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통영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복된교회 안상국 목사)는 지난 23일 부활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10㎏들이 300포대(900만원 상당)를 통영시에 기탁했다. 통영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 때 각 교회에서 모금한 헌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부활절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인물, 뜨거운 목회자의 삶을 살고 있는 안상국 목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제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중에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이라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가사처럼 개척하기 어려운 곳이라도 주의 부르심이 있다면 목회자는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말하는 안상국 목사.

통영시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안상국 목사는 발로 뛰는 전도와 가슴 뛰는 설교로 유명한 사람이다. 통영이 고향인 그는 지방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편목 졸업하였다. 이후 그는 통영에 돌아와 1992년부터 개척 교회를 일궜다. 30평 반지하에서 한 가족으로 시작한 복된교회는 17년의 세월이 흘러 지역 복음화를 이끄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
통영시 남해안대로 737-11번지로 교회 예배당을 이전하고, 현재의 규모로 키워오기까지……. 그 뒤에는 안 목사와 교인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개척 교회로 교회 부응을 이뤄낸 비결에 대해 묻자, 안상국 목사는 자신의 목회 신념에 대해 말했다. “교회 부흥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합니다. 더불어 목사가 교회를 떠나지 않고 오로지 교회 예배당에서 부흥에 힘써야하죠. 교회를 찾는 교인들을 언제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하고, 늘 교회 일을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교에 전념해야합니다. 좋은 설교를 해야, 교인이 느는 것은 먹을 꼴이 많은 곳으로 양떼가 몰림과 같은 이치입니다. 교인이 적으면 적을수록 목사가 설교에 힘써야하는 것이지요.”


‘타성에 젖지 말고 오로지 부흥에 힘쓰라!’ 안 목사는 이것을 자신의 지침으로 삼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30여년 목회하는 동안 한 번도 안식년과 휴가를 보내 본 적이 없다는 안 목사. 그는 교인들을 만나러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목회자다. 또한 그는 새통영병원 원목, 장례식장 이사를 맡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통영, 거제에는 조선소에 근무하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새벽녘에 출근해서 한밤중까지 근무하고, 주일날 교회에 나와서 예배 참석하고 봉사하는 교인들을 보면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 9시에 출근해 저녁 8시까지 교회 예배당을 지키는 생활을 계속해왔어요. 그리고 교회를 찾기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찾아가 심방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전도하는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옮겨오신 분보다 상대적으로 새신자들이 많아요. 문턱이 낮은 교회, 지역 사회에 함께 상생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계에서 ‘목사는 언제나 복음을 알리는데 부지런해야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안 목사가 전하는 메시지가 힘 있는 이유는 그의 삶으로 목회철학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120여명의 교인들이 다니는 복된교회는 교인 중심의 교회다. 보통 2층에 예배당을 두는 여느 교회 건축과 달리 1층에 예배당을 둔 것도 교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남향으로 난 교회 건물은 넓은 유리창을 많이 두어 곳곳에 따뜻한 햇볕이 많이 들도록 지어졌다. 교회에 들어서는 정원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가꿔 쉼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완공한 교회 예배당 증축 공사도 많은 교인들이 편리하게 예배당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다. “어려웠던 교회 예배당 증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의 은혜와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준 교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예배당 증축을 계기로 많은 교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교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큰, 더 나은 부흥’을 이뤄내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그는 통영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지역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약 160여개 교회의 연합인 통영시기독연합회는 조찬기도회, 부활절 연합예배, 이단 세미나, 가을연합부흥예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복음화와 교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통영시기독교연합회는 관내 장학생을 선출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에 모금한 헌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올해도 부활절을 맞이해 사랑의 쌀 10kg, 300포(900만원 상당)을 통영시에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지역 복음화와 교회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교회, 통영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로 거듭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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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복음화를 위한 열정 / 더 큰, 더 나은 부흥을 꿈꾸며! - 안상국 통영시기독교연합회 회장 / 복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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