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그간 기업들은 경제적 성과를 중시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는 기업에 보다 더 많은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킴스리빙은 대구와 경산지역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 등 복지취약 계층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치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며 봉사의 뜻을 밝히는 김남주 대표. 그녀의 이야기를 주목해보자. _곽인영 기자



휴대용 유아용품 살균소독기 ‘큐티톡(Cute tok)’ 출시
오는 8월 특허받은 생리컵소독기와 기능성젖병 선보일 것



“매일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식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일할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껴요.(웃음)” 진정한 워커홀릭(Workaholic) 김남주 대표는 2013년 12월 열정 하나로 창업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전업주부로 지내왔던 그녀가 자신의 아이디어 노트에서 꺼내든 창업아이템은 다름아닌 휴대용 유아용품 살균소독기. 창업과 동시에 그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지원사업, 신보보증기금 퍼스트 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난해 12월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렇듯 킴스리빙은 성공적인 주부창업사례로 꼽히고 있다.
“창업이 처음인지라 모르는 점이 많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웠어요. 그래서 2016년 6월 본격적으로 제품 ‘큐티톡(Cute tok)’을 출시했습니다. 휴대용 유아용품 살균소독기로, 외출이나 여행 시 언제 어디서든 젖병젖꼭지와 노리개젖꼭지, 치발기를 소독할 수 있죠. 고객들의 입장에서 출발해 실용성과 간편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고 말 그대로 ‘안전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출시한지 만 2년이 지난 지금,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큐티톡(Cute tok)은 유럽CE, KC 등 다양한 인증절차를 받았으며 포스코 밀러스테인레스 사용을 사용해 99.9%의 살균력을 자랑한다. 또한 넉넉한 사이즈로 한 번에 젖꼭지와 스크류(링부분)가 소독가능하며 안전성을 고려해 별도의 작동 스위치가 없이 작동 중 뚜껑을 열면 작동이 중지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천공한 면세점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필리핀, 칠레, 대만에서 높은 매출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단순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고 접근했다면 어렵지 않았을까요? 창업아이템도 시대흐름에 맞게 다양한 제품군을 선택해야합니다. 그래서 올해 킴스리빙은 지난해 이슈몰이를 한 생리컵에서 착안한 생리컵소독기와 기능성젖병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는 8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김 대표는 고객들이 수익금의 일부분으로 저소득가정에 제품을 무상을 지급하는 기부펀딩을 기획하고 있다. ‘본질에 충실한 혁신적 가치창조’라는 핵심가치 아래 직원들과 함께 제품개발에 열을 가하고 있는 그녀. 2018년이 킴스리빙의 과도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나눔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
“이주여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것이 최종 꿈”


킴스리빙은 지난 5월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가정을 위해 경산시에 휴대용 유아용품 살균소독기를 기탁했다.
“작게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언젠간 제품을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제품으로 기부를 해야 받으시는 분들도 더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섣불리 나서지 못했어요. 그래서 올해부터 직원들과 함께 제품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지역 내 아동센터에 꾸준히 일정금액을 기부해온 김 대표는 지난 1월 대구 서구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에게 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몸소 봉사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부끄럽다는 그녀. 그간 봉사활동을 펼치며 느꼈던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복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존재하는데 사회에 스며들지 못하고 외면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고 자녀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이주여성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4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자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주거공간, 교육공간, 교용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언어의 무게는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나답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요.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킴스리빙의 사훈은 ‘덕분입니다’에요. 제가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누군가의 덕분이죠. 보내주신 성원에 항상 감사함을 갖고 앞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13.05. 창업진흥원 창업지원사업 선정
•2013.12. '킴스리빙' 설립
•2015.04. 경북 청년CEO창업지원사업 선정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지원사업 선정
•2015.07. 지식재산센터 IP-STRT UP 선정
•2015.09. 경북 청년CEO창업경진대회 금상 수상
•2015.11. 중소기업청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선정
•2016.04.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선정
                신보보증기금 퍼스트 펭귄형 창업 기업 선정
•2016.05. 지식재산센터 IP-SCALE UP 선정
•2016.06. '큐티톡(Cute tok)' 출시
•2017.07. 서울산업진흥원 2017 혁신 브랜드 선정
•2017.12.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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