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수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즐비한 요즘 맛과 분위기를 둘 다 잡으며 고객감동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양산의 핫한 지역인 물금읍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양식당, 오딘 레스토랑이 그 주인공.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아사 신족(神族)의 최고신으로 로마에서는 탐구하는 마술사로 불리는 오딘의 이름을 따 온 것. 이탈리안 음식으로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감동까지 선사하는 요리계의 마술사, 이재덕 오너 쉐프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김민진 기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요리’


파스타, 피자 구분 없이 맛있는 것은 기본. 더불어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하여 고급호텔의 축소판을 연상시키게 하는 이탈리안 전문요리 오딘 레스토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부산의 특급호텔에서 15년 가까이 양식만을 전문적으로 한 이재덕 쉐프는 평소 건강한 요리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연구하였다고.

“화려한 호텔 속의 조리사도 좋았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저만의 자연주의 레시피[recipe]로 국밥집을 차리고 싶었습니다. 과거에 어머니께서 국밥집을 운영하신 적이 있으셔서 영향이 컸지요. 마음은 국밥이었지만(웃음), 오랜 기간 동안 전문적으로 해 온 양식을 저만의 건강한 조리법으로 하고자 결심하였지요.”
리조또, 파스타 등을 포함한 모든 요리에 일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소금, 후추, 치즈로만 간을 한다는 이 쉐프. “대신 조리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만큼 음식비용도 주변 타 레스토랑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긴 합니다. 맘 카페 등에서 음식 값이 비싸다는 글도 종종 보지만(웃음), 그 이상 양질의 음식을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만든답니다.”

‘식상하지 않은 메뉴와 맛으로 승부’



지역 특성상 비슷한 컨셉의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많은 양산 신도시. 과열된 경쟁업체 속에서 특별할 수 있는 시그니쳐 메뉴[Signature Menu]를 분기별로 선보인다는 이재덕 쉐프는 영업시간 외에 새벽까지 요리 연구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를 만들 때 사용하는 건면을 생면으로 바꾸고 메뉴에 뇨끼(gnocchi: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로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유사)도 추가하고, 피자 반죽은 페이스트리(pastry: 밀가루에 유지, 물을 섞어 반죽하여 바삭하게 구운 과자 혹은 빵)로 하는 등 메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 쉐프. 호텔 출신이라 ‘여기는 비싸기만 할 거야’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한 그의 노력은 작품으로 보일 만큼 음식의 퀄리티[quality]가 상당하다. 그래서인지 남들 다하는 식상한 메뉴가 없는 오딘 레스토랑에는 단골 고객이 많다.

다가오는 8월에 신메뉴들이 대기 중이라고. 그동안 나의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호텔에서 고가의 가격으로 식사를 했다면 오딘 레스토랑에서 부담 없는 평범한 가격대의 호텔 음식을 편안히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Chef Lee Jaeduk

•2007 ~ 2017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양식 근무
•2004 ~ 2007 서울 신라호텔 양식 근무

국외
•프랑스  소피텔 파리 르 포부르 호텔 연수
•홍    콩  살리스버리 호텔 연수
•중    국  라마다 호텔 연수
•베트남  알라카르트 호텔, 노보텔 호텔 연수
•터    키  세인트레지스 이스탄불 호텔 연수
•일    본  그랜드닛코도쿄 다이바 호텔 연수
•    괌      온워드비치 리조트 연수

국내
•APEC 정상 회담 대통령만찬
•국제 항만행사
•국제 해양 레더위크
•국제 식품대전 올리브쇼 행사
•세계 국제수산무역 EXPO
•해군국제 관함식
•부산 국제 영화제
•세계 국제 요리대회 (2010, 2012, 2015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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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 오딘 레스토랑[O din Restaurant] 오너 쉐프[Owner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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