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경제 악화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신차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중고차에 눈을 돌리면서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신차 시장을 앞선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본인들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소수의 딜러들이 존재한다. 소위말해 실제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나온 상품, 즉 허위·미끼 매물이 극성을 부리거나 침수차나 사고차가 어느새 새차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남부산자동차매매단지의 ‘봉카’에서는 중고차 구매 요령과 중고차 거래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 등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_곽인영 기자



고객중심의 원스톱 서비스와 100% 실매물 보증
설립 3년 만에 재구매율 1위를 달성



20대 초반 다소 젊은 나이로 중고차업계에 뛰어든 강효봉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수원에서 중고차 딜러로 활동하며 업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간 터득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지난 2015년 부산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봉카’를 설립하면서 업계의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제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하고 정직한 거래로 입소문이 나면서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가 운영하는 중고자동차매매 전문업체 ‘봉카’는 남부산매매단지조합에 등록된 공식 업체로, 약 2만대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차량구입과 판매, 차량할부와 보험, A/S, 정비, 탁송, 출장 등 원스톱 서비스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은 자동차관리법 제 120조에 따라 성능기록부를 발부하며 100% 실매물을 보증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으로 설립 3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재구매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수도권은 부산보다 업체 간 경쟁이 심해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리기 쉽다. 수원에서 중고차 딜러로 활동하던 당시 강 대표는 영업을 위해 신차 영업소도 수시로 찾아 관계를 맺는 등 치열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그답게 인터넷 광고 전략을 활용하고 질과 가격면에서 뛰어난 매물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웠다. 덕분에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에서도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봉카는 자체 할부사를 보유해 저신용자부터 대학생, 주부, 취업준비생도 전액할부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고차 사기, 당하지 않으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매요령 공개


허위매물에 당하지 않고 피해 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모델과 등급을 명확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 후 여러 사이트를 통해 희망하는 차량의 평균 시세를 확인하고 평균 거래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의 매물이라면 허위매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보통 허위매물에 속은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중고차 사이트를 통해서 실제 매장까지 방문한 사례들이 많은데 허위매물과 연결되는 타 차량의 구매유도식 판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강 대표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희망 모델, 차량등급의 평균적인 거래 시세를 체크함과 동시에 여러 상사 방문을 통해서도 실제 매물 여부와 해당 차량의 가격대를 다시 한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반드시 정식 등록 상사여부 확인과 정식 딜러 여부를 확인한 후에 계약서를 작성 및 체결해야 하죠. 그리고 중고차량의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경우라면 계약서 상에서도 보증기간 내용에 대한 항목이 기재되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위해 ‘정직’과 ‘신뢰’ 강조
“한국을 대표하는 중고차 단지를 만드는 것이 꿈”


강 대표가 딜러를 모집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정직’과 ‘신뢰’다. 그래서 그는 투명한 중고차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접 딜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직하고 깨끗한 중고차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딜러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일대일 교육을 합니다. 또 젊은 신입 딜러들이 온라인을 잘 활용하기 때문에 그 점을 살려 사업에 접목시킵니다.”
고객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새로운 상품을 준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그. 매달 100대를 훌쩍 넘게 판매하는 것도 큰 마진 없이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고차 업체의 생명은 차량의 회전율로, 매입한 차량이 안 팔리면 차량 가격이 계속 떨어지죠. 마진을 적게 남기더라도 빨리 팔아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설립 당시 3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봉카는 현재 약 20명의 직원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다. 30개 업체가 모여있는 남부산자동차매매단지의 전체 운영위원장을 맡은 강 대표는 “앞으로 회사를 더 키워 직접 자동차매매단지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을 장기적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매매단지 내 각 업체의 대표로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중고차 단지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라며 “소비자들이 중고차거래 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투명하고 신뢰 받는 중고차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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