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김해 장유2동에 들어서면 신도시답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는 동네라는 느낌이 든다. 진영호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찾은 장유2동 주민센터 역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공간들이 짜임새 있게 잘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민들의 취미생활과 주민 동아리 소모임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살기 좋은 동네, 장유2동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장서은 기자




김해시 장유 지역은 3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장유2동은 지리적으로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중심지답게 상업지, 관공서, 그리고 장유의 자랑인 ‘대청천(大淸川)’이 있다. 대청천은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에서 발원하여 명법동 조만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장유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 아름다운 대청천을 자체적으로 더욱 집중 관리하며 주민들의 쉼터 제공을 위하여 꽃길을 가꾸어 ‘대청천 소담길’이라는 명칭을 지어 주었다고. “소담이라는 것은 ‘소중함을 담는다’라는 뜻입니다(웃음).” 길 뿐만 아니라 ‘소담정원’이라는 쉼터까지 주민들을 위해 조성중이며,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이다. 소담정원이 완성되면 산책하는 주민들이 정원 구경도 가능하며 차(茶)도 즐길 수 있다. “대청천변에서는 날씨가 좋은 봄, 여름, 가을마다 참여자를 지원 받아서 버스킹 공연을 합니다. 벌써 2년째, 5회 정도 했네요.”

버스킹 뿐만 아니라 장유2동에서는 매년 가을 ‘우리 동네 작은 음악회’도 개최한다. 올해 5회를 맞이한 음악회는 장유2동 중앙광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천여 명씩 모이는 동네의 작지만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로 주민들의 작품을 공모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하지만 진행의 관계로 아쉽지만 10팀 정도 선정하여 프로그램이 구성됩니다.” 어린이 중창부터 청소년 댄스, 7080밴드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루지는 한편, 금관 6중주, 전자현악 3중주 등 다양한 장르도 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행사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참여 가능한 교양강좌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저희는 연 마다 분기 단위로 모집을 합니다. 에어로빅, 필라테스, 요가 프로그램은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셔서 시간대 별로 반을 나누어 하루 종일 수업이 있을 정도입니다(웃음). 그 밖에도 꽃꽂이, 노래교실, 영어교실, 서예 등등 성인 강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들도 참여 가능한 어린이 방송 댄스, 전래놀이, 역사 교실 등도 있답니다.”

진 위원장은 김해장유로타리클럽 회장 재직시 국제소아마비 퇴치운동,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물론 장유2동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도 놓치지 않는다. 지역 아동센터에 있는 결손가정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시간이나 방학 기간을 이용해 김해시티투어를 해주었다. 김해시티투어는 가야테마파크, 김해국립박물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인 클레이아트, 도자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인터뷰 말미, 진영호 위원장은 “김해시의 자랑인 대청천을 백일홍 거리로 구상 중”이라며, “유속이 빨라 물이 잘 빠지는 대청천을 항상 흐르는 물을 유지할 수 있을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유2동에는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이 들어설 계획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 休(휴)거리로 더욱 살기 좋아질 장유2동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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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oeple)-장서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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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김해시 ‘장유2동’ 볼거리, 즐길 거리, 休(휴)거리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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