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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인터뷰] 2023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이상근 고성군수
    최근 경남 고성군의 변화가 심상찮다. 자연경관이 좋은 곳, 공룡의 도시라는 지금까지의 수식어에 유려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제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더하며 더욱 역동적인 도약을 맞고 있는 것이다. 고성군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준비 작업들이 이렇게 순항하고 있는 중심에는 이성근 군수가 있다. 탁상공론만 늘어놓기보다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경영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들을 보이고 있는 이상근 군수를 만나본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그의 정치 철학과 고성군정의 전반적인 주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Q.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를 기치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시면서 각 분야에 좋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임 후 그간의 성과를 정리해 주신다면. 고성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감격의 순간을 5만 군민과 함께했고, 고성 섬마실호 운영으로 자란도 주민의 평생 숙원인 새로운 뱃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고성군의 공룡 콘텐츠를 수도권의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경남 고성을 알릴 목적으로 개최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의 성공은 지역 축제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연이은 성공으로 고성은 공룡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2023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단일사업 고성군 역대 최대 규모인 94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에서 발표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자란 관광만 구축과 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명소화, 해양 체험 복합관광 공간 조성사업이 반영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96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2007년 조선 해양특구로 지정된 이후 답보상태였던 양촌 용정지구는 경상남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신규지정과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양촌・용정지구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2년 양촌・용정지구의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를 건립하는 7,350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SK오션플랜트와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주요 구조물인 후육강관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1,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신성장동력산업 유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군민 갈등을 부추겼던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민선 8기 군민 통합의 첫 삽을 떴습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체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전지 훈련팀 육성 및 각종 대회, 행사 등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 ‘도시경제부문’에서 우리 고성은 중소도시 1위 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 분야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시행 이후 ‘고성’의 첫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집니다(웃음). Q.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군에서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주요 사업 내용과 진행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지역의 활성화와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 「경제 중심도시! 고성」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늘 가슴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촌・용정지구 일반산단에 2027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를 건립하고,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연계한 해양플랜트 설비와 특수선박 건조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입니다. 이제 경남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고성군은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경남도의 우주항공청과 함께 대한민국 최대의 항공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봉암동원일반산업단지와 대독일반산업단지, 이당일반산업단지에 지역특화형 우량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신산업 및 우수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 우리 고성군의 인구가 5만이 조금 되지 않습니다. 인구 5만 회복은 경제안정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선 양촌·용정지구와 무인기종합타운에 총 5,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와 연계하여 고성 서외지구 280세대와 회화 배둔지구 154세대 총 434세대 규모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을 지역 청년과 근로자들에게 공급하여 경제인구 정착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청년과 중년층에 계층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원스톱 취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Q. 작년,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등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서 고성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성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찬란한 문화역사 도시 고성의 서막이 열린 것입니다. 송학동 고분군을 잘 관리하고 정비하여 소가야 역사문화도시! 「해상왕도! 고성」을 만들겠습니다. 소가야 역사도시 10개년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복원과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요. 송학동 고분군 야간 경관조성과 야외 노출전시관을 건립하여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역사현장을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산리 고분군 종합정비 사업과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 송학동 고분군과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를 통해 해상왕도 고성건설에 속도를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문화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소가야 역사가치 재조명 학술대회와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를 강화해 소가야 역사 문화도시를 꽃 피워 나가겠습니다. Q. 올해 주요 계획과 역점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 6개월은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목표로 새로운 고성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좀 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고성군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세워질 유스호스텔은 올해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전국단위 체육대회 증가에 따른 숙박문제를 해결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고성군은 올해 관광진흥과를 신설했습니다. 해양관광 벨트를 구축하여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자란만과 당항만을 잇는 해양관광 벨트가 구축되면 우리 고성군은 미래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갈 고품격 해양생태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사업도 기대됩니다. 기존의 노후 축사를 군에서 매입하여 마동호 습지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산성마을은 첨단화된 사육환경으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친환경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유기동물 제로화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동물복지 고성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 이 군수는 이어 “△가족센터 건립과 △스포츠 빌리지 조성사업, △사회인 야구장과 고성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송학고분군지구와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 △갈모봉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포함한 주요 현안 사업들도 올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 Q. 끝으로 독자들과 고성군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주간인물 독자 여러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기운차게 나는 용처럼 꿈을 향해 노력하고 정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라며 늘 건강과 웃음,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물가 시대 경제 한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우리 고성군이 생존하기 위한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고성군에는 열정과 혁신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와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역경을 넘어 고성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입니다. 고성군 발전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59]
    • 정치
    2024-04-04
  • 내실있는 의정활동으로 ‘제13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소통과 협력으로 경남도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나갑니다”
    <성격이 모난 데가 없이 부드럽고 너그럽다, 일의 진행이 순조롭다,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다> ‘원만하다’의 사전적 의미다.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이름, 권원만 경남도의원은 자신의 이름자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30여년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전문가로서 단단한 내공을 갖추고 있는 그는 경남도와 고향 의령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참된 봉사의 마음을 펼쳐보이고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과 소통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한편, 지역 민원을 해결하는 민원 해결사로 불릴 정도로 발로 뛰고 실천하는 사람. 그의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 _김유미 기자 Q.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30여년 공직생활에 몸담아 오면서 묵묵히 봉사해왔습니다. 군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가슴깊이 새겨왔지요. 퇴직 후 건설업에 몸담으면서 지역 경쟁력 제고와 고용 창출 등 사회적 책임과 의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방 행정과 지방 재정이 바르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책이 탄생하고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고 있는 이의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정치는 행정의 연장선이라 생각했습니다. 고향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제가 체험한 군민들의 소리가 지역에 녹아들어 더욱 ‘살기좋은 의령’, ‘경남도’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었지요. 선거 당시 주민분들이 이러한 행정 실무 경험을 높게 평가해주셨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작년 6월 선출되었을 때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닌, 정말 일 잘하는 의원’이 되고자 다짐했습니다. 단발적으로 보여주기식 자랑식의 의정활동을 하지 않겠다구요. 초선인 저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중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대부분 늦은 시간까지 의원실에서 머물곤 하지요. 지난 1년이라는 시간동안 발로 뛰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왔어요.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고 생각하고 늘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자 다짐합니다. Q. 올해 내실있는 의정활동으로 ‘제13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소회를 밝혀주신다면? A. 도민의 정주 환경과 우리 경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간 성원해주신 도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경남도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하는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행복한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보다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신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Q. 경남도의회에서 소속된 상임위원회와 입법활동, 성과 등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A. 현재 저는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으로 재난안전, 소방, 도로건설 등 도시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조례, 예산안 심의 및 결산 승인, 집행부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등에 관한 조례’와 ‘경상남도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 조례’,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등 3건에 대한 조례개정(대표발의)와 95건의 조례에 공동발의를 했습니다. 또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인재개발원 의령군 이전 촉구’, ‘남북 6축 노선 연장 필요’ 등 2건의 5분 발언을 하기도 했지요. 1년 간의 입법활동 중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건설산업체 및 건설사업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 근거가 전국 최초로 마련되었고 현재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연구회 현지활동 Q.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이외에도 활동하시는 내용들이 궁금합니다. A. 경남 도내에서 제 지역구인 의령군은 인구 2만 6천여 명이 살고있는 작은 도시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도의원으로서 수도권과 지방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활동 이외에 의원 연구단체에도 참여하고 있지요. ‘일자리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도내 일자리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의원 연구단체인 「지역경제연구회」와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의원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답사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방안,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 모색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Q.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의 여파는 우리 삶을 많이 변화시켰어요.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견뎠지만 다시금 ‘3고(高)’가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세계 정세 역시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지요. 이런 때일수록 더욱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깊게 살피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도전하면 분명히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어떤 도의원,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A. 이름값 했다!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원만한 성품을 가지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지역현안과 제 역할을 순조롭게 진행시켜 원만한 우리 경남도, 의령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1155] [ 학력 ] •의령중학교 졸업 •진주상업고등학교 졸업 •창신전문대학교 토목과 졸업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경남대학교 산업대학원(토목공학석사) 졸업 [ 경력 ] •(전)의령군청 근무 •(전)도원종합건설(주) 이사 •(전)의령군체육회 부회장 •(현)한국자유총연맹 경상남도 의령군지회 부회장 •(현)바르게살기운동 의령군협회 부회장 •(현)국민의힘 의령군 당원협의회 부회장 •(현)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의령라이온스클럽 회장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현)제39대 경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현)제12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정치
    2023-11-28
  •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의뢰인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행정서비스
    행정사는 행정 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 구제를 목적으로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의 작성·번역 및 제출 대행, 행정 관계 법령 및 행정에 대한 상담 및 자문, 법령으로 위탁받은 사무의 사실 조사 및 확인 업무 등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전문자격을 갖추고 국가의 행정과 국민의 생활이 잘 조화되도록 돕는 윤활유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바로 행정사다. _김유미 기자 전국 1위 지방행정사회를 만들어내는 일, 나의 의무이자 책무와 같이 느껴져 큰 키에 반듯한 몸매, 짙은 눈썹에 멋스러운 콧수염, 친절한 미소에 젠틀한 모습의 조영호 회장은 행정사라는 직업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울산 남부서 교통사고 조사팀, 강력범죄 수사팀을 거쳐 울산검찰청 특수부까지…. 주로 조직폭력배와 마약사범을 담당했던 유능한 형사 시절, 영화 같은 에피소드들을 듣기 전까진 말이다. 조 회장은 퇴직 후 행정 분야 근무경력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사로 8년째 일하고 있다. 2021년 8개로 나뉘어져 있던 행정사협회가 통합되면서 대한행정사회 울산지부의 초대지부장 및 2대 울산지방행정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그는 올해 6월, 새울산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도 취임하며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각 행정사협회가 인가제로 운영되다 보니 다수의 협회가 존재해왔었습니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문제와 함께 원활한 협회 발전을 위해 통합에 대한 요구들은 계속 있었지만, 행정사 업무를 개인의 사업으로만 생각했지 누군가 나서서 하나로 뭉치려고 한 적은 없었지요. 울산행정사연합회를 만들고자 뜻을 모으고 있던 차에 마침 개정안 시행과 함께 협회가 통합되게 되었습니다. 초대 지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울산지부를 잘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지만큼은 불타고 있어요. 현재 울산에는 공식적으로 80여 명의 행정사가 계십니다. 비공식 행정사분들을 비롯해 마음이 맞는 분들이라면 모두 규합해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습니다. 멋진 도시 울산의 훌륭한 행정사분들과 함께 울산지부를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선두주자로 만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복지 분야 등 행정업무가 다뤄야 할 영역이 확대되고 국민들도 일일이 관공서를 다니면서 복잡하고 잡다한 행정민원서류들을 작성하고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처리하는 추세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연령층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 행정사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사는 예전의 대서소처럼 나이 드신 분들이 소일거리로 임하는 직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행정민원과 불편한 점을 대행하고 지원하는 전문직업인입니다. 실제로 본인의 역량에 따라 어느 전문직업인 못지않게 고소득을 올리는 분도 계십니다. 밝고 친숙한 행정사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행정사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 길을 잘 닦아놓겠습니다.” ‘필요 없는 경험은 없다’, 배움의 삶을 실천하다 울산 남부서를 첫 직장으로 발령받은 후, 울산에 터를 닦고 살아온 지도 어언 33년, 아침 7시가 되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조영호 회장은 중요한 약속이나 행사가 없는 날은 늘 자정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마무리하거나 책을 읽고 공부한다. “일을 모두 마친 자정 무렵, 어둑한 골목에서 사무실을 바라보며 담배 한 대 태우는 게 낙”이란다. “퇴직하고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다들 서류에서 눈을 못 뗄 정도로 바쁘셔서 뭐 하나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때부터 책을 찾아보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서점에서 책을 읽다 한 줄이라도 도움이 되는 구절이 있으면 그냥 구입해 버립니다. 책 부자, 사람 부잡니다(웃음).” 그즈음 우연히 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이토록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인연을 맺고 좋은 일에 뜻을 모으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희열을 느낄 정도로 좋았다”는 그는 이후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기도 하다. ‘남을 생각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라’는 어머니의 교훈을 실천하는 것이란다. “고향 경남 함양에 계신 아흔넷 어머니는 한 번씩 전화를 걸어 딱 두 마디만 하십니다. ‘손님 많냐?’, ‘상냥해라!’. 전화를 끊고 나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중2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와중에도 ‘나누는 삶을 살아라’고 강조하셨지요. 저는 마음 한편에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제 아이들이 아주 어릴 적부터 저에게 ‘아버지’라고 불러 달라 얘기할 정도로 ‘아버지’란 단어가 너무 좋습니다.” “마냥 쉽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지나온 세월을 떠올려보면 먹먹할 때도 있지만, 일하면서 서류 작성을 할 때는 그 세월 덕에 풍부하고 설득력 있게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어보이는 조 회장은 인터뷰 말미, 아내 백명숙 여사에게 사랑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형사 시절, 잠복근무를 설 때부터의 습관으로 아내는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습니다. 근무에 지장을 줄까봐 전화보다는 단답형의 문자로 주고 받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바쁜 저 대신, 언제나 가정을 든든하게 지켜준 아내가 있었기에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 단란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내 덕분입니다. 지면으로나마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1153] •영산대학교 법률학부 졸업 •울산남부서 교통사고 조사팀 •울산남부서 강력범죄 수사팀 •울산검찰청 특별수사부 •변호사법률사무소 사무장 •대한행정사협회 실무실습강사 •전국행정사협회 울산지부장
    • 정치
    2023-09-16
  • [소식] 코트디부아르공화국 김인극 명예영사(본지 편집인 겸 발행인/부산영사단 사무총장) 오피니언 국가훈장(OFFICIER de I'Ordre National) 수여
    지난 5월 12일(금),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주간인물사빌딩 6층 부산영사단 사무국(국민외교센터)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공화국 오피시에 국가훈장 수여식>에서 김인극 코트디부아르공화국 명예영사(부산영사단 사무총장 / 본지 편집인 겸 발행인)가 코트디부아르공화국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주한코트디부아르공화국 알루 완유 유진 비티 대사로부터 오피시에 국가훈장(OFFICIER de I'Ordre National)을 수여받았다.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수여식에서 김 명예영사는 "이번 국가훈장 수여를 계기로 앞으로도 민간외교관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양국 간 우호증진과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60년 넘게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미 의료, 문화,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 협력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유산, 풍부한 자원으로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 정치
    2023-05-15
  • 2023, 민선 8기 추진 원년, 희망을 나누는 행복 공동체 무주 실현 박차!
    지난 1월 30일,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제7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 대상 ‘지방자치 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자랑스러운베스트혁신위원회가 주최하고 박성중 국회의원실과 연합경제TV 등 6개 단체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 대상’은 남다른 공적과 사회봉사정신이 우수해 대한민국 지역사회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황 군수는 작년 7월 1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안전한 무주를 만들고 군민이 주인인 군민 정치시대를 열겠다”고 밝힌바 있다. “무주만의 역사, 문화, 반딧불이, 태권도, 산골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활용해 무주다움을 완성하고 희망 가득한 삶터, 일터, 쉼터로 가꿔 군민 행복을 채우겠다”는 다짐 아래 쉼없이 달려오고 있는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_김유미 기자 Q. 올 한해 무주군 살림살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A. 본 예산은 총 5,35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19억 원, 15.51%를 증액된 규모입니다. 이를 사회복지 · 보건 분야에 889억여 원(16.6%), 문화 및 관광분야에 474억여 원(8.86%) 편성했으며, △농림 쪽에는 1,228억 원(22.93%), △일반 공공행정, 교육, 안전 등 분야에 392억여 원(7.31%), △환경보호 분야 693억여 원(12.94%), △산업 · 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30여억 원(2.43%), △교통 및 물류,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635억여 원(11.85%)을 편성했습니다. 예비비와 기타 부문에는 914여억 원(17.07%)을 세웠고요. Q. 이를 기반으로 해서 ‘희망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무주’를 만들어 가는 건가요? A. 그렇죠. 무주가 주력하고자 하는 것은 ‘무주다움’으로 위기를 극복해 희망을 나누는 행복공동체를 완성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무주관광의 명성을 회복하고 침체되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아이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군민과 함께 하는 주민복지를 실현하고요. 농 · 산촌이라고 하는 우리군 특성을 살린 지역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Q. 아무래도 관광이 활성화돼야 무주에 생기가 돌 텐데요. 어떤 사업들이 뒷받침하게 될 예정입니까? A. 무주관광 종합발전 마스터 플랜(관광정책 기본구상 및 개발전략)을 시작으로 무주 연계 관광 · 구천동 관광특구 활성화,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 등 올해 마무리 되는 사업들이 우선 뒷받침을 할 거고요. ‘27년까지 연차적으로 금강변 관광자원 활성화, 생태모험공원 조성,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 남대천 주변 경관 ·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 등이 완성되면 무주만의 자연과 환경, 역사 · 문화, 스포츠가 연계된 무주관광의 가치도 올라갈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Q.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설립과 함께 태권시티 구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A. 태권시티는 태권도가 집약된 곳을 말합니다.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와 태권마을, 태권브이랜드, 태권도원 유치 · 조성 기록화 사업 등이 태권시티를 구축하는 자원이 되는 거죠. 태권마을 조성사업은 진입로까지 해서 올해 모두 마무리가 되는데요. 태권도원과 함께 태권도인들을 무주로 불러오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태권도원 유치 · 조성 기록화사업은 세계 태권도 성지를 무주로 유치해낸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음세대에 전하는 가치 있는 작업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Q. 사관학교 설립 추진 타당성조사 용역비가 확보가 됐는데 앞으로 무주군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합니다. A. 2년 동안 애를 끓였던 사관학교 설립 추진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 원이 확보가 됐는데요. 기대가 현실이 되려면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기본 계획 수립에 필요한 국가 예산 확보와 법률 제 · 개정에 있어서도 역할을 해야 할 테고요. 태권도 발전뿐 아니라 무주군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문제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립 추진을 뒷받침해갈 것입니다. Q. 우리 국민들, 코로나19 장기화에 불안한 국내외 정세로 인한 3高(고물가 · 고금리 · 고환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침체는 더한 상황구요. 활성화 대책이 궁금합니다. A. 스마트 · 친환경 실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애플스토리테마파크 내에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을 조성하는 한편, 매립장 내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해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한 수익창출과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목재친화조시 조성, 목재문화체험장 운영은 친환경 지역특성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크고요. 효자노릇(‘22년 11월 현재 389억 원 발행, 375억 원 판매 · 유통)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무주사랑상품권은 올해 4백억 원 발행할 계획입니다. Q. 농 · 임업 분야에 대한 계획도 궁금합니다. A. 농 · 임업 분야는 친환경과 특화, 소득증대가 목표입니다. 그래서 읍면 1특화 1소득 작목 육성과 천마 기능성 식품 개발 인증, 양봉산업 육성 지원, 한우 생산기반 구축,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농업인 월급제를 확대 지원하고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 사업을 통해 제 값 받을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만들 것입니다. 이외에도 임산물 물류터미널 본격 운영과 선도 산림 경영단지 조성으로 임업 소득을 높이고요. Q. 지방소멸 우려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셨는데, 주민복지 정책이 궁금합니다. A.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원을 토대로 우리 무주가 살기 좋은 일터 · 쉼터 · 삶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건데요. 이외에도 어르신 이 · 미용비 확대 지원과 청년센터 조성, 청장년 귀농 · 귀촌 주거환경 개선, 무주군 초 · 중 · 고교 입학생 장학금 지원,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저출산 · 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와 청년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복합문화도서관과 군립요양병원 조성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요. Q.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데요? A. 그래서 삶의 질이 높은 건강도시로 가꿔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올해 그 실천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보건의료원 전문 진료과를 확대 · 운영하는 등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천정비와 수해복구, 급경사지 정비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겁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각종 사회재난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갈 계획이고요. Q.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과 각오가 있으시다면. A. 무주군은 올해도 신뢰 받는 섬김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열린 군수실 운영을 확대해 계층별,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과 소통해 군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또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 발굴 용역을 추진해 신 성장 동력과 규모가 큰 복합 사업을 발굴하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위기의 시대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무주군은 계묘년(癸卯年) 민선 8기 추진 원년을 맞아 참여군정 실현과 현안사업 추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으로 중장기 청년정책 기본 방향을 설정해 그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올해 완공을 앞둔 복합문화도서관과 군립요양병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희망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완성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새 마음, 새 각오로 2023년의 문을 활짝 연 무주군의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1145]
    • 정치
    2023-02-27
  •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 김해 “이제 미래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역에 대한 관심이 애정으로, 애정은 행동으로...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청년회, 체육회 등의 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김창수 김해시의원, 평소 뭘 하나를 보더라도 허투루 보지 않는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단다.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냥 길을 가더라도 ‘저건 왜 저렇게 했지? 다르게 하면 좋을 텐데...’, ‘아이쿠, 이렇게 두면 위험할 텐데’하는 고민거리들이 한 가득이었지요(웃음).” 결국 그 관심은 애정이 되었고 이제, 그는 그 깊은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6남매 맏이인 김창수 의원, 초등학교 졸업 후 고향 진도를 떠나 1년 정도 서울에서 머물었던 그는 부산으로 내려오며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에 부모님의 부담을 덜고자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부산샛별야학에서 공부한 끝에 중,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게 된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친구를 우연히 만나면서 제대로 꿈을 펼쳐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맨몸으로 임했던 첫 선거에 이어 이번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사람 하나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지역 주민분들 덕분이에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일하고 있는 사회산업위원장실에는 공부한 흔적들이 가득했다. 다양한 도서와 논문까지 분야와 장르가 총망라한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어떻게든 알아내야 하는 성격이에요(웃음). 김해를 공부하다 보니 아무래도 역사・문화・예술 분야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예도(藝都 : 민속문화예술의 수도)라 불리는 고향 진도에서 기반한 기질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야테마파크 동물원 재개장 주장 지난 12월 국외연수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를 다녀왔다는 김 의원. “특히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시립동물원이 인상 깊었다”는 그는 “우리 김해시에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의견을 전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동물의 원래 가지고 있는 생태와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동전시를 시행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폐원의 위기까지 갔는데 현재는 연간 200만 명에서 300만 명까지 방문하는 일본의 명소가 되었지요. 이러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다른 동물원과 차별되는 것은 의인화가 되지 않고 동물들과 함께하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동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7일 열린 제251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가야테마파크 동물원 재개장’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2024년 5월, 가야테마파크 근처 분산성 근린공원 내에 김해1호 반려동물테마공원이 문을 연다. 1만 5,000㎡에 달하는 부지에 반려동물 놀이시설, 화장실, 주차장,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 김해1호 반려동물테마공원이 문을 열게 되면 상당수의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테마공원을 방문할 것이라고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여기에 미니동물원을 조성하여 가야테마파크까지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동물원은 수많은 관광객이 전국에서 올 수 있는 관광자원 중에 하나라는 것. “가야테마파크에 2017년부터 작년 1월까지 축사 3동을 운영하였으나 분뇨처리 문제와 동물원 관리에 대한 전문직원 부재에 따른 잦은 폐사, 이용객 감소 등으로 결국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문직원이 부재하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면 민간위탁을 하면서 관광객 및 방문객의 유치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인데 아무런 노력 없이 운영을 중단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동물들을 가둬놓고 구경만 하는 동물원이 아닌, 아사히야마 동물원 같이 동물들은 자연에서 평화롭게 뛰어놀고 시민들에게는 힐링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하반기 준공되는 경기도 여주시의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와 현재 상설 운영되고 있는 전남 진도의 진도개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에는 반려견 동반 캠핑장, 카페, 반려견 놀이터가 있고 진도개테마파크에는 dog스포츠, 진도개홍보관, 놀이터 및 미니동물원 등이 있지요. 지난 2018년 4월에 개장하여 약 20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체험형 미니동물원에는 하루 500명에서 6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족 등이 방문하여 강아지, 토끼, 공작, 비둘기, 오골계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속 동물들과 함께하는 체험을 하고 있구요.” 김해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12간지 동물의 띠를 통해 본인의 일생과 반려동물들을 연결하면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충견 오수견, 평생 한 주인만을 섬기는 진도견, 집안 보물1호 원앙이, 텅 빈 집안을 지켜주던 노랑이 등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반려동물은 언제나 인간과 함께였지요. 1인 가구 증가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는 늘어나고 있지만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굼뜨기만 합니다. 김해시는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 전향적인 제도적 개선과 정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애쓰지 않으면 공존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보호소, 장례문화 등의 조성이 시급하며 밖에서 헤매고 있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보호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또 다른 인식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김해 전통시장 관광자원화로 경쟁력 확보해야 김해에는 매일 새벽에 열리는 새벽시장, 칼국수가 유명한 동상시장,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 부산물 시장 부경양돈, 오일장 등 많은 재래시장들이 있다. 하지만 제주 올레시장, 제주오일장, 서울 통인사장, 광장시장, 포항 죽도시장 같이 그 도시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로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김창수 의원은 재래시장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각 시장만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관광자원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 곳곳의 관광지와 전통시장과의 협업도 좋겠습니다. 2024년 전국체전이 김해에서 열립니다. 매년 찾을 수 있는 매력 있는 도시로의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문화도시 ‘김해’로의 브랜딩 필요해 유럽의 문화 수도들과 같이 ‘김해’도 문화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김창수 의원은 “관광문화유적지가 많고, 역사문화도시로서 시민들의 역사인식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김해는 더욱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고 전했다. “김해 금관가야는 가야문화권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뛰어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너른 평야로 인해 농경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지요. 김해시의 유서 깊은 풍물놀이, 즉 진례신월지신밟기, 오광대놀이, 삼정걸립치기, 석전놀이, 농악판굿, 북놀이 등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전수관 건립을 통해 이런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전수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 조성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요.” 김영원 작가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그림자의 그림자’, 청남대 역대 대통령 동상을 제작한 우리나라 구상조각계의 거장으로 조각의 출발점이자 청소년기를 보낸 김해시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김해는 유구한 가야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박물관은 많지만 미술관은 특수목적의 클레이아크미술관밖에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가칭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을 알리고 전국 규모 미술전 등을 유치해 문화도시 김해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요즘 ‘삶이 너무 힘들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시민의 삶을 돌아보며 힘든 이웃들의 마음을 헤아려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희망적이고 따뜻한 정치인 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소탈하고 진솔한 김 의원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1145]
    • 정치
    2023-02-27
  •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각 지역의 시의원들은 크고 작은 민원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들어오는 업무나 민원들을 해결하기에 주어지는 권한이나 지원해주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지방자치의 발전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의회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기에 아직까지도 큰 숙제로 남아있다. 오늘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원을 만나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차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고향을 만들어 주고파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영향과 교육 덕분에 봉사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송 의원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 “‘봉사도 연습이 필요하고 미리 준비하여 몸에 배지 않고는 참된 봉사가 될 수 없다’라고 하시던 선친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자랐어요. 10년 동안 통장 생활을 하면서 주민들의 이러저러한 불편과 요구를 받아들이고 해결방안을 찾아 관공서의 여러 부서들을 쫓아다녔습니다. 관련 공무원과 주변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고 조정하면서 발품을 팔았습니다.” 북부동 청년회와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과 마을의 안전을 돌보는 일을 계획하고 동료들과 같이 하나씩 추진해 나가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는 송 의원. 지역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고자 시의원을 선택한 그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주민들의 불편을 잘 살피며, 주민들의 요구와 공동체의 이익이 부합할 수 있도록 일을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파 지방자치의 시의원들에게 하달되는 업무와 민원들은 넘쳐나지만 그 일들을 전부 해결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시의원들에게는 크고 작은 민원들이 들어와요. 하지만 그 많은 민원들을 처리하기에 역부족이죠. 옆에서 보조해줄 수 있는 직원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집행부 소속이기 때문에 일처리가 수월하지 않다고. “저희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소속인데 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있는 직원들이 집행부 소속이라 일처리가 수월하지 않아요. 직원들의 인사권을 집행부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의원에게 주어지는 힘과 권한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고 전한 송 의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행부 소속이 아닌 독립된 기관 소속의 직원으로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방자치의 역할이 바로 설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며, 집행부를 올바르게 견제할 수 있게끔 예산 편성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시의원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도시의 기반 시설이나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입니다. 언제나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공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해요. 저희 시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들이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해야 합니다. 능동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하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끝으로 송 의원은 김해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문제들은 시의원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없지만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나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송유인 의원. 그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김해시가 더욱 발전하여 지금 보다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 [1010]
    • 정치
    2017-03-29
  • Mayor Park Won-Soon, The German View
    ▲요아힘 가우크 독일대통령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박원순 시장(2015.10) When you think of Park Won-soon, the 34th Mayor of Seoul, what comes to your mind at first? I focused myself on thinking about that question. and compared his political concept with the German concept. What really attracted my attention is Park Won-soon's position as human right activist and how he fought for it. In Germany he would have been seen as a hero for protesting for democracy and especially to even spent months in prison for his great convictions. This courage is what makes a good Mayor Park. He spent 30 years on standing up for social justice. He even once suggested a friendly soccer match and an orchestra event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He was a principal founder of the nonprofit watchdog organization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which monitors government regulatory practices and fights political corruption. Park stepped down from PSPD in 2002 to run “The Beautiful Foundation”, a philanthropic group that promotes volunteerism and community service and addresses issues of income inequality. Beginning in 2005, Park served as part of South Korea's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o address the history of human rights violations in Korean history from Japan's rule of Korea in 1910 up until the end of Authoritarian Rule in Korea with the election of President Kim Young-sam in 1993. All his fights and engagement for solving social, educational, environmental, and political problems should be highly appreciated. I think that his work and commitment for a better social equity proves that he's a great Mayor. Germans would say the Ramon-Magsaysay-Price he won in 2006 in the category Public Service is more than well-earned. I recognized many parallels and similarities with our chancellor Angela Merkel. Not only do they have nearly the same age, they also share a very similar politic concept. What I noticed was that many Germans are interested in Korean Politics, probably because of our good diplomatic relations with each other. Who wouldn't want to know who's calling the shots in Seoul, per se the world metropolis. 당신은 서울의 제 34대 시장인 박원순에 대해 생각할 때,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나는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촛점을 맞췄고, 박 시장의 정치적 개념과 독일의 정치적 개념을 비교했다.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박원순의 인권운동가로서의 지위였고, 그가 투쟁했던 방식이었다. 독일에서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영웅으로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위대한 신념으로 인해 심지어는 감옥에서 몇 달을 보내기도 했으며 이러한 용기가 그를 좋은 시장으로 만들었다. 30년 동안 사회의 정의를 옹호하며 남북한 간의 친선축구경기와 오케스트라를 제안하기까지도 했다. 정부의 규제 관행을 감시하고 정치적 부패를 척결하는 비영리 감시 단체인 참여연대의 주요한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2002년, 자유 지원제와 지역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소득 불평등 문제를 다루는 박애적인 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을 운영하기 위하여 참여연대에서 은퇴했다. 2005년부터 시작하여, 박원순은 1910년 한국의 일본에 대한 지배에서부터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선거로 인한 한국의 독재 정권이 종식될 때까지의 한국 인권침해 역사에 관해 다루기 위하여 한국의 진실화해위원회의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사회적, 교육적, 환경적, 그리고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의 모든 투쟁과 참여는 매우 높이 평가되어야만 한다. 나는 보다 더 나은 사회적 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그의 업적과 헌신은 그가 위대한 시장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일인들은 아마도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그가 수상한 막사이사이상을 더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박 시장과 우리의 메켈 총리와의 많은 평행점과 유사점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나이가 거의 같을 뿐만 아니라, 또한 매우 유사한 정치적 신념까지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독일인들이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인데, 아마도 서로에 대한 우리의 좋은 정치적 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 도시, 서울을 지휘하는 자가 누구인지 누군들 알고 싶지 않겠는가?
    • 정치
    2016-10-14

경제 검색결과

  • 국내 최대 생산능력 갖춘 동합금 사형주조·원심주조 전문 업체 - 정원호 삼성금속(주) 회장 / 김해시주촌면기업체협의회 회장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최종 제품에 내재(內在)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뿌리산업,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으로 뿌리기술을 공정으로 활용하여 제작된 부품·소재의 품질 및 생산성 등 최종 제품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의 성공에는 주조, 금형, 열처리 등 뿌리산업의 뒷받침이 있었던 것이죠.” 삼성금속(주)은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동합금 사형주조·원심주조 전문 업체다. 국내외 대기업 1차 벤더로서 기업에서 꼭 필요한 동합금 산업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며 뿌리산업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 뿌리기술전문기업 지정, 2022년 김해시 강소기업 선정, 2022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주조단체 금상 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장 수여), 2020년 소재부품전문기업 지정 등의 성과를 이루며 동합금 주물 분야에서 손꼽히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납품처만 100여 곳에 이른다. 29년 간, 오직 주조 한 길만을 걸어오며 한국 주조산업분야에 한 획을 그어온 삼성금속(주)의 정원호 회장을 만났다. 김해시주촌면기업체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중소기업의 현실과 입장에 대해서도 소신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_김유미 기자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삼성금속(주) 전경 1995년 설립한 동합금 주조 전문 생산기업, 사형주조 기반 국내 최대 생산설비 갖춰 선박 부품 및 산업기계용 동합금 주물 전문 제조기업인 삼성금속(주)은 사형주조를 기반으로 한 동합금 생산에서 국내 최대 생산설비를 보유한 기업이다. 주 생산품은 선박에 사용되는 프로펠러 캡, 프로펠러 샤프트 슬리브, 펌프 케이싱, 임펠러. 그리고 산업기계에 소요되는 베어링 일종인 부싱, 라이너 등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원심주조 기술을 비롯해 국내 동합금 주물 분야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조는 액체 상태인 재료를 주형(鑄型)이라는 형틀에 부어 굳혀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방법으로 이 주조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 주물이다. 뿌리산업에서 말하는 주조 공정은 주로 금속을 녹인 쇳물을 주형 속에 부은 뒤 응고시켜 원하는 형상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돌을 놓는 것과 같아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를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지요. 흔히 자식같은 회사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정말 그 마음 그대로 삼성금속(주)을 키워왔습니다. 성공한 선택은 회사의 도약을 부르지만 잘못된 선택은 침체로 이어지기 마련이라 늘 머리를 싸매고 매순간 사활을 걸면서 일해왔습니다(웃음).” 경기도가 고향인 정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부산에서 제조업을 하던 형과 함께 일하던 중 1995년 삼성금속(주)을 창업하고 오로지 한 길만을 보며 정도경영을 해왔다. “술, 담배도 못하고 특별한 취미도 없다보니 늘 회사만을 생각하고 살았다”며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 본 적없지요?”라며 웃어보인다. 변화의 속도가 숨가쁘게 느껴지는 요즘, 성실히 한 길만을 걷는 삶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참 어려운 세상에서 정원호 회장의 올곧은 지난 세월은 정말로 값지게 느껴진다. 결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던, 기업가의 고뇌로 가득찬 길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조선업 불황・코로나19・원자재 가격 파동 등 위기 이겨내고 혁신・창조로 재도약 국내 최대 길이 원심주조 생산 성공 “플랜트가 좋지 않을 때는 자동차에 주력하고 자동차가 좋지 않을 때는 조선업에 주력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나름 위기 대처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크게 휘청거릴 거라곤 생각을 못했었지요.” 2014~15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가 급락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 불황이 닥치면서 삼성금속(주)도 타격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발주가 급격히 줄기 시작하더니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매출이 반토막 난 것.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나서는 주요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일부 광산의 공급차질로 원자재(구리) 가격이 반 이상 오르며 파동을 겪은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 수출 물량까지 전쟁으로 인해 차질을 겪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자식과 같은 회사가 죽어가고 있으니 어땠겠습니까. 살려보려고 얼굴이 새까매지고 입술은 다 터진채로 사방팔방 뛰어다녔죠. 감사하게도 그동안 삼성금속(주)과 오랜기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던 거래처들의 도움과 직원들의 지지로 조금씩 적자를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어려울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움츠러들기 보단 미래를 준비하며 연구・개발에 투자했습니다. 해외 수출 비중도 오히려 늘여나갔지요.” 산업핵심기술 개발을 연이어 성공해낸 삼성금속(주)는 각종 특허를 등록하며 위기를 돌파해나갔다. 금속 소재업체지만 적극적인 수출 활동으로 2016년 첫 직수출 달성 후 매년 높은 수출 성장률까지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쓴 결과 2019년 경남무역의 날 수출유공자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2020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 2020~2021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3개 품목)을 통해 안정을 되찾아 나가며 오히려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그 무게를 어떻게 말로 다 하겠습니까? 힘든 시기도 분명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는 겁니다. 정택빈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저와 정 대표이사, 든든한 임직원들 모두 한 마음으로 잘 버텨내주었지요. 더 힘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달려나가고자 합니다.(웃음)” 프로펠러캡(하이핀) 제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 최근 뿌리산업 현장의 노동인력 고령화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회장은 “청년들이 제조업을 기피하고 숙련기술자들의 이직 심화로 고급 기술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동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기술의 사장화, 기술인력 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점을 대처하기 위해 기존 청·장년층 노동인력에 대해 기술 노하우를 가진 기존의 인력들을 중심으로 현장 교육 및 기술 이전을 실시함으로써 기존 인력 시장의 선순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급작스러운 기업 규제가 제조업, 중소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중대재해법만을 보더라도 대기업의 경우에는 안전 예산을 투자한다든지 시스템 구축이 비교적 수월하겠지만 중소기업은 가뜩이나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관리자를 별도로 두고 투자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중소기업 사장이 수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면 결국 경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겠지요. 폐업까지 이어진다면, 곧 근로자까지 피해를 보는 것뿐 아니라 산업경제 기반이 흔들리게 됩니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뿌리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여러가지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지금 잘 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지금 투자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퇴보하는 것을 알지만 투자의욕을 못느끼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조업의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정 회장은 “최근 뿌리산업이 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으로 재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느껴지는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저희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산업안전, 재해방지를 위한 노력과 고용안정을 위해 애쓰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정부 정책을 통한 지원이 없이는 역부족입니다. 거기다 계속된 규제로 인해 발생되는 생산비 증가로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에도 밀려 더욱 힘겨운 상황이지요. 글로벌 강국들의 공통점은 바로 제조업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탄탄한 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세계 경기 흐름의 변화 속에서도 국가의 경제를 지키고 리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제조업, 뿌리산업에 몸담은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 정택빈 대표이사, 3월 ‘자랑스러운 김해CEO’ 수상 성공적 가업승계 통해 장수기업을 향하다 2024년 3월 자랑스러운 김해CEO에 선정된 삼성금속(주) 정택빈 대표이사 장수기업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가업화(家業化)다.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 기업을 유지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며 혁신을 꿈꾼다. 사업이 가문의 일이 될 때, 2세 경영인은 어떤 기업보다 책임감을 가질 수 있고, 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승계 과정은 만만치 않다. 선배 기업인인 아버지의 명성을 넘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부의 대물림’이라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을 넘어야 한다. 후계자 검증과 조직의 리더십 확보는 온전히 2세 경영인, 본인의 몫이다. 정택빈 삼성금속(주) 대표이사 고등학교(개금고) 학생 회장 출신으로 타고난 친화력에 반듯함을 갖춘 정택빈 대표이사는 한 마디로 ‘노력파’다. 장교 생활을 통해 리더십과 조직관리를 배운 그는 무역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8년 간 회계·세무 등을 담당하며 해외 근무까지 경험한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뼛속 깊이 경영인의 피가 흐르는 듯 보이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2015년, 경영 위기에 봉착했을 때부터 9년 간, 회사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겪으며 내공을 쌓아온 정 대표이사는 지난 3월 4일, ‘자랑스러운 김해CEO’에 선정되며 삼성금속(주)이 1대 정원호 회장에 이어 성공적인 가업승계가 이뤄졌음을 당당히 선포했다. 김해시는 매월 초 우수한 기술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업 대표에게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버지 정원호 회장이 이뤄놓은 전통방식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을 갖춘 그는 항상 손에서 노트를 놓지 않는다. 특유의 소탈한 모습에 권위의식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관리부장 같은 마음으로 현장 이곳저곳을 챙기려고 한다”며 “계속해서 공부하고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겸손의 말을 전했다. 삼성금속(주)은 작년, 국내 최대 크기인 3,000mm 이상의 원심주조 생산 및 3,400mm 원심주조 금형 개발에 성공하며 대형 기물 제작이 어려운 동합금 주조산업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했다. “지난 세월, 끊임없는 불확실성과 싸워왔습니다. 앞으로도 정치, 경제, 외교, 사회적 상황변화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중단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해나가고자 합니다.” 안정적 승계로 기업 수명을 늘린 장수기업은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삼성금속(주)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고용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순기능을 수행할 것이 기대되는 이유다. 굳건한 창업주 정원호 회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준비된 CEO 정택빈 대표이사의 시너지로 뿌리산업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는 삼성금속(주)이 미래시장을 선도해나가길 응원한다. [1159]
    • 경제
    2024-04-04
  • [우수영농조합법인] 수박으로 뜨는 밀양!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니 수박 ‘해맑음’ - 이하영 해맑음영농조합법인 대표
    ‘수박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수박의 제철은 7~8월이지만 수요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본격 출하가 5월로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는 수박만 한 과일이 없다.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땀 배출로 인한 체내 수분 부족으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여름철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저칼로리 식품인 수박은 100g에 비타민C 6㎎, 비타민E 0.15㎎, 칼슘 4㎎의 영양소를 담고 있다. 특히 칼륨은 102㎎이나 들어 있어 몸속 노폐물 배출에 좋다. 미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박 속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를 방지해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데다 라이코펜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 예방, 항염 작용까지 한다.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은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이색 수박, ‘해맑음 수박’을 찾아 경남 밀양으로 향했다. “곧 바빠질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며 웃어보이는 해맑음영농조합법인 이하영 대표를 만나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_김유미 기자 13브릭스 이상의 2~5kg 중・소과형 수박, 해맑음 앙증맞은 크기에 1~2인 가구 늘면서 주목받아 기름진 토양, 맑은 물, 충분한 일조량으로 수박 재배에 탁월한 요건을 갖춘 경남 밀양이 최근 ‘수박’으로 뜨고 있다. 2~5kg 중・소과형 수박인 ‘해맑음 수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껍질이 얇으면서도 13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가 나오는 데다 운반이나 보관이 쉽다는 장점을 가진 ‘해맑음 수박’은 미니 수박이라는 별칭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기존 수박과 다른 색다른 모습에 처음에는 그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시곤 해요. 하지만 막상 드시고 나면 깜짝 놀라시곤 합니다. 너무 달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올리시지요. 예전에 많이 알려져 있던 복수박, 애플수박과는 당도에서 차이가 월등하니까요. 커피를 담는 캐리어에서 착안해 수박 한 통씩을담아 가실 수 있는 패키지까지 제작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눈으로 한번, 맛으로 또 한번 마음을 사로잡는 ‘해맑음 수박’은 어디서든 사랑받는 인기상품입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종자라 더욱 의미있어 2023년, 밀양시로부터 6차산업 발전 표창 수여 ‘해맑음 수박’은 2018년 10월, 밀양시가 농업법인 신농의 신윤섭 박사와 명품 미니수박 종자개발 MOU를 맺으면서 탄생했다. 신 박사가 고향 밀양에 상주하면서 농민들과 힘을 합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수박은 수입 종자가 대부분인데, 순수 국산 종자라는 점만으로도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33개 농가가 재배 중이다.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해맑음 수박’은 농가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주로 대형 마트와 공판장으로 출하되는데 시장 반응이 워낙 좋아서 생산량이 늘더라도 판매에는 큰 문제 없을 듯해요. 제대로 선별하고 좋은 가격을 받아 판매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꾸준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조합원 분들께는 열정적으로 농사만 잘 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웃음).”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해, 이하영 대표는 밀양시로부터 6차산업 발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2018년부터 ‘해맑음 수박’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4월 말, 5월 초가 되면 출하를 시작합니다. 올해는 홈쇼핑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소비자 분들이 더 많은 곳에서 우리 ‘해맑음 수박’을 만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더 노력해나가겠습니다(웃음).” 이색 수박, ‘해맑음 수박’을 만나볼 올해 여름이 더욱 기대된다. 해맑음영농조합법인은 수박 외에도 좋은 품질의 수미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낙동강 모래 사질토에서 생산되는 시설하우스 봄 감자(수미감자)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밀양은 지하수가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아 감자 재배에 최적의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껍질이 얇고 전분 함량이 높은데다 포슬포슬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1159]
    • 경제
    2024-04-03
  • 꾸준한 선행 펼치는 ‘키다리아저씨’, “장학사업은 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활력소” - 강태경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대표
    ‘무언가를 나누면, 나눈 만큼 줄어든다’는 것은, 세상의 변치 않는 공식이다. 하지만 그런 공식이 통하지 않는 것이 바로 ‘나눔과 봉사’다. 나눌수록 오히려 늘어나는 ‘사랑’의 기적은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에 의해 수없이 증명되어 오고 있기 때문. 물론 실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나눔에는 자신의 시간과 정성, 어쩌면 작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밀양시 무안면 출신 기업가인 강태경 대표는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후 고향으로 돌아와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를 운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밀양과 울산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 어르신을 위한 건강 챙김 사업, 취약 계층을 위한 이웃 사랑 성금 기탁 등 꾸준한 기부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하던 그를 오랜 설득 끝에 만났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호탕한 성격인 그는 유려하기보다는 투박한 말투의 소유자였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속 깊은 배려와 따스함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_김유미 기자 “자동차 정비업에 몸담은 지 37년이 됩니다. 워낙 일찍이 입문했다 보니 벌써 그리되어버렸네요(웃음).” 어릴 적 정비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 밀양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해 온 강 대표, 부산에서 스물둘 나이에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0평 규모의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로 키워나가기까지 말 그대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갔다. 청년 시절에는 JC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바쁜 중에도 스스로를 담금질해나갔다. “앞만 보고 달리던 중에 IMF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약속어음, 당좌수표가 만연할 때라 타격이 엄청났어요. 뭐 벌어진 일을 어쩌겠습니까. 갚을 거 갚고 툴툴 털어버린 후 김해로 옮기게 됐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모두 버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했지요.” 김해에서 십수 년을 보내며 재기에 성공했지만, 산업단지 조성으로 부지가 편입되면서 공장을 옮겨야 하는 상황을 맞게된 강 대표. ‘문득 고향으로 돌아가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렇게 토지보상금을 기반으로 2018년, 사포공단에 500평 규모의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를 열었다. 현재 6년째를 맞는 블루모터스는 밀양에서는 일이 등을 앞다툴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투명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나 판금, 특히 도장 분야 시설과 기술이 단연 뛰어나 수입차 정비를 맡기는 고객도 많다. 경남 밀양 사포공단에 위치한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전경 “새벽 5시 전에는 늘 기상합니다. 6시 반, 늦어도 일곱 시에는 출근하려고 해요. 강아지들도 살피고 공장 이곳저곳도 둘러보지요. 차가 많이 들어올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게 어디 제 맘대로 되나요. 직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일 없는 건 사장인 내 복이니 일 없을 때는 편하게 쉬라구요(웃음).” 몸에 밴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이 무기인 강 대표는 사고 현장에 직접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다. 사고로 위축된 차주들에게 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보험 상식과 대처 방법을 전하다보니 이곳을 한번 다녀간 고객은 바로 단골이 되어버린다. ‘오늘에 나를 있게 한 고향에 사랑을 베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크고 작은 나눔 활동을 실천해나가며 키다리아저씨 역할까지 해나가는 그는 부산에서부터 장학사업을 펼쳐온 후, 밀양에 터를 옮긴 2018년부터는 무안초·무안중·한국마이스터고 등 3개 교에 각 2명씩 총 6명에게 상·하반기 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해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무안지역 복지사업지원금 300만 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는 한편, 마을의 경로잔치 베푸는데도 힘을 모았다. 코로나 당시에도 어르신들에게 흑마늘엑기스, 홍삼(1박스 6만 원 상당) 60박스를 전달하며 나눔을 쉬지 않았다. 작년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노인활동보조기) 21대를 기탁하기도 한 그는 올해 2월 15일에는 밀양고등학교에 연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또 한번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게다가 어려운 환경에서 성실히 노력하고 있는 한 학생에게는 3년간 1천만 원 상당의 기숙사비와 식비를 추가 지원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올해부터는 장학사업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생각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주고 싶어요. 학생의 진심 어린 감사와 ‘이 다음에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자신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보내올 때 가슴이 벅찹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친구들을 돕는 일만큼 보람된 일이 없을 듯해요.” 장학사업에 얼마나 진심이었던지 “ ‘블루모터스 장학재단’까지 구상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하던 강 대표.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훌륭한 인재가 되었다는 소식은 그에게 큰 희열을 준다”는 그는 “장학사업은 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활력소”라고 전한다. “매년 3월이면 보낸 사람의 이름도 없이 롤케이크 하나가 공장에 배달됩니다. 벌써 수년째에요. 아마도 짐작건대 장학지원을 받은 학생의 부모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제게는 세상 어느 고급 호텔 베이커리 보다 달콤하고 맛있는 선물이랍니다.” 사포공단~상남 남밀양IC 간 국도 25호선 신설이 결정되며 블루모터스는 올해 내에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지를 마련하고 공장을 새로 지어 올려야 하는 중요한 일들로 강태경 대표는 더욱 바빠질 예정. 하지만 그는 조급함이 없다. “모든 일은 순리에 따르면 된다”며 의연하다. “정직과 인내를 바탕으로 성실히 인생을 살면 반드시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게 됩니다. 고향의 후배들에게도 이러한 정신을 심어주고 싶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은퇴 후 전국 유랑을 다닐 그때를 꿈꾸며 지금처럼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유쾌한 강태경 대표와의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1158]
    • 경제
    2024-03-11
  •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선정, “제2의 인생을 열어드리는 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 최현우 럭스서비스(LUXE Service) 대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후에는 안락한 여가와 휴식을 누리는 것이 대다수가 원하는 바람직한 삶의 모델이었다. ‘행복한 은퇴를 꿈꾸며 열심히 일한다’도 자연스러운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니어와 은퇴를 연결하는 관념은 낡은 것이 되었다. 경제적인 면은 차치하고서라도 ‘일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생활 기반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것’에 대한 가치와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시니어라고 하면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게 됩니다. 소극적인 소비계층으로만 생각하지요. 이런 인식과 이미지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뵈었던 시니어 분들은 체력적으로는 부족할지 몰라도 그 열정과 업무 숙련도는 결코 젊은이들 못지않으셨습니다. 개인마다 무기를 가지고 계셨지요. 국가적 차원에서 시니어 분들의 인력을 활용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니어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2011년, 대구 수성구 본점 설립 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론, 실습, 약품 교육, 장비 교육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가맹사업과 창업기술 노하우를 쌓아오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럭스서비스’, 최근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최현우 대표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지난 2023년 11월 30일, ‘달서 위드유(With-U) 팀세차장’이 개소했다. DGB사회공헌재단, 대구 달서구청, 대구달서시니어클럽 등과 함께 대구 지역 사회 어르신들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탄생한 것이다. 최현우 대표는 교육을 맡아 수성구 소재의 본사로 어르신들을 초대해 전반적인 기술 전수를 진행했다. 세차, 시트크리닝, 가죽보습, 미백세차, 타르제거, 송진제거, 유막제거, 유리강화발수코팅 등 5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DGB사회공헌재단, 대구 달서구청, 대구달서시니어클럽 등이 함께 한 ‘달서 위드유(With-U) 팀세차장’ 개소식 - 럭스서비스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으로서 교육을 담당했다. “부모님 같이 느껴지니 세대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서서히 스며드는게 중요하고 생각해 ‘아버님~’하고 친근하게 대하다가도 중요한 대목에서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곧바로 집중을 하시더군요. 나중에는 먼저 궁금한 부분을 물어오시면서 적극적으로 임해주셨죠. 수업이 끝난 후 정말 아버지가 생각나 전화드렸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연륜은 무시하지 못하겠더라”며 “하나를 알려드리면 열을 깨우치셔서 놀랐다”는 최 대표. 체력적인 부분에서 무리가지 않게끔 해야했기에 3인 1조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따로 만들어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개인별로 성향을 분석해 각자 더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나누어 협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겼다. 럭스서비스 본사에서 진행한 시니어클럽 교육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 내 손을 통해 말끔하게 새로 단장한 차량에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껴 이십 대 중반, 세차업계로 들어선 최현우 대표. “고객들의 진심어린 감사와 좋아하는 모습에 갈수록 재미와 행복을 느끼게 됐다”던 그는 “이번 시니어 교육을 통해 당시 초심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며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눈빛에 생기가 도시더라구요. 아들, 딸 차량도 직접 세차해주고 싶다하시면서 자신의 손으로 뭔가를 이루어낸 것에 큰 성취감을 느끼셨어요. 여기다 앞으로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설레하시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 최 대표는 이번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 전, 장애인학교에서도 6개월간 화, 목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학교 측에서 직접 럭스서비스를 알아본 후, 연락해 와 교육을 해줄 수 있는지 문의가 왔었다고. 바쁜 일정이었지만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단다. 럭스서비스에서는 대구이룸고등학교 3학년 열 세명 학생들의 교육을 마친 후, 수료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라 ‘진심을 전하는게 먼저’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야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라주겠더라구요. 첫 만남에 럭스서비스에서 사은품으로 특별 주문제작했던 빗물커버 캡이 달린 우산을 하나씩 선물했습니다. 색다른 모습에다 펼치면 화사한 벚꽃이 있어 신기해하면서 아주 좋아했어요. 교육 중에도 정답을 맞히거나 잘 따라와 준 친구들에게 직접 준비한 과자를 가지고 가서 선물로 주곤했는데 놀이처럼 느끼면서도 굉장히 집중력있게 임해주더군요. 나중에는 형처럼, 오빠처럼 따르기 시작하더니 교육을 마칠 때는 꼭 껴안으면서 ‘고마워요. 선생님, 보고싶을 꺼에요. 가게에 놀라가도 돼요?’라며 마음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 숱한 밤을 고민하고 연구했었는데 그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저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교육기간 막바지에는 선생님들 차량에 직접 세차하며 실습을 했는데 학교 선생님들도 결과물을 보며 ‘이정도로 해낼 줄 몰랐다’며 깜짝 놀라시더군요(웃음).” 본사가 자리잡고 창업 교육을 하면서부터 최현우 대표의 마음에는 항상 새겨져 있는 말이 있다. 바로 ‘럭스에서 배웠으면 어디가도 1등을 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는 기술력뿐 아니라 서비스 정신까지 포함된다. “한 분의 손님 뒤에는 100명이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10만 원의 일을 요구받았어도 그 이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15년 간 사업을 하면서 무엇보다 인성, 인품을 갖추는 것이 일 순위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일에 있어서의 분명한 역량, 사람을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사교성, 나만의 이익이 아닌, 주변 이들의 이익 또한 고심하는 파트너십’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공부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럭스서비스는 얼마 전부터 가맹점이 아닌, 인증점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반적인 기업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본사의 정책을 따르는 형식이 아닌, 각 지역별・매장별 자율성을 주어 모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인증점은 ‘럭스서비스에서 기초 교육을 받고 본사가 검증한 약품을 사용하는 곳’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사실 세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품이에요. 저가의 케미컬 약품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차를 망치게 됩니다. 사업 초기에 약품 관련 사기를 당한 일이 있어 이후부터 꾸준하게 약품 공부를 따로 하고 있어요. 모든 것은 각자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가의 약품 또한 그 만큼의 가치가 있지요. ‘럭스서비스 인증점에서는 제대로된 고급 약품을 사용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카케어를 해드린다’는 점만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 대표가 직접 정한 정한 사훈, 럭스서비스의 기업 가치관이 잘 드러난다 “럭스서비스의 내실을 다지면서 고객들과 즐거운 추억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는 최현우 대표는 “앞으로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 함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것들을 나누고 행복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그보다 더한 보람이 있을까요(웃음).” [1158]
    • 경제
    2024-03-11
  • 오직 ‘씨스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카케어서비스 - 정원희 (주)씨스파(C SPA) 대표이사
    바쁜 일상 속 세차는 해야 하는데 귀찮고 시간이 안나 엄두가 나지 않을 때 ‘누군가 우렁각시처럼 내 차를 깨끗하게 세차해준다면…’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바람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것이 바로 출장세차서비스다. 피곤한 아침,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가 반짝반짝한 모습으로 출근길을 맞이한다면 훨씬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부산, 김해, 마산, 순천, 여수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고급 주거단지 출장세차서비스업체로 이름난 (주)씨스파. 최근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원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김해 장유율하점을 찾았다. 카페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모던한 화이트 컬러의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블루톤의 ‘C’로고디자인이 그 당당한 시작을 알리는 듯 강렬하다. _김유미 기자 자동차 수명과 내 건강을 위해 주기적이고 올바른 세차는 필수, 하지만 막상 시간을 내서 세차하려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봄철은 황사, 여름엔 더위와 장마, 겨울에는 추위로 손 세차는 엄두가 나지 않고 차체 페인트에 잔기스가 생긴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자동 세차로 번거로움을 해결하기에는 내 차가 너무 소중하다. 세차서비스가 간절한 이유다. 정원희 대표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세차로 이어지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까지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언젠가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일이면 좋지 않을까’생각하던 중에 세차서비스업을 떠올렸어요. 삶의 질이 좋아지는 만큼 일상이 바빠지니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출장세차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라고 예상했지요. 당시에도 경쟁은 치열했지만 자신 있었습니다. 원래 지고는 못사는 성격인지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제대로 해내는 편이거든요(웃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가며 카케어 관련 공부를 시작한 정 대표. 부산 해운대 대형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세차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주경야독했지만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힘든 줄도 몰랐다”라며 웃어 보였다. 타고난 근면·성실함에 꼼꼼한 일머리, 센스까지 갖춘 그다 보니 내공은 착실히 쌓여갔다.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로 곧바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마침 업계에서 가장 사업을 잘하고 계시던 분과 인연이 닿아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겐 귀인이나 다름없는 분이시지요.”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들과 안정적인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주)씨스파는 코로나19를 지나 경제불황 여파 속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 김해, 마산, 순천, 여수 지역에서 90%이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동소이해 보이는 많은 업체들 가운데서 이토록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실 세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차에 있어 중요한 작업입니다. 엔진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자동차의 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다른 주요 부품들은 문제가 생기거나 교체의 시기가 되면 수리를 하거나 교체를 하면 되지만 자동차의 차체는 관리가 소홀하거나 잘못된 세차 요령으로 복구 불능의 상태가 되기도 하거든요. 특히나 차 내부의 경우 더욱 우리 건강과 직결됩니다. 먼지는 물론, 보이지 않은 박테리아들이 정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 바로 자동차 내부입니다. (주)씨스파에서는 차체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하게 물을 이용합니다. 외부는 손 세차만의 디테일링 세차 방식으로 꼼꼼하게 관리하지요. 내부 또한 저희만의 특별한 장비를 이용해 살균소독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직원들 모두 ‘정말 내 차처럼 생각하고 일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고객들 사이에서 (주)씨스파의 서비스는 그 만족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스팀세차가 아닌, 안전한 물세차 방식으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다 고압분무세차로 물을 사용해서 도장면 스크래치를 최소화하여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 정 대표는 “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위별 다른 타월(초극세사)을 사용하며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지키고 있다. 왁스코팅, 휠 케어, 타이어 광택, 발수 코팅, UV 차단 같은 프리미어 서비스 또한 차별화된 (주)씨스파만의 저력이지만 무엇보다도 “한 사람을 교육하는데 1년의 트레이닝 기간을 잡는다”는 정 대표의 말처럼 전문 교육을 받은 작업자들이야말로 (주)씨스파의 가장 큰 재산이다. “앞으로 출장세차서비스와 매장 운영을 동시에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장유율하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에 부산에 직영점이 오픈할 예정이고요. 출장세차서비스의 경우 서울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다져왔던 기반을 바탕으로 힘을 내보고자 합니다. 세차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작업자의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희 씨스파는 작업자 교육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늘 든든하게 씨스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아파트 단지의 출장 세차는 주로 야간에 이뤄지다 보니 정원희 대표에게는 밤낮이 따로 없다. 24시간 언제나 비상. 각 지역 본부와 현장을 오가며 연간 이동 거리가 4만 킬로에 육박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감사하게도 장유율하점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벌써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문의도 많습니다. ‘세차’하면 씨스파가 떠오르실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래도록 고객분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156]
    • 경제
    2024-01-11
  •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의 최강자 - 최경옥 ㈜도원플라텍 대표이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주)도원플라텍은 국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 있어 최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삼성메디슨 1차 협력사로서 사출뿐 아니라 제품 개발 / 양산 과정 전체 프로세스를 갖춘 ‘토털 전문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내열성, 내약품성, 난연성, 양산성, 경량성, 전기절연성, 녹슬지 않는 성질 등 다른 고분자 소재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자동차, 전기・전자분야, 기계 부품, 화학 장치와 첨단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및 바이오 산업 등에 적용되며 향후 산업 변화와 기술 개발로 더욱 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수성가형 CEO 최경옥 대표이사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카리스마, 뚝심있는 리더십으로 업계를 지켜가고 있는 인물. 상당히 긴 시간 그와 나누며 울고 웃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본다. _김유미 기자 1남 5녀를 둔 집안의 외동아들이었던 최경옥 대표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사랑만 듬뿍 받으며 자랐다. 부친은 전남 신안에서 종업원 20명을 두고 주로 내의를 생산하는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지역 유지였다. 하지만 70년대 초, 대기업들이 대량생산방식을 갖추고 저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그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사업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결국, 부도를 맞게 되면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쫓기듯 떠나와야 했습니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열다섯부터 공장을 찾아다녔어요. 그때 처음 취직한 곳이 플라스틱 사출 공장이었습니다.” 특유의 성실함과 영특함으로 22세의 젊은 나이에 공장장으로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최 대표. 사장은 주로 바깥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공장은 오롯이 최 대표가 전권을 맡아 운영했다. 어깨는 무거웠지만, 그만큼 현장 경험을 제대로 쌓을 수 있었다. “명절이면 거래처에서 상품권, 선물을 가지고 오셨어요. 다들 그렇게 주고받고 하니 별다른 것이 아니었는데도 저는 늘 정중히 거절했었지요. 사람 마음이란 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제 판단이 흐려질까 염려가 되더라구요.” ‘떳떳하지 못하면 차라리 굶어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반듯한 그의 생각과 행동은 상대에게는 유난스러움으로 비치기도 했다. “어린놈이 유도리(융통성)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웃음). 하지만 서른넷, 제 사업을 시작하자 그분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이죠.” ‘플라스틱 사출 분야에서 금메달 따기’ 스물여덟, 인생의 목표를 세우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최 대표,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까지 합격했지만 늘 마음 한편이 헛헛했단다. “남들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환경에서 공부도 맘껏 하고 가정도 이뤄서 잘만 사는 또래들을 보며 ‘내 미래에는 뭐가 있나? 다 부질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했었죠. 집, 공장만 오가며 목표도 계획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때였습니다.” 스물여덟, 그의 삶에 있어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TV 속 인터뷰에서였다. “88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경기를 마치고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까 봐 가족들이 알리지 않았다더군요. 순간 머리가 울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금메달이 뭐길래, 금메달 하나로 뭐 얼마나 인생역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길래 다른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이루고자 하는 것인가? 그럼 나에게 금메달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하구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고, 다른 특출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오직 하나, 남들보다 일찍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마스터 했기에 플라스틱 사출에 있어서만큼은 자신 있었지요. ‘그래, 플라스틱에 내 인생 한번 걸어보자, 나도 금메달 한번 따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선수의 인터뷰가 제게 큰 울림이 된 것이죠.”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빠삭했지만, 기초이론부터 다시 다져야겠다 마음먹은 최 대표는 그때부터 책을 펼쳐 들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참고할 만한 관련 서적이 없어 일본어로 된 책을 번역해가며 파고들었다. “없는 돈에 무작정 책을 사서 일본어 학원에 가지고 가 번역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지금처럼 복사나 제본 기술이 좋을 때가 아니다 보니 단면으로 찍어서 엮어 두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읽고 또 읽고 하니 이리저리 헤지고 찢어져 테이프로 수선해서 엉망이 되었죠. 아들은 가보로 간직하자고 합니다(웃음).” 서른여덟, IMF 위기 속에서 내공 쌓아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다 1993년 도원산업을 설립했지만 학연・지연・혈연 아무런 도움 없이 시작한 사업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묵묵히 내공을 쌓아나갔다. 금형, 블로우 몰딩(Blow molding)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또다시 처음부터 배우며 경험치를 높여갔다. “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기술만 쌓아가자’ 생각했습니다. ‘도원이 재야의 고수가 되면 분명히 먼저 알아봐 주는 곳이 생길 것이다’하구요. 무슨 자신감이었을까요(웃음). 그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최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어느 날은 원료 업체에 대금을 줘야 하는데, 돈이 부족했다. 겨우 마련한 600만 원을 들고 가 사정할 요량으로 조심스레 내밀었더니 한창 형님뻘인 업체 사장이 “직원들 떡값은?”하고 묻더란다. “못 줬습니다”했더니 한참 고민하던 사장이 최 대표에게 그 돈을 도로 건네면서 여유가 생길 때 대금을 갚으라고 했다는 것. 최 대표는 당시를 생각하면서 “그 후로도 그분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뒤에 은혜를 갚으려고 보니 돌아가 버리셨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단과 끈기로 무장한 최경옥 대표를 중심으로 ㈜도원플라텍은 기술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IMF 시기 역시 ‘긴 터널과 다름없다. 자고 있으면 안 된다. 반드시 끝나는 때가 오니 바로 튀어 나갈 준비를 하자’는 마음으로 버텨냈다. 그리고 2002년, 실제로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된다. 고령화 시대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던 치과 용품에 주목해오던 최 대표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biomass-based plastics), 즉 친환경 소재의 식물성 플라스틱을 개발해 낸 것. 중국의 대량생산과 저가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매진했던 결과였다. 이후 ㈜도원플라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포장 용기, 초음파 진단기 특수케이스 등 주로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생산해내며 승승장구해나갔다. 국내에서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의 유일한 업체인 데다 제품 디자인, 금형 설계, 금형 제작, 사출 후가공(CNC), EMI, 실리콘, 프레스, 인쇄, 진공성형까지 설계에서부터 생산, 조립까지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실제로 재야의 고수가 된 ㈜도원플라텍으로 반도체나 의료기기 등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 제품 개발 문의가 계속 이어졌다. 마흔여덟, 누전으로 인한 공장 화재로 위기 맞아 오직 기술력 하나로 재기에 성공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2007년 10월 새벽,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 플라스틱이 가연성 물질이다 보니 불은 크게 번져 드라이버 하나 건지지 못했다. 최 대표는 망연자실했지만, 늘 그랬듯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다졌다. “타버린 건 껍데기였어요.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가 없었다면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겁니다. 감사하게도 거래처에서도 선금을 쥐여주며 응원해주셨지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새로 공장을 짓고 힘을 냈다. 24시간 대기 상태로 작업복도 벗지 않고 현장에서 먹고 자며 눈물겨운 시기를 견뎠다. 그리고 다시금 일어선 ㈜도원플라텍은 명실공히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산부인과에서 태아 검사용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기 특수 케이스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메디슨 1차 협력사로 자리하며 돈독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2011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삼성메디슨은 태양광과 자동차 배터리, LED, 바이오·제약과 함께 이건희 선대 회장이 신수종 사업으로 꼽았던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일이 아닌, 돈에 욕심내본 적이 없습니다. 대출이 얼마가 있던 간에 그저 내 집, 내 공장, 아이들 대학 학비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웃음). 그러다 보니 늘 당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것, 그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요?” 협력사에서 100을 기준치로 잡으면 ㈜도원플라텍은 150을 잡는다. 130의 결과가 나온 것을 알게 되면 그 즉시 전량 회수 조치한다. “기준은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맞추는 것”이라는 그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수준을 높이려면 기준이 높아야 하고 기준을 잡으려면 기본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기본을 갖추려면 기초부터 단계별로 밟아 나가야 하지요. 기준이 잡힐 때까지는 어떠한 타협도 안 됩니다. 그래야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쉰여덟, 췌장암 진단 6년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다 “제 인생을 돌아보면 항상 여덟 수에 큰 변화를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일만 하느라 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탓일까요. 쉰여덟에는 생각지도 못한 췌장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도 그냥 담담했던 것 같습니다.” 종양이 위치한 곳이 췌장 머리 쪽이라 증상이 일찍 나타나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천운이었다.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며 올해 초,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꼬박 6년의 세월이 걸렸다. 시도 때도 없이 찌르는 듯한 통증에도 배를 부여잡고 공장을 지켰던 최 대표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외에는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날이 없다. 응급실에 실려 간 것만도 수차례다. “수술 후에도 병원에서 1년 하고도 15일을 보내고서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게 벌써 일 년 전이네요. 생사를 오가면서, 병원에서 많은 환자와 의료진들을 만나고 지켜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제 일 만큼이나 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웃음).” 국내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양산 성공 차원이 다른 혁신으로 앞서나가다 얼마 전, ㈜도원플라텍은 또 한 번 큰 이슈를 만들어냈다. 부산대 출자 바이오스타트업 ㈜에스앤비아와 손을 잡고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연간 2,000만 개 생산해낼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추며 업계에 놀라움을 안긴 것이다. 대량 양산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은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미세바늘을 활용, 피부로 유효성분(API)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을 가리킨다.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환자 몸에 직접 바늘을 투여하는 주사보다 통증이 덜할 뿐 아니라 스스로 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물 투여가 쉽고, 주삿바늘 때문에 생기는 공포나 감염 등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에 있어 ㈜도원플라텍이 큰 기여를 할 것이 기대된다. 다가올 예순여덟, 재능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드는데 기여해나갈 것 “어릴 적 저도 배를 곯아봤기에, 주변의 인정과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봤기에, 그 당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릅니다. 좋은 일을 하면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도 들어서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도원플라텍이 성장 가도에 오르기 전부터 최경옥 대표는 실업고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그간 활동해 온 다양한 단체를 통해서도 통 큰 나눔을 실천해 온 그는 얼마 전, 첫 손녀의 태명(이글)으로 부산 강서구청에 쌀 1t을 기부하며 멋진 할아버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아들(최명환 팀장)이 제 뒤를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한창 공부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는데, 확실히 젊어서 그런지 빠르게 습득하고 일 처리도 아주 유연해요. 고집 세고 뻣뻣한 저보다 훨씬 낫죠. 아주 든든합니다(웃음). 그럼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플라스틱에 관해서는 전문가라 자부할 수 있으니 내 재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작년, 복귀한 후부터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경옥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는 (주)도원플라텍 최명환 관리팀장 그 첫 도전으로 최 대표는 최근, 소각장에서 쓰이는 ‘다이옥신 저감용 폴링’ 개발에 성공했다.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스에는 무색, 무취의 맹독성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 함유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기존에 숯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있었지만 숯 함유량 5% 미만으로 미미했던 반면, 최 대표는 연구를 통해 숯 함유량을 최고 33%까지 끌어올렸다. 숯이 유해성분인 다이옥신을 흡착시키다 보니 배출되는 다이옥신의 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최경옥 대표는 ㈜도원플라텍을 이끌어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으며 창조적 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영리사업임을 잊지 않고 시대의 기류를 면밀하게 읽어내 성공적으로 산업화하며 업계의 발전을 이뤄냈다. ‘기술력이 없으면 기업의 성장과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보다 과감한 혁신으로 언제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 그는 불교 신자다. 집안 식구들은 모두 교회를 다니는데 어려웠던 시절, 스님과의 인연으로 인해 유일하게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었단다.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법, ‘자신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전도선언(傳道宣言)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최경옥 대표는 이제 두 손녀의 할아버지로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까지 고민하고 있다. 그의 신념과 열정을 응원한다. [1155]
    • 경제
    2023-11-30
  •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케미를 더하다~! - 이한성 (사)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과 같은 환경 문제로 지구촌이 다양한 재난과 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ESG 경영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며 환경을 보호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소비자, 투자자,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KEMI ESG Total Solution Package를 도입하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의 이한성 원장을 만났다. 그를 만나 ESG 솔루션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_우호경 본부장, 주정아 기자 KEMI는 (사)한국ESG경영개발원(korea esg management institute)의 약자로 ESG경영의 핵심 요소인 상생경영은 서로간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한국능률협회에서 ESG경영센터장을 맡은바 있는 이한성 원장,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은 교육 중심의 기관인 한국능률협회와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임팩트 사업 등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역할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22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인가를 통해 중앙부처 최초의 ESG경영전문기관으로 출발하게 된 곳이다. 핵심 전략 및 행동 중심의 Evidence 구축으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ESG를 교육이나 평가, 공시 등 부분으로 보지 않고 전 분야를 일관되게 진행하는 통합솔루션 전문기관(ESG Total Solution Package). 둘째, 중소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확산을 위한 실용주의적 기관. 예를 들어 2023년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이 시작되었는데 개론적인 것이 아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기업에 제공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셋째, 파트너십을 통한 연대와 협력입니다. ESG는 환경, 인권, 안전, 윤리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고 있어 전문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KEMI는 사회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이 시작된 지 1년 반 정도 됐지만, 2022년 ESG 공시 세미나를 시작으로 ESG 보고서 및 공시 분야와 관련해서 대규모 공공기관 및 상장사 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이미 10여 개나 진행됐다. 지역 테크노파크와 협력해서 지역내 기업들의 탄소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사업도 시작했다. 이 원장에 의하면 “제2의 경험을 찾는 중장년을 위한 ESG 전문가 과정 등 매월 ESG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문의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판교에 있는 쿤텍, 싱가폴 미오텍같은 ESG 디지털솔루션 기관이나 단국대 같은 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관련분야로의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KEMI ESG Total Solution Package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대내외 환경분석, 진단 및 컨설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평가 기반 ESG 전략 및 개선방안 보고서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반영한 ESG진단 및 평가를 통해 인증서 발급(일정기준 충족시)을 하고 있어요. 두번째로 ESG 경영전략 가이던스에는 기업의 대내외 ESG 환경분석, 우수기업 및 동종산업 내 ESG 우수사례 벤치마킹, ESG 이니셔티브와 연계된 ESG 전략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컨설팅을 진행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한 진단의 완성도 향상, 표준보고서 제공 등을 하고 있어요. ESG 교육 및 내재화 지원을 위해 전직원-임원-실무자 등 대상별 내재와 교육과 ESG 트렌드 및 정도제공, 기업 ESG위원회 구성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한성 원장은 “ESG가 현재 기업들에게는 수출 및 공급망 관련 중요과제로 떠올랐지만, 왜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확대되었는지 근본적인 고민은 되고 있지않은 실정이라 내재화가 느리다”고 전하며 “ESG 완성도는 공감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다양한 유형의 ESG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초・중・고 및 대학생 들의 ESG 기초교육 확산 및 ESG와 연계된 일자리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 및 투자의 올바른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임팩트 투자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 중심으로 너무 멀게 느껴지지만, 따지고 보면 그동안 외면해 왔던 다양한 사회적 부조리가 한꺼번에 몰려왔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현명한 전략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기업중심이 아닌 사회철학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커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일과 시장확대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만이 아닌 올바른 사회의 방향이다 보니 개인들의 가치관과 사회철학, 제대로 된 삶에 대한 방향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됩니다. ESG를 통해 커리어를 바꾸거나 관련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전한다면 또 다른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사)한국ESG경영개발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웃음).” [1155] •(현)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 •(전) KMA한국능률협회ESG경영센터 센터장/ 이사 •(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ESG과목 특임교수 •(현)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ESG 위원 •(전)국립통일교육원 ESG 자문위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석사
    • 경제
    2023-11-30
  • 트렌디한 건어물 브랜드 ‘깡스건푸드마켓’으로 경단녀에서 당당한 CEO로 변신 - 박미애 대표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시간, 이때 빠지면 섭섭한 국민 간식이 있다. 바로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오징어, 쥐포 등과 같은 건어물이 그 주인공. 핫한 건어물 브랜드 ‘깡스건푸드마켓’의 박미애 대표를 만났다. 출산, 육아로 인한 경단녀에서 주목받는 식품 기업 CEO로 변신한 그녀의 당당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_김유미 기자 “병원 행정실에서 근무하다가 결혼 후 가정주부로만 생활해 왔습니다. ‘가계에 보탬도 될겸 다시 사회생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요리를 하던 중에 우연히 아이템 하나를 떠올렸죠.” 40여 년간 건어물업을 이어온 시어머니는 늘 아들 내외와 손자들을 위해 가장 질 좋은 멸치를 선별해서 보내주시곤 했다. 박 대표는 그 재료들을 꼼꼼하게 다듬어서 다시팩을 만들어 보관해왔다고. 육수가 깊은 맛을 내는 데다 훨씬 간편했기 때문이다. “저녁 준비를 하다가 문득 ‘천연다시팩을 만들어서 팔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 어머니께 도움을 요청드리고 함께 자갈치시장과 부전시장 등을 둘러보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건어물을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와 가공식품들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놀랐습니다.” 식품업에서는 까다로운 입맛과 깐깐함이 무기 플리마켓, 맘카페로 점차 이름 알려가 건어물의 매력에 꽂힌 박 대표는 시어머니 가게 옆 비어있는 작은 업장에서 소분 작업부터 하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민감한 입맛과 가족 먹거리를 책임지던 주부로의 깐깐함으로 좋은 물건들을 선별할 수 있었다. “찾아오시는 손님들 말고는 홍보할 수 있는 창구가 딱히 없었기에 보따리상처럼 새벽에 제품을 챙겨 들고 플리마켓에 나서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운전도 할 줄 몰라서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요(웃음). 2016년, 한창 맘카페가 뜨고 확장되던 시기부터는 맘카페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운 좋게 협력업체로 등록하면서 회원분들과 진심을 담아 소통해왔어요.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판매량이 확 늘어나더라구요.” 이제 창업 7년이 지나 8년째에 접어든 깡스건푸드마켓, 현재 오프라인 매장으로 당감본점과 연지래미안 무인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전국 다양한 마켓에 납품 중이다. “간간이 가맹 문의나 제휴 요청들이 들어왔었어요. 하지만 제가 챙겨야 할 일들을 생각하니 조심스럽기도 하고 책임감이 부담으로 느껴져 쉽사리 진행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초창기에는 대범하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말이에요(웃음). 이제부터는 용기를 내볼까 합니다.” 박 대표는 깡스에 대해서만큼은 완벽주의자 성향에 가까울 정도로 야무지게 챙긴다. 마진이 줄더라도, 자신의 맘에 들지 않은 제품은 팔 수가 없다는 것. 물건이 흡족하지 않으면 손해가 있더라도 전량 폐기해버릴 정도다. “건어물은 좋은 제품을 선별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 세련된 패키지, 위생적인 제조와 소포장 등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이지요.” 맘카페 품절 대란 국민 간식 ‘깡스 빠샤기’ 특수 제작한 탈유시설로 보다 담백한 맛 자랑해 깡스건푸드마켓에는 반찬, 간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어물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곳의 스테디셀러 제품은 어포튀각, 일명 ‘깡스빠샤기’다. 박 대표가 직접 작업장에서 튀겨 기름을 제거한 후 판매되는 ‘깡스빠샤기’는 맘카페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단연 판매 1위 제품으로 짜거나 느끼하지 않고 기름에 튀겼지만 기름지지 않아 담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나같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 자꾸 손이 간다며 지금껏 알던 빠삭이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박 대표에게 비결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더니 아마도 ‘탈유기’ 덕인 것 같단다. “우선 매일 깨끗한 콩기름 100%에 수제로 튀겨냅니다. 어육 90% 이상으로 풍미를 더했지요. 지퍼 포장을 해서 보관과 위생까지 신경썼습니다. 저부터가 기름진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효과적으로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다가 탈유설비를 자체적으로 특별히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점이 다른 제품과 다르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소비자분들이 바로 알아채 주시니 신기하더라구요(웃음).” “은근히 사업 체질인 것 같습니다. 행사 때에는 멀리서도 고객님을 바로 알아보고 미리 주문건을 챙겨놓을 정도로 일에 관해서는 오감이 발휘되지요. 가정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있기에 더욱 신경을 바짝 쓰고 있습니다. 깡스건푸드마켓이 맘카페 쪽에서는 모르는 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름났지만, 사실 다른 곳에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바른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하나, ‘깡스빠샤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튀겨 나오는 식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연근, 고구마 등등의 야채로 만든 제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공장을 지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 제품을 소개하는 게 꿈입니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박미애 대표는 “회사원에서 주부로 지내다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지금은 성공보다는 성장이 더욱 의미있다”고 전했다.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 무조건적으로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양가 부모님들께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깡스를 이끌어오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늘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고 있는 남편과 바쁜 엄마를 응원해주는 두 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1153]
    • 경제
    2023-09-18
  • 산초와도, 제피와도 다른 초피, 고소득 취농 작물 초피로 올해만 수출 50만 불 달성 - 우정호 농업회사법인 ㈜우정 대표
    “초피야, 아냐, 산초지~ 무슨 소리! 제피가 맞아” 추어탕에 필수로 꼭 들어가야 하는 흑갈색 가루 때문에 한바탕 혼란이 인다. 사람들은 저마다 ‘조피’, ‘젠피’, ‘제피’ 등 제각각으로 부른다. 정답은 바로 ‘초피’다. 산초는 초피와는 아예 다른 식물이다. 추어탕에 넣는 향신료 ‘초피’는 초피나무 열매로 한반도 남부 지방과 동해 연안에 자생한다. 키가 3m 정도 자라고 가지에 가시가 있다. 5~6월에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를 맺는데 입안에서 ‘화~’ 하고 터지는 향이 독특하다. 혀를 얼얼하게 하는 것은 후추와 비슷하나 후추와 달리 신맛이 강하다. _김유미 기자 “초피와 많이들 헷갈리시는 ‘산초’는 산초나무 열매로 우리가 잘 아는 산초 기름을 만드는데 주로 쓰입니다. 사실 산초는 얼얼하지도 시지도 않아요.” 경남 밀양에 위치한 ㈜우정은 초피 열매 재배ㆍ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작년 여름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올해 5월에 2만 5000달러, 지난 8월에는 47만 5000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170% 증가한 50만 달러(한화 약 6억 4000만 원) 수출을 달성했다. 우정호 대표는 국내에서 혼돈되어 쓰이는 초피를 제대로 알리는 한편, 재배 기법을 공유하고 초피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 농가를 늘리는 등 초피 수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해병대 부사관으로 13년을 근무한,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기도 하다. “어머니께서 홀로 20년간 초피를 키우면서 일본으로 수출을 하고 계셨어요. 당시만 해도 농업에 관심이 없던 저로서는 얼마나 어렵게 그만큼 이뤄내셨는지 잘 알지도 못했었죠. 지금와서 보면 농사일부터 복잡한 행정업무까지 오롯이 혼자 힘으로 해내셨다는 게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산 초피를 최상품으로 여긴다. 당연히 가격경쟁력도 높지만, 충분한 노하우 없이는 키우기 까다로운 작물이라 농가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 대표는 “70% 정도가 일본으로 수출된다”며 “국내에서는 초피를 절인다는 것에 대한 인지가 거의 없지만, 일본으로는 주로 절임용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알싸한 맛이 해산물, 생선회 등과도 잘 어울리고 염증을 없애는 약리적 기능까지 있어 인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밀양시 업무협약식 해병대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우 대표가 청년 농업인으로 변신하게 된 데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해병대에 오시는 강사님이 계셨는데, 저를 아주 좋게 보셨나 봐요. 조직에서 계속 정체되어 있기보단 좀 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을 때, 6차 산업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대해 알려주시더라구요. 경북 영덕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며 농업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어머니께서 하고 계신 초피 농사의 부가가치를 좀 더 올리고 공부한 내용들을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2019년, 경남 밀양으로 내려왔습니다.” 2021년에 설립된 ㈜우정은 현재 노지용 농장 300여 평, 포트용 재배사인 2농장 380여 평에서 초피를 키우고 있다.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자동관리하며, 생산 효율성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높였다. “농업이 미래산업이 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다는 그는 전국에 초피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찾아다녔다. 하지만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제가 원하는 명확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초피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지요(웃음).” 제27회 농수산물 수출탑 수상 함께하고 있는 해병대 후배, 김규식 팀장 역시 기대되는 청년 농업인이자 우 대표에게는 든든한 동반자다. 패기 있게 도전하지만, 간혹 실패하는 귀농 청년들에 대해 “바르고 명확하게 이끌어주는 멘토가 없어서인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밝히며 “우정호 선배와 같이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집중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해 보였다. “저는 운이 좋은 편이지요. 한 번씩 선배와 ‘해병대 정신이 농사를 짓는데도 확실히 통한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되면 되게 하라’보다는 ‘안되면 될 때까지 하라’가 더 명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더라구요(웃음).” - 김 팀장은 스마트팜혁신밸리지 3기 교육생이었던 우정호 대표에 이어 현재 4기에 합류하고 있다. - 밀양청년농업인4-H연합회장을 역임한 우 대표. 연합회는 김장배추 후원, 산불진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 대표는 “앞으로 연구개발(R&D)로 수출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초피나무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판로 확보를 하는 등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작년 밀양청년농업인4-H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70명이었던 회원을 100명까지 늘리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역할을 한 그는 “재배 농가들이 많이 늘어 함께 상생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시장 개척을 하고 수출 판로를 뚫고 농민분들은 생산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해서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밀양에서 수출액으로는 딸기 다음으로 저희 ㈜우정의 초피가 자리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수출액이 아직 미미한지라 아직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앞으로 6차 산업에 걸맞은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농산물 판로를 책임지고 지역민들의 고용 창출을 이루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겠지요.” 음식에 추가하는 향신료를 넘어, 초피는 약재로서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원료, 화장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우 대표는 “실제로 관련해서 문의를 주고 계신 업체들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초피를 접하지 못하고 자란 세대들은 몇백 년 이상 이어져 온 우리 토종 식재료를 중국이나 일본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향신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초피의 진정한 맛을 활용하고 알릴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서 해나가겠습니다. 현재 가시 없는 초피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깍기접 등 다양한 방법들을 농업기술센터 및 업체들과 연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피’를 제대로 알리고 혼용되고 있는 용어부터 바로 잡아야겠지요.” 6차산업과 김경란 과장, 어머니 김순남 이사, 우정호 대표, 6차산업과 이상수 계장(좌측부터) 초피는 운향과 식물 중 하나인 초피나무의 열매다. 3m 정도 키에 가시가 달린 초피나무는 5~6월경 꽃을 피우고 여름에 열매를 맺는다. 후추알보다 약간 더 큰 열매를 따서 말려 겉껍질을 향신료로 이용하는데, 고추처럼 그냥 매운맛이 아니라 마치 혀가 마비된 듯, 톡 쏘면서 얼얼한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 해독, 구충, 진통, 건위약으로도 많이 쓰이는 초피는 성질이 뜨거워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양기를 돕고 소화를 잘되게 하는 등의 약리작용이 있다. [1153]
    • 경제
    2023-09-16
  • “미래지향적인 HMR(가정간편식)&밀키트 종합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며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도전정신이 없다면 위대한 성과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사실상 도전에는 ‘실패’와 ‘두려움’이 세트처럼 따르기 마련이다 보니, 어느 정도 성공의 궤도에 오른 이가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고 도전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14년간 성공적으로 외식업을 이끌어온 최석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식품시장의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 업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며 청년 기업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끊임없는 공부는 기본이고 무엇보다 미래 사업에 대한 기업의 꿈과 비전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지에 대한 철학과 열망, 그리고 전문성에 기반한 자신감이 갖춰져야 비로소 의미 있는 도전이라 할 수 있겠죠.” 합리적인 가격과 절차로 HMR&밀키트 제작을 원하는 이들과,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도 고객사를 찾지 못해 유휴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제조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히어로밀’을 런칭한 최 대표. 그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_김유미 기자 190cm에 가까운 큰 키에 편안한 티셔츠 차림, 단발이 조금 넘는 길이의 머리는 대충 말아 분홍색 집게핀으로 무심하게 집어 올렸다. 모델 같은 모습의 최 대표의 첫인상은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주)웨이브앤바이브 본사 역시 그를 닮아 깔끔하고 여유로운 공간이다. 직원들의 시원한 미소가 기분 좋다. “재밌게 일하려고 합니다. 신이 나고 즐거워야 능률도 오른다고 생각해요. 딱딱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훨씬 좋은 아이디어들이 샘솟습니다.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웃음).” 밑바닥부터 일궈낸 형제돼지국밥의 성공 끝없는 담금질로 외식사업가로 성장하기까지 히어로밀 플랫폼을 통해 간편식화한 ‘형제돼지국밥’ 패키지 뛰어난 경제학도이자 전략가인 그가 전공을 떠나 외식업에 몸담게 된 계기는 바로 ‘가족’이었다. 서울에서 패션 회사 원단 연구·개발 관련 업무를 하며 한창 경력을 쌓아가던 중 동생이 식당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고향 부산으로 내려오게 된 것. “어린 시절에는 비교적 풍족하게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골프나 스키를 배웠던 걸 보면 말이죠(웃음). 이후에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고, 요리를 전공한 동생이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장사를 하겠다 결심하게 됐습니다. 저 또한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실 최 대표의 외가는 ‘국밥’과 인연이 깊다. 평안남도 진남포시에서 피난와 대구, 부산에서 이북식 돼지국밥과 밀면 장사를 했던 할머니와 2대 한현정 어머니 뒤를 이어 3대째 그 뒤를 잇는 셈이다. “족발, 순대, 치킨, 돼지국밥 같은 평범한 서민음식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다”는 최석윤 대표는 부산 대연동, 부경대 후문 쪽에 돼지국밥집을 열었다. 이름하여 ‘형제돼지국밥’. “할머니의 돼지국밥 레시피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돼지국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책임감에 ‘무조건 성공시켜야겠다’는 간절함이 컸어요.” 아침 8시에 출근해 자정이 되서야 마감하고 퇴근하는 일과가 5년 넘게 계속됐다. 개업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서서히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지만, 최 대표는 하루하루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함에 직접 전단지를 돌리고 동생과 함께 레시피 연구에도 더욱 매진했단다. 결국, 형제돼지국밥은 익히 알고 있는 평범한 돼지국밥을 벗어나 독보적인 시그니처 메뉴(맑은, 불꽃, 마라국밥 등)를 개발하면서 직영점을 세 군데나 확장했고 부산의 대표지역 맛집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니 견제도 많이 받았습니다. 90만 원이었던 임대료를 3년 후, 450만 원으로 올리는 바람에 맨몸으로 쫓겨난 적도 있지요. 그때부터 마음 깊이에 ‘지금 자리에 안주해서는 안 되겠다. 나와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형제돼지국밥의 인기 메뉴들을 밀키트로 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어요. 졸업 후 취업과 이사 등으로 타 지역에 가게 된 단골분들의 끊임없는 요청도 한 몫했지요(웃음).” ㈜웨이브앤바이브의 야심 찬, 첫 플랫폼 ‘히어로밀’ 소상공인, 영세 식품제조시설, 지역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푸드 생태계 재정립 스스로가 외식업에 몸담고 있다 보니 그들의 고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깊이 공감했다는 최 대표. 코로나19 당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정작 혜택을 보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집중한 그는, 직접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들과 꼼꼼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의 Needs와 Wants를 분석해 갔다. “현재 국내 식품기업, 소상공인의 90% 이상이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입니다. 하지만 가정간편식 시장의 경우 대기업 3사가 83.7%를, 나머지는 전국구 대형 맛집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식품제조업체들은 수억 원을 투자하고도 설비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었고 소상공인들은 훌륭한 요리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복잡한 행정절차와 초기투자비용, 보관과 배송에 대한 부담으로 밀키트 제작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는 올해 5월, 히어로밀을 런칭하며 MOQ(최소 구매수량) 부담을 줄이는 한편 소상공인, 영세 식품제조시설, 지역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서포트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자체개발한 ‘맛평가시트’와 ‘맛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맛의 절대적 수치를 측정해 맛의 개인 음식점의 메뉴와 레시피 등을 계량화, 간편식화시켰다. 또한 대체 재료 활용 등의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맛과 상업화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내는 것에도 집중했다. “소상공인, 푸드 인플루언서는 물론, 자신만의 레시피의 상품화를 원하는 개인과 식품 관련 관계자분들까지 누구나 의뢰하실 수 있어요. 그럼 히어로밀이 저희 자체 제조시설이나 제품별 전략시설을 연계해드립니다.” 현재 30여 종 제품의 생산·판매·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복잡한 행정업무와 패키징, 디자인을 비롯해 디지털화, 보관・배송과 판매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 레시피는 ‘유산(遺産)’과 같아 소중한 맛집들의 귀한 맛, 지켜내고 싶어 “노포 맛집이 사라지면 그 맛과 함께 오랜 시간 함께해온 추억도 사라집니다. 어릴 적 맛보았던 할머니의 음식을 기억하는 것도 그때의 추억이 함께 담겨 있어서죠. 레시피는 그 음식을 만든 이에게는 엄연한 저작물이자 인생 전부입니다. 저는 한평생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가 연세가 들고 힘에 부치시면서 장사를 그만두시거나 혹은 돌아가시면서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요. 음식을 하신 분에게 레시피는 유산과 같습니다. 히어로밀을 통해 소중한 맛집들의 귀한 맛을 보물처럼 지켜내고 싶습니다.” 최석윤 대표는 매일 아침 일찍, 24시간 영업하는 형제돼지국밥에 들렀다가 (주)웨이브앤바이브로 출근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늘 에너지가 넘친다. “향후 가정에서뿐 아니라 매장에서도 간편식을 이용해 조리하는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는 그는 “나아가 K-푸드를 알리고 전파하는 일에도 교량 역할을 하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의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해본다. [1152] •부산 대표 향토음식점 ‘형제돼지국밥’ 14년째 운영(본점 누적 매출 100억 이상, 직영점 3곳) •2017년 8월 부산대학교 경제대학원 글로벌경제컨설팅학과 경제학 석사 졸업<중소규모 외식업체 선택속성과 사전지식이 고객만족과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 •2018년 8월 한화 그룹 드림플러스X장진우F&B 창업아카데미 2기 졸업 / 12월 부산광역시 최우수 착한가게 선정 / 12월 부산경제진흥원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로패 수상 •2018년, 2019년 12월 부산장애인협회 주최 ‘사랑의 겨울나기 김장김치나눔’ 행사 후원 •2021년 4월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산하 제4기 부산정책고위과정 수료 / 6월 부산광역시 주관 ‘청년행복박스’ 선정 / 6월 부산광역시 주관 ‘푸드필름페스타’ 선정 / 9월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위메프 X 부산기업 온라인 기획전' 선정 / 10월 소상공인연합회 부산지부 남구회장 출마 소상공인 100인 추천 •2022년 2월 HACCP제조공장 직접 공사 및 (주)웨이브앤바이브 설립 / 3월 전문 컨설턴트 도움 없이 직접 HACCP 인증 획득 / 4월 디자인진흥원 ‘소셜벤처플러스’ 선정 / 5월 중소기업벤처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 5월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 국밥간편식 기부 / 10월 사단법인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입주 기업 선정 / 12월 부산 사하구 아동보호시설 애아원 국밥 간편식 기부 / 12월 형제돼지국밥 주고객 대학생 감사 행사 500인분 국밥 무료제공 •2023년 4월 한국 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 벤처육성기업 선정 / 5월 부산경제진흥원 우수인재 유치기업 선정 / 5월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 / 6월 6・25재향군인회 / 7월 수영구노인복지회관 저소득 조손가정 국밥 간편식 기부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히어로밀, 해외 방송에 소개될 만큼 국내・외 많은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 경제
    2023-08-22
  • 셀프 정비가 대세! 간단한 자동차 정비는 내 손으로!
    오대한 대표는 “자동차를 스스로 정비하게 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차에 대해 잘 알게 되어 위급 상황에서도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웃어보였다. DIY란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들고 고치는 행위를 말한다. DIY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시간과 장소만 주어진다면 누구한테도 구애받지 않고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 취미생활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최근에는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워라밸 족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분야에 DIY족도 부쩍 늘었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전문가들이 하나둘씩 등장함에 따라, 자동차·오토바이 정비와 같은 하이클래스 DIY에 도전장을 내미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가상공간에선 2~3만 원대의 일명 석션기로 불리는 오일펌프로 엔진오일을 직접 교환했다는 게시글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가 정비를 주제로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카페들도 부쩍 늘었다. 여기에 더해 동영상으로 엔진오일 교환 과정을 생생히 전달하는 유튜버들도 생겨났다. 사실 이러한 현상에는 일부 정비소의 과잉 정비가 한 몫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_김유미 기자 작년 8월, 경남 김해 대동 IC 근처에 색다른 장소가 들어섰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광할 만한 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셀프 정비소 TDC(티디씨)가 바로 그 곳. 대지 230평에 건물만 88평, 넓은 주차장에 탁 트인 시원한 경관이 매력적인 이 곳은 2주식 리프트 6대가 있어 개인 고객은 물론, 동호회 등 단체 회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TDC(티디씨) 셀프정비소의 오대한 대표는 본인부터가 어릴 적부터 차를 좋아해온 마니아다. 중학교 때는 잠시 중국에 유학을 다녀오기도 하며 다양한 해외경험을 쌓은 그는 오래전부터 자신만의 전문기술을 배워 경력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단다. “우연찮은 기회에 캐나다에 이민 기회를 가졌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자 계기를 찾던 중에 예전부터 생각해둔 자동차 정비를 시작하게 되었죠.”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시작이다 보니 더 성실히 공부하고 파고들었다. 타고난 눈썰미에 손재주로 실력은 금세 늘었고, 짧은 시간에 볼보 테크니션으로 일하게 되며 인정받게 됐다. “워낙 차를 좋아하다 보니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사업 구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 겁니다. 바로 내 손으로 내 차를 실컷 만질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어요. 예전의 저와 같이 차를 좋아하고 만지고 싶은 분들이 많이들 계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공임비 등 경제적인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내 분신이나 다름없는 애마를 직접 살피고 간단한 수리를 끝낸 후 느끼는 희열은 엄청나거든요. 결국 오랫동안 함께 해오던 형과 함께 본격적으로 ‘셀프정비소’ 오픈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리프트와 지지대, 그리고 자동차용 공구들, 기타 부자재만 있다면 간단한 정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돈을 주고 맡길 수도 있지만 차량이나 기계 등을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취미가 될 수 있고 무엇보다 공임을 아낄 수 있기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및 유럽과 같은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이미 셀프정비의 의미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문화다. “자가 정비 중 엔진오일, 필터류, 브레이크 패드, 엔드 머플러, 점화코일 및 플러그 등 간단한 부품의 자가 교체와 정비는 합법입니다. 또한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차량유지비에서 공임이 차지하는 금액을 무시할 수 없지요. 간단한 소모성 부품 정도는 스스로 교환하자는 것이 공임을 아끼려 자가 정비 시작하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오 대표가 직접 옆에서 공구나 장비의 사용방법, 작업 방법 등 가이드를 해준다. 혼자 작업하게 부담스러운 힘든 하체 작업 등은 함께 도움을 주기도 한다. “기존 셀프정비소의 경우 대부분 1시간 단위로 대여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10분 단위로 나눠서 2,500원으로 정해놨어요. 고객 분들의 부담도 덜어드리고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죠.” 뿐만 아니다. TDC(티디씨)에서는 공구나 장비 대여료도 전혀 없다. 우선은 셀프 정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오 대표의 지론 덕분이다. “리프트도 해외 제조 공장에 직접 컨텍해서 방문해 구입해 왔습니다.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이라기 보단, 각별한 애정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로망을 실현해낸 곳이니까요(웃음).” “부산, 김해, 경남, 울산 등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합한 음악과 함께 오로지 차에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들 하시지요. 의외로 여성분들도 계십니다. 우려와는 달리 야무진 솜씨로 공구도 잘 다루세요. 셀프 정비가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차를 좋아하시고 관심 있는 분이시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어요. 얼마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웃음).” [1149]
    • 경제
    2023-05-26
  • 에이프로(A_PRO) 장민규・황하늘 대표 - PPF, 디테일링, 썬팅(틴팅) 등 차량외장관리를 원스탑으로!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자동차 관리에 관심을 갖고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신차를 구입했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차량 외관이 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갓 출고된 신차를 보호하기 위한 시공 작업인 ‘신차패키지’를 받는 일 또한 필수 코스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내 분신과 같은 차를 어떤 업체에 맡길 수 있을까’하는 것인데, 길에 보이는 업체 대부분이 너도나도 ‘숙련된 기술과 최고의 시공’을 자랑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앞으로(아프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에이프로(A_PRO)는 신차패키지, 신차검수, 썬팅(틴팅), 블랙박스, PPF, 광택, 가죽코팅, 유리막코팅을 비롯해 디테일링까지 전반적인 차량 외장 관리를 원스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샵이다. 오랜 경력을 통한 노하우로 정확한 판단과 완벽한 시공을 보이는 장민규 대표와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PPF 전문가인 황하늘 대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에이프로(A_PRO)가 위치한 경남 김해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장민규 대표는 첫인상에서부터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선박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취미가 일이 된 경우다. 차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냥 깨끗하게 닦고 관리하는 게 좋았단다. 전문샵을 운영한 경력만 해도10년, 울산 북구에서 디테일링 전문샵 두 군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그는 이 분야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다. 장민규 대표 “예전에는 자부심이 아니라 자만심에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블로그는 보지도 않고 해외 유명 블로그만 찾아보곤 했으니까요. 울산에서도 지인을 상대로 마케팅하거나 영업하지 않았어요. 가맹 문의도 종종 받았지만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내실있는 운영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어요(웃음).” 황하늘 대표는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중 차량 외장관리의 매력에 빠져 과감한 선택을 했다. “어렵게 공부해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까지 했지만,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기분이었어요.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었거든요.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랩핑, PPF를 시공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눈이 떼어지지를 않는 겁니다. 신세계를 접한 기분이었어요. 독학으로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하던 중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던 장민규 대표에게 바로 상담을 하게 되었지요.” 늘 마음 한편에 “평범한 일이 아닌,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그녀에게 장 대표는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한번 해보라”고 조언해 줬다. 장 대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기술을 쌓아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당시 황 대표는 너무나 완고했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얘기하며 “꼼꼼하고 야무지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 잘 맞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황하늘 대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둔 황 대표는 장 대표의 추천으로 전남 목표에 위치한 라이프쉴드(LIFE SHIELD) 강세영 대표를 찾았다. 라이프쉴드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PPF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필름 제조업체다. “필름 자체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강 대표님과 이상권 이사님께서 시공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무조건 여기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바로 연고도 없는 목포로 떠나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배웠습니다. 장시간 집중하면서 시공하는 일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더라구요. 처음 느껴보는 희열이었습니다(웃음).” 황하늘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장 대표는 새로운 곳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단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면 승산이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쌓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황 대표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싶었지요.” 올해 4월 초, 에이프로는 김해 동상동(가야로 504) 1층에 자리를 잡고 오픈식을 가졌다. 50여 평의 널찍한 작업 공간에 멋진 조명이 압도적이다. 장 대표는 “건물주분께서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조명은 직접 구상했는데, 생각대로 완성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장민규 대표는 일을 시작하며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원칙이 있단다. “아무리 덥고 갑갑해도 민소매, 반바지를 입거나 슬리퍼를 신지 않는다”는 것. “옷은 곧 마음가짐입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소중한 차를 믿고 맡겨주시는데 그에 맞는 옷차림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개성이 드러나는, 활동성 있는 옷을 입고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 것을 즐깁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집중하며 일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인터뷰 내내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장 대표, 하지만 일을 할 때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날카로운 눈으로 세밀하게 살피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비싼 필름이라도 가차없이 뜯어내 다시 작업한다. 약속한 출고 날짜는 밤을 새더라도 지키려고 노력한다. 고객과의 상담에서도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비결은 화려한 언변이 아닌, 진솔한 소통.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히 알려드리고자 노력해요. 가죽코팅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면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유지기간을 물어보세요. 저는 ‘운전자의 체격과 습관, 사용 환경, 차를 얼마나 타시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차를 한두 달 타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듣기 좋은 정보만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관리하실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하지요. 고객분들이 그런 점에 신뢰를 가지고 다시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픈하고 나서 얼마 후 울산에서 김해까지 저에게 디테일링을 받기 위해 단골 고객 한 분이 방문해 주셨는데, 어찌나 반갑고 감사하던지요. 저를 믿어주시고 시공이 끝난 후,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웃음).”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간혹 여성이 PPF 시공을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극히 드물다. 특히나 직원이 아닌 대표가 직접 시공하는 경우는 매우 특별하다. 황하늘 대표는 “성별을 떠나 분야에서 인정받는 PPF 전문가가 되겠다”고 웃어 보인다. 스물다섯 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시작한 그녀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며 골프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는 만능 재주꾼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과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결과물이 과정을 입증한다는 말에 더 공감합니다. 만족하실수 있는 결과물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장민규 대표는 ‘磨斧作針(마부작침)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을 좋아한단다.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의 문이 열리기 마련, 뛰어난 직업 의식과 함께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열어갈 더 멋진 내일이 기대된다. [1148]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자동차&바이크 관리의 시작은 ‘디테일링’ “차별화된 서비스로 ‘70디테일’ 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본점 김상진 점장, 안진우 대표(좌측부터 ) 디테일링이란 판금, 도색 등 부품 교체 없이 차량을 신차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손세차나 스팀세차와는 확연히 다른 개념으로 자동차 본연의 모습을 복원하고 최대한 유지토록 하는 작업이다 보니 훨씬 전문적이고 세밀하다. 각 부품이나 과정에 따른 케미컬 사용도 수십가지에 이르고 그만큼 시간이나 노력도 몇 배로 든다. ‘디테일링 세차는 과학’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울산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70디테일은 본점・2호점을 운영하며 자동차, 바이크 디테일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안 받아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받아본 사람은 없다’는 70디테일의 특급서비스, 그 중심에는 차와 바이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청년, 안진우 대표가 있다. _김유미 기자 안 대표는 오전 9시에 매장을 오픈해 밤 11시에 퇴근한다. 종일 직접 작업하고 고객・직원・매장관리까지 그의 몫이지만 피곤한 기색이 없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 조금 덜 피곤한 것 같습니다(웃음). 혼자가 아니니까요. 본점은 김상진 점장이 잘 맡아주고 있고, 열정적인 친구들과 함께 하니 더 힘을 낼 수밖에 없어요.” “처음, 일을 배울 때에는 하루 10시간~16시간도 일했다”며 웃어보이는 안 대표는 이제 삼십대 초반의 청년이다. 결혼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새신랑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스무살부터는 바이크를 타기도 했구요. 마음 속에 차, 바이크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진학을 하지않고 관련업체에 취직해 일부터 배우겠다’는 그의 결심을 응원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착하기만 하던 장남의 폭탄발언에 부모님 역시 할 말을 잃으셨다”고. 하지만 그의 굳은 소신을 꺾을 수는 없었다. 정비, 외장관리 등 자동차 토털케어를 하는 전문업체에 입사한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몸으로 익히며 배워갔다. 사장보다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며 2년 반 세월을 보냈다. “내 가게, 내 매장을 열겠다”는 소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2018년에 ‘70디테일’ 본점을 오픈했습니다.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주시던 부모님께서도 그때서야 제 진심을 아시고 지지해 주셨지요. 기술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좀 더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보통 정비나 세차를 하는 곳이라고 하면 지저분한 매장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저부터도 ‘소중한 내 차를 맡기는 곳인데 이왕이면 깔끔하고 세련된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저와 직원들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작업해야 하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70디테일에서는 자동차 디테일링/바이크 디테일링/프리미엄세차/광택/코팅 등 차량 안정과 운전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공을 한다.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직후부터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이 찾기 시작하며 꾸준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바이크 디테일링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공간이 부족해진 관계로 본점 가까운 곳에 2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바로 옆 건물에 라이더 카페(무인)와 바이크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garage), 넓은 주차장까지 함께 마련하며 고객 편의를 더했다. 무려 200평 규모다. “바이크 또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세차를 해줘야 하는데 제대로, 전문적으로 세차해주는 곳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바이크는 자동차보다 민감하고 개방된 부품이 많아 더욱 세밀하게 작업돼야 합니다. 사용되는 제품이나 도구도 다르지요. 구석구석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은 만큼 라이더들이 원하는 부분의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세차가 끝난 후 고객이 직접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때에는 이에 맞춰 재진행하는 등의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라이더 카페는 자동차나 바이크를 맡기고 커피나 차, 가벼운 스낵 등을 즐기실 수 있게 꾸며놓은 쉼터같은 곳입니다. 오로지 고객분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해서 욕심내서 만든 공간인데 반응이 좋습니다(웃음).” 늘 직원들에게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파악해서 챙기라고 당부한다’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쯤되면 가맹사업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지 싶어 넌지시 묻자 “지금도 간간히 문의가 오긴 하지만 무리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겸손한 답이 돌아온다. 오히려 그는 “함께하는 후배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덧붙여 조심스레 자신의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제 꿈은 전문 디테일러 양성을 통해 고객이 직접 디테일러를 선택해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마치 헤어샵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디자이너를 탐색하고 예약하는 것과 같은 원리지요. 앞으로 많은 과정들을 겪어가야 하겠지만 고객분들은 만족스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직원들도 전문성을 가지고 보람되게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양가 부모님, 함께하고 있는 70디테일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정진해갈 것을 약속했다. “업계에 몸을 담은지 칠여 년 째입니다. 제품이나 기술 등 계속해서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금방 도태되고 말지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70디테일이 되겠습니다.” 바른 청년 기업가, 안진우 대표와 함께 더 크게 성장해갈 70디테일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1147]
    • 경제
    2023-04-10
  • 광고업계의 작은 거인, 부산광역시 북구체육회 회장 취임 “체육 발전의 초석과 밑거름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스몰 자이언츠, 이른바 ‘작은 거인’이 뜨고 있다. 거대 기업이나 외형적인 성장을 빠르게 이룬 기업들이 주목받고 그들이 가진 원칙이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의 진리인 것처럼 소개되지만, 사실 작은 거인들이야 말로 그들이 속한 분야와 지역 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간다. 자신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와 어떻게 현재 위치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세상에 훌륭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기여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이런 이들이 바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이 시대의 ‘작은 거인’들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김성호 회장 역시 ‘작은 거인’으로 불릴 만한 인물이다. 한 분야에서 25년 외길을 걸어왔다는 것, 특히나 계속해서 변화무쌍하게 흘러가는 광고업계에서 묵묵히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주체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모습이 그러하다. 부산광고협회 부이사장, 부산영화영상위원회 이사 등 광고업과 관련된 직함 외에도 학교폭력근절대책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나눔장학회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서 앞장서고 있는 김성호 회장은 (사)한국자유총연맹 부산북구지회장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최근 부산광역시 북구체육회 민선2기 회장에 선출되며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는 부산을 대표하는 종합광고대행사다. 부산광역시 우수기업 인증업체로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 기업으로 선정된 탄탄한 회사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까지 광고주들의 니즈에 따라 TV, CF, 라디오, 지하철, 버스,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아우르며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진단하고 컨설팅한다. “경남 거창이 고향입니다. 젊을 적에는 영화판에 따라다니며 영화인을 꿈꿨지요(웃음). 제 길이 아니었는지 제2의 고향이 된 부산에서 광고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0년 가까이 몸담고 일하다 보니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요. 매체, 영상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이 어우러져야 하고 색다른 컨셉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객이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니까요(웃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광고다. 자본주의 사회의 중심에 위치한 광고는 마케팅 활동의 일부로 존재했지만 최근의 광고는 마케팅의 역할을 넘어 그 시대의 문화까지 담아내는 데다 오히려 그 흐름을 선두에서 이끌어가기도 한다. “광고 시장 자체가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지요. 오랫동안 광고업에 몸담고 있는 동안 미디어 트렌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 회사의 본질은 유지하되 트렌드에 따른 변화에 맞춰가야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또 그게 광고의 매력이기도 하구요(웃음).”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의 강점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전문인력이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광고주들의 현 주소를 정확히 진단, 그에 걸맞은 맞춤형 광고 기획과 구성을 이뤄낸다. 자체 TV CF 및 광고 전문 제작팀을 두고 연출에서 촬영, 편집까지 남다른 안목으로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광고대행에서도 오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십분발휘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한 파급적인 마케팅 효과를 선보인다. 두 번째는 광고주들을 위한 과감한 투자다. 최첨단 자체 제작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제작에 필요한 설비를 항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 김 회장은 “영상장비에 따라 그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며 “촬영에 있어 외주제작이나 임대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광고주의 부담이 높아지고 그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기도 어렵다보니 왠만하면 자체적으로 다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직접 작사, 작곡하여 CM송도 만들고 있는데 중독성 있다며 따라부르고 흥얼거리는 반응이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고 시도해보는거죠.” 이러한 노력들은 쟁쟁한 클라이언트 명단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영상 촬영의 중요성이 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국제신문, 롯데호텔부산과 롯데부산면세점, 부산신용보증재단, 렛츠런파크, 영락공원, 부산교육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부산대학교병원, 일신기독병원, 대동병원 등의 부산 주요 기관과 기업, 대학들은 물론 교육부, 보건복지부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기관이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의 고객사다. 특히 에덴밸리리조트와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광덕물산, 블루원, 가야테마파크 등과는 오랜기간 인연을 맺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한국자유총연맹 부산북구지회장으로 “관내 자유수호 운동이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 김성호 회장은 “그 경험을 살려 조직 안정화를 통해 구민들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육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체육 동호인들과 우호・협조적인 관계를 통해 부산 북구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 발전의 초석과 밑거름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다른 목표를 추구해오며 한 걸음 한 걸음 오르고 있었다. 가령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것, 탁월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자신이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 것,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매년 세계의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킬리만자로), 캐나다(록키), 네팔(히말라야), 페루(마추픽추), 중국(차마고도), 뉴질랜드(밀포드) 등 세계의 명산이란 명산은 다 오른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유럽 몇 곳을 가지 못했는데 또다시 도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기에 민감한 광고 시장은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도 등산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꾸준히’가 중요합니다. 성공의 길은 근면과 성실로써 꾸준히 가야하는 멀고도 먼 길이니까요. 가족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주)애드넷21・(주)애드플러스 식구들과 함께 산을 오르듯 지치지 않고 묵묵히 제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웃음).” [1145]
    • 경제
    2023-02-27
  • 다 같은 폴딩도어가 아니다! 정직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큰 호응얻어
    폴딩도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카페, 테라스 등 상업용 공간에서만 볼 수 있던 폴딩도어는 이제 가정집이나 주택가에도 흔히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문제는 폴딩도어 업체들의 난립 속에 ‘저품질’ 제품과 사후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 출혈가격경쟁을 조장하는 업체들도 업계에 혼란을 가중시킨다. (주)예스시스템의 김용섭 대표이사는 “일반 소비자들이 폴딩도어의 기능과 세밀함까지 따지기보다 가격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단가하락, 출혈경쟁이 심화된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한다. 치열한 폴딩도어 시장 속,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곳, 예스시스템을 찾았다. _김유미 기자 폴딩도어는 디자인과 개폐공간 확보, 단열 및 방음효과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원주택에서는 정원에서 거실과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설계를 통해 휴양지에 온 듯 한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기도 하고 확장형 발코니의 아파트 베란다와 거실 사이 중문용으로 접목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문을 닫으면 내부와 외부가 확실히 분할된 공간으로 구분되고 문을 열게 되면 확연히 개방된 넓은 공간으로 개방감을 느끼며 연출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여러 개의 문이 다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제품의 고강성이 필수적인 성능으로 꼽히는데 층고가 높은 곳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지요.” 김용섭 대표이사는 2017년 6월, 예스시스템을 설립해 3년 지나 법인으로 전환하며 성장시켜왔다. “처음에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많은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 등 대표자로서 느끼는 인간적인 고뇌가 계속됐어요. 그래도 끝까지 사업 아이템을 쌓고 경쟁력을 높여갔습니다. 이제 조금씩 그 노력들을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폴딩도어 업체 중 가격이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님에도 꾸준히 고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뭘까.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그냥 ‘좋은 제품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죠. 저희는 강화된 알루미늄으로 제품의 견고성에 대한 확신이 있고 직원들의 기술 수준 또한 높다고 자부합니다. 자재를 설계・생산하며 시공 상 문제에 철저히 대응하는 방식으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10% 비싼 편이지만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보신 분들 역시 예스시스템을 선택해 주세요. 기존 고객분들이 소개해 주시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폴딩도어의 경우 사후 처리 또한 중요한데 예스시스템 같은 경우 A/S 요청이 한 달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하다고. “그만큼 견적을 낼 때부터 설계, 시공, 마무리 단계까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있다”는 것. “시공팀은 시공에 대한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시공 후 사용자에게도 사용상 주의점을 주지시키며 효율적 사후관리에도 신경씁니다. 하자 발생여부보다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품질관리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업체든 나름대로의 노하우나 기술력을 가지고 제품을 제작, 시공하지만 제품의 사후 관리가 되지 않다면 결국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겠지요.” 최근 김 대표이사는 경기도에 위치한 모 폴딩도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프레임이 없는 ‘글라스 폴딩도어’를 생산, 개발해냈다. 마치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이지만, 유리로 공간이 구분되는 글라스 폴딩도어는 도어를 펼쳤을 때도 프레임이 없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장, 박물관, 미술관, 패션업종 등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라스 폴딩도어는 폴딩도어의 수직바 없이 오직 유리로 폴딩도어를 구성하여 통유리처럼 깨끗하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폴딩도어입니다. 실내 매장의 인테리어를 원형 그대로 외부에 전달하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으로 전시 효과를 극대화시켜줘서 관련 공간에서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내부와 외부 구분 없이 설치가 가능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10월 8일, (주)예스시스템은 ‘부산 강서구 공항앞길 85번길 56’ 대지 280평 부지로 확장 이전하며 더 큰 도약을 기대케 했다. 부산영도로타리클럽과 오대양라이온스클럽에서 활동하며 지역 봉사에도 열심인 김용섭 대표이사. 그는 인터뷰 말미, 늘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아내와 맡은바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141]
    • 경제
    2023-01-27
  • 타히보의 생명력을 전하다! The Tree of Vitality
    NK타히보의 고정훈 대표는 타히보의 생명력을 전하고자 연구, 개발, 유통을 망라하여 타히보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타히보는 남미 아마존 강 유역에서 자라는 나무로서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는 탁월한 살균력의 나무로 1500년 전부터 고대 잉카 원주민들이 타히보 나무 속 껍질을 차로 달여 마시면서 상비약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74년에 창간한 일본학회지에 암과 화학요법에 소개됐다. 현재 각종 암이나 종양치료 등에 쓰이고 있으며 항생제를 추출하는데 까지 연구를 거듭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NK타히보는 활성화시킨 자기면역세포를 투여하여 유전적, 환경적 원인에 따른 면연력 저하, 노화현상, 생체기능저하, 성인병, 암치료를 위해 최고의 연구진을 구성해 뛰어난 배양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건강한 삶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고정훈 대표이사는 2017년 7월 15억에 자본금으로 20명에 직원으로 주식회사 엔케이 타히보를 설립했다. 그는 “수년전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며 타히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충분한 투자 가치에 비전을 보고 국내에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그 동기를 말했다. 그는 타히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타히보 원료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신제품의 개발 및 제조에 힘을 쓰고 있다. 타히보를 주・부원료로 활용하여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반식품부터 건강증진의 목적으로 섭취가능한 건강기능식품까지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내고 있다. 타히보(Taheebo)란 타히보는 신의 은총을 받은 약목으로 남미 아마존 강 유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Tabebuia avellanedae’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다. ‘Tabebuia’는 잉카문명 원주민어로 ‘신의 은총을 받은 약목’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핑크색 꽃나무로 ‘Pau d'arco(포다르코)’ 혹은 ‘Lapacho(라파초)’라고도 불려지며 높이가 30cm에 이를 만큼 거대하면서도 핑크색 꽃을 피우는 외관이 아름다운 나무이다. 타히보 나무의 가장 큰 가치는 그 내부에 있다. 나무자체의 탁월한 살균력으로 인해 나무들에 흔히 생기는 버섯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못하고 해충 또한 접근하지 못한다. 이런 특성을 유심히 관찰하던 고대 잉카문명 원주민들이 타히보를 약재 및 차 원료로 활용하며 타히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타히보는 외피와 목질부 사이 7mm 정도의 내부 수피를 ‘의약품 및 차 원료’로 사용한다. 그리고 월터 라마메스 아코시 박사(1960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농학부 교수, 식물학자)가 실험 및 임상을 통해 생체기능에 유효한 약리작용이 질병치료 건강유지에 현대과학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한 연구논문(SCI급)으로는 분자약학고서, 국제민족 약물학회지, 재생의학회지, 국제분자약학회지, 국제민족 약물학회지, 농업과 식품화학저널, Yakugaku Zasshi학회지, 타농업과 식품화학회지, 암과 화학요업 일본학회지 등 게제된 논문만 2,000여 편이 넘고 전세계 특허 170여 건이 등록되어 수많은 검증을 거치면서 ‘기적에 가까운 놀라운 식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히보의 원산지를 꼭 확인하라!” “NK타히보는 타히보 나무 약 60종 중에서 오직 ‘Tabebuia avellanedae’만을 사용하여 아마존 지역과 세하도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 채취 및 벌목을 합니다. 그리고 NK타히보의 원료는 약 30m 이상의 성목만을 사용하며 그 성목 중에서도 약 0.5%만 채취 가능하며 나무 한그루 16~18통에서 약 60~100kg만 채취가능하기 때문에 NK타히보의 원료는 매우 소중합니다.” 특히 그는 NK타히보의 원료는 ‘NKTIVE사’ 정품만 사용하며 IBMA(환경관리국)인가 업체에서만 벌목 및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NKTIVE사’는 GMP 인증 및 IBMA의 정식 허가업체이다. ‘타히보의 핵심성분은 타히보의 ‘라파콜, 베타-라파콘, DAL’등의 주요 성분들로 각종 암이나 종양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이리도이드, 플라보노이드, 퀴노이드 등의 생리활성물질 또한 풍부하여 항염 및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우유의 30배 이상에 달하는 높은 칼슘 함량을 자랑한다. 이렇게 타히보에는 워낙 많은 성분들이 있기에 추출하는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 타히보에서만 얻을 수 있는 ‘NQ801’과 같은 특별한 유효성분들은 고온에서만 추출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 일본, 브라질 등에서는 타히보의 유효성분을 바탕으로 한 항생제 및 항암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물질로 허가와 특허, 국내제조 기반을 마련하고 홍보에 힘쓰는 등 그동안 엄청난 투자와 준비 과정이 있었다. NK타히보 프리미엄티를 시작으로 연계상품 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타히보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음료 형태의 타히보 골드와 함께 타히보를 첨가한 건강기능식품인 알로에 젤리, 어린이 칼슘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타히보의 대중화를 위해 ‘heebo(히보)’라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여 여성들의 이너뷰티를 위한 뮤신 젤리,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을 달래줄 에너지 부스터와 숙취해소제 등의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등 해외에서는 타히보의 인지도가 보편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고 함암성분으로 애견상품까지 제품 생산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도 타히보의 주요 성분을 개발하고 널리 알려 자가면역 질환치료제로서 모든 종류의 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노인성질환 같은 각종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반려인 1500만 시대에 발맞춰 타히보 애견치료제를 국내에서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NK타히보의 R&D 및 사업으로 ‘2019년 창진원 창업대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롯데그룹 입점 지원과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홈쇼핑 방영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SBS일요특선다큐’ <식탁위의 반도체>편,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췌장, 담낭 편>에 ‘폐암을 극복한 비법, 식품 타히보’ 등 다큐멘터리 방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타히보의 효능을 알려왔다. “인간의 수명은 앞으로 100세를 넘어 120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길어진 평균 수명에 반해 암 투병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에는 아직도 멀고 먼 이야기입니다. 주식회사 NK타히보는 많은 연구와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좋은 면역체계를 선물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1144]
    • 경제
    2023-01-27
  • 호주 프리미엄 냉장항공육, 양고기 수입・유통・판매 전문 업체
    한국인이 즐겨먹는 고기 종류는 무엇일까? 각자 판단이 다르겠지만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가 3파전을 벌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해외의 경우 말고기, 토끼고기, 타조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대중화되어 있지만 한국은 아직 그 시장이 활발하지 못하다. 최근 이 3파전에 도전장을 내민 고기가 있다. 바로 양고기(램lamb)다. 호주에서 프리미엄 냉장항공육을 가져와 온라인 커머스로 유통 영역을 넓히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곳이 있다. 에이비씨팜의 이순주 대표를 만나본다. _ 김유미 기자 결혼 전,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본점에서 근무했던 이순주 대표. 일본유학까지 가서 커피 공부를 하던 재원이었지만 결혼 후 출산, 육아로 인해 그만 꿈은 마음 속 깊이 접어두게 된다. 하지만 내면의 열정은 그녀를 집 안에만 두게 하지 않았다. “살림만 하기 너무 갑갑하더라구요(웃음).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나니 남편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아버님이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주류유통사업을 해오고 계셨는데 기존 거래처들이 있다보니 식자재들을 함께 납품하면 어떨까 싶어 뛰어들게 됐습니다.” 학교 급식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야채, 가공식품을 취급하면서 어느정도 성장했지만 이 대표의 마음 한켠에는 아쉬움이 있었단다. “밤낮없이 정말 바쁘게 일했어요. 그런데 워낙 품목이 많다보니 관리도 힘들고 노력한 것에 비해서는 수익도 크지 않았습니다. 된장 하나만 해도 요리에 따라 쓰이는 종류가 제각각이다보니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차라리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육류였어요.” 소고기, 돼지고기는 이미 판매 루트가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어 경쟁력을 갖기 힘들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양고기’로 눈을 돌렸다. 호주산 양고기가 가장 인정받는다는 것을 알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양고기는 깨끗해요. 청정지역의 안전한 목초로 사육되어 숙성단계가 필요없을 정도로 연한 맛과 풍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단백질, 비타민, 아연, 철분등 영양소가 풍부한 반면에 상대적으로 칼로리와 지방, 콜레스테롤의 함유량은 낮아 남녀노소 할 것없이 두루 드시기 좋아요. 당연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공액리놀레산(conjugated linoleic acid, CLA)이라고도 불리우는 CLA는 자연적으로 주로 반추동물의 고기나 낙농제품에 함유되어 있다. CLA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체지방 감소 효과인데, 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기초대사량을 촉진시킴으로써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양고기는 철분 뿐 아니라 감염과 상처치료에 꼭 필요한 무기질인 아연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다른 식품에 들어있는 아연에 비해 신체흡수율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B12는 체내의 신경계 유지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수술 후 원기회복과 상처 치유 촉진을 위해 의사들이 권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양고기 속 카르니틴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아미노산중에 하나로써 뼈의 조직에도 작용하여 뼈를 단단하게 하고 뼈의 질량을 크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슘과 더불어 성장기 아이들과 골다골증이 염려되는 노인분들에게 필수적인 성분이죠. 카르니틴 성분이 제일 많이 함유된 식품이 바로 양고기입니다.” 호주의 다양한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조율해가면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직접 맛보고 분석하며 장단점과 사업성을 파악해갔다. 그러던 중 세계 최고의 양고기 최상급 브랜드인 Australia Lamb Company(ALC)와 MC허드사의 양고기가 월등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곧바로 문을 두드렸다. 전략적 협약 관계를 맺게 된대는 남편인 (유)삼양의 권태우 대표의 역할이 컸다. “처음엔 다른 업체와 거래도 해보고 냉동을 수입하기도 했지만 만족스럽지가 못했어요. 내가 먹고 우리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까다롭게 살핀 끝에 ALC와 유통하게 되었습니다.” 에이비씨팜에서는 호주 청정 목초지와 자연방목으로 자란, 365일 풀을 먹여 키운 어린양을 직접 수입하고 유통한다. 주문에서 통관까지 1~2주 내에 국내로 운송된다. 들여온 고기는 가능한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저희가 제공하는 양고기는 다릅니다. 냉장육으로 신선한 데다 미세 근막까지 섬세하게 다듬어서 보내드립니다. 고급 진공포장으로 한 번 더 신경 쓰지요. 한 번 구입하신 분들은 만족하셔서 꼭 다시 찾아주세요. 프리미엄 제품을 최소의 마진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고기를 한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이라면, 쇠고기나 돼지고기와는 풍미가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할랄마크 인정까지 받을 정도로 소중하게 다뤄진 고기입니다. 꼭 한번 맛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웃음).” -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의 총칭으로, 할랄에서 규정한 방식대로 도축된 양·소·닭 등을 말한다. - 현재 에이비씨팜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는 한편, 올가푸드, 대형마트, 백화점 및 유명 레스토랑에 납품하며 재고가 거의 없는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양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권태우 대표를 중심으로 생양고기・와규 화로구이전문점인 <춘양가>와 돈까스, 메밀, 우동, 쫄면 등 인기 메뉴를 다양하게 갖춘 ‘얌냠찹찹왕돈까스’를 런칭, 부산 부민동에 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프리미엄 양고기를 유통하는 물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식재료 수급과 함께 꾸준한 연구나 메뉴개발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1142]
    • 경제
    2022-12-26
  • 남남북녀 궁합, 두말하면 잔소리! 탈북 여성과 한국 남성 만남을 주선하는 특별한 결혼정보회사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컨셉으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를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김해린결혼정보가 바로 그 곳. 8년 전 스무 살 때 탈북했던 김해린 대표가 자신과 같이 외로운 처지의 탈북 여성들과 한국 남성들 간의 인연을 맺어주고자 창업한 회사다. _김유미 편집국장 창업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가 서울에 있는 결혼정보회사에서 3년 정도 일을 했었어요. 많은 커플들이 만남을 가지면서 행복해하고 결혼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벅찬 보람을 느꼈습니다. 의외로 북한 여성과 남한 남성이 참 잘 맞더라구요. 출장 차 몇 번 들렀던 부산에 터를 잡았습니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에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잖아요. 인기프로그램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면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아예 ‘김해린’이라는 이름을 사명에 드러냈어요. 부산 해운대에 본사 사무실을 두었지만 방송 출연이나 회원들 상담을 위해 서울・경기 권으로 출장가는 날이 더 많을 때도 있습니다(웃음).” 북한 여성과 한국 남성, 그 궁합은? “참 순수하고 예쁜 북한 여성들이 많은데 탈북민에 대한 편견 같은 것 때문에 외로이 지내고 있는 분들이 많아 답답했어요. 한국에서 탈북민으로 살다보니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지요. 여기 와서 보니 남한 남성과 북한 여성이 합치면 정말 이상적인 부부가 될 것 같더라구요. 대부분 가족들이 없고 홀로 탈북해서 한국에 정착했기 때문에 생활력이 강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도 잘 꾸리겠다는 의욕 역시 뛰어나구요. 북한에서는 아직도 ‘남자는 하늘’이라는 사고가 많은데 남한에서는 양성평등 의식이 강해 오히려 여성을 많이 배려해 주는 편이라 남남북녀가 만나게 되면 서로 배려하고 위해주니 궁합이 좋을 수 밖에요(웃음).” 김해린 대표는 “북한 여성들은 남성들의 조건이나 프로필을 덜 따지는 편”이라며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 열린 마음을 가진 분들을 선호한다”고 귀뜸해주었다. ‘사람’만을 보다 보니 “사랑이 한번 싹트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란다. ‘김해린결혼정보’만의 경쟁력은? “저를 비롯해 매칭팀장님, 실장님께서 크로스 체크를 통해 매칭을 고민합니다. 서비스에 감동 받는 회원들의 입소문으로 가입이 주로 이뤄지는 편이지요. 하루에 2~3건씩 문의가 오고 있는데 가족관계증명서, 혼인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확실한 절차를 통하기 때문에 회원분들이 많은 신뢰를 해 주십니다.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인연을 맺고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상담 문의를 많이 주셔서 추후에는 서울・경기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둘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해린 대표의 이야기 “함경북도에서 자랐어요. 꿈이 많아서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밥 한 그릇을 네 식구가 나눠먹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마저도 흰 쌀밥이 아니에요. 고민 끝에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두만강을 건너고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왔지요. 죽기를 각오하고 한국에 왔기에 이 악물고 적응하기 위해 버텼습니다. 지난 세월 흘린 눈물을 어찌 다 말로 하겠습니까.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일을 했지만 한국에서 진짜 적응을 하고 배우려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꾸려가는 과정에서 북한 사회에서는 알지 못했던 단계별 부딪히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때마다 도움을 주신 김시훈 이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에 빠져있는 요즘은 정말 행복해요. 결혼식장에서 멋진 미래를 꿈꾸며 마주 바라보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뭉클한 기분이 들지요. 남남북녀로 이루어진 한 가정이 곧 작은 통일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업을 통해 제 정체성을 찾은 셈입니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탈북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가장 먼저, 공부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요.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고 더 부지런하게,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다음은 당당하라는 겁니다. 조금은 낯선 환경이라도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길을 갔으면 해요. 언젠가는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김해린 대표는 새벽 5시면 기상해 하루를 준비한다. “뷰티 사업에 관심이 많아 공부 중”이라는 욕심 많은 그녀의 더 멋진 도약을 기대해본다. [1082]
    • 경제
    2019-11-07

문화 검색결과

  • “꽃 판매를 넘어 꽃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성윤정 플라워팜팜 대표
    “어느 날, 아버지를 따라 꽃 공판장을 가게 되었는데 팔리지 않은 생화가 산더미처럼 쌓여서 상해가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정말 그 때 그 충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 수많은 농민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몸이 부서져라 고생해서 키운 꽃들이잖아요. 행여 작은 상처라도 날까 한 송이 한 송이 애지중지 키워오신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늘 화려하고 아름답던 꽃이라도 소비자에게 팔리지 못하면 저리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생화들이 버려지지 않고 고객들에게 연결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죠.” _김유미 기자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서 고객들이 신선한 생화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다면 꽃을 폐기하는 일도 줄고 소비자와 농부,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성윤정 대표. 고민끝에 그간 쌓아오던 커리어를 모두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길고 긴 ‘꽃’과의 인연이 그녀를 다시 농원으로 이끈 것이다. 당시 중견기업의 해외영업부서에서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던 그녀에게 온라인 홍보와 판매 전략을 짜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경남 김해 대동의 화훼단지는 꽃과 채소의 대규모 집단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인근에 부산, 마산, 창원 등 대도시가 자리하다보니 근교 화훼농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요. 농가들의 영농기술 또한 다들 뛰어나지만 판매가 이뤄지는데까지 다양한 채널을 갖추지 못했던 것이죠.”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기 위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판매는 꽤 성공적이었다. 처음엔 택배로 꽃을 주문한다는 것에 생소한 반응을 보였던 소비자들도 빠른 배송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꽃을 받아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열광하기 시작했다. “사회에서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직접 튤립 모종을 직거래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해 들여왔어요. 자연히 판매가격도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생기더라구요.” 온라인 홍보와 함께 이같은 판매전략이 더해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성 대표. 플라워팜팜 외에 주변의 농가에도 모종을 공유하며 상생을 꿈꿨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갑작스런 위기가 찾아왔다. 입학식, 졸업식은 물론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다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출하를 앞둔 2,000여단의 튤립이 전혀 판매가 되지 않는 겁니다. 꽃을 키운 몇 개월 동안의 인건비, 관리비, 모종 값은 물론 생활비까지 바닥나기 시작하니 정신이 번뜩 들더라구요.” 결국 정성껏 키운 튤립들을 눈물을 삼키며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 원가 이하로 판매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이 부족했던 탓에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성 대표는 그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아버지가 허리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제가 직접 1톤 트럭을 몰며 새벽부터 밤까지 농사를 지었어요. ‘어떻게 키운 꽃이었는데’하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무리 잘 키운 꽃도 부족한 마케팅으로 판매되지 못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다시한번 맞닥뜨리면서 또 한 번 더 성장하게 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판매를 통한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성 대표는 또 다른 구상을 하게 됐다. 단순한 꽃 판매가 아닌, 꽃과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긴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플라워팜팜은 꽃체험농장으로 더욱 이름을 알리고 있다. 600평 규모의 농원에서 꽃을 수확하고 꽃다발,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입소문 나 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는다. “2월에서 3월에는 튤립, 5월~ 6에는 해바라기, 9월~11월에는 가을꽃으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튤립 체험을 끝냈는데요. 다들 ‘향기로운 꽃밭에서 하는 색다른 체험활동인데다 사진이 너무 화려하고 예쁘게 잘 나와서 최고’라고 말씀하세요. 예약 시스템을 오픈하지마자 금방 마감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발전시켜서 색다른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예정입니다(웃음).” 올해 6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으로도 여기저기 살피고 챙기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성윤정 대표, ‘꽃 속에서 일하다보니 저절로 태교가 되고 있다’며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인터뷰 말미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그녀는 “앞으로 생산, 판매, 체험,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쳐나가면서 꽃을 통한 6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더 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저희 농장이 온라인을 통해 체질 변화에 성공했듯 다른 농가도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대동이 화훼단지로 더욱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1159]
    • 문화
    2024-04-04
  • [전문가 만남] 내 삶에 맞는 컬러를 찾아 입혀주는 ‘컬러예술가’ - 김서현 컬러메이커 대표
    컬러테라피란 색을 의미하는 컬러(color)와 치료·요법을 의미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다. 색이 가진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 치료, 또는 의학에 활용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삶의 활력을 키우는 정신적인 요법이라 할 수 있겠다. 색채에 따른 특성을 활용하여 파괴된 생체 리듬을 회복하여 치료하는 것이 컬러테라피의 기본 원리다. 컬러에 진심인 컬러예술가, ‘컬러메이커’ 김서현 대표를 만났다. 그녀의 사무실인 동서대학교 교정에서 오랜 시간을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컬러를 벗 삼아, 컬러의 마법에 빠져 세상의 모든 컬러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컬러를 통해 나 자신과 가족, 주변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_ 김유미 기자 “인간은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수천 개의 색을 본다고 해요. 우리는 컬러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하지만 정작 우리는 함깨하고 있는 색들의 의미와 상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느끼는 색, 또 색이 주는 에너지와 파장을 잘 모르고 살아온 것이죠. 컬러테라피는 우리 정서는 물론이고 마음 속 깊은 무의식까지도 영향을 줍니다. 심리, 환경, 생체리듬과도 연결지어 오래전부터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색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자극하는 색채 심리에서 확장된 컬러테라피는 인간의 심리적, 정신적, 생리적 측면을 고려해 적절하게 자극하고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연히 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알고 치유하는 법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시각적으로 보는 것을 넘어 컬러를 이해하고 색채놀이, 배색, 연애, 비즈니스, 성격 등에 있어 컬러가 가진 치유의 힘과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더욱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치열하게 살아온 나의 40대 ‘컬러’는 온통 레드! 경단녀에서 인정받는 컬러테라피스트가 되기까지 6년 간 은행원으로 근무 하던 중 결혼을 하면서 주부와 엄마로만 살아가던 김서현 대표, 그녀가 ‘컬러’를 만난 건 운명과도 같았다. “제 삶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잘 아는 지인이 우연히 ‘컬러 분야 공부를 해보시면 잘 맞을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늦었지만 뭔가 내 길을 찾은 듯한 기분이 들었죠.” 40대의 주부였지만 거침이 없었다. 대학에 입학해 학부에서 가족상담학과 색채심리학을 전공하고 리더십학 석사까지 졸업하며 꿈을 향해 정진해 갔다. 교육학 박사를 수료하기까지 밤낮없는 열정을 쏟았다. 공부와 가정생활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한 그녀의 노력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형제가 많은 집에서 자랐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드러내지 못하고 자라왔던 것 같아요.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공부하는 중에도 좋은 강의가 있으면 전국 어디든 쫓아다니고 배웠지요. 제가 특별한 재능이 있는데 바로 배우고 익힌 것들을 모두 취합하고 다른 분야에서 공부한 것까지 접목해 제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겁니다(웃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깊이 있는 상담이 이루어지니 자신감도 더욱 생기고 더 재미있어졌구요. 지금 돌아봐도 정말 치열하다고 할 만큼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다양한 강연 활동에 비대면 전화 상담까지 그림책컬러테라피로 마음 치유와 위로 전해 김 대표는 컬러기질검사, 컬러성격유형검사, 퍼스널컬러진단, 컬러팝아트자화상, 퇴직예정자생애설계, vvip특별상담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강연 활동과 유튜버 작년에 “컬러의 마법 책까지 내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아동, 청소년, 커플,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1:1 개인 상담부터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등 단체를 대상으로 한 자격 과정, 힐링 워크샵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컬러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링톡 컬러 전화상담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만큼 아이들의 심리 검사와 치료에 더욱 마음이 간다”는 김 대표는 얼마전부터 그림책컬러테라피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 “다소 생소하실 겁니다. 그림책의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이지요. 그림책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나를 투영해 보면서 나의 내면을 만나고 타인과 소통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내 아픔을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당신은 어떤 색으로 살고 있나요? 내 모든 삶에 컬러를 입히자! 컬러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면 정말 우리의 일상 가운데 움직이는 컬러의 힘이 보인다는 김서현 원장.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 있어요.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이라는 작품입니다. 클림트 하면 떠오르는 황금색, 저는 제 미래를 황금색으로 투사하고 싶어요. 골드 컬러는 지혜, 성취, 부와 권위를 상징합니다. 저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진행해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일에 있어서는 욕심도 있는 편입니다. 그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치유하시고 내 삶을 멋지게 일궈가셨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어려운 경기에 좋지 않은 소식이 더 많이 들리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한 색으로 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59] ▲ 김서현 대표의 두번째 저서 <컬러의 마법> “나에게 컬러란?” 한 마디로 “내가 사는 세상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우리가 컬러만 잘 활용 해도 우리 삶이 더욱더 풍요로워지니 일상에서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컬러로 몸과 마음을 점검받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 문화
    2024-04-04
  • 마이그라운드(MyGround), 꿈이 이루어지는 나의 공간! - 이상형 도슨트 갤러리 대표 / 유리 작가
    코로나 이후 미술업계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상업전시와 아트페어 등에서 고가의 작품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던 ‘그들만의 세상’에서 이제는 공간 인테리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 또는 아트테크를 위해 그림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이 우리 가까이로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_김유미 기자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회를 여는 일은 꿈만 같이 느껴진다. 꽤 부담되는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 특히나 지방의 경우 갤러리나 전시장 등 관련 시설이 열악해 로또와 맞먹는 행운이 따라야만 한다. “마이그라운드는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언제든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곳입니다. 작품 판매의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으며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본인의 작품을 소개할 수도 있지요.” 김해 진영에 위치한 도슨트 갤러리는 <마이그라운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미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작가든 아니든, 신진 작가든 원로 작가든 누구나 제대로 된 전시장에서 제대로 기획된 좋은 전시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이상형 대표의 뜻이 그대로 실현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마이그라운드 프로젝트는 하온, 김민경, 김형준, 박규현, 박지혜, 신용운, 이상형 작가와 김수연 도슨트가 함께하고 있다. 1~4회의 전시회를 거쳐 현재는 ‘제5회 마이그라운드 기획전’ <설빔展(전시기간 : 24. 1. 11~2. 12)>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마이그라운드 기획전시 특별전’인 <크리스마스의 선물展>을 통한 수익금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에 후원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의 선물展>은 39명의 작가분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부 부스에 전시된 작품의 판매 금액 10%를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작품 판매가 이루어지면 작가와 작품구매자가 함께 아동권리를 위한 기부에 참가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되어 많은 호응이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있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나가겠습니다.” 도슨트 갤러리는 지난 2023년 6월 개관 이후 매월 누구나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되는 색다른 기획전시를 진행하며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작품경매, 아티스트 토크, 원데이클래스, 드로잉페스타, 전문 도슨트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문턱을 없애 작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작가와 관람객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작가들간의 네트워크 형성도 못지 않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슨트갤러리가 그 교류의 장이 되어 메신저 역할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재주가 많은 이상형 대표는 그만큼 하는 일도 다양하다. 홍익대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주얼리·악세사리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던 중 목공에 매력을 느껴 인테리어 사업가로 변신한 이력도 특별하다. 스스로를 무명 작가라 칭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청년 작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함께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업사이클링 작가로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테리어 작업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유리문을 깨서 새롭게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잘게 깨지는 강화유리의 특성을 살려 부조, 입체 등 다양한 조형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유리문이 있었던 곳의 주소가 작품명입니다(웃음). 여느 작품이 다 그러하지만 저 역시도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하지만 버려지는 유리가 작품으로 재탄생되어 다시금 생명을 얻게 되었을 때, 작품을 보고 관객분들이 너무 반짝이고 예쁘다는 평을 해주실 때, 그때 느끼는 희열이 다시금 힘을 내게 합니다.” 도슨트 갤러리에는 입장료가 없다. 갤러리 내부의 테이블에서 커피나 차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갤러리는 불편하고 어려운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도슨트 갤러리는 그 틀을 깨고자 합니다.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사랑방이자 문화놀이터로 거듭나겠습니다. 언제나 환영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놀러오세요(웃음).”
    • 문화
    2024-01-31
  • 40년 미용 외길 인생! - 박선자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 / 박선자 헤어코디 원장
    ‘미용장’은 미용 분야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자를 말한다. 기능 계열에서 기능사와 기능장, 기술 계열에서 기사와 기술사로 보자면 미용사는 미용기능사이고 미용장은 미용 기능장 정도로 설명되겠다. 얼굴·헤어· 네일·피부 관리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매년 두차례 치러지는 정기 기능장 시험을 쳐야 하는데 15%도 채 미치지 못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비로소 미용장의 타이틀을 얻는다. 한마디로 미용계 최고 영예다. 기술사와 함께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받으며 보통 미용대학 교수나 미용학교 및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_김유미 기자 경남 진해에 위치한 박선자 헤어코디에는 수십 년 미용실을 운영해 온 흔적이 내부 곳곳에 스며있었다. 온갖 상장(표창장)과 감사장, 자격증과 함께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들과 오랜 연구의 흔적이 묻어있는 각종 미용 도구들이 가득하다. 고전머리 기술강사이기도 한 박선자 회장은 끊임없이 미용 예술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사진은 2023년 4월에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나다>란 주제로 열린 전시회 올해 초,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으로 취임한 박선자 회장. 마침 올해는 그녀가 미용 인생 40주년을 맞는 해인지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샵이 위치한 건물 2층에 지회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우리 경남도는 월 1회 꾸준히 월례회를 가지며 소통하고 있어요. 요양원 입원환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미용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단합이 잘되고 활동적인 경남지회 회장직을 맡아 책임감이 큽니다(웃음). 앞으로도 회원들의 전문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뛰어났던 박선자 회장. 산골소녀였던 그녀는 “특히나 손끝이 야무져 꼭 제가 해주는 ‘아카시아 파마’를 받겠다고 동네 여자친구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며 웃어보였다. - ‘아카시아 파마’란 잎사귀를 모두 따낸 아카시아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올린 천연 파마로 당시 멋을 내고 싶던 여자아이들의 열망을 채워 주던 최고의 놀이었다. - “아카시아 줄기, 콩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놀곤 했어요. 그때만해도 제가 미용의 길로 들어설거라곤 상상도 못 했죠(웃음).” 고등학교 2학년 때 취업에 성공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잠시 짬나는 시간도 아쉬웠던 박 회장은 오래전 꿈꿔오던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손님들 머리를 만지다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시간이 금방 흐르는 겁니다. 일에 몰입하다보니 잡념이나 짜증나는 것도 잊을 수 있고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껴갔지요.” 결혼 후, 스물 셋에 첫 아이를 출산한 그녀는 ‘놓치기 아까운 좋은 점포가 있다’는 지인의 말에 첫째를 낳고 두 달 만에 미용실을 오픈했다. 자그마한 몸의 그녀가 갓난아기를 업고 파마를 말고 있으니 손님들이 안절부절 못했을 수밖에, “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스럽다”는 그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지난 40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미소지었다. (사)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 회원들과 함께 “처음 미용에 입문할 때만 해도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기술로 생각되던 ‘미용’이 지금은 ‘미용학’으로 대학에서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를 잡을 정도로 발전되었어요. 저 역시 2007년에 미용장에 합격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미용의 매력에 빠져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이 늘어갈수록 미용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갖게 되지요.” 협회를 떠나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봉사를 이어온 박 회장, 주로 요양병원과 오지를 찾아 커트 봉사를 하는데 여기에는 그녀만의 확실한 철학이 있다. “봉사라는 명목으로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합니다. ‘봉사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미용인들의 생업에 타격을 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지요. 마음으로는 펌도 해드리고 네일도 해드리고 싶지만, 봉사에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늘 염두해두고 있어요.” 한편,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의리파기도 하다. 한 예로 어머니가 다니시게 된 인연으로 주간보호센터에서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을 담당해 예쁘게 꾸며드리며 봉사하는 박 회장은 어머니가 그만 다니시게 되었음에도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다음날까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라 그만둘 수가 없다”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그녀는 “힘 닿는데까지는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며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미용페스티벌 고전머리 헤어쇼> - 대전 컨벤션 제2전시장 - “미용장은 미용인 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 미용인입니다. 미용인으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인성도 갖추고 미용장으로서 자존심도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능장은 개인 미용인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는 미용장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41명의 경남도 회원님들과 함께 미용장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습니다. 앞으로 ‘미용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쁘게 꾸민 본인 모습을 너무나 좋아하신다는 어머니와 함께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챙기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녀를 키우면서도 2016년부터 매년 전시회와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바쁘게 정진하는 박선자 회장. 고전머리 기술강사이기도 한 그녀는 미용 예술 발전을 위한 연구와 공부를 통해 지난해 4월에는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나다>란 주제로 각 시대를 반영하는 고전머리를 재현해내고 환상적인 헤어아트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바쁜 아내, 엄마이지만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남편과 아들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1156] ▶학력 •2016.08.19 창원대학교 보건대학원 / 향장미용학전공 / 보건학석사학위 •2020.02.21 창원대학교 보건대학원 / 생명공학과정 향장미용학 / 박사과정수료 ▶경력 •1993.11.01 박선자 헤어코디 원장(현) •2005.03.23. 미용기능사 심사위원(현) •2023.03.20. (사)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현) •2008.04.11.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이·미용심사위원(위원장 김태호) •2008.09.30. 제9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 경기대회 심사위원(지회장 하찬선) •2009.09.15. 제2회 창원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대회장 명연희) •2011.09.24. 제1회 한국미용장 국제 미용대회 심사위원(회장 오영애) •2013.10.01. 제12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심사위원(대회장 주외숙) •2014.10.14. 제13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심사위원(대회장 주외숙) •2015.09.09. 2015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브래이드헤어스타일(마네킹)부문 심사위원(회장 최영희) •2015.10.27.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지도강사(대회장 주외숙) •2015.10.27.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감시위원(대회장 주외숙) •2016.03.29. 2016 OMC코리아 무궁화컵대회 데이스타일 부문 심사위원(회장 최영희) •2016.10.25. 제15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지도강사(대회장 주외숙) •2019.04.03. 2019년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심사위원(위원장 박성호) •2021.04.05. 2021년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심사위원(위원장 김경수) ▶표창 •1997.04.23. 진해시장 / 김병로 •2010.10.01. 진해시장 / 박완수 •2012.03.27.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3.01.26.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4.05.13. 대한미용사회 경상남도지회장 / 주외숙 •2016.07.19.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8.03.26. 국회의원 / 김성찬 •2019.01.28.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 / 권순자 •2019.04.08. 경상남도기능경기위원회 위원장 / 박성호 •2019.07.16. 한국미용장협회 이사장 / 어수현 •2021.01.19. 국회의원 / 이철규 •2021.01.28. 창원시장 / 허성무 •2022.03.25. 2022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 한국언론협회 이사장 ▶논문 및 저서 •2016.12. 화학탈색과 천연헤나 염색이 모발 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2019.05.30 미용기능장 창작업스타일(실기)모의 고사론 •2021.10.14 모발을 위한 카네이션 제조 방법 / 특허청장 [1156]
    • 문화
    2024-01-11
  • [인터뷰] 이성규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이사장 -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으로 삭힌 걸작품, 발효음식!
    이름부터가 정겨운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양산지부는 십수 명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삼십 대부터 칠십 대까지 나이대도 천차만별, 배움에 대한 열의가 교실 가득 느껴진다. _김유미 기자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진가를 알리며 체계적인 이론, 실습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국내 유일의 전통 발효식품 체험장소기도 하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한국의 전통고유식품인 고추장・된장・간장・청국장 등 장류 발효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장담그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 및 평생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정석다문화발효식품협동조합과 옥천전통발효식품협동조합과 함께 운영되며 지역과 문화, 그리고 전통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대표하는 우리의 발효식품의 우수성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지요. 직접 장을 담가 보고 공부하면서 자식들을 위해 가장 좋은 재료들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정성의 맛을 느끼게 하셨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성규 이사장은 한 마디로 발효식품에 푹 빠진 사람이다. 발효식품에 빠져 전국의 명인을 찾아다니며 공부해 온 그는 시판 장류에 밀려 잊혀가는 전통장류 제조 방식을 지키고 발효식품 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자신의 생업을 제쳐두고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를 설립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매주 본부가 있는 대전에서 양산지부를 찾아 직접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호흡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양산지부가 문을 연 지 일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박미영 지부장님께서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 많은 수강생이 탄생했고, 전문 강사님도 배출됐습니다. 내년부터는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전통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전통 발효식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소중한 장류 발효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호(SOHO)개념으로 창업 할 수 있는 홈샵 개설에 대한 창업 컨설팅도 가능하다. “실제로 주부셨거나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셨던 분들이 강사로 활동하시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만 불리다가 ○○○ 강사님이라고 불리면 내 이름을 찾은 것 같다고들 하시죠. 눈시울까지 붉어지신답니다.” 학교에서도 <우리학교 장독대>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초등학교에 장독대를 설치해서 아이들과 장을 담가 놓고 그 변화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작은 통에 나누어 담아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드리지요. 우리 한식 맛의 기본인 장을 전통 방식으로 담그고, 가르고, 나누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1년간의 프로그램인 셈입니다. 전통식품인 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식생활 교육까지 이뤄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초기에 대전, 옥천 지역에서 진행했던 <우리학교 장독대>를 내년부터는 전국의 학교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강사 육성에 더욱 집중할 생각입니다.” “대전본부, 양산지부에 이어 곧 충북교육장이 문을 열 예정”이라는 이 이사장은 “내년 여름쯤에는 서울, 수원, 대구 지역에도 교육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K-Food의 가장 기본은 바로 발효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이 담그고 자연이 삭혀 세상에서 가장 생기(生氣)있는 보약이나 마찬가지지요. 자연과의 조화와 장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어 어떤 음식이라도 맛깔나게 살려내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를 통해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보존, 실천해나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미영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양산지부장 ㆍ전통장류(고추장, 막장, 청국장, 간장, 된장) ㆍ천연식초(수제청, 와인, 천연식초, 식혜, 조청) ㆍ전통주(누룩, 막걸리, 이양주) ㆍ약선음식 및 사찰음식 장아찌 ㆍ전통떡(약과, 경단, 송편) 등 -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에서는 알찬 커리큘럼으로 전통발효식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1156]
    • 문화
    2024-01-11
  •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아리랑 멋 시범단' 단체가입 승인
    지난 11월 22일, 아리랑 멋 시범단의 전용훈련장인 아리랑 멋 타리관(부산 서구)을 방문한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정성희 사무총장, 황경호 홍보위원장과 김형만 단장(가운데) 지난 11월 24일, 아리랑 멋 시범단이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단체회원으로 최종 승인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지도자들의 협의체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태권도 보급 및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우호 증진과 함께 한국의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의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되어 현재 25개 국가, 38개 도시에 대표 지부를 두고 전 세계에 태권도 알리기를 실천하고 있는 국위선양 단체다. 이번에 단체 승인된 아리랑 멋 시범단은 16년의 역사를 가지는 국내 손꼽히는 태권도 시범 전문단체다. 창의적이고도 독창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통음악, K-POP, 한국적인 소품과 의상, 무대장치를 통해 새로운 태권도 시범문화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방문국과의 문화교류에 힘쓰며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김형만 단장은 동명대학교 객원교수, 한국국제무도교류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시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 한편, 태국 왕실 경호부대 사범으로도 활동 중인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의 정성희 사무총장은 “아리랑 멋 시범단이 세계적으로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아리랑 멋 시범단을 비롯한 태권도 영웅들의 노력이 국내에도 더 많이 알려지고 전 세계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문화
    2023-11-28
  • 팬텀히어로즈, 12월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두번째 공연 가져
    올해 6월, 첫번째 팀 결성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처음 만나고 그 연주력을 인정받은 팬텀히어로즈의 두번째 공연이 오는 12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림팍, 바리톤 박준범, 뮤지컬 배우 김우성, 바리톤 이한범이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공연을 마련한 것. 네 사람이 출연했던 'JTBC 팬텀싱어4'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 <레퀴엠>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셋 리스트에 공개돼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스틀리 필하오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회자 박상현(KBS관현악단 지휘자 겸임)이 협연으로 나서는 이번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 문화
    2023-11-27
  • [만나봅시다] 지역사회에 도움을 손길 내미는 봉사하는 국가유공자
    심문택 이사장은 해병대에 지원 입대한 후, 월남전에 파병된 국가유공자다. 1946년 7월 강원도 철원(지금의 북한 땅)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부친의 고향으로 내려오던 중 갑작스레 발발한 6.25전쟁으로 피난하게 된 그는, 홍역을 앓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강원도 횡성과 춘천에 정착해 건강하게 자라났다. 청년이 되어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여 군복무 중 베트남 청룡부대 2대대 6중대로 월남전에 파병돼 맹렬히 싸워오던 심 이사장은 안타깝게도 6개월 후인 1969년 4월 19일, 호이안 캄보디아 국경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 중 약 5~6m거리에서 적군의 기습포탄을 맞고 만다. 의식을 잃은 채 마침 다낭에 정착해있던 독일병원선으로 후송되었지만, 전신 파상으로 인해 오른쪽 눈 주위와 팔에 피부이식을 받을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는 수술을 마친 후에도 베트남과 국내 해군병원 등에서 8개월 여 병원신세를 져야했고 상이등급 3급을 받아 제대하여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었다. 도움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도 심 이사장은 오히려 청소년 장학금 지원, 결혼이민자여성과 다문화가족 지원, 독거노인 및 장애인 지원, 무연고자, 장례지원 사업 등 사회봉사를 펼쳐나가며 모범이 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지원을 받는 국가유공자가 아닌, 지역사회에 도움을 손길을 내밀고 있는 국가유공자 심문택 이사장을 만났다. _김유미 기자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습니다. 우연히 조금씩 모은 돈으로 운송회사를 운영하게 되면서 1974년에 울산으로 내려왔지요. 화물차를 100대까지 관리할 만큼 회사 규모를 키워갔지만, 사람을 너무 믿은 탓에 큰 금액을 부도 맞으며 거짓말같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어요.” 한국BBS청소년 경남연맹 이사로 첫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이 어렵게 된 상황에서도 남을 돕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다. 1986년 4월부터 2002년까지 매년 소년·소녀가장 3~5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왔고 2004년부터 2009년도까지 6년 간은 38,280명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의 한국어 공부와 한국음식·문화·예절체험 등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무연고자 장례서비스, 유품 정리 봉사・저작강박증 세대 청소 및 정리정돈 등 보다 전문성 필요한 봉사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사)희망나눔동행 (사)희망나눔동행을 이끌고 있는 심문택 이사장. 2009년 2월, 희망나눔동행이 구성되고 2년 여 뒤, 비영리법인단체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훈녹색자원봉사단에서 출발한 (사)희망나눔동행은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함양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소외계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국가유공 회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사·전문장례지도사 자격증 소지자 등 12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현재 울산 관내 66명의 독거노인을 선정해 월 1회 이상 주기적 방문을 통한 말벗 되기 및 꾸러미 생필품 전달 봉사를 시행하는 등 회원들과 1:1결연을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과 협약체결을 통하여 매월 2회 장애인복지관 주변 환경정화 활동과 장애인들과 소통의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지요.” 특히 2013년부터 현재까지 무연고자 무료장례지원 봉사활동은 더욱 의미가 깊은 활동이다. 무연고 어르신들이 임종을 맞이하면 안치부터 입관과 발인, 화장까지 봉사자들이 공동 상주가 되어 마지막 가는 길을 동행하며 장례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소문 끝에 고인의 가족을 찾아도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서 장례식을 치를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되면 직장(直葬, 장례식 없이 인간의 시체를 화장 또는 매장하는 것)처리가 되고 마는데 마지막까지 외롭게 가시는 게 너무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봉사분들을 비롯해 일반 봉사자들과 함께 장례식장 발인에서 울산하늘공원 화장장 운구까지 배웅하여 화장 후 납골당 안치까지 해드리고 있습니다. 2014년도부터는 매년 합동위령제행사도 가지고 있어요. 종교를 떠나 상주 역할을 해주시는 봉사자분들이 대신해서 극락왕생을 기도드리지요. 전문성이 필요한 봉사인 만큼 큰 보람을 느끼지만 고인들의 가시는 길을 지켜보고 나면 안타깝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지난 2013년, 13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75명, 그동안 약 400여 명이 무연고자 장례서비스로 마지막 길을 배웅받았다. 매년 7-8회 이상 저장강박증 세대에 쓰레기 청소와 집안 정리 등을 펼치는 일 또한 쉽지가 않다. “약 15명의 봉사자들이 4시간 이상 집안을 청소합니다. 집안 생활 쓰레기가 최소 1톤에서 4.5톤 까지도 수거되는 때도 있어요. 다시 새 삶을 찾았다고 너무도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보람될 수가 없지요.” 그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경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세대와 다문화가족 등을 발굴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실한 마음으로 어떠한 궂은일이라도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한다면 달려가는 사람, 심 이사장은 소설 속 주인공 같은 굴곡진 삶 속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왔다. 아무런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온 마음을 다해 소외된 이웃을 섬겨온 것이다. 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2020년에는 울산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많은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물론, 제 잘못된 판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구요. 그 세월 동안 저를 굳건히 살게 해주고 희망을 품게 해준 건 바로 ‘봉사’였어요. 봉사를 통해 삶의 의욕을 고취하고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정을 일궈가며 살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말 그대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높은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미국의 내과의사 앨런 룩스(Allan luks)가 ‘선행의 치유력(2001)’라는 책에서 최초로 밝힌 정신의학적 용어다. 선행을 베풀면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가 낮아지고 엔도르핀이 평소의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 뇌의 신경계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할 때 기쁨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원을 받는 국가유공자가 아닌, 지역사회에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국가유공자로 하루하루 보람된 인생을 살고 있는 심문택 이사장.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으로 행복감을 표현한 그로 인해 펼쳐질, 더욱 따뜻한 세상을 기대해본다. 울산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심 이사장은 (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민호) 소속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2019년 8월 창단된 재능나눔연합봉사단은 베이비부머 세대 봉사단체들의 봉사를 통한 욕구 충족과 자기계발을 통한 자원봉사 신문화 형성과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통합 분위기 조성을 선도하고자 재능 있는 이들과 함께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준 높은 공연(마술, 하모니카, 오카리나, 밸리댄스, 바이올린 연주, 난타 등)을 펼치기도 하고 이・미용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사진 촬영, 네일아트, 각종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열어 지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1154] · 체신전문대졸(67.3~67.2) · 해병대(67.10~69.12) · 국제전신전화건설국 (70.3~74.2) · 한국카프로락탐(77.6~84.10) · 주식회사 신마 대표이사 (84.11~2002.9 ) · 대한상이군경회 울산지부 관리부장 (2010.6~현재) · 화랑무공훈장 ·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울산광역시장상 수여 · 울주군수상 수여
    • 문화
    2023-10-30
  • [전통주] 상큼한 경주 체리로 빚은 경주식 전통주, 색다른 식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청년
    경주의 밤은 달콤하다. 천년의 고도, 경주. 젊음의 거리에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추억으로 쌓인다. 어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아름다운 경주를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경주의 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주가들의 애처로운 바람을 들어준 경주의 술이 출시돼 화제다. 경주의 특산물, 체리를 사용, 가양주의 전통대로 술을 빚은 ‘깁모어 막걸리 체리’가 그 주인공이다. 경주 황오동에 양조장을 두고 경주 특산물로 술을 빚는 양조가, 김민영 대표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김민영 대표는 술 빚는 일에 미친 젊은 양조가다. 전통과 옛것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양조를 시작하는 그는 소믈리에 협회 공인 소믈리에, 전통주 제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다. 장인 정신으로 전통주를 빚는 젊은 양조가, 그가 우리 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지금껏 양조가들 사이에서 ‘가업을 잇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부모님도 양조장을 운영하지 않고 집안에서 술을 빚는 사람도 없어요. 저도 양조가가 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술을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저도 요즘 청년들처럼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그러다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외로울 때면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때 처음 막걸리 맛에 눈뜨게 됐죠. 예전부터 전통과 옛것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사랑하던 사람인지라, 우리 술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유튜브와 온라인을 통해 독학으로 기초적인 양조를 배웠고요. 소믈리에, 전통주 제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우리 술 이야기의 김진희 선생님을 찾아 양조가의 마음가짐과 양조기술을 사사 받았습니다. 5년간 전국의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계속했어요.” 2022년 경주에서 경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경주 황오동에 양조장을 두고 지역 특산물로 술을 빚고 있다. 개성 있는 사명에서부터 젊은 창업정신을 읽을 수 있다. “한글 그대로 ‘경주식’이라는 의미도 있고요. 한자로 놀랄 ‘경(驚)’, 술 ‘주(酒)’, 밥 ‘식(食)’을 더 해 경주식 즉 ‘깜짝 놀랄 술과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경주라는 로컬에서도 많은 청년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로컬 크리에이터기도 한 김 대표는 올해, 경주의 특산물인 체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깁모어 막걸리 체리’를 출시했다. 경주는 체리를 재배한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의 체리 생산지다. 그런데도 체리가 경주 특산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실정이다. 그는 가양주의 전통을 잇고 체리 농가들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 디자이너 출신, 신가은 이사가 디자인한 젊고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 수확한 체리를 보관해 연중 내내 술을 빚어 판매할 수도 있지만, 올해 5, 6월에 수확한 체리만을 사용해 술을 빚었다. 전통주에 사용되는 과실의 비중은 20% 남짓. 과실 사용하는 전통주의 함량은 대부분 그보다 낮지만, 이 술은 체리 20%를 가득 담았다. 그마저도 씨앗을 빼고 과육으로 즙을 내어 향긋한 체리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 아스타 팜 같은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경주 삼광 쌀과 맑은 물, 전통 누룩 등을 사용해 빚은 이양주다. 한 달 이상, 천천히 발효해 쌀의 단맛과 향긋한 과실향을 살렸다. 이 때문에 유통기한도 5개월로 길다. 전통주지만 여름의 청량감을 표현한 샴페인 막걸리라 가볍게 한잔 즐기기 좋다. 신가은 이사가 디자인한 젊고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도 돋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500병 한정 생산을 했고 현재는 SNS와 입소문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완판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황오동 양조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젊은 양조가의 열정으로 빚은 술의 맛은 어떨까. 술잔을 입에 대기 전부터 향긋한 체리향이 코끝을 스친다. 첫 모금에 상큼한 체리향과 향긋한 과실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잘 발효된 백미의 구수한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 달콤한 체리 맛, 그리고 적절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뒷맛까지…. 그야말로 미각을 깨우는 놀라운 술맛이다. 맛있는 술은 땀으로 빚어진다. 장인 정신으로 가양주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그는 술을 빚을 때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며 모든 공정에 정성을 기울인다. 양조장 규모를 확장해, 앞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 항아리에 술을 빚어 내놓을 계획이다. 술맛은 이미 지극한 양조가의 정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종류의 술을 빚지 말고 오로지 한 종류의 술을 만 번 이상 빚어라. 그러면 남에게 술을 내놓았을 때, 덧붙이는 뒷말이 짧아질 것이다’라는 김진희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오로지 막걸리 빚는 일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술이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는 없어요. 2~30년이 지나서야, 제 평생에 가장 맛있는 술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죠. 평생의 업으로 삼고 정진해야 할 길이기에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바로 가자는 게 제 신조예요.” 체리를 시작으로 시즌마다 신라향, 멜론, 토마토 등 경주 특산물을 사용한 전통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겠다는 게 포부다. 이를 통해 지역의 활력이 되는 청년들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단기적으로는 법인화가 목표이고요. 장기적으로는 농가와 함께 경주에서 양조에 적합한 쌀을 재배할 계획입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전통주를 모티브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전통주에 국한되지 않고 로컬을 주제로 재밌고 놀라운 F&B 콘텐츠를 기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로컬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1154]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김민영 대표와 신가은 이사
    • 문화
    2023-10-30
  • 희망나눔동행, 제10회 무연고자 합동위령제 추모식 가져
    지난 10월 23일, 희망나눔동행(대표 심문택)에서는 연고자 없이 외롭게 삶을 마감한 무연고자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울산하늘공원 야외 추모장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회의원, 이상헌 국회의원, 박성민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김두겸 울산시장이 추모글을 보내주는 등 많은 정재계 인사들의 관심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는 내빈과 봉사자들을 모시고 제단에 헌화를 올리며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자리를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단어와 직면하게 된다. 울산의 경우 2013년도에 14명이였던 무연고자가 매년 증가하여 올해는 189명이나 되는 사람이 무연고 처리되어 현재까지 591명의 무연고자가 울산하늘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희망나눔동행에서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하여 2014년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에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를 올려 추모를 하고 있다. 희망나눔동행 심문택 대표는 “사회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1인가구, 독거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무연고 세대 또한 늘어갈 것입니다. 내 주위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홀로 고독사를 맞이하지 않도록 우리가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말하며 앞으로 무연고자를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하였다.
    • 문화
    2023-10-25
  • 외롭지 않게 편히 잠드소서... 울산 (사)희망나눔동행 제10회 무연고자 합동위령제
    울산 (사)희망나눔동행(이사장 심문택)은 오는 10월 23일, 울산하늘공원에서 제10회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울산하늘공원 옥외 제례단 행사장에서 제례 방식으로 최고의 예를 다해 경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도에 14명이었던 무연고자는 매년 증가해 현재까지 450여명이 울산하늘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는 죽은 사람의 혼령을 합동으로 위로, 천도하는 공동제로 (사)희망나눔동행은 1년에 한 번, 무연고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심문택 이사장은 “이번 합동위령제를 통해 홀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고인의 넋을 기리고자 한다”며 "더이상 무연고자들이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0주년 행사와 함께 앞으로도 희망나눔동행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
    2023-10-17
  • “붙임머리, 결국은 디자이너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긴 머리에 대한 로망이 있다. 짧은 머리보다는 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많고 특유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애매한 길이의 머리카락이 중구난방으로 뻗치는 일명 ‘거지존’에 다다른 순간, 참다 못해 ‘붙임머리’를 검색해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길이와 숱, 염색 시술 등 추가 금액에 주춤하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몇몇 시술 사례들에 결국 마음을 접고 만 경험이 있다면 이 글에 집중해보자. _김유미 기자 부산 대연동에 위치한 이즈붙임머리의 최선진 대표는 20년 가까이 붙임머리를 연구하고 시술해온 인물이다. “연예인들만 하는 줄 알았던 붙임머리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샵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이나 시술로 고객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2015년, 이즈붙임머리를 오픈하며 서울,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노하우로 부산 붙임머리 전문샵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오직 붙임머리 시술, ‘붙임머리 전문샵’ 입소문으로 성장해 대부분이 단골 고객 이즈붙임머리는 오직 붙임머리에 필요한 시술만 하는 ‘붙임머리 전문샵’이다. 전문 디자이너들이 있어 시술 시간이 짧고 부가적인 염색 및 스트레이트를 무료 시술해, 좀 더 완벽한 결과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고객리뷰에서는 스타일, 꼼꼼한 시술, 친절함, 자연스러움에 대한 감사 외에 “손이 정말 빠르셔서 편하게 시술받았다”는 평들이 많다. 최 대표는 “저를 포함해서 전 직원들이 베테랑이다 보니 보통 2시간 정도면 시술이 끝난다”며 “3~4시간 반듯하게 앉아있을 걱정을 하고 오셨다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 놀랐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웃어 보인다. 실제로 6년 이상 최 대표와 함께한 정은 수석디자이너와 정민 실장은 업계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즈붙임머리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오직 최고급 천연 인모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 2~3회 재사용도 가능한데다 따로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오픈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오픈을 준비할 때부터 합리적인 가격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었기에 안내 드린 부분 말고는 추가 금액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붙임머리를 하시고 무겁고 당김이 심하거나 땋임에 손가락이 걸려 불편을 겪으시다가 재시술을 받고자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이즈에 오셔서 아주 만족해서 가시지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술해 드리려고 해요.” 이즈붙임머리에서는 피스를 새로 붙일 때 뿐만 아니라 재 시술 시에도 뿌리 염색이나 전체 염색 1회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보다는 더욱 완벽한 시술을 해내는 게 먼저인 최 대표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3년간의 유학 생활 ‘맛’을 요리하는 일식 셰프의 꿈 접고, 헤어디자이너로 ‘멋’을 요리하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즈붙임머리’ 사실 최선진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운명처럼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도 흥미롭다. “졸업 후 조선소에 취업해 1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대우는 좋았지만,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웃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기 위해서는 큰 맘을 먹어야 했어요.” 호텔조리를 공부했던 그는 일식 셰프의 꿈을 안고 단돈 500만 원을 가지고 일본 오사카로 유학길에 올랐다. 학비 300만 원, 집세 100만 원을 떼고 수중에 남은 100만 원으로 생활비를 조달하자니, 아르바이트는 필수였다고. “면접 전에 머리를 자르고자 우연히 들른 헤어샵에서 정말 운명처럼 스승이자 은인과 같은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와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던 대표 원장이 일자리를 찾는 최 대표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수 있겠냐”고 제의한 것. 그로서는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기회였다. “바닥을 쓰는 일부터 시작해 3년 간 특훈을 받게 됐습니다. 배울 수록 체질에 맞더라구요. 일본어 공부에다 헤어디자이너로서 배워야 할 이론에 현장 경험까지,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지요. 지금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하는 제 모습이 상상도 안될만큼요(웃음).” 실패도 있었다. 귀국 후 야심차게 샵을 오픈했지만, 당시만 해도 붙임머리가 대중화되기 전이었던터라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자리 잡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하지만 그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지금의 이즈를 키워냈다. “돌아보면 사업이 쉽지 않다는 큰 가르침을 얻고 초심을 찾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는 최 대표는 “이런 실패의 경험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속 깊은 말을 전했다. “일본어 소통이 되다 보니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주세요. 캐나다에 살고 계신 한 고객분은 1년에 3회 이상 한국에 꼭 들어와 저희 샵에서 시술을 받고 가시죠. 시술이 끝난 후 만족해하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시는 고객분들로 인해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붙임머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정진해나가겠습니다(웃음).” [1152]
    • 문화
    2023-08-22
  • 제2회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IASF) 개최, 문화도시 부산 위상 제고
    국내 최초의 예술가곡 축제인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usan International Art Song Festival, 이하 BIASF)가 작년에 이어 부산에서 2회째 개최됐다. 예술가곡은 '시와 음악에 의한 창조물'이라 불린다. '노래 불리어지는 시, 시로 묶여진 멜로디'인 셈, 시에 단순한 선율을 붙여서 노래부르는 것만 아니라 피아노 반주에 의해 시의 내용에 따라 보다 깊은 정감을 줌으로써 질 높은 문학적인 시에 의한 가사와 음악이 결합된 예술 분야다. 아름답고도 가슴 저리는 내용의 시를 서정있는 선율과 울림있는 목소리로 표현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 대표이자 ‘아트컴퍼니 소미’의 수장이기도 한 박소미 대표는 오로지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 하나로 축제를 주최했다. 남편인 바리톤 조규희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아 힘을 실어줬다. 조 교수 역시 부산이 고향이다.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당시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부산에서 음악축제를 열면 얼마나 환상적일까?'하는 같은 로망을 꿈꿔왔었어요. 잘츠부르크 음악제 등 문화 선진국들에서 열리는 대부분 유명 음악제는 휴양지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멋진 공연을 관람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일상이죠. 부산은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문화적 영감을 가진 도시로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다른 도시들과 견주어 볼 때 뒤질 게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부산이 멋진 문화도시로 자리했으면 하는 마음 하나로, 겁도 없이 작년에 첫 발을 내딛었지요(웃음)." 정부나 시 차원의 지원금 일절 없이 오로지 인맥 하나로 기업체 후원을 받고 성악가들을 초청했다. 박 대표는 "맨땅에 헤딩"이라고 웃으며 표현했다. "오직 음악밖에 모르던 제가 모든 일을 해나가야 되니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2회째인데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참여해주신 연주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요. 하지만 공연의 퀄리티 만큼은 지금까지 부산에서 본 적 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회 때부터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의 중심이 되어준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성악가’는 올해는 축제의 상임고문을 맡아 8월 11일 PM 6시, 대동대학교 다트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20년 넘게 세계 정상급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바그너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2018년에는 독일어권 성악가의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도 받은 인물이다. 8월 29일, PM 5시에는 테너 류정필의 스페인 가곡의 밤이 열린다. 박 대표는 “테너 류정필 선생님은 가장 많이 알려진, 대중적인 성악가이기도 하다”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콘세르바토리 대학원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만큼 스페인과 연관이 깊은 분이라 더욱 공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 가곡은 이국적인 느낌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스페인의 문화적인 특색이 어우러져서 감상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선사하기에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악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음악인 스페인 가곡의 매력을 테너 류정필 성악가와 스페니쉬밴드 코아모러스 앙상블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바리톤 길병민은 오는 8월 26일, PM 7시 ‘토크가 있는 길병민의 <마중>으로 안내되는 세계예술가곡의 밤’을 진행한다. 소프라너 박하나,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신상근, 피아노 정호정 등 쟁쟁한 출연진에 조규희 교수까지 함께 해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프랑스, 영국·미국, 이탈리아, 독일의 대표가곡을 소개하며 한여름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월 30일 PM 7시 30분에 열리는 한·중·일 가곡의 밤(소프라도 오세영, 카운트테너 지필두, 테너 조현철, 바리톤 안환)까지 보석같은 공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계회. 사실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가 더욱더 큰 가치를 가지는 것은 <국제 성악 콩쿠르>를 통해 전도유망한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어서다. 올해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도 열었다. “재능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설 수있는 무대가 많아져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 성악가들의 지원이 늘어 훨씬 수준 높은 대회를 치를 수 있었어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과 부산을 대표하는 성악가들, 그리고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현재와 미래 음악가들을 소통하는 역할도 하고자 해요(웃음). 아직까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힘을 낼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문화
    2023-08-10
  • 연주자에서 공연기획자로 돌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영
    이선영 공연기획 ‘이즈’ 대표 / 바이올리니스트 ‘현란한 연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주자’, ‘음악에 대한 열정과 타고난 끼로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아티스트’, 이선영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한 수식어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서 오던 그녀는 화려한 비트 사운드와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매혹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꽉 찬 에너지를 선사하던 음악가다. “정말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을 즐깁니다. 공연의 규모가 크던 작던, 관객 수가 얼마가 됐던 간에 제 연주를 즐기고 호응해주시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곤 해요.” 연주가를 넘어 공연기획 ‘이즈’의 대표로도 활동하며 의미있는 공연들을 기획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던 그녀,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은 이 대표로 하여금 많은 변화를 맞게 한다. _김유미 기자 “공연 예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분야가 셧다운된 상황이었으니까요. 제가 원래 성격이 밝고 긍정적인 편이에요. ‘무대만 기다리며 마음을 졸이기 보단, 기왕에 긴 휴식을 가지게 된 거 공부를 하며 의미있게 보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웃음). 예전부터 이탈리아 유학을 고민해왔던 지라 고민없이 포텐차 국립음악원 대학원에 원서를 내고 시험을 쳤습니다. 감사하게도 덜컥 ‘합격’통지를 받게 되었지요.” 고민할 것 없이 곧바로 유학길에 올랐다. “제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던 셈이에요. 이탈리아어도 다시 공부하고 홀로 생활하며 공부하는 일들이 쉽진 않았지만 좋은 친구들, 교수님들을 만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자산은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였어요.” 특유의 친절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이 대표는 유럽의 많은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값진 인맥을 만들어갔다. 현지에서 그들과 함께 공연하고 연주하며 음악적 합을 맞추어간 것. 그리고 오는 6월, <지오반니 그라노 & 콰르텟 파란 내한공연(Giovanni Grano & Quartet Paran in Korea)>을 통해 연주자이자 공연기획자로서의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2023. 6. 3(토) 오후 3시 30분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을 시작으로 6. 4(일) 오후 5시 서울 MS아트홀, 6. 6(화) 오후 2시 군산팔마예술공간, 6. 8(목) 오후 7시 30분 부산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까지 전국투어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특히나 이탈리아의 마에스트로이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지오반니 그라노의 첫 내한공연’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광스럽게도 지오반니 그라노(Giovanni Grano)와 듀오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각지에서 함께 공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기타리스트시죠. 그분의 음악적 깊이와 표현에 깊은 감명을 받고 배움도 얻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그런데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태국에서만 공연을 가지셨고, 한국에서는 공연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무조건 모시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이번 공연에 지오반니 그라노 외에도 비올리스트인 ‘까르미네 까니아니(Carmine Caniani)’, 바이올리니스트인 마르코 살바토(Marco Salvato), 첼리스트인 리베로 진 데 벨리스(Libero Jin de bellis) 같은 유망한 유럽의 아티스들이 함께 협연을 합니다. 아주 수준높고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8월 말부터는 서울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지오반니 그라노와 함께 까르미네 까니아니가 속한 Quartetto Mitja의 내한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유럽의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을 많이 초청해서 한국의 클래식 마니아분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물론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위한 활동도 계속해나갈 겁니다. 문화적, 음악적 교류를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우리 관객들에게도 훌륭한 아티스트들의 멋진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습니다(웃음).” 포텐차 국립음악원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였으며 베로나 Sinfonicamente masterclass 수료(사사 Eva Bindere)하였다. 러시아 국립 크리미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객원연주(얄타ㆍ예프파토리아)에 참여하였고 이탈리아의 음악축제인 il concerto 초청공연, 스위스 바젤의 Konzerte Im Hof, 포르투갈 마데이라 페스티벌, 스페인 영화 OST 작업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일본 지치부시 뮤즈홀에서 2회의 독주회를 가졌고 사이타마현 아미고홀 듀오리사이틀ㆍ군마현 베이시아홀에서 초청독주회를 하는 등 일본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한국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면서 부산MBC의 문화프로그램인 <문화in>에 '전자바이올린으로 꿈을 노래하다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공연 등 다수의 공연과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당대 유럽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칭송받는 ‘지오반니 그라노 Giovanni Grano’ 6월 첫 내한공연 지오반니 그라노는 당대 유럽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인물이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고, 이후 볼로냐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며 우등졸업했다. 베로나 국립음악원에서 기타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유럽 유수의 아카데미와 대학(체코ㆍ터키ㆍ러시아ㆍ스페인ㆍ독일 등), 그리고 미국 뉴욕의 콜럼비아대학ㆍ댈러스 유타대학ㆍ예일대학에서도 교환교수로 활동한 그는 여러 기관과 서적을 통해 에세이를 발표했으며 솔로기타와 기타 앙상블을 위한 많은 역사적인 작품들을 발견, 수정해내는 작업도 하고 있다. 각종 국제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초빙되는 그는 기타리스트로서 잘츠부르크음악축제, 취리히음악축제, 류블라나 축제, 프라하프린텀스축제, 스폴레토음악축제, 세고비아축제, 만토바음악축제 등 세계적인 음악축제에 초청되어 공연하기도 한다. 취리히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글린카 극장, 탈린 필하모닉 극장, 슈테틴필하모닉 극장, 마드리드국립극장, 런던 로열 극장 등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1,2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가졌다. 오스트리아 ORF, 이탈리아 RAI, 독일, 폴란드, 슬로베니아, 러시아, 체코, 멕시코, 헝가리의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사에서 녹음하였으며 수많은 음반이 발매되어 있다. 이미 태국과 중국에서는 공연ㆍ마스터클래스 활동 등을 통해 여러 아시아의 아티스트들과 교류 중인 그는, 이번 첫 내한공연을 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단다. 더구나 이번 6월, 첫 내한공연이 마무리되면 8월 29일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비올리스트 까르미네 까니아니가 속한 Quartetto Mitja와의 공연도 계속해서 예정되어있어 그의 기타연주를 기다리는 클래식 기타마니아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듯하다. 알함브라기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Giovanni Grano(지오반니 그라노) 약 30개의 페스티벌 및 국제협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세계 저명 기타협회인 알함브라 기타협회의 후원자이자 정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베로나 국제기타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인데,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페스티벌 기간 두달 여 동안은 매주 1.2회 전 세계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비올리스트 까르미네 까니아니 Carmine Caniani 비올리스트 까르미네 까니아니는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Umberto Giordano 국립음악원 실내악 지도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Gianandrea NosedaㆍGabriele Ferro. John Axelroad가 지휘하는 이탈리아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거장 Ricardo Muti가 지휘하는 Luigi Cherubini orchestra 단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10년부터 Quartetto mitja의 멤버이자 프랑스의 Proquartet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으로부터 공로장학금을 받기도 한 그는 2008년 4월 마테라시 주최의 제8회 마테라 국제음악콩쿨에서 현악부문 솔리스트(Rosa Ponselle)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uartetto mitja 이탈리아 바리의 Petruzzelli극장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인정받는 아티스트인 그는 10년동안 함께 연주해온 Quartetto mitja와 지오반니 그라노와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퀸텟 내한공연은 올해 8월 29일 서울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부천ㆍ대구ㆍ거제ㆍ거창 등 전국 투어로 7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현악사중주와 클래식기타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마르코 살바토 Marco Salvato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는 2019년 마테라 국제음악콩쿨에서 젊은음악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2020~21년에는 Magna Grecia 유스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같은 해에는 Uto Ughi사사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으며 Quartetto lucania(루카니아 현악사중주단), Rotary youth chamber orchestra(로터리청소년 오케스트라), Basilicata all'opera(바질리카타 오페라콘서트) 등 솔리스트ㆍ협연 등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첼리스트 리베로 진 데 벨리스 Libero Jin de bellis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 중이며 Il Festival del Carlo Gesualdo da Venosa conservatorio Potenza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세비야의 이발사, 페스티벌 ‘La fantasia''La maggia’에서도 공연하였다.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감성적인 음악적표현이 뛰어난 신예음악가다. [1149] 공연기획 ‘이즈’에서 기획한 <지오반니 그라노 & 콰르텟 파란 내한공연(Giovanni Grano & Quartet Paran in Korea)>
    • 문화
    2023-05-26
  • 에그드랍, 대표 K-드라마 제작 지원으로 홍보마케팅 박차
    골든하인드(대표 노영우)의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EGGDROP)’이 올해 하반기 드라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선호도 강화와 가맹점 매출 증진에 박차를 가한다. 에그드랍은 3월,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2023년 7월 tvN 방영 예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의 제작 지원 계약을 마쳤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2021년 1월 ‘시즌 1’ 방영 당시 OC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11%) 기록과 함께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에그드랍은 드라마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브랜드로 높은 선호도를 이어감은 물론, 경기 불황과 고물가 등 잇따른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의 매출 증진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노영우 골든하인드 대표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완화 이후 국내 유동 인구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가맹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 브랜드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해 더 많은 사람이 에그드랍을 맛볼 수 있게 알리고, 가맹 문의와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그드랍은 철저한 품질 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글로벌 1호점’ 및 인천공항점을 오픈,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EGGDROP] Egg Makes Better. 에그드랍은 완전식품인 달걀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로, A+ 등급의 달걀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스크램블 에그를 중심으로 건강한 한 끼를 요리한다. 에그드랍과 함께 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키는 즐거운 경험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골든하인드] 골든하인드는 2017년에 설립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법인으로 ‘푸드 벤처(FOOD VENTURE)’를 표방하는 젊고 혁신적인 기업이다. 현재 에그드랍(EGGDROP)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며 그 외 다양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골든하인드의 브랜드는 백화점, 휴게소, 대형 마트,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사에 입점돼 있으며 더 가치 있는 비전으로 업계 최고를 향해 성장해가고 있다.
    • 문화
    2023-05-23
  • [만나봅시다] 김상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 /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 / 아시아태권도연맹 부총재 겸 집행위원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1141] ========================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 문화
    2023-05-03
  • ‘그림 읽어주는 남자’가 전하는 감상하는 즐거움 - 이창용 도슨트
    전시회에 가면 늘 ‘내가 좀 더 예술에 대한 조예가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든다. 작품만 보고도 느끼는 것이 있겠지만,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고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도세르(docere)에서 유래한 도슨트(docent)는 일정한 교육을 받거나 전문지식을 갖추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사람, 또는 일을 뜻한다.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큐레이터나 미술평론가에 비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는 있겠으나 도슨트야 말로 우리와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는 안내자이자 메신저인 셈. ‘그림 읽어주는 남자’ 아트스토리105의 이창용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슨트다. 1세대 도슨트로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왕성한 강연, 저술, 방송활동을 하는 인물. 전국에서 이어지는 강연 요청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인터뷰 내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확한 화법과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분위기를 이끈다. 역시는 역시다. _김유미 편집국장 “도슨트는 전시회를 해설해 주는 사람으로 관람객에게 미술품을 감상함에 앞서 전시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미술관 관람이 조금은 지루하거나 어려울 때는 물론,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이라도 작품의 표현 기법을 위주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 작품의 작가의 생애나 그 시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조금의 지식이 있다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겠죠. 특히나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로 갈수록 사전에 미술사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각각의 작품이 드러내는 의미를 짧은 감상시간 안에 포착해 해설하는 도슨트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이창용 대표는 2004년, 로마사를 공부하던 중 ‘로마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이탈리아로 훌쩍 떠났다. 이래저래 범상치 않은 인물임은 확실하다. “가이드 일을 하는 선배를 따라 박물관에 갔는데 여행객들에게 소개하는 내용을 들으며 갸우뚱했어요. ‘어? 저게 아닌데? 내가 하면 더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에 바티칸 박물관을 방문한 여행자분들을 상대로 도슨트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일하면 할수록 제 적성에 딱 맞는 거에요. 2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원에서 제대로 미술사학을 공부하면서 더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웃음).” 당시만 해도 ‘도슨트’는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상황. 좋아하는 것만으로 일을 이어가기에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결국 학업을 마치고 해군장교로 복무하고 대기업에 취업한 이 대표. 3년 여 근무하는 동안 특유의 친화력과 창의적 성향은 조직에서 빛을 발했지만, 맘 속 깊이 감춰놓은 도슨트에 대한 열망은 계속 커져만 갔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도 행복하지가 않더라구요. 많은 고민 끝에 큰마음을 먹고 미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하다보면 길이 열리겠지’라는 생각이었지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 유럽의 미술관에서 현지 가이드와 도슨트로 활동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미술을 전공하고 유학 와 있던 아내를 만나기도 했으니까요(웃음).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한 후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간 쌓아온 역량을 맘껏 펼쳐보자 싶었어요.” 이창용 대표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사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연 평균 300회 강의를 이어가며 전 국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술과 클래식이 함께 하는 <아트콘서트> 마스터로도 활동 중인데 세계적인 화가들과 그들의 명작에 얽힌 이야기와 이어지는 곡을 선정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풀어내는 매력적인 공연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용 대표는 최근, 인기프로그램인 JTBC ‘톡파원25시’에 출연해 ‘미깡(미술깡패)’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지도를 더욱 높여가는 중이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좋은 기회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의 영광보다 ‘도슨트’라는 직업을 알리고 많은 분들이 작품을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시간과 비용을 들여 큰 맘 먹고 세계적인 박물관에 오셔서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고 즐기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모나리자’만을 위한 곳이 아님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 모나리자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시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세요. 극장에서 영화 예고편만 보고 나가버리는 셈입니다. 우리가 다가가려 하는 만큼 그림은 우리에게 찾아와 감동을 선물해 줍니다. 어렵게 생각하시지 말고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해요. 저도 계속해서 노력해가겠습니다.” 최근 이 대표는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를 발간했다. “그동안 여러 출판사와 논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야사 위주의 흥미만을 원하여 출판이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는 총 4부작으로 1편 ‘프랑스’, 2편 ‘스페인-네덜란드’, 3편 ‘이탈리아-오스트리아’, 4편 ‘한국’으로 출간될 예정. “많은 사람들은 미술관에서 그림을 관람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루하다고 이야기하죠. 한두 시간 짬을 내어 한 권의 책을 읽듯이,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화가의 인생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 그 화가의 작품이 이 전에 비해 훨씬 더 깊고 무겁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재밌는 동화책을 읽어주며 어린아이에게 책에 대한 재미를 갖게 해주는 것처럼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를 선물해 주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꾸준히 기억되고 싶습니다.” [1140] [2018~현재] •아트스토리105 대표 •미술사 전문강사 / 아트콘서트 마스터 [2012~2018] •루브르 박물관 현지 도슨트 •오르세 미술관 현지 도슨트 [2012]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전> 큐레이터 [2006~2008] •바티칸 박물관 현지 도슨트 [2005]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인상파 거장전> 도슨트
    • 문화
    2023-02-27
  • 유쾌한 만능엔터테이너 부부 “경남 김해, 엔터 문화의 저력을 입증해보이겠습니다”
    키즈댄스대회 <두다붐3(DODABOOM)>. 2019년부터 시작돼 벌써 3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경남 최대 규모의 키즈댄스경연대회로 자리 잡은 한편, 서울에서 유명연예기획사 관계자도 직접 김해를 찾아 참여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그 위상을 더해가고 있다. 작년 9월 대회에는 경남뿐만 아니라 제주ㆍ울산 등 전국에서 60팀(솔로 댄스ㆍ저학년 14명ㆍ고학년 46명)이 참여하고, 300명이 넘는 관중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그 규모와 위상을 키워가는 이 대회의 주최는 다름 아닌 김해지역 케이팝 댄스 전문학원인 ‘엔터아트아카데미’. 엔터아트아카데미 내외점에서 김보연・김민수 대표를 만났다. 이토록 유쾌하고 즐거울 수 있을까. 두 대표에게는 지면에 차마 다 담을 수 없는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_김유미 기자 김보연・김민수 부부는 두다붐 대회뿐 아니라 경남 김해에서 1년에 3〜4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꾸준한 길거리 버스킹으로 케이팝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6년째 자비를 들여 ‘스쿨액션’이라는 행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장유(1호점), 삼계(2호점), 내외(3호점), 주촌(4호점 예정) 네 곳을 운영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중에도 이렇게 힘을 쏟는 이유가 뭘까? “저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라고 해야겠죠. 물론 저희가 처음 춤을 배울 때와는 달리 K-POP과 K-DANCE의 열풍이 거세지면서 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전문적인 댄서를 꿈꾸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경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진 전문댄스학원 부족에다 인식도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에요. 경남 김해에서도 인프라와 시스템을 부족하지 않게 갖추고, 후배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춤을 출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열심히 달리고 있지요(웃음).” 김보연 대표는 충북 제천, 김민수 대표는 충남 예산이 고향이다. 끼 많던 부부는 각각 레크리에이션학과, 이벤트연출과를 졸업했다. 춤에 진심이었던 두 사람은 서울의 한 댄스학원에서 만나자 마자 연인이 됐다. 강사로 있던 그녀가 장르를 넘나드는 후배 김민수 대표의 뛰어난 댄스 실력에 한 눈에 반하고 만 것. “하지만 프러포즈는 남편이 먼저 했다”며 그녀가 장난스레 웃어 보인다. 2009년, 결혼 후 두 사람은 서울에서 인연이 있던 선배의 권유로 경남 김해에 내려오게 된다. 댄스에 있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펼쳐보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지고 내려와 수석 강사로 안정된 생활을 했지만, 뜻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고. 2011년, 큰마음을 먹고 김해 시내를 벗어나 장유에 엔터아트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여유자금 없이 학원부터 열었으니 최대한 비용을 줄여야 했어요. 임대만 해놓고 인테리어부터 디테일한 마감까지 처음부터 둘이서 직접 해나갔습니다. 당시에는 ‘초등부’, ‘유아부’도 운영했었는데 정말 고생 많았죠. 대소변 못 가리는 아이들까지 케어하고 잠도 재우고…. 아이들에게 예쁜 무대 의상을 입히기 위해 공업용 미싱기를 사서 밤새도록 돌리기도 하구요. 남편은 공구를 들고 뛰어다녔죠. 학원차 운행까지 직접하며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람되고 즐겁기도 했던 시간이었어요. 그 때 그 고생들이 다 자산이 되어 이제는 웬만한 일은 전문가 수준으로 어렵지 않게 챙길 수 있게 되었거든요(웃음).” 장유(1호점)에 이어 삼계(2호점) 오픈은 자연스레 진행됐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제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실력 있고 뛰어난 친구들을 강사로 채용했어요. 저희와 같이 지역에 있는 후배들에 대한 열망이 뛰어난 친구들이다 보니 더 열정적으로 임하더라구요. 내외(3호), 주촌(4호 예정)은 물론,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끈끈한 사제 간의 정으로 똘똘 뭉친 엔터아트아카데미는 내실 있는 교육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SM 등 대형기획사에서 오디션을 직접 보러올 정도로 브랜드 파워도 있다. 실제 서울 본사 기획사 연습생으로 4명을 최종 합격시키기도 했다. 대학입시 전문학원으로도 100% 합격률을 자랑한다. 비영리단체 ‘엔터아트’를 통해 댄스공연은 물론, 공연기획, 영상촬영에다 전문MC까지 해내는 재능 많은 두 부부는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다양한 지역 행사에 꾸준히 초청 받으며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고. 엔터아트아카데미 자체적으로도 정기적인 콘서트를 직접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편, 지역민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댄스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금을 통해 독거노인돕기 등 환원사업도 펼치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댄스를 통해 스스로 자유롭게 생각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획일화된 댄스가 아니라 같은 동작이라 하더라도 각자만의 개성을 갖췄으면 하지요. 엔터아트아카데미 콘서트의 경우 각 지점별로 작품 스토리, 기획, 안무구성, 음악, 의상 등을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연습합니다. 춤을 잘 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연의 레퍼토리나 스토리 라인의 설계까지 짜내면서 실력을 키워가는 거죠. 지방에서 춤을 추고 배우는 친구들이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계속해서 서포트 해나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1145]
    • 문화
    2023-02-27
  • 자연이 주는 치유,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감각과 운동적 조작을 통해 배운다. 그러므로 자연 환경은 유아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적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자연 세계 자체가 거의 모두 유아들이 직접 경험하고 조작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자연 세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다음과 같이 유아에게 발달의 모든 측면에서 성장을 도모해 줄 수 있다. -Wilson, 1995-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어떻게 하면 이 귀한 시간을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아이들은 보고 듣고 몸으로 부딪히는 체험활동을 하고 부모들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차 한 잔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떨까?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중마을길 55에 위치한 청송자연농원을 찾았다. _김유미 기자 고즈넉한 산속에 자리잡은 ‘청송자연농원’에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한 느낌이 든다. 40여년 식당으로 운영되던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스마트팜, 카페, 펜션, 수영장이 들어선 복합체험공간으로 탄생했다. 여름에는 계곡 옆 평상에서 더위를 식히고 계곡물을 받아쓰는 수영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고, 카페와 스마트팜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사시사철 운영되는 펜션 역시 인기다. “아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 체험들은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지요.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차를 하고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쉬며 주위를 둘러보자 고무장갑을 끼고 여기저기를 살피며 정돈하는 류금순 대표의 모습이 보인다. 뒷산까지 너른 부지에 건물만 해도 두 동,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을 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까지 맞아가며 일하는 모습이 정스러워 한참을 바라봤다. 역시나 직접 만나본 류 대표는 순수하고 따뜻한 미소의 소유자였다.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했어요. 정말 바쁘고 성실하게 일했지요.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웃음). 점점 체력에 한계를 느끼던 즈음, 남편과 함께 청송자연농원을 좀 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인데,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힐링하고 가실 수 있을까.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요.” 류 대표는 올해 여름부터 카페를 오픈하는 동시에 꼬마농부체험을 시작했다. “화분을 꾸미고 아기허브를 심고 밀짚모자를 꾸며 나만의 농부모자 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인데 정말 호응이 좋았어요. 카페 옆 비닐하우스에 심어논 아기 옥수수와 파프리카, 상추, 딸기 등으로 시기별로 새로운 체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들이 자꾸만 떠올라요(웃음).” 가을에는 뒷산 감나무에서 감따기 체험을, 빼빼로데이를 앞두고는 빼빼로 만들기 체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퐁퐁트리 만들기가 진행됐다. 지금부터 1월 말까지는 딸기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하우스에 있는 다양한 작물 따기는 언제든 환영이다. “특별히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이 나서 부산, 울산, 양산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구요. 카페와 체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차선영 실장의 역할이 큽니다. 본인이 두 아이의 엄마이자 공예, 요리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 굉장히 알차고 세심하게 준비해주세요.” 모래놀이터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배려 속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이 엿보인다. “운동 부족, 대화 부족인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긴장을 풀고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잘 준비해놓고 있겠습니다(웃음)." 카페 창가에서 바라본 산 아래 웅장한 풍광은 신선이 된 듯 한 느낌까지 갖게 한다. 여유로운 좌석과 테이블 배치에 각종 허브로 꾸며진 실내조경 역시 숨통이 확 트일 정도로 깔끔하고 시원하다. 연못 속에서 노니는 금붕어까지, 자연 그대로를 담아논듯 특별하다 . “최근 단체 예약도 많아지고 있어요. 체험이 끝나면 부리나케 떠나는 형식적인 체험농장이 아닌, 충분히 즐기고 놀면서 멋진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청송자연농원의 소식들을 계속해서 올릴 테니 많은 관심가져주세요.” [1144]
    • 문화
    2023-01-27
  •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속 힐링의 숨결, color가 주는 위로전 Ⅱ
    - 개인전 16회 - 국내외 교류 단체전 - 아트페어, 해외전 250여 회 감내해야 할, 일상을 괴롭히는 단절의 시간들... 우리에겐 진짜 위로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 화가가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며 내릴 수 있는 처방은 오로지 컬러의 위로다. 예술을 심각한 행위로 받아들이지 않고 심신을 안정시키고 위로하는 그림을 자주 접함으로써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달래주고 품어주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막을 수 없는 바람이라면 우리 모두 풀처럼 누워 있다. 다시 일어나서 살아보아야 할 것이다. 빛은 또 떠오르니까. ~작가 Note 중에서~ ‘컬러가 주는 위로’ 김소애 화가의 18번째 개인전이자 ‘안녕 수리재’ 이후 새로운 테마로 전개된 개인 초대전 주제인 “굿모닝, 당신 괜찮나요?” 라는 따뜻한 인사말이 독창적이다. 자연의 숨결을 담아내고 생생한 색감 표현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김소애 작가는 어둡고 힘들었던 코로나 블루를 잘 견뎌낸 이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7회에 걸친 수리재 스토리를 마무리하고 유럽의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동안의 여행지에서 얻은 추억을 되살려 그녀만의 독특하고 화사한 밝은 그림을 그려냈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최근 나가지 못해 답답한 마음은 저뿐만이 아니겠죠! 탁 트인 색과 추억의 풍경 아름다운 정물로 관객들에게 ‘코로나 블루로 인한 답답함을 위로해 주고 싶어요. 작가의 에너지가 담긴 붓질에서 밝고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김 화가는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희망의 언어, 이른 아침 밝고 환한 인사를 전시회 테마로 정했다. <컬러가 주는 위로>라는 주제로 모은 그림들은 소품 그림부터 50호, 100호 대작에까지 이른다. 깎아지른 듯 길고 하얀 자작나무 숲의 한 장면을 담은 100호 그림은 특유의 싱그럽고 시원한 분위기로 지인들에게 전시작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 중에 하나다. 사람들에게 전하는 안부, <굿모닝>은 아크릴과 오일크레파스로 화사한 원색의 이미지를 표현한 비구상 작품으로 그의 그림을 팸플릿 메인으로 선정하여 관람하러 오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인사처럼 느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화풍에는 구상과 비구상의 작품에 여전히 밝은 에너지가 담겨 있으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속 힐링의 숨결이 느껴진다. 원색 그리고 녹색과 코발트블루의 밝은색이 지배하는 김 화가의 자연 속 풍경은 나무가 바람을 맞이하는 듯, 하늘거린다. 과거 수리재 상념에서 표현한 작품과는 달리 활기차고 즉흥적이며, 기분 좋은 느낌을 준다. 김 화가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유럽의 야경이 여전히 그립죠!!. 내년에는 스케치북을 들고 프랑스 파리를 여행할 계획입니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면서 여행지에서 느끼는 컬러를 마음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자유롭게 담길 원한다. 김 화가는 지난봄, 그리고 여름에 캔버스 위에 물감을 묻혀 붓질하는 손의 감각을 느끼면서 원하는 색과 이미지를 자유롭고 가볍게 붓질하며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작품들의 메인은 아크릴화이며 오일크레파스로 역동성을 더해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환한 웃음을 보이는 그의 미소 속에 행복함이 가득 전해진다. [1142]
    • 문화
    2022-12-26

교육 검색결과

  • [교육] 2025년부터 초・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 쉽고 재밌는 코딩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까지 기른다 - 염미정 코더윙즈 코딩학원 원장
    2025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2년 8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며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이를 위해 블록 기반 컴퓨터 언어 경험 등 코딩교육을 필수로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이나 독일 같은 경우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코딩교육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는 상황,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이제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가 된 것이다. 코딩교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어린 자녀가 어려워 보이는 교육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어떤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주간인물은 코더윙즈 코딩학원의 염미정 원장을 만났다. 지난 1월, 오픈한 이곳은 전공자인 염 원장이 직접 1:1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코딩교육에 마음과 감성을 담아 재미와 가치를 더한 코딩교육을 진행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 정관으로 향했다. 코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_김유미 기자 코더윙즈 코딩학원에 들어서자마자 화사한 색감에 마음이 밝아진다.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아이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꾸몄단다. “코딩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먼저 흥미를 갖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코딩을 어렵게 생각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블록 코딩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스크래치나 마인크래프트 메이크코드 같은 툴을 사용하면 게임을 하듯이 코딩의 기초를 배울 수 있지요. 언뜻 보면 놀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많은 두뇌를 쓰게 되면서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컴퓨팅 사고력이 성장하게 됩니다.” 저학년들과 달리, 코딩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나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파이썬 같은 텍스트 기반 코딩으로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소규모 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최대 여덟 명의 학생들을 살피다 보니 1:1 소통과 개별 맞춤 지도가 가능하다.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한 염 원장. 교육 현장에서 코딩교육 자격증 소유자는 많지만, 전공자는 드물다보니 자부심도 있지만 책임감도 더욱 느낀다. “컴퓨터구조, 전자회로 등의 전자공학 기초분야를 비롯해 기계시스템, 제어기술 등 기계공학까지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웃음) 지금은 아이들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대학 시절, 제어·코딩을 담당한 로봇 작품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포함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직접 출원한 특허까지 여러 개다. 범상치 않은 이력을 가진 그녀가 어떻게 코딩교육에 몸담게 되었을지 궁금했다. “휴학 중 아르바이트로 수학학원에서 일했었는데 바로 전임강사를 맡겨주셨어요.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저를 잘 보셨던 것 같아요. 그때 그 경험으로 가르치는 일이 너무 즐겁고 천성인 것처럼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 후 연구원으로 오면서 부산과 인연을 맺게 된 염 원장, 예비 신랑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서 부산에 자리를 잡아야만 했다. 여기저기 파견을 가야하는 연구원 생활은 이어나갈 수 없어 고민 끝에 공부방을 열었다. 그만큼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단다. “처음 한 명이었던 학생이 네 명이 되고 열 명이 넘어가면서 공부방이 비좁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다른 것보다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공간을 마련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시 공부방에서 가르치던 아이들 모두 지금까지 코더윙즈에서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지면을 빌려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웃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는 처리해야 할 정보가 지금보다 더 많아지고, 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코딩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컴퓨팅 사고력에 적합한 두뇌로 성장하게 되고, 이러한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요.” 염 원장은 “코딩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코딩을 통해 길러지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딩교육을 초등·중등에 맞춰 새롭게 적용해 나가면서 여러 가지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창의적 문제해결력’이지요. 현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의 목적은 ‘컴퓨팅 사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컴퓨팅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현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이기도 한데요.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훨씬 편안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학원이 좀 더 안정화되고 나면 평소 생각해오던 교육용 로봇 키트 개발을 시작하고 싶다는 염미정 원장. “교육용 키트는 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학생들의 부담이 큽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용 로봇 키트를 개발하고 싶어요. 코딩전문교육기관으로 ‘코더윙즈’ 브랜드를 더욱 알리고 싶은 욕심도 있답니다(웃음).” 화사한 웃음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미래를 그리는 코더윙즈 코딩학원 염미정 원장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159] •2017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전KDN 4차 산업혁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제5회 태양광 응용제품 창의혁신공모전(대상) •창업투자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최우수상(경상북도지사장) •제12회 국제로봇콘테스트 지능형 창작로봇 부문 대상(국무총리상)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 대상(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 •2018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9 [특허] 가변형 밀대 걸레(등록번호 : 제 10-1999477호) •2020 [특허] 표면 미세 크랙 검출 장치 및 표면 미세 크랙 검출 장치의 구동 방법(등록번호 : 제 10-2187269호)
    • 교육
    2024-04-03
  • 부산 명지, 지역밀착형 고등 내신 입시 전문 학원 - 백정선 정모클입시학원 대표원장
    ▲ 정모클에서는 작년 크리스마스파티 당시, 인생네컷 기계를 대여해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백 원장도 딸과 함께 한 컷을 남겼다 워커홀릭(Workhollic) - 일에 미친 사람, 다시 말해 일 중독자를 말한다. 이들은 잠자리에서도 일할 만큼 모든 에너지를 자신의 일에만 올인(All in)한다. 늘 일거리를 들고 다니며 집에 와서도 컴퓨터에 앉아 남은 일을 위해 자판을 두드린다.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첫 아이가 벌써 다음 달이면 돌이에요. 아이를 갖고부터는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 학원을 개원하고 5년 간은 정말 워커홀릭으로 살았습니다. 오직 가르치는 일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지금 정모클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도 그때 그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웃음).”_김유미 기자 정기 모임 클래스 정도의 줄임말이지 않을까 하는 추리가 무색하게 정모클은 백정선 원장의 이름을 딴 <정선’s (정선 샘의) 모던 클래스>라는 뜻이다. 처음 2년 간 공부방을 운영할 때 학생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 그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17년 공부방으로 시작해서 2019년 학원을 개원하고 2년 후 142평으로 확장이전, 그리고 23년 7월 2호점까지 정말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특히 2호점은 출산 5개월 후 오픈을 하면서 몸이 아픈지도 모르고 달려온 시간이었네요.” 부산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한 백 원장은 국어 전공자면서도 영어에 매력을 느껴 함께 공부를 병행해왔다. “영어를 마스터해서 현지인과 같이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로 진심이었단다. “학창시절에 제가 다녔던 학원 원장님의 제안으로 스무살부터 학원 일을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습니다. 이 일이 저랑 정말 잘 맞다는 걸 깨닫고 임용을 포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실망을 많이 하셨을거에요.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걱정되고 아쉬운 마음도 크셨을텐데 말이죠.” 현재 초6(예비중)부터 고3까지 가르치고 있는 정모클, 1호점(명지 국제신도시점)에서는 영어와 국어를 2호점(명지 오션시티점)에서는 영어, 수학, 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흔히 소수정예라며 경쟁력을 크게 강조하는 곳과는 달리 고등부의 경우 한 반에 2~30명이 함께 수업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수업 인원이 적다고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일대일 과외를 받는 친구들이 모두 전교 1등이 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예전 과외나 공부방을 운영할 때를 떠올려보면 학생들과 가까이 대면하며 친근한 분위기에서 공부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업 외적으로 사적인 친밀감이 높아지다 보니 아무래도 진도 계획이나 수업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완전한 클래스로 운영되는 지금은 오히려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하고 교실로 들어서게 됩니다. 수업 준비도 더욱 철저하게 하구요. 인원 수 보다는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동기를 얻는지, 의욕이 생기는지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이 더욱 많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백 원장은 같은 명맥으로 “중등은 성적은 물론, 학습습관이나 태도를 잡아나가는 단계로 얼마든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고등은 스스로 학구열에 불타서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중등 때부터 기초 실력은 물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첫 시험 성적을 받고 놀라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했던 방법이 고등학교에서는 통하지 않은 경우지요. 그래서 저는 중등 학생들은 이왕이면 초등, 중등을 함께 가르치는 곳보단 중등, 고등을 함께 교육하는 곳이 유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정모클이 명지 내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데는 먼저 높은 수준의 강사진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많은 것들을 신경쓰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잘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정모클은 프로들이 모인 곳입니다.” 정모클에서 직접 제작한 미니북 또 하나는 정성이 가득 담긴 정모클 만의 교재다. 1년에 4번, 미니북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포하는데, 시험 범위의 개념과 기출문제들을 한 권에 보기 좋게 편집해 미니북 한 권만 들고 다니면서 공부해도 충분할 정도다. 학생들이 갑갑하게 느끼지 않도록 디자인까지 심플하고 화사하게 신경 써 그 자체만으로도 욕심이 난다. “아이들 시험 일자에 맞춰 일찍 마감해야 하니 머리를 싸매곤 합니다. 정모클 교재 덕에 시험이 쉽게 느껴졌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들을 때는 그간 고생한 것이 싹 지워질 정도로 흐뭇하지요(웃음).” 뭐 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백 원장은 오랜 기간 여러 세미나와 강의를 찾아다니며 경험을 축적해왔다. 세미나와 설명회를 통해 학원 전반에 대한 관리, 교재제작 세미나, 자소서 첨삭 방법, 입시제도 파악 등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수집해 실전에 활용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다. 마지막 정모클의 매력은 바로 인테리어다. 두 군데의 곡유리,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대강의실 겸 세미나실, 스터디 카페형 자습실 등이 화이트와 우드 컨셉으로 이루어져 밝고도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학원에 오래 있으면서 수업과 자습을 하려면 이 공간을 좋아해야 한다”는 백 원장의 철학을 담았다. “저는 공간의 힘을 믿습니다. 공부하는 곳이라 하면 내 숨소리까지 신경 쓰이는 적막함과 답답함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얼른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잖아요. 정모클은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대충 할 수가 없었지요. 2호점은 또 다른 컨셉으로 꾸며놓았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하여 뿌듯합니다.” 인테리어업체 대표와의 인연도 재미있다. “디자인은 직접 구상했지만 직접 시공해주신 대표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처음 혼자서 학원을 운영할 때 학원 바로 아래층이 인테리어 사장님이 운영하는 스터디카페였어요. 혼자 새벽까지 교재 작업을 하다가 무서운 생각이 들면 스터디카페로 내려가 아침까지 마무리 작업을 하곤 했지요. 졸고 있기라도 하면 안쓰러워하시면서 깨워주곤 하셨는데 그 모습을 아시고 계셔서인지 142평으로 확장할 때 더욱 마음을 담아 작업해주신듯 합니다. 2호점 오픈할 때도 당연히 대표님과 작업하면서 제가 원하는 걸 찰떡같이 만들어 주셨어요. 물론 학원같지 않게 이것저것 디테일을 요구하다보니 ‘별나다’는 소리를 매번 들었지만요(웃음).” “2호점까지 생기면서 정모클 구성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혼자서는 절대로 해낼 수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모클 강사 및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요. 열정 가득한 모습에서 제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책임감있게 해내는 태도와 학습 태도를 잡아가면서 스스로 삶을 계획하는 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정모클에서 배워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성격이 제 장점입니다(웃음). 앞으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제게 주어진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더욱 성장해갈 정모클을 기대해 주세요.” [1157] 정모클에서는 여름에는 반팔 티셔츠, 학생들의 건의로 후드티도 제작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 다양한 정모클 굿즈도 센스있다.
    • 교육
    2024-02-01
  • 소중한 우리 아이의 첫 수학학원! “따뜻한 환경, 애정어린 시선으로 수학 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곳” - 장초향 이룸플러스수학학원 원장
    이제 곧 맞이할 겨울방학, 새 학기가 되면 부모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진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이 중·고교 공부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수학이라면 그저 도망가려고 드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우리 아이가 일명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되는 것을 막고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곳을 찾아야 할까? _김유미 기자 김해 장유에 위치한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의 장초향 원장은 “실력은 기본, 무엇보다 어린 친구들을 따뜻하고 살뜰히 보살펴줄 수 있는 마음이 우선인 곳”이라고 말한다.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초등 입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수학을 처음 접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공부방, 교습소를 거쳐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을 오픈했다. 오랜 시간 근거리에서 아이들과 직접 호흡하며 공부를 가르쳐왔기에 아이들의 시각에서 수학을 바라보고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뛰어나다. “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스터디를 통해 교재와 교육법을 연구해 오며 늘 공부한다”는 그녀는 “자신도 아이들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11월 확장 이전한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은 그동안 쌓아온 장 원장의 노하우를 투영해 만든 공간으로 특히 아이의 첫 수학학원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전체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앤우드, 자연스럽고 친환경적인 느낌은 아이들에게 차분하고도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고 ‘이룸’ 로고를 딴 초록빛의 포인트 역시 시원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한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등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6개의 교실을 뒀는데 디귿자(ㄷ)로 배치된 책상이 특색있다. 중앙에 교사의 책상이 자리해 학생들과 소통이 수월하고 안정적이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동선이 줄어들다 보니 선생님들이 덜 힘들어하세요. 제게는 아이들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소중한 분들이거든요. 교사가 좋은 컨디션에서 가르쳐야 아이들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해지니까요.”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는 현재 장 원장과 함께 세 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등반은 6명씩 수업, 초등은 6~8명, 키즈반(초등 1, 2학년)은 4명씩 소수정예로 수업한다. 아이마다 공부의 속도가 다르므로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학습을 진행한다. 1:1 코칭인 셈. 인원을 늘이겠다는 욕심없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그녀의 진정한 마음이 느껴진다. 교사들의 성향에 따라 각각 전담하는 반도 다른데, 장 원장은 “아무래도 중등부 선생님은 좀 더 카리스마가 있으시다”며 미소지었다. 자신의 아이들(초6, 초2)도 현재 함께 학원에서 수업 중이다 보니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다”는 장초향 원장.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학부모들과의 ‘소통’이다. “교습소를 운영할 때부터 블로그를 통해 학부모님들과 소통해왔어요. 저 역시도 첫째가 다닐 학원을 찾던 중에 커리큘럼 같은 정보를 알 수가 없어 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 마음을 너무나 알기에 저희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소통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도 마찬가지에요. 학원에 보내는 것만으로 끝내지 마시고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사들과 공유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챙겨봐주시고 응원과 칭찬을 부탁드리곤합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의 마음을 읽고 더 힘을 낼 수 있답니다(웃음)” “제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초등 입학 전까지는 부모님께서 함께 스킨십하며 가르쳐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단지 함께 호흡을 맞추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시도를 해 보시고 아이가 집중을 하지 못한다든지, 부모님께서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그때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겠지요. 하지만 이때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학원 선택을 부모님들께서 직접 비교해서 판단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자아성립 전인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른이 주관을 가지고 끌어줘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결정권을 맡겨 버리는 부모님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정말 중요한 일이니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선택으로 중요한 시기를 넘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뷰 내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준 장 원장. 불쑥불쑥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따뜻한 엄마 미소를 지어 보이던 그의 마음은 이룸플러스수학학원 블로그에 쓴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부는 즐겁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저희 선생님들이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공부를 포기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서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56]
    • 교육
    2024-01-11
  • 신나는 축구! 건강한 성장! 어린이 행복 UP! - 장현우 장현우 축구교실 대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활동을 통해서 신체, 심리,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유도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전인적 인간 육성을 이루는 유아 체육. 스마트폰과 인스턴트 등으로 인한 아동 비만이 사회적인 관심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유아 체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중 유소년 축구는 너른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어 운동량이 특히 많은 데다,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고 경쟁하며 사회성까지 배울 수 있어 아이들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양산 물금에 위치한 장현우 축구교실은 늘 정원이 꽉 차 대기 등록을 해야 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훌륭한 입지조건에 200여 평 규모의 실내 구장, 최고급 잔디, 최신 냉난방, 공기청정 시설과 세심한 안전펜스 등 무척이나 신경 쓴 공간이지만 비단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장 대표와 코치진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학부모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인한 결과다. 기존 엘리트 선수 양성에서 성장 발육과 체력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유소년 축구. 성장기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운동 역량은 물론,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마인드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 ‘장현우’가 궁금한 이유다. “초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했는데 너무 잘 뛴다며 축구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2002한일월드컵으로 인해 축구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어요. 자연스레 진로가 결정되었지요. 아버지가 축구를 좋아하신게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웃음).” FC서울, 상주상무,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는 장현우 대표는 은퇴 후 특별히 휴식기도 가지지 않고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세상은 늘 1등만을 주목하더라구요. 아직 제 가슴 속에 축구에 대한 열망은 불타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 아쉬움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도자로서 펼쳐보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게 해주고 싶었지요. 아마도 그 진심을 알아 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도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구장 곳곳에 드러난다. 아이들이 마음 편히 호흡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무엇보다 공기와 환기에 신경 썼고 이례적으로 최신식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예산이 훨씬 더 늘어났지만 최고급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신념대로 구장 벽면에 그물 보호대가 아닌, 튼튼한 쿠션보호대를 설치했고 잔디 아래에도 보호 매트까지 꼼꼼히 시공해 아이들이 뛰어놀며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2차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오픈하자마자 코로나19를 맞닥뜨렸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으로 극복해 낸 장 대표. “약 4개월간은 임대료만 나가는 암담한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한 달이 지나면, 두 달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텨냈습니다. 열심히 방역하고 아이들 챙기고 하면서요. 학부모님들 덕에 그나마 힘든 시기를 길지 않게 넘긴 것 같아요”라며 오히려 웃어보인다. 장현우 축구교실에는 실내와 야외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운동 말고는 특별한 취미가 없다는 바른 청년 장현우 대표가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가 바로 ‘커피’인데 ‘주말에 예쁜 카페를 다니는 걸 좋아한다’는 그가 학부모들을 위해 카페와 같은 공간을 꾸며놓은 것이다. 널찍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테이블, 잔잔한 음악, 정기적으로 관리받는 브랜드 머신에 고급 원두를 갖춘 편안한 분위기로 무엇보다 큰 통창을 통해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아이들이 축구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구장을 더 확장해 나가면서 나중에는 카페 같은 쉼터도 함께 운영해나가고 싶습니다. 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장현우 축구교실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겸손한 모습으로 차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장현우 대표, 그는 운영 초창기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동 후원을 이어나가며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해나가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방송 협조 요청을 받아 <KBS 동행>을 촬영하면서 알게 된 한 아이의 축구 교육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20여 년 동안 운동만 해오며 제 성공에 대해서만 집중해왔어요. 그 친구를 위해 유니폼을 주문하고 풋살화를 고르면서 생전 처음으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실천해가겠습니다.” [1155]
    • 교육
    2023-11-30
  • 학교 운영의 동반자,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지도교수님과 함께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신선한 관점을 가져보는 일은 너무나 멋진 경험이다. ‘박학다식’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백화진 회장을 만났다. 과학자 임에도 역사, 철학, 경제, 정치, 예술, 그리고 명리학까지... 전공 분야를 넘어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춘 그는,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을 너무나 즐겁고 가치있게 만들어주었다. _김유미 기자 그의 집안은 16대째 양산에 뿌리내리고 있다. 양산 가촌에서 나고 자란 백 회장은 대학 진학과 미국 유학으로 인해 고향을 잠시 떠났다가 지난 2011년, 귀국했다. 어릴 적에도 수재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던 백 회장은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록펠러대학(Rockefeller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록펠러대학은 미국 뉴욕시 소재의 생명과학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박사(Ph.D.)와 박사후(Post-Doctoral) 과정의 교육을 병행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연구중심 대학이다. 세상은 넓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더 살기 좋은 고향 ‘양산’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교는 자립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을 시키는 곳 양산 고교평준화 반대 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백 회장, “지금은 정보화·세계화·인간화·다원화 시대”라며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지금, 평준화 정책으로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한 그는 한 교실 안에 편차가 심한 학생들이 함께 수업함으로써 ‘상위권은 특화된 수업과 진학 지도의 어려움으로 성장하기 힘들고 중위권은 성적 향상의 어려움으로 사교육으로 내몰리게 되며 하위권은 들러리로 전락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모든 학생이 불만일 수밖에 없는 평준화는 양산 전체의 학력 하향화를 부채질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는 것. “양산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동서 교육 격차 해소와 지속적인 교육 투자로 신교육도시 양산을 만드는 일입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한 때이지요.”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와 학생의 요구를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학교 운영에 대한 정책 결정의 민주성・합리성・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학교 자율화 확대 등 단위 학교 중심의 다양한 교육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학교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3, 4월이면 학교마다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을 새로 뽑습니다. 학교의 예산과 결산 및 학칙 제·개정, 방과 후 학교나 수학여행, 수련 활동, 학교급식 업체의 선정, 교복이나 체육복 공동구매 등 학교에서의 중요한 사안들이 대부분 사전에 운영위원들에게 보내지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되게 되죠.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해 학부모와 교원, 지역위원이 동등하게 참여해 안건을 심의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백 회장은 “학교는 자립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을 시키는 곳”이라며 “따라서 학교의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학교운영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학교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믿음,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 운영의 최고 기구로서 학교운영위원회 역시 성숙한 역량을 키워가면서 스스로 그 위상을 높여가야겠지요.” 학회에 참석해 질문하고 있는 백 회장 원거리 통학, 학교 부족문제 점차 해결돼야 경남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양산은 학령인구 또한 지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양산시 전체 17개교 중학생 1만433명 가운데 거주지 읍면동 외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3,000명 이상(30%)에 이른다는 것. 대중교통 사정도 좋지 않아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제가 경험을 해봤기에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압니다. 당시 양산에서 김해고등학교로 유학을 갔는데 1년 동안 통학을 했었죠. 물금역에서 구포역까지 비둘기호 첫 열차를 타고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새벽 5시 즈음 일어나 학교에 도착하면 6시 50분, 늘 1등으로 등교했었습니다. 첫 열차를 놓치면 무조건 지각이었으니까요. 학생들의 통학 수요를 고려한 대중교통 노선의 조정이 시급합니다. 학교가 부족한 지역에는 수요에 맞춰 당연히 학교도 지어야겠지요. 다행히 작년부터 많은 변화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사회의 현안들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일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임에도 우리는 이웃과 지역에 대한 무관심으로 우리 삶과 관련된 주요 결정 과정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선행이 되어야 하지만, 사실 이들을 공동의 목적으로 묶어 주고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하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 및 동기부여 할 수 있는 리더의 존재 또한 우선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새벽 5시에 기상해 자정이 되면 하루를 마감하는 백화진 회장, 정계 진출에 대한 질문에 “ ‘자신의 삶이 정치’라고 말하며 ‘정치는 바른 것이다(政者正也)’라는 소신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는 우문현답을 내놓았다. 개인의 이익을 좇는 일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앞서는 순수한 지성인, 다양한 영역에서 깊은 지식과 혜안을 쌓아온 백 회장 같은 이들의 존재는 지역민들에게는 선물과도 같다. [1154] 미국 록펠러대학 박사학위 수료식 •1990.3-1994.2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미생물학과 학사 (수석 졸업) •1994.3-1996.2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미생물학과 석사 •1997.7-1999.6 삼성 의과학연구소 핵산연구실 Research Fellow •1999.8-2004.4 미국 록펠러대학 이학박사(졸업논문 Role of the human TRAP/Mediator in transcription) •2004.10-2011.11 미국 베일러의대 박사 후 연수과정 •2012.3-2017.3 Prime MD (치의전, 약전 전문학원), 생물학 강사 •2017.3-2022.3 ST unitas (치의전, 약전 전문학원), 생물학 강사 •2016.3-현재 경성대학교 생화학부 외래교수 •2022.8-현재 양산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 •2023.2-현재 물금읍 새마을 협의회 회장 •2023.2-현재 양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2023.2-현재 양산시장애인보치아협회 전무이사 •2023.7-현재 양산시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 위원 •2023.8-현재 양산시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위원
    • 교육
    2023-10-30
  •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타로 리딩교육의 정수 “사람의 운명은 반드시 준비된 사람이 읽어야 합니다”
    서양에서 넘어온 타로카드는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진지하고도 재미있는 문화다. 사람의 마음과 물상의 실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보니 고대에는 타로의 지식을 마법으로 보거나 영적 메시지로 인식되기도 했다고. 이러한 타로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내담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존중하며 상담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타로 상담자는 내담자의 심리를 투사와 상징을 통해 해석하고, 문제 해결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 따라서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경험이 풍부한 타로 상담 전문가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_김유미 기자 겉핥기식 교육에 실망해 독학으로 타로 배워 한 대표가 직접 집필한 교재 처음엔 그저 재미로 타로점을 봤다는 한유리 대표. 특히나 삶과 운명에 대해 관심이 많던 그녀는 점점 타로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단다. 궁극엔 스스로의 미래를 점쳐보고자 하는 마음에 타로를 직접 배우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가르치는 곳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힘들게 찾아가 봐도 대부분 카드 78장, 각각의 키워드만 알려주는 방식이 전부더라구요. 카드를 뽑으면 카드가 가진 의미만 겨우 읊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리딩 수업을 잘한다는 곳을 찾아가봐도 그저 상황에 대처하듯 카드를 읽어 내는 수업이 전부였어요. 사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건 없습니다. 수백만 원씩 비용을 들여 배우지만 ‘이 돈을 투자해 창업하면 얼마를 벌 수 있다’는 식의 유혹만 가득하니 정말 답답하죠. 저 역시 배우는 곳마다 말이 달라 혼란스럽기만 했고 결국 진부한 수업에 지쳐서 독학으로 타로를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에 근무하던 그녀는 끌리듯 타로에 빠져들었다. 나중엔 탄탄한 직장까지 그만뒀다. “업으로 삼을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웃음). 그저 운명처럼 끌렸다고 해야 할까요? 이후 끊임없이 공부하며 20년 가까이 상담을 해오고 있습니다. 간혹 요청에 의해 간간히 개인적으로 수업을 해오기도 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책임감 같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치며 교육자로 자리 잡기 위해선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협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지요.” ‘퀸타로’는 센스있는 한 대표의 손길을 통해 카페로 오해받을 만큼 멋지게 꾸며져 있다. 오로지 ‘상담’과 ‘교육’만 이뤄지는 곳이다 밀려드는 상담 요청에 바쁜 중에도 충분한 준비를 통해 한국타로교육협회를 창설했다. 그간 공부하고 경험하며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펼쳐 보이고자 한 것. 한 대표는 “제자 양성 또한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컸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인생은 모든 순간순간이 모인 이야기 해석이 중요한 타로, 리딩 위주의 전문교육 - 직접 교재 집필 “카드가 가진 각각의 의미들은 집에서도 충분히 혼자 공부하고 외우며 배울 수 있습니다. 비용을 들여 수업을 받으러 가서 혼자 외우기만 해도 되는 카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게 너무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민간자격증 발급이 가능한 한국타로교육협회에는 초심자는 물론, 다른 협회나 교육기관에서 일차적으로 배우고 온 이들의 문의가 많다.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는 리딩 실력과 정리가 되지 않은 키워드로 인해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싶어서 한 대표를 찾아오는 것이다. “그만큼 타로에서는 리딩과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인 요소에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기틀을 단단히 다져둬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죠. 1:1로 스프레드를 계속하면서 리딩을 하는 수업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명 한 명 돌아가면서 리딩을 잡아드리는데, 각 운에 대한 키워드를 알려주고 바로 리딩을 시켜서 몸과 머리가 동시에 기억하게 만드는 거죠.” 그녀의 교육은 쉽고 빠르다. “어디를 가더라도 이런 한 수업은 저밖에 할 수 없다고 자부한다”며 웃어 보이는 그녀는 인터뷰 중 최근 유튜브나 SNS 채널을 통해 마치 정답인 양 무분별하게 뱉어내는 타로 관련 정보들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상담을 통해 살려드리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정말 뼛속 깊이 제대로 배워서 정확히 알려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투른 이론과 경험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내 한 마디로 누군가의 인생을 1도라도 바뀌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고민에 대한 조언을 위해 혹은 마음의 위로와 안식을 위해 타로를 찾는 이들에게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한유리 대표. “자신과 인연이 닿는 모든 분의 삶이 평안하기를 기원드린다”는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 만큼이나 따뜻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었다. 늘 열성적인 그녀의 내일에 더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54] 늘 마음먹은 일은 해낸다는 그녀는 바쁜 중에도 미용대학원에 진학해 미용향장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 교육
    2023-10-30
  • 조화의 운동, 합기도! 심신단련·인격수양에 있어 최고의 무예
    ‘호연지기(浩然之氣)’는 맹자(경전)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크고 넓은 성질을 가진 원기를 뜻한다. 도덕적인 용기와 공명정대한 마음을 갖춘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마음이 동요하지 않고 의로운 일을 할 때 쌓이는 크고 넓은 기운이라 할 수 있겠다. 국술원합기도 의성도장의 차경신 대표관장은 ‘호연지기’란 말과 딱 들어맞는 사람이다. 듬직한 체구에 곧고 바른 자세, 진솔하고도 깊이 있는 답변에서 몸에 밴 내공과 기백이 느껴진다. 솔선수범하는 무예 지도자로서 합기도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문무(文武)를 겸비한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그와 따뜻한 보이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깊이 있는 감칠맛이 예사롭지 않다 싶었더니 역시나 차에 관해서도 뛰어난 식견을 갖추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합기도(合氣道)는 1946년 일본에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우고 한국으로 귀국한 덕암(德庵) 최용술(崔龍述) 선생으로부터 창시되어 제자들에게 전승된 무술로 허락하지 않은 신체나 의복에 대한 접촉에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여 최대한의 위력을 낼 수 있는 입식 관절기다. 국술원(國術院)은 1958년 최용술 선생에게 사사한 서인혁 · 서인선 형제에 의해 창립된 한국의 종합 무예다. 의성도장 본관과 지관에서는 국술원과 합기도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격투술 · 호신술 · 무기술 체계를 잡아 제자들을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신체 단련을 통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위기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처를 하는 것과 동시에 수련의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강인한 정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방어를 기본으로 하지만 부득이 한 위기상황에는 적은 힘으로 관절과 급소를 공격해 상대방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제압하는 무술이 바로 합기도입니다.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방을 무력하게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도 잘 맞는 운동이지요.” “충분한 무력을 갖추고도 싸우는 것을 피하면서 평화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똑같아요. 자신을 공격해오는 상대방의 목숨까지도 보호할 수 있게 만드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 끊임없이 수련해야 합니다.” 차 관장은 “합기도 입식 관절기는 ‘시합이 아니라 실전에, 싸울 때가 아니라 싸우기 전에’ 쓰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제압 이후 주변에 요청해 경찰분들께 인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족합기도 대한국술원 경남본부 관장협의회 최영환 회장(가운데)과 국술원합기도 의성도장 관장들. 최 회장은 차경신 관장(좌측에서 두번째)의 사부이기도 하다. “10살부터 태권도를 배워오다 고등학생 때 우연한 기회에 합기도장에 가게 됐습니다. 운동에는 자신이 있던 터라 발차기를 멋지게 해보였지요. 그런데 저보다 몸집도 작은 사부님께서 높이 뻗은 제 다리를 큰 힘 들이지 않고 바로 잡아 넘겨서 던져 버리시더군요. 내동댕이쳐져서는 곧바로 어머니께 ‘엄마, 나 합기도 배울래’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웃음).” “합기도를 통해 내면의 힘까지 키울 수 있었다”는 차경신 관장은 알아주는 책벌레기도 하다. “뭔가 계시를 받은 듯, 잠자리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무력과 함께 지력까지 갖춰야 내가 정말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그길로 경영학 · 심리학 등 숱한 자기계발 서적들을 지금까지 탐독해 오고 있습니다. 바쁜 중에도 책을 늘 가까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군대에 있을 때 읽은 책만 약 200권에 이른다. 휴가를 나오면 서점부터 들렀을 정도, 역시나 둘러보니 그의 집무실에는 꽤 수준 높은 심오한 책들이 빽빽이 꽂혀 있다. “무력, 지력, 매력을 모두 갖추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 왜 무예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끊임없이 공부해가고 있어요.” 겸손하게 얘기하지만 차경신 관장은 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할 만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있는 무인(武人)이자 존경받는 스승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스물여섯에 국술원합기도 의성도장을 열어 9년이 흐른 지금, 본관을 비롯해 1관, 2관, 3관, 5관 다섯 개 도장을 함께 운영하며 합기도를 알리고 우수한 제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뜻 의(意) · 이룰 성(成) · 길 도(道) · 마당 장(場), 의성도장은 ‘뜻을 이루는 깨달음의 장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 힘으로 이뤄내고 싶어 태어나고 자란 경남 창원을 조금 벗어난 장유 지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각 지관장들을 비롯해 훌륭한 지도진이 많이 배출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는 제자들의 이름을 알리고 빛을 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무예가 지닌 깊고 심오한 경지 ‘현대의 무인(武人)은 과거의 군인(軍人)과 같아’ 무예 종목을 불문하고 적잖은 도장에서 어린이들의 이벤트 놀이체육이나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차 관장은 “이처럼 서비스 경쟁에만 치중하게 되어 무예(武藝) 수련이 가진 본연의 역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모두 자멸하고 말 것”이라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 “무예에 대한 가치를 사업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스포츠와는 다르게 무예만이 지닌 깊고 심오한 경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무예는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으로 높고 깊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입니다. 말 그대로 승자의 기록인 것이지요.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대가 필요한데 군대는 무예가 뛰어난 개인들이 모여 구성된 집단입니다. 현대에 오면서 무예 수련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방향으로 축소되었지만, 생사(生死)를 가르던 전장(戰場)에서의 정신과 혼(魂)은 지금도 살아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 ‘현대의 무인(武人)은 과거의 군인(軍人)’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좋아합니다. 수련생들에게도 ‘역사 속 인물이 되어보라’고 종종 말하기도 하지요. 결국 무예가 출중하고 학문이 깊은 사람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자아 성찰을 통해 역사에 기록되는 승자로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늙었을 때 무술 수련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무술 수련을 그만두면 늙는 것이다 창업 당시부터 의성도장 본관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수련생들을 모집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차량 운행하는데 쓰이는 시간과 노력을 오로지 교육에 쏟겠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지도자반 수업이 끝나면 밤 11시 반입니다. 집에 가서 정돈하고 나면 새벽 2시쯤에야 잠자리에 들지요. 깨어있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제자들의 잠재된 능력을 찾아내어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영웅으로 불렸던 많은 리더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뛰어난 지성과 강인한 육체를 겸비했다는 것. ‘늙었을 때 무술 수련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무술 수련을 그만두면 늙는 것이다’라고 말한 차경신 관장. 무예로 단련된 강인한 육체와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지(知)의 축적을 통해 멋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차경신 대표관장] 국술원 5단, 합기도 5단, 십팔기 4단, 격투기 4단, 태권도 4단, 경찰무도 4단, 공권유술 2단, 유도 2단, 우슈(散打) 3단, 택견 1동, 아르니스(PTK) 3단 [관훈] 열정은 나눌수록 강해지고 꿈은 말할수록 가까워진다. ▶ 본관 - 장유 대청동 차경신 ▶ 1 관 - 진영 구도시 정윤미 ▶ 2 관 - 북면 무 동 김홍규 ▶ 3 관 - 동읍 대산면 최연동 ▶ 5 관 - 진영 신도시 김경민 [주요 수상 내역] •2006년 세계국술협회 전국 선수권 대회 •2007년 한민족합기도 전국 선수권 대회 •2008년 한민족합기도 전국 선수권 대회 •2016년 제3회 경남교육감기 학생 합기도 대회 •2015년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6년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7년 제6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8년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9년 제8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7년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 합기도 축제 •2019년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 합기도 축제 •2022년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 합기도 축제 •2022년 제10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22년 제2회 밀양시장기 전국 합기도 대회 •2023년 대한민국 전통무예 합기도 전국대회 •2023년 가야문화축제 제10회 가야무예예술대전 •2023년 제3회 오세아니아 컵 뉴질랜드 합기도 대회 그외 다수 입상
    • 교육
    2023-09-18
  • 내 아이를 지키는 면역밥상, “엄마들부터 공부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먹는 음식이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질병의 원인을 외부 요인에서 찾는 일에 익숙해졌기 때문. ‘아요반’은 음식이 약이 되고자 하는 곳이다. 국내 최초 식물기반 베베(이유식), 베이비(유아식), 키즈찬(어린이)을 통해 9대 필수 영양소와 장내 건강한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을 균형적으로 맞춘 식단을 제공하며 식습관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음식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전하고 있는 오상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바른 먹거리를 공부하는 엄마들이 만든 브랜드 ‘아요반’ 이유식, 유아식, 해독주스, 쿠킹클래스, 베이킹까지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16년 간 근무했던 치과 근무를 마지막으로 결혼과 출산으로 전업주부로 가정을 지켜보던 오 대표, 재주 많던 그녀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용기를 내 창업을 결심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집에만 있기 너무 갑갑하더라고요. 예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고 먹는 일에 진심이었던 터라 집 가까운 곳에 자그만 반찬가게를 차렸어요. 친정어머니께서 손맛이 아주 좋은 분이라 도움을 받았지요(웃음).” 부업거리로 생각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가게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깔끔한 오 대표의 감칠맛 나는 반찬들은 늘 품절사태를 맞았고 결국 직영점 한 군데를 더 오픈하며 그녀는 승승장구했다. “사업하랴 육아하랴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니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피곤이 느껴지고 자꾸 살이 빠지면서 몸에 이상반응이 오더군요.” “단순히 좀 쉬면 되겠거니”라고 생각했다는 그녀, 하지만 더욱 심해지는 증상에 혹시나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갑상선암 1기’라는 진단명을 받게 된다. “믿을 수가 없었죠. 아직 젊은 나이에 세 아이들까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오 대표가 남들보다 더욱 혼란스러웠던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즈음 시아버지가 재발암으로 인해 뒤늦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생하는 모습을 곁에서 생생하게 지켜봤기 때문, “내 병에 대해서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식 식단 통해 물혹 변성으로 치유돼 제대로 된 식습관 알리는 것이 우선 그때부터 우리 몸과 음식, 식재료, 환경에 대해 공부하시 시작한 오상희 대표는 결국 “내가 먹어온 음식들이 해를 끼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육점 아주머니랑 절친일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채식 식습관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비건 베이킹, 요리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하나, 저기서 하나를 차근차근 배워갔지만,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는 곳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직접 공부하고 실천해간 내용들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수술 없이 물혹변성으로 치유된 상태다. 건강을 되찾은 오 대표는 이듬해인 2018년, 아요반을 오픈했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유아들에게 만이라도 제대로 된 식습관을 알려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채식 지향 아기 반찬가게로는 국내에서 최초였다. “모든 신문 기사에 붉은 육류가 대장암의 원인이라는데 이유식에 암을 일으키는 식재료가 필요할까요? 실제로 자본주의를 늦게 받아들인 중국을 비롯해, 선진국에서는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소고기 먹이는 걸 자제하라고 합니다. ‘소화시키지 못하니 권장하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귀한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이유식 때부터 소고기를 먹이라고 합니다. 정작 아이들의 몸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말예요.” 아요반은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현재 울산 본점, 울산 덕하점, 울산 북구점이 운영 중이다. 서울, 강릉, 광주 지역 오픈도 예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굳건히 함께 해주고 있는 아요반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우리 지역에도 아요반을 만들어달라는 엄마들의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아요. 확실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일주일 중 3일은 이유식과 유아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틀은 채식 요리지도사과정 수업을 한다. 어른들을 위한 ‘기후미식회’라는 비건 카페 겸 스튜디오도 오픈해 맛있는 채식 문화 확산에 애쓰고 있다. 오 대표는 “기후미식회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채식 식단을 즐기고 모래 놀이, 물놀이도 즐기는 아지트처럼 되어버렸다”고 웃어보였다.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초대회장 맡아, 자연재배・곡물효소에 관심 탄수화물 줄인 채식…건강·다이어트·탄소배출 저감 '일석삼조‘ 계속된 초청 강의에 전국을 누비는 그녀는 얼마 전,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초대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하지만 “건강한 식단을 알리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웃어보였다. “얼마 전에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영양사역량강화과정> 강의를 다녀왔는데 영양사분들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자신은 요리를 하지 않는 엄마이니 학교 급식에서 영양을 채워달라’, ‘급식에 고기가 많으면 좋겠다’, ‘급식 때문에 아이 식습관을 망친다’는 말씀을 하신답니다. 정말 엄마, 주부들이 공부해야 합니다. 건강한 집밥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를 만들 수 있어요. 지구도 마찬가지구요.” -실제로 채식 식단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 개개인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기후위기를 막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내년 초에는 죽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고 있어요. 레토르트가 아닌, 정말 건강한 죽을 내놓을 겁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환자분들 만큼은 제대로 된 음식을 드셔야 한다는 생각에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이와 연계해 오 대표는 유기농을 넘어 자연재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자연재배로 생산되는 쌀・보리를 매수해 사용하고 있는 것. 누룩과 발효에 대해서도 공부 중이다. “효소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와 장이 약한 분들에게 필수적이지요. 그중에서도 곡물 발효를 통해 효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회원이시자 일본 몬베츠에서 150년간 일본전통방식 그대로 자연재배로 누룩공방을 운영하고 계신, 우시오 미소공방 대표님과 함께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의 식습관이 성인이 돼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영양학, 식문화 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고기 단백질을 먹어야 힘이 나거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사실은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성조숙증, 노화를 유발해요. 청소년 ADHD 증후군이나 학교 폭력, 정신 질환 등 많은 문제가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동물성 식품으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음식만 바뀌어도 많은 문제가 개선됩니다. 학교 현장과 함께 학부모님들도 공부하고 실천하셔야 해요. 채식 식단은 유별난 게 아니라 지켜가는 겁니다. 앞으로도 올바른 음식문화에 이바지하며 많은 분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길을 가고 싶습니다(웃음).” [1152]
    • 교육
    2023-08-22
  • 미래형 도장경영의 길을 제시하는 울산 늘푸른태권도 ‘2021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 금상 수상
    무도로서 태권도의 가치, 의미, 철학을 넘어 교육과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수련 방법과 도장 경영에 대한 지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끊임없는 선행 연구를 통해 태권도 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곳을 찾았다.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가 바로 그곳이다. _김유미 기자 짧은 커트 머리에 환한 미소, 송정매 관장은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울산 북구 송정신도시에 위치한 늘푸른태권도는 송 관장이 남편 양진원 관장과 함께 운영하는 도장으로 새하얀 외관에 감각적인 도복 문양의 간판이 눈에 띈다.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알찬 프로그램,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곳이다. “2020년 4월에 개관했습니다. 벌써 만 3년이 되었네요. 기존 도장이 좁아지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위치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질러버렸지요. 지금 와서 보니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위치적으로도 학교와 가깝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만족해하시구요.” 두 동으로 나뉘어져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1관은 초등전문관으로 2관은 스페셜관(유치부, 시범단, 선수반 전용)으로 ‘분반 수련(수업)’을 하는 것도 특색 있다. 송 관장은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수련을 위한 교구, 다양한 이벤트 등 수련생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기에 늘푸른태권도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분업화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장님들이 아이들 수련과 학부모들과의 소통, 도장 홍보에 경영, 차량 운행까지 맡으며 1인 다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다 보니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나눠서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송정매 관장은 도장의 전반적인 경영을 비롯해 학부모들과의 소통,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이벤트 기획 등을 담당한다. 수련은 양진원 관장과 사범들이 맡는다. 송 관장이 바로 늘푸른태권도의 매니저인 셈인데 그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경진대회에서 ‘도장 성공의 힘! 매니저 활용법’을 발표, 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수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타툴, 줄넘기, 점핑, 매트운동, 학교체육, 체력운동까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구 활동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참관수업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만들고 있구요. 학부모님과의 소통이 바로바로 이뤄지다 보니 더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구요.” 그는 덧붙여 “행사 기획과 준비에 사범님들의 고생이 많다”며 “특히나 주말에 주로 행사가 있다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열정적인 사범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태권도 경영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 관장이지만, 운동만 계속해왔던 것은 아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생 때까지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당시 사범이 남편이에요. 시원하게 뻗는 발차기 실력에 반해 군입대한 남편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했었지요. 대학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수련하는 모습을 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곤 하는데 전공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셈이죠(웃음). 졸업 후, 웨딩업체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던 중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도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장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마흔이 되던 해에 대한태권도협회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큰 깨우침을 얻었다는 송 관장은 “예전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지?’라고 고민했다면, 이후에는 ‘태권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은 인지적 경험, 사회적 경험, 정서적 경험, 신체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흥미있게 가르치면서 수련생들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표의식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오랫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왔습니다.” 송정매 관장은 그 답을 타툴(TATOOL)에서 찾았다. 타툴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도구수련법’으로 수련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실력 향상에도 효과가 높은 검증된 획기적인 수련법이다. 전국 지도자들은 물론, 해외 지도자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타툴(TATOOL) 한국태권도도구수련원 연구이사로서 태권도 교구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타고난 창의성과 감각을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 덕분에 늘푸른태권도에서는 수련에 타툴(TA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정매 관장과 양진원 관장의 아들 역시 태권도학과를, 딸은 체육학을 전공했다. 가족 모두가 태권도 유단자인, 말 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태권도는 하나의 문화이자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요. 급변하는 대내외 태권도 시장에 발맞춰 도장 경영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늘푸른태권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47]
    • 교육
    2023-04-10
  • 대한민국 최초 사회적기업 인증도장, 다울푸른도장 “태권도를 통하여 다양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환경에 따라 수련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면 큰 부담 없이 태권도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요(웃음).” 2007년부터 ‘동명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이용문 대표는 지역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들이 체육교육기회에 있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자 자신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9월, 다울푸른도장은 태권도장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태권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용문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북구 금곡동으로 향했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이었던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_김유미 기자 “취약계층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은 기회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공교육이나 복지관 등 지역 기관의 경우 학습에 대한 커리큘럼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육을 배우고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을 찾아봤지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꾸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했고,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특히나 태권도 수련이 취약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는 상황. 이 대표는 태권도를 통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3년 만에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동명태권도장’은 ‘다울 : 다 함께 사는 우리’라는 예쁜 의미를 가진 ‘다울푸른도장’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태권도장으로서는 최초, 전문가의 컨설팅이나 참고 자료 하나 없이 오롯히 혼자 공부하면서 꼼꼼하게 제출 서류를 갖춘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을 터. 예사롭지 않은 이 대표의 과거를 파고드니 역시나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공대생이었습니다(웃음). 홍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잠시 방황하다 어릴 적 해군 태권도 교관으로 계시던 아버지께 배운 태권도를 추억하며 다시 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입대 전까지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과 함께했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제대 후에도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울푸른도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고등학생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태권도장이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에 집중한 것과 달리 미취학아동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맞는 수련을 제시하며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시범단까지 확보하여 보다 다양한 태권도 수련이 가능하다. “취약계층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관련 학과로 진학 후, 지도자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태권도 관련 체육관이나 단체 등의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일반 수련생과 다양한 취약계층 수련생이 함께 다울푸른도장서 운동하며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태권도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고 체육관 창업을 한 친구도 4명이나 됩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생각입니다.” 다울푸른도장은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12개의 태권도장과 MOU를 체결하고 총 14개의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복지관과 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도 태권도 교육 및 인성 교육을 제공하며 후원금과 장학금 등 추가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더욱 활발하게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이 마련해 준 종잣돈으로 태권도장을 열었습니다. 사무실 옆 조그만 탈의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만큼 저에겐 태권도, 체육관이 전부였기에 가르치는 일에만 올인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준비를 한다고 하니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순수한 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처음이라 도움받을 곳 없이 외롭게 준비한 과정보다 그게 가장 속상했던 것 같아요. 더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잘 운영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요.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러 조언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경영이 어려운 태권도장에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용문 대표는 태권도 ‘실전기’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실전기는 태권도 기술을 기본으로 실전에 쓰는 기술로 손과 발로 전신을 이용해 타격이 가능해 순발력, 집중력, 정신력, 민첩성 등이 좋아지고 전신을 쓰기 때문에 기초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태권도는 물론, 무에타이와 유도,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가 실전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자 만들어냈다. 실전기를 함께 배우는 지도자들의 모임인 ‘팀 진’을 결성해 함께 운동하고 있기도 한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시기,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팀 진’에서 단체 헌혈을 한 일은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울푸른도장 사회적기업 인증과 함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타격용 미트(Hitting mitts using recycled materials)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타격 훈련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미트는 수지, 고무, 완충재, 가죽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제작시 폐기물 발생은 물론, 버려지는 경우에도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한 끝에 탄생한 제품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이 되겠다”며 “계속된 연구, 개발로 제품 개발과 제작, 유통, 판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1145]
    • 교육
    2023-02-27
  •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다! “태권도의 미래, ‘인성’을 가르치는 지도자 양성에 달려 있습니다”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떡 벌어진 어깨에 우렁찬 목소리의 카리스마... 한 눈에 예사롭지 않은 ‘체육인’의 기백이 느껴진다.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이자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구범준 교수는 태권도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공부를 마친 구 교수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걸출한 도장들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 강단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는 유・청소년의 신체, 정신 그리고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른 스포츠와 달리, 운동 참여 자체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수련과정을 통해 수련생의 행동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요성을 둡니다.” 태권도와 함께해 온 인생, 지도자 양성을 위한 그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 _김유미 기자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이 1억 5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단체 체험을 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얻는다. 태권도가 한국인의 혼이 깃든 하나의 행위예술이자 세계적인 거대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 고유 무도 스포츠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권도가 단순한 체력단련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인성’ 즉, 가치관, 신념, 자아계발, 예의범절, 리더십, 사회성, 자신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었기에 세계적으로 이처럼 태권도의 가치 영역이 확대될 수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태권도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태권도 전공자들은 국내에 태권도장을 개설하여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거나 해외 지도자로 파견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식습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부단한 연구를 계속하는 이들도 있다. 구 교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어느 운동 종목보다도 높은 학력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스스로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역시 남다르다”고 말한다. “태권도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지도자의 지도목표, 지도방법은 물론, 사명감·전문적 지식·기술·지도력·운영능력·인격·교양 등의 자질에 따라 수련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의 내용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도자 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 신주례태권도스쿨, 성공적 운영으로 주목받아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른들께 공경할 줄 아는 ‘도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 구범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태도를 가진 역할 모델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Korea Specialist Attitude’의 약자인 ‘KSA’를 설립했다. ‘예시예종’이라는 관훈 아래 특별한 커리큘럼과 운영방식으로 4개의 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신주례태권도스쿨은 국내 최초 ‘저학년 전문 교육관’으로 이름난 곳. 20년에 가까운 지도 노하우와 경영 마인드로 각 관 지도 관장 이하 각관별 팀장, 시범단 단장, 담임사범, 교육사범, 예비사범, 교범 등의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수련생들의 바른 생활을 잡아 주고 있다. 서울 강남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태권도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교육제휴를 제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정도. 구 교수는 유아태권도 저변 확대와 함께 태권도를 통한 재능기부 차원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며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지역 어르신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강습 / 독거노인, 복지회관을 통한 위문 공연, 선물 전달 / 지적 장애 청소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무료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생활 스포츠 개념으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가정에 달’에는 가족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직접 태권도를 배워보고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태권도를 더욱 가까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지요.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과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실천하겠습니다(웃음).”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광역시 체육회 ‘여성태권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호신술을 오랫동안 연구한 바 있는 그는 지도자, 외국인, 대학생, 경찰 등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호신술과 함께 태권도를 통한 체력 증진과 정신 수양을 단련시킨다. “태권도는 강인함 못지않게 유연함도 중요합니다. 신나고 부드러운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태권도를 즐기시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대학에서의 강의를 통해 우수 지도자 양성에 힘써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학과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체육 분야는 다른 교수님들과 협력해서 가르치지요. 학생들은 졸업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스포츠센터,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일선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구 교수는 “유아체육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요구가 날로 늘어가는 현실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위한 지도자들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근육이 유연해 다양한 움직임과 신체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의 체계적인 신체활동은 인지, 정의, 심동 영역 등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또는 남과 더불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시에 참여에 따르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고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도 기릅니다.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지도자와의 상호작용 또한 매우 중요하지요.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정말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체육 지도자들은 ‘순수성’을 가져야해요.” 고향 진주에 체육관련 특성화 대학 설립이 꿈 ‘정체는 곧 침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바르고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을 길러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인지 거듭 깨닫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체육 관련된 대학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어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내실 있는 특성화 대학을 세워 훌륭한 지도자와 사회 구성원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정체는 곧 침체’라고 하지요. 태권도를 통해 인정받고 많은 것들을 이루며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려 나갈 겁니다(웃음).” 훌륭한 지도자는 가르치는 이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멘토로서 함께 고민하여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좀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전문 서적을 공부하고 20분 이상 책을 읽고 30분 이상 운동하는 구범준 교수.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1141]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겸임교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호신술 교수 •(사)대한청소년스포츠아카데미 이사장 •한국유니세프 부산시후원회 운영위원장 및 이사 •부산광역시 연제구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부산 청년정책연구원 스포츠분과 위원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산지회 회장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 •부산광역시 장애인육상협회 부회장 •부산광역시체조협회 이사 •한국(e)스포츠태권도학회 부회장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시범분과 부위원장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전) 미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태권도부문 심사위원 •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연구분과 위원 •전) 부산광역시 국기원 공인단 심사 평가위원 •전) 부산광역시 사상구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전) 대통령 경호부대 태권도 교관 •전) 부산광역시 사상경찰서 무도훈련 체포술 교관 •전) 문성대학교 운동재활과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박사
    • 교육
    2023-01-27
  • 부산, 경남 유일한 스쿼시 국가대표 출신 전문 지도자 “박진감, 순발력 가득한 스쿼시의 매력 널리 알리는 전도사 될 것”
    탕! 탕! 공을 칠 때마다 손끝이 짜릿하고 벽면을 때리는 공 소리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간다.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스쿼시는 생동감과 박진감이 매력인 스포츠다. 20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운동의 대명사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젊은이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현대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을 길러주는 종합 스포츠로서는 완벽하다 할 수 있겠다. 스쿼시 국가대표였던 정대훈 선수가 지난 10월 24일, 부산 기장에 ‘기장스쿼시아카데미’를 야심차게 오픈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밥 먹듯이 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던 그가 돌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이자 경영인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들이 연기되고 불발되니 실업선수로 연봉을 받긴 하지만 허탈감에 계속 휩싸이더군요. 가장이다보니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젊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과감히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매력적인 스쿼시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웃음).” 정 선수, 아니 이제 정 대표가 된 그를 만나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실내 운동으로 여유 없는 현대인에 안성맞춤 운동량 최고 칼로리 소모 최고 30대 초반인 그가 스쿼시와 함께한 시간만 해도 무려 이십여 년, 한창 스쿼시 붐이 일었던 2000년, 어머니가 운동하시는 곳에 따라가 함께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쿼시는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장점만을 갖춘 운동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랑말랑 탄성 강한 조그마한 공을 라켓으로 치받아야 하기에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하지요.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실내 코트에서 울리는 묵직한 파열음과 라켓으로 공을 칠 때의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예요.” 스쿼시는 칼로리 소모량이 분당 15kcal, 시간당 1000kca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도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스쿼시는 4면이 벽인 코트에서 속이 빈 작은 공을 치고받는 스포츠로 실내 스포츠 중 운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의 컨디션이 중요하지요. 문제는 국내에 있는 스쿼시장 중 70% 이상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스쿼시장은 층고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 특히 상가의 경우 층고가 3.5m 이상 되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규격을 축소시켜서 코트를 만들어놓은 곳이 많아요. 코트의 재질도 마찬가집니다. 단단한 시멘트벽이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스쿼시 코트가 비용 절감과 설치, 철거 시 용이하다는 이유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공이 튕기는 감도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층고 6m, 시멘트벽에 정식규격 갖춰 선수 육성까지 염두 스쿼시 매력 알리고 붐 일으킬 것 선수 생활을 했다보니 코트만큼은 제대로 갖추고 싶었다는 정 대표. 고향인 부산에 자리를 잡고자 마음먹고 적당한 곳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 맞춤인 듯 층고가 무려 6m에 달하는 지금의 장소를 찾았고 단단한 시멘트벽으로 시공, 정규 규격의 스쿼시 장을 만들었다. 옆면, 넓은 쪽을 통유리로 해 갑갑하지 않게 하고 초보를 위한 프라이빗한 룸도 따로 두었다. 개인 라커룸과 샤워실, 테라스까지... 직접 운동을 해본 그이기에 알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띈다. “스쿼시장이 아닌, 아카데미라 이름 지은 이유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스쿼시의 진정한 매력을 가르치고 나아가 선수 육성까지 해야겠다는 이유였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스쿼시 장을 제대로 갖춘 이유 역시 팡팡 터지는 공 소리와 다이내믹한 볼의 움직임으로 스쿼시의 매력을 확실히 느껴보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스쿼시를 안 해보신 분은 몰라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단숨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부담 없이 한번 체험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좋은 운동입니다.” ‘스쿼시는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불린다. 단순히 공을 맞춰 치는 운동이 아니라,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하거나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키기 위해 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의 진행방향을 익히기 위해 탁월한 공간지각능력과 각도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몸을 쓰면서 두뇌 회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추천합니다. 아직까지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다시 한 번 스쿼시 붐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이력 및 수상경력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사 [경력] •2013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2014 서울특별시 대표 - 서울시장기 스쿼시 선수권대회 1위 울산시장배 전국 스쿼시 대회 1위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 대회 2위 한국대학스포츠대전 스쿼시부 2위 •2015~2017 경상북도 대표 - 경상북도 대표선발전 1위 제 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3위 제10회 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 3위 •2015 청주직지배 전국스쿼시페스티발 1위 제 97회 충남전국체육대회 2위 Tauranga Open Men’s Division1 Winner •2017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1위 제1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2018~2021 경상남도 대표 - 경상남도대표 선발전 1위 제99회 전북전국체육대회 3위 제3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3위 제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3위 제4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1위 경상남도체육상 최우수선수상 대전광역시 대표, 이외 다수 [자격증] •스쿼시 지도자 3급 •스쿼시 심판 3급 •스포츠 상해예방사 2급 •스포츠 응급처치사 •운동처방사 •유아체육지도자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이 ‘나’를 증명한다 -a.k.a. 미친(美親)스승-, “태권도를 통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스스로 ‘미친(美親)스승’을 꿈꾸는 이가 있다.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수업경영자, 자녀의 성장고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전문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운동전문가’, 행동을 넘어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심리전문가’, 행복한 도장운영을 도와주는 ‘교육센터 운영자’, 스승의 가치실현을 협업하는 ‘무도도장 컨설턴트’의 6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 태권도체육관이 아닌 인재교육 계발원・인성계발/리더십 향상 전문교육기관으로 불리는 곳, 차오름태권도의 박태환 관장을 만났다. _김유미 기자 박태환 관장과 ‘차오름’, 그 드라마 같은 운명 “저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일하시느라 바쁜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면서 손자까지 돌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제가 시장통에서 자라면서 엄청 개구졌었나봐요(웃음). 집중력도 기르고 좀 차분해지라고 태권도 도장에 보내주셨는데, 그게 태권도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꾸준히 태권도를 배우면서 군대 제대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 박 관장.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우월한 게 없으니, 제대로 하려면 가장 뛰어난 분을 찾아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에 계신 스승님을 수소문해 무작정 올라갔다. “5년 동안 사범 생활을 하며 남들보다 덜자고 더 공부하며 악착같이 배웠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가끔 스카우트 제의도 있을만큼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스승님께서는 곁에 남길 원하셨지만 배운걸 제대로 펼쳐보고 싶더라구요. 큰 꿈을 품고 고향으로 내려왔지요.” 도장을 오픈 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2년 정도 지도관장으로 일한 후, 체육관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첫 출근을 얼마 앞두지 않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맞고 만다. “서른 되는 해였어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지요.” 우연히 한 선배가 기장 일광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양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태환 관장은 곧바로 목발을 짚고 찾아갔다. “내가 운영하고 싶다. 자신있다고 설득했어요. 정말 동아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어디 있나요. 결국 카드론으로 마련한 1,000만원을 건네고 나머지는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하고 체육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처지를 아신 선배님께서 엄청난 편의를 봐주신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당시 원생은 34명, 체육관은 전교생이 150명인 학교를 끼고 있는 위치였다. 박 관장은 목발로 디뎌선 채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안되면 안 된다.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단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부터 챙기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경험했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심리상담사, 테라피전문가를 초빙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지요.” 일년 만에 원생은 100명이 되었고, 수련관이 좁아지자 자연스레 점점 넓혀가고 늘려가게 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차오름태권도는 현재 700명이 넘는 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얼마 전 오픈한 4, 5수련관까지 다섯 곳의 수련장이 갖춰졌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태권도장들이 운영난으로 너무나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당시에도 꾸준히 원생들이 증가했다는 것. 이를 ‘기적’이나 ‘운’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박 관장의 부단하고도 눈물겨운 공부와 노력은 그가 지금까지 써내려간 3,000여 개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7년간 700명의 원생, 70억 자산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노하우 풀어내는 <777(잭팟)> 희망강연 지도자 교육으로 태권도 교육부흥에 도움 되길 “지금에야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기장 일광이 핫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제가 처음 체육관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과 다름없었어요. 저 또한 대단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은, 그냥 동네 체육관 출신이었기에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잃지않으려고 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육관의 성장은 곧 내가 성장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단히 노력했지요.” 박태환 관장은 지금의 ‘차오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운영 요소들을 강연으로 풀어낸다. 7년 동안 700명의 원생과 70억 자산을 달성하기까지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서 만든 단계별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경영 노하우 등을 정리해 공개하며 함께 나누고 있는 것.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3,000개의 글은 잠시 동안의 열정이 아닌, 그의 꾸준하고 치열한 삶이 담겨져 있다. “2022년 7월부터 매달 1회씩 주제별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회 전국의 지도자분들, 70여 분이 참여해주세요. 쉽게 내어드리기가 살짝 아깝기도 하지만(웃음), 이런 저의 작은 노력을 통해 지도자 분들이 더 힘을 얻으시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훈련할 수 있다면 더한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태권도 교육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부산 최우수 도장 선정! 2022년 초등학교 3, 4, 5학년부 1위 배출 철저한 수업 준비 바탕으로 ‘365일 공개수업’ 단순한 수치뿐만이 아니다. 차오름태권도는 부산 최우수 도장으로 꼽힌다. 2021년 국기원 선정, 부산 유단자 배출 1위 도장, 최우수 지도자상에 품새・겨루기・격파 부문 우승은 물론 전국줄넘기대회까지 석권했다. 2022년에는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연맹 3, 4, 5학년 학생들이 품새 1위를 모두 달성하며 더 큰 경사를 맞았다. 놀랍게도 모두 품새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 비결을 묻자 박 관장은 “한 달 120시간동안 새벽, 주말 할 것 없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고 귀띔했다. “단순히 차고 지르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최상의 운동법을 익히고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주었구요.” 그리고 그 기본 바탕에는 차오름태권도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 있다. “차오름태권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365일 공개수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개수업이라고 작품을 준비해 보여주는 이벤트가 아닌, 날 것 그대로를 보여드립니다. 당당히 수업을 오픈하고 우리 차오름만의 교육 가치를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현장에 서는 지도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체계적인 분반수업과 대상별 담임제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퍼스널 교육관리를 하는 것이죠. 차오름태권도는 각각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겨루기부, 품새부, 시범단, 줄넘기부, 유치부, 성인부 등으로 나눠져 각 부별로 담당사범님들이 매칭되어 있다보니 한 명 한 명 아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아이들의 표정, 기분 변화도 굉장히 예민하게 파악하려고 하지요. 저는 객관적인 이해를 토대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솔루션이 이뤄지는 수업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태권도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태권도를 통해 인격과 인성, 꿈을 키워주는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는 박 관장은 “장기적 목표는 유단자 전원을 선수부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 제 4, 5수련장 오픈 온 가족 건강 위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 눈길 지난 10월, 차오름태권도는 4, 5수련장을 오픈했다. 4수련장은 70평 규모로 선수부, 성인부 전용관으로 운영되며 5수련장은 50평 규모로 차오름 패밀리 테크노짐으로 꾸며놓았다. 온 가족 체력단련실 같은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차오름태권도는 학부모님들께 열려있는 곳입니다. 수업도 지켜보시고 오신 김에 운동도 하셨으면하는 마음에 공간을 마련했어요. 물론, 아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지인분을 통해 5성급 이상 호텔에 들어가는 최고급 테크노짐 헬스기구를 구입해 배치해놓았습니다. 차오름 사범님들도 영양학・생리학・해부학 등을 꾸준히 공부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트레이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관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정에 되어서야 잠에 든다. 누군가의 눈에는 충분해 보이는 지금이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보니 어떤 변화를 맞이하거나 투자를 요하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 한 달에 구입하는 서적만 해도 12~15권, “머리가 좋지 않아 책도 읽고 공부해야한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쓴 편지와 글, 그리고 그의 다짐들을 통해 박태환 관장의 세상을 보는 현명한 통찰력과 지혜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지난 세월,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이기에 숙연한 마음까지 든다.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고들 하지요. 빚과 빛이 저를 일하게 한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기만, 지난 세월, ‘미친(美親)스승’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셨지요. 늘 바쁜 저를 묵묵히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아내와 우리 두 딸과 가족 분들, 혹독할 수도 있는 제 방식을 잘 따라와주고 아이들을 애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우리 사범님들, 그리고 늘 안팎으로 큰 힘을 주신 선후배님들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의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 박 관장의 꿈은 한 개인의 단순한 소망이 아니다. 우리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태권도계의 더 큰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그의 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에 있었다. 지금까지 정리한 글과 자료를 꼭 책으로 엮어 발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박태환 관장은 오는 2월, 그는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교 3학년 선수와 학부모님을 모시고 ‘아메리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144]
    • 교육
    2023-01-27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 그만큼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 또한 보장돼야 합니다"
    ‘인간의 발달은 이미 아동기에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그러한 인재로 만들어 줄 교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을 만났다. 2022년 1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수정 예송어린이집 원장이 그 주인공,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단단한 내면까지 갖춘 그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 시간이었다. _김유미 기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립심과 적응력을 기를 수 있지요. 색다른 환경과 다양한 놀이와 장난감 등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면서 예절과 예의를 배우고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보육교사다. 한 사람의 인생 첫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고귀한 직업임에도 보육교사의 권리와 사회경제적 지위는 그다지 높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특성에 맞는 놀이와 접근을 통해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정서적,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에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보육 또한 장기간의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지만 고된 근무조건과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환경적 변화 때문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천직으로 여기는 보육교사들이 ‘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며 현장을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물며 교사들의 처우와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교사와 연장교사 지원금은 매년 예산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하고 있구요.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보육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부모, 아이들,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 필요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을 위한 노력 “지자체와 정부는 보육의 중심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 문제에 관계한 이해당사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진 현실에 다양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대책들은 많지가 않아요. 목표만 과하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는 좋은 보육 환경에서 자라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 보육교사의 처우는 개선되고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은 보육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여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이러한 변화를 꿈꾸며 일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관내 어린이집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성 확보 및 제도 개선을 이행하고 보육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진행,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영유아 보육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정・민간・국공립・법인어린이집의 연합으로 회원수가 220여 명에 달한다. “정말 모든 임원진분들과 원장님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세요. 모두가 하나 되어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너무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웃음).” 이수정 회장은 2022년 1월, 취임하자마자 전년도 기준 부족한 보조, 연장교사 120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 18억 예산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안타까운 뉴스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단, 자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챌린지를 벌여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새겼다. 캠페인 문구를 보육교사들에게 공모해 1, 2, 3위에 뽑힌 글을 새겨 넣은 볼펜을 제작해 배포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2월 7일 가진 총회 역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이 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영유아 보육법상 보육교사 1인당 보육인원은 만 0세반은 3명, 만 1세반은 5명, 만 2세반은 7명, 만 3세반은 15명, 만 4, 5세반은 20명 등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 있지 않아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인원을 보육할 경우에는 인원 차이가 결국 어린이집 적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육환경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을 피하고자 원장님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이 회장은 “교사대 아동비율이 낮아져 보다 질높은 보육이 이루어져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고, 교사들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보육교사 1인당 보육 대상 영유아 규정은 2005년에 제정되어 18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너무 맞지 않아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에는 실제로 ‘서울형 어린이집’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보육대상 인원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에 맞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해요.”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는 보육교사, 교직원 복지와 전문성 향상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힐링사업에도 힘쓰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보육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수고한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로 쌓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영화관람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제휴 협약을 맺어 문화생활 증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호응과 만족도가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좋은 사업들을 구상해 펼쳐가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마을을 넘어 지역과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제도적인 분위기는 물론,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하니까요.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을 키우는데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나 사회가 아이들 교육과 복지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수정 회장은 양산 물금에서 가정어린이집인 ‘예송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산에서 민간어린이집을 3년간 운영한 그녀는 결혼과 함께 양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송어린이집을 열었고, 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언제나 행복한 마음이에요. 아이들과 눈 맞추며 놀고 이야기하고 매일 웃으며 지내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은 제게 인생을 가르쳐줍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중・고등학생으로 자랐다며 웃어 보인 그는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서 산교육의 현장에 서 있다는 뿌듯함,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이 버팀목이 된다”며 “모든 보육 현장에 계신 분들이 비록 몸은 힘들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1144]
    • 교육
    2023-01-27
  • 태권도 시범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 “태권도의 제대로 된 ‘멋’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 서구 부민초등학교 정문 옆, 예사롭지 않은 ‘멋’스런 건물이 눈에 띈다. 궁금증이 더해갈 즈음, 옥상 위 하늘을 찌르는 듯 한 발차기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보고서야 비로소 탄식하게 된다. “아~ 태권도!!” _김유미 기자 부산 강서구 신호동(당시 행정구역으로는 김해)에서 태어난 김형만 대표. 6남매 중 다섯째로 다복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부산 서구 토성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다. “덕원공고 태권도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부주장을 맡으면서 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직접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았지만 지도에 더 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군대를 제대하면서 선배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1995년, 부산 송도에서 코치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장을 인수하게 된 김 대표. 가르치던 아이들과 정이 들어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단다. “ ‘학사체육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정말 열정 넘치게 운영했습니다. 24평 작은 체육관으로 시작했지만 송도에서만 이사를 3번이나 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갔어요.” 20년 운영하는 동안 실력을 갖춘 수많은 제자들이 늘어갔다. 그에게는 엄청난 자산이었다. 시범은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종합예술 “잘 아시다시피 겨루기, 품새에는 승패가 있습니다. 승리했을 때는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패배했을 땐 지도자와 선수 모두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시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권도 시범은 다수의 관람자들에게 태권도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소개하고, 태권도의 기술성을 보여줌으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다. 기본연합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태권도의 동작과 기술의 표현을 통해 태권도의 예술성을 극대화 하는 종합예술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나가면서 부산지역 태권도 시범문화발전이 미진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선수들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곧이어 ‘그럼 내가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96년부터 체육관에 음악을 틀고 그에 맞춰 수련하곤 했었기에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하는 자신감도 들었어요. 수련생들이 겨루기와 품새 쪽이 아닌 시범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학진학에도 유리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한자리에 머물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속 두드려보는 성격입니다. 결정한 후에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지요(웃음).” 2007년 9월 10일, 김 대표가 부산지역에서 처음 창단시킨 시범단은 이후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아리랑멋시범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의 국악인분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멋과 예술의 어우러짐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태권도가 자기 수양을 하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정말 ‘멋’이 있는 운동입니다. 그 멋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리랑멋시범단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지요.” 태권도 전용 건물, 시범 전문 도장 꿈 이뤄 가족들 응원에 감사해 2019년, 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기존 훈련장이 시범단이 훈련하기에 조금 협소한데다 층고가 낮아 아쉬움을 가지던 끝에 제대로 된 훈련장을 아예 건립하기로 한 것. 말 그대로 태권도를 위한 ‘태권도 전용 건물’을 계획한 것이다. “누구나 그랬지만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시기였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이끌어가느냐, 한 단계 더 도약해서 새로운 역사를 꿈꿔보느냐하는 갈피에 섰을 때, 가족들의 응원과 독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부자 김 대표이다보니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설계부터 건축, 인테리어까지... 실력 있는 팀들로 꾸려져 큰 어려움 없이 완공할 수 있었다. 옥상 꼭대기 조형물은 유명 조각가인 박경석 작가, 우징 작가의 작품으로 이들은 김형만 대표의 친우이기도 하다. “집 짓고 나면 10년 늙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내 일 처럼 나서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웃음).” 3층 건물의 2층 층고는 6m에 달한다. 3층 사무실에서도 2층의 훈련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공간 역시 세심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웃음).” 송도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본관(송도점)과 함께 운영되는 아리랑멋태권도 타리관(부민점)은 현재 태권도 품새, 겨루기, 시범 3가지를 모두 교육하는 시범 전문 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함이 즐겁다’ 현재 아리랑멋시범단은 1년에 40회 이상의 시범활동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다양한 공연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수많은 수상으로 성취감까지 더한다. 무엇보다 체육관련 학과 지원에 큰 도움이 되어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의 오디션 참가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입시를 준비하며 새벽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다양한 전국시합에 참가하고 더 많은 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서포트하겠습니다. 시합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면 아이들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계속해서 저희 시범단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해 아리랑멋시범단의 이름을 알려가고 제자들을 양성해가겠습니다.” 아리랑멋시범단은 대한 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국기원 대표 시범단, 대한민국 태권도 문화 시범단, 유니버시아드 품새 국가대표 코치진이 직접 지도하며 계속적으로 그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어느 스포츠에서 볼 수 없는 심적 고요와 격동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시범단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단체로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협동,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사 내용과 취지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태권도와 음악, 구성이 모두 어우러져야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 표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랑, 초록, 파랑, 빨강 한복 천으로 아리랑멋시범단 만의 시그니처 도복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프로그램에 맞춰 의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모두 아내가 늦은 밤까지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에요(웃음).” 말그대로 태권도 가족이다. 김 대표의 아내는 공인 4단, 딸은 공인 4단, 아들은 공인 5단으로 특히 아들, 김태훈 씨는 동아대 시범단 출신으로 아리랑멋시범단 수석코치이자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 타리관 대표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제 영향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키 등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함께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을 몸에 익히게 되더라구요. 같은 운동을 하다보니 가족들 모두 제가 하는 고민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줍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통해 공연문화사업 본격적으로 펼칠 것 “현재 아리랑멋태권도체육관이 전국에 15개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차근차근 제대로 키워가고자 합니다. 순수하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연구 중이에요.” 지금부터 일 년 전, 김형만 대표는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을 설립했다.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풀고 공연문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가기 위해서다. “2014년, 국제통신연맹(ITU)전권회의에 시범단을 이끌고 갔는데 모두 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저만 체육관 관장직함이었어요. 그때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범단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직업이 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제자들이 설 곳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김 대표는 인터뷰 말미,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뗐다. “지금까지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태권도의 놀터가 되는 아리랑멋시범단을 대한민국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 남은 인생을 쏟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아리랑멋시범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42] 김형만 사단법인 아리랑멋예술진흥원 대표 / 아리랑멋시범단 단장 •태권도 공인8단 •체육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전)부산광역시태권도지도자 경술회 초대회장 •전)한겨레 태권도연구회 2대 회장 •전)선사실무도 태권도경연 연구회장 •아리랑 멋 시범단 창단 •아리랑 멋 시범단 전용훈련장 건립 •(사단법인)아리랑 멋 예술진흥원 설립 김태훈 아리랑멋태권도체규관 타리관 대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자유품새 최우수 지도자상 •격파부분 최우수 지도자상 •태권체조 수상 작품 다수 제작 및 코치 •자유 품새 수상작품 제작 및 코치 [선수 경력] •201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위 •2015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1위 •2016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2위 •2017년 한국 대학 태권도연맹 회장기 3위 •2017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3위 •해외 초청 시범 25회 이상 참여 •2013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2014년 브라질&우루과이 순회공연 •2015년 US OPEN CUP 초청 시범 •대한민국 시범문화협회 시범단 1기 단원 ‘아리랑 멋 시범단’ 대회 수상 기록 •2018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3팀 출전 전원입상=태권체조 - 3위 3개 •2019년 세계태권도 한마당=태권체조 - 3위 2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대회=태권체조 - 1위 •2021년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태권체조 - 1위 •2022년 백석대 태권도 총장기(자유품새 1위-2개 / 태권체조 1위, 3위 / 종합 2위) •2022년 나사렛대 태권도 총장기 격파부분=1위-7개 / 2위-7개 / 3위-2개, 품새 부분=3위-2개 •2022녀 대통령기 품새 부분 - 3위 •2022년 고신대 총장기 격파 부분=1위-5 / 2위-3개 / 3위-13개, 품새 - 2위 / 자유품새 - 3위 •2022년 전주태 태권도 격파 및 품새=1위-8개 / 2위-5개 / 3위-9개, 자유품새=1위, 2위, 태권체조 통합 부분 - 1위 [시범 기록] •2017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공연 •2017년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 공연 •2017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7년 제2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7년 거제협회장기 / 함양 협회장기 / 거창군 협회장기 시범 •2018년 전국 종별선수권 대회 개막 시범 •2018년 삼성 전기 가족사랑 페스티벌 시범 •2018년 경남 도지사태권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8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18년 제3회 미앤락 페스티벌 공연 •2019년 한일국제 규수국제무도대회 개막식 시범 •2019년 김포대 태권도 총장기 개막식 시범 •2022년 송도해수욕장 태권도 공연 •2022년 동래온천 페스타 개막식 공연 •2022년 태국 왕실컵 태권도 대회 초청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한마당 공연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 2.0 한마당 공연 •2022년 대한민국! 김장 나눔 대축제 공연 [이외 스펙] •아리랑 멋 시범단출신 국가대표 배출<국기원 4명, 대한태권도협회 1명, 세계태권도연맹 2명, 시범문화협회 2명> [1142]
    • 교육
    2022-12-26
  • 사람 살리는 아로마 “향기나는 삶을 살고 싶어요”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울창한 숲에 서 있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큰 지병이 생겼을 때, 숲속이나 자연과 가까운 곳에 새로이 터전을 마련하는 것도 자연의 힘으로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데서 기인한 것일 터. 식물들은 해충을 무찌르고 박테리아•곰팡이•바이러스 등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향기물질을 만들어 낸다. 바로 그 향을 만드는 곳이 오일주머니다. 아로마 오일은 그 오일주머니를 추출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식물 안에 들어있던 물질인 만큼 그 크기가 매우 작다. 호흡을 하면 아로마 오일 분자들이 자연스럽게 뇌로 들어가 자율신경계, 면역계, 내분비계 등에 작용하게 된다. 아로마 테라피(Aromatherapy)는 Aroma(향)와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허브(건강에 도움을 주는 향이 나는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를 이용함으로써 정신적, 신체적 병리 현상을 예방, 개선, 치료하는 방법이다. 인간은 약초와 향이 나는 식물들의 진정효과와 강장효과를 알게 되면서부터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로 천연향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는 식물 중 향기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약 200여종에서 천연향을 추출해 내어 사용하고 있다. _김유미 편집국장 “아로마 테라피는 건강을 유지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시킬 수 있는 매우 유익한 대체 요법의 한 형태라 볼 수 있어요. 100% 순수한 천연 식물성 에센셜 오일들을 자연스럽게 흡입하게 되면 우리의 대뇌에 분포되어 있는 후각신경에 향 입자들이 접촉하게 돼 기와 혈을 자극하게 됩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순수한 향취를 통해 사회생활에서 오는 중압감이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지요. 더 깊게는 통증을 줄이고 상처를 치유하기도 합니다.” 일찌감치 아로마의 매력에 빠져 공부해왔다는 김창실 전문강사, 산부인과 병원 조산사 출신이라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병원에서부터 유칼립투스나 라벤더 향으로 산모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며 아로마 테라피를 실천해왔다. 눈앞에서 아로마 테라피의 ‘힘’을 직접 느끼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 결국 간호부장, 총괄부장까지 자리했음에도 과감히 아로마 테라피 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걷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일하는 것이나 지금 아로마 테라피를 알리는 것이나 똑같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국제자연건강증진협회에서 배출된 수강생들을 통해 아로마 테라피를 접한 수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고 계시니 오히려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국제자연건강증진협회에서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테라피나 천연화장품DIY을 비롯해 건강코칭상담지도사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일정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자격증이 주어진다. 일주일 중 이틀은 서울, 경기권에서 수업이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예전에는 창업이나 취미 등의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의사, 한의사, 수의사, 상담사 등의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치료나 상담을 할 때 아로마 요법을 함께 병행하면서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고마워하시지요. 제소자 상담 중에 시트러스(Citrus) 계열의 향을 맡게 했더니 줄곧 경계만 하던 사람이 눈물을 쏟으며 회개를 했다거나 클라리세지, 샌달우드, 네롤리, 유칼립투스 등의 오일로 불임치료에 도움을 받았다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굉장히 많아 소개하기도 힘들 정도에요. 놀랍게도 실제로 걷지 못하시던 분이 아로마 테라피를 병행하며 걷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아로마 테라피는 이미 다양한 병에 대한 대체보완 치료로써 많은 의료기관에서 쓰이고 있어요.” 반려동물을 위한 ‘향기나개’ 아로마 테라피 키트 최근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창실 전문강사는 바쁜 중에도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키트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교육생이셨던 수의사분께서 제의를 해주셨어요. 슬관절 통증이나 피부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 나이가 많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동물들에게 더욱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 테라피에는 오히려 고품질 고순도의 천연 제품이 쓰여요. 인간보다도 훨씬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게 사용해야 하지요. 조만간 동물병원 등을 통해 시중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향(香)은 ‘향기 또는 향기로움’을 뜻하는 한자입니다. 글자의 모양이 벼 화(禾)에 해(曰)가 아랫 쪽에 붙은 모양이지요. 한여름 해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벼는 그 안에 진한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향으로 다시금 빛을 비추어 주지요. 향(香)이라는 한자처럼 제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로 많은 분들을 아프지 않게, 기분 좋게,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유일한 제 꿈이에요.” 최근 아로마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는 김창실 전문강사,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80여 개에 달할 정도로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배움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주변에서 편안하게 하지 않고, 왜 이리 고집스럽게 하냐고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무엇이든 편하고 쉽게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집스러움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웃음).” 사람이 치열한 내공을 쌓아갈 때 그 내면 깊이에서 향기가 우러난다고들 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일 것이다.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창실 전문강사의 환한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춘해간호대학 졸업 •부산 일신기독병원 조산사 수련과정 수료 •부산 보수신학교 졸업 •베이비 마사지(러브터치) 전문강사과정 수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독서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 취득 •통합자연상담사(아로마테라피 관리사 1급 강사 : 제14-C06호) •요양보호사교육원 의학∙간호학 강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포터즈 강사(안전보건교육) •아로마 테라피 힐링코치 전문강사 •건강코칭상담지도사 전문강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7579shop [1084] 국제자연건강증진협회의 김창실 전문강사, 명함에도 ‘회장’이나 ‘대표’같은 거창한 이름은 없다. ‘전문강사’라는 직함이 어울리고 맘에 든다며 그렇게 불리길 원한단다. 자신이 공부하고 익힌 지식과 경험, 노하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하는 것이 그만큼 좋다는 뜻일 터, 향기로 사람을 살리는 아로마의 순수함과 향기 요법을 통해 몸과 정신을 치료하는 그녀의 휴머니즘 정신이 그대로 드러난다.
    • 교육
    2019-12-09

맛집탐방 검색결과

  • 감자탕 맛집의 새로운 기준! 정성을 다해 기쁨과 웃음을 드리는 집 - 소소옥
    지난 12월 1일, 오후 1시 40분 <NS홈쇼핑> 채널에 보글보글 끓는 깔끔한 국물에 두툼한 고기와 듬뿍 올려진 우거지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감자탕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소소옥감자탕’의 첫 론칭방송이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인정받은 소소옥감자탕이 홈쇼핑에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판매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방송이 있던 당일 오전, 양산 물금에 위치한 소소옥감자탕 매장에서 이상현 대표를 만났다. 반듯한 모습에 시원시원한 미소가 인상적인 그는 첫 방송을 목전에 두고 ‘오랜만에 이런 긴장감과 설렘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맛깔나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_김유미 기자 NS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소소옥 우거지 감자탕> 감자탕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 감자탕만큼 푸짐한 음식이 또 있을까? 매콤하고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돼지 등뼈 살을 발라 구수한 우거지와 함께 한입 가득 넣으면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함이 느껴진다. 돼지 뼈를 한 손으로 잡고 젓가락으로 알뜰하게 긁어 나오는 살코기를 쏙쏙 빼먹는 재미에다 소주 한잔까지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돼지 뼈, 감자, 우거지 등 내용물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결국 감자탕의 맛은 원재료와 육수, 그리고 양념이 관건일 수밖에 없다. 소소옥감자탕은 이 모든 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인다. “국내산 돼지 등뼈를 12시간 이상 해동합니다. 밀봉한 상태로 21℃ 이하의 흐르는 찬물에서 해동하는, 일명 유수 해동으로 핏물 제거를 하구요. 1, 2차 가열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기의 부드러움을 극대화 시킵니다. 인공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육수를 끓일 때는 엄나무와 꾸지뽕을 넣어 담백한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산 우거지를 수작업으로 2회 세척해 꼼꼼한 확인을 통해 청결하게 작업한다. 여러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인 소소옥감자탕, 여기서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고추씨다. 이 모든 번거로운 과정을 겪으면 감칠맛과 진한 육수가 그대로 우러난다. 압력솥 가열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구현해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레시피를 개발한 이상현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부산이 고향입니다. 대학에서 기계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엘리베이터 업체에 입사하게 됐어요. 그곳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으며 20년 가까이 생활했지요. 이후 3차 협력 업체로 제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녹록지 않더라고요. 잘 되었으면 소소옥이 탄생하지 않았겠죠(웃음).” 상심에 빠져있던 그에게 축산물 부산물 사업을 하던 동서 형님(임용완 이사)이 요식업을 권했다. “당시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에 고기(돼지 등뼈)를 납품하고 계셨는데 ‘고기 품질은 확실히 자신이 있으니 장사를 한번 시작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제 성격이 깔끔하니 잘 맞을 것 같다고요. 그 길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큰 포부를 가지고 고깃집을 개업했다. 스타트는 좋았으나 3개월쯤 지나니 매출이 점점 떨어졌다. “현장에서 장사하시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귀담아들었어야 했는데 필드 밖의 이야기들에 솔깃했던 것이 폐해인 것 같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날씨가 궂어서... 핑계만 찾기 바빴지요. 뼈아프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잘 될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상심한 이 대표는 문득 감자탕을 떠올렸다. 유독 감자탕을 좋아해 전국의 맛집을 다 찾아다녔던 그이기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감자탕을 만들어낸다면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그때부터 사무실을 하나 얻어 형님과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자탕에 푹 빠져 있었다 보니 더더욱 고깃집 운영에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뼈아프지만 큰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소소옥감자탕 첫 매장이 탄생했다. 연이어 양산 물금점과 부산 기장 일광점까지 연이어 오픈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역시나 고객들의 핫한 반응이 큰 힘이 됐다. 기존 감자탕보다 깔끔하고 칼칼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었다. 육전 뼈해장국 등 색다른 메뉴들도 이슈였다. 이대로면 성공은 따놓은 당상. 하지만 김 대표는 신중했다. “실패를 겪으면서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욕심내서 매장 수부터 늘리기보다는 ‘소소옥’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먼저 가정간편식(HMR)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역발상이라고나 할까요(웃음). 레토르트로 소소옥을 접하신 분들이 우연히 매장을 발견하고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그렸지요.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하시고 나면 확실히 소소옥의 팬이 되실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사실상 홈쇼핑 진출 기회도 우연한 기회에 진행됐다. 가정간편식(HMR)을 준비하던 중 제작을 맡은 거래처 대표가 맛을 보고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직접 홈쇼핑에 입점 문의를 했던 것. MD와의 수차례 미팅을 통해 맛과 위생, 품질, 가격 등을 검증받고 드디어 첫 방송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세월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늘 제 능력보다 주변의 감사한 분들 덕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공부도 연구에도 매진하고 환원 사업에도 동참하고자 합니다. 남산점과 일광점을 운영하시던 사장님께서 내년 초쯤 부산 광복동에 꽤 큰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실 예정입니다. 그에 맞춰 소소옥도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자카야 형식으로 감자탕 말고도 색다른 음식과 안주들로 젊은 분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될 겁니다.” ‘정성을 다해 기쁨과 웃음을 드리는 집’, 소소옥이 그 이름뜻 그대로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응원한다. [1156]
    • 맛집탐방
    2024-01-11
  • 대한민국 NO.1 찜요리 전문점 - 남연재 오빠가 찜해줄게 본점&직영점 대표
    오래가는 대박식당은 얄팍한 상술에 의존하지 않는다. 맛가격양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진실한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고 자신의 일에 정성을 다하는 주인장의 마음부터가 남다르다. _김유미 기자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 빨리 성공하고 싶었던 남연재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다. 성실과 열정을 무기로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도전을 했지만 사기 피해를 몇 차례나 입으며 절망하던 그때, 특별한 인연으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됐다. “아버지뻘 어르신이었는데,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오셨던 분이셨어요. 당시에는 소일거리처럼 부산 서면에서 찜 요리집을 운영하고 계셨지요. 그런데 이분의 음식이 제 입맛에 딱인 겁니다. 단골이 되면서 내심 ‘나도 이런 요리를 만들어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 제 상황을 아신 어르신께서 레시피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저와 제 아이들까지 참 예뻐하셨거든요. 마지막 동아줄을 잡은 심정이었습니다.” 남연재 대표는 “지금은 비록 소액이지만, 앞으로는 더 큰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오빠찜’이 되고자 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015년, 부산 동래구 수안동 10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배달 위주의 매장을 오픈했다. 맛에는 자신 있었던 만큼 제법 장사가 잘 됐다. 이듬해에는 ‘오빠가 찜해줄게’로 상호 등록을 했고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을 내어달라는 이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조심스러운 마음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업 확장보다는 ‘이제는 매장에서 직접 손님들께 대접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컸어요. 결국 2019년, 지금 대연동 본점 위치에 오빠찜을 오픈했습니다. 160석 규모의 매장이 당시 상황에서는 조금 무리이긴 했지만, 시원한 공간에 바로 옆 주차장까지 있어 욕심을 냈습니다(웃음).” 사실, 남 대표는 이 위치를 찾기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오토바이를 구입해 출퇴근하듯이 부산 시내를 종일 다녔을 정도다. 넉넉한 자금으로 오픈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기 때문이었단다. 매장 곳곳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이토록 애정을 가득 담아 오픈했지만 그의 간절함이 무색하게도 3개월 후 코로나19를 맞닥뜨리며 위기를 맞고 만다. “해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재고가 생기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임대료에 인건비, 재료비까지 상환은커녕, 대출금만 계속 늘어났어요. 막막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그나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이었다는 남 대표. 하지만 그 세월마저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레시피를 다듬고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데 힘을 쏟으며 내일을 준비했다. 오빠가 찜해줄게 대연본점 “주방 이모님들이 오실 때마다 김치 담그는 법을 물어보고 색다른 방법이 있으면 함께 담가보곤 했어요, 서울식 전라도식, 경상도식 다양하게도 만들었지요(웃음). 배춧값이 엄청나게 올랐을 때는 ‘그냥 사 올까’ 싶다가도 맛이 좀 덜하더라도 신경 써서 만들어 내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 직접 담급니다. 음식에 대한 대단한 철학은 없지만 ‘내가 먹고 싶은 음식, 내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드리자’ 그 생각만은 굳건합니다.” 이 같은 그의 진심과 정성 때문일까, 오빠찜은 찜 전문 맛집으로 손꼽히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 됐다. 해물찜, 아귀찜, 대구뽈찜, 대구탕 등 모든 메뉴들이 고르게 인기다. 작년에는 용호동에 직영점까지 오픈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는데 용호직영점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주차장을 갖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 손님분들께 감사하죠. 무료로 해초비빔밥을 제공하는 것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초장이 맛이 있어서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다가 생각해 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웃음).” 남 대표는 ‘그 집 정말 맛있다던데 한번 가보자’는 말보다는 ‘딱히 당기는 것도 없는데 오빠찜이나 가자’는 말이 듣고 싶단다. ‘두 분 중에 한 분이라도 맛있다고 해주셔도 만족한다’라며 겸손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선한 재료에 맛있는 양념, 더 이상 뭐가 있겠습니까. ‘맛, 가격, 양’ 이 세 가지만 만족시켜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아쉽다’는 말을 들으면 뼈아프지만, 보완하고 더 나아질 수 있으니 그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지만, “언제나 카페나 식당에 가면 재료나 맛을 분석해 보고 테이블 위치나 동선, 인테리어 등을 그려본다”는 그는 한순간도 ‘장사’를 떠올리지 않는 순간이 없을 정도로 ‘장사를 사랑하고 요리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굴곡 있던 지난 세월을 떠올리면서도 인상을 쓰기보단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벌어진 일을 수습해나가는게 더 중요하죠. 저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 덕에 힘든 시기도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내가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몇 번이나 고비가 있었지만 아내와 두 딸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가족에게 행복만이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웃음).” 오빠가 찜해줄게 용호직영점 [1155]
    • 맛집탐방
    2023-11-30
  • [쉼터] 일상(日常)을 위한 비일상(非日常)의 공간, 투폴드(TWOFOLD) - 황현 대표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참으로 소중하다. 비록 그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때로 버겁고 힘들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 만큼이나 그 틈새에서 비일상(非日常)을 즐겨야 함을 잘 안다.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들은 내 소중한 일상을 견딜 수 있게 하며 삶의 조화로움도 맛볼 수 있게 한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시골길을 찾아 걷기, 뷰가 멋진 카페에서 멍하니 통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맛 좋은 커피 한 잔을 음미하기, 내 취향의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일상 속 비일상의 공간을 찾았다. 경남 함안의 멋스러운 카페 ‘투폴드’다. _김유미 기자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카페, 빵집, 술집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즉 '나의 공간'이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자주 가는 곳? 집 앞에 있는 곳? 제가 즐겨 찾던 카페들에 대해 곰곰이 반추해 보자면 주로 '분위기'가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조금 뻔하기도 하고 추상적이지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야외테라스 그늘에 앉아 있을 때 들려오는 새소리, 얼굴에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 적당히 깔리는 음악과 옆 테이블 손님들의 웃음소리, 친절한 직원의 응대 등 여러가지 편안하고 긍정적인 요소들이 모여 '좋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맛있는 커피는 기본 옵션이겠죠?) 이런 곳은 집에서 가깝지 않아도 자연스레 생각이 나고 발길이 닿게 됩니다. 투폴드의 공간 또한 핫플이 되고 싶다기보단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카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기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폴드를 자신 있게 '나의 카페'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 현 대표가 직접 쓴 글 중 - 도회적이고 세련된 외모에 깊은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한 진중한 말과 글, 황현 대표야말로 투폴드와 같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영미문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서울에서 인하우스 마케터(브랜드사 기업에 속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사람)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가슴 안쪽 깊이 담아두었던 ‘커피’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뭔가에 이끌리듯 고향인 경남 함안으로 내려왔다. 일 년에 사이클을 15,000km 탈 정도로 마니아였던 그가 힘들게 쌓아온 경력도, 단순 취미 이상이었던 자신만의 생활도 모두 뒤로한 채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에 오시던 단골손님들께서 ‘이곳 연꽃 저수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우니 나중에 카페를 열면 멋스럽겠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나 봐요. 연세가 드시고 일이 버거워지시면서 그 생각이 나셨는지 어느날, 저에게 의중을 물어오시더군요. 갑작스러웠지만 ‘지금이 기회다. 한번 해보자’싶었어요. 아마도 마음 깊숙히 ‘본격적으로 커피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제공해 드려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아버지와 함께 낮에는 철거부터 시작해 페인트칠까지 직접 공사에 뛰어들고 밤에는 커피와 경영 공부를 비롯해 오픈 준비에 집중하는 생활이 6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어요(웃음).” 전용 주차장을 지나 투폴드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콘크리트 벽이 나온다. 입구 대형 거울 앞 사진 스폿을 지나 벽을 따라 걸어오다가 탁 트인 저수지와 심플한 카페 건물을 마주하는 순간, 짜릿하기까지 한 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반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안과 밖, 앞과 뒤, 분위기가 다른 두 공간을 표현하는 뜻으로 투폴드라 이름 지었죠. 앞마당에 아주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연꽃 가득한 저수지 못지않게 푸릇푸릇한 조경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 말고는 야외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투폴드의 매력은 비단 저수지 뷰뿐만이 아니다. 화이트&우드 톤의 따뜻한 감성의 테이블과 좌석들, 곳곳의 감각 있는 소품을 비롯해 귀에 착 감기는 음악까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방문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투폴드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오랜 기간 고심해온 황 대표의 전문가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변 상권이 따로 없습니다. 관광지도 아니구요. 고객분들이 찾아오시게끔 해야겠기에 공간 자체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를 염두 했는데 첫 번째는 투폴드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했고, 두 번째는 차경(借景)이라는 단어처럼 외부의 뷰를 온전히 실내로 가져오고 싶었어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뷰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기존에 저수지 뷰를 가리던 데크를 없애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확장시켜 큰 통창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음악도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황현 대표가 오픈을 준비하며 한 곡 한 곡 직접 듣고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들이란다. 무려 400곡, “ ‘카페 음악’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과는 차별화하고 싶어서”라는 그의 친절함과 섬세함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황 대표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바로 “커피 맛있어요”라는 고객들의 말이다. “예전부터 커피를 참 좋아했습니다. 핸드드립이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전국에 유명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다녔죠. 에스프레소 바가 생긴 초창기부터 즐겨다닐만큼 일반인 치고는 꽤나 열중했어요.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내가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면 이곳의 원두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서울의 유명 로스터리가 있었어요. 현재 투폴드에서는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맛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웃음).” 이곳에서는 수제 바닐라빈 라떼, 너티카라멜, 흑임자 크림라떼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필터커피 3종, 그리고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들까지 모든 메뉴가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소금빵, 크루아상, 뺑오쇼콜라도 인기 메뉴. 그는 “빵은 어머니가 담당하시는데 힘드실까 봐 종류를 더 늘이지 못하고 있다”며 효자다운 면모도 보인다. “제가 만든 공간을 찾아주신 분들께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 발전시키면서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투폴드가 되길 소망합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가겠습니다.” 의도적으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마련하는 비일상은 정신적 충만함을 위한 고요함일 수 있고 일상의 틈새에 끼워진 작은 쉼표처럼 휴식일 수 있다. 자유를 누리는 시간과 공간이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짧은 여행일 수도, 투폴드에서 진정한 비일상의 휴식을 느껴보길 바란다. [1151]
    • 맛집탐방
    2023-07-21
  • 강서구 핫한 카페 offlow(오플로우) - 서낙동강의 잔잔한 물결처럼 흘러가는 대로 나를 맡기는 곳
    갑갑한 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카페를 찾아 커피 또는 차 한잔과 함께 작은 여유를 갖는 일이야말로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힐링법 중 하나가 아닐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가지는 여유, 위안감, 즐거움, 행복감은 퇴근 후 집에서 쉬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누리고 싶은 모든 로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을 찾아 부산 강서구로 향했다. 핫한 Coffee&bakery 카페, ‘오플로우’의 김정록 대표를 만나본다. _김유미 기자 오플로우의 독특한 외관은 대로에서도 확연히 눈에 띈다. 도로쪽으로는 창문 하나 없이 녹슨 듯 멋스러운 붉은색 철판을 덧붙여 놓아 공사 중에는 갤러리나 공장으로 아는 이들도 있었다고. 하지만 강쪽에서 보는 오플로우는 맑고 투명하게 속을 다 드러낸, 반전있는 모습이다. 카페 내부는 각 층마다 다른 컨셉트로 꾸며져 보는 재미가 있다. 지상 2, 3층 전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잔잔한 파노라마 리버뷰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좌석과 공간도 넉넉한 편, 루프탑에서는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곳곳이 인스타 감성이 듬뿍 담긴 포토존이다. 지하 1층도 마찬가지, 리버뷰를 볼 수 없다보니 공(功)을 더욱 들인 것이 느껴지는데 오히려 더 특별한 공간이 됐다. 지하에서 2층까지 탁 트인 오픈 천장은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해가 가득 들어오는 통유리벽과 멋진 실내 조경은 마치 숲 속 안에 들어온 듯한 청량한 느낌을 갖게 한다. 주인장 김정록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는 누구나가 그러하듯 오픈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번뇌의 순간들이 있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애쓰고 도와주신만큼 오플로우가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카페를 오픈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난 후 아내와 수도권에 이름난 카페는 다 둘러보고 왔습니다. 다들 규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냥 우리 생각대로 한번 해보자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겸손을 배우고 온 셈이지요(웃음).” 2020년도에 부지를 매입해 이듬해 공사를 시작, 작년 5월에 오픈하기까지 햇수로는 3년이 걸렸다. 김 대표는 “주변에 식당은 물론, 상업시설이 아예 없어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름다운 낙동강뷰에 반해 이 곳을 놓칠 수가 없었다”고 전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21년 12월부터 오픈 전 6개월 정도, 공사가 늦춰진 적이 있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었지만 그 때 조명부터 페브릭, 루프탑의 자갈까지 제가 직접 작업하면서 애정이 더해진 것 같아요(웃음).” 오플로우의 가장 큰 강점은 뭐라해도 잔잔히 흘러가는 낙동강뷰다. 탁 트인 강을 멍하니 보고 있자면 마음 속까지 평화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 일몰 때도 장관이 펼쳐진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멋진 인테리어나 분위기 못지 않게 ‘오플로우’를 검색하면 언급되는 것이 있다. 바로 음료와 빵이다. “뷰 좋은 카페를 많이들 찾아가시지만 계속해서 다시 찾는 경우는 잘 없더라구요.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뷰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이커리에 집중해보자 싶더라구요. 대부분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냉동 생지를 사와서 굽는 형태지만, 우리는 제대로 직접 만들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현재 실력있는 제빵사 세 분이 근무하고 계십니다.” 오플로우에는 스콘, 마들렌, 휘낭시에, 타르트, 케이크, 소금빵, 쿠키까지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다. 제과전문점에 온 듯, 다른 대형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슷비슷한 베이커리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다. 유기농 밀과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고 빵의 본질을 해치는 재료는 쓰지 않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모든 베이커리는 당일생산해서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한다고. 음료도 마찬가지, 최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에 재료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고가의 생두를 기반으로 좋은 커피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정적인 바리스타들도 포진해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 맞춘 메뉴와 피자, 브런치까지 갖추고 있어 저녁엔 멋진 뷰를 감상하며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다. “처음 걱정과는 달리 찾아주시는 고객층이 정말 다양합니다. 김해공항 근처라 SNS를 통해 알아보시고 공항에 가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외지인 분들, 근처에 사시는 주민분들, 출퇴근길에 오가는 분들, 주말에는 다른 시도에서 일부러 찾아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까지 계세요. 방문했던 분들이 지인들과 다시 함께 찾아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80대 어르신 한 분을 진정한 단골이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핫한 카페를 많이 다녀보신 분인데, 한번 방문하신 이후 계속해서 찾아주고 계세요. 정말 감사하죠.” 김정록 offlow(오플로우) 대표 좋은 인상에 서글서글한 성격, 사람을 끄는 매력의 김정록 대표. 기자가 보기에 오플로우가 핫한 카페로 자리잡는데는 주인장의 역할 또한 적지 않아보였다. “아들이 태어난지 100일이 채 되지 않았어요.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쉴 틈없이 일하고 집에 들어가도 피로가 사르르 녹는 기분이에요(웃음). 지금까지 감사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공사 당시 임신한 몸으로도 손하나 더 보태고자 애써준 아내와 주말엔 카페에 출근하는 아내 대신 육아를 맡아주시는 장모님, 운영하시는 공장에서 직접 레이저로 철판을 가공해주시면서까지 공사와 인테리어에 큰 도움을 주신 장인어른, 그리고 늘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부모님들 모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오플로우가 부산 강서구를 대표하는 커피&베이커리 카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든 들러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고 싶어요.” 우리는 강물의 흐름처럼 머물지 않고 흘러가듯 그렇게 살아간다. 억지로 움켜쥐기보다는 비우고 내려놓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요즘, off(벗어나다)+flow(흐름)에서 이름 딴 offlow(오플로우)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가져보면 어떨까. [1147]
    • 맛집탐방
    2023-04-20
  • 자연 속 힐링 스팟! 나무와 멋진 분재 가득한 숨 쉬는 공간에서 즐기는 티타임
    나무의 움트는 생명력을 담은 식물원 카페가 있다. 회색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명소, 김해 대동면에 위치한 ‘카페 알베로(ALBERO)’를 찾았다. _김유미 기자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다. 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여행지의 개념이 된지 오래, 나들이 장소로서 근교 카페를 방문하는 일도 많다. 카페 알베로(ALBERO)는 마치 수목원에 온 것처럼 수많은 식물로 이루어진 대형 카페다. 카페 건물면적 117평에 1식물원, 2식물원까지 총 면적이 1,400평에 이른다. 매장 앞뒤로 자리한 넓은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풀 냄새와 수많은 식물이 반긴다. 마치 다른 세상에 발을 들인 것 같은 기분이다. 쉼과 힐링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카페 알베로가 이렇게 멋진 정원을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박경찬 회장님의 역할이 큽니다. 무려 35년간 기르고 모아오던 나무와 분재 작품들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선뜻 공개해주셨지요.” - 박 대표 그러고 보니 아름드리나무와 독특한 분재들까지... 한두 해 정성들인 작품들이 아니다. 아마도 적게는 수 년, 길게는 몇 십 년 동안 누군가의 사랑을 담뿍 받아온 아이들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사실 20대부터 분재를 배워온 전문가이자 나무를 사랑하는 박 회장에게 카페 알베로(ALBERO)는 마치 분신과도 같은 곳이다. “나무는 내가 좋아하면 그만큼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끼리는 배신도 하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나무는 항상 그 자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기다려 주거든요. 분재도 마찬가집니다. 뿌리와 줄기, 가지, 잎, 꽃, 열매 등 각 부분의 멋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전체적으로 나무의 아름다움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산식물을 소재로 하여 식물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미에 조형미를 가미하여 새로운 예술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방문해주시는 분들께서 그것을 알아주시고 예쁘다, 멋지다, 아름답다 감탄해주시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웃음).” - 박 회장 식물원 내에 자리한 테이블에서는 나무와 온갖 화초들 덕분에 마치 숲속에 온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야외 정원에 있는 작은 연못과 통나무 의자는 자연을 그대로 옮겨와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세심한 박 대표의 성격 그대로, 메뉴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신선한 최고급원두를 사용한 커피는 물론, 생과일주스, 스무디, 에이드 역시 예사로 만들지 않는다. 특히 와송과 아로니아, 블루베리를 사용한 알베로만의 스페셜 웰빙쥬스는 단골이 생길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베이커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로니아는 무농약으로 저희가 직접 재배하고 있어요. 와송과 블루베리 역시 무농약으로 재배하시는 농장에서 직접 받아옵니다.” 박영선 대표는 “카페가 아무리 예쁘고 특별하다고 해도 음료가 기대에 못 미치면 다시 찾기 어렵다”며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카페 알베로(ALBERO)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물론, 낮과 밤, 맑은 날, 비오는 날 그 매력이 각각 다르다. 바로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 “조경 수목들의 잎, 꽃, 열매의 수수하고도 아름다운 색들이 시시각각 변합니다. 더군다나 저녁에는 조명이 켜는데, 빛을 받은 실외정원의 모습은 특히나 아름다워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요.” - 박 대표 식물원과 정원에 못지않게 실내도 구석구석 마음 쓰지 않은 곳이 없다. 박 회장이 소장했던 빈티지한 소품들을 진열해 놓아 마치 박물관에 온 듯 한 느낌까지 든다. “방문하신 분들이 시댁어르신, 친정어르신을 모시고 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해주고자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한마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와 화초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간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카페 알베로(ALBERO)를 방문해주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웃음).” [1142]
    • 맛집탐방
    2022-12-26
  • 밝은 에너지, 선한 영향력 펼치는 경남 거제의 명물 “장사 잘~하는 착한 청년 사업가로 불리고 싶습니다”
    갈비로 유명한 ‘용쓰네’는 단순한 맛집이 아니다. 대를 이어져 내려온 거제도 명물이자 로컬푸드인 동시에 고향 거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마스코트, 권용화 대표가 있기 때문. ‘기특한 젊은이’가 ‘소상공인의 희망’을 전하는 ‘착한 맛집’. 경남 거제 용쓰네를 찾았다. _김유미 기자 3대째 이어지는 거제 수제갈비 맛집 로컬푸드 인정받아 용쓰네는 1973년 1대 안성식당으로 시작해 2대 한우리, 지금의 용쓰네에 이르기까지 3대 째 거제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실리에 타협하지 않고 언제나 정직하고 성실히 요리하라’는 1대 가르침 그대로 3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20년 전통 비법 양념으로 맛을 낸 거제도의 명물이기도 하다. 음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장거리 운송과정을 거치지 않고 신선한 거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만들어 로컬 푸드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 중 일부는 권용화 대표의 외가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다. “모든 제품마다 고기 원재료를 100%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겉지방을 제거하고 손질하여 먹음직스럽게 좋은 크기로 절단한 후 이중 칼집을 넣어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카라멜 색소, 화학 연육제, 식용 접착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전통양념비법을 담아 수제 방식으로 만듭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어른,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전통 돼지갈비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일반 양념에 절여있는 양념육과는 전혀 다른, 깔끔하고 깊이있는 맛이라고 자부합니다.” 위기 속에 거리로 나서다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 싶어 권용화 대표는 동그란 얼굴에 크지 않은 눈, 시원스레 웃는 얼굴이 한마디로 귀염상이다. 아이돌처럼 잘생긴 이목구비는 아니지만 그는 팬이 많은 유명인사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부터 롤모델로 닮고 싶어하는 어린 친구들까지… 엄청난 인스타(08.11_yongs) 팔로워 수와 거리에서 알아보고 악수와 사인을 청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뒤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시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장사는 안한다’ 다짐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 분 다 건강이 안 좋아지시면서 제가 도와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해보자 싶었다. 고기와 음식 맛은 자신이 있는데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워, 예전부터 계획했던 온라인 판매도 시작해보기로 했다. “새로 발급받은 사업자등록증에 제 이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코로나19가 터졌습니다. 가게는 물론이거니와 온라인 판매도 만만치가 않았지요. 검색창에 ‘돼지갈비’라고 치면 바로 ‘용쓰네’가 1등으로 올라갈 줄 알았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감만 가득차 있었던거죠.” 조선업 경기불황에 덮친 코로나19로 인하여 당시 거제 지역경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나 소상공인들은 설 곳이 없어 문을 닫는 곳이 속출했다.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겠다 싶었던 권 대표는 거리로 나섰다. “예전부터 꿈이 있었습니다. 동요에서처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꿈이요. 생각해보니 ‘내가 텔레비전이 되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TV처럼 만든 네모난 박스를 만들어 들고 고현터미널 등 가장 번화가로 나섰습니다. 저로서는 큰 용기를 낸 셈이지요.” 처음엔 부끄러운 마음에 용쓰네 광고판을 들고 멀뚱히 서있기만 했다. 명함을 돌리고 전단지도 나눠주는 그의 간절한 1인 광고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졌고 이런 장면이 생소했던 시민들은 처음엔 선거 운동으로 오해하기도 했다고. 그리고 이틀째 되던 날 저녁, 기적이 일어났다. “저녁까지 홍보를 하고 가게에 들어서는 손님들이 줄을 서있는 겁니다. 가게에 꽉 찬 손님들께서는 일어나서 다들 박수를 쳐주시더군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웃음)." 권 대표는 더욱 힘을 냈다. 손도 흔들고 눈도 맞추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용쓰네를 홍보했다. 코로나19 당시 OO시에서 지역 농산물을 드라이브스루로 판매한다는 뉴스를 보고는 바로 천막을 하나 사서 매대를 차리기도 했다. “거제 시민들이 많이 보시는 채널에 동영상을 틀어놓고 홍보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와주시고 구매해주셨어요. 궁금해서 사주시고, 귀여워서 사주시고… 제 손을 붙들고 울고 쓰다듬어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기특하다고,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는 그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지요.” 지역과도, 직원과도, 고객과도 오직 ‘상생’ 애향심이 대단한 권 대표. 거제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이왕이면 거제에서 소비하고, 거제의 것을 쓰고 거제를 알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 이는 다른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졌다. "인스타에 업로드를 하면 많은 분들이 보시고 찾아주세요. 그런데 주변 상인분들, 특히나 오래 장사하시면서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그 방법을 아예 모르세요. 안타까운 마음에 지역에 다른 업장들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거제의 소상공인분들이 힘을 내시고 모두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지요." 나누고 함께하는 착한 기업 (주)용쓰네 할수록 어려운 장사, 더 공부하고 계속 도전할 것 아직 채 서른도 되지 않은 젊은 나이, 음식이면 음식, 마케팅이면 마케팅, 프로 같은 모습에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권 대표는 “장사에 관해 하나하나 직접 체험하며 많이 배워가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사, 사업은 정말 호락호락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도 우리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는지, 어떤 마음으로 만드는지를 알리고 전달하는게 중요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트렌드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성비를 따지다가 최근에는 프리미엄, 건강을 우선시 하면서 고급화를 따지고 있어요. 계속해서 공부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결식아동돕기를 시작한 그는 지난 9월에는 거제면에 ‘용쓰네’ 식품 가공 공장을 확장하면서 개업식에서 받은 쌀 780kg을 기부하기도 했다. 쌀은 거제면, 연초면, 거제시드림스타트, 성로원, 성지원, 동상경로당, 명진경로당, 남정경로당 등 여덟곳에 전달됐다. 용쓰네 연초본점, 옥포 2호점에 이어 내년 거제에 용쓰네 3호점을 오픈한 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권 대표. 세컨드 브랜드로 ‘추억의 연탄구이’를 런칭, 내년 8월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1142]
    • 맛집탐방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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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클럽탐방] 30년 전통 위에 새로운 창조와 통합의 역사를 쓰는 명품클럽 - 강태옥 국제로타리 3721지구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회장 / 재솜인쇄광고 대표
    지난 3월 11일,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은 창립 30주년 및 3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센터장 장현희)와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민호)에 각 250만 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스토킹 피해자의 긴급주거지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기탁은 의례적인 지원을 넘어 여성클럽으로서 스토킹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대응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는 (사)울산성가족상담소(대표 정민자)가 울산시의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폭력피해 위기상황에서 긴급상담 및 긴급보호가 필요한 여성들을 지원하며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지역의 대표적 여성클럽으로 품격있는 봉사를 이끌고 있는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의 강태옥 회장을 만났다. 2023-2024 회장이자 30주년 준비위원장을 맡은 그녀는 재솜인쇄광고 대표로 기념 책자 발간까지 담당하며 기념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_김유미 기자 94년 창립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은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품격있는 모범클럽으로 역사와 전통 이어갈 것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30년사 기념 책자 “정직하게 원칙을 지키며 살자는 게 저의 가치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들과 가치 있는 일을 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일, 제게 로타리클럽 활동이 단순한 봉사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이유입니다.” 지난 3월 11일, 울산 타니베이호텔에서 열린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30주년 기념식에는 국제로타리 3721지구 관수 김수건 현 총재를 비롯한 역대 지구 총재 및 지구 임원 14명, 역대 회장, 회원과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자매클럽인 대만리카도 로타리클럽(렐리 린 전 총재를 비롯한 회원들), 포항일월 로타리클럽(김방울 회장과 회원들)도 멀리서 참석해 주며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강 회장은 “정말 좋은 계절에 뜻깊은 날을 맞아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치러서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 3721지구에서 최초의 여성 총재를 탄생시킨 클럽입니다. 창산 김홍명 전 총재님이 그 주인공이신데요. 저희 클럽 창립회원이시기도 하지요. 현재 회원 40분 중에 30년 전 창립회원이 김 전 총재님을 비롯해 일곱 분이나 계십니다. 로타리 정신을 잘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소속 클럽의 분위기나 선배님들의 가르침이 정말 중요합니다.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의 정통 역시 이런 대선배님들의 존재 자체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창립 30주년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면을 빌려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선배님들께 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애인 및 복지시설 물품 및 시설지원, 불우이웃 난방유 지급, 저소득층 의료지원 사업, 장학금 기탁, 이주노동자 지원 등 크고 작은 봉사 활동을 셀 수 없이 이어온 울산문수로타리클럽은 최우수 클럽상 및 우수 클럽상을 여러 번 수상하며 명문 클럽으로 우뚝 서왔다. “30년간 꾸준히 이어온 사회봉사활동과 다양한 국·내외 사업들은 울산문수 로타리클럽만의 역사이자 선배들이 이뤄낸 자랑”이라는 강 회장은 “선배님들이 이어오신 초아의 봉사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은 창립 30주년 및 3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울산센터(센터장 장현희)와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민호)에 각 250만 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기념사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무엇보다 인쇄업에 종사하면서 제가 직접 기념 책자 발간을 맡을 수 있어 더욱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말 그대로 직업을 통한 봉사잖아요. 정말 가슴이 설레고 벅차더라구요. 역대 회장님과 회원분들의 역사를 모아 하나하나 챙기고 정리하면서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짐을 느꼈습니다. 먼 미래에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활약과 역사를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얼마나 크던지요(웃음). 책 만드는 일이야 늘 하던 것이지만, 직접 글자 하나하나 살피면서 더욱 마음을 담았습니다. 저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언론인에서 여성 인쇄인으로 당차게 살아온 세월 신문사 사주로 언론인의 삶을 살던 강태옥 회장은 20년 전, 울산 달동에 터를 잡으며 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책상 앞에만 앉아 있던 사람이 영업을 다니고 현장을 뛰며 밑바닥부터 배워나갔으니 그 세월을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을까요. 한여름에 작업 상황을 살피다가 시커멓게 얼굴이 그을리기도 하고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웃음). 실측이나 시공 등 웬만해선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하려고 하다 보니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왔지요. 차 안에 늘 작업복을 두고 출동 준비를 하고 다니지요.” 특유의 성실함과 남다른 친화력과 추진력을 갖춘 강 회장은 여성 CEO로서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인쇄광고업에서 경쟁력을 갖춰왔다. “굉장히 여성스럽고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자연스레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인 그녀는 그래도 사업을 하면서 “ ‘할 수 없다’는 말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누구나 그랬듯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사업을 시작하고 7~8년 쯤 지나고 나서야 ‘아~밥은 먹고 살 수 있겠구나’ 했으니까요(웃음). 늘 내 일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왔습니다. 그 세월들이 쌓여 ‘재솜’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갔지요.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 같습니다. 감사한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잘 이어나가고 있어요.”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창립 30주년 및 30년사 발간 기념식 “제 생일이 3월 2일인데 올해 생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회사(재솜인쇄광고)를 창업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회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 울산문수 로타리클럽의 창립 30주년 기념식까지 가질 수 있어서 여러모로 2024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다 함께 힘을 모아 지구촌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한 지속력 있는 변화를 실천하는 그런 세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회원들 모두가 국제로타리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작은 봉사를 실천하면서 일과 삶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저에게 봉사란 ‘행복을 주는 매개체’입니다. 도움을 받는 분들에게도 이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더욱 주위를 살피겠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지역 방방곡곡을 두루 다니며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는 강 회장, 차박을 위해 SUV를 구입해 몰고 다닐 만큼 여행에 진심이다. “시간 맞는 사람들과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다니는 것이 유일한 취미”라는 그는 “일과 생활을 명확하게 온-오프하면서 ‘나’와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한 ‘나’에게 보상을 주고 '나'를 알아가는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제가 원체 욕심이 없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써서 출판하는 거에요. 거창한 얘기는 아니지만 솔직담백하게 제 삶을 공유하고, 글로 풀어내 보고 싶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책으로 엮어 내서 기자님께도 선물해 드릴게요(웃음).” 유쾌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사람, 더 멋지게 그려나갈 강태옥 회장의 인생을 응원한다. [1159] 강태옥 회장의 울산문수 로타리클럽 회장 취임식
    • 라이프
    2024-04-04
  • [만나봅시다] 34년째 지역의 터줏대감! 나누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을 지키는 사람 - 이상용 부산 동래구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장 / 다모아문구점 대표
    스물아홉, 청년 이상용은 초등학교 앞 작은 가게를 얻어 문구점을 차렸다. 출판사 물류업을 하던 중 큰 누님이 있던 부산으로 오게 되면서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당시 문구점은 연필, 공책, 지우개, 풀, 가위, 스케치북, 필통, 물감, 색연필, 사인펜, 색종이는 물론이고 현미경, 실로폰, 실내화, 체육복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는 만물상이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다 들여놓기에는 공간이 한참 부족해 아침저녁으로 가게 앞에 난전처럼 늘어놓았다가 다시 들이는 일을 수없이 반복했다. _김유미 기자 D “새 학기가 되면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지요. 등굣길에는 준비물을 사려는 학부모님들까지 가세해 북적북적 정신이 없었고 하굣길엔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삼삼오오 몰려든 아이들이 군것질을 하고 오락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물건을 정리하다 시간이 늦어지면 좁은 공간에 몸을 비집어 쪽잠으로 밤을 새우는 일도 다반사였지요.” 돈을 모아 옆 가게를 터서 공간을 늘리고, 마침내 건물을 사들이기까지…. 묵묵히 한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온 지도 벌써 34년이 흘렀다. 청년은 벌써 30대의 두 아들을 둔 60대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추억에 잠겨 먹먹해 하던 그는 “정신없이 바빴어도 그때가 재밌었다”며 씁쓸하게 웃어 보인다. 다모아문구점에는 인터뷰 중에도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이 회장의 조언을 얻어 이것저것 물건을 비교해보는 이들이 종종 들러 흐뭇한 마음이 들게 했다. 초등학생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근황까지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이 정겨웠다. “초등학생이었던 친구가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아 손을 잡고 오는 경우도 많아요. 취업 준비를 한다며 상담 오는 친구도 있구요. 졸업 후 우연히 들렀다가 저를 보고선 ‘아저씨 그대로 계시네요’ 하면서 반가움에 손을 붙드는 친구들도 있지요(웃음).” 이곳이 지역 사랑방으로 불리는 이유는 비단 자리해온 세월 때문만은 아니다. 이상용 회장이 지역 일에 늘 발 벗고 앞장서온 인물이기 때문. “새마을문고에 가입해 도서 나눔을 시작하면서 지역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주민자치위원으로 입문하면서 일하기 시작했구요. 당시에는 동정자문위원회로 불렸었지요. 막상 들어가 보니 40대는 저 혼자뿐이고 다들 어르신이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두 달 만에 간사를 맡기셔서 그저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는데 정확히 20주년이 되는 올해, 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히나 주민참여가 활발한 온천2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자생단체가 하나 더 많다. 바로 ‘행복나눔회’라는 단체다. 회원들의 기부금을 자동이체 형식으로 십시일반 모아 추석 때 500만 원, 설에 500만 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맡기고 있다. “명절 때마다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씩을 50가구에 꾸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에 1,000만 원이니 적지 않은 금액이지요. 제가 오랫동안 간사로 일하면서 살림을 살아왔는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늘 감동을 받곤 합니다.” 이 회장은 한 번 맺은 인연을 허투루 여기지 않는다. 고향 충남 당진의 향우들, 학교 동창들,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의 지인들까지 주변에 사람들도 많다. “좋은 과일을 파는 과수원을 알게 되면 지인들에게 알려줘서 마치 공동구매처럼 진행하기도 하구요. 맛있는 식당을 알게 되면 여기저기 소개하기도 합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좋은 정보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 할까요. 오지랖이 많은 편입니다(웃음).” 자신을 낮추며 얘기하지만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늘 공부하는, 모범적인 삶을 사는 그이기에 신뢰와 함께 소통하고 배려하는 선한 영향력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회장은 현재 영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만학도로 올해 졸업반이 된다. 1, 2, 3학년 평균 평점 4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장학생으로 직전 학기에는 과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구점 계산대에 자리해서도 손님이 뜸할 때는 책을 보고 공부한다. 자격증 부자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돕고 있기도 하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정말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문구점 매출은 기대 이하지만 워낙 오래 운영하다 보니 물품에 따라 가장 가격이 좋은 시기에 매입하는 등 나름의 노하우로 최대한 원가를 절감하고 있어요. 아직은 책임감 같은 마음이 들어 할 수 있는데까지는 이 자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잘 해내야 하겠지요. 지면을 빌어 온천2동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지역 일에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니다. 작든 크든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까이에 있는 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존경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동래구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장(현) •동래구 민간인예산결산위원회 위원(현) •동래경찰서 행정발전협의회 위원(현) •동래구 체육진흥위원회 위원(현) •동래구 문화원 대위원(현) •동래구 온천2동 사회보장협의체 간사(현) •동래구 온천2동 행복나눔회 간사(전) •동래구 공약이행평가단 위원(전) •무궁화장학회 부이사장(전)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전) •온천2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전) •영산대 사회복지학과 총무 후배 멘토 9명(전) •영산대 학생회 사무차장(전)
    • 라이프
    2024-04-04
  • [우수주민자치회 탐방] 주민이 행복한 내 고향, ‘대동면’을 위한 노력 - 박상병 김해 대동면 주민자치회 회장
    김해시 대동면은 부산과 경남을 잇는 동부 경남의 대표 교통 중심지역으로 토마토, 상추, 파, 부추, 시금치 등 채소 재배 등의 근교 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규모인 ‘대동화훼단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21년부터 낙동강 둔치 여가 녹지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대동생태체육공원’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환경,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대동면에서 나고 자란 사람, 박상병 회장을 만났다. 그는 현재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_김유미 기자 “2대째 대동면에 살고 있습니다. 6.25 때 양산 원동면 대리마을에서 빨치산을 피해 이곳으로 오게 되었지요. 95세 노모께서 그 당시 이야기를 아직까지도 하십니다.” - 당시 경남 동부지구 빨치산의 아지트가 지금의 울주군에서 배내로 가는 신불산 속에 있었다. 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하여 밤낮없이 마을로 내려와 금품을 탈취해 가 치안이 매우 위태로웠다. 빨치산 공비들이 낮에도 활보하고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을 회유, 협박, 살해 행위가 자행되기도 했다. - 2022년 9월, 초대 주민자치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 그는 나고 자란 대동면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꽃이 활짝 핀 대동생태체육공원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에 여념이 없다. 공원 주변 땅이 고르지 못한 곳은 직접 흙을 구해다 직접 트랙터를 몰고 와 작업하기도 한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대단한 것이 아니라며 미루거나 떠넘기지 않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려고 할 뿐”이라 웃어 보였다. 누구 한 사람이라도 옳은 소리를 해야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불의를 보면 결코 지나치지 못하는 박 회장은 무엇하나 허투루,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다.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원칙과 기준, 상식에 어긋난 일이라면 지적하고 고치는 데 앞장서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너무도 많은 비정상적인 것들이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어요. 그 비정상적인 것들과 숨 쉬고 자조하며 일상을 거듭해 오다 보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죠. 모두가 눈을 가리고 입과 귀를 막고 있으면 세상이 변하지 않습니다.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공범자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정관규정을 무시한 독단적인 행위를 했을 때, 공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거나 개인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악용해 이득을 취하고자 했을 때, 박 회장은 침묵하지 않고 당당히 이의를 제기해왔다. 소송 과정에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주택이 가압류가 되는 일도 있었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경제적인 손해는 물론, 트러블메이커로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서러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알아주는 사람이 있든 없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결국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목숨을 바치지는 못하더라도 그깟 물질 정도 없어지는 게 대수겠습니까? 무엇이든 꼭 해야 할 일이면 목숨 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이나 일제강점기 시대 역시 모든 국민이 죽기 살기로 목숨을 내걸고 싸웠으면 더 빨리 종식되고 독립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바닷물의 염도가 약 3.5%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약간의 소금으로 바다가 만들어지고 생명의 원천이 됩니다. 누군가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세상은 살만해집니다. 내가 하지 않으면 내 자식이 불의한 세상에 서게 된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학창시절 때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는 박 회장, “정관을 살피고 법 공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겠다면서 놀리곤 합니다(웃음). 각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진심으로 일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우리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자리에 연연하고 권리만을 주장하기보단, 나의 소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충실히 이행한다면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대동면이 되는데 한 발 더 가까워지겠지요.” 대동면은 얼마 전,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조정경기 대회장으로 확정되며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금메달만 40개가 걸려있는 조정 종목 개최를 통해 지역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박 회장은 “대동면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가을에 열릴 ‘김해꽃축제’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및 낙동강생태탐방선을 탈 수 있는 대동선착장, 자전거를 무료 대여하는 안내소가 조성되어 있는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무궁화동산 등 조형물과 함께 볼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계절에 따라 금계국, 꽃양귀비, 물수레국화, 안개초 등이 가득 피며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을 감상할 수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낙동강과 함께 오롯이 꽃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작년에도 23만명이 넘는 분들이 ‘김해꽃축제’로 대동면을 찾아주셨어요. 낙동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자전거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십니다. 대동면 쪽 제방은 가로등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이라 주민총회를 통한 공모사업으로 태양광 바닥 매립형 LED 설치 공사를 선정해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는 중이지요. 더욱 안전하고 아름답게 꾸며 손님 맞이를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대동면을 알아주시고 찾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도 제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웃음).” 박 회장은 현재 오는 5월 18일 대동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농산물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부추, 딸기, 블루베리, 화훼, 토마토 등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 촉진에도 열을 올릴 예정이다. 고향 대동면 발전을 위한 그의 진심어린 열정을 응원한다. [1159] 박상병 회장의 청년시절, 오토바이 한 대로 전국 곳곳을 누비곤 했다.
    • 라이프
    2024-04-03
  • 남다른 고향 사랑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실천 - 김철복 양산시배구협회 회장 / 재양산 거제향우회 회장 / ㈜우정산업테크 대표이사
    지난 2023년 11월 20일, 김철복 재양산 거제향우회장이 고향 거제의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경남 거제 둔덕면에서 나고 자란 김철복 회장은 위탁영농 회사를 운영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오던 중 2000년, 회사를 맡아달라는 집안 형의 요청으로 인해 경남 양산시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고난과 격랑의 시간을 겪으며 사업체를 성공 반열에 올려놓은 그는 “고향을 떠나 세파에 부딪치며 살아 온 사람일수록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웃어보인다. 지역 발전과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돕고 거제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 회장은 양산시배구협회장으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봉사하고 있다. 고향 거제와 경남 양산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철복 회장을 만나본다. _김유미 기자 ”거제는 사람들의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조선업을 이끈 산업도시, 경남 거제. 푸른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이곳은 도시에서 보이는 조선소의 육중한 구조물과는 대조적인 400km 가까이 꼬불꼬불 이어지는 해안선과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부속섬이 매력적인 도시다. 산, 바다, 그리고 하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역사와 지리적 특색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년 간 재양산 거제향우회장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마흔이 다되서야 떠났으니 그래도 고향에서 살아온 세월이 꽤 긴 편”이라며 웃어보였다. “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어미의 강을 찾아 돌아오는 것처럼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향우회를 만들어 옛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하며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향수를 달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향우회의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어가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한 두분씩 돌아가시고 젊은이들은 고향이나 출신 지역에 대한 끈끈함이 많지 않다보니 향우회가 예전만큼 북적이진 않는다”며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우회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고향은 바뀔 수 없습니다. 지역 커뮤니티로 보면 향우회처럼 좋은 모임 기반이 없습니다. 향우회의 단합과 소통, 그리고 번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가겠습니다.” 김철복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친형이 운영하던 정보통신공사업에 마흔이 되어 서야 발을 디딘 그는 현장에서 모든 걸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다. 하지만, 위기는 갑작스레 찾아왔다. 공사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어느 정도 사업체가 자리를 잡아가던 지난 2013년, 시공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며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이들은 한창 커가고 있지.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지, 다시 시작할 수는 있을지 정말 눈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그는 이듬해 다시 ㈜우정산업테크를 설립해 다시 바닥부터 천천히 쌓아올라갔다. 업계에 발을 디딜 때부터 한평생의 신조로 삼았던 ‘신용이 가장 큰 재산’이 빛을 발하며 주변의 도움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경영 원칙을 지켜나간 끝에 ㈜우정산업테크는 구내통신, 네트워크, 홈 네트워크, 광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관로 공사 등 정보통신공사 전문업체이자 KT유관 협력업체로서 굵직굵직한 대규모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업계에서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쉽지않은 일을 해냈음에도 김 회장은 “내 역량이라기 보다는 이름처럼 ‘복’이 많아서인 것 같다”며 겸손한 말을 전했다. “2006년 창단된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회 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거둔 배구 명문 팀입니다. 실업연맹전에서도 계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요. 지난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요. 명실상부 배구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특히나 배구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이 매우 뜨겁습니다.” 양산시장기대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 양산시배구협회장기대회 등을 주최·운영하고 있는 양산시배구협회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과 도내 배구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인터뷰 내내 양산 배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듬뿍 드러낸 김철복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회장직을 맡으며 재개된 대회들을 챙기느라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코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수들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들이 매우 흐뭇했다”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웃음지었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막중한 중책을 맡기고 지는 낙엽이 되어 뿌리로 돌아가서 그 소임을 다 하고자 합니다. 훌륭한 차기 회장님께서 열정 가득한 동호회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양산시의 배구 발전에 힘써주실 것을 믿습니다.” [1157]
    • 라이프
    2024-01-31
  • 선한영향력 발휘하는 ‘우불라이온스클럽’ - 김홍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웅상우불라이온스클럽 회장
    양산 웅상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우불산, 이곳에서 명칭을 따온 우불라이온스클럽이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1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홍근 회장은 라이온스클럽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소신을 가진 인물, 청명한 햇살과 함께 초목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깊은 가을날 클럽 회관에서 만난 그는 인터뷰 내내 우불라이온스클럽에 대한 강한 애정과 함께 회원들에게 대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쾌한 그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_김유미 기자 “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나를 돕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라이온스클럽은 보다 조직적으로 협동봉사를 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단체입니다. 다양한 봉사 활동과 회원들 사이에서 얻어지는 지혜와 성숙한 인간관계를 통해 인생을 살찌울 수 있어요.” 우불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기부, 기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한편, 현장 봉사에도 적극 나서는 모범 클럽이다.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봉사, 간식 전달과 함께 매달 넷째 주 목요일에는 웅상노인복지관을 찾아 직접 무료급식과 설거지 봉사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젠가, 컬러링북으로 구성된 ‘뇌 튼튼 기억 꾸러미’나 가정상비약 키트 전달 등을 통해서도 상생을 실천한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년 진행하는 취약 계층 여성 위생용품 키트 전달 사업인 ‘언니야 선물’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우불라이온스클럽의 후원을 통하여 제작된 위생용품 키트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외 8개 기관(양산시드림스타트, 시나브로복지관,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 양산시가족센터, (사)희망웅상,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된다. “경남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돕는 복지관인 ‘시나브로 복지관’에서 주최하는 ‘틔움 페스티벌’ 후원도 의미가 있습니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축제인데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민 유대감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역 노인분들과 취약계층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배려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라이온’ 슬로건으로 내걸어 김 회장은 2016년 우불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클럽활동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얻어 가는게 더 많은 것 같다”고 웃어 보인다. “현재 39명의 우불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사회봉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 지역 토박이다 보니 그만큼 지역에 큰 애착을 갖고 계시기도 하구요. 결속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지요(웃음).” ‘배려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라이온’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홍근 회장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주변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있었다. “클럽 활동을 통해 열정을 배우면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 또한 생겼다”는 그는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뿌듯함과 보람은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임기 동안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은 사실상 사회를 위해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가 어렵습니다만,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라이온스클럽을 조직하고 힘을 합할 경우 대단한 위력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요. 라이온스클럽은 지역 유지들의 친목 도모 및 형식적인 봉사단체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봉사단체입니다. 라이온 각자의 재능,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나 신분, 인격 등을 다른 라이온과 잘 조화시켜 적절한 봉사계획을 수립해 임기 중 라이온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한 차원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바람은 보다 많은 분들이 용기내서 라이온으로 참여해주시는 겁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과 우수한 회원 영입을 통한 클럽의 활성화,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불라이온스클럽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클럽,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명문 클럽의 명성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1155]
    • 라이프
    2023-11-30
  • 경남소방본부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관서 선정! 2023년 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 박승제 경남 양산소방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승제 양산소방서장을 만났다. 양산은 1994년 1월, 그의 첫 임용지로 남다른 인연을 가진 곳. 취임 당시 “양질의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과 양산시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며 신뢰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던 그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며 안전한 양산시를 위해 최일선에서 달리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가더라도 이 직업 선택할 것 “88년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게시판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보게 됐습니다. 소방장학생 경력채용에 관한 공고였는데 그 당시엔 솔직히 ‘등록금 지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었어요.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소방공무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인식도 부족했던 때였죠. 그런데 천직이었는지 금세 이 일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신뢰해주시고 처우도 점점 개선되고 있어 요즘은 힘이 납니다.” 작년 7월 1일, 제20대 양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승제 소방서장이 어느덧 취임 1년을 맞았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양산소방서에서 소방의 첫발을 시작해 현장 출동부서와 행정부서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그는 소방행정, 기획, 예방, 대응 등 각 분야에 능통하다. 탁월한 리더십과 지휘통솔 능력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로 계속된 좋은 성과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도내 18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평가에서 양산소방서는 2년 연속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각종 소방정책 추진과 업무를 분야별·지표별로 세분화해 소방서 간 자율 경쟁으로 업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소방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곧이어 4월 25일~28일 펼쳐진 23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이어갔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대회로 도내 500여 명의 18개 소방서 대표 선수들이 각 소방서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양산소방서는 구조분야 2위, 소방드론분야 3위, 화재분야/생활안전/몸짱소방 4위, 최강소방 각 10위, 13위를 차지하며 전 분야 고루 우수한 성적을 내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선수로 출전한 26명의 양산소방대원들이 멋지게 해 내주었습니다. 덕분에 342명의 양산소방서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어요.” 겸손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린 박 서장은 “저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며 “잘 따라와 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미리 사건·사고들을 예상하고 대응방법을 의논하는 발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접 체험이라고나 할까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겁니다. 전기차 화재, 방음터널 화재, 지하차도 화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우리 지역에서 특히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예상해서 출동대원들부터 팀장들의 행동요령, 멀리는 언론 브리핑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 소방력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가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니 많은 이해를 부탁합니다.” 기본과 원칙 지키며 현장대응능력 향상시킬 것 양산시는 전체적으로 산이 대부분이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금정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천성산자락이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신불산, 영축산이 위치해 있다. 대체로 남쪽과 북쪽으로 도로가 발달되어 있고, 서쪽과 동쪽으로의 도로가 취약한 데다 천성산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생활권이 분리된 지역적 특징을 가진다. “약 30년간 수많은 사건·사고와 현장을 겪으며 ‘기본과 원칙’이라는 저만의 소신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선행되지 않은 지식으로 현장에 임하면 자칫 더욱 큰 재난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힘듭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결국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재난 발생 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9개 단체에 정기기부하며 나눔 실천해 박승제 서장은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한 두 시간 운동하고 8시가 되면 출근을 한다. 휴대전화에는 트위터, 스레드, 챗GPT앱이 깔려있다. 현재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자 늘 노력하고 공부한다. “같은 사고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역을 체크해 지도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그는 지금도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연구 중이다. “가수 아이유(IU)를 좋아한다”는 박 서장, 팬클럽 유애나(6기)에 가입해 활동하는 찐팬으로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헌혈기부권(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을 통한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바보의 나눔, 유진벨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수많은 단체에 매달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업무를 하던 중에 알게 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쓰였으면 하는 곳을 정해 조금씩 마음을 보태는 일이 상당히 보람됩니다(웃음).” 헌혈 300회 달성,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바로 어제 301번째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건강관리에 신경쓰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박승제 서장은 300번의 헌혈을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를 실천할 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이다. “99년 김해에서 근무할 때 근처에 헌혈의 집이 있었어요. ‘한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 첫 방문을 한 뒤부터는 전날 야간근무를 하거나 크게 피로하지 않고서는 수시로 들르게 되더라구요. ‘50회를 달성하니 100회까지 달성해봐야지, 그다음에는 200회’하고 욕심을 내게 되고 계속해서 횟수가 늘어갔습니다(웃음). 레드커넥트라고 공식 앱을 통해 간 수치,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 결과와 다양한 헌혈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니 가치 있는 일도 하고 건강 체크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153]
    • 라이프
    2023-09-18
  • 추억의 동래 온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토박이의 노력 - 문상학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부산토박이산곰장어 대표
    풍부한 수량, 뛰어난 수질,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을 정도로 부산의 여러 관광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동래온천’은 중년을 넘긴 이들에게 옛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역이다. 오죽하면 동네 이름부터를 온천동, 근처 지하철 역을 온천장이라고 이름 붙였겠는가. 오락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주말에 떨리는 맘으로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갔던 금강공원은 또 어떠한가. 동물원, 놀이공원, 식물원뿐만 아니라 개통 당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했던 케이블카까지... 명실공히 최고의 종합 테마파크로 부산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준 곳이다. 시대적 흐름과 함께 동래온천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질 좋은 온천수, 추억의 파전, 곰장어 같은 먹거리들 만큼은 영원한 가치를 가진다. 옛 영광을 되찾고자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힘을 모으는 가운데 동래온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문상학 위원장은 그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지역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_김유미 기자 “1970, 1980년대만 해도 온천장 일대는 부산 경남에서 제일가는 번화가였습니다. 신혼여행을 오는 젊은 부부가 많았고 김해나 양산 등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올 정도였지요. 역사가 유구한 만큼 온천탕을 비롯해 숙박과 식사 등 편의 시설이 두루 갖춰져 평일이든 주말이든 찾는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안타깝게도 터미널이 옮겨가고 곳곳에 대형 목욕탕들이 부산 전역에 생겨나면서 조금씩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게 되었어요. 냉정하게 봤을 때 관광객들을 끌어당길 만한 특별한 콘텐츠가 없었던 것도 문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 위원장은 동래 온천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온천공 개발사업을 하셨다. 말그대로 ‘온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집안이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이 바로 이 골목입니다. 온천장 골목골목을 뛰어다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릴 적부터 저를 봐오신 선배님들께서도 ‘토박이인 네가 맡아서 잘 좀 운영해봐야 되지 않겠나’하고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지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게 됩니다(웃음).” 현재 동래온천의 중심인 온천1동은 주민자치위원회, 동래온천번영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자유총연맹 등 11개 단체를 중심으로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지역 살리기를 위해 애쓰고 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활기찬 온천1동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생 단체별로 관내 일정 구역을 지정해 매월 1회 이상 환경정비를 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도 펼치는 중이다. 제 3회를 맞은 ‘동래 온천장 HOT 페스티벌’ 역시 지난 7월 5일, 온천장 허심청 옆 곰장어 거리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많은 이들에게 온천장을 다시금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각종 공연과 즉석 댄스 경연 등 주민들이 다 함께 참여한 알찬 프로그램들로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습니다. 과일, 치킨 등 각종 먹거리와 일일호프도 운영해 분위기가 좋았어요.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동래 온천장 이모·삼촌 가요제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는데, 처음엔 수줍어들 하시더니 나중엔 아주 열정적으로 출연하시고 끼를 뽐내시더군요(웃음). 지면을 빌어 지역에 일이 있을 때마다 두말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온천업을 하시는 지역 원로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모두의 노력들이 모여 다시 한번 활력이 넘치는 온천1동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장 큰 것이 주차 문제입니다. 가까운 지역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된다면 산좋고 물좋은 온천장을 다시 찾아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도 계속해서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동래온천의 멋진 변화를 기대합니다.” 뜨끈하게 온천욕을 마친 후, 요구르트병에 빨대를 꽃아 입에 물고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오면 연탄에 구워지는 곰장어 냄새에 발길이 멈춰지곤 했다. 출출한 가운데 곰장어구이 한 점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온천장에서는 1970년대 들어 현 녹천탕과 녹천호텔 주차장 위치에 5~8평 크기의 곰장어 식당 5군데가 한데 들어서면서 골목시장을 형성했다. 당시 곰장어골목이 다닥다닥 붙은 가건물로 이어져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80년대엔 곰장어가 포장마차의 소주 안주 1호로 꼽힐 만큼 사랑을 받은 데다 스테미너식품으로도 각광받으면서 소위 곰장어 전성시대를 열었다. 온천탕과 온천극장 주변의 유흥가, 곰장어골목 등이 어우러진 동래온천은 당시 부산 최고의 노른자위로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문상학 위원장이 운영하는 ‘부산토박이산곰장어’를 비롯해 채 열 곳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대부분 2~30년 이상의 역사와 노하우를 가진 맛집들이다.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는 곰장어를 정력 보강용 스테미나 음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가 풍부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지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양식이 되지 않고 전부 자연산이다 보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말 그대로 서민음식이었는데 이제는 고급 요리가 되어버렸어요. 수급 문제가 가장 크지요.” ‘부산토박이산곰장어’는 오로지 국내산 산곰장어만 고집한다. ‘아시는 분들은 이 집 고기 참 좋네~’ 하고 알아봐주신다면서 문 위원장은 “그럴 때 피로가 가는 듯하다”고 전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24시간에서 밤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줄었습니다. 여러 부대 비용들이 상승하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손님들이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마진을 줄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자리를 버텨내고 계신 지역 상인분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연탄곰장어 요리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1153]
    • 라이프
    2023-09-16
  • 통합과 변화의 문을 열고 봉사하는 동구청년회, 보다 새롭게 발전하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무더운 여름,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지난 2014년,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진역상가모임(진상모)에서 팥빙수 1,000 그릇을 직접 제조해 무료로 나누면서 시작된 ‘행복팥빙수 나눔행사’는 수정2동 청년회에서 사업을 이어가며 매년 여름, 지역의 특색있는 이벤트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가 맡아 진행하게 되면서, 최응택 회장은 초량천에서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개최하며 동구의 사업비 지원 아래 더욱 탄탄한 규모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최응택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은 진상모 회장, 수정2동 청년회장 당시 ‘행복팥빙수’를 처음 생각해낸 인물이다. “지역마다 특별할 것 없는 비슷비슷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뭔가 색다른 행사를 기획해보자 하는 생각에 팥빙수를 떠올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폭염에 팥빙수 한 그릇만큼 더위를 가시게 하는게 없으니까요(웃음).” 이번 여름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제3회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초량천에서 가진다. 동구 12개동이 행복팥빙수로 뜨거워 질 예정. 평소 최 회장의 모토는 “재밌게 일하자, 티 나게 일하자”다. “사소한 일이라도 재밌게 신명 나게 일하고 싶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일은 재미가 없잖아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보고 행동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애쓰는 중입니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이 고향인 최응택 회장. 제과제빵기능사였던 그는 크라운베이커리 본사에서 부산, 경남 매장들의 베이킹마스터 교육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그리고 2007년, 퇴사와 함께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이삭토스트 수정점를 인수해 17년째 한 자리에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 아내와 황금공인중개사사무소도 함께 운영하면서 그 사이 바리스타 자격증과 바리스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동구여성인력개발원 (전)바리스타 강사로도 활동해 온 커피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 자리에 안주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 아내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내도 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면서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서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까지 키워가면서 말이에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배우자 임을 떠나 존경하는 마음마저 듭니다(웃음).” 현재 부산 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 부산시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이 동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것. 개발이 완공되면 낙후된 부산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북항 재개발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되면 초량동,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쪽으로 고층 대단지 아파트들과 초고층 레지던스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지역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노후화된 지역들과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다보니 취약계층이나 노령층들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행복방범창과 행복방충망 사업을 진행하고 행복도어락, 행복평상, 행복화재감지기를 설치해주는 등 세심한 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지역 청년회별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여 저소득층 가정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또한 지역 치안에 중요한 자율방범대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동구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동구청년연합회가 36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수정2동에서는 33년 동안 한번도 청년연합회 회장을 배출한 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으로 회장으로 선출된 거죠. 그렇다 보니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취임하면서 ‘임기 동안에 정말 최선을 다하자’ 다짐했습니다. 다른 단체는 일절 가입하지 않고 오로지 청년연합회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는 “동구청년연합회를 이끌어가시는 임원들이 각 동 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 무게감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취임 후 이런 다양한 변화들을 구상할 때 논란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부분들을 강단 있게 밀고 나가자 결과물을 보시고는 이해해주시고 이제 함께 응원해 주십니다. 현재 많은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구청년연합회는 임원 사모님과 동구여성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는 게 특징인데요. 제 아내를 비롯한 여성부 회원분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취임 직후 최 회장은 기존 밴드에서 회원들끼리 공유되던 사진과 자료들을 주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동구청년연합회>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봉사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홍보하고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줘야 따라 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선한 영향력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양한 행사 때마다 참여하길 위하는 동구 청년들에게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기획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말투에 털털한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의 모습이다가도 아내를 향한 사랑꾼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던 최응택 회장. 동구청년연합회와 지역봉사에 관한 얘기에는 사뭇 진지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그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 임기를 다하면 다양한 동구 지역봉사에 참석하고 아내와 함께 보다 여유롭고 멋진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151]
    • 라이프
    2023-07-20
  • 물놀이 절대 명가 '롯데워터파크', 때 이른 무더위 날려버리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 선보여
    평소보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쿨놀이 절대 명가인 롯데워터파크가 7월 15일(토)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 장유에 위치한 롯데워터파크는 국내를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최정상급 물놀이 시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여기다 올여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다채로운 콘텐츠와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무장해 더위와 피로를 씻어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가장 먼저 DJ의 신나는 음악과 통쾌한 워터 이펙트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워터 DJ 뮤직' 공연을 선보인다. 워터파크 야외무대 '하와이안 스테이지' 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DJ의 신나는 EDM 공연과 KCC 치어리더팀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 특히 무대 공연과 함께 몸짱 선발 이벤트, 물총 배틀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되어 새로운 물놀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워터 DJ 뮤직 공연은 7월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12시 20분과 오후 6시 20분, 일 2회 약 40분간 진행하며, 야외 파도풀 앞 아일랜드(체온유지탕)에서도 오후 3시 20분에 DJ 퍼포먼스 공연이 별도로 진행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어덜트 풀'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실외 플레이 풀'과 '힐링 스파 풀'이 있는 370평 공간을 어덜트 풀로 새로 단장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으로 업그레이한 것, 카바나와 데이베드 등 편의시설 대여와 식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실외 플레이 풀은 로맨틱한 무드의 핑크색 컬러풀로 새롭게 꾸미고, 서핑보드와 대형 듀브 포토존을 설치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기에 제격이다. 어덜트 풀은 입장료 1만 원(롯데워터파크 입장료 별도)에 맥주 1잔을 기본 제공하고, 1부(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와 2부(오후 3시부터 오후 7시)로 나뉘어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운영한다. 카바나를 포함한 편의시설 대여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또한 올 여름밤, 최고의 희열을 선사할 '나이트 파티'가 7월 15일 (토), 22일(토), 29일(토), 8월 5일(토), 4일간 진행된다. '나이트 파티'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DJ 댄스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로 구성된다. 음악감독 및 무대연출 디렉터로 잘 알려진 DJ, 여자 아이돌 출신 DJ가 강렬한 EDM 비트에 맞춰 댄스 공연을 펼쳐 파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까지 더해져 최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이트 파티' 기간 동안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워터 슬라이드와 풀, 나이트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권'을 판매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편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올 여름, 방문객에게 최고의 물놀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워터 이펙트로 많은 분들이 롯데워터파크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2023-07-12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가을 맞은 롯데워터파크, 다(多)이나믹한 색다른 레저 선보여 주목
    가을에도 즐기는 익스트림 라이드와 언택트 트렌드 반영한 힐링 패키지 마련 롯데워터파크(대표 최홍훈)가 가을을 앞두고 12일(토)부터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워터파크의 익스트림 액티비티는 물론,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힐링 캠핑 존, 김해 청년들이 만드는 푸드트럭,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애견동반 워터파크 존 '댕댕워터파크'까지. 기존 워터파크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야외 워터파크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다이내믹파크로 변신할 예정이다. 먼저 롯데워터파크 야외존에서 평상복에 방수복을 입고 슬라이드 2종, 짚 라인, 파도풀 체험시설(카약과 페달 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익스트림 패키지를 선보인다. 5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익스트림 라이드 4종(더블스윙 슬라이드, 토네이이도 슬라이드, 파도풀 체험시설(카약, 페달보트), 짚라인) 중 1종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추가 구매 시 1종에 3천원, 무제한은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여름에만 이용할 수 있던 슬라이드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가을에도 즐길 수 있다. 롯데워터파크를 대표하는 높이 21m, 길이 190m 규모의 슬라이드에서 두 번의 짜릿한 스윙감을 맛볼 수 있는 '더블 스윙 슬라이드'와 대형 깔대기 속에서 즐기는 스릴 만점의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야외존에 휴식을 위한 특별한 프라이빗 공간도 마련됐다. 아기자기한 캠핑 소품으로 꾸며진 캠프닉 공간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절로 된다. 여심을 자극하는 피크닉 매트와 바구니, 테이블, 선풍기,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하는 알찬 구성의 피크닉 세트(대여료: 3만원), 텐트와 캠핑 체어, 선풍기가 포함된 텐트 세트(대여료: 4만원), 카바나와 엠보싱매트와 테이블, 에어베개를 이용할 수 있는 카바나 세트(대여료: 10만원)까지 총 3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캠프닉 공간 옆에는 '김해청년푸드트럭조합'에 소속된 푸드트럭 3대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책임질 예정이다. 야외존 내 직접 취사는 불가하지만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부채살 스테이크, 닭꼬치, 음료와 간단한 스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워터파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야외 콘텐츠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반려견 1,000만 시대, 펫팸족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롯데워터파크 야외에 반려견들을 위한 놀이터와 샤워시설 등이 구비된 반려견 동반 워터파크 존, 댕댕워터파크를 조성하였다. 국내 최대 높이 21m의 수중 놀이터 '자이언트 아쿠아 플렉스'의 수심을 약 30cm로 조절해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간단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롯데워터파크 내 VIP빌라의 정원에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펫터파크는 입장권 1만원(음료 1잔 제공)에 운영되고 있다.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반려견과의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튜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며 "안전수칙 상 12kg 이하의 반려견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롯데워터파크의 야외 콘텐츠는 12일(토)부터 10월 4일(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대표 번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롯데워터파크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입장하는 모든 손님에게 체온 측정,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파도풀 등 물 안을 제외한 슬라이드 대기 라인 및 이동 동선에서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도록 안내하며, 안전관리 전담 직원이 수시로 파크 내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이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하루 입장 인원을 로커 최대 동시 수용 인원 기준의 약 30%로 대폭 축소해 충분한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게이트, 대여소, 슬라이드 등 모든 대기라인에는 손님이 거리두기에 참고할 수 있는 테이핑을 1m 이상 간격으로 표시했다. 또한 슬라이드 탑승을 마칠 때 마다 즉시 튜브를 소독하고 있으며 모든 풀과 스파의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여과기를 24시간 가동하고, 비례 제어 방식의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잔류 염소 농도를 법적기준보다 엄격한 0.4~1.0ppm 범위로 유지하고 있다.
    • 라이프
    2020-09-18
  • 장애인 HR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브이드림',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
    임현택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기획처장(왼쪽)과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가 학생 취업 협력 및 장애인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연계 등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애인 HR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브이드림(대표 김민지)은 지난 10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임현택)과 지난 10일 학생 취업 협력 및 장애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연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브이드림은 장애인 인사관리 전문기업으로 장애인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을 만들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IT기업 등 많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는 브이드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역기업과 지역인재를 연결해주는 강원테크노파크 희망이음프로젝트를 민간기업 최초로 인천지역을 맡게 되면서 인천가톨릭대학교와 작년부터 인연이 이어져왔다.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와 인천가톨릭대학교 임현택 산학협력단장 겸 기획처장은 정식으로 협약을 진행해 인천가톨릭대학교 학생들에게 브이드림에서 개발한 다중화상시스템을 통하여 전공별 관련 기업 온라인 탐방으로 지역 우수기업을 적극 소개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동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고용분야의 많은 부분에서 협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라이프
    2020-06-12
  • 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손 “체형 교정 통해 몸의 균형 맞추면 잔병도 없앨 수 있습니다”
    신경통, 불면증, 두통, 만성피로, 목허리 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현대인들 중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는 이가 과연 있을까? “우리의 몸이 바른 자세로만 유지된다면 큰 어려움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죠. 푹신한 침대와 소파, TV 시청과 컴퓨터, 휴대폰 사용 등으로 자세가 무너지고 곳곳이 틀어지고 있어요. 이로 인해 병이 생기고 통증을 느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기요법의 대가로 서울, 대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손승영 원장. 그가 울산에 새롭게 자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와의 담백한 인터뷰를 담아본다. _김유미 편집국장 근육과 척추, 경락을 함께 다뤄 교정을 통해 몸의 조화 이루면 통증도 없어지고 면역기능 또한 높아져 통즉불통 불통즉통(痛卽不通 不通卽痛) 기혈순환이 원활이 잘 통하게 되면 통증이 없고, 순환이 잘 안되고 막히는 불통 현상이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손승영수기요법에서는 척추와 근육, 그리고 경락을 함께 다루며 조화롭게 교정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을 관리한다. 손 원장의 오랜 내공과 세심함으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서 통증해소, 자세교정 뿐만 아니라 기혈의 순환을 도와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뭉친 근육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이완시키는 마사지나 기계를 이용한 도수치료, 카이로프락틱 등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다양한 통증 이외에도 안면비대칭, 턱관절, 척추측만증 등 체형이 틀어져 있는 이들의 문의도 많다. 이 모든 것은 1:1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게 이루어진다. “자세가 나빠서 체형이 불균형을 이루면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질환 또한 동반됩니다. 현재 자신의 체형에 문제가 있다면 하루 빨리 바르게 잡아야 해요. 우리 몸의 깊숙이 막혀있는 기혈을 풀어주어 순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굳어있고 틀어진 근육과 척추를 바로잡아 몸의 조화가 맞춰지면 자연히 통증도 없어지고 면역기능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기의 아이들도 많이 찾는다고. 손 원장은 “일반적으로 체형 불균형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목과 어깨통증, 어깨 결림, 잦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목을 앞으로 뺀 거북목 증상, 구부정한 등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집중력저하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장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척추 뼈가 휘는 척추측만증입니다. 척추 불균형이 있으면 아이의 키 성장 속도가 양호해도 측만이나 휜다리 등으로 인해 비딱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결국 체형 불균형이 심한 경우 통증으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적절한 성장판 자극이 불가능하고 성장 호르몬 분비도 저하된다. 그는 “체형 불균형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체형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 예방적 차원으로 내 몸에 관심과 애정 가져야 어린시절부터 단전호흡을 배우며 기(氣)의 에너지와 흐름을 깨우친 손승영 원장.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경혈, 지압 등에 대한 책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단다. 다양한 자격증을 따면서도 중국침술, 혈자리, 사주를 비롯해 해부학적 지식까지 섭렵했다. 서울, 대전에서 명망을 얻어왔던 그가 편안한 생활을 떨치고 이곳, 울산까지 내려와 자리잡은 이유는 뭘까? “다른 유혹과 욕심을 버리고, 초심 그대로 ‘우리 몸’에만 집중하기 위해 연고도 없는 울산으로 왔습니다.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겨서 책을 읽으며 공부도 하고, 집필도 하면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웃음).” 손 원장은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이라며 “누구나 조금씩 틀어져는 있지만 계속해서 근육이 굳고 경락이 막히면 결국 뇌에서 인지하게 되어 신경에 자극된다”고 설명했다. “아픔을 느낀 다음 치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전에 예방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수기요법은 한번에 극대화된 효과를 주지는 못합니다. 교정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대뇌가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10회에서 20회 정도 꾸준히 만져야 우리 몸이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원위치되려는 성질이 강하지요.” “뼈만 맞추는 것은 어려운게 아닌데 근육, 경락, 척추를 함께 찾아 맞추다보니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내 몸이 상하면 받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하려고 하지요. 예전에 교육원에서 수강생 몇 분이 돈 벌고자 하는 욕심에 과정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고객을 관리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본인들의 몸이 망가지더라구요. 다른 이의 몸을 만지면서 건강하지 않고 욕심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자기 자신이 해를 입습니다.” 100세 시대, 손 원장에게 건강의 비법을 물었다. “무엇보다 거북목, 허리통증의 등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고치고자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를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생활자세도 개선되어야겠지요.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며 자세를 바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1086]
    • 라이프
    2020-01-07
  • 자신감을 심어 새로운 삶을 선물합니다! ‘탈모’의 새로운 대안, SMP(Scalp Micro Pigmention)
    바람이 불면 훤히 드러나는 이마, 들쑥날쑥한 헤어라인과 빈틈이 너무 많은 정수리나 가르마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다. ‘탈모’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만은 간절하다. 누구나 동그랗고 가지런한 헤어라인을 꿈꾼다. 풍성한 정수리와 깨끗한 가르마로 동안(童顔)이 되는 것은 물론, 반듯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바람이 불어도,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당당하게 내보일 수 있어 자신감 회복이 되는 것은 두말할 것 없다. 여러 가지 대안들은 많다.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니 녹록치가 않다. 모발이식을 하기에는 절개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에다 비용 등 여러모로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고 약을 먹기는 부담스럽다. 가발은 티가 날까 두렵고 흑채 쿠션을 사용하자니 불편하고 어색한데다 클렌징이 번거롭다.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번져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_김유미 편집국장 부족한 모발 밀도를 채워주는 SMP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가르마 탈모는 물론 대머리, 흉터커버, 원형탈모커버까지 활용 및 만족도 높아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탈모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성행 중인 ‘SMP’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두피(Scalp)+미세색소요법(Micro Pigmention)이란 뜻으로 두피에 머리카락 색상과 동일한 색소를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입하는 방식인데 실제 모발과 같이 불규칙적이고 미세한 것이 특징이다.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가르마 탈모를 비롯해 대머리, 흉터커버, 원형탈모커버 등 다양한 유형에 적용할 수 있으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울산광역시에서 최초로 SMP를 시술하고 있는 헤이브로 스칼프의 김미려 원장은 “SMP(두피문신)은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을 때 남는 흔적을 그대로 만들어 두피의 밝은 부위를 가리면서 부족한 모발 밀도를 보조해 주는 원리”라며 “쉽게 말해 실제로 머리카락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숱이 너무 적어 두피가 훤히 보이는 것을 간단하게 감춰줄 수 있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SMP에 사용되는 색소와 마이크로 니들은 두피조직이나 주변 모낭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차후에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모발이식이 어렵다고 여겨지는 여성 헤어라인이나 정수리에 SMP를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두피를 가릴 수 있습니다. 듬성듬성하거나 가늘어진 정수리의 두피에 적용하므로 정수리의 밀도 부족으로 고민하는 남성에게도 효과적이지요. 한국인의 평균 모낭 깊이는 4~6mm 내외입니다. SMP시술의 경우 두피 0.8~1.5mm 내로 잉크를 주입해 모낭 손상을 예방하기에 안정성이 보장되는 시술입니다. 실제 머릿결과 같은 스칼프 쉐도우 기법으로 탈모진행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우기 때문에 민머리 탈모 환자 또한 실제 머리카락을 모두 삭발한 것과 같이 연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이들 시술하고 계십니다.” SMP는 시술 직후에는 햇빛에 그을린 것처럼 약간 붉게 보이지만 이틀 정도 지나면 붉은 기운은 모두 사라진단다. 시술 직후 이틀 정도 샴푸를 하지 못하는 불편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곧바로 두피가 가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울산 최초 SMP시술 ‘헤이브로 스칼프’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SMP 부문 1위(그랜드그랑프리) 수상 ▵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SMP 부문 1위(그랜드그랑프리) 수상 헤이브로 스칼프에서는 진정성 있는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의 모발 진단과 함께 시술방법을 고민한다.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SMP 부문에서 1위(그랜드그랑프리)를 수상한 실력은 기본, 김 원장 특유의 싹싹하고 밝고 시원한 성격으로 살짝 긴장했던 고객들도 편안함을 가지고 자신의 고민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보이며 소통한다. “머리카락 한 올도 소중한 분들입니다.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에 대한 색깔, 모근 굵기, 특징등을 분석해 수년간 연구해온 모근 표현기법을 통해 자연스럽고 실제 모근처럼 보이게끔 섬세하게 진행하지요. 마이크로 니들을 사용하여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모습을 똑같이 구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탈모부위가 커버되는데, 이 때 결을 살려서 자연스럽게 밀도를 맞추는 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3~4시간 집중하다보면 눈, 어깨, 팔, 손목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시술을 끝내고 변화된 모습을 보시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사르르 다 낫는 듯한 기분이에요(웃음).” 화상흉터가 있어 머리가 자라지 않던 고객이 시술을 받고 “새 삶을 선물받은 것 같다”며 손을 잡고 우실 때, ‘아~ 이 일을 하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 원장. 남성 고객들의 경우 늦은 저녁이나 휴일 예약이 많아 쉴 틈이 없지만 오랜기간 콤플렉스로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해드렸을 때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면 성취감을 넘어 소명의식까지 생긴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두피문신전문협회 (사)KSMP 울산지회장 타투이스트 권익을 위한 활동 계속할 것 ▵ 서울대학교 뷰티 비즈니스 과정(KSMP MASTER CLASS) 수료 김미려 원장은 현재 (사)KSMP(사단법인 한국두피문신전문협회 : Korea Scalp Micro Pigmenration)의 울산지회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저희 샵을 비롯해 KSMP 회원들은 SGS,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으로부터 인증받은 안전한 색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부제나 중금속 같은 화학제품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숯성분으로 높은 점도율, 미세한 입자, 낮은 용해도를 자랑합니다. 유지력도 뛰어나구요.” SMP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요청으로 현재 헤이브로 스칼프에서는 MASTER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10여 명이 과정을 마치거나 교육 중이다. “창업을 목표로 하는 수강생들도 있지만 경쟁이라는 생각보다 우선 타투이스트로 함께하는 동지가 늘어났으면 한다”는 그녀의 말에 일에 대한 애정과 깊이가 묻어난다. “개인적으로나 협회 활동을 통해서나 타투의 법제화, 사람들의 선입견 등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할 것”이라는 김미려 원장. 그녀의 더 멋진 미래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사)KSMP(사단법인 한국두피문신전문협회) 창립 기념 [1085]
    • 라이프
    2019-12-13
  • “눈이 어두운 분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하고 싶어요” 다정한 이웃, 나의 눈 주치의
    점점 스마트해지는 사회에서 더욱 혹사당하는 우리의 ‘눈’, 눈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몸의 상태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창구이기도 하다. 몸에 피로를 느끼면 안구 충혈로 이어지며 눈이 무거워 감기고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감정 변화가 일어난다. 안타깝게도 한번 나빠진 눈은 회복되기가 어려운데 계속 신경 써서 관리해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어 수시로 시력 검사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관리법이다. 병원의 주치의처럼 나의 눈 주치의 역할을 해주는 실력 있는 누군가가 우리 가까운 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나진안경 오나진 대표를 만나 ‘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유미 편집국장 25년 간 안경사로 일해온 오나진 대표가 올해 초,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오픈한 ‘나진안경’, 체계적인 시력검안을 통해 고객의 눈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이 곳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알찬 제품 구성으로 들어서자 마자 안락함이 느껴진다. 작다고 얕볼 것이 아니다. 안경에 관해서는 야무지고 깐깐한 그녀의 성격인지라 검안기기에는 욕심을 냈다. 체계적인 문진을 통해 사용목적, 라이프스타일(직업) 등을 확인한 후 정확한 시력검안을 통해 고객에게 적절한 안경 선택을 돕는다. “내 눈에 맞는 도수로 제대로 맞춘 안경을 올바른 피팅 상태로 착용해야 편안하고 오래 사용해도 눈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안경이 의료기기이며 안경사도 준 의료인이듯, 안경원도 고객의 눈을 위한 의료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흔히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우리 몸의 지각능력에 있어 시력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장 민감한 부위라는 뜻이다. 하지만 정작 많은 이들이 시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면서도 시력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무신경함이 회복될 수 없이 눈 건강을 망치고 시력을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력 저하의 원인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요즘 우리 눈이 엄청나게 혹사 당하고 있어요. 녹지는 점점 사라지고 바쁜 일상 속에 다양한 기기들이 눈을 피곤하게 하지요. 헬스장에서 운동은 하지만 눈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우선 일상에서 시력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눈의 휴식과 눈운동을 꼽을 수 있어요. 멀리 보기를 통해 눈의 긴장을 풀고 지속적으로 안구 운동을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지요. 우선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식생활에 있어서도 비타민 A, C, E, 아연(Zn), 항산화제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 대표는 “무엇보다 시력의 유지 및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기적으로 안경원을 방문해 눈 검사를 실시하고 안경사의 지도를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전문가를 통해 눈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눈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력 교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상에서나 레저활동에서 흔히 착용하는 선글라스나 수경 같은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과 수중굴절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인 안경사를 통해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시생활 환경이 다변화된 지금, 무엇보다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케어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눈과 시력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안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요. 안경도 하나의 의료기기와 같아요. 아주 세심하게 만들어져야 하지요. 안경은 장시간,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써서 잘 보이게 해주는 것을 넘어 눈과 시력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안경 사용자들이 안경을 맞출 때 본인이 쓸 안경테와 안경렌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는 분이라도 눈의 잦은 피로나 불편감을 느끼신다면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정밀 검안을 받는 것이 좋고, 안경을 쓰시는 분 역시 눈에 맞는 안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 대표가 고객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뢰이다.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좀 더 세심한 설명과 도움이 필요해 힘들 때도 있지만 그녀는 늘 편안한 말투로 정성스레 고객들을 대한다. “제대로 검안해 꼼꼼하게 안경을 맞춰드려도 며칠 뒤에 불편하다 하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땐 다시 제작해드려요. 가장 편안한 안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제 일이니까요. 안경을 맞추시고는 ‘너무 편안하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고객분들로 인해 힘이 납니다.” “안경에 대해 베테랑이 될 때까지 가족들의 배려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어요. 늘 응원해준 남편과 사랑하는 딸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인 인터뷰 중 가랑비가 살짝 내리자 오 대표가 “잠시만요”하더니 우산이 꽃혀있는 우산 꽂이를 바깥 차양막 아래 내어 놓는다. ‘실외에 우산 꽂이?’ 의아한 마음에 유리문을 통해 가까이 들여다보니 ‘우산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라는 글귀가 붙여져 있다. 따뜻한 그녀의 마음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1078]
    • 라이프
    2019-08-30
  • 인간과 환경의 조화, SD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김보회 대표
    김 대표는 건축의 가장 기본은 쉼터의 기능으로 날마다 ‘설레임을 주는 삶의 그릇’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마다 여행을 떠나는 것 과 같은 그런 공간과 빛과 색과 형태를 가지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도록 하고 싶어요. 편리하되 느리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김 대표의 건축 철학인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바탕으로 SD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는 1998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80여명의 건축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모여 건축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SD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CM, 친환경설계, 디지털디자인등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용도별로는 교육시설, 의료시설, 주거시설,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 디자인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 본사를 거점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인구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거성을 연구하고 이를 통하여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새로운 주거형태의 개발과 강북삼성병원, 전남대병원등 의료시설 설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병원 설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돼지우리부터 타워팰리스까지 건축쟁이로 살아온 길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우설계에 입사하여 설계실무를 통하여 설계수업을 하였다. 그는 대전정부청사, 인천공항교통센터, 타워팰리스 등을 디자인하였고 삼성건설 주택부문에서 래미안아파트를 비롯한 주상복합 등 하우징컨셉트 및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문화를 개선하기 위하여 지금도 그렇지만, 삼성 래미안 디자인 책임자로 있을 당시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은 것에 공동주택이라는 주거환경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 간의 정을 느끼기 힘들고 폐쇄적인 주거환경이 사회적 분위기를 차갑게 만드는 것 같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파트 문화가 가지고 온 폐쇄성을 탈피하려고 가족간 소통을 위한 스튜디오형 거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오픈카페, 테라스, 공원 같은 정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여러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하며 즐겁게 일을 했다는 김 대표는 요즘 젊은 건축가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후배들이나 젊은 건축인들을 보면 아쉽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제도판위에 직접 손으로 도면을 그리고, 돼지우리 축사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하였고, 한 땀 한 땀 그림을 그리며 동료들과 일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푹 빠져서 일했어요. 현재는 컴퓨터로 각자 일을 하고, 감성적인 표현까지 기계나 전문가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일에서의 즐거움을 못 찾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또 현재는 대 내외적인 설계환경과 짧은 설계 일정 등으로 깊이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젊은 건축가와 후배들을 위해서 건축업계의 경기나 여건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 앞에 서는 사람이 될 것 “기독교인으로서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이루는 것이 희망입니다. 현재는 봉사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건축과 교우회장의 직분을 맡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살아온 인생길에서 여기까지 오게 된 배경에 모교에서 배우고 얻은 것이 힘이 되었기에 그에 대한 감사함으로 학교에 대한 작은 봉사라도 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습니다.” 후배들과 젊은 건축가들 양성에 힘쓰는 김 대표에게 청춘을 위한 메시지를 부탁했다. “자기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지식, 수준에 도달 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하라는 말과 함께 중간에 서있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항상 앞에 서는 사람이 되기’를 아들에게 말해주곤 해요. 중간에 서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또한 리더의 자리에서 그 책임감과 희생의 무게를 감내rlaqhghl할 때 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도 따라가는 사람이 되지 말고, 크고자 하면 앞에 서는 사람이 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김보회 대표는 건축업이라는 한 길을 걸어오며, 우리나라 곳곳에 설렘과 따뜻함을 지었다. 앞으로도 김 대표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쉼터, 새로운 주거문화, 나아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들어주길 바라며 김보회 대표의 앞날을 응원한다. 대구주상복합 [983]
    • 라이프
    2019-06-04
  • 베스트웨스턴해운대호텔 여름휴가철 맞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베스트웨스턴해운대호텔에서는 2018.7.1(일)~2018.8.31(금)까지 여름 하계시즌을 맞아 투숙객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베스트웨스턴, #베스트웨스턴해운대 등 최소 2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적용해 업로드 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료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에는 또한 4~7세의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무료조식(한 가족당 2명)을 제공하고 성인의 경우에도 정상가에서 약 20%가 할인된 15,000원(1인당)에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에 대한 특별할인 이벤트도 눈에 띈다. 전 세계적으로 80여개국, 4,000여개의 호텔을 가진 미국체인호텔인 베스트웨스턴해운대호텔은 해운대 구남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운대해수욕장까지 도보로 2분이면 도착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위치를 자랑한다. 객실 타입에 따라서 해운대 바닷가 혹은 해운대 장산의 전망을 볼 수 있으며 134개의 깔끔하고 모던한 객실로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 051 66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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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6
  • 오랫동안 기다렸다~!!!! 롯데워터파크, 5월 26일(토) 야외 전면 개장
    롯데워터파크, 5월 26일(토) 야외 전면 개장 ▶롯데워터파크가 시원한 여름을 보장한다! 26일(토), 야외 놀이시설 전면 오픈! ▶6월 말까지 제휴 카드 우대로 알뜰하게 즐기는 쿨한 롯데워터파크 나들이! ▶알찬 여름방학을 책임지는 롯데워터파크대학생 서포터즈 ‘로키프렌즈’1기 모집 올 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워터파크가 오는26일(토) 야외 시설을 전면 개장하며 시원한 여름 나들이를 책임진다. 이번 전체 개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 야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와 대표 스릴 슬라이드 ‘자이언트 부메랑고’ 등 40개 이상의 풀과 라이드를자유로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스릴을 즐기는 강심장이라면 롯데워터파크의 인기 야외라이드 시설물 ‘자이언트 부메랑고’와 ‘레이싱 슬라이드’는 필수 체험 코스다. 높이 21m, 길이 170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6인용 ‘자이언트 부메랑고’는 오픈형 부메랑 슬라이드로 하늘까지 솟아오르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8개 레인으로 이루어진 형형색색의 ‘레이싱 슬라이드’를친구들과 함께 탑승하면 담력 테스트도 가능하다. 또한 ‘야외 파도풀 존’에는 한 번에 3천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이언트 웨이브’를 비롯해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토네이도 슬라이드’와‘더블 스윙 슬라이드’등 대형어트랙션은물론 플레이풀, 힐링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마련돼있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스러운 워터파크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면 개장을 기념해 롯데워터파크 알뜰 이용 팁도 소개한다. 하나카드사용자라면 실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두명이서 꽁냥꽁냥 즐길 수 있는 커플권을 4만 9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6월 한달 간 진행하는 본 프로모션은당일 연계 찜질방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올 여름 데이트 필수 코스로 제격이다. (현장 매표소에서만 구매 가능) 대학생이라면 이번 여름방학에 롯데워터파크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롯데워터파크는아이디어 회의 진행, 개별ㆍ팀별다양한 홍보미션 수행, 오프라인 홍보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롯데워터파크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로키프렌즈’를 모집한다. 롯데워터파크의 즐거움과 정보를 알려주는 ‘로키프렌즈’는 롯데워터파크를 좋아하는 국내 대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방법은 간단하다. 5월 31일(목)까지 워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ydi0408@lotte.net)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서포터즈가참여하는다양한 활동은 마케팅 실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팀별 활동비, 워터파크 초대권, 단체 티셔츠,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고, 최우수팀에게는 에어부산 세부 왕복항공권과 상금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워터파크의 시설 및운영 정보와 서포터즈 신청에 관한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롯데워터파크 대표전화 166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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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3
  • 도심속에서 만나는“물억새 산책길”11일부터 시민 개방
    도심속에서 만나는“물억새 산책길”11일부터 시민 개방 - 청계천 하류(마장2교~용답역) 400m구간 물억새 산책길 조성해 11일부터 시민 개방 - 청둥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와 멋진 물억새 풍경도 만날 수 있는 산책길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청계천 하류 마장2교~용답역 구간에 만든 물억새 산책길을 오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개방한다고 밝혔다. 물억새는 물가의 습지에서 자라는 억새를 말한다. 무리 지어 자라며 줄기가 하나씩 바로 서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2013년 한차례 청계천 물억새 산책길을 조성해 개방한 바 있다. 청계천 산책길 물억새의 높이는 약 1m정도다. 이번에 개방하는 물억새 산책길은 3.000㎡규모로 폭은 1.2~1.5m, 길이는 약 400m의 오솔길이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에서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거리다. 용답역에서 내린다면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물억새 산책길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청둥오리, 고방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도 구경할 수 있다. 물억새길 건너 한양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돼 겨울 철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물억새 산책길에 오시면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와 잔잔히 흐르는 청계천 등 도심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접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시민여러분들의 힐링을 도울수 있는 가치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 숨어있는 생물 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 02-2290-6859)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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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10

포토뉴스 검색결과

  • 부산 명지, 지역밀착형 고등 내신 입시 전문 학원 - 백정선 정모클입시학원 대표원장
    ▲ 정모클에서는 작년 크리스마스파티 당시, 인생네컷 기계를 대여해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백 원장도 딸과 함께 한 컷을 남겼다 워커홀릭(Workhollic) - 일에 미친 사람, 다시 말해 일 중독자를 말한다. 이들은 잠자리에서도 일할 만큼 모든 에너지를 자신의 일에만 올인(All in)한다. 늘 일거리를 들고 다니며 집에 와서도 컴퓨터에 앉아 남은 일을 위해 자판을 두드린다.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첫 아이가 벌써 다음 달이면 돌이에요. 아이를 갖고부터는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 학원을 개원하고 5년 간은 정말 워커홀릭으로 살았습니다. 오직 가르치는 일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지금 정모클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도 그때 그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웃음).”_김유미 기자 정기 모임 클래스 정도의 줄임말이지 않을까 하는 추리가 무색하게 정모클은 백정선 원장의 이름을 딴 <정선’s (정선 샘의) 모던 클래스>라는 뜻이다. 처음 2년 간 공부방을 운영할 때 학생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 그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17년 공부방으로 시작해서 2019년 학원을 개원하고 2년 후 142평으로 확장이전, 그리고 23년 7월 2호점까지 정말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특히 2호점은 출산 5개월 후 오픈을 하면서 몸이 아픈지도 모르고 달려온 시간이었네요.” 부산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한 백 원장은 국어 전공자면서도 영어에 매력을 느껴 함께 공부를 병행해왔다. “영어를 마스터해서 현지인과 같이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로 진심이었단다. “학창시절에 제가 다녔던 학원 원장님의 제안으로 스무살부터 학원 일을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습니다. 이 일이 저랑 정말 잘 맞다는 걸 깨닫고 임용을 포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실망을 많이 하셨을거에요.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걱정되고 아쉬운 마음도 크셨을텐데 말이죠.” 현재 초6(예비중)부터 고3까지 가르치고 있는 정모클, 1호점(명지 국제신도시점)에서는 영어와 국어를 2호점(명지 오션시티점)에서는 영어, 수학, 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흔히 소수정예라며 경쟁력을 크게 강조하는 곳과는 달리 고등부의 경우 한 반에 2~30명이 함께 수업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수업 인원이 적다고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일대일 과외를 받는 친구들이 모두 전교 1등이 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예전 과외나 공부방을 운영할 때를 떠올려보면 학생들과 가까이 대면하며 친근한 분위기에서 공부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업 외적으로 사적인 친밀감이 높아지다 보니 아무래도 진도 계획이나 수업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완전한 클래스로 운영되는 지금은 오히려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하고 교실로 들어서게 됩니다. 수업 준비도 더욱 철저하게 하구요. 인원 수 보다는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동기를 얻는지, 의욕이 생기는지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이 더욱 많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백 원장은 같은 명맥으로 “중등은 성적은 물론, 학습습관이나 태도를 잡아나가는 단계로 얼마든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고등은 스스로 학구열에 불타서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중등 때부터 기초 실력은 물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첫 시험 성적을 받고 놀라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했던 방법이 고등학교에서는 통하지 않은 경우지요. 그래서 저는 중등 학생들은 이왕이면 초등, 중등을 함께 가르치는 곳보단 중등, 고등을 함께 교육하는 곳이 유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정모클이 명지 내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데는 먼저 높은 수준의 강사진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많은 것들을 신경쓰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잘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정모클은 프로들이 모인 곳입니다.” 정모클에서 직접 제작한 미니북 또 하나는 정성이 가득 담긴 정모클 만의 교재다. 1년에 4번, 미니북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포하는데, 시험 범위의 개념과 기출문제들을 한 권에 보기 좋게 편집해 미니북 한 권만 들고 다니면서 공부해도 충분할 정도다. 학생들이 갑갑하게 느끼지 않도록 디자인까지 심플하고 화사하게 신경 써 그 자체만으로도 욕심이 난다. “아이들 시험 일자에 맞춰 일찍 마감해야 하니 머리를 싸매곤 합니다. 정모클 교재 덕에 시험이 쉽게 느껴졌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들을 때는 그간 고생한 것이 싹 지워질 정도로 흐뭇하지요(웃음).” 뭐 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백 원장은 오랜 기간 여러 세미나와 강의를 찾아다니며 경험을 축적해왔다. 세미나와 설명회를 통해 학원 전반에 대한 관리, 교재제작 세미나, 자소서 첨삭 방법, 입시제도 파악 등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수집해 실전에 활용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다. 마지막 정모클의 매력은 바로 인테리어다. 두 군데의 곡유리,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대강의실 겸 세미나실, 스터디 카페형 자습실 등이 화이트와 우드 컨셉으로 이루어져 밝고도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학원에 오래 있으면서 수업과 자습을 하려면 이 공간을 좋아해야 한다”는 백 원장의 철학을 담았다. “저는 공간의 힘을 믿습니다. 공부하는 곳이라 하면 내 숨소리까지 신경 쓰이는 적막함과 답답함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얼른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잖아요. 정모클은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대충 할 수가 없었지요. 2호점은 또 다른 컨셉으로 꾸며놓았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하여 뿌듯합니다.” 인테리어업체 대표와의 인연도 재미있다. “디자인은 직접 구상했지만 직접 시공해주신 대표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처음 혼자서 학원을 운영할 때 학원 바로 아래층이 인테리어 사장님이 운영하는 스터디카페였어요. 혼자 새벽까지 교재 작업을 하다가 무서운 생각이 들면 스터디카페로 내려가 아침까지 마무리 작업을 하곤 했지요. 졸고 있기라도 하면 안쓰러워하시면서 깨워주곤 하셨는데 그 모습을 아시고 계셔서인지 142평으로 확장할 때 더욱 마음을 담아 작업해주신듯 합니다. 2호점 오픈할 때도 당연히 대표님과 작업하면서 제가 원하는 걸 찰떡같이 만들어 주셨어요. 물론 학원같지 않게 이것저것 디테일을 요구하다보니 ‘별나다’는 소리를 매번 들었지만요(웃음).” “2호점까지 생기면서 정모클 구성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혼자서는 절대로 해낼 수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모클 강사 및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요. 열정 가득한 모습에서 제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책임감있게 해내는 태도와 학습 태도를 잡아가면서 스스로 삶을 계획하는 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정모클에서 배워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성격이 제 장점입니다(웃음). 앞으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제게 주어진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더욱 성장해갈 정모클을 기대해 주세요.” [1157] 정모클에서는 여름에는 반팔 티셔츠, 학생들의 건의로 후드티도 제작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 다양한 정모클 굿즈도 센스있다.
    • 교육
    2024-02-01
  • 남다른 고향 사랑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실천 - 김철복 양산시배구협회 회장 / 재양산 거제향우회 회장 / ㈜우정산업테크 대표이사
    지난 2023년 11월 20일, 김철복 재양산 거제향우회장이 고향 거제의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경남 거제 둔덕면에서 나고 자란 김철복 회장은 위탁영농 회사를 운영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오던 중 2000년, 회사를 맡아달라는 집안 형의 요청으로 인해 경남 양산시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고난과 격랑의 시간을 겪으며 사업체를 성공 반열에 올려놓은 그는 “고향을 떠나 세파에 부딪치며 살아 온 사람일수록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웃어보인다. 지역 발전과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돕고 거제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 회장은 양산시배구협회장으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봉사하고 있다. 고향 거제와 경남 양산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철복 회장을 만나본다. _김유미 기자 ”거제는 사람들의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조선업을 이끈 산업도시, 경남 거제. 푸른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이곳은 도시에서 보이는 조선소의 육중한 구조물과는 대조적인 400km 가까이 꼬불꼬불 이어지는 해안선과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부속섬이 매력적인 도시다. 산, 바다, 그리고 하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역사와 지리적 특색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년 간 재양산 거제향우회장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마흔이 다되서야 떠났으니 그래도 고향에서 살아온 세월이 꽤 긴 편”이라며 웃어보였다. “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어미의 강을 찾아 돌아오는 것처럼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향우회를 만들어 옛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하며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향수를 달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향우회의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어가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한 두분씩 돌아가시고 젊은이들은 고향이나 출신 지역에 대한 끈끈함이 많지 않다보니 향우회가 예전만큼 북적이진 않는다”며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우회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고향은 바뀔 수 없습니다. 지역 커뮤니티로 보면 향우회처럼 좋은 모임 기반이 없습니다. 향우회의 단합과 소통, 그리고 번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가겠습니다.” 김철복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친형이 운영하던 정보통신공사업에 마흔이 되어 서야 발을 디딘 그는 현장에서 모든 걸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다. 하지만, 위기는 갑작스레 찾아왔다. 공사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어느 정도 사업체가 자리를 잡아가던 지난 2013년, 시공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며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이들은 한창 커가고 있지.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지, 다시 시작할 수는 있을지 정말 눈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그는 이듬해 다시 ㈜우정산업테크를 설립해 다시 바닥부터 천천히 쌓아올라갔다. 업계에 발을 디딜 때부터 한평생의 신조로 삼았던 ‘신용이 가장 큰 재산’이 빛을 발하며 주변의 도움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경영 원칙을 지켜나간 끝에 ㈜우정산업테크는 구내통신, 네트워크, 홈 네트워크, 광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관로 공사 등 정보통신공사 전문업체이자 KT유관 협력업체로서 굵직굵직한 대규모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업계에서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쉽지않은 일을 해냈음에도 김 회장은 “내 역량이라기 보다는 이름처럼 ‘복’이 많아서인 것 같다”며 겸손한 말을 전했다. “2006년 창단된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회 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거둔 배구 명문 팀입니다. 실업연맹전에서도 계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요. 지난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요. 명실상부 배구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특히나 배구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이 매우 뜨겁습니다.” 양산시장기대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 양산시배구협회장기대회 등을 주최·운영하고 있는 양산시배구협회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과 도내 배구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인터뷰 내내 양산 배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듬뿍 드러낸 김철복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회장직을 맡으며 재개된 대회들을 챙기느라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코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수들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들이 매우 흐뭇했다”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웃음지었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막중한 중책을 맡기고 지는 낙엽이 되어 뿌리로 돌아가서 그 소임을 다 하고자 합니다. 훌륭한 차기 회장님께서 열정 가득한 동호회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양산시의 배구 발전에 힘써주실 것을 믿습니다.” [1157]
    • 라이프
    2024-01-31
  • 마이그라운드(MyGround), 꿈이 이루어지는 나의 공간! - 이상형 도슨트 갤러리 대표 / 유리 작가
    코로나 이후 미술업계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상업전시와 아트페어 등에서 고가의 작품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던 ‘그들만의 세상’에서 이제는 공간 인테리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 또는 아트테크를 위해 그림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이 우리 가까이로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_김유미 기자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회를 여는 일은 꿈만 같이 느껴진다. 꽤 부담되는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 특히나 지방의 경우 갤러리나 전시장 등 관련 시설이 열악해 로또와 맞먹는 행운이 따라야만 한다. “마이그라운드는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언제든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곳입니다. 작품 판매의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으며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본인의 작품을 소개할 수도 있지요.” 김해 진영에 위치한 도슨트 갤러리는 <마이그라운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미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작가든 아니든, 신진 작가든 원로 작가든 누구나 제대로 된 전시장에서 제대로 기획된 좋은 전시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이상형 대표의 뜻이 그대로 실현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마이그라운드 프로젝트는 하온, 김민경, 김형준, 박규현, 박지혜, 신용운, 이상형 작가와 김수연 도슨트가 함께하고 있다. 1~4회의 전시회를 거쳐 현재는 ‘제5회 마이그라운드 기획전’ <설빔展(전시기간 : 24. 1. 11~2. 12)>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마이그라운드 기획전시 특별전’인 <크리스마스의 선물展>을 통한 수익금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에 후원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의 선물展>은 39명의 작가분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부 부스에 전시된 작품의 판매 금액 10%를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작품 판매가 이루어지면 작가와 작품구매자가 함께 아동권리를 위한 기부에 참가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되어 많은 호응이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있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나가겠습니다.” 도슨트 갤러리는 지난 2023년 6월 개관 이후 매월 누구나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되는 색다른 기획전시를 진행하며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작품경매, 아티스트 토크, 원데이클래스, 드로잉페스타, 전문 도슨트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문턱을 없애 작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작가와 관람객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작가들간의 네트워크 형성도 못지 않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슨트갤러리가 그 교류의 장이 되어 메신저 역할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재주가 많은 이상형 대표는 그만큼 하는 일도 다양하다. 홍익대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주얼리·악세사리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던 중 목공에 매력을 느껴 인테리어 사업가로 변신한 이력도 특별하다. 스스로를 무명 작가라 칭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청년 작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함께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업사이클링 작가로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테리어 작업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유리문을 깨서 새롭게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잘게 깨지는 강화유리의 특성을 살려 부조, 입체 등 다양한 조형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유리문이 있었던 곳의 주소가 작품명입니다(웃음). 여느 작품이 다 그러하지만 저 역시도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하지만 버려지는 유리가 작품으로 재탄생되어 다시금 생명을 얻게 되었을 때, 작품을 보고 관객분들이 너무 반짝이고 예쁘다는 평을 해주실 때, 그때 느끼는 희열이 다시금 힘을 내게 합니다.” 도슨트 갤러리에는 입장료가 없다. 갤러리 내부의 테이블에서 커피나 차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갤러리는 불편하고 어려운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도슨트 갤러리는 그 틀을 깨고자 합니다.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사랑방이자 문화놀이터로 거듭나겠습니다. 언제나 환영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놀러오세요(웃음).”
    • 문화
    2024-01-31
  • 소중한 우리 아이의 첫 수학학원! “따뜻한 환경, 애정어린 시선으로 수학 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곳” - 장초향 이룸플러스수학학원 원장
    이제 곧 맞이할 겨울방학, 새 학기가 되면 부모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진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이 중·고교 공부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수학이라면 그저 도망가려고 드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우리 아이가 일명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되는 것을 막고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곳을 찾아야 할까? _김유미 기자 김해 장유에 위치한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의 장초향 원장은 “실력은 기본, 무엇보다 어린 친구들을 따뜻하고 살뜰히 보살펴줄 수 있는 마음이 우선인 곳”이라고 말한다.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초등 입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수학을 처음 접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공부방, 교습소를 거쳐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을 오픈했다. 오랜 시간 근거리에서 아이들과 직접 호흡하며 공부를 가르쳐왔기에 아이들의 시각에서 수학을 바라보고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뛰어나다. “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스터디를 통해 교재와 교육법을 연구해 오며 늘 공부한다”는 그녀는 “자신도 아이들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11월 확장 이전한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은 그동안 쌓아온 장 원장의 노하우를 투영해 만든 공간으로 특히 아이의 첫 수학학원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전체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앤우드, 자연스럽고 친환경적인 느낌은 아이들에게 차분하고도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고 ‘이룸’ 로고를 딴 초록빛의 포인트 역시 시원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한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등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6개의 교실을 뒀는데 디귿자(ㄷ)로 배치된 책상이 특색있다. 중앙에 교사의 책상이 자리해 학생들과 소통이 수월하고 안정적이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동선이 줄어들다 보니 선생님들이 덜 힘들어하세요. 제게는 아이들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소중한 분들이거든요. 교사가 좋은 컨디션에서 가르쳐야 아이들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해지니까요.”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는 현재 장 원장과 함께 세 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등반은 6명씩 수업, 초등은 6~8명, 키즈반(초등 1, 2학년)은 4명씩 소수정예로 수업한다. 아이마다 공부의 속도가 다르므로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학습을 진행한다. 1:1 코칭인 셈. 인원을 늘이겠다는 욕심없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그녀의 진정한 마음이 느껴진다. 교사들의 성향에 따라 각각 전담하는 반도 다른데, 장 원장은 “아무래도 중등부 선생님은 좀 더 카리스마가 있으시다”며 미소지었다. 자신의 아이들(초6, 초2)도 현재 함께 학원에서 수업 중이다 보니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다”는 장초향 원장.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학부모들과의 ‘소통’이다. “교습소를 운영할 때부터 블로그를 통해 학부모님들과 소통해왔어요. 저 역시도 첫째가 다닐 학원을 찾던 중에 커리큘럼 같은 정보를 알 수가 없어 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 마음을 너무나 알기에 저희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소통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도 마찬가지에요. 학원에 보내는 것만으로 끝내지 마시고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사들과 공유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챙겨봐주시고 응원과 칭찬을 부탁드리곤합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의 마음을 읽고 더 힘을 낼 수 있답니다(웃음)” “제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초등 입학 전까지는 부모님께서 함께 스킨십하며 가르쳐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단지 함께 호흡을 맞추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시도를 해 보시고 아이가 집중을 하지 못한다든지, 부모님께서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그때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겠지요. 하지만 이때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학원 선택을 부모님들께서 직접 비교해서 판단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자아성립 전인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른이 주관을 가지고 끌어줘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결정권을 맡겨 버리는 부모님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정말 중요한 일이니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선택으로 중요한 시기를 넘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뷰 내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준 장 원장. 불쑥불쑥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따뜻한 엄마 미소를 지어 보이던 그의 마음은 이룸플러스수학학원 블로그에 쓴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부는 즐겁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저희 선생님들이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공부를 포기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서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56]
    • 교육
    2024-01-11
  • 오직 ‘씨스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카케어서비스 - 정원희 (주)씨스파(C SPA) 대표이사
    바쁜 일상 속 세차는 해야 하는데 귀찮고 시간이 안나 엄두가 나지 않을 때 ‘누군가 우렁각시처럼 내 차를 깨끗하게 세차해준다면…’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바람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것이 바로 출장세차서비스다. 피곤한 아침,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가 반짝반짝한 모습으로 출근길을 맞이한다면 훨씬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부산, 김해, 마산, 순천, 여수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고급 주거단지 출장세차서비스업체로 이름난 (주)씨스파. 최근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원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김해 장유율하점을 찾았다. 카페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모던한 화이트 컬러의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블루톤의 ‘C’로고디자인이 그 당당한 시작을 알리는 듯 강렬하다. _김유미 기자 자동차 수명과 내 건강을 위해 주기적이고 올바른 세차는 필수, 하지만 막상 시간을 내서 세차하려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봄철은 황사, 여름엔 더위와 장마, 겨울에는 추위로 손 세차는 엄두가 나지 않고 차체 페인트에 잔기스가 생긴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자동 세차로 번거로움을 해결하기에는 내 차가 너무 소중하다. 세차서비스가 간절한 이유다. 정원희 대표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세차로 이어지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까지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언젠가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일이면 좋지 않을까’생각하던 중에 세차서비스업을 떠올렸어요. 삶의 질이 좋아지는 만큼 일상이 바빠지니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출장세차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라고 예상했지요. 당시에도 경쟁은 치열했지만 자신 있었습니다. 원래 지고는 못사는 성격인지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제대로 해내는 편이거든요(웃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가며 카케어 관련 공부를 시작한 정 대표. 부산 해운대 대형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세차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주경야독했지만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힘든 줄도 몰랐다”라며 웃어 보였다. 타고난 근면·성실함에 꼼꼼한 일머리, 센스까지 갖춘 그다 보니 내공은 착실히 쌓여갔다.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로 곧바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마침 업계에서 가장 사업을 잘하고 계시던 분과 인연이 닿아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겐 귀인이나 다름없는 분이시지요.”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들과 안정적인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주)씨스파는 코로나19를 지나 경제불황 여파 속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 김해, 마산, 순천, 여수 지역에서 90%이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동소이해 보이는 많은 업체들 가운데서 이토록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실 세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차에 있어 중요한 작업입니다. 엔진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자동차의 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다른 주요 부품들은 문제가 생기거나 교체의 시기가 되면 수리를 하거나 교체를 하면 되지만 자동차의 차체는 관리가 소홀하거나 잘못된 세차 요령으로 복구 불능의 상태가 되기도 하거든요. 특히나 차 내부의 경우 더욱 우리 건강과 직결됩니다. 먼지는 물론, 보이지 않은 박테리아들이 정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 바로 자동차 내부입니다. (주)씨스파에서는 차체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하게 물을 이용합니다. 외부는 손 세차만의 디테일링 세차 방식으로 꼼꼼하게 관리하지요. 내부 또한 저희만의 특별한 장비를 이용해 살균소독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직원들 모두 ‘정말 내 차처럼 생각하고 일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고객들 사이에서 (주)씨스파의 서비스는 그 만족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스팀세차가 아닌, 안전한 물세차 방식으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다 고압분무세차로 물을 사용해서 도장면 스크래치를 최소화하여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 정 대표는 “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위별 다른 타월(초극세사)을 사용하며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지키고 있다. 왁스코팅, 휠 케어, 타이어 광택, 발수 코팅, UV 차단 같은 프리미어 서비스 또한 차별화된 (주)씨스파만의 저력이지만 무엇보다도 “한 사람을 교육하는데 1년의 트레이닝 기간을 잡는다”는 정 대표의 말처럼 전문 교육을 받은 작업자들이야말로 (주)씨스파의 가장 큰 재산이다. “앞으로 출장세차서비스와 매장 운영을 동시에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장유율하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에 부산에 직영점이 오픈할 예정이고요. 출장세차서비스의 경우 서울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다져왔던 기반을 바탕으로 힘을 내보고자 합니다. 세차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작업자의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희 씨스파는 작업자 교육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늘 든든하게 씨스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아파트 단지의 출장 세차는 주로 야간에 이뤄지다 보니 정원희 대표에게는 밤낮이 따로 없다. 24시간 언제나 비상. 각 지역 본부와 현장을 오가며 연간 이동 거리가 4만 킬로에 육박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감사하게도 장유율하점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벌써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문의도 많습니다. ‘세차’하면 씨스파가 떠오르실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래도록 고객분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156]
    • 경제
    2024-01-11
  • 40년 미용 외길 인생! - 박선자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 / 박선자 헤어코디 원장
    ‘미용장’은 미용 분야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자를 말한다. 기능 계열에서 기능사와 기능장, 기술 계열에서 기사와 기술사로 보자면 미용사는 미용기능사이고 미용장은 미용 기능장 정도로 설명되겠다. 얼굴·헤어· 네일·피부 관리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매년 두차례 치러지는 정기 기능장 시험을 쳐야 하는데 15%도 채 미치지 못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비로소 미용장의 타이틀을 얻는다. 한마디로 미용계 최고 영예다. 기술사와 함께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받으며 보통 미용대학 교수나 미용학교 및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_김유미 기자 경남 진해에 위치한 박선자 헤어코디에는 수십 년 미용실을 운영해 온 흔적이 내부 곳곳에 스며있었다. 온갖 상장(표창장)과 감사장, 자격증과 함께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들과 오랜 연구의 흔적이 묻어있는 각종 미용 도구들이 가득하다. 고전머리 기술강사이기도 한 박선자 회장은 끊임없이 미용 예술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사진은 2023년 4월에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나다>란 주제로 열린 전시회 올해 초,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으로 취임한 박선자 회장. 마침 올해는 그녀가 미용 인생 40주년을 맞는 해인지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샵이 위치한 건물 2층에 지회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우리 경남도는 월 1회 꾸준히 월례회를 가지며 소통하고 있어요. 요양원 입원환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미용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단합이 잘되고 활동적인 경남지회 회장직을 맡아 책임감이 큽니다(웃음). 앞으로도 회원들의 전문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뛰어났던 박선자 회장. 산골소녀였던 그녀는 “특히나 손끝이 야무져 꼭 제가 해주는 ‘아카시아 파마’를 받겠다고 동네 여자친구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며 웃어보였다. - ‘아카시아 파마’란 잎사귀를 모두 따낸 아카시아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올린 천연 파마로 당시 멋을 내고 싶던 여자아이들의 열망을 채워 주던 최고의 놀이었다. - “아카시아 줄기, 콩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놀곤 했어요. 그때만해도 제가 미용의 길로 들어설거라곤 상상도 못 했죠(웃음).” 고등학교 2학년 때 취업에 성공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잠시 짬나는 시간도 아쉬웠던 박 회장은 오래전 꿈꿔오던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손님들 머리를 만지다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시간이 금방 흐르는 겁니다. 일에 몰입하다보니 잡념이나 짜증나는 것도 잊을 수 있고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껴갔지요.” 결혼 후, 스물 셋에 첫 아이를 출산한 그녀는 ‘놓치기 아까운 좋은 점포가 있다’는 지인의 말에 첫째를 낳고 두 달 만에 미용실을 오픈했다. 자그마한 몸의 그녀가 갓난아기를 업고 파마를 말고 있으니 손님들이 안절부절 못했을 수밖에, “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스럽다”는 그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지난 40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미소지었다. (사)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 회원들과 함께 “처음 미용에 입문할 때만 해도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기술로 생각되던 ‘미용’이 지금은 ‘미용학’으로 대학에서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를 잡을 정도로 발전되었어요. 저 역시 2007년에 미용장에 합격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미용의 매력에 빠져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이 늘어갈수록 미용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갖게 되지요.” 협회를 떠나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봉사를 이어온 박 회장, 주로 요양병원과 오지를 찾아 커트 봉사를 하는데 여기에는 그녀만의 확실한 철학이 있다. “봉사라는 명목으로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합니다. ‘봉사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미용인들의 생업에 타격을 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지요. 마음으로는 펌도 해드리고 네일도 해드리고 싶지만, 봉사에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늘 염두해두고 있어요.” 한편,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의리파기도 하다. 한 예로 어머니가 다니시게 된 인연으로 주간보호센터에서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을 담당해 예쁘게 꾸며드리며 봉사하는 박 회장은 어머니가 그만 다니시게 되었음에도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다음날까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라 그만둘 수가 없다”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그녀는 “힘 닿는데까지는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며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미용페스티벌 고전머리 헤어쇼> - 대전 컨벤션 제2전시장 - “미용장은 미용인 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 미용인입니다. 미용인으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인성도 갖추고 미용장으로서 자존심도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능장은 개인 미용인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는 미용장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41명의 경남도 회원님들과 함께 미용장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습니다. 앞으로 ‘미용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쁘게 꾸민 본인 모습을 너무나 좋아하신다는 어머니와 함께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챙기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녀를 키우면서도 2016년부터 매년 전시회와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바쁘게 정진하는 박선자 회장. 고전머리 기술강사이기도 한 그녀는 미용 예술 발전을 위한 연구와 공부를 통해 지난해 4월에는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나다>란 주제로 각 시대를 반영하는 고전머리를 재현해내고 환상적인 헤어아트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바쁜 아내, 엄마이지만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남편과 아들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1156] ▶학력 •2016.08.19 창원대학교 보건대학원 / 향장미용학전공 / 보건학석사학위 •2020.02.21 창원대학교 보건대학원 / 생명공학과정 향장미용학 / 박사과정수료 ▶경력 •1993.11.01 박선자 헤어코디 원장(현) •2005.03.23. 미용기능사 심사위원(현) •2023.03.20. (사)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현) •2008.04.11.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이·미용심사위원(위원장 김태호) •2008.09.30. 제9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 경기대회 심사위원(지회장 하찬선) •2009.09.15. 제2회 창원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대회장 명연희) •2011.09.24. 제1회 한국미용장 국제 미용대회 심사위원(회장 오영애) •2013.10.01. 제12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심사위원(대회장 주외숙) •2014.10.14. 제13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심사위원(대회장 주외숙) •2015.09.09. 2015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브래이드헤어스타일(마네킹)부문 심사위원(회장 최영희) •2015.10.27.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지도강사(대회장 주외숙) •2015.10.27.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감시위원(대회장 주외숙) •2016.03.29. 2016 OMC코리아 무궁화컵대회 데이스타일 부문 심사위원(회장 최영희) •2016.10.25. 제15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지도강사(대회장 주외숙) •2019.04.03. 2019년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심사위원(위원장 박성호) •2021.04.05. 2021년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심사위원(위원장 김경수) ▶표창 •1997.04.23. 진해시장 / 김병로 •2010.10.01. 진해시장 / 박완수 •2012.03.27.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3.01.26.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4.05.13. 대한미용사회 경상남도지회장 / 주외숙 •2016.07.19.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8.03.26. 국회의원 / 김성찬 •2019.01.28.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 / 권순자 •2019.04.08. 경상남도기능경기위원회 위원장 / 박성호 •2019.07.16. 한국미용장협회 이사장 / 어수현 •2021.01.19. 국회의원 / 이철규 •2021.01.28. 창원시장 / 허성무 •2022.03.25. 2022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 한국언론협회 이사장 ▶논문 및 저서 •2016.12. 화학탈색과 천연헤나 염색이 모발 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2019.05.30 미용기능장 창작업스타일(실기)모의 고사론 •2021.10.14 모발을 위한 카네이션 제조 방법 / 특허청장 [1156]
    • 문화
    2024-01-11
  • 감자탕 맛집의 새로운 기준! 정성을 다해 기쁨과 웃음을 드리는 집 - 소소옥
    지난 12월 1일, 오후 1시 40분 <NS홈쇼핑> 채널에 보글보글 끓는 깔끔한 국물에 두툼한 고기와 듬뿍 올려진 우거지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감자탕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소소옥감자탕’의 첫 론칭방송이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인정받은 소소옥감자탕이 홈쇼핑에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판매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방송이 있던 당일 오전, 양산 물금에 위치한 소소옥감자탕 매장에서 이상현 대표를 만났다. 반듯한 모습에 시원시원한 미소가 인상적인 그는 첫 방송을 목전에 두고 ‘오랜만에 이런 긴장감과 설렘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맛깔나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_김유미 기자 NS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소소옥 우거지 감자탕> 감자탕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 감자탕만큼 푸짐한 음식이 또 있을까? 매콤하고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돼지 등뼈 살을 발라 구수한 우거지와 함께 한입 가득 넣으면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함이 느껴진다. 돼지 뼈를 한 손으로 잡고 젓가락으로 알뜰하게 긁어 나오는 살코기를 쏙쏙 빼먹는 재미에다 소주 한잔까지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돼지 뼈, 감자, 우거지 등 내용물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결국 감자탕의 맛은 원재료와 육수, 그리고 양념이 관건일 수밖에 없다. 소소옥감자탕은 이 모든 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인다. “국내산 돼지 등뼈를 12시간 이상 해동합니다. 밀봉한 상태로 21℃ 이하의 흐르는 찬물에서 해동하는, 일명 유수 해동으로 핏물 제거를 하구요. 1, 2차 가열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기의 부드러움을 극대화 시킵니다. 인공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육수를 끓일 때는 엄나무와 꾸지뽕을 넣어 담백한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산 우거지를 수작업으로 2회 세척해 꼼꼼한 확인을 통해 청결하게 작업한다. 여러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인 소소옥감자탕, 여기서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고추씨다. 이 모든 번거로운 과정을 겪으면 감칠맛과 진한 육수가 그대로 우러난다. 압력솥 가열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구현해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레시피를 개발한 이상현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부산이 고향입니다. 대학에서 기계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엘리베이터 업체에 입사하게 됐어요. 그곳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으며 20년 가까이 생활했지요. 이후 3차 협력 업체로 제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녹록지 않더라고요. 잘 되었으면 소소옥이 탄생하지 않았겠죠(웃음).” 상심에 빠져있던 그에게 축산물 부산물 사업을 하던 동서 형님(임용완 이사)이 요식업을 권했다. “당시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에 고기(돼지 등뼈)를 납품하고 계셨는데 ‘고기 품질은 확실히 자신이 있으니 장사를 한번 시작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제 성격이 깔끔하니 잘 맞을 것 같다고요. 그 길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큰 포부를 가지고 고깃집을 개업했다. 스타트는 좋았으나 3개월쯤 지나니 매출이 점점 떨어졌다. “현장에서 장사하시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귀담아들었어야 했는데 필드 밖의 이야기들에 솔깃했던 것이 폐해인 것 같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날씨가 궂어서... 핑계만 찾기 바빴지요. 뼈아프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잘 될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상심한 이 대표는 문득 감자탕을 떠올렸다. 유독 감자탕을 좋아해 전국의 맛집을 다 찾아다녔던 그이기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감자탕을 만들어낸다면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그때부터 사무실을 하나 얻어 형님과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자탕에 푹 빠져 있었다 보니 더더욱 고깃집 운영에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뼈아프지만 큰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소소옥감자탕 첫 매장이 탄생했다. 연이어 양산 물금점과 부산 기장 일광점까지 연이어 오픈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역시나 고객들의 핫한 반응이 큰 힘이 됐다. 기존 감자탕보다 깔끔하고 칼칼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었다. 육전 뼈해장국 등 색다른 메뉴들도 이슈였다. 이대로면 성공은 따놓은 당상. 하지만 김 대표는 신중했다. “실패를 겪으면서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욕심내서 매장 수부터 늘리기보다는 ‘소소옥’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먼저 가정간편식(HMR)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역발상이라고나 할까요(웃음). 레토르트로 소소옥을 접하신 분들이 우연히 매장을 발견하고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그렸지요.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하시고 나면 확실히 소소옥의 팬이 되실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사실상 홈쇼핑 진출 기회도 우연한 기회에 진행됐다. 가정간편식(HMR)을 준비하던 중 제작을 맡은 거래처 대표가 맛을 보고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직접 홈쇼핑에 입점 문의를 했던 것. MD와의 수차례 미팅을 통해 맛과 위생, 품질, 가격 등을 검증받고 드디어 첫 방송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세월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늘 제 능력보다 주변의 감사한 분들 덕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공부도 연구에도 매진하고 환원 사업에도 동참하고자 합니다. 남산점과 일광점을 운영하시던 사장님께서 내년 초쯤 부산 광복동에 꽤 큰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실 예정입니다. 그에 맞춰 소소옥도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자카야 형식으로 감자탕 말고도 색다른 음식과 안주들로 젊은 분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될 겁니다.” ‘정성을 다해 기쁨과 웃음을 드리는 집’, 소소옥이 그 이름뜻 그대로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응원한다. [1156]
    • 맛집탐방
    2024-01-11
  • [인터뷰] 이성규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이사장 -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으로 삭힌 걸작품, 발효음식!
    이름부터가 정겨운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양산지부는 십수 명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삼십 대부터 칠십 대까지 나이대도 천차만별, 배움에 대한 열의가 교실 가득 느껴진다. _김유미 기자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진가를 알리며 체계적인 이론, 실습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국내 유일의 전통 발효식품 체험장소기도 하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한국의 전통고유식품인 고추장・된장・간장・청국장 등 장류 발효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장담그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 및 평생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정석다문화발효식품협동조합과 옥천전통발효식품협동조합과 함께 운영되며 지역과 문화, 그리고 전통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대표하는 우리의 발효식품의 우수성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지요. 직접 장을 담가 보고 공부하면서 자식들을 위해 가장 좋은 재료들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정성의 맛을 느끼게 하셨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성규 이사장은 한 마디로 발효식품에 푹 빠진 사람이다. 발효식품에 빠져 전국의 명인을 찾아다니며 공부해 온 그는 시판 장류에 밀려 잊혀가는 전통장류 제조 방식을 지키고 발효식품 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자신의 생업을 제쳐두고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를 설립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매주 본부가 있는 대전에서 양산지부를 찾아 직접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호흡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양산지부가 문을 연 지 일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박미영 지부장님께서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 많은 수강생이 탄생했고, 전문 강사님도 배출됐습니다. 내년부터는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전통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전통 발효식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소중한 장류 발효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호(SOHO)개념으로 창업 할 수 있는 홈샵 개설에 대한 창업 컨설팅도 가능하다. “실제로 주부셨거나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셨던 분들이 강사로 활동하시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만 불리다가 ○○○ 강사님이라고 불리면 내 이름을 찾은 것 같다고들 하시죠. 눈시울까지 붉어지신답니다.” 학교에서도 <우리학교 장독대>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초등학교에 장독대를 설치해서 아이들과 장을 담가 놓고 그 변화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작은 통에 나누어 담아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드리지요. 우리 한식 맛의 기본인 장을 전통 방식으로 담그고, 가르고, 나누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1년간의 프로그램인 셈입니다. 전통식품인 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식생활 교육까지 이뤄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초기에 대전, 옥천 지역에서 진행했던 <우리학교 장독대>를 내년부터는 전국의 학교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강사 육성에 더욱 집중할 생각입니다.” “대전본부, 양산지부에 이어 곧 충북교육장이 문을 열 예정”이라는 이 이사장은 “내년 여름쯤에는 서울, 수원, 대구 지역에도 교육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K-Food의 가장 기본은 바로 발효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이 담그고 자연이 삭혀 세상에서 가장 생기(生氣)있는 보약이나 마찬가지지요. 자연과의 조화와 장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어 어떤 음식이라도 맛깔나게 살려내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를 통해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보존, 실천해나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미영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양산지부장 ㆍ전통장류(고추장, 막장, 청국장, 간장, 된장) ㆍ천연식초(수제청, 와인, 천연식초, 식혜, 조청) ㆍ전통주(누룩, 막걸리, 이양주) ㆍ약선음식 및 사찰음식 장아찌 ㆍ전통떡(약과, 경단, 송편) 등 -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에서는 알찬 커리큘럼으로 전통발효식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1156]
    • 문화
    2024-01-11
  •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아리랑 멋 시범단' 단체가입 승인
    지난 11월 22일, 아리랑 멋 시범단의 전용훈련장인 아리랑 멋 타리관(부산 서구)을 방문한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정성희 사무총장, 황경호 홍보위원장과 김형만 단장(가운데) 지난 11월 24일, 아리랑 멋 시범단이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단체회원으로 최종 승인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지도자들의 협의체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태권도 보급 및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우호 증진과 함께 한국의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의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되어 현재 25개 국가, 38개 도시에 대표 지부를 두고 전 세계에 태권도 알리기를 실천하고 있는 국위선양 단체다. 이번에 단체 승인된 아리랑 멋 시범단은 16년의 역사를 가지는 국내 손꼽히는 태권도 시범 전문단체다. 창의적이고도 독창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통음악, K-POP, 한국적인 소품과 의상, 무대장치를 통해 새로운 태권도 시범문화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방문국과의 문화교류에 힘쓰며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김형만 단장은 동명대학교 객원교수, 한국국제무도교류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시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 한편, 태국 왕실 경호부대 사범으로도 활동 중인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의 정성희 사무총장은 “아리랑 멋 시범단이 세계적으로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아리랑 멋 시범단을 비롯한 태권도 영웅들의 노력이 국내에도 더 많이 알려지고 전 세계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문화
    2023-11-28
  • 팬텀히어로즈, 12월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두번째 공연 가져
    올해 6월, 첫번째 팀 결성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처음 만나고 그 연주력을 인정받은 팬텀히어로즈의 두번째 공연이 오는 12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림팍, 바리톤 박준범, 뮤지컬 배우 김우성, 바리톤 이한범이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공연을 마련한 것. 네 사람이 출연했던 'JTBC 팬텀싱어4'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 <레퀴엠>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셋 리스트에 공개돼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스틀리 필하오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회자 박상현(KBS관현악단 지휘자 겸임)이 협연으로 나서는 이번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 문화
    2023-11-27
  • [전통주] 상큼한 경주 체리로 빚은 경주식 전통주, 색다른 식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청년
    경주의 밤은 달콤하다. 천년의 고도, 경주. 젊음의 거리에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추억으로 쌓인다. 어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아름다운 경주를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경주의 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주가들의 애처로운 바람을 들어준 경주의 술이 출시돼 화제다. 경주의 특산물, 체리를 사용, 가양주의 전통대로 술을 빚은 ‘깁모어 막걸리 체리’가 그 주인공이다. 경주 황오동에 양조장을 두고 경주 특산물로 술을 빚는 양조가, 김민영 대표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김민영 대표는 술 빚는 일에 미친 젊은 양조가다. 전통과 옛것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양조를 시작하는 그는 소믈리에 협회 공인 소믈리에, 전통주 제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다. 장인 정신으로 전통주를 빚는 젊은 양조가, 그가 우리 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지금껏 양조가들 사이에서 ‘가업을 잇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부모님도 양조장을 운영하지 않고 집안에서 술을 빚는 사람도 없어요. 저도 양조가가 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술을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저도 요즘 청년들처럼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그러다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외로울 때면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때 처음 막걸리 맛에 눈뜨게 됐죠. 예전부터 전통과 옛것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사랑하던 사람인지라, 우리 술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유튜브와 온라인을 통해 독학으로 기초적인 양조를 배웠고요. 소믈리에, 전통주 제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우리 술 이야기의 김진희 선생님을 찾아 양조가의 마음가짐과 양조기술을 사사 받았습니다. 5년간 전국의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계속했어요.” 2022년 경주에서 경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경주 황오동에 양조장을 두고 지역 특산물로 술을 빚고 있다. 개성 있는 사명에서부터 젊은 창업정신을 읽을 수 있다. “한글 그대로 ‘경주식’이라는 의미도 있고요. 한자로 놀랄 ‘경(驚)’, 술 ‘주(酒)’, 밥 ‘식(食)’을 더 해 경주식 즉 ‘깜짝 놀랄 술과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경주라는 로컬에서도 많은 청년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로컬 크리에이터기도 한 김 대표는 올해, 경주의 특산물인 체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깁모어 막걸리 체리’를 출시했다. 경주는 체리를 재배한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의 체리 생산지다. 그런데도 체리가 경주 특산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실정이다. 그는 가양주의 전통을 잇고 체리 농가들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 디자이너 출신, 신가은 이사가 디자인한 젊고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 수확한 체리를 보관해 연중 내내 술을 빚어 판매할 수도 있지만, 올해 5, 6월에 수확한 체리만을 사용해 술을 빚었다. 전통주에 사용되는 과실의 비중은 20% 남짓. 과실 사용하는 전통주의 함량은 대부분 그보다 낮지만, 이 술은 체리 20%를 가득 담았다. 그마저도 씨앗을 빼고 과육으로 즙을 내어 향긋한 체리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 아스타 팜 같은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경주 삼광 쌀과 맑은 물, 전통 누룩 등을 사용해 빚은 이양주다. 한 달 이상, 천천히 발효해 쌀의 단맛과 향긋한 과실향을 살렸다. 이 때문에 유통기한도 5개월로 길다. 전통주지만 여름의 청량감을 표현한 샴페인 막걸리라 가볍게 한잔 즐기기 좋다. 신가은 이사가 디자인한 젊고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도 돋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500병 한정 생산을 했고 현재는 SNS와 입소문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완판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황오동 양조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젊은 양조가의 열정으로 빚은 술의 맛은 어떨까. 술잔을 입에 대기 전부터 향긋한 체리향이 코끝을 스친다. 첫 모금에 상큼한 체리향과 향긋한 과실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잘 발효된 백미의 구수한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 달콤한 체리 맛, 그리고 적절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뒷맛까지…. 그야말로 미각을 깨우는 놀라운 술맛이다. 맛있는 술은 땀으로 빚어진다. 장인 정신으로 가양주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그는 술을 빚을 때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며 모든 공정에 정성을 기울인다. 양조장 규모를 확장해, 앞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 항아리에 술을 빚어 내놓을 계획이다. 술맛은 이미 지극한 양조가의 정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종류의 술을 빚지 말고 오로지 한 종류의 술을 만 번 이상 빚어라. 그러면 남에게 술을 내놓았을 때, 덧붙이는 뒷말이 짧아질 것이다’라는 김진희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오로지 막걸리 빚는 일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술이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는 없어요. 2~30년이 지나서야, 제 평생에 가장 맛있는 술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죠. 평생의 업으로 삼고 정진해야 할 길이기에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바로 가자는 게 제 신조예요.” 체리를 시작으로 시즌마다 신라향, 멜론, 토마토 등 경주 특산물을 사용한 전통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겠다는 게 포부다. 이를 통해 지역의 활력이 되는 청년들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단기적으로는 법인화가 목표이고요. 장기적으로는 농가와 함께 경주에서 양조에 적합한 쌀을 재배할 계획입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전통주를 모티브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전통주에 국한되지 않고 로컬을 주제로 재밌고 놀라운 F&B 콘텐츠를 기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로컬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1154]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김민영 대표와 신가은 이사
    • 문화
    2023-10-30
  • 외롭지 않게 편히 잠드소서... 울산 (사)희망나눔동행 제10회 무연고자 합동위령제
    울산 (사)희망나눔동행(이사장 심문택)은 오는 10월 23일, 울산하늘공원에서 제10회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울산하늘공원 옥외 제례단 행사장에서 제례 방식으로 최고의 예를 다해 경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도에 14명이었던 무연고자는 매년 증가해 현재까지 450여명이 울산하늘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는 죽은 사람의 혼령을 합동으로 위로, 천도하는 공동제로 (사)희망나눔동행은 1년에 한 번, 무연고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심문택 이사장은 “이번 합동위령제를 통해 홀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고인의 넋을 기리고자 한다”며 "더이상 무연고자들이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0주년 행사와 함께 앞으로도 희망나눔동행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
    2023-10-17
  • 내 아이를 지키는 면역밥상, “엄마들부터 공부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먹는 음식이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질병의 원인을 외부 요인에서 찾는 일에 익숙해졌기 때문. ‘아요반’은 음식이 약이 되고자 하는 곳이다. 국내 최초 식물기반 베베(이유식), 베이비(유아식), 키즈찬(어린이)을 통해 9대 필수 영양소와 장내 건강한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을 균형적으로 맞춘 식단을 제공하며 식습관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음식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전하고 있는 오상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바른 먹거리를 공부하는 엄마들이 만든 브랜드 ‘아요반’ 이유식, 유아식, 해독주스, 쿠킹클래스, 베이킹까지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16년 간 근무했던 치과 근무를 마지막으로 결혼과 출산으로 전업주부로 가정을 지켜보던 오 대표, 재주 많던 그녀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용기를 내 창업을 결심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집에만 있기 너무 갑갑하더라고요. 예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고 먹는 일에 진심이었던 터라 집 가까운 곳에 자그만 반찬가게를 차렸어요. 친정어머니께서 손맛이 아주 좋은 분이라 도움을 받았지요(웃음).” 부업거리로 생각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가게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깔끔한 오 대표의 감칠맛 나는 반찬들은 늘 품절사태를 맞았고 결국 직영점 한 군데를 더 오픈하며 그녀는 승승장구했다. “사업하랴 육아하랴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니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피곤이 느껴지고 자꾸 살이 빠지면서 몸에 이상반응이 오더군요.” “단순히 좀 쉬면 되겠거니”라고 생각했다는 그녀, 하지만 더욱 심해지는 증상에 혹시나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갑상선암 1기’라는 진단명을 받게 된다. “믿을 수가 없었죠. 아직 젊은 나이에 세 아이들까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오 대표가 남들보다 더욱 혼란스러웠던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즈음 시아버지가 재발암으로 인해 뒤늦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생하는 모습을 곁에서 생생하게 지켜봤기 때문, “내 병에 대해서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식 식단 통해 물혹 변성으로 치유돼 제대로 된 식습관 알리는 것이 우선 그때부터 우리 몸과 음식, 식재료, 환경에 대해 공부하시 시작한 오상희 대표는 결국 “내가 먹어온 음식들이 해를 끼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육점 아주머니랑 절친일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채식 식습관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비건 베이킹, 요리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하나, 저기서 하나를 차근차근 배워갔지만,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는 곳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직접 공부하고 실천해간 내용들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수술 없이 물혹변성으로 치유된 상태다. 건강을 되찾은 오 대표는 이듬해인 2018년, 아요반을 오픈했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유아들에게 만이라도 제대로 된 식습관을 알려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채식 지향 아기 반찬가게로는 국내에서 최초였다. “모든 신문 기사에 붉은 육류가 대장암의 원인이라는데 이유식에 암을 일으키는 식재료가 필요할까요? 실제로 자본주의를 늦게 받아들인 중국을 비롯해, 선진국에서는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소고기 먹이는 걸 자제하라고 합니다. ‘소화시키지 못하니 권장하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귀한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이유식 때부터 소고기를 먹이라고 합니다. 정작 아이들의 몸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말예요.” 아요반은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현재 울산 본점, 울산 덕하점, 울산 북구점이 운영 중이다. 서울, 강릉, 광주 지역 오픈도 예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굳건히 함께 해주고 있는 아요반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우리 지역에도 아요반을 만들어달라는 엄마들의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아요. 확실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일주일 중 3일은 이유식과 유아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틀은 채식 요리지도사과정 수업을 한다. 어른들을 위한 ‘기후미식회’라는 비건 카페 겸 스튜디오도 오픈해 맛있는 채식 문화 확산에 애쓰고 있다. 오 대표는 “기후미식회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채식 식단을 즐기고 모래 놀이, 물놀이도 즐기는 아지트처럼 되어버렸다”고 웃어보였다.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초대회장 맡아, 자연재배・곡물효소에 관심 탄수화물 줄인 채식…건강·다이어트·탄소배출 저감 '일석삼조‘ 계속된 초청 강의에 전국을 누비는 그녀는 얼마 전,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초대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하지만 “건강한 식단을 알리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웃어보였다. “얼마 전에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영양사역량강화과정> 강의를 다녀왔는데 영양사분들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자신은 요리를 하지 않는 엄마이니 학교 급식에서 영양을 채워달라’, ‘급식에 고기가 많으면 좋겠다’, ‘급식 때문에 아이 식습관을 망친다’는 말씀을 하신답니다. 정말 엄마, 주부들이 공부해야 합니다. 건강한 집밥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를 만들 수 있어요. 지구도 마찬가지구요.” -실제로 채식 식단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 개개인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기후위기를 막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내년 초에는 죽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고 있어요. 레토르트가 아닌, 정말 건강한 죽을 내놓을 겁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환자분들 만큼은 제대로 된 음식을 드셔야 한다는 생각에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이와 연계해 오 대표는 유기농을 넘어 자연재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자연재배로 생산되는 쌀・보리를 매수해 사용하고 있는 것. 누룩과 발효에 대해서도 공부 중이다. “효소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와 장이 약한 분들에게 필수적이지요. 그중에서도 곡물 발효를 통해 효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회원이시자 일본 몬베츠에서 150년간 일본전통방식 그대로 자연재배로 누룩공방을 운영하고 계신, 우시오 미소공방 대표님과 함께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의 식습관이 성인이 돼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영양학, 식문화 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고기 단백질을 먹어야 힘이 나거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사실은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성조숙증, 노화를 유발해요. 청소년 ADHD 증후군이나 학교 폭력, 정신 질환 등 많은 문제가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동물성 식품으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음식만 바뀌어도 많은 문제가 개선됩니다. 학교 현장과 함께 학부모님들도 공부하고 실천하셔야 해요. 채식 식단은 유별난 게 아니라 지켜가는 겁니다. 앞으로도 올바른 음식문화에 이바지하며 많은 분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길을 가고 싶습니다(웃음).” [1152]
    • 교육
    2023-08-22
  • “붙임머리, 결국은 디자이너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긴 머리에 대한 로망이 있다. 짧은 머리보다는 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많고 특유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애매한 길이의 머리카락이 중구난방으로 뻗치는 일명 ‘거지존’에 다다른 순간, 참다 못해 ‘붙임머리’를 검색해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길이와 숱, 염색 시술 등 추가 금액에 주춤하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몇몇 시술 사례들에 결국 마음을 접고 만 경험이 있다면 이 글에 집중해보자. _김유미 기자 부산 대연동에 위치한 이즈붙임머리의 최선진 대표는 20년 가까이 붙임머리를 연구하고 시술해온 인물이다. “연예인들만 하는 줄 알았던 붙임머리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샵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이나 시술로 고객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2015년, 이즈붙임머리를 오픈하며 서울,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노하우로 부산 붙임머리 전문샵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오직 붙임머리 시술, ‘붙임머리 전문샵’ 입소문으로 성장해 대부분이 단골 고객 이즈붙임머리는 오직 붙임머리에 필요한 시술만 하는 ‘붙임머리 전문샵’이다. 전문 디자이너들이 있어 시술 시간이 짧고 부가적인 염색 및 스트레이트를 무료 시술해, 좀 더 완벽한 결과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고객리뷰에서는 스타일, 꼼꼼한 시술, 친절함, 자연스러움에 대한 감사 외에 “손이 정말 빠르셔서 편하게 시술받았다”는 평들이 많다. 최 대표는 “저를 포함해서 전 직원들이 베테랑이다 보니 보통 2시간 정도면 시술이 끝난다”며 “3~4시간 반듯하게 앉아있을 걱정을 하고 오셨다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 놀랐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웃어 보인다. 실제로 6년 이상 최 대표와 함께한 정은 수석디자이너와 정민 실장은 업계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즈붙임머리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오직 최고급 천연 인모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 2~3회 재사용도 가능한데다 따로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오픈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오픈을 준비할 때부터 합리적인 가격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었기에 안내 드린 부분 말고는 추가 금액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붙임머리를 하시고 무겁고 당김이 심하거나 땋임에 손가락이 걸려 불편을 겪으시다가 재시술을 받고자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이즈에 오셔서 아주 만족해서 가시지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술해 드리려고 해요.” 이즈붙임머리에서는 피스를 새로 붙일 때 뿐만 아니라 재 시술 시에도 뿌리 염색이나 전체 염색 1회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보다는 더욱 완벽한 시술을 해내는 게 먼저인 최 대표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3년간의 유학 생활 ‘맛’을 요리하는 일식 셰프의 꿈 접고, 헤어디자이너로 ‘멋’을 요리하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즈붙임머리’ 사실 최선진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운명처럼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도 흥미롭다. “졸업 후 조선소에 취업해 1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대우는 좋았지만,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웃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기 위해서는 큰 맘을 먹어야 했어요.” 호텔조리를 공부했던 그는 일식 셰프의 꿈을 안고 단돈 500만 원을 가지고 일본 오사카로 유학길에 올랐다. 학비 300만 원, 집세 100만 원을 떼고 수중에 남은 100만 원으로 생활비를 조달하자니, 아르바이트는 필수였다고. “면접 전에 머리를 자르고자 우연히 들른 헤어샵에서 정말 운명처럼 스승이자 은인과 같은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와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던 대표 원장이 일자리를 찾는 최 대표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수 있겠냐”고 제의한 것. 그로서는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기회였다. “바닥을 쓰는 일부터 시작해 3년 간 특훈을 받게 됐습니다. 배울 수록 체질에 맞더라구요. 일본어 공부에다 헤어디자이너로서 배워야 할 이론에 현장 경험까지,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지요. 지금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하는 제 모습이 상상도 안될만큼요(웃음).” 실패도 있었다. 귀국 후 야심차게 샵을 오픈했지만, 당시만 해도 붙임머리가 대중화되기 전이었던터라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자리 잡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하지만 그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지금의 이즈를 키워냈다. “돌아보면 사업이 쉽지 않다는 큰 가르침을 얻고 초심을 찾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는 최 대표는 “이런 실패의 경험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속 깊은 말을 전했다. “일본어 소통이 되다 보니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주세요. 캐나다에 살고 계신 한 고객분은 1년에 3회 이상 한국에 꼭 들어와 저희 샵에서 시술을 받고 가시죠. 시술이 끝난 후 만족해하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시는 고객분들로 인해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붙임머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정진해나가겠습니다(웃음).” [1152]
    • 문화
    2023-08-22
  • 제2회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IASF) 개최, 문화도시 부산 위상 제고
    국내 최초의 예술가곡 축제인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usan International Art Song Festival, 이하 BIASF)가 작년에 이어 부산에서 2회째 개최됐다. 예술가곡은 '시와 음악에 의한 창조물'이라 불린다. '노래 불리어지는 시, 시로 묶여진 멜로디'인 셈, 시에 단순한 선율을 붙여서 노래부르는 것만 아니라 피아노 반주에 의해 시의 내용에 따라 보다 깊은 정감을 줌으로써 질 높은 문학적인 시에 의한 가사와 음악이 결합된 예술 분야다. 아름답고도 가슴 저리는 내용의 시를 서정있는 선율과 울림있는 목소리로 표현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 대표이자 ‘아트컴퍼니 소미’의 수장이기도 한 박소미 대표는 오로지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 하나로 축제를 주최했다. 남편인 바리톤 조규희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아 힘을 실어줬다. 조 교수 역시 부산이 고향이다.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당시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부산에서 음악축제를 열면 얼마나 환상적일까?'하는 같은 로망을 꿈꿔왔었어요. 잘츠부르크 음악제 등 문화 선진국들에서 열리는 대부분 유명 음악제는 휴양지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멋진 공연을 관람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일상이죠. 부산은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문화적 영감을 가진 도시로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다른 도시들과 견주어 볼 때 뒤질 게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부산이 멋진 문화도시로 자리했으면 하는 마음 하나로, 겁도 없이 작년에 첫 발을 내딛었지요(웃음)." 정부나 시 차원의 지원금 일절 없이 오로지 인맥 하나로 기업체 후원을 받고 성악가들을 초청했다. 박 대표는 "맨땅에 헤딩"이라고 웃으며 표현했다. "오직 음악밖에 모르던 제가 모든 일을 해나가야 되니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2회째인데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참여해주신 연주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요. 하지만 공연의 퀄리티 만큼은 지금까지 부산에서 본 적 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회 때부터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의 중심이 되어준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성악가’는 올해는 축제의 상임고문을 맡아 8월 11일 PM 6시, 대동대학교 다트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20년 넘게 세계 정상급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바그너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2018년에는 독일어권 성악가의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도 받은 인물이다. 8월 29일, PM 5시에는 테너 류정필의 스페인 가곡의 밤이 열린다. 박 대표는 “테너 류정필 선생님은 가장 많이 알려진, 대중적인 성악가이기도 하다”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콘세르바토리 대학원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만큼 스페인과 연관이 깊은 분이라 더욱 공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 가곡은 이국적인 느낌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스페인의 문화적인 특색이 어우러져서 감상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선사하기에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악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음악인 스페인 가곡의 매력을 테너 류정필 성악가와 스페니쉬밴드 코아모러스 앙상블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바리톤 길병민은 오는 8월 26일, PM 7시 ‘토크가 있는 길병민의 <마중>으로 안내되는 세계예술가곡의 밤’을 진행한다. 소프라너 박하나,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신상근, 피아노 정호정 등 쟁쟁한 출연진에 조규희 교수까지 함께 해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프랑스, 영국·미국, 이탈리아, 독일의 대표가곡을 소개하며 한여름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월 30일 PM 7시 30분에 열리는 한·중·일 가곡의 밤(소프라도 오세영, 카운트테너 지필두, 테너 조현철, 바리톤 안환)까지 보석같은 공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계회. 사실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가 더욱더 큰 가치를 가지는 것은 <국제 성악 콩쿠르>를 통해 전도유망한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어서다. 올해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도 열었다. “재능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설 수있는 무대가 많아져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 성악가들의 지원이 늘어 훨씬 수준 높은 대회를 치를 수 있었어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과 부산을 대표하는 성악가들, 그리고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현재와 미래 음악가들을 소통하는 역할도 하고자 해요(웃음). 아직까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힘을 낼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문화
    2023-08-10
  • [쉼터] 일상(日常)을 위한 비일상(非日常)의 공간, 투폴드(TWOFOLD) - 황현 대표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참으로 소중하다. 비록 그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때로 버겁고 힘들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 만큼이나 그 틈새에서 비일상(非日常)을 즐겨야 함을 잘 안다.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들은 내 소중한 일상을 견딜 수 있게 하며 삶의 조화로움도 맛볼 수 있게 한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시골길을 찾아 걷기, 뷰가 멋진 카페에서 멍하니 통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맛 좋은 커피 한 잔을 음미하기, 내 취향의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일상 속 비일상의 공간을 찾았다. 경남 함안의 멋스러운 카페 ‘투폴드’다. _김유미 기자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카페, 빵집, 술집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즉 '나의 공간'이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자주 가는 곳? 집 앞에 있는 곳? 제가 즐겨 찾던 카페들에 대해 곰곰이 반추해 보자면 주로 '분위기'가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조금 뻔하기도 하고 추상적이지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야외테라스 그늘에 앉아 있을 때 들려오는 새소리, 얼굴에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 적당히 깔리는 음악과 옆 테이블 손님들의 웃음소리, 친절한 직원의 응대 등 여러가지 편안하고 긍정적인 요소들이 모여 '좋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맛있는 커피는 기본 옵션이겠죠?) 이런 곳은 집에서 가깝지 않아도 자연스레 생각이 나고 발길이 닿게 됩니다. 투폴드의 공간 또한 핫플이 되고 싶다기보단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카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기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폴드를 자신 있게 '나의 카페'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 현 대표가 직접 쓴 글 중 - 도회적이고 세련된 외모에 깊은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한 진중한 말과 글, 황현 대표야말로 투폴드와 같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영미문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서울에서 인하우스 마케터(브랜드사 기업에 속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사람)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가슴 안쪽 깊이 담아두었던 ‘커피’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뭔가에 이끌리듯 고향인 경남 함안으로 내려왔다. 일 년에 사이클을 15,000km 탈 정도로 마니아였던 그가 힘들게 쌓아온 경력도, 단순 취미 이상이었던 자신만의 생활도 모두 뒤로한 채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에 오시던 단골손님들께서 ‘이곳 연꽃 저수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우니 나중에 카페를 열면 멋스럽겠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나 봐요. 연세가 드시고 일이 버거워지시면서 그 생각이 나셨는지 어느날, 저에게 의중을 물어오시더군요. 갑작스러웠지만 ‘지금이 기회다. 한번 해보자’싶었어요. 아마도 마음 깊숙히 ‘본격적으로 커피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제공해 드려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아버지와 함께 낮에는 철거부터 시작해 페인트칠까지 직접 공사에 뛰어들고 밤에는 커피와 경영 공부를 비롯해 오픈 준비에 집중하는 생활이 6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어요(웃음).” 전용 주차장을 지나 투폴드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콘크리트 벽이 나온다. 입구 대형 거울 앞 사진 스폿을 지나 벽을 따라 걸어오다가 탁 트인 저수지와 심플한 카페 건물을 마주하는 순간, 짜릿하기까지 한 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반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안과 밖, 앞과 뒤, 분위기가 다른 두 공간을 표현하는 뜻으로 투폴드라 이름 지었죠. 앞마당에 아주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연꽃 가득한 저수지 못지않게 푸릇푸릇한 조경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 말고는 야외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투폴드의 매력은 비단 저수지 뷰뿐만이 아니다. 화이트&우드 톤의 따뜻한 감성의 테이블과 좌석들, 곳곳의 감각 있는 소품을 비롯해 귀에 착 감기는 음악까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방문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투폴드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오랜 기간 고심해온 황 대표의 전문가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변 상권이 따로 없습니다. 관광지도 아니구요. 고객분들이 찾아오시게끔 해야겠기에 공간 자체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를 염두 했는데 첫 번째는 투폴드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했고, 두 번째는 차경(借景)이라는 단어처럼 외부의 뷰를 온전히 실내로 가져오고 싶었어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뷰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기존에 저수지 뷰를 가리던 데크를 없애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확장시켜 큰 통창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음악도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황현 대표가 오픈을 준비하며 한 곡 한 곡 직접 듣고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들이란다. 무려 400곡, “ ‘카페 음악’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과는 차별화하고 싶어서”라는 그의 친절함과 섬세함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황 대표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바로 “커피 맛있어요”라는 고객들의 말이다. “예전부터 커피를 참 좋아했습니다. 핸드드립이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전국에 유명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다녔죠. 에스프레소 바가 생긴 초창기부터 즐겨다닐만큼 일반인 치고는 꽤나 열중했어요.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내가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면 이곳의 원두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서울의 유명 로스터리가 있었어요. 현재 투폴드에서는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맛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웃음).” 이곳에서는 수제 바닐라빈 라떼, 너티카라멜, 흑임자 크림라떼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필터커피 3종, 그리고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들까지 모든 메뉴가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소금빵, 크루아상, 뺑오쇼콜라도 인기 메뉴. 그는 “빵은 어머니가 담당하시는데 힘드실까 봐 종류를 더 늘이지 못하고 있다”며 효자다운 면모도 보인다. “제가 만든 공간을 찾아주신 분들께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 발전시키면서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투폴드가 되길 소망합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가겠습니다.” 의도적으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마련하는 비일상은 정신적 충만함을 위한 고요함일 수 있고 일상의 틈새에 끼워진 작은 쉼표처럼 휴식일 수 있다. 자유를 누리는 시간과 공간이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짧은 여행일 수도, 투폴드에서 진정한 비일상의 휴식을 느껴보길 바란다. [1151]
    • 맛집탐방
    2023-07-21
  • 통합과 변화의 문을 열고 봉사하는 동구청년회, 보다 새롭게 발전하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무더운 여름,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지난 2014년,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진역상가모임(진상모)에서 팥빙수 1,000 그릇을 직접 제조해 무료로 나누면서 시작된 ‘행복팥빙수 나눔행사’는 수정2동 청년회에서 사업을 이어가며 매년 여름, 지역의 특색있는 이벤트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가 맡아 진행하게 되면서, 최응택 회장은 초량천에서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개최하며 동구의 사업비 지원 아래 더욱 탄탄한 규모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최응택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은 진상모 회장, 수정2동 청년회장 당시 ‘행복팥빙수’를 처음 생각해낸 인물이다. “지역마다 특별할 것 없는 비슷비슷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뭔가 색다른 행사를 기획해보자 하는 생각에 팥빙수를 떠올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폭염에 팥빙수 한 그릇만큼 더위를 가시게 하는게 없으니까요(웃음).” 이번 여름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제3회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초량천에서 가진다. 동구 12개동이 행복팥빙수로 뜨거워 질 예정. 평소 최 회장의 모토는 “재밌게 일하자, 티 나게 일하자”다. “사소한 일이라도 재밌게 신명 나게 일하고 싶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일은 재미가 없잖아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보고 행동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애쓰는 중입니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이 고향인 최응택 회장. 제과제빵기능사였던 그는 크라운베이커리 본사에서 부산, 경남 매장들의 베이킹마스터 교육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그리고 2007년, 퇴사와 함께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이삭토스트 수정점를 인수해 17년째 한 자리에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 아내와 황금공인중개사사무소도 함께 운영하면서 그 사이 바리스타 자격증과 바리스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동구여성인력개발원 (전)바리스타 강사로도 활동해 온 커피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 자리에 안주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 아내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내도 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면서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서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까지 키워가면서 말이에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배우자 임을 떠나 존경하는 마음마저 듭니다(웃음).” 현재 부산 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 부산시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이 동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것. 개발이 완공되면 낙후된 부산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북항 재개발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되면 초량동,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쪽으로 고층 대단지 아파트들과 초고층 레지던스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지역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노후화된 지역들과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다보니 취약계층이나 노령층들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행복방범창과 행복방충망 사업을 진행하고 행복도어락, 행복평상, 행복화재감지기를 설치해주는 등 세심한 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지역 청년회별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여 저소득층 가정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또한 지역 치안에 중요한 자율방범대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동구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동구청년연합회가 36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수정2동에서는 33년 동안 한번도 청년연합회 회장을 배출한 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으로 회장으로 선출된 거죠. 그렇다 보니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취임하면서 ‘임기 동안에 정말 최선을 다하자’ 다짐했습니다. 다른 단체는 일절 가입하지 않고 오로지 청년연합회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는 “동구청년연합회를 이끌어가시는 임원들이 각 동 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 무게감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취임 후 이런 다양한 변화들을 구상할 때 논란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부분들을 강단 있게 밀고 나가자 결과물을 보시고는 이해해주시고 이제 함께 응원해 주십니다. 현재 많은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구청년연합회는 임원 사모님과 동구여성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는 게 특징인데요. 제 아내를 비롯한 여성부 회원분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취임 직후 최 회장은 기존 밴드에서 회원들끼리 공유되던 사진과 자료들을 주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동구청년연합회>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봉사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홍보하고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줘야 따라 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선한 영향력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양한 행사 때마다 참여하길 위하는 동구 청년들에게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기획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말투에 털털한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의 모습이다가도 아내를 향한 사랑꾼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던 최응택 회장. 동구청년연합회와 지역봉사에 관한 얘기에는 사뭇 진지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그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 임기를 다하면 다양한 동구 지역봉사에 참석하고 아내와 함께 보다 여유롭고 멋진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151]
    • 라이프
    2023-07-20
  • 물놀이 절대 명가 '롯데워터파크', 때 이른 무더위 날려버리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 선보여
    평소보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쿨놀이 절대 명가인 롯데워터파크가 7월 15일(토)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 장유에 위치한 롯데워터파크는 국내를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최정상급 물놀이 시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여기다 올여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다채로운 콘텐츠와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무장해 더위와 피로를 씻어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가장 먼저 DJ의 신나는 음악과 통쾌한 워터 이펙트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워터 DJ 뮤직' 공연을 선보인다. 워터파크 야외무대 '하와이안 스테이지' 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DJ의 신나는 EDM 공연과 KCC 치어리더팀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 특히 무대 공연과 함께 몸짱 선발 이벤트, 물총 배틀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되어 새로운 물놀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워터 DJ 뮤직 공연은 7월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12시 20분과 오후 6시 20분, 일 2회 약 40분간 진행하며, 야외 파도풀 앞 아일랜드(체온유지탕)에서도 오후 3시 20분에 DJ 퍼포먼스 공연이 별도로 진행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어덜트 풀'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실외 플레이 풀'과 '힐링 스파 풀'이 있는 370평 공간을 어덜트 풀로 새로 단장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으로 업그레이한 것, 카바나와 데이베드 등 편의시설 대여와 식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실외 플레이 풀은 로맨틱한 무드의 핑크색 컬러풀로 새롭게 꾸미고, 서핑보드와 대형 듀브 포토존을 설치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기에 제격이다. 어덜트 풀은 입장료 1만 원(롯데워터파크 입장료 별도)에 맥주 1잔을 기본 제공하고, 1부(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와 2부(오후 3시부터 오후 7시)로 나뉘어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운영한다. 카바나를 포함한 편의시설 대여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또한 올 여름밤, 최고의 희열을 선사할 '나이트 파티'가 7월 15일 (토), 22일(토), 29일(토), 8월 5일(토), 4일간 진행된다. '나이트 파티'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DJ 댄스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로 구성된다. 음악감독 및 무대연출 디렉터로 잘 알려진 DJ, 여자 아이돌 출신 DJ가 강렬한 EDM 비트에 맞춰 댄스 공연을 펼쳐 파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까지 더해져 최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이트 파티' 기간 동안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워터 슬라이드와 풀, 나이트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권'을 판매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편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올 여름, 방문객에게 최고의 물놀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워터 이펙트로 많은 분들이 롯데워터파크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2023-07-12
  • 셀프 정비가 대세! 간단한 자동차 정비는 내 손으로!
    오대한 대표는 “자동차를 스스로 정비하게 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차에 대해 잘 알게 되어 위급 상황에서도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웃어보였다. DIY란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들고 고치는 행위를 말한다. DIY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시간과 장소만 주어진다면 누구한테도 구애받지 않고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 취미생활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최근에는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워라밸 족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분야에 DIY족도 부쩍 늘었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전문가들이 하나둘씩 등장함에 따라, 자동차·오토바이 정비와 같은 하이클래스 DIY에 도전장을 내미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가상공간에선 2~3만 원대의 일명 석션기로 불리는 오일펌프로 엔진오일을 직접 교환했다는 게시글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가 정비를 주제로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카페들도 부쩍 늘었다. 여기에 더해 동영상으로 엔진오일 교환 과정을 생생히 전달하는 유튜버들도 생겨났다. 사실 이러한 현상에는 일부 정비소의 과잉 정비가 한 몫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_김유미 기자 작년 8월, 경남 김해 대동 IC 근처에 색다른 장소가 들어섰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광할 만한 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셀프 정비소 TDC(티디씨)가 바로 그 곳. 대지 230평에 건물만 88평, 넓은 주차장에 탁 트인 시원한 경관이 매력적인 이 곳은 2주식 리프트 6대가 있어 개인 고객은 물론, 동호회 등 단체 회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TDC(티디씨) 셀프정비소의 오대한 대표는 본인부터가 어릴 적부터 차를 좋아해온 마니아다. 중학교 때는 잠시 중국에 유학을 다녀오기도 하며 다양한 해외경험을 쌓은 그는 오래전부터 자신만의 전문기술을 배워 경력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단다. “우연찮은 기회에 캐나다에 이민 기회를 가졌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자 계기를 찾던 중에 예전부터 생각해둔 자동차 정비를 시작하게 되었죠.”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시작이다 보니 더 성실히 공부하고 파고들었다. 타고난 눈썰미에 손재주로 실력은 금세 늘었고, 짧은 시간에 볼보 테크니션으로 일하게 되며 인정받게 됐다. “워낙 차를 좋아하다 보니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사업 구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 겁니다. 바로 내 손으로 내 차를 실컷 만질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어요. 예전의 저와 같이 차를 좋아하고 만지고 싶은 분들이 많이들 계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공임비 등 경제적인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내 분신이나 다름없는 애마를 직접 살피고 간단한 수리를 끝낸 후 느끼는 희열은 엄청나거든요. 결국 오랫동안 함께 해오던 형과 함께 본격적으로 ‘셀프정비소’ 오픈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리프트와 지지대, 그리고 자동차용 공구들, 기타 부자재만 있다면 간단한 정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돈을 주고 맡길 수도 있지만 차량이나 기계 등을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취미가 될 수 있고 무엇보다 공임을 아낄 수 있기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및 유럽과 같은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이미 셀프정비의 의미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문화다. “자가 정비 중 엔진오일, 필터류, 브레이크 패드, 엔드 머플러, 점화코일 및 플러그 등 간단한 부품의 자가 교체와 정비는 합법입니다. 또한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차량유지비에서 공임이 차지하는 금액을 무시할 수 없지요. 간단한 소모성 부품 정도는 스스로 교환하자는 것이 공임을 아끼려 자가 정비 시작하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오 대표가 직접 옆에서 공구나 장비의 사용방법, 작업 방법 등 가이드를 해준다. 혼자 작업하게 부담스러운 힘든 하체 작업 등은 함께 도움을 주기도 한다. “기존 셀프정비소의 경우 대부분 1시간 단위로 대여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10분 단위로 나눠서 2,500원으로 정해놨어요. 고객 분들의 부담도 덜어드리고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죠.” 뿐만 아니다. TDC(티디씨)에서는 공구나 장비 대여료도 전혀 없다. 우선은 셀프 정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오 대표의 지론 덕분이다. “리프트도 해외 제조 공장에 직접 컨텍해서 방문해 구입해 왔습니다.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이라기 보단, 각별한 애정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로망을 실현해낸 곳이니까요(웃음).” “부산, 김해, 경남, 울산 등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합한 음악과 함께 오로지 차에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들 하시지요. 의외로 여성분들도 계십니다. 우려와는 달리 야무진 솜씨로 공구도 잘 다루세요. 셀프 정비가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차를 좋아하시고 관심 있는 분이시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어요. 얼마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웃음).” [1149]
    • 경제
    2023-05-26
  • 연주자에서 공연기획자로 돌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영
    이선영 공연기획 ‘이즈’ 대표 / 바이올리니스트 ‘현란한 연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주자’, ‘음악에 대한 열정과 타고난 끼로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아티스트’, 이선영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한 수식어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서 오던 그녀는 화려한 비트 사운드와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매혹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꽉 찬 에너지를 선사하던 음악가다. “정말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을 즐깁니다. 공연의 규모가 크던 작던, 관객 수가 얼마가 됐던 간에 제 연주를 즐기고 호응해주시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곤 해요.” 연주가를 넘어 공연기획 ‘이즈’의 대표로도 활동하며 의미있는 공연들을 기획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던 그녀,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은 이 대표로 하여금 많은 변화를 맞게 한다. _김유미 기자 “공연 예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분야가 셧다운된 상황이었으니까요. 제가 원래 성격이 밝고 긍정적인 편이에요. ‘무대만 기다리며 마음을 졸이기 보단, 기왕에 긴 휴식을 가지게 된 거 공부를 하며 의미있게 보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웃음). 예전부터 이탈리아 유학을 고민해왔던 지라 고민없이 포텐차 국립음악원 대학원에 원서를 내고 시험을 쳤습니다. 감사하게도 덜컥 ‘합격’통지를 받게 되었지요.” 고민할 것 없이 곧바로 유학길에 올랐다. “제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던 셈이에요. 이탈리아어도 다시 공부하고 홀로 생활하며 공부하는 일들이 쉽진 않았지만 좋은 친구들, 교수님들을 만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자산은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였어요.” 특유의 친절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이 대표는 유럽의 많은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값진 인맥을 만들어갔다. 현지에서 그들과 함께 공연하고 연주하며 음악적 합을 맞추어간 것. 그리고 오는 6월, <지오반니 그라노 & 콰르텟 파란 내한공연(Giovanni Grano & Quartet Paran in Korea)>을 통해 연주자이자 공연기획자로서의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2023. 6. 3(토) 오후 3시 30분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을 시작으로 6. 4(일) 오후 5시 서울 MS아트홀, 6. 6(화) 오후 2시 군산팔마예술공간, 6. 8(목) 오후 7시 30분 부산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까지 전국투어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특히나 이탈리아의 마에스트로이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지오반니 그라노의 첫 내한공연’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광스럽게도 지오반니 그라노(Giovanni Grano)와 듀오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각지에서 함께 공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기타리스트시죠. 그분의 음악적 깊이와 표현에 깊은 감명을 받고 배움도 얻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그런데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태국에서만 공연을 가지셨고, 한국에서는 공연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무조건 모시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이번 공연에 지오반니 그라노 외에도 비올리스트인 ‘까르미네 까니아니(Carmine Caniani)’, 바이올리니스트인 마르코 살바토(Marco Salvato), 첼리스트인 리베로 진 데 벨리스(Libero Jin de bellis) 같은 유망한 유럽의 아티스들이 함께 협연을 합니다. 아주 수준높고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8월 말부터는 서울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지오반니 그라노와 함께 까르미네 까니아니가 속한 Quartetto Mitja의 내한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유럽의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을 많이 초청해서 한국의 클래식 마니아분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물론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위한 활동도 계속해나갈 겁니다. 문화적, 음악적 교류를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우리 관객들에게도 훌륭한 아티스트들의 멋진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습니다(웃음).” 포텐차 국립음악원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였으며 베로나 Sinfonicamente masterclass 수료(사사 Eva Bindere)하였다. 러시아 국립 크리미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객원연주(얄타ㆍ예프파토리아)에 참여하였고 이탈리아의 음악축제인 il concerto 초청공연, 스위스 바젤의 Konzerte Im Hof, 포르투갈 마데이라 페스티벌, 스페인 영화 OST 작업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일본 지치부시 뮤즈홀에서 2회의 독주회를 가졌고 사이타마현 아미고홀 듀오리사이틀ㆍ군마현 베이시아홀에서 초청독주회를 하는 등 일본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한국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면서 부산MBC의 문화프로그램인 <문화in>에 '전자바이올린으로 꿈을 노래하다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공연 등 다수의 공연과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당대 유럽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칭송받는 ‘지오반니 그라노 Giovanni Grano’ 6월 첫 내한공연 지오반니 그라노는 당대 유럽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인물이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고, 이후 볼로냐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며 우등졸업했다. 베로나 국립음악원에서 기타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유럽 유수의 아카데미와 대학(체코ㆍ터키ㆍ러시아ㆍ스페인ㆍ독일 등), 그리고 미국 뉴욕의 콜럼비아대학ㆍ댈러스 유타대학ㆍ예일대학에서도 교환교수로 활동한 그는 여러 기관과 서적을 통해 에세이를 발표했으며 솔로기타와 기타 앙상블을 위한 많은 역사적인 작품들을 발견, 수정해내는 작업도 하고 있다. 각종 국제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초빙되는 그는 기타리스트로서 잘츠부르크음악축제, 취리히음악축제, 류블라나 축제, 프라하프린텀스축제, 스폴레토음악축제, 세고비아축제, 만토바음악축제 등 세계적인 음악축제에 초청되어 공연하기도 한다. 취리히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글린카 극장, 탈린 필하모닉 극장, 슈테틴필하모닉 극장, 마드리드국립극장, 런던 로열 극장 등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1,2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가졌다. 오스트리아 ORF, 이탈리아 RAI, 독일, 폴란드, 슬로베니아, 러시아, 체코, 멕시코, 헝가리의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사에서 녹음하였으며 수많은 음반이 발매되어 있다. 이미 태국과 중국에서는 공연ㆍ마스터클래스 활동 등을 통해 여러 아시아의 아티스트들과 교류 중인 그는, 이번 첫 내한공연을 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단다. 더구나 이번 6월, 첫 내한공연이 마무리되면 8월 29일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비올리스트 까르미네 까니아니가 속한 Quartetto Mitja와의 공연도 계속해서 예정되어있어 그의 기타연주를 기다리는 클래식 기타마니아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듯하다. 알함브라기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Giovanni Grano(지오반니 그라노) 약 30개의 페스티벌 및 국제협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세계 저명 기타협회인 알함브라 기타협회의 후원자이자 정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베로나 국제기타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인데,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페스티벌 기간 두달 여 동안은 매주 1.2회 전 세계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비올리스트 까르미네 까니아니 Carmine Caniani 비올리스트 까르미네 까니아니는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Umberto Giordano 국립음악원 실내악 지도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Gianandrea NosedaㆍGabriele Ferro. John Axelroad가 지휘하는 이탈리아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거장 Ricardo Muti가 지휘하는 Luigi Cherubini orchestra 단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10년부터 Quartetto mitja의 멤버이자 프랑스의 Proquartet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으로부터 공로장학금을 받기도 한 그는 2008년 4월 마테라시 주최의 제8회 마테라 국제음악콩쿨에서 현악부문 솔리스트(Rosa Ponselle)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uartetto mitja 이탈리아 바리의 Petruzzelli극장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인정받는 아티스트인 그는 10년동안 함께 연주해온 Quartetto mitja와 지오반니 그라노와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퀸텟 내한공연은 올해 8월 29일 서울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부천ㆍ대구ㆍ거제ㆍ거창 등 전국 투어로 7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현악사중주와 클래식기타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마르코 살바토 Marco Salvato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는 2019년 마테라 국제음악콩쿨에서 젊은음악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2020~21년에는 Magna Grecia 유스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같은 해에는 Uto Ughi사사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으며 Quartetto lucania(루카니아 현악사중주단), Rotary youth chamber orchestra(로터리청소년 오케스트라), Basilicata all'opera(바질리카타 오페라콘서트) 등 솔리스트ㆍ협연 등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첼리스트 리베로 진 데 벨리스 Libero Jin de bellis 이탈리아 포텐차 국립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 중이며 Il Festival del Carlo Gesualdo da Venosa conservatorio Potenza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세비야의 이발사, 페스티벌 ‘La fantasia''La maggia’에서도 공연하였다.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감성적인 음악적표현이 뛰어난 신예음악가다. [1149] 공연기획 ‘이즈’에서 기획한 <지오반니 그라노 & 콰르텟 파란 내한공연(Giovanni Grano & Quartet Paran in Korea)>
    • 문화
    2023-05-26
  • 에그드랍, 대표 K-드라마 제작 지원으로 홍보마케팅 박차
    골든하인드(대표 노영우)의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EGGDROP)’이 올해 하반기 드라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선호도 강화와 가맹점 매출 증진에 박차를 가한다. 에그드랍은 3월,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2023년 7월 tvN 방영 예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의 제작 지원 계약을 마쳤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2021년 1월 ‘시즌 1’ 방영 당시 OC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11%) 기록과 함께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에그드랍은 드라마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브랜드로 높은 선호도를 이어감은 물론, 경기 불황과 고물가 등 잇따른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의 매출 증진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노영우 골든하인드 대표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완화 이후 국내 유동 인구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가맹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 브랜드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해 더 많은 사람이 에그드랍을 맛볼 수 있게 알리고, 가맹 문의와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그드랍은 철저한 품질 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글로벌 1호점’ 및 인천공항점을 오픈,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EGGDROP] Egg Makes Better. 에그드랍은 완전식품인 달걀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로, A+ 등급의 달걀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스크램블 에그를 중심으로 건강한 한 끼를 요리한다. 에그드랍과 함께 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키는 즐거운 경험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골든하인드] 골든하인드는 2017년에 설립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법인으로 ‘푸드 벤처(FOOD VENTURE)’를 표방하는 젊고 혁신적인 기업이다. 현재 에그드랍(EGGDROP)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며 그 외 다양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골든하인드의 브랜드는 백화점, 휴게소, 대형 마트,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사에 입점돼 있으며 더 가치 있는 비전으로 업계 최고를 향해 성장해가고 있다.
    • 문화
    2023-05-23
  • [소식] 코트디부아르공화국 김인극 명예영사(본지 편집인 겸 발행인/부산영사단 사무총장) 오피니언 국가훈장(OFFICIER de I'Ordre National) 수여
    지난 5월 12일(금),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주간인물사빌딩 6층 부산영사단 사무국(국민외교센터)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공화국 오피시에 국가훈장 수여식>에서 김인극 코트디부아르공화국 명예영사(부산영사단 사무총장 / 본지 편집인 겸 발행인)가 코트디부아르공화국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주한코트디부아르공화국 알루 완유 유진 비티 대사로부터 오피시에 국가훈장(OFFICIER de I'Ordre National)을 수여받았다.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수여식에서 김 명예영사는 "이번 국가훈장 수여를 계기로 앞으로도 민간외교관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양국 간 우호증진과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60년 넘게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미 의료, 문화,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 협력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유산, 풍부한 자원으로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 정치
    2023-05-15
  • [만나봅시다] 김상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 /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 / 아시아태권도연맹 부총재 겸 집행위원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1141] ========================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 문화
    2023-05-03
  • 에이프로(A_PRO) 장민규・황하늘 대표 - PPF, 디테일링, 썬팅(틴팅) 등 차량외장관리를 원스탑으로!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자동차 관리에 관심을 갖고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신차를 구입했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차량 외관이 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갓 출고된 신차를 보호하기 위한 시공 작업인 ‘신차패키지’를 받는 일 또한 필수 코스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내 분신과 같은 차를 어떤 업체에 맡길 수 있을까’하는 것인데, 길에 보이는 업체 대부분이 너도나도 ‘숙련된 기술과 최고의 시공’을 자랑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앞으로(아프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에이프로(A_PRO)는 신차패키지, 신차검수, 썬팅(틴팅), 블랙박스, PPF, 광택, 가죽코팅, 유리막코팅을 비롯해 디테일링까지 전반적인 차량 외장 관리를 원스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샵이다. 오랜 경력을 통한 노하우로 정확한 판단과 완벽한 시공을 보이는 장민규 대표와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PPF 전문가인 황하늘 대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에이프로(A_PRO)가 위치한 경남 김해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장민규 대표는 첫인상에서부터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선박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취미가 일이 된 경우다. 차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냥 깨끗하게 닦고 관리하는 게 좋았단다. 전문샵을 운영한 경력만 해도10년, 울산 북구에서 디테일링 전문샵 두 군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그는 이 분야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다. 장민규 대표 “예전에는 자부심이 아니라 자만심에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블로그는 보지도 않고 해외 유명 블로그만 찾아보곤 했으니까요. 울산에서도 지인을 상대로 마케팅하거나 영업하지 않았어요. 가맹 문의도 종종 받았지만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내실있는 운영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어요(웃음).” 황하늘 대표는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중 차량 외장관리의 매력에 빠져 과감한 선택을 했다. “어렵게 공부해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까지 했지만,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기분이었어요.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었거든요.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랩핑, PPF를 시공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눈이 떼어지지를 않는 겁니다. 신세계를 접한 기분이었어요. 독학으로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하던 중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던 장민규 대표에게 바로 상담을 하게 되었지요.” 늘 마음 한편에 “평범한 일이 아닌,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그녀에게 장 대표는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한번 해보라”고 조언해 줬다. 장 대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기술을 쌓아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당시 황 대표는 너무나 완고했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얘기하며 “꼼꼼하고 야무지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 잘 맞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황하늘 대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둔 황 대표는 장 대표의 추천으로 전남 목표에 위치한 라이프쉴드(LIFE SHIELD) 강세영 대표를 찾았다. 라이프쉴드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PPF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필름 제조업체다. “필름 자체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강 대표님과 이상권 이사님께서 시공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무조건 여기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바로 연고도 없는 목포로 떠나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배웠습니다. 장시간 집중하면서 시공하는 일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더라구요. 처음 느껴보는 희열이었습니다(웃음).” 황하늘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장 대표는 새로운 곳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단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면 승산이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쌓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황 대표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싶었지요.” 올해 4월 초, 에이프로는 김해 동상동(가야로 504) 1층에 자리를 잡고 오픈식을 가졌다. 50여 평의 널찍한 작업 공간에 멋진 조명이 압도적이다. 장 대표는 “건물주분께서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조명은 직접 구상했는데, 생각대로 완성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장민규 대표는 일을 시작하며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원칙이 있단다. “아무리 덥고 갑갑해도 민소매, 반바지를 입거나 슬리퍼를 신지 않는다”는 것. “옷은 곧 마음가짐입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소중한 차를 믿고 맡겨주시는데 그에 맞는 옷차림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개성이 드러나는, 활동성 있는 옷을 입고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 것을 즐깁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집중하며 일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인터뷰 내내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장 대표, 하지만 일을 할 때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날카로운 눈으로 세밀하게 살피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비싼 필름이라도 가차없이 뜯어내 다시 작업한다. 약속한 출고 날짜는 밤을 새더라도 지키려고 노력한다. 고객과의 상담에서도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비결은 화려한 언변이 아닌, 진솔한 소통.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히 알려드리고자 노력해요. 가죽코팅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면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유지기간을 물어보세요. 저는 ‘운전자의 체격과 습관, 사용 환경, 차를 얼마나 타시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차를 한두 달 타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듣기 좋은 정보만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관리하실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하지요. 고객분들이 그런 점에 신뢰를 가지고 다시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픈하고 나서 얼마 후 울산에서 김해까지 저에게 디테일링을 받기 위해 단골 고객 한 분이 방문해 주셨는데, 어찌나 반갑고 감사하던지요. 저를 믿어주시고 시공이 끝난 후,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웃음).”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간혹 여성이 PPF 시공을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극히 드물다. 특히나 직원이 아닌 대표가 직접 시공하는 경우는 매우 특별하다. 황하늘 대표는 “성별을 떠나 분야에서 인정받는 PPF 전문가가 되겠다”고 웃어 보인다. 스물다섯 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시작한 그녀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며 골프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는 만능 재주꾼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과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결과물이 과정을 입증한다는 말에 더 공감합니다. 만족하실수 있는 결과물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장민규 대표는 ‘磨斧作針(마부작침)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을 좋아한단다.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의 문이 열리기 마련, 뛰어난 직업 의식과 함께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열어갈 더 멋진 내일이 기대된다. [1148]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