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레드오션이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레드오션이란 경쟁자가 많아 이미 포화된 시장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요식업계는 이미 레드오션 으로,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침체와 다양한 세대들이 요식업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과열화 된 상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주목 받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다이닝 이자카야 ‘간지츠’이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세이로무시라는 음식을 필두로 한양대 점에 첫 선을 보인 ‘간지츠’. 이에 주간인물은 간지츠의 최현산 대표를 만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하는 그의 소신이 담긴 가맹사업 계획을 인터뷰해보았다. _황혜진 기자



운동선수가 다이닝 이자카야를 창업하기 까지


간지츠의 최현산 대표는 다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중학생부터 이십대 후반까지 골프선수의 삶을 살았던 것. 운동선수의 인생을 살던 그가 어떻게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을까?
최 대표는 20대 후반, 사업에 대한 열망으로 다양한 창업에 도전했다. 물론 처음부터 성공하기란 쉽지 않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수 차례의 위기와 실패를 통해 실제 창업 경험과 시장 구조를 파악했고, 실패로 인한 배움을 자양분삼아 이후 창업에 대해 철저히 준비할 수 있었다. 
“원래 타 브랜드의 이자카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가맹점을 운영하다 보니 스스로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때로는 본사의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느꼈었거든요. 좋은 아이템을 잘 갖춰 보다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싶어서 저만의 브랜드인 ‘간지츠’를 오픈하게 되었죠.”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다


철저한 노력과 계획으로 외식 브랜드 간지츠를 성공시킨 최현산 대표. 그는 가장 기본적인 세 가지 본질인 인테리어/맛/서비스에 충실하기 위해 전국 맛집을 돌아다녔다.
“어떠한 분야를 시도하려면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했어요. 직접 전국 유명 맛집을 돌아다니며 하나부터 열까지 보고 느끼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후 이 가게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하고 공부했죠.”
뿐만 아니라 최 대표는 차별화 된 메뉴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메뉴판은 제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 있는 메뉴는 더 맛있게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고객이 찾지 않는 메뉴는 보수를 통해 새로운 메뉴로 개발합니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은 메뉴만 판매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메뉴판을 완성시키는 것은 결국 고객들의 선택입니다. 또한 제철음식을 사용해 오늘의 추천메뉴를 만들었습니다. 보다 신선한 재료들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매 계절 변화하는 메뉴를 맛보러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더욱 많아지겠죠?(웃음)”


점주를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가맹 사업
건강하고 올바른 외식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




최현산 대표는 창업 춘추전국시대에 외식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사업 마인드를 강조했다. “장사에 대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저 장사가 쉬워 보인다는 생각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너무 위험해요. 창업에는 너무 많은 이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많은 분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프렌차이즈 가맹사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창업이 처음이거나 요식업 경력이 없으신 분들은 특히나 신중하셔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한양대점에 이어 동래점과 센텀점을 오픈한 그는 이제 성공의 노하우를 나누기 위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스스로 가맹점을 운영해보며 본사의 불합리한 구조를 경험했다는 최 대표는 간지츠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의 목표는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입니다. 본점과 더불어 가맹점도 함께 성장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터 같은 요식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저만의 모든 매뉴얼을 전수해야죠.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상권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까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단순히 혼자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제가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는 이유입니다. 전반적인 설계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다면 멘토가 되어 가맹점주들을 책임져야지요.“
최근까지 다양한 티비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는 본사의 갑질 횡포, 그 속에서 큰 부담을 느끼는 점주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속상하다는 최 대표는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능한 한 가맹 비용을 절감하고 모든 비법을 전수하여 그들의 희망이 되어 함께 가고 싶다는 그.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외식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 젊은 외식 경영인 최현산 대표의 행보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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