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각종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발, 우리 몸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두 발은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인체의 질병은 발에서 온다’며 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오랫동안 지적하기도 했다. 건강한 발을 위한 다양한 케어 용품과 기능성 신발이 쏟아지고 있지만, 자신의 발에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도 않고,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발 건강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와 기능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주간인물은 나노솔을 개발·출시한 ㈜릴라이온의 윤점한 회장을 찾았다. 20년 전부터 발의 중요성을 알리며, 인체를 보정해 주는 맞춤형 인솔 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그의 장인정신을 조명한다. _김정은 기자



발 구조 바로 잡아, 신체 교정에 탁월한 깔창 
세계의 길 위를 걷는 우리나라 브랜드 ‘나노솔’


기능성 맞춤 인솔(깔창) 전문 기업 ㈜릴라이온은 체중을 지탱하는 발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발의 구조를 바로잡아 자세를 보정하는 기능성 인솔제품을 개발·출시해오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2000년도부터 이곳에서 연구해 온 인솔(깔창) 브랜드 ‘나노솔’은 2010년 본격적으로 출시해 현재는 국내 제조·판매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며 많은 소비자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발에 생기는 질병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서 튀어나온 ‘무지외반증’과 발을 디딜 때마다 발바닥과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 대표적입니다. 또 질병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소실된 평발은 그렇지 않은 발에 비해 쉽게 피로감과 통증을 느끼죠. 이에 의료인들은 치료와 함께 기능성 깔창 사용을 권유해 왔고, 나노솔은 환자들을 위한 의료 목적으로 연구를 거듭해 2010년도부터 출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용 기능성 신발과 깔창의 경우, 워낙 고가로 산정되고 수입 평발 깔창의 경우도 고가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움이 매우 컸지요.”
나노솔은 정형외과에서 공동개발・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발 건강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 온 윤점한 회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대중화를 목표로 나노솔을 새롭게 출범해 ㈜릴라이온을 설립했다.



세계 유일, 편백나무 피톤치드 특허 깔창
강력한 ‘항균’, ‘항취’ 기능으로 발냄새 잡아
메모리폼 에어쿠션으로 충격 흡수
발아치 받쳐주고, 무너짐 방지하는 인체공학적 구조


“발은 인체의 오장육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을 지지하고 보행에 필요한 힘을 제공해 걸을 때 혈액을 심장으로 쏘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발 구조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우리 몸은 스스로 체중을 지탱하려고 하지요. 그러다보니 체중 부하가 특정 부위로 쏠리게 되면서 잘못된 방법으로 걷게 돼 몸이 틀어지면서 각종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 건강만큼 발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윤 회장은 특히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발의 아치’의 무게 중심에 주력하며 한국 스포츠 의학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신기문 교수, 재활의학 의료진들과 협약(MOU)을 체결, 기능성 인솔(깔창)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신발에 넣고 일상생활을 하기만 해도 통증 완화는 물론 질병의 악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몰두해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의 예방과 치료, 평발을 위해 걸음걸이를 교정하거나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기능성 특수 깔창 ‘나노솔’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현재 나노솔은 10가지 종류의 기능성 깔창을 보유하고 있다. 충격 흡수와 관절 보호뿐만 아니라 신발 깔창에 피톤치드가 있어 항균과 항취 기능이 뛰어나며 전면부의 발 마사지 지압 포인트와 피톤치드 유동체가 걸음을 시작하는 순간 순환을 시작하기 때문에 발냄새를 확실히 제거한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미우주국에서 개발한 PCM 원단으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좋다.
“에어 워킹 피톤치드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발건강에 좋은 편백나무 피톤치드 특허 깔창입니다. 발 편한 메모리폼 에어 쿠션이 발의 아치 부분를 받쳐주고 무너짐을 방지합니다.  발뒤꿈치 쪽의 고탄성 스펀지는 충격 흡수를 통해 관절 보호와 함께 뒤꿈치 맨 끝부분으로 체중을 분산시켜 편안한 보행을 돕지요. 나노솔 깔창을 신고 걸으면 몸의 균형이 잡히면서 지압하는 듯 발마사지를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발 크기에 맞추어 가위로 자를 수 있어 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자체 공장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원가절감의 효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홍콩, 대만 등 홈쇼핑에서 방영되며 미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에 수출돼 세계인들의 발 건강에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발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나노솔을 신고 발이 편해서 좋다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제품을 허투루 만들지 않았구나, 그리고 누군가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말기 암 환자들에게 나노솔 깔창을 기부해 오고 있는데, 나노솔을 신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나노솔로 모두가 건강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보람이라는 윤 회장.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인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교육을 진행하며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발마사지 봉사활동과 군부대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나노솔을 출시할 때 제 이름과 명예를 걸고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세계의 길 위를 걷는 깔창 ‘나노솔’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십 년을 발 건강을 위해 연구해왔지만, 오늘도 배움을 위해 연구실로 향하는 윤 회장.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지켜온 그의 장인정신을 뜨거운 박수로 응원한다. [1078]

주간인물(weeklypeople)-김정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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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발 건강을 위한 필수품 “발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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