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혁신 기술로 국내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주)천우테크의 김상진 대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수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혁신경영의  롤모델이기도 한 그의 행보가 다시금 사회에 귀감을 얻고 있다. 아프리카 진출의 선봉장으로 에티오피아 시장에 진출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한 것. 성공한 기업가이자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에티오피아와의 경제 협력 체제 강화에 주요 발판을 만든 김상진 대표의 행보를 조명해본다. _김정은 기자



친환경 무질산 금속표면처리제 ‘CW-R2’
국내 최초 PASSIVATION 국제공인 인증(ASTM-A967)
한국의 위상을 높인 글로벌 기업 (주)천우테크­


2001년 설립된 천우테크는 금속표면처리 전문 기업으로 철판 배관 후처리 공정에 신기술을 도입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국내 비철금속 표면처리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사상 최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천우테크의 배관 후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친환경 무질산 제품 CW-R2는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유수 조선소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천우테크의 대표적인 신기술 제품 CW-R2를 설명하자면,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주요 성분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다는 것이 특징. 이에 작업자의 안전 보장은 물론, 배의 수명을 높이고 폐수 위탁 처리 등 비용절감 효과를 내며 독보적인 혁신 제품으로 지금까지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액상형 CW-R2는 배관 내부를 순환해 처리하는 용도로 개발, 젤 형 CW-R2는 배관의 표면이나 접합부를 처리해 다른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안정화를 꾀했다. 또한 CW-R2는 천우테크에서 직접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시공을 전담해오고 있다. 

“기존의 배관 후처리 공정은 작업자의 경험에 의해 관리가 진행됐지만, CW-R2는 자동분석장치를 활용한 실시간 관리로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작은 오점도 회사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결점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문제가 생길 시에는 즉각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해 파트너사와의 신뢰관계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우리 직원들이 놓치지 않고 함께 실현하고 있어 든든합니다(웃음).”
경영인은 대외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김상진 대표는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시연을 할 만큼 직원들의 고충을 몸소 겪어왔다. 그래서일까 직원들을 위한 사내 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다. 140여 직원 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모두 지원하는가 하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억 원 상당의 보장성 혜택을 볼 수 있는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 매달 지급되는 보험료 100%를 회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이렇듯 우수한 기술력과 탄탄한 내실로 천우테크는 한국 최초로 2005년 PASSIVATION 국제공인 인증(ASTM-A967)을 획득,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사업이 호황일 때 보다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데드라인으로 잡고 경영을 한다는 김상진 대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추진력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철학이 바탕이 되어 천우테크는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가진 금속표면처리 리딩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평의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에 착수
약 20,000~30,000개의 일자리 창출 기대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수출까지 전망



첨단 기술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장 김상진 대표는 회원사들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청년일자리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던 중 이노비즈협회 소속 중소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우리나라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교류의 길을 열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아프리카 진출에 선봉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김상진 대표가 있다.
그간 김 대표는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에티오피아 대사관으로부터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아프리카 투자 의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아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했습니다.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습니다."

한국의 부·울이노비즈협회 1,260회원사 중 26개사의 민간 경제 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한 김 대표는 에티오피아 물라투 테시호메 (Mulatu Teshome) 대통령과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의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이어 커피농장을 포함한 농업 개발 투자에 대한 협의를 가지며 향후 에티오피아와의 경제 협력 체제 강화에 주요한 발판을 만든 것이다. 2018년 9월부터 산단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상위 10개국에 포함된 아프리카가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선택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한 산업단지가 에티오피아에 설치된다면 한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의 진입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단지 가동으로 약 20,000~30,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부산·울산이노비즈협회 기업이 그동안 축적한 자본, 기술, 경험을 발휘한다면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으로 수출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에티오피아 역시 고용과 수출, 기술 발전 등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어 향후 아프리카 선도 국가로 나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수과정을 거친 에티오피아 근로자를 인재로 양성한 후 관리자로 위임할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기술력을 다진 에티오피아 자국민이 관리자로 수행을 한다면 그들도 따르기 쉽고 언어의 장벽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에티오피아에 설치될 산업단지를 한국형 산단 복합 산업 단지로 완공한 뒤 외국 기업도 심사를 통해 입주시킬 계획도 전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국이었던 에티오피아에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참전용사의 자손들 중 6천 명에게 입사 우선권을 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제 개발에 따라 무한대로 커질 수 있는 에티오피아 시장은 한국 기업에게 세계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기회와 양호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 온 친환경 사업가
태권도 발전과 복음전파에도 앞장서다



이렇듯 기업 운영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위한 외교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인 그의 프로필 중 ‘태권도’가 눈에 띈다. 김상진 대표는 사실 우리나라의 태권도 전문가이자 선교가로 태권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복음전파 사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년 전 고신대학교에 태권도선교학과를 창설한 김상진 대표는 겸임교수를 맡으며 지속적으로 발전 기금을 쾌척해왔다. 후진 양성에 물심양면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태권도 전도의 영역을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까지 넓히는데 성공한 김 대표는 2007년부터 매년 4천만 원의 기금을 지원하는 등 복음전파와 사회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천우테크의 천(天)과 우(祐)는 하느님이 돕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은 만큼 화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니, 제가 가진 태권도 달란트로 후진을 양성하고 태권도 선교 활동에 앞장서 공헌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태권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어떤 단체든 회장이라는 직책은 개인의 목적이 없어야 하며, 협회를 위해 봉사해야 되는 자리라고 전하는 김상진 대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가의 뜻깊은 행보에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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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정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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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 /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장 /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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