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한국전쟁 이후, 폐허에 가까웠던 우리나라는 70년대 산업화 정책으로 인해 빠르게 경제발전이 되면서 도시의 이미지 또한 탈바꿈하게 된다. 20층 이상의 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도시에 들어서면서, 시각적으로 보이는 도시이미지는 전쟁을 잊을 만큼 현대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으로 도모하고 있다. 이후 다양한 건축물이 건설되었으며, 목적에 따라 그 관리의 방법은 모두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신한공사는 각각의 역할에 맞는 건축물을 종합관리하면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하여 건축물의 수명연장과 자산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차철민 대표이사를 만나 신한공사의 중추적인 역할과 우리나라 건축・시설물 관리분야의 고용시장,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_김봉운 기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의 길잡이
역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가치창출


안무정 명예회장

(주)신한공사는 1985년에 창립하여 33년의 전통을 가진 종합건축물 관리 전문기업으로서, 전국에 지사를 두어 많은 건물들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신의(信義)와 신뢰(信賴)를 바탕으로 B2B서비스와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서비스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주거, 업무공간으로서 활용되는 건축물이 가진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특화된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한 건축물 관리 체계로 기획 단계부터 착공, 완공, 최종 철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과 년수, 규모, 구조별 특성, 용도 등으로 세부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시기별・항목별 관리방법과, 점검사항을 표준화 한 매뉴얼로 보안, 미화, 소독, 방역, 주차, 안내, 조경 등의 기본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호텔과 백화점, 관광 테마시설, 항공여객기 등 전문지식 기반의 관리가 요구되는 업무영역까지 그 서비스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희 회사에 관리를 의뢰하는 건축 소유주들의 욕구에 맞는 관리를 통해 건축물의 미래가치와 질, 조건 등이 향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상업・주거 등 각각의 공간에 알맞은 방법과 노하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서나가는 한국형 연구개발


용역업은 선진국에서는 매우 유망한 직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타 직업은 기계로 대체되어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의 삶에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건축물 관리용역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영역이다. 경비, 미화 등의 관리자는 앞으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전문직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하며외국의 선진 경영방법을 접목하여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한공사만의 경영노하우를 통해 건축물 관리기업의 표본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 연구개발을 통해 전문화가 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전문적인 건축물 용역회사로서의 혁신을 선보이고자 한다.

직원복지와 결실의 플러스를 지향하다

“사람을 통해 미래를 보기에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직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에 가치를 둡니다. 즉, 경제적 이익이 아닌 근로환경의 변화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며 직원의 인사관리와 복지향상에 있어 신한공사는 앞서나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개편하는 등의 고용에 관련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사회의 변화에 맞춰 가야하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인건비와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던 직원들을 한 순간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기업의 이윤보다는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신한공사 차 대표는 이미 현 정부 이전부터 모든 직원들을 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다.
60%이상의 직원들이 정년을 넘겨 이전 직장을 퇴직한 후 신한공사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실버세대의 채용까지 책임지는 것이 사회와 기업의 역할이라 말하는 차 대표는 더욱이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온전히 사람을 향한 초점과 그 시간은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영철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 또한 직원들과의 관계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분기별 야유회와 현장별 회식을 주선하며 직원 복지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沈思默量 깊이 생각하고 묵묵히 헤아리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올바른 외길을 통해 증명하다


차 대표는 신한공사 금융파트에서 상무로 시작하여 부사장을 거쳐 작년에 9월에 취임을 한 대표이사이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캐나다 유학생활을 시작한 차 대표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외국어와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을 수 있는 증권회사와 외국계 금융회사를 거친 내실 있는 젊은 기업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차 대표는 청년들에게 “끈기있는 삶”을 강조한다. 지금의 사회는 진로 방향이 다양해져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포기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는 안타까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포기보다는 끈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인생선배들이 걸어간 그 길처럼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 대표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차 대표는 신한공사의 구성원들과 자신이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도리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제로타리클럽에서 2년간 회장을 역임하며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가장 마음이 가는 활동은 ‘삼정학교의 운영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이라고 전한다. 삼정학교는 전국에 있는 탈북인들 중에 편모, 편부 슬하의 생활이 어려운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로 순수하게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학교이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어려운 상황들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고 있다. 국제로타리클럽은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단체’로써 지역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로의 전환시기에서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적 딜레마에 누구도 명확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없지만, 차 대표는 본인만의 특별한 신념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기업에서의 작은 것이 큰 것을 만듭니다. 이는 본사와 현장에 있는 임직원에게 최고의 덕목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작은 것을 먼저 보는 사람이 큰 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를 탄탄하게 다졌을 때 큰 것으로 넘어 갈 수 있기 때문에 기초를 가장 중요시합니다.”라며 소신을 펼치는 차 대표는 특별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기초와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온 30여년, 신한공사의 역사에 차 대표의 젊은 경영법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고용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선순환이 형성될 우리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기대해본다. 



•2017 ~ 現 (주)신한공사 대표이사
•2016 (주)신한공사 부사장 역임
•2015 (주)뉴시티인베스트먼트 상무이사 역임
•2010 (주)LK홀딩스 본부장 역임
•2007 (주)DSK캐피탈 토론토지사 본부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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