• 최종편집 2024-04-08(월)
 



신경통, 불면증, 두통, 만성피로, 목허리 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현대인들 중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는 이가 과연 있을까?
“우리의 몸이 바른 자세로만 유지된다면 큰 어려움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죠. 푹신한 침대와 소파, TV 시청과 컴퓨터, 휴대폰 사용 등으로 자세가 무너지고 곳곳이 틀어지고 있어요. 이로 인해 병이 생기고 통증을 느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기요법의 대가로 서울, 대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손승영 원장. 그가 울산에 새롭게 자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와의 담백한 인터뷰를 담아본다. _김유미 편집국장



근육과 척추, 경락을 함께 다뤄
교정을 통해 몸의 조화 이루면
통증도 없어지고 면역기능 또한 높아져

통즉불통 불통즉통(痛卽不通 不通卽痛)



기혈순환이 원활이 잘 통하게 되면 통증이 없고, 순환이 잘 안되고 막히는 불통 현상이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손승영수기요법에서는 척추와 근육, 그리고 경락을 함께 다루며 조화롭게 교정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을 관리한다. 손 원장의 오랜 내공과 세심함으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서 통증해소, 자세교정 뿐만 아니라 기혈의 순환을 도와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뭉친 근육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이완시키는 마사지나 기계를 이용한 도수치료, 카이로프락틱 등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다양한 통증 이외에도 안면비대칭, 턱관절, 척추측만증 등 체형이 틀어져 있는 이들의 문의도 많다. 이 모든 것은 1:1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게 이루어진다.
“자세가 나빠서 체형이 불균형을 이루면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질환 또한 동반됩니다. 현재 자신의 체형에 문제가 있다면 하루 빨리 바르게 잡아야 해요. 우리 몸의 깊숙이 막혀있는 기혈을 풀어주어 순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굳어있고 틀어진 근육과 척추를 바로잡아 몸의 조화가 맞춰지면 자연히 통증도 없어지고 면역기능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기의 아이들도 많이 찾는다고. 손 원장은 “일반적으로 체형 불균형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목과 어깨통증, 어깨 결림, 잦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목을 앞으로 뺀 거북목 증상, 구부정한 등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집중력저하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장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척추 뼈가 휘는 척추측만증입니다. 척추 불균형이 있으면 아이의 키 성장 속도가 양호해도 측만이나 휜다리 등으로 인해 비딱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결국 체형 불균형이 심한 경우 통증으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적절한 성장판 자극이 불가능하고 성장 호르몬 분비도 저하된다. 그는 “체형 불균형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체형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
예방적 차원으로 내 몸에 관심과 애정 가져야



어린시절부터 단전호흡을 배우며 기(氣)의 에너지와 흐름을 깨우친 손승영 원장.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경혈, 지압 등에 대한 책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단다. 다양한 자격증을 따면서도 중국침술, 혈자리, 사주를 비롯해 해부학적 지식까지 섭렵했다.
서울, 대전에서 명망을 얻어왔던 그가 편안한 생활을 떨치고 이곳, 울산까지 내려와 자리잡은 이유는 뭘까?
“다른 유혹과 욕심을 버리고, 초심 그대로 ‘우리 몸’에만 집중하기 위해 연고도 없는 울산으로 왔습니다.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겨서 책을 읽으며 공부도 하고, 집필도 하면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웃음).”
손 원장은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이라며 “누구나 조금씩 틀어져는 있지만 계속해서 근육이 굳고 경락이 막히면 결국 뇌에서 인지하게 되어 신경에 자극된다”고 설명했다. “아픔을 느낀 다음 치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전에 예방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수기요법은 한번에 극대화된 효과를 주지는 못합니다. 교정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대뇌가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10회에서 20회 정도 꾸준히 만져야 우리 몸이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원위치되려는 성질이 강하지요.”


“뼈만 맞추는 것은 어려운게 아닌데 근육, 경락, 척추를 함께 찾아 맞추다보니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내 몸이 상하면 받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하려고 하지요. 예전에 교육원에서 수강생 몇 분이 돈 벌고자 하는 욕심에 과정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고객을 관리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본인들의 몸이 망가지더라구요. 다른 이의 몸을 만지면서 건강하지 않고 욕심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자기 자신이 해를 입습니다.”

100세 시대, 손 원장에게 건강의 비법을 물었다.
“무엇보다 거북목, 허리통증의 등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고치고자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를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생활자세도 개선되어야겠지요.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며 자세를 바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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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유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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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손 “체형 교정 통해 몸의 균형 맞추면 잔병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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