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주5일제 시행과 소득 수준향상으로 여행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언제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자하는 여행족들이 늘면서 렌트카 문화가 대중화되고 있다. 대기업까지 진출하며 렌트카 산업은 발전하고 있다. 고객들의 ‘Needs&Wants’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은 많다. 고객들이 겪는 가장 큰 불편함은 여행 중 빠듯한 일정 사이에 렌트카를 빌리고 반납하러 업체를 직접 방문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배차, 무상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렌트카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경주와 포항을 잇는 관광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마렌트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앞선 서비스로 렌트카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젊은 기업, 천마렌트카의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경주-포항을 잇는 렌트카 서비스
무상배차, 무상픽업, 각지점 편도반납 서비스로 경쟁력 찾아
지역 숙박시설, 테마파크, 맛집 제휴
관광정보 제공, 할인혜택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고객을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로 앞선 렌트카 문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장우혁 대표.
그가 운영하고 있는 천마렌트카는 포항 북구, 포항 남구지점, 경주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 관광지전용 렌트카 기업이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렌트카 서비스를 비롯해 카 쉐어링, 리스, 사고 대차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공항 내 위치한 유일한 렌트카 업체로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관광 명소, 경주와 포항을 잇는 특화된 서비스로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고객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고객편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장우혁 대표의 설명이다. “저도 렌트카를 이용하다보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 가장 불편한 건 바쁜 일정 중에 렌트카를 빌리고 반납하기 위해 업체를 직접 방문해야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고객들이 경주와 포항, 어디에 계시든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경주와 포항, 어디서든 전화 한통이면 직원이 차를 몰고 가 무상으로 배차를 해드립니다. 반납도 경주와 포항 지점을 가리지 않고 편한 곳에서 하실 수 있어요.”
천마렌트카의 무상배차, 무상픽업, 각지점마다 편도반납 서비스는 타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다. 24시간 렌트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직원이 직접 차를 몰고 배차를 하면 실질적으로 2대의 차량이 움직이는 것과 같아요. 직원을 다시 데려와야 하고, 원하는 곳까지 차를 모는데 드는 유류비도 만만치 않죠. 하지만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비용을 떠나서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마렌트카를 자주 이용하는 한 고객은 “타 업체의 경우, 역에 내려서 렌트카 업체까지 이동해서 차량을 대여해야하는 불편함이 컸다”며 하지만 “천마는 도착 시간을 미리 전화로 알려주면 역까지 차량을 배차해줘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곳은 국내 관광명소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마파크, 숙박시설, 지역의 맛집들과 제휴해 할인티켓을 제공하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일이 관광 정보를 검색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처음에는 도보 여행으로 왔다가, 불편해서 갑자기 렌트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 저희와 제휴한 숙박시설, 테마파크, 맛집을 통해서 편리하게 렌트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이용하러 오신 손님들에게 다양한 관광 정보와 제휴사의 할인혜택을 제공해서,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고객들은 질 좋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제휴사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어 서로에게 진정한 ‘Win-Win’이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을 배려한 섬세한 서비스
높은 고객 충성도와 재방문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 렌트카 기업을 꿈꿔



천마렌트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차량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고객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장우혁 대표의 지론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차량의 철저한 관리가 고객 안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사업을 시작하고 몇몇 작은 사고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차량을 이용했다며 고마워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렌트카를 이용할 때 필요한 카시트, USB, 차량용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 서서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는 것. 한번 고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 오랜 인연을 맺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업계에 들어와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고객을 유치하는 데 급급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한번 왔다 가는 고객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객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다짐했어요. 그래서인지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에요.”
많은 고객들과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장우혁 대표.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을 꼽아보라고 하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밤 12시에 갑자기 전화를 받았어요. 당장 수중에 돈이 없는데 차량을 대여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알고보니 출산에 임박한 산모의 남편이었어요. 교통편이 좋지 않은 곳에서 산모를 당장 병원에 데려갈 차가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저희 직원을 불러 집까지 찾아가 직접 배차를 해드렸습니다. 한달 정도가 지나 정신이 없었다며 대금을 지불하시고, 100일이 채 되지 않은 신생아를 안고 고맙다며 인사를 오셨던 그 고객을 잊을 수가 없어요.”



신원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로 선결제를 하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곳은  현금결제, 계좌이체, 카드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우선 고객을 믿고 함께 가자는 게 그의 생각이다. “‘뭘 믿고 차를 먼저 내주냐’고 하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빠듯한 일정 중에 결제 때문에 번거로워하는 고객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고객을 먼저 믿는 거죠. 고객들도 젊은 직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는 오히려 고마워서 더 챙겨주려고 하세요(웃음).” 선한 웃음을 짓는 장우혁 대표. 그는 큰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나가는 사람이다. 하루에서 수백 통이 넘게 고객들의 전화를 받으면서도 한번 인상을 찡그리는 법이 없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젊기에 내일을 향해 열심히 뛸 수 있다고. “언젠가는 직원들 모두 사장님이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자동차와 인연을 맺고 일한 지 오래여서 그간 산전수전을 많이 겪었죠. 그러다보니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20대 차량으로 시작해 1~2년 만에 100대 이상의 규모로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이런 근면성실함 때문이다. 뛰어난 사업 감각을 갖추는 그는 기지를 발휘해 포항공항에 입찰권을 따냈다. 당시만 해도 하루 1~2회 비행기가 운항해 큰 메리트가 없어 다른 업체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공항이 활성화된다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렌트카를 이용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운항 노선이 하루 10회 늘면서 이용 고객들의 수요도 늘었고, 포항공항 내 유일한 렌트카 업체로 많은 이점을 얻었다. “포항공항 내에 저희 렌트카 부스가 있습니다. 포항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렌트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포항-경주를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빠른 성장세에 전국에 지점을 내라는 권유도 많지만, 그는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다져가는 중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청년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경주-포항하면 천마렌트카’라는 좋은 평판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회사, 안전을 책임지고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는 천마렌트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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