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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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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 친환경미래자동차전문가, 백수황 교수를 만나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자율주행으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영화에서 보던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무궁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미래자동차산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자동차기능안전 인증’ 기획위원 등으로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수황 교수는 장래가 촉망되는 친환경미래자동차 전문가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내일을 여는 꿈의 기술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Q 지금은 친환경미래차전문가로 유명하시지만, 원래 전공은 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길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A 한양대학교 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과에서 모터 및 발전기의 설계해석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현재의 기술흐름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및 스마트 자동차로 급격히 변화하는 추세잖아요. 그 변화의 중심 있는 주요 부품이 바로 모터에요. 제가 모터를 전공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러다 자동차전자제어시스템 전문회사인 현대케피코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할 때 차량의 연비 및 배기성능을 개선하는 파워트레인용 전장시스템을 담당하면서, 미래자동차분야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동차전자제어 분야에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보유하면서, 전문가로 거듭나게 됐어요. Q 미래자동차분야에 많은 매력을 느끼셨나요? 앞으로 어떤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셨는지요? A 미래자동차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자동차하면 운송 수단의 역할과 운전자를 위한 편의성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하지만 자동차는 사람이 타고 있기에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에요. 미래자동차를 알게 되면서 자동차를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대상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하는 대상이며 새로운 문화를 여는 대상으로 바라보게 되었죠. 이미 선진국에서는 2020년부터 도심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진입하게 하지 못하는 법이 제정될 정도로 이젠 미래자동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자동차에 관련 기술의 개발 속도는 상당히 빨라지고 있고요.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뒤쳐진다면 다시 쫓아가기가 힘듭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해나간다면, 장차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기틀이 마련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 9월,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로 부임하신 걸로 압니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데 학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는 ‘자동차전자제어전공’과 ‘자동차소프트웨어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학년 때에는 공통으로 필요한 MSC(수학, 과학, 컴퓨터) 교과목들을 주로 수강하며, 그 후 자동차전자제어전공에서는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산업 분야에 필요한 기술인 친환경자동차 부품설계, 제어, 시험평가, 자동화 등을 학습하고, 자동차소프트웨어전공에서는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기술인 자동차소프트웨어 및 임베디드시스템 등과 관련 교과목들을 학습하며, 4학년 때에는 1~3학년 때의 전공지식들을 바탕으로 종합설계 교과목을 학습하게 됩니다. 호남대는 지난 5월 교육부의 프라임(PRIME) 사업에 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15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과 특전이 제공됩니다. 또한 올해 4월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분야에 대한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매년 20명 이상을 조이롱자동차에 취업시키기로 약정을 했습니다.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는 아낌없는 교육환경지원과 우수한 교수님들의 강좌를 통해 미래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따라서 졸업 후 학생들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Q 최근 (재)광주그린카진흥원의 ‘광주 자동차 기능안전 인증지원 체계 구축’ 기획위원으로 위촉되셨습니다. 외에도 광주 자동차산업 생태계분석 및 경쟁력강화 전략수립 위원, 광주칭화자동차포럼 실무운영위원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으세요. 이런 활동들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요? A 처음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데요(웃음). 애정을 갖고 있는 부분이라면 당연히 자동차의 안전이겠죠.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 외에도 다양한 대내외적인 활동을 통해서 앞으로 미래자동차 분야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발전과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학문, 더 나아가 새로운 내일을 여는 학문인 미래자동차 분야의 학자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어요. Q 끝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학생들에게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저도 힘든 고비를 많이 넘기며 지금까지 왔어요(웃음). 삶의 가운데에서 어떠한 어려운 일들이 봉착했을 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도전한다면 그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력 2005.02 : 한양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부 (공학사) 2012.08 : 한양대학교 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과 (공학석사/박사) 경력 2012.07~2016.08 : 현대케피코 책임연구원 (R&D분야 : 파워트레인용 전장시스템) 2016.09~ 현재 :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1003]
    • 라이프
    2016-12-22
  • 직접 찾아가 감동을 전하는 고객맞춤형 PT서비스 ‘드림방문홈트레이닝’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발표에 따르면 ‘목디스크 관련 질환’의 2011〜2015 건강보험 등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606명이던 거북목증후군 환자 수가 2015년 1134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병들은 해마다 증가되어 갈수록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병원, 한의원 등에서는 맞춤형 치료를 개발하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주로 ‘개선’에 초점을 둔 이들 치료 등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완치’ 개념의 치료는 어렵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보다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 근력강화 등을 통한 자세교정 등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치료이후에 생활 속에서 다시 증세가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면에서 홈트레이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트레이닝 서비스가 국내에서 이슈를 끌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전문 트레이너들이 집으로 방문하여 운동을 시켜주고 자세 교정을 도와주는 일종의 고급형 퍼스널트레이닝 서비스이다. 드림홈트레이닝의 황시온 대표는 아직 조금은 낯선 홈트레이닝 분야에서 최근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를 만나 홈트레이닝의 매력에 대해 흠뻑 빠져보았다. _국도형 ­­차장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제 몸으로 직접 실험해보고 도움 드리고 있습니다” 드림 홈트레이닝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방문하여 운동을 처방해주는 업체이다. 홈트레이닝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분야겠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 또는 중산층 이상의 부유층에서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 단계이나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이다. 황시온 대표는 “방문 홈트레이닝을 필요로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금액적 부담이 크거나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주부님들의 경우 아이 양육문제도 있기 때문에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라며 “저희 회사의 경우 고객님이 원하시는 시간에 원하시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운동을 처방해 주거나 아이들이 있으신 경우 1인 2조로 움직여 아이를 별도로 케어해드리는 서비스까지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단계라 시장의 반응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드림홈트레이닝은 이외에도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강연회를 열어 소비자들과 홈트레이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어떤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묻자 황대표는 “현대인들은 생각보다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로인해 거북목증후군이나 디스크, 그리고 비만 등의 질병 등이 발생되는데 저희 같은 경우 운동처방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학교 성적까지 향상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현재는 예약제로 받아서 진행 할 정도로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우슈와 회사생활이 가져다 준 ‘전화위복’의 기회 “직접 겪어보지 않고 가르치는 것 불가능” 황대표는 어릴 적부터 우슈 선수로 활동 했다. 획득한 금메달만 25개 남짓 될 정도로 우슈 유망주였던 그녀는 어느 순간 우슈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거의 없음을 느끼게 되었고, 이후 우슈를 그만 둔 뒤 금융회사에 취업하여 8년 동안 근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오랜 시간 앉아 일을 하면서 건강을 잃게 되었고, 특히 26살이 되던 해 암판정 까지 받으면서 삶과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된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황시온 대표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서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을 소홀히 했던 내 자신을 처음으로 반성하게 되었고 암 수술을 이후 거북목과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유명하다는 병원과 마사지업체 등 전부 다니면서 수 천 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차도가 없어 매일매일 고통 속에 살던 중 ‘인강병원’ 이라는 곳을 알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디스크나 거북목 증후군 치료는 약물이나 시술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저는 재활전문가들을 찾아가 직접 운동을 배우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눈에 띄게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땐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경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황시온 대표는 인터뷰 내내 ‘직접 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내 몸에 관련 된 일인데 말만 듣기 좋게하는 일부 전문가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저 또한 몸이 안 좋을 때 전문가라고 해서 찾아갔던 분이 많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오히려 몸을 더 아프게 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시켜, 디스크를 더 악화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적어도 내 몸만큼은 직접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강사분들 중에서도 실제로 아파봤거나 살 쪄본 적 있는 선생님들이 고객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케어를 해주십니다.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 이론만 가지고 ‘전문가’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고객에게 미안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했다. CEO는 ‘갑’이 아니라 ‘을’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반드시 지켜야” 트레이너가 아닌 기업인으로서 경영철학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는 “CEO는 갑이 아닌 을로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아버님께선 어려서부터 ‘가장 힘세고 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 세상이 행복해 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회사 경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권위를 내세우면서 직원들을 힘들게 하지 않고 오히려 섬기려는 자세로 그들을 대할 때 직원들이 행복질 수 있고 고객들에게도 그런 부분들이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해왔기에 저를 믿고 ,섬겨주는 상사를 만났을 때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그의 경영철학을 대변하듯 드림홈트레이닝의 내부 분위기는 딱딱한 회사의 느낌보단 활기찬 체육시간 같은 느낌이었다. 누군가 일을 지시하고 시키는 지시형 구조가 아닌 구성원들 스스로가 일을 찾아서 하는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인터뷰가 마무리 될 즈음 향후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 황시온 대표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열정과 꿈, 그리고 다른 것들도 소중하겠지만, 건강이 가장 1순위가 되어야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에게 건강이라는 꿈을 이루어 드리고 싶습니다. 드림홈트레이닝의 브랜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 온 황시온 대표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1003]
    • 라이프
    2016-12-22
  • 풍운의 육사생도 2기-‘德將’으로서 명성이 빛나는 역사의 산증인!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1875년 황해도 평산 출생으로 어려서 서울에 이사하여 도동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다 배재 학당에 입학, 신학문을 공부하고 1895년 8월 배재학당 영어 교사가 되었다. 1899년 부패 무능 부패한 군주제를 폐지하고 민주공화제 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5년 7개월간의 옥고를 치루고 1904년 출옥했다. 그 후 고종의 밀서를 가지고 미국에 건너가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한국에서 일본의 세력을 몰아내는 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뜻을 못 이루었다. 1905년 미국에 머물러 학문을 더 닦기로 결심하고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 1908년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 과정을 수료,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10년에 국권 침탈이 되자 귀국하여 YMCA를 중심으로 후진들을 지도하다가 다시 도미했다. 이 후 30여 년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미 대륙과 하와이ㆍ상하이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3ㆍ1 독립 운동 때 국내 인사들과 연락하여 거사에 동조하고 이해 4월 10일 상하이에 임시 정부가 서자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뒤에 다시 미국에 돌아가 임시 정부 구미 위원부를 설치, 1933년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연맹 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1945년까지 워싱턴ㆍ하와이 등지에서 항일 투쟁과 외교 활동을 계속하다가 해방을 맞아 이해 10월에 귀국, 반공ㆍ반탁을 주장하면서 민주주의 자주 독립 노선을 전개했다. 1948년 5월 제헌 국회 의장이 되고, 이해 8월 정부 수립과 동시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애치슨은 자서전에서 이승만 박사의 투철한 반공정신과 애국심에 감동한 트루먼 대통령이 6.25참전의 결단을 내렸다고 기술했다고 한다. 오늘은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고문으로 활동 중인 군사평론가협회 신재성 이사장을 만나 그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풍운의 육사생도2기 “저는 대한민국 최초의 4년제 육군사관학교 생도 2기로 입교를 했는데, 그때 지원자가 8,000여 명으로 28대 1의 관문을 뚫고 333명이 합격하여 입교했습니다. 입교해서 6.25전쟁이 나기 전까지 불과 25일간 제식훈련, 각개훈련, 사격술 등의 훈련을 하고 전투에 투입되었습니다. 당시 생도들은 다행히도 9발 내지 86발씩의 M1 실탄 사격은 체험하였습니다. 육사 생도 1기, 2기 600 여 명이 6.25전쟁 개전 초 포천지구 전투에 투입되어서 인민군 3사단 9연대와 6월 26일 오후에 전투를 치렀는데, 6.25 개전 이래 인민군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혔으며 전무후무하게 사관생도로 전투에 참가하여 가장 많은 피해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6.25전쟁 첫 일주일 동안 계급도 군번도 없이 치른 전투에서 우리 동기생인 생도 2기 86명, 생도 1기 선배들은 64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세계 戰史 상 4년제 사관생도를 개전 초기 무모하게 소총수로 투입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계급도 군번도 없는 상태에서 투입돼 86명이란 아까운 전우를 잃고 나서야 군 수뇌부에서 깨달았는지 대구에 위치해 있던 육군본부의 경계임무와 포항지역의 사령부 경계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후 그 해 9월 2일 창설된 육군종합학교로 편입해 불과 2개월밖에 안된 짧은 기간의 훈련을 받고 임관, 생도 2기생들을 주축으로 9사단을 창설해 백마고지 전투까지 치렀습니다. 당시 싸인, 코싸인을 좋아하던 본인은 28연대 8중대 81mm 박격포 소대장으로 강원 현리지구, 정선지구에서 전투를 치렀고 강릉 주둔 1개월 뒤 다시 현리지구, 고대산, 저격능선, 백마고지 등 요충지에서 눈물겨운 격전을 치렀습니다. 백마고지에서는 우측다리 중상 중에도 2개월 반을 사병의 등에 업혀서 중대를 지휘했습니다. 당시 겨울이었기에 두터운 솜바지를 속에 입어서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28연대 3대대가 1951년 11월 6일 최초로 공격 점령한 이래, 무려 주인이 24번이나 바뀌는 치열한 전투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백마고지 전투는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세계전사 상 4년제 사관생도를 무모하게 전투에 투입한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좋은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는 이런 무모한 일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기생의 41%가 6.25전쟁에서 전사하였으나, 오늘날까지 덤으로 살게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먼저 간 동기생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전략폭격기 B-29 한국전쟁 초기에도 투입되었다 B-29는 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미국의 전략폭격기이며,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로 유명하다. 전략폭격기이기 때문에 한국전쟁 초기에 나타났을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B-29는 한국전쟁 중반에 대량 표적에 폭격에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재성 장군이 육사생도로 참가한 전투에서 불암산 상공을 선회하는 B-29를 보았고, 북한군이 수천발의 고사포 사격을 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유엔군 사령부에 사실여부의 확인요청을 하여보니, 그날 맥아더 장군의 특별 명령으로 B-29 4대가 서울 상공에 출격하였다는 자료가 미국으로부터 전달되어 명백한 사실임이 밝혀졌다. 이 자료로 재작년부터 새롭게 쓰는 ‘6.25전쟁사’ 1권에 최초로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고 있다 한다. “6.25전쟁 개전 초 포천지구 전투에 투입되어서 인민군 3사단 9연대와 6월 26일 오후에 전투를 치렀는데, 6.25 개전 이래 인민군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혔으며 전무후무하게 사관생도로 전투에 참가하여 가장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6.25전쟁 첫 일주일 동안 계급도 군번도 없이 치른 전투에서 우리 동기생인 생도 2기 86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북한군의 전차와 야포에 밀려 태릉지구로 철수하여 27일부터 28일까지 92고지(지금의 태릉골프장 지역) 및 불암산 일대에서 진지를 사수하다가 12시반 경에 철수명령이 떨어졌으나, 동기생 4명은 철수명령을 전달받지 못하고 본대로 합류하려고 학교(육사) 쪽으로 가보니 벌써 상당수의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발견한 인민군 기마대 1개 중대 가량의 병력이 따발총을 쏘며 추격해 와 사력을 다해 근처 봉화산으로 피했습니다. 그날 봉화산에 잠복해 있는데, 오후 4시경에 B-29 한 대가 육사 상공을 선회하자 수천 발의 북한군 고사포 사격이 가해져서 폭격기가 격추당할까 봐 걱정하였습니다. 미 공군이 인민군의 화기 성능을 알고 비행한 것 같아요. 의정부 쪽으로 50분 정도 폭격하는데 그 소리가 대단하더군요. 이 목격담을 재작년 6월 25일에 우리 교회에서 간증을 하고, 며칠 후 동기생 모임이 있어 이 이야기를 꺼냈다가 치매가 걸리지 않았느냐는 면박까지 받았습니다. 그 날 저와 함께 B-29를 목격한 동기생 중 한 명은 2개월 후 전사했고, 또 두 명은 전쟁 중 실종되어 이 사실을 밝히는 어려웠으나 유엔군 사령부에 이 사실을 확인시켜 주어 한국전쟁전사에 새롭게 게재되었습니다.” 덕장으로서 명성이 빛나는 신재성 장군! 81mm 박격포소대장, 중화기중대장, 보병대대장, 보병연대장, 보병사단장까지, 그리고 1971년 1월 1일 동기생들 가운데 가장 먼저 유일하게 장군에 진급하는 등 전형적인 야전지휘관으로서의 지휘를 굳건히 하던 중 신재성 장군은 10.26사태에 부딪쳤다. 당시 3군 사령부 참모장이던 신 장군은 이건영 사령관이 보안사에 연금돼 있는 상태에서 부대를 지키고 있었는데 부하들이 찾아와 사령관 사진을 떼자고 했고, 속이 상해 있던 신재성 장군은 부하들에게 “전두환 이놈, 가만 두지 않겠어. 복수하고 말거야.”라고 화를 냈다. 어느 간신배가 쪼르르 전두환에게 달려가 신재성 장군의 말을 전했으나 전두환 장군은 “뭘, 그런 사람도 있어야지.”하면서 넘어갔다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신 장군의 인품을 존경하였고, 또한 신 장군의 인품이 높아 혹시라도 처벌할 경우 후배들의 반발도 두려웠던 것이다. 3남1녀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준 아내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신재성 장군은 미수(米壽)를 바라보는 연세에도 나라걱정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저의 아들이 긴급조치위반으로 체포되었을 때, 그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께서는 ‘신 장군이 자식농사 잘 지었구만’ 하더란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습니다. 작금의 어지러운 국정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나라의 경제와 국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혜만은 꼭 갖기를 기도해 봅니다.” [1003]
    • 라이프
    2016-12-22
  •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행복입니다. 행복한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과 어려운 경제 조건 속에 날이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각박한 사회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봉사라는 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부족한 것을 메꿔주는 것. 요즘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여기저기서 훈훈한 소식들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고 애쓰며 오랜 시간 동안 타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어 찾아보았다. 그 주인공은 70대 여성의 몸으로 부산진구 시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진구협의회 양미대자 회장이다. 그녀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았다. _이진랑 ­­기자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는 바르게살기운동 많은 단체들이 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중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역별로 형성된 협의회로 회원들의 강한 결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로서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특히나 눈에 띄게 활동하며 따뜻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협의회 소속인 부산진구협의회의 양미대자 회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진정한 인간됨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이라며 부산진구협의회에서 실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저희는 크게 다섯 가지 활동으로 나눌 수 있어요. 첫번째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극복을 위해 출산 장려를 위한 유아 용품 공동 구매 및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두번째로는 가정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죠. 세번째는 낙도 어린이를 부산에 초청해 견학하게 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한 영호남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네 번째로 이주 여성과 여성 위원 간의 교류 증진, 전통 예절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무료 급식소 운영 및 각종 자선 바자회 개최를 통해 무의탁 노인 돕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협의회는 부산광역시 내의 구·군 협의회 16개 중 회원 수와 동수가 제일 많지만 그에 비해 보조금이 적다. 하지만 모든 회원들이 잘 단합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양 회장이 이끄는 대로 잘 따라와 준다고.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봉사하기에 부산진구협의회가 항상 좋은 실적과 결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양 회장은 말했다.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노력을 다할 것 양미대자 회장이 보여주고 있는 봉사는 바르게살기운동에 들어와서 시작한 게 아니다.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봉사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남편을 18년 전에 떠나보내고 음식점을 운영하며 자식들을 홀로 키웠다. 세 명의 자녀를 번듯하게 잘 키우고 출가시킨 후 양 회장은 봉사하는 삶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신실한 천주교 교인이었던 양 회장은 천주교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천주교에서 많은 봉사를 했어요. 중요한 직책을 맡아 큰 행사에서도 많은 일들을 했었죠. 이 밖에도 라이온스클럽에서 10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알아주었던 지인의 소개로 바르게살기협의회에 입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입문하자마자 여성부 회장으로 추대되었어요.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여성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낙하산이 아니냐는 등 뒤에서 말이 많았었죠. 그래서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추천해주신 지인분의 체면을 생각해 임기 동안이라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여성회장 임기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하고자 했던 양 회장. 그간 보여주었던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서였을까. 이사회에서 그녀를 부산진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하게 되었다고.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겁도 나고 제가 있는 이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했어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섰죠. 각 구의 회장들은 모두 남자였고 저 혼자만 여성회장이었기 때문에 주눅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총회 이·취임식에 참여해 보니 이미 봉사에 밑바탕이 되어있기에 자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양 회장. 이후 그녀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뒤에서 말이 많았던 사람들도 양 회장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인정하게 되었다고. 또한 그녀의 봉사의 작은 결과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봉사한 그녀에겐 뜻깊은 선물이었다. 양 회장은 “부산시의 중심인 부산진구에서 부산진구협의회가 모범을 보이며 잘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항상 앞서가는 부산진구, 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끝으로 양 회장에게 참된 봉사는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봉사는 월급이나 일당을 받으며 하는 일이 아니에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남에게 보여주려 해서도 안되죠. 자신을 낮추고 절대 어떠한 대가를 바라서도 안됩니다. 정말 진실되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저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자신이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3]
    • 라이프
    2016-12-22
  • 볼링의 메카, 대구 - 체육회 통합을 발판으로 새로이 도약
    각 경기종목의 국가대표, 또는 예비국가대표 선수들을 수시로 입소시켜 합숙훈련을 가짐으로써 팀워크를 재정비하고, 전력의 집중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종합운동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태릉선수촌. 그곳에 유일하게 올림픽 종목이 아닌 볼링 선수촌이 있다. 이는 세계를 무대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는 볼링 선수들의 활약이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대구는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볼링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해 동안 지역 우수 인재 유출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다. 이에 엘리트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첫 통합회장으로 선임된 최균 회장은 선수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고 다시금 대구 볼링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_박지영 ­­기자 엘리트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첫 통합 시기 볼링 명품 도시 대구의 이름 다시금 널리 알려 오랫동안 대구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동명교통의 최균 대표가 엘리트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대구볼링협회의 첫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묵묵히 지역 경제에 일조하며 대구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해온 그는 전통적인 볼링인은 아니지만 대구볼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무거운 책임의 자리에 올랐다.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볼링방송이 방영되는 도시로 볼링의 메카라 불립니다. 대구의 많은 시민들이 볼링을 즐기며 전국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매년 우수한 선수들이 대구의 이름을 알렸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볼링을 세계에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지역 인재 유출로 팀 해체 위기까지 갔던 대구볼링. 그래서 최균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선수처우개선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선수들을 유치, 선수들이 오직 볼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대구볼링협회의 부족한 부분들을 찾고 우수한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볼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수들 운동 환경개선에 힘썼습니다.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목표로 정진할 예정입니다.” 생활체육의 경우 전국 최대 볼링 인구 규모와 최고 시설을 바탕으로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올해 대구볼링협회는 엘리트 부분과 생활체육 부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6년 소년체전에서 대구볼링 소년부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고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 시·도 대항 볼링대회에서 이례적으로 남녀단체 동반우승으로 2연패 달성, 2016년 대통령배 전국볼링스포츠클럽 리그 최강전에서 우승하며 다시금 대구볼링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볼링 저변확대와 발전 그리고 선수들을 위해 묵묵한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나아가 대한민국 볼링 위상에 대구볼링이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대구볼링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며 뜻 깊은 한 해를 보낸 최균 회장은 볼링의 활성화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새로운 대구볼링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볼링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구볼링의 옛 명성을 되찾고 싶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볼링 인구를 자랑하는 대구지만 더 이상 신규 볼링 인구 유입이 없어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내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볼링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볼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가 가장 아쉬웠던 것은 대구에 남자 대학부 팀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지역 내 대학에서 볼링부가 신설될 예정이라 하여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로지 대구볼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는 최균 회장. 그는 늘 뒤에서 묵묵한 조력자의 역할을 다하며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부족한 부분을 뒷바라지 하는데 여념이 없다. 늘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응원하는 최 회장은 무엇보다 회장으로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저는 선수들의 높은 사기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기진작을 통해 실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볼링이 대한민국볼링의 정상에 서며 나아가 대한민국볼링 위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볼링의 메카 대구. 그 이름을 지키는데 온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볼링에 대구볼링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볼링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체육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며 대구체육회에 버스를 기증 하는 등 지역 체육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해온 최균 회장. 그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03]
    • 라이프
    2016-12-22
  • ‘야구마켓배 2016 대구·경북 리틀야구리그 최강전’ 우승
    이루지 못한 꿈에서 시작된 지도자의 길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로, 한국 야구의 미래 꿈나무로 키워내 박찬호, 조성민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활약한 92학번 황금세대. 홍재호 감독은 이들과 같은 시대를 보낸 프로야구선수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지명을 받아 OB 베어스(現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홍 감독은 3년의 선수생활을 뒤로 한 채 돌연 지도자의 길로 돌아섰다. “치열한 시대에 선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프로생활을 그만두면서 야구 역시 그만둘 생각이었죠.” 그러나 문득 자신은 못 다한 꿈이지만 아이들은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그렇게 대구 북구 칠성초등학교에서 코치생활을 시작, 전국대회우승 등 다양한 대회를 경험하며 대구상고(現상원고)를 거쳐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학교야구(제도권야구)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대구북구리틀야구단 창단과 더불어 감독 제의가 들어온 것. “2008년 대구북구리틀야구단은 지역 내 유망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창단됐어요. 북구는 대구에서도 가장 초등학교가 많고 이에 따라 많은 학교야구팀이 있죠. 이곳으로 보낼 선수들을 길러내기 위해 감독으로 오게 됐습니다.” 오랜 운동 경험, 프로 경력 그리고 오랜 코치생활로 다져진 그의 지도력은 김재걸(삼성라이온스), 박종호(LG트윈스), 김창희(기아타이거즈), 김상엽(NC다이노스) 등 프로구단들의 코치들과 진갑용, 이승엽 등 유명 프로선수들도 자제들을 맡길 만큼 인정받고 있다. 매년 적게는 3명 많게는 6명까지 제도권으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삼성의 지명을 받은 대구고등학교 조현덕 선수 역시 홍 감독이 지도했던 선수다. 우수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유망주를 길러내는 홍 감독의 지도방식은 무엇보다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로 길러내는 것. “인사를 통해 예를 갖추고 올바른 인성함양을 통해 바르게 자라도록 이끄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야구마켓배 2016 대구·경북 리틀야구리그 최강전’에서 우승하며 야구명문도시 대구, 그 중에서도 북구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탄탄한 리틀야구 기반 마련을 통해 한국야구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소명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보람된다는 홍 감독. “제가 공을 쳤을 때보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공을 쳤을 때 더 큰 감동을 느꼈어요. 이게 지도자가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요.” 2008년부터 대구북구리틀야구단을 맡으며 대구 내에서 가장 많은 유망주들을 제도권으로 보낸 홍 감독은 앞으로 대구리틀야구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리틀야구가 활성화된 곳이에요. 유일하게 리틀야구연맹이 있는 곳으로 리틀야구의 체계가 가장 잘 갖춰진 곳이죠. 그러나 외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 우리나라 리틀야구는 갈 길이 멀어요. 수많은 유망주들을 배출하고 그 나라 야구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이제 시작이죠. 앞으로 더욱 탄탄한 리틀야구 기반을 마련해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해내며 한국야구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매주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뛰고 있는 대구의 리틀야구 감독들. 그러나 리틀야구 전용구장 등 기반시설의 부재와 리틀야구에 대한 관심 등 아직은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 “야구에 대한 열정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면한 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 앞으로 리틀야구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지도자로서 수많은 유망주들을 길러온 홍 감독. 마지막으로 그는 물심양면 도와준 배진환 후원회장과 후원회, 임원단, 그리고 자신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준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리틀야구. 대구북구리틀야구단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97~07 대구 칠성초등학교 코치 07~08 대구상업고등학교(現대구상원고등학교) 코치 08~ 대구북구리틀야구단 감독 [1003] 야구명문도시 대구에서 또다시 훈훈한 소식이 전해왔다. 올해 열린 야구마켓배 대구·경북 리틀야구리그 최강전에서 대구북구리틀야구단이 우승의 영광을 안은 것. 대구북구리틀야구단은 대구 내에서도 가장 리틀야구가 활발한 지역인 북구에서 수많은 유망주들을 제도권으로 보내며 리틀야구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선수출신의 오랜 코치 경험을 겸비한 홍재호 감독의 지도 아래 오늘도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는 그 현장으로 달려가 보았다. _박지영 ­­기자
    • 라이프
    2016-12-22
  • 핫 프랜차이즈 -1970 핫도그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 핫도그 - 이젠 스낵 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소개하고 싶어요!”
    부산 남포동,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곤 금세 아리송해졌다. 무슨 특별한 음식을 먹으려고 이 긴 줄을 서고 있나. 가까이 다가서서보니, 흔히 보는 핫도그다. 그런데 다시 보니 그냥 흔한 핫도그가 아닌 특별한 맛과 모양을 지녔다. 이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2~30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1970년대 학창 시절 등하굣길엔 우리들의 눈을 자극하던 길거리 음식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끓어오르는 기름에 노르스름하게 튀겨져 새하얀 설탕이 듬뿍 발라졌던 핫도그가 있었다. 조그마한 소시지 하나에 소다 냄새가 가득한 하얀 밀가루 반죽만 두툼하게 두세 번 발라 튀겨졌던 그 핫도그에 케첩을 한줄 쭉 발라서 먹던 시절이었다. 생각해보면 그 시절의 핫도그는 위생이나 영양가면에서 그리 좋은 음식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코끝과 입맛을 자극하며 허전했던 우리들의 배를 채워주던 매력적인 음식이었다. 그런 지난 세월 속에서 우리의 사랑을 받았던 길거리 음식 핫도그가 이제 새로운 개념으로 찾아왔다. 저렴하고 흔한 밀가루 반죽과 싸구려 소시지가 아닌 찹쌀과 옥수수, 코코넛을 주성분으로 한 곡물 반죽파우더,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특별한 소시지, 그리고 치즈의 명가 독일 로젠 지방에서 수입한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인 특별한 핫도그, 바로 이것이었다. 줄을 서고 꽤 긴 시간의 기다림도 감수하는 이유가. 남포동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1970핫도그. 이미 상당히 알려져 관광객들의 필수 먹거리 코스가 되어버린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_박미희 ­­기자 2000년도 주간인물을 멋있게 장식한 두 사람을 16년의 세월이 흘러, 주간인물이 다시 만났다. 부산의 향토 브랜드로 유명한 투윙닭강정의 김종철 회장과 울산 최초 창업지원센터를 열어 주목을 받았던 박영상 대표. 이 두 사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산이 한번 변하고도 남았을 세월. 그 시간을 지나 주간인물이 만난 두 사람은 여전했다.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신용을 목숨처럼 여기는 상도(常道)까지……. 그들은 변함이 없었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이번엔 두 사람이 한팀을 이루었다는 것. 20여 년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온 김종철 회장은 동업을 하지 않기로 외식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박영상 대표와 한팀을 이룬 건 그의 진실됨과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게 후문. 그리고 ‘반드시, 이 브랜드는 성공한다’는 확신이 그를 이끌었다고. “1997년 IMF 시절, 모두들 안 된다고 할 때 나는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 확신은 적중했고, 오늘날 투윙닭강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확신, 이번에 박영상 대표를 만나 사업 얘기를 들었을 때 다시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건실한 사람, 박영상 대표에 대한 믿음이 컸지요.” 외식업계의 원로인 김종철 회장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실력파 박영상 대표가 한팀이 되어 만든 브랜드. 그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힐즈코리아의 1970핫도그는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세간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핫도그=노점상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 핫도그를 이렇게 젊고 깔끔하게 어필할 수 있다니! 무엇보다 손님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은 자타공인이 인정하는 맛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명 백화점 MD도 한번 맛보곤 바로 계약을 체결하자고 할 정도로 그 맛은 뛰어나다. 부산 남포동에 첫 매장을 오픈하자마자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것도 모두 이 맛 때문이다. 핫도그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한번 맛보면 다시 생각나는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기자의 물음에 “맛으론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그들은 소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맛을 만들기 위해서, 그간 많은 준비과정이 있었다는 게 그들의 설명. “핫도그하면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죠. 하지만 좋은 재료를 쓰거나,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지 못하는 게 현실이에요. 1950년대 한국에 들어와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가 된 핫도그. 그 핫도그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위생적인 환경에서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대로 내놓자고 결심했습니다.” ‘한국식 핫도그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 그 결심이 서자, 박영상 대표는 전국의 핫도그를 먹으러 다녔다. 그렇게 각 지역의 이름 난 핫도그를 찾아다니며 얻은 결론은 하나다. 모두가 저렴한 단가를 맞추기 위해 결국 저렴한 재료를 쓰게 된다는 것. 그렇게 만들어서는 맛과 품질이 좋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팔아야 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게 되었다고. “처음 핫도그를 베어 물면, 먼저 느껴지는 게 빵이에요. 무엇보다 빵이 맛있어야 돼요. 보통 다른 핫도그는 밀가루로 반죽을 하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밀가루를 쓰지 않아요. 찹쌀, 옥수수, 코코넛 등의 주재료를 사용해 빵의 맛을 내고 있어요. 그리고 핫도그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요즘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치즈와 소시지입니다. 보통 저가형의 소시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계육이나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깊은 맛을 내지 못해요. 그래서 저희는 모든 메뉴에 국내산 돈육 100%를 사용한 소시지를 OEM 생산을 통해 쓰고 있고, 치즈의 명가 독일 로젠 지방의 모짜렐라 치즈를 소시지 위에 꽂아서 프리미엄 핫도그를 런칭하게 되었죠.” 핫도그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1970핫도그의 메뉴는 신선하다. 표면에 씨앗을 입힌 씨앗 핫도그부터, 라면을 입힌 핫도그, 시리얼을 사용한 시리얼핫도그, 울퉁불퉁한 모양이 재밌는 감자핫도그까지……. 색다른 핫도그의 변신은 그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이젠, 음식도 디자인이죠(웃음). 라면, 시앗, 씨리얼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했어요. 핫도그도 이렇게 다양하고 참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참신한 시도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보통 프랜차이즈의 시작은 이렇다. 개인 업장으로 성공하게 되면, 그 노하우를 신규 창업자에게 전수해주면서 가맹계약을 맺는다. 점주들이 하나, 둘 늘면 물류와 프랜차이즈 체계를 잡아나간다. 하지만 1970핫도그의 시작은 반대다. 맛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 그래서 핫도그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들부터 OEM으로 생산해냈다. 초기 투자비용은 크지만, 재료가 변하지 않아야 가맹점 마다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렇게 초반 투자를 충분히 해놓은 상태에서 첫 업장을 열었다. 올 여름 부산 남포동에 문을 연 첫 업장은 무더위가 기승하는 계절에도 기록적인 성과를 남겼다. 4평 남짓한 작은 업장에서 일 매출 180만원을 기록한 것. 한 개 2,500원~3,000원 남짓한 핫도그를 하루에 7-800개를 팔아야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이다. 매장의 성공을 보며 그들은 굳은 확신을 갖게 되었단다. “전국에 핫도그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죠.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 제가 갖고 있는 확신은 하나입니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본질에 투자할 것. 뛰어난 맛과 좋은 품질과 친절한 서비스. 그런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 1970핫도그의 경쟁력이죠.” 1호점 매장의 성공 이후로 부산 부산대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등이 입점했거나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추가 입점 예정이다. 그리고 서울 경희대점, 서울 한양대점 등이 오픈해 성업 중이고 서울 가로수길점, 서울대점, 홍대점, 인사동점, 외대점 등의 가맹계약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성공적인 스타트 업을 한 이후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지금. 그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피곤한 기색보다 건강한 활력이 느껴진다. 오랫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회심작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리라. 장차 전국으로 뻗어나갈 브랜드. 그 프랜차이즈 정책에 대해 묻자, 단 한마디로 말했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오랫동안 쌓아온 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영철학은 오로지 이 하나다. “저는 가맹점 개설 수익을 수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맹점을 늘리는 것에 급급한 프랜차이즈는 결코 오래가지 못해요. 가맹점이 잘 돼서 본사를 통해 식재료를 구매하고, 그것이 수익으로 이어지면 결국 본사도 잘 되는 겁니다. 그렇게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사는 것이죠. 그러니 제 목표는 가맹점을 전국에 많이 여는 것이 아니라 망하는 가맹점이 없게 운영하는 것이에요. ‘폐점율 0%’, 이 목표에는 그간 제 사업 인생이 담겨있죠(웃음).” 음식은 곧 문화다. 전쟁 직후 배고픔을 달래줬던 부대찌개. X세대를 대변하던 패스트푸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슬로우 푸드까지……. 누군가는 선도적으로 대중들에게 음식과 문화를 소개했다. 이처럼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인 핫도그를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이끄는 아이템으로 소개하겠다는 것. 이것이 그들이 그리는 큰 그림이다. “1950년 전후에 미군들을 통해서 한국에 핫도그가 소개됐죠. 그리고 1970년 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오늘날의 핫도그가 만들어졌어요. 그렇게 핫도그는 우리에게 친근한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았죠. 앞으로 저희는 디저트 문화를 이끄는 아이템으로 핫도그를 소개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언제나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핫도그, 그 진정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들은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단다. 1970핫도그, 디저트 문화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는 내일을 기대해본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불교의 진리로 수행하고 실천하며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행복을 나누다
    겨울의 초입새에서 주간인물은 사랑과 허기, 방황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다 포용하는 미소를 가진 성화스님을 만났다. 마주앉은 자리, 찻물 내리는 소리, 바닥에 비추는 햇빛, 세상의 고즈넉함을 모두 담은 장안사, 그곳에서 세상의 아픈 자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내신, 그리고 다시 지속될 삶을 주간인물이 담았다. _안연승 차장, 이가현 ­­기자 복지는 자비를 실천하는 활동공간 1998년도 IMF 때 성화 스님은 공사현장에서 아이들이 크는 것을 보고 사회의 안전판을 구축하기로 마음먹었다.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였다. 그것이 사회복지활동의 첫걸음이었다. 성화 스님에게 복지란 무엇이냐고 물었다. “복지는 자비를 실천하는 활동공간이고 저 역시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구축된 곳이 아닌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스님은 일산 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영등포 장애인 복지관, 한솔 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공생하는 삶을 살아왔다. 2003년부터 성화 스님은 8년 동안 한솔 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 하셨다. 그 시작은 쉽지 않았다. 2004년 한 독거노인이 전구를 갈다가 사고로 대퇴부가 부러졌다. 그 상태로 하루가 지난 뒤 발견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성화 스님은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기 시작하였다. 2004년 관리대상자 100세대를 직원들에게 1인당 7세대를 분배했다. 일주일에 3번 안부 전화, 두유 배달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였다.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복지의 결과는 주민들의 지지로 돌아왔다. 청소년 범죄율 감소와 더불어 복지관 평가에서 C급 판정을 받은 복지관은 3년 뒤 경기도에서 1등가는 복지관으로 지역사회주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성화 스님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하였다. 얼굴에 미소가 어리었다.“지역주민들은 재활용 분리수거를 통해 650만 원을 모았었는데. 지역 어르신을 위한 추석 선물 비용이었어요. 그런데 150만 원이 부족하여 복지관에 지원 요청하였지 나는 복지관에 후원할 것을 권했고 지역주민은 그래도 복지관에 신뢰가 있었는지 후원을 한거야. 나는 담당 복지과장에게 더 좋은 상품과 프로그램으로 기획할 것을 회의를 통하여 전달하였고 2배 이상의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였어 그랬더니 매년 늘어 2010년에는 분리수거를 통해 1200만원을 모았더라고.” 지역민들과 함께 숨 쉬는 사회복지 기자는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사례를 술술 얘기하시는 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지역과 함께 숨 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세한 부분까지 다 알고 계시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왔다. 관장이라는 직함이 스님에게는 어떤 책임으로 다가왔는지 물었다. “관장은 직원이 신명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죠.” 성화 스님은 1998년도부터 직원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오셨다. “IMF가 터지고 24시간제 어린이집을 할 때 야간에는 여교사 둘이 근무를 하는데 새벽에 바람만 스쳐도 무서워하더라고요. 내가 그때 새벽 1, 2시에도 상관없으니 무섭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오겠다고 했어요.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언제든 달려오겠다. 라고 서로 지지하며 그때 참 우리 직원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일했죠” 복지관이 왜 헌신적으로 일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물었다. “사회복지관은 그 설립목적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조직 이익이나 사익을 버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 복지입니다. 그 목적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안일하게 가지고 있는 사고로 복지관 설립 목적을 이행할 수 없으면 복지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그 시절 직원들에게 말했어요. 저 아이들이 무너지면 한 가정의 행복이 무너지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복지 한다고 들어왔으면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라 내가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겠다” 이처럼 성화 스님은 직원들이 신명 나게 일 할 수 있게 정서적으로 물질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사회복지를 시작한 1998년도에도 그랬고 2016년 끝자락에도 변함없다. 직원들 하나하나의 강점을 찾아 유능한 사람을 만들고 격려한다. “기관장은 외풍을 잘 막아야 하죠. 아닌 것을 요청하는 것은 다 거부할 수 있어야 직원들이 일할 맛 나게 됩니다. 그것이 관장의 역할이죠.” 가슴에 품은 뜻 성화 스님의 신념은 ‘바르게 살자’이다. 처해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자기뿐만 아니라 같이 있는 사람들이 다 같이 생활할 수 있게 배려해야 하는 삶이 바르게 사는 삶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신념은 성화 스님이 걸어오신 삶에 덤덤하게 묻어난다. 영구임대 주택에 알코올 환자가 많았다. 성화 스님은 그들을 배척하고 치료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공존할 수 있는 사회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알코올 중독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과 후 교실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음식 등을 제공했다. 또한, 사회의 퍼져있는 낙인이론을 없애기 위해 알코올 중독 가정의 아이들과 비알코올 중독 가정의 아이들이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 청소년들이 1박 2일 동안 지역 독거노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을 통해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편견을 깨트렸다. 그리고, 일산 노인종합복지관 재직 시 식당은 140석으로 1200명의 어르신들의 식사시간은 1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편안히 식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시청,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 함께 노력하여, 식당 좌석을 400석으로 늘림으로써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게 만들었다. 그런 노력에 대한 보상일까 3년 동안 보건복지부 프로그램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고, 전국 노인복지관 평가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화 스님은 말한다. “제일 좋은 복지관은 이용자가 이용하면서 행복한 복지관이죠” 청년에게 고함 성화 스님은 일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던 20대 사회공익요원 청년들을 떠올리며 운을 떼었다. “아프면 아픈 대로 받아들이지 거기에 머물러서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마세요. 죽을 것처럼 아팠던 것도 훗날 되돌아보면 소중한 시간이고 나의 자산이 됩니다. 지나가고 나면 괜찮은 아픔입니다. 청춘이라는 그 설레는 이름! 무너지지 마세요.” 인터뷰를 하면서 기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님이 바라보는 사회는 얼마만큼 아프면서도 아름답길래 사회에 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실까’ 스님이 바라는 사회는 어떤 세상일까 궁금하였다. 성화 스님은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를 좀 더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불평등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존재는 하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함으로써 같이 더불어 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직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여러분들이 어떤 직업을 택하든 어떻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까 고민하십시오” 성화스님은 2017년 4월 서울 관악구 장애인복지관 관장에 새로 취임한다. ‘처처극락’ 머무르는 곳마다 행복한 삶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얼굴에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한다. 선하게 미소 짓는 스님의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이 행복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경기도 평택 출생 불지종가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정우화상을 은사로 득도 중앙승가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졸업 대한불교조계종 장안사 주지 성남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 서울시립 영등포 장애인 복지관장 역임 고양시 일산노인종합사회복지관장 서울시 관악구장애인복지관장(2017.04) 저서: 시집(오랑케꽃) [1002]
    • 라이프
    2016-12-14
  • 2016 농촌진흥청 농촌자원분야 경진대회 6차산업 우수 가공 상품 최우수상 수상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자연과 생산자가 중심이 되는 6차산업의 시대이다. 6차산업이란, 1차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1차산업), 해당농산물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2차산업), 도시소비자들을 초청해 직접 체험활동을 펼치는 것(3차산업)이다. 6차산업분야에서 활약하며 2016 농촌진흥청 농촌자원분야 경진대회에서 ‘6차산업 우수 가공 상품 최우수상 수상’한 경남 거창의 이수미팜베리를 방문취재했다._구아리 ­­기자 양계사업으로 시작하여 베리계의 대모로 살아 숨쉬는 흙냄새를 맡으며 1만 4000평 농장서 기르는 베리류 5종 세트 이수미 대표는 1992년 거창군으로 귀농해 2006년 이수미팜베리를 설립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거창이 고향인 이 대표는 원래 서울의 한 유명 여성의류회사에서 디자이너를 꿈꾸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 그 충격으로 어머니마저 마음의 병인 우울증을 앓으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힘들어하는데 뭔들 소용 있겠냐’며 과감히 사직서를 낸 이 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위해 귀향을 결심했다. "엄마 얼굴에 병색이 짙었는데 제가 곁에 오니 좋으셨나 봅니다. 웃음을 되찾으시고 혈색도 돌아오더라고요. 건강해지는 엄마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고 한시름 놓았죠."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전과는 달라진 환경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생각 끝에 그녀는 농업이 가진 가치를 깨달으며 생산적인 노동으로 성공해보고 싶은 생각에 양계사업을 시작했다. 꽃다운 나이 22세,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힐을 신고 다니던 그녀는 이제, 정신집중을 위해 앞머리 한 올도 내려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창이 큰 모자를 쓰고, 장화와 작업복 차림으로 18년간 양계사업에 몰두해왔다. 특히 정신집중을 위해 쓰기 시작한 모자는 어느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햇빛을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일정이 있을 때에는 패션모자로 바꿔쓰기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자기관리면모까지 보여줄 수 있는 애정아이템이라고. 그렇게 양계사업을 해오며 마침내 2006년에는 1만 4천평의 대지를 구입했다. 양계장을 하면서 밤에는 그 땅을 가꾸고 베리사업을 준비했다. 인공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색과 향이 좋아 관심을 갖게 된 이 대표와 베리류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6차산업 선도농가로 활약 수확·가공·교육·숙박체험을 연계 발전 지역농가 및 사회에 파급효과 “베리는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여 노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시력개선효과, 심장 및 혈관질환, 뇌졸중 등 혈액과 관련된 질병의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2008년도에 심은 베리들은 올해로 8년째 이 대표의 정성과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그녀는 베리를 심을 때부터 무농약을 고집해왔다. 초기에는 베리들이 벌레에 적응을 못해서 피해가 막심했다고 한다. 많은 고심 끝에 베리입장에서 생각하며 시간을 두고 기다리자, 점차 베리들이 내성력이 강해지고 자생력이 생기며 건강한 베리로 자라나더란다. 수확하는 양보다 베리의 품질을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드넓은 1만 4천평 대지 중간에는 영하 28도를 유지하고 있는 냉동창고가 있다. 여름에 수확하는 베리는 외부환경에 오염되지 않도록 최대한 신선하게 보존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친환경으로 생산한 신선한 베리와 가공제품들을 직거래로 판매해 유통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농가수취 가격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인터뷰 중에도 직거래 구매를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이수미표 베리에 대한 인기를 확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1층엔 소비자 교육실을 겸한 체험실이 있다. 그곳에서는 학교 교과목과 연계한 농 촌교육이 이루어지는데, 농업에 대한 가치나 건강한 먹거리 등 농업관련 전반적인 스토리를 들려주며 농업분야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교육 후에는 베리류를 이용한 요리체험을 통해 직접 맛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그들은 미래소비자입니다. 때문에 농업가치를 인식시켜 주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체험관을 짓게 된 것도 단지 먹거리 생산에 머물지 않고 문화를 생산하는 농촌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12월에는 카페공간도 오픈예정이다. 베리류를 이용한 샐러드와 주스, 떡을 디저트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요즘은 밥보다 디저트를 선호하고, 1인가구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 농업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어서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아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웃음)” 거창읍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수미팜베리. 자연과 생명이 꿈틀대는 이 곳에서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펜션 및 게스트하우스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길 기대해본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한우를 내 자식, 내 분신 같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왔습니다”
    축산업의 현실적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인재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가 있다. 국내 최초 농축산업분야 최고 장인(匠人)인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된 태영축산 구기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늘 구 대표를 만나 축산업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구기태 대표는 18년 전 대구의 한 제조업체에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당시 구 대표의 동생이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부모의 농장을 물려받아 한우를 키웠다고. 1998년 경영 악화로 동생이 경영하던 한우농장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는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저는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소에게 먹일 조사료를 직접 재배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당시 조사료를 직접 생산하는 축산농가는 드물었죠. 볏짚과 배합사료를 먹이는 관행 사료로는 번식우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옥수수, 라이그래스, 유연보리 등 영양소가 풍부한 사료를 충분히 제공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조사료를 직접 재배했습니다.” 여름철 구 대표는 밭에 옥수수와 수단그라스를 키웠다. 겨울에는 수확을 끝낸 논을 빌려 보리와 라이그래스를 심었고, 180마리의 소가 배출한 똥은 자신의 밭과 빌린 논에 뿌렸다. 그는 “논 주인은 제가 뿌린 퇴비 덕분에 쌀농사가 잘 된다며 좋아했고 저는 겨울에 그 논에서 조사료를 키우고 볏짚도 얻었다”며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질 좋은 조사료를 먹이다 보니 한우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호르몬 체계가 좋아졌으며 송아지 생산도 늘었다고. “한우를 내 자식, 내 분신과 같이 생각하고 대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왔어요. 조사료 100% 자급 기반을 구축했고, 암소 개체별 BCS(신체충실지수) 파악으로 번식우 관리를 정밀화시켰습니다. 소의 분만 간격은 농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지요. 일반 농가는 소 한 마리가 365일 동안 한 마리의 송아지를 낳도록 관리하지만 저는 340일로 내외로 단축시켜 자립적인 농업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구기태 대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경상대학교 축산학과와 함께 조사료 품질 향상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조사료 첨가물(생균제) 개발을 통해 사료비 절감과 임신 기간 단축의 성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 “저의 한우 축사는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평지에 현대식으로 건립돼 소를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고, 농장 내 높은 기계화로 작업 효율이 높아요.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먹이를 양쪽 방향으로 나눠주며, 자동화·기계화된 시설로 대부분의 작업과 청소를 하죠. 천장에 대형 선풍기를 가동시켜 온도를 조절해 하절기 축사 온도는 외부보다 3도 정도 낮게 유지됩니다. 투명·불투명 자재를 함께 이용해 천장을 만들어 내부에 햇볕과 그늘이 엇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소가 그늘과 햇볕을 선택해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구 대표는 축산물 HACCP 인증,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며 한우 고품질을 유지해왔다. 국내 최초로 ‘농업 마이스터’에도 선정됐고, 한국농업교육협회 주관 농고생 멘토링 사업에도 참여해 다른 농업인들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전문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시켜왔다. 이 밖에 진양농협 한우작목반, 한우협회, 경남한우개량동우회, 한우산업진흥회 등의 활동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인정받아 최근 ‘제22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업인상’(자립경영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배움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구 대표는 “주먹구구식 농사가 아니라 철저한 과학영농을 정착시켜야 하며, 소만 키울 것이 아니라 사람도 키워 다른 농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접목시키는 일에 더욱 신명을 바쳐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세대들은 기성세대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기업농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지식들을 전해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차세대 축산인들이 구 대표를 통해 다양한 경험, 그리고 깊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혀 대한민국의 농축산업을 발전시키길 기대해 본다. 구 대표는 젊은 나이에 축산업에 뛰어들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 좋은 결과를 맺었다. 한편 구 대표는 2013년 한우분야 ‘농업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지정된 ‘농업 마이스터’는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장인이다. 구 대표는 농업 마이스터로서 앞으로 농축산업을 이어갈 인재들과 농업인들에 교육을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와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선진 축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양적 성장 이외에 사회·환경문제 해결이나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써의 모습이 요구된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단기부터 장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수 정예로 확실한 관리로 다이어트부터 건강까지
    매일 새롭게 다짐하는 다이어트 결심.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말이 있듯 먹방(먹는 방송)의 유행과 맛집 탐방으로 맛있는 음식 앞에서 쉬이 무너지는 의지를 다잡기란 쉽지가 않다. 불어나는 체중, 떨어지는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잃어가는 사람들. 일반 운동 시설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이어트, 몸매 관리, 건강 등 목적에 맞는 운동을 통해 소수 정예로 구성, 집중 관리를 받으며 목표 달성을 가능케 하는 다이어트 캠프가 있어 찾아가보았다. 부산, 경남 최초 여성전문 합숙다이어트 캠프인 이곳은 단순히 개인의 목적 달성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하는 애프터서비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_박지영 기자 부산, 경남 최초 여성전문 합숙다이어트 캠프 단기부터 장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소수정예로 확실한 1:1 관리 늘 수도권과의 격차로 좋은 시스템을 뒤늦게 받을 수밖에 없는 지방 도시의 현실. 그래서 이민우 대표는 부산, 경남 최초로 여성전문 합숙 다이어트 캠프, 퓨어트다이어트 캠프의 문을 열었다. “남성분들은 기본적으로 근력이 좋아요. 또한 운동에 대한 지식도 있는 편이고 기구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일반 시설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보실 수 있죠. 그래서 남성분들의 경우는 합숙의 의미가 크지 않아요.” 오로지 여성만 거기다가 1인 1실(최대 2인)으로 소수정예로 이뤄지는 것은 퓨어트가 유일하다. “다이어트 캠프는 놀러오는 곳이 아니에요. 운동을 하러 오는 곳이죠. 사람이 많을수록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흐려질 수밖에 없어요.”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이민우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프로그램. 오랜 운동 경험을 통해 1주일 단기프로그램부터 장기프로그램까지,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운동 간의 효능이 맞도록 구성, 다이어트부터 건강까지 각자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 따라 4주 기준으로 평균 8kg~12kg, 최대 15kg 까지 감량이 가능하다고. “사실 이곳까지 오신 분들의 경우는 일반적인 운동 시설에서 더 이상 관리가 되지 않아 오는 경우가 많아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죠. 대부분 살찌는 체질에,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습관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정확한 방법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하죠.” 각 개인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과 외부 수업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로 ‘도움이 되는 운동’이 이민우 대표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기본 모토다. 정확한 지식과 방법으로 운동에 대한 이해 저염식 식단으로 일상 식생활 변화까지 퇴소 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이민우 대표가 퓨어트다이어트 캠프를 통해 추구하는 것은 퇴소 이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물론 이곳에 들어오셨을 때 목표로 한 체중감량, 몸매관리, 건강은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일이에요. 그러나 저는 여기서 더 나아가 퇴소 이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는 신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운동의 목적과 효과 그리고 올바른 운동 방법과 기구의 사용 등을 꼼꼼히 설명하고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그 역시 매일 공부하고 있다고. 또한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무리가 없도록 식단까지 실생활과의 차이를 줄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경우 운동하는 사람들처럼 매일 풀과 닭가슴살만 먹을 순 없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식단이 다이어트 의지를 더욱 저하시키고 실패의 위험을 높이죠.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실천 가능하도록 일반식을 저염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음식의 유혹 앞에서 쉬이 무너지는 다이어트 의지를 방지하고 건강까지 챙기는 저염식 식단으로 이 대표는 퇴소 이후 회원들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단순히 캠프 내에서 끝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하도록 변화시켜주는 것, 이것이 퓨어트다이어트 캠프가 회원들의 신뢰를 받는 이유다. 다이어트 캠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 나아가 일반 다이어트 뿐 아니라 특수 목적 다이어트까지 4년간 다양한 사람들이 다녀가며 변화를 경험했지만 아직까지 지방에서는 다이어트 캠프가 생소한 시스템이다. 다이어트 캠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5년간은 다이어트 캠프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싶어요. 좋은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에는 모르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또한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도록 다이어트 캠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싶어요.” 아직은 다이어트 캠프에 대해 부끄럽다는 인식이 강해 쉽게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인식 개선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이 목표로 한 바를 이루고 보다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더불어 일반 다이어트에서 더 나아가 병원과 연계해 특수한 목적의 다이어트 프로그램까지 구상해보고 싶다고. “후에는 산후 관리, 재활까지 특수한 다이어트, 운동 프로그램까지 해보고 싶어요. 보다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종합적인 운동 캠프로 거듭날 것입니다.” 직접 수업도 하며 매일 회원들의 프로그램 관리에 새로운 공부까지. 하루하루를 부지런하게 사는 이민우 대표. 무엇보다 누군가를 위해 운동하는 것이 매력적이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 경남의 대표 다이어트 캠프로 거듭나길 바라며 오늘도 그의 열정을 응원한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회원분들과 함께 자유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운동하며 일상 속 지친 삶의 활력소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운동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운동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며 쉴 수 있는 커뮤니티 플레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산 만덕에 위치한 커뮤니티 플레이스 크로스핏 팀몬스터를 방문해 김다윗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황병양 ­­기자 크로스핏 팀몬스터 크로스핏 팀몬스터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따뜻한 온기와 함께 청량한 기운이 취재진을 반겼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곳은 다른 휘트니스 센터와는 다르게 시내의 조용한 카페를 연상하게 만들어 새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점점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는 크로스핏은 역도, 체조, 달리기 등 여러 가지 운동종목을 크로스 트레이닝화 한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단 시간에 많은 운동량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운동시간을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지상에 위치해 유리 너머로 보이는 포근한 날씨를 느끼며 인터뷰는 이어졌다. 대부분의 크로스핏 트레이닝 센터는 특수성이라는 이유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크로스핏 팀몬스터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지하가 아닌 지상에 자리를 잡아 시원하게 트인 바깥 전경을 만끽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 크로스핏 뿐만 아니라 스마트핏, PT와 그룹레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샤워시설은 물론, 트레이닝 공간부터 태닝샵, 옥상 야외 공간, 카페, 휴식공간까지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다. 크로스핏 팀몬스터를 오픈하기 전 김 대표의 마음 속 한 편에는 항상 자그마한 소망이 있었다. “대부분 크로스핏 센터는 트레이닝 공간 밖에 없어 많이 아쉽더라구요. 저는 크로스핏 팀몬스터에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회원분들께서 운동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땐 카페, 조용히 공부를 하고 싶을 땐 휴식공간으로 이용하실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운동 그 이상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거죠.” 김 대표는 운동을 통해 형성되는 릴레이션십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회원분들과 운동 이외에 다양한 공간에서 소통을 가짐으로서 좀 더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어했다.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 크로스핏 김 대표는 우리 일행과 인터뷰를 하는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그에게 크로스핏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중학교 때부터 입식타격 선수로 활동 했어요. 체력훈련중에 지금의 크로스핏 운동과 비슷한 훈련을 했죠. 당시에는 크로스핏이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던 시기라 명칭은 몰랐지만 저에게 매력적인 운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2000년도에 국내에 도입된 크로스핏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고교시절부터 같이 운동했던 동료들과 함께 2013년에 팀몬스터를 결성해 체계적으로 활동했죠. 처음에는 마땅히 운동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김 대표는 카센터 등 여러 장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해왔지만 매번 장소 협조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박상욱 역도감독을 만나게 되었고 김 대표가 운동할 공간을 마련하려고 박 감독에게 조심스레 요청을 하자, 박 감독은 곧바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고 했다. 박 감독은 팀몬스터의 크로스핏 운동을 지켜보며 역도의 자세와 비슷한 동작이 많다며 역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게 되면서 김 대표는 역도까지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학교를 세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김 대표는 한 회원분께서 센터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잠시 문 밖을 나가 회원분께 미소와 함께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권하며 따뜻한 차 한 잔을 준비해 대접했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호의를 베푸는 것이다. 김 대표가 본인의 휴대폰으로 차가 담겨져 있는 컵들에 회원들의 이름과 메시지가 붙여진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얘기를 했다. “항상 운동을 마치고 회원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함께 희망의 메세지를 직접 오미자차가 담긴 컵에 붙여 대접해드리고 있어요.” 김 대표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사고 있었다. 얼마 전 센터 오픈 기념으로 지인에게 선물을 받아 센터 입구에 놓인 쌀가마를 가리키며 김 대표는 이렇게 얘기했다. “뒷쪽 창고에 아직 뜯지 않은 라면박스도 있는데 나중에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에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정도면 저에겐 충분한거 같아요.” 김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는 운동을 통해 얻는 수익보다 사람을 얻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얘기를 하면서 진정성 있는 인간미를 자아냈다. 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학교를 세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요. 지금 한창 젊은 시절 몸에 힘이 넘칠 때 필드에서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마주하며 소통하고 싶고 또 아직 못 다한 박사과정도 밟고 싶어요. 훗날 시간이 지나 학교 교단에 서서 운동을 지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크로스핏 팀몬스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김다윗 대표의 아름다운 활약과 함께 희망 가득한 앞날을 기대해본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무동력으로 바람에 의존한 비행으로 하늘을 나는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패러글라이딩. 1960년대 중반 패러글라이딩의 원형인 패러포일이 발명되었고 1986년부터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현격한 진보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경남 사천은 항공우주산업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한눈에 조망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안정성이 뛰어나 이곳을 찾는 동호인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사천패러글라이딩협회 김기영 회장은 더 많은 대중들이 생활스포츠로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동호인들과 함께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홍보와 더불어 항공 레저 스포츠로 패러글라이딩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_김정은 ­­기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패러글라이딩 파일럿 시원하게 웃으며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로 인사를 건네는 김기영 회장. 활발한 성격만큼 모든 스포츠에 만능인 그는 익스트림 레저 매니아였다. “오토바이부터 스킨스쿠버, 스키, 등 물이나 눈, 땅 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레저 스포츠 활동을 좋아했고 즐겼죠. 그러다가 우연히 하늘을 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무작정 배우기 시작했어요. 이후 20년간 패러글라이딩을 했지만 비행할 때마다 매번 다른 느낌이라 항상 설렙니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설명하기 어려운 쾌감이 있습니다(웃음).”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 당시엔 체계적인 교육이나 과학적인 검사기관이 부족해서 위험하다는 인식이 컸지만 지금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전성을 가지고 성능이 우수한 기구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보편화되어있다”고 설명해주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패러글라이딩 체험 인원이 집계되고 있다. 특히 2인승 체험 비행 1위 국가로 2010년부터 더욱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로 활성화 되었다. “모든 레저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100% 안전할 수는 없어요. 오히려 초보자들은 조심하기 때문에 다칠 확률이 낮아요. 전문가들 역시 오랜 경험으로 자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죠. 하늘 앞에서 거만해 지면 안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타야 해요.” 보호장비와 예비낙하산 착용은 물론 무전기와 GPS를 이용해 위치나 동향을 서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사들이 협회에 소속되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선수로도 뛰어난 기량 발휘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갖춰져야 16년간 연합회에서 활동해온 김 회장. 다소 젊은 나이에 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전했다. 실력 있는 선수이기도 한 그는 대학생배 2연패 우승을 하였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 로컬대회 영천시장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도 각종 로컬대회에 출전하며 선수로서 경력과 실력을 다져오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대회에 출전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해 비행을 즐겼습니다.” 자유로운 성격과 하고자 결심한 일은 꼭 해야 하는 성격으로 시작된 활동이 이제는 패러글라이딩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 회장. “경남 사천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천패러글라이딩협회 역시 국내외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이륙장과 착륙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길, 또한 패러글라이딩이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한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좋은 디자인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간은 단지 머무는 곳이라는 제한적인 의미 이상을 지니게 되었다. 어디를 가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편안하고 개성 있는 주거공간, 상업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주문부터 설계, 작업, 시공에 이르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고 어우러지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 맺어지는 인연을 초석으로 신뢰와 상생이라는 축대를 쌓아 또 하나의 내면적 건물인 튼튼한 인간관계를 완성시키는 사람이 있다. 사람 사이의 인연이 가장 중요하다는 대연아이디 이찬석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_구아리 기자 정직과 신뢰가 핵심 공간디자인은 곧 관계디자인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도 필요해 타 직종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찬석 대표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공이 인테리어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어느 장소에 가도 인테리어를 먼저 관찰했고, 그것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대연(大緣)이라는 이름을 ‘큰 인연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다.’ 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간이 더 가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능성, 심미성, 경제성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이 대표는 고객과 직원 사이에서 중간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고 있었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자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의 니즈를 캐치한 후, 그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이 대표와 직원들의 몫. 때문에 고객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이 디자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이 대표의 역할이다. 요즘 클라이언트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실력보다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신뢰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고객이 저희를 믿고 맡겨주는 것에는 어느 정도 투자대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 대표는 상업공간을 작업하는 경우에는 경제성에 대한 부분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관계를 디자인하는 것과도 같다. 이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연아이디는 사람 대 사람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사 중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완공 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보수, 관리해주는 등 A/S(사후관리) 에도 힘쓰며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 완벽한 파트너십 실현하고자 노력 대한민국은 지금 인테리어 전쟁 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편일률적인 실내 디자인에서 벗어나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사람이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테리어 업계는 각자 차별점을 두고 있다. 대연아이디만의 경쟁력에 대해 질문하자, 이 대표는 대연아이디만의 신의 한 수는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 이라고 말했다. 먼저 고객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담당디자이너, 설계실장과 함께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될 현장을 방문한다. 현장실측을 통해 디자인 콘셉트 방향을 설정하고, 사무실에 와 제안 자료와 견적내용 브리핑을 진행한다. 대형 빔프로젝트 스크린과 각종 샘플 자재들이 사무실에 준비되어 있어서 상담을 더욱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공사 착수협의를 위해 고객이 정한 장소에 방문하여 상세도면 브리핑을 하고 주요마감재 샘플제안 및 선정 후, 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착수에 들어선다고 한다. “평소에는 허당 같은 면도 있지만, 일에 있어서는 꼼꼼하고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더라고요(웃음).” 이 모든 것이 사람을 대하는 과정이라 힘든 일도 있지만, 이 대표는 고객과의 완벽한 파트너십을 실현해내는데서 오는 뿌듯함으로 극복한다고 전했다. “우리는 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만져줘야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카롭고 까다로운 고객을 만나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본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망각하면 안 됩니다. 때로는 고객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쓰리고 아파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다양한 고객들을 접하는 것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대연아이디는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 대표가 직접 글을 쓰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업초기에는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꾸준히 방문해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도 나고요(웃음) 앞으로도 제가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고객만큼 직원을 중시하는 기업 즐겁게 일하는 ‘행복한 일터’ 인테리어 업계 근무환경 개선에 이바지 하고파 현재 대연아이디에는 이 대표와 7명의 직원이 있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쓰는 만큼 이 대표는 내부고객인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월드디즈니 교육 지침서에는 “고객이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직원이 회사에서 그와 동등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으며, 컨설턴트 칼 아브레히트는 “조직 외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먼저 조직 내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또한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수용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는 등, 직원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재채용에 있어서도 실력보다는 열정을 중점으로 본다는 이 대표. “고객과 직원사이에 기호를 붙인다면, 등호(=)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식구들이죠. 직원들과 할 수 있다면 끝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는 언젠가 드넓은 잔디가 있는 사옥을 지어서 직원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도 하고 즐겁게 일하는 상상을 한다며 진심어린 웃음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운영도 꿈꿔 고객에게 받은 사랑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원하고파 인테리어업계의‘백종원’ 이찬석 대표는 대연아이디 이름을 걸고 전국적으로 나아가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지점만 우후죽순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맹 점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운영의 대가 백종원처럼 인테리어업계에서 친근하고 푸근한 이미지의 대표가 싶다는 그. 또한 시간이 지나 5-60대에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환원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할 것. 겸손하지만 자신감 없이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무언가를 갈망하고 노력이 뒷받침 돼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주간인물>이 만난 이찬석 대연아이디 대표는 스스로를 믿으며, 사람 사이에서 신뢰를 쌓아 인연을 만들어나가는 긍정적인 인물이었다. 이 대표에게서 볼 수 있었던 자부심과 꿈에 대한 열망, 그리고 꾸준한 노력 이 삼합이 그 꿈을 머지않아 이루어 줄 것이라 믿는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나라가 위기일수록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1410년(태종 10) 1월에 ‘의흥부(義興府, 평양의 옛 이름)에서 군사를 뽑는데 수박희를 시켜 세 사람을 이긴 사람을 방패군(防牌軍)을 시켰다’라는 기록이 전한다. 이렇게 나라에서 수박희를 통하여 군사를 뽑는다는 소문을 듣고 지방의 관노들까지 구름떼같이 모여들었다고 하니, 수박희 곧 겨루기로서 태권도의 기원은 매우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하겠다. 이후 임진왜란·병자호란 등 난리를 겪은 뒤 나라에서는 훈련도감을 두고 무예를 장려하였으며, 이덕무·박제가 등을 시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라는 무예교과서를 만들게 하였고 이와 같은 국가의 장려에 힘입어 택견은 무예로서나 민속경기로서 활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들어와서 택견이 민속경기의 성격을 가지면서 민족의식을 배경으로 하는 민족적 스포츠로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보이자, 일제는 정책적으로 이를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택견과 가라테가 비슷한 점을 들어 가라테라 칭하게 하였으며, 가라테의 형을 보급시켜 택견의 말살을 꾀하였다. 그러나 의식 있는 사범들에 의하여 택견은 비밀리에 전승되었으며 현재는 세계화된 국제공인스포츠인 태권도로 발전하였다. 오늘은 2017년 7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세계 50여개국의 3,500명이 참가 예정인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김용주 체육위원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월남 패망의 교훈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김용주 위원장은 태권도 공인5단의 무예인답게 눈빛이 살아있었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통령을 보고 임기 전에 사퇴하라고 단순히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의사표시로 볼 수 있으나 주장을 넘어 만일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으면 처 들어가서 끌어낸다, 교도소 보낸다고 협박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주장이나 의사표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통령의 측근들이 정치에 관여하고 이권을 챙긴 게 과연 이 나라 역사에 처음 있는 스캔들은 아닙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때는 아들 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때도 형들이 정부인사에 개입하며 많은 이득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이 중 어느 대통령도 그런 스캔들 때문에 중간에 자진해서 물러나거나 하야를 요구당한 적이 없습니다. 헌법이 정한 대통령 임기가 보장받지 못한다면 국회의원, 회사 임원, 공무원, 교수 등 다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도 좋고, 언론자유도 좋지만 법치주의의 바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 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5年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라고 헌법에 명시되어있고, 이 5년 단임제가 지난 39년간 한국의 정치안정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보루이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제는 극단적인 요구로 국제적 망신은 그만두고 온 국민이 자중하며 국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월남 패망의 교훈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월남패망 당시 국력과 무기 모두 월남이 월맹보다 월등했으나, 월남정부 각 부처에는 프락치가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선전선동에 마구 휘둘려서 사회는 점점 혼란해 졌고 결국은 패망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북한과 비교도 안 되게 앞서있지만 자칫 방심하면 월남의 전철을 밟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감정에 치우친 선택은 당장은 속이 좀 후련할지 모르지만, 냉철한 이성에 따른 판단으로 돌아서서 자유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는 대한민국의 안타깝고 슬픈 운명을 가슴깊이 새기며 온 국민이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저는 1996년 IMF사태가 오기 전 증후를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좌파정권에 넘어간다는 풍문이 파다해 지면서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외국자본은 물 밀 듯이 빠져나갔습니다. 그 뒤 우리가 경험한 IMF사태는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작금의 국정마비 사태를 보면서 저는 1996년의 증후가 되살아남을 느낍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우리나라의 주요자산을 외국에 팔아넘겨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위기가 닥치면 다시는 헤어나지 못하고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같은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란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역대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국가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되어 일본보다 우위를 차지하며 눈앞의 선진국을 향해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인데, 모두들 후진국의 구렁텅이에 빠지자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니 검찰이나 특검을 통해 잘잘못을 차분하게 가리면 될 것입니다. 저는 제가 몸담고 있는 새누리당의 주요 인사들까지 등을 돌리는 것을 목도하며 크나큰 비애를 느낍니다. 이것은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정치인은 의리를 생명과도 같이 지켜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친박·비박을 떠나 단결해야할 때입니다. 우선은 모두 협력하여 나라를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를 지금의 위상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몇 십 년이 걸렸지만 하루아침에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1997년 IMF사태를 몸소 겪으면서 피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부화뇌동하지 말고 우리 조국을 지켜내야 합니다.” 2017년 7월 경북 포항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김용주 위원장은 세계대학태권도연맹 총재로 나라를 위해 봉사도 하고 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되어 세계화된 국제공인스포츠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국기스포츠입니다. 우리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은 ‘세계의 평화, 세계의 희망! 태권도’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 국제교류촉진, 각종 연수기회제공, 심포지엄 개최, 대학졸업 후 취업의 다양성 확보, 기술개발, 품새 및 겨루기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 안목을 갖춘 합리적인 지도자 양성과 보급에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다문화 행복프로젝트 운영으로 태권도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세계대학태권도의 발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꼭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이 기틀이 되어 세계태권도 발전에 크게 공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주 총재는 2017년 7월 경북 포항에서 개최될 세계 50여개국의 3,500명이 참가가 예상되는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로 스포츠인으로서도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자기 자신은 낮추고 상대방의 좋은 점은 널리 알린다 김용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체육위원장은 한때 킹메이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던 허주(虛舟) 김윤환(金潤煥, 1932년 6월7일 ~ 2003년 12월15일)의원의 권위로 정치계에 입문하였다. “저의 정치철학은 의리를 지키는 정치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영달보다는 더불어 사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낮추고 상대방의 좋은 점은 널리 알리고 나쁜 점은 감싸주어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대통령도 잘한 일이 많습니다. 이석기 RO조직 제거 및 통합진보당 해산, 성공적인 공무원 연금개혁, 전교조 무력화로 법외노조로 전락, 종군위안부 문제 협상타결, 한·중 FTA체결로 중국시장 선점, 전두환 前 대통령 추징금 환수, 방산비리 척결, 북한에서 미군철수를 외치며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는 시점에 전시작전권 연장시킨 점, 좌 편향된 교과서 국정교과서화, 역대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은 다 몰라라하고, 부모 모두를 총탄에 잃어 조금은 폐쇄적인 성격으로 인재등용에 미흡했던 점이 있었고,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는 성격으로 인해 최순실 게이트를 유발케 하였다 봅니다. 그러나 국민담화에서 밝힌 대로 자기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익을 추구한 바는 없으니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김 위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50대 이상의 취업인구가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한정된 일자리 수에서 그만큼 젊은 층의 취업인구는 줄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젊은이들이 대기업과 공무원 등 한정된 일자리만을 원하고 있어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에는 10년째 취업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많은 일자리가 외국인들에게 넘어가고 있고, 젊은이들이 부모들에게 기대어 살고 있는 경제사회구조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을 사회의 불만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부추기고 있는 일부 정치인 집단과 언론은 지금이라도 대오 각성하여 세계적인 금융평가기관인 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2050년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8만불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되는 길에 화합·동참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한 사람을 위한 스타일을 책임지다-We can dress up
    젊음과 예술이 어우러져 몇 해 전부터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창원의 가로수길. 도로 양쪽으로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자란 수많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지금은 초록 옷을 벗고 황금빛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며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창원의 명소. 서울 신사동 카페거리 부럽지 않은 다양하면서도 이색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 신사의 품격을 책임지고 있는 한 남성맞춤정장, 맞춤예복 전문 브랜드 테일러 숍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_구아리 기자 맞춤정장의 특별한 가치 단 한사람을 위한 수트 최근 남성들도 기존 브랜드의 기성복 정장에서 점차 자신의 신체에 맞고 본인의 철학을 깃들인 맞춘 정장들을 요구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위켄드테일러는 다양한 공법과 기법, 그리고 최상의 원단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단 하나의 수트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위켄드테일러의 최종령 대표는 평소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군대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평소 그를 지켜보던 지인이 도전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더란다. 타 전공이었지만, 이태리 피렌체의 한 업체에 일을 배우고 싶다고 메일을 보낼 만큼 옷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가득했던 그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4년간의 배움 끝에 2년 전, 창원 가로수길에 위켄드테일러를 오픈했다. 맞춤수트는 기성복과는 달리 일상생활에도 입을 수 있는 ‘지속성’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하루 입기 위한 옷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마다 체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건축설계를 하듯이 옷을 만든다는 최 대표는, 특히 봉제과정에서 섬세하게 신경쓴다고 한다. “우리 신체에는 직선인 부분이 한 곳도 없어요.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죠. 예를 들어 어깨와 팔이 만나는 부분은 팔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활동성을 고려해서 최대한 바느질을 통해 신축성을 살리되, 매끈하게 내려오는 멋을 살리려고 합니다. 최 대표가 수트 스타일링에 관한 팁을 하나 준다면 처음부터 화려한 스타일을 시도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을 추천했다. 셔츠는 그 대표적인 기본 아이템이다. ‘잘 고른 셔츠 깃이 옷발을 살린다.’는 말이 있듯이 셔츠의 깃도 각도나 길이, 넥밴드의 기울기와 폭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고 했다. 기본 아이템을 정복하고 나서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나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음에 맞추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만들고파 최종령 대표는 위켄드테일러를 찾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는다. 테일러숍을 방문하는 고객들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직업, 성격 등을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옷을 제안하고, 고객의 의견이 반영된 수트를 제작한다. “오픈 초기부터 이윤창출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아서인지 구매를 위한 멘트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하게 됐어요. 그래선지 그 분들의 마음에 맞춘 옷을 맞추게 됐죠. 원래는 대화도 잘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긍정적으로 참 많이 바뀌게 됐습니다. 주변의 지인들도 놀라면서도 좋아해요.(웃음)”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대관계가 형성되었고, 점차 단골고객이 늘어나면서 그들이 또 다른 지인을 데리고 와서 “여기 옷 잘해” 라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 테일러 숍을 오픈한 지 2년, 12월에는 잠깐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하기에 무슨 일인지 묻자, 지금의 위켄드테일러와 멀지않은 곳에, 확장이전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1월 중 오픈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주택을 개조하여 한창 작업 중인 그곳에는 테일러숍뿐만 아니라 플라워숍, 리빙숍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지금의 위켄드테일러는 호기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많지만, 쉽게 매장에 들어오시지 못하는 것 같아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새로 이전하는 곳은 콘셉트도 지금보다 더 밝은 느낌일거에요.” 2년 간 매장을 운영해오며 느꼈던 단점들을 보완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 최 대표는 편하게 방문해서 차를 마실 수 있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테니 부담 없이 다녀가도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단순한 테일러숍이 아닌 문화와 수트가 공존하는 공간을 꿈꾸는 위켄드테일러의 최종령 대표. 이곳에 들러 누리는 문화예술의 향기는 창원 가로수길을 찾는 모든 이에게 주는 덤이 될 것이다. [1001]
    • 라이프
    2016-12-02
  • 로타리클럽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그러나 경기가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 와중에 포항에서 연일 훈훈한 소식이 이어져 찾아가보았다. 지속적인 회원증가로 포항 내 최고 클럽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은 로타리클럽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활발한 봉사로 지역의 보탬이 되고 있다._박지영 기자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의 제25대 회장을 맡은 이승복 회장은 강원도 삼척이 고향이다. 청년시절 포항에 내려와 삼형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되새기며 늘 봉사에 뜻을 두고 있었다. 혼자보단 함께하는 봉사가 더욱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시작한 로타리클럽.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봉사만을 생각해온 이 회장은 올해 취임하며 봉사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임기동안 ‘봉사의 해’를 목표로 모든 예산과 행사를 봉사에 집중하며 로타리클럽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했다. 참사랑지역아동센터 후원 MOU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 MOU 사랑의 집짓기, 1:1 매칭 후원 등 지역 내 다양한 소외계층 돌봐 각종 화환과 축하 속에서 진행되는 취임식. 그러나 이승복 회장은 취임식 때 모든 화환을 거절하고 대신 기부금을 모아 새로운 봉사예산을 편성하였다. 임기의 첫 시작을 봉사로 시작한 이 회장은 임기동안 더 많고 다양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는 오로지 봉사, 봉사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8월과 9월 한마음지역아동센터, 참사랑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4곳의 아동센터와 후원 MOU를 체결하였고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들과 1년에 한번 나들이를 기획,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을 두루 살피는데 전념하였다. ‘봉사란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된다’는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후원아동, 장애인들 간 1:1 매칭과 더불어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속적인 봉사로 이어가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9년 전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에서 시작한 ‘사랑의 집짓기’는 2년에 한 번 시행되지만 올해는 무조건 하고 싶다는 이 회장의 의지로 11월 제5호 집이 완성되었다. 망년회, 송년회와 같은 행사들도 축소하여 남은 예산과 시간으로 김장봉사 등 더 많은 봉사활동을 계획한 진정한 로타리안 이승복 회장.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 많은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것이라 한다. 주변으로 퍼지는 봉사 바이러스 언젠가 자신의 이름으로 세울 ‘사랑의 집’ 평생 로타리안으로 살고파 로타리클럽에서 행해지는 봉사 이외 이승복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주로 1:1 매칭을 통해 후원하고 있다. 좋아하는 술도 줄여가며 그 돈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제가 술을 좀 많이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봉사라는 게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술도 줄여서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클 때만 하더라도 정말 먹고 살기 바빠 앞만 바라보고 왔는데 이 아이들만큼은 제 작은 보탬으로 꿈을 바라보고 살면 좋겠습니다.” 그의 봉사에 대한 열정은 주변에도 옮겨가 그의 가족, 지인들도 조금씩 기부하고 봉사를 하는 등 ‘봉사 바이러스’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보니 제 아내도 몰래 기부를 하고 있더군요. 동창들과 지인들 주변 사람들도 같이 동참하여 내심 기분이 좋습니다.” 평생 로타리안으로 살고 싶다는 이승복 회장. 임기가 끝난 뒤에도 지금 하고 있는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 한다. “평생 로타리안으로서 지금 하고 있는 봉사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에 여유가 된다면 제 이름으로 된 사랑의 집을 지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내 주름 가득 진 그윽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 회장. 이토록 봉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삼형제 횟집을 함께 운영하며 가게 일을 도맡아 해주는 형제들과 믿고 이해해주는 가족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희망의 이름이 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 소외된 이웃들에게 인색해져가고 있는 사회에서 그의 따뜻한 봉사 바이러스가 가득 퍼지길 바래본다. [1001]
    • 라이프
    2016-12-02
  • 공정사회를 꿈꾸는 노동법률 전문가와의 만남 “노사 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의 회복입니다”
    선하다. 잔잔한 와중 공정한 세상을 희망하는 정의감이 느껴진다. 류순건 노무사는 노무법인 인화의 대표노무사로 사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노사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있으며, 또한 기업체와 교육기관에서 노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수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지식전달의 차원을 넘어선 바른 철학을 지닌 후배노무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류순건 노무사. 그는 매 순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_박정연 팀장 신뢰가 바탕이 되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위하여 “자신을 위해 공부하지 말고, 타인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라.” 류순건 노무사의 조부께서는 항상 말씀하셨다. 이러한 조부의 가르침은 자연스레 류순건 노무사의 가슴에 아로새겨졌고, 그의 삶 곳곳에서 작지만 큰 영향을 끼쳐왔다. 학부 시절 학생운동을 하던 류 노무사의 주된 관심사는 노동계였다. 파업현장과 철거현장에서 마주한 그들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깊었던 류 노무사는 법학 전문가를 꿈꾸게 되었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그는 노사관계의 갈등조정자가 되고자 노무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는 건강한 노사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노사 간 ‘신뢰’를 꼽았다. “법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기업 대 근로자로, 편을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서로 한 배를 탄, 함께 나아가야 할 관계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데, 서로 적대시 하며 적과의 동침과 같은 상태이다 보니 회사 내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가 어렵습니다. 노사는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노사 간 대화 창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뢰인이 기업체이든 근로자이든 법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권리를 찾도록 돕는 것은 결국 본질적으로 같기에, ‘기업의 효율적인 인사노무관리’와 더불어 ‘근로자의 노동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는 류순건 노무사이다. 곧은 신념을 지닌 후배 노무사 양성에 앞장서다 류순건 노무사는 노동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험생 시절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렵게 했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주변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러한 인연의 끈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이 나를 도와줄지 말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노력을 해야 우연한 기회라도 생깁니다. 쉽게 시험에 합격한 듯 보이는 수험생이라도, 실제로 그 학생이 공부를 얼마만큼 했는지는 자신밖에 모릅니다." 류순건 노무사는 ‘최선을 다해야 함’을 역설하며 이야기를 이었다. “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독서실 뒷자리에 서울대 학생이 있었습니다. 준비하던 시험에 최종합격을 했는데도 자리를 안 비우는 겁니다. 그래서 무슨 공부를 더 하는지 봤더니, 운전면허를 공부 중이었습니다. 그 학생을 보면서 생각했었습니다. ‘어느 하나를 준비하더라도 소홀함이 없이 준비를 해야겠다’라고 말입니다.” “법학 자체가 딱딱한 학문입니다. 암기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꺼운 노동법 교재를 조카에게 주어도 소리내어 읽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문장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학원 강의는 아무래도 합격시키기 위한 강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단순 지식 전달 차원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노동법을 대하는 사람이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하는지, 후배 노무사가 될 사람들이 최소한 어떤 자세로 노무사를 해야 하는지와 같은 부분을 이야기 해줍니다”라며 곧은 신념을 지닌 후배 노동법률 전문가들의 탄생을 기대했다. 교육활동과 연구활동에 매진할 터 류순건 노무사는 대표 노무사로, 노동법 강사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현재 단국대학교 행정법무 대학원에서 노동법학을 공부를 하고 있다. 개정이 빈번한 노동법이기에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배움도 게을리 할 수 없다며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앞으로도 교육활동을 지속할 뜻을 내비침과 동시에 또한 추후 연구소를 개설하여 우리 사회의 노동 문제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자신의 지도교수인 단국대학교 하갑래 교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기술이 인정받는 사회,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의 값진 땀방울이 인정받고, 대화창구가 개설되어 노사 간 소통이 활발한 사회. 류순건 노무사의 잔잔하고 묵묵한 발걸음에서부터 대한민국 곳곳에 건강한 노사관계의 새싹이 자라나길 기대한다. [1001]
    • 라이프
    2016-12-02
  •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 식지 않는 열정
    우연히 본 설계하는 모습에 이끌려 건축사를 꿈꾼 소년이 있었다. 어떤 이에게는 보금자리가 되어주기도, 또 어떤 이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어주기도 하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대학교에 입학해 주경야독으로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내가 설계한 건축물로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캠퍼스의 낭만은 접어두었다. 30대 초입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해 바로 건축사사무소를 오픈하면서도 꿈에 대한 확신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경남 창녕군의 대표 건축사 사무소로 거듭나고 있는 신건축의 김형관 대표 이야기다. _정주연 기자 2016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11월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 신건축에서 만난 김형관 대표. 올 한 해 창녕 JC 회장으로 어느 때보다 바쁘게 보냈지만, 힘든 기색보다는 아직 현재 진행형인 그의 꿈과 창녕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그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어린 시절의 꿈 ‘건축사’ 한순간도 열정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학창 시절 우연히 설계하는 모습을 보며 ‘멋있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어요. 시간이 지나 설계의 매력에 빠지면서 건축학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론과 실기는 다르다는 걸 직감했던 김형관 대표는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일찌감치 건축사사무소로 취업해 낮에는 실무를, 밤에는 학교에서 이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대학교 생활의 낭만을 즐기는 걸 보면서도 부럽다기보다는 어서 빨리 일을 배워 직접 설계한 건축물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앞섰다. 군대를 가서도 전공을 살려 제도병으로 복무하고 말년 휴가를 나와서는 전역 후 일할 직장도 미리 알아봐 둘 정도로 그의 열정은 뜨거웠다.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리던 시절이었어요. 학교를 편입하고 직장생활을 이어가면서 힘들 만도 한데 오히려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심기일전으로 건축사 자격증을 곧이어 바로 오픈한 건축사사무소 수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승진도 하게 되었지만 ‘건축사’로서 제대로 그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건축사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느낀 김형관 대표. “제가 결혼을 조금 빨리 한 편인데 당시 첫째 아이가 있을 때였어요. 시험제도가 바뀌면서 합격자 수가 적어진 터라 그 경쟁이 더 치열해져 있었죠. 2번을 낙방하고 3번째 도전할 때는 ‘이게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직장생활과 학업을 늘 병행해왔던 그에게도 그리 녹록지 않은 여정이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직장에서의 역할, 거기에 자신의 꿈을 위한 도전까지.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3번의 도전 끝에 그는 마침내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건축사사무소 신건축을 창녕에 오픈했다. 주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에게는 젊음과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었다. 창녕 JC와의 만남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아 건축사사무소를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형관 대표는 지역 내에서 젊은이들이 함께 소통하고 꿈을 키우며 봉사할 수 있는 사회단체를 직접 찾아보았다고.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배워야 할 것도 경험해야 할 것도 많다고 생각했어요. 이왕이면 비슷한 목표와 꿈을 가진 이들과 함께 자기 계발도 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창녕 JC를 알게 되었죠.” ‘개인능력 계발, 국제경험 계발, 지역사회개발, 사업능력 계발’의 이념 아래 자기 계발과 회원 간의 교류는 물론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과 다양한 사회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JC. 초기 다양한 스피치와 활동 등의 자기계발 과정을 통해 스스로는 물론 사업적으로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맞게 된 김형관 대표. 2012년 사무국장 시절 창녕에서 유치한 ‘경남·울산지구 청년회의소 회원대회’에서 2천여 명이 넘는 회원들 앞에서 사회자로 나서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창녕 청년회의소(JC) 제47대 회장으로 창녕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 내무부회장, 외무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쳐 2016년 창녕 JC회장으로 한 해를 보낸 그에게 올해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소통과 화합 속에 함께하는 창녕 JC’를 위해 ‘창녕군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창녕군 3·1 민속문화제’, ‘경남·울산지구 중부권 7개롬 한마음 대회’를 비롯해 각종 교류 사업에 이르기까지 창녕을 알리고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특히나 김형관 회장의 제안으로 공연된 ‘창녕군 3·1 민속문화제’의 ‘나라사랑 독도 플래시몹’은 창녕군의 어린아이부터 중고등학생 그리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한 달간의 연습을 통해 나이를 초월한 화합을 이루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제 곧 이임식을 앞두고 있는데 자꾸 아쉬운 부분만 생각이 나요. 경남·울산 내에서는 창녕군 홍보를 통해 저희 지역을 많이 알렸는데 한국 JC 8만여 명 모두에게는 아닌 것 같아서 스스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올 한 해 다른 로컬 동기회장들과 다양한 친분 교류를 하고, 사회사업을 진행하면서 회원들과 소통했던 순간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평소 회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는 김형관 회장. 처음에는 남자들끼리 쑥스러움이 앞섰지만 그는 이 말의 숨은 힘을 믿는다고.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사람 간의 사랑을 의미해요. 서로 호의를 갖고 마주하고 대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회원들 간에는 물론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항상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꿈을 형상화시켜주는 ‘집’ 고객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만들고파 “한국 사람들에게 ‘집’은 조금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꿈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그 안에는 많은 것들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개성도 녹아들어 있고 그들의 이상이나 삶도 투영되어 있죠.” 하지만 인간생활의 삼대 요소인 ‘의·식·주’ 중에서 유독 주(住)에 대해서는 기본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게 아쉽다는 김형관 대표. 요즘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과 설계,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고객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집과 건축물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건축사사무소를 오픈하고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친환경 설계를 공부하고, 전주에 가서 한옥 설계를 배우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꾸준히 자기계발을 이어오고 있다. ‘카이스 건축학원’에서 3년 여간 강의를 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고객들의 꿈을 형상화시키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여전히 열정을 다 하고 있다. “창녕이 대도시에 비해 젊은 사람 비율이 적은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열정과 노력의 크기는 어느 대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실현시켜가고 있듯 저희 창녕 JC회원들을 비롯해 창녕의 젊은이들이 항상 꿈과 열정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창녕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표하던 그가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바로 ‘가족’이었다. 결혼 초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그를 언제나 믿고 응원해준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뜨거운 열정에 노력을 더해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룬 김형관 대표. 그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해본다. [1000]
    • 라이프
    2016-11-17
  • “우리 충청인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항상 단합하여 앞장서 나라를 구해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는 권력을 영·호남이 나눠먹는 분배구조였다. 중부권 대망론, 충청대망론 등이 때마다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 분위기는 조금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영·호남 패권주의에 맞서 ‘충청대망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청대망론’이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오르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는 ‘캐스팅보트’ 역할에 그쳤던 충청도지만 2017년 대선에서 ‘해볼 만하다’는 기운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야권보다는 집권 여당에서 ‘충청 대망론’의 불을 지피고 있다. 집권 여당의 주류에서도 밀고 있는 것은 어느 때보다 ‘충청 대망론’의 실현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듯하다. 과거 국가가 위태로울 때마다 의병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이 바로 충청도라고 한다. 국민들은 지금을 위기라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충청권에서 집권하는 것이 영·호남의 패권주의를 청산해나가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청향우회는 단결력으로 큰 힘을 발휘해 왔다. 충청인의 자부심과 애정은 다르다. 유한열 총재의 충청인 사랑과 국가사랑은 어느 때보다 더 큰 비전을 제시했다.통일국가의 기틀을 잡는데 기여하는 충청향우회중앙회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_안연승 차장 충청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점 충청향우회 총재 취임 700만 충청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점인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총재에 유한열 전 국회의원이 추대됐다. 충남 금산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유 신임 총재는 “우리 충청인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항상 단합해서 앞장서 나라를 구한 역사가 있습니다. 저 역시 마지막으로 나라와 충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총재직을 수락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 도발 등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지만, 이는 외세가 아닌 우리가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 충청향우회가 대한민국을 이끌자는 각오를 보일 때입니다.” 유한열 총재는 미국 루즈벨트 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리노이 주정부 사회복지국 지역국장을 역임한 뒤, 국내 정치에 투신하여 1978년 제 10대 국회의원(신민당)에 당선된 이후 무소속, 신한국당, 한나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 총재의 선친은 신민당 총재를 역임한 옥계 유진산 전의원으로 한국정치의 맥을 잇는 적통 출신이어서 상징성이 더욱 크다 하겠다. 선친 옥계(玉溪) 선생의 가르침 유한열 전 의원은 ‘부친이 공산주의자와 일본을 믿지 말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고 회고하며 옥계선생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선친께서는 국가와 민족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몸을 바친 독립투사이자 건국의 으뜸공신이며 공산화의 위협에서 나라를 구해낸 분입니다. 평소 ‘정치란 칼로 두부를 자르듯 일도양단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토론하고 타협하는 것이 바로 정치’라며 타협의 정치를 추구한 분이지요.” 유진산 선생은 제3대국회부터 제9대국회까지 내리 7선 의원을 지냈다. 4·19혁명 후 출범한 장면 정권시절 민주당의 구파를 중심으로 신민당을 창당해 총재직을 맡기도 했다. 5·16 때는 1년 8개월간 강제구금당하기도 했고 군정연장에 반대하는 민주구국선언대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유진산 선생이 펼친 타협의 정치에 대해 당내에서는 ‘선명성’을 주장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선친이 무조건 여당과 타협만 한 것은 아니고 서거했던 1974년까지 유신헌법개헌투쟁을 선언하는 등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요. 극과 극으로 치닫는 대립구도가 아닌 중용과 포용의 정치를 실천하려 한 것입니다. 반대파라 할지라도 비난하지 않고 포용의 정치를 실현한 미국의 링컨 대통령을 존경했습니다.” 유한열 전 의원은 4.19 직후 연세대 재학 중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부친이 만석꾼의 아들이었지만 세상을 떠날 때 소유한 재산은 서울 상도동의 작은 집 한 채밖에 없었다. 유학 시절 학비조달을 위해 부두 노동자로 일할 정도로 고생을 해 지금도 한쪽 어깨에 상처가 남아있다고 했다. 그런 부친이 1971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 있는 자신을 찾아왔다. “13년 만에 시카고에서 선친을 뵈었습니다. 그 날 처음 선친과 호텔의 한방에서 잤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독립운동에 몸 바치셨고, 해방 후에는 좌·우익 대결에서 우파의 단합을 위해 힘쓰시느라 뵙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선친께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니 도와 달라고 하셔서 귀국했습니다.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시 40대였던 김영삼·김대중·이철승 씨가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와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야당분열을 원치 않으셨던 선친께서는 두 달간 잠도 못 주무시고 고민하시다 젊은 후배들에게 출마의 길을 터주기 위해 김영삼 후보를 지명하며 양보를 하셨지요. 그런데 선친의 뜻과 달리 야당 대통령후보로 김대중 후보가 지명되자, 선친께서는 즉시 단상에 올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판단이 나보다 옳았다’며 자칫 분열위기의 당을 바로 하나로 모으시는 단합심도 보여주셨습니다.” 동베를린 국제의원연맹(IPU)총회 유한열 전 의원은 부친 서거 후 제10대국회 때 부친의 지역구였던 충남 금산에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초선의원이었지만 ‘상원’으로 불렸던 외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외무위에는 여당의 김종필, 정일권 의원과 야당의 김영삼, 이민우 의원 등 당대의 거물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당시는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하지 못했던 때였는데 국제의원연맹(IPU)총회를 앞두고 아프리카 등 48개국을 순방하며 외교활동 강화에 나섰지요. 여당의원 2명과 야당의원은 저 하나였습니다. 당시 북에서 광주사태 비디오를 허위로 제작하여 각 국에 배포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여 있었습니다. 만일 이러한 여파로 우리나라가 IPU에서 축출 당한다면 북한만 좋아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IPU총회를 앞두고 동베를린에서 북한의 박성철 부수상을 밤에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술이 세지는 않더라고요. 조니워커가 30순배 돌자 떨어져 버리더군요. 마지막 날 IPU총회에서 제가 필리버스터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북한의 계략을 저지하고, UN 옵저버국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전북 새만금-중국 청도 해저터널 건설 “새만금은 한·중·일 일직선상의 중심에 있어 중국과 해저터널의 최적지로 새만금-청도 최단거리 해저터널 구간을 통해 시베리아 가스가 중국을 경유하면 한국에 직접 반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북한을 경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을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서 북한을 경유해 가스관을 건설하는 주장은 무모한 일입니다. 유로터널을 통해 영국과 유럽이 연결되었듯이 한국도 새만금-청도 해저터널을 통해 중국과 몽골-러시아는 물론이고, 중국-인도-이란-유럽 등 유라시아와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까지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해저터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이뤄질 경우 거리 단축에 따른 물류절감과 교류증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남한이 해저터널로 연결되면 북한은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기에 스스로 개혁·개방의 문호를 열 것입니다.” 자유를 찾아 넘어온 새터민에게 관심 가져야 합니다 최근 유한열 전 의원은 고향인 금산군에 새터민들의 안식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 김 씨 3대 세습을 반대하고 자유민주 체제를 갈망하며 탈북해서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온 새터민들이 3만여 명에 달합니다. 사선을 넘은 이들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정치를 하는 본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이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잔혹하고 비인간 집단인 북한 정권이 싫어서 대한민국을 찾아온 이들인데, 우리가 같은 동족으로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새터민들에게 부족한 것 없이 우리 국민하고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정신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해야 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이들로 인하여 북한에 남겨둔 가족들하고도 연락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북한사회에 번질 수 있는 시금석이 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현실은 경기불황과 더불어 정이 사라지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외면하는 추세가 갈수록 심각합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처절하게 중국을 통해서 탈출하고 죄인같이 생활하다가 다른 나라를 전전하며 찾아온 대한민국인데, 이들을 적대시하고 배반한 것 같은 감정으로 대하는 무리도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 대한국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탈북 새터민들을 따뜻한 애정과 친형제 같은 사랑으로 받아줘야 함은 물론이고, 새터민들도 통일 전도사의 역할에 힘을 쏟아 통일 한국의 미래를 밝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 미국 루즈벨트 대학교 졸업 · 미국 루즈벨트 대학교 명예박사 · 일리노이 주정부 국가고시 합격, 일리노이 주정부 사회복지국 지역국장 · 1978년 ~ 1980년 : 제10대 국회의원 (신민당) · 1980년 : 신민당 사무부총장 · 민주한국당 사무총장 · 민주 민주당 총재 역임 · 1981년 ~ 1988년 : 제11,12대 국회의원 (민주한국당) · 국회 동력자원 위원장 · 1988년 ~ 1992년 : 제13대 국회의원 (무소속) · 2000년 ~ 2004년 : 제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 국제의원연맹(I.P.U) 국제이사 · 한미의원연맹 회장 · 한일의원연맹 간사 · 한영의원연맹 회장 · 한나라당 당무위원, 충남도지부장, 운영위원, 상임운영위원 · 한나라당 고문 [1000]
    • 라이프
    2016-11-17
  •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창립 50주년 선진로컬 진주청년회의소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진주청년회의소. 뜻 깊은 해에 진주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오래도록 염원해온 제65차 한국청년회의소 전국회원대회가 진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0년이란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온 전국회원대회는 진주청년회의소와 진주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며 지난 23일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청년들의 열정 가득했던 그 현장. 주간인물은 통권 1000호를 맞이하여 지역사회의 리더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희망의 이름, 청년 진주JC 이준생 회장을 만나보았다. _박지영 기자 제65차 한국청년회의소 전국회원대회 개최 지역 홍보효과와 더불어 50억 경제 파급효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까지 “선배님들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준비해온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었습니다.” 진주청년회의소가 10년 동안 준비하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개최된 제65차 한국청년회의소 전국회원대회. 전국의 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진주에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들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청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열정과 의지를 태우는 장이다. 그러나 그들만의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전국에 충절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를 알리고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청년들이 주도하여 지역 발전을 꾀하는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회원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수많은 도시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진주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2만여 명의 회원 및 가족들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실제로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직접적으로 유발된 경제효과만 30억 원. 간접적인 효과까지 더하면 총 50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한 회원들 및 가족들의 숙박, 식사를 포함하여 행사물품, 지역특산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더불어 진주 청소년들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필링&힐링 페스티벌’ 개최와 진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다 콘서트’,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진 ‘EDM 페스티벌’ 진행으로 진주시민들에게 예술문화를 즐길 기회와 화합을 꾀하는 등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전국회원대회로 평 받고 있다. 진주JC가 한층 더 발전되기를 바라며... 전국회원대회개최로 쌓인 회원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마지막 역할 “올 한해는 오로지 전국대회개최만을 바라보며 아주 바쁘게 지냈습니다. 본업을 제쳐두며 몰두할 정도로요. 임기 중에 이런 큰 기회가 주어진 것도, 진주JC 역사에 길이 남을 행사를 주최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준생 회장에게도 진주JC에게도 큰 성장의 발판이었던 전국회원대회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물심양면 도와준 선배님들, 함께 준비한 동료 회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마지막 역할은 고생한 회원분들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안정적으로 회원들과 이끌어가며 다음 회장과 임원진들에 전달해야죠.” 전국회원대회개최로 특별한 한 해를 보낸 이준생 회장은 올해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진주JC가 한층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는 그는 이제 한걸음 뒤에 물러나 진주JC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회장 취임 이후 한 달의 25일을 진주JC에서 보냈다는 이준생 회장. 후회 없이 보낸 한해를 마무리하며 전국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처럼 이제는 본업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매진할 생각이다. “JC활동을 통해 배운 것들,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하며 느낀 바를 이제는 실천해야죠. 소중한 경험이었고 이제는 본연의 제 역할에 충실 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인 그 이름, 청년. 그에 걸 맞는 이준생 회장과 진주JC의 행보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를 바라며. [1000]
    • 라이프
    2016-11-17
  •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대부분의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거나 시련을 당할 때, 그것을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단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와 신을 찾아 답을 구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종교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옳지 못한 종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사회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종교는 한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는 종교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한다. 오늘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임상진 목사를 만나 올바른 신앙과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뿌리 깊은 기독교 집안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임상진 목사가 건넨 첫마디는 “저희 집안은 5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였다. 그의 집안 친인척 모두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저희 친가와 외가 모두가 기독교인이에요. 그중 저 말고도 몇몇 분이 현역 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죠. 제 친형제들만 해도 저를 포함해 3명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배경적으로도 탄탄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임 목사가 있을 수 있었다고. 이미 모태 신앙이었던 그지만 목회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 “어린 시절 인생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신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고 신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답은 찾지 못한 채 1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지원했다. “제대를 앞두고 다시 죽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죽음을 생각하며 ‘영원히 남는 것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영원히 남는 건 영혼이란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더 명확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제대 후부터 본격적으로 신학공부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임 목사가 처음 목회를 시작한 곳은 대구제일교회에서 개척한 지금의 달성제일교회였다. 교회 건물은 있었지만 교인이 하나도 없는 곳이었다. “개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처음에는 아이들 12명과 예배를 드렸어요.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해 한 분, 두 분 교회에 출석을 하셨고 그분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걸 볼 때마다 용기를 얻고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생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지금까지 목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임 목사. “인생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계기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는 현재 오천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보고 있으며 최근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의 아픈 곳을 살필 수 있는 교회로 거듭나고파 포항시에 위치한 오천중앙교회는 1987년 2월에 개척되어 올해로 38년이 되었고 1000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다. 임상진 목사는 4대 목사로 1999년 10월에 부임하여 17년째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저희 오천중앙교회는 지역 발전과 복음 전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에 문화센터를 열어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 뜨개질, 바리스타, 요가, 비누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교인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화센터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이 비교인(非敎人)이죠. 이를 통해 비교인들이 교회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의 변화를 주고 있어요. 지역봉사로는 독거노인 가정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반찬을 나누고 있고, 겨울에는 연탄배달 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선교사를 5개국에 파송하여 복음이 닿지 못한 곳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살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이 나라가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변할 것입니다.” 포항시의 보이지 않는 손들이 모인 포항시 기독교 연합회 포항시에는 450여 개의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 회원으로 가입한 교회는 170여 개. 최근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임 목사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열리는 제일 큰 행사는 부활절 연합예배입니다. 많은 인원들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어 연중 열리는 행사 중 제일 큰 행사로 꼽히고 있죠.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참된 진리와 올바른 신앙의 길, 기독교의 역사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로는 만나의 집 운영을 통해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해 포항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국가적 경축일에도 집회를 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를 올린다고 말했다. 오는 17일에는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어울림 한마당’은 수험생들을 위로, 격려하는 행사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에요. 이 행사를 통해 기성세대들이 후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임 목사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각오를 말했다. “아직 포항시에 위치한 교회들 중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교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교회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참여의 폭을 넓혀 좀 더 단단하게 단합하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로 만들 것입니다.” 끝으로 임상진 목사는 신앙을 하고 있는 사람과 신앙을 하려는 초신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 번째로는 신앙의 본질을 벗어나지 말고, 두 번째로 세상을 향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중심을 굳건히 하기를 당부합니다. 이 험한 세상 하나님을 의지하며 악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힘든 길이지만 좁은 길로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1985년 경북노회에서 목사 안수 1999년 오천중앙교회 위임목사 2005년 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박사 학위수여 2008년 포항남노회 노회장 2016년 영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2016년 포항시기독교연합회 회장 [1000]
    • 라이프
    2016-11-17
  • 해운대구 우1동 주민자치위원회 -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대상 수상’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대상을 거머쥐기까지 해운대구 우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어떠한 노력을 특별히 기울여왔고, 또 앞으로 그들이 그려나갈 해운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들어보도록 하자. _김진경 기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프로그램 주민협의체, 지역 주민 등 모두의 기여로 얻은 성과, 아직도 실감 안 나 해운대역 7번 출구에서 머지않은 곳에 위치한 해운대구 우1동 주민자치센터. 그 곳 2층에는 오랜 세월 우1동이 받아 온 여러 개의 상패와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동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고 들어서니, 다소 상기된 모습의 이규복 주민자치위원장이 기자를 맞아준다. 이번 수상 소감을 물으니 너무나 기쁘고, 아직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해운대구 우1동은 ‘해운대 너나들이와 동행길’ 사업을 공모하여 전국의 64개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10월27일에서 30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박람회에 출전하여 나름대로 전시 준비를 하면서, 우리는 하던 그대로,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성심껏 참여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가 되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는 이규복 주민자치위원장. 이 결과는 누구 한 명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해운대 너나들이 주민협의체, 마을해설사들, 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준 주민들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우1동 주민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그다. 해운대 너나들이 프로그램이란 ‘해운대 너나들이’는 우1동이 가진 지역적 특성에서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1동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인 전국 최대 규모의 ‘해운대 해수욕장’과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있으며, 철로변 슬럼가에서 예술촌으로 변신한 ’솔밭예술마을‘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해운대 지명의 유래가 된 최치원 석각이 보존되어 있어 매년 최치원 문화축전이 열리는 등, 역사적 스토리텔링 소재가 산재한 곳이기도 하다고. 이러한 지역의 문화·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이 직접 우리 마을을 알리자는 취지로 ‘해운대 너나들이’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규복 위원장은 “2015년 6월 ‘해운대 너나들이’는 우1동 지역의 관광명소 투어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구성한 주민협의체의 명칭이다. 여기서 ‘너나들이’란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운대 너나들이’는 지역 주민이 ‘마을해설사’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스마다 맛깔 나는 설명을 함께 해 해운대를 속속들이 알고 갈 수 있는 유익한 투어이자 지역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체험’을 즐기며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운대’를 만끽한 후 영화의 거리, 동백섬(최치원동상, 황옥공주상,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을 도보로 이용하며, 마지막으로 ’솔밭예술마을‘에서 공방체험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총3시간 정도 소요되는 ’너나들이 투어‘ 참가비는 2만원(공방체험은 별도). 매주 토요일 10시, 14시 정기투어가 있으며, 7명 이상 단체로 올 경우,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진행한다. ‘마을해설사’는 2015년 제1기, 2016년 2기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총73명이 배출되었다고. 이들은 양성과정을 통한 교육 이외에도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하여, 해운대 해설을 위한 공부 및 현장학습뿐만 아니라 홍보활동에도 나서는 등, 너나들이의 발전을 위해 열성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너나들이 프로그램 활성화와 우1동 발전계획 “‘너나들이 프로그램’은 사업기획, 투어운영, 홍보까지 마을을 알리기 위해 주민이 주도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을 발판 삼아 ‘해운대 너나들이’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투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번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대상 수상을 바탕으로 ‘해운대 너나들이’가 더욱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많은 참여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즐기고, 해운대를 가득 느껴보고 가시게 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그리고 특화된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주민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내의 숨은 관광명소를 발굴해 내는 한편, 지역 숙박업소나 요식업체 등과 연계하여 보다 내실 있고 알찬 코스를 개발하는 등 지역 관광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7년도 하반기에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확대와 글로벌 마인드와 에티켓, 국제도시에 걸맞은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우1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각별한 지역사랑 이 위원장은 우1동에 40년 이상 살아오면서, 국제적 관광도시로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주민들과 함께 마을발전을 위한 일에 동참한다는 것 자체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지를 모이는 것이었단다. 주민들 저마다의 생각과 방식을 한 매듭으로 잘 엮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그다. 작년부터 주민의 뜻을 모아 시작하게 된 ‘해운대 너나들이’ 사업이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참여한 주민들의 노력에 보답이 된 것 같아 위원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너나들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해운대 너나들이’를 꼭 기억해주시고, 해운대에 오셔서 찾아 주시면 우리 우1동 주민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드리겠다.” [1000]
    • 라이프
    2016-11-17
  • 카드 3사 손해배상 소송에 승소판결!
    우리나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은 쌓여만 가고, 그에 따른 안전불감증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더 큰 문제점은 해커나 직원이 신상정보를 고의적으로 유출했다 하더라도 해당 회사는 전혀 몰랐다는 점을 주장하며 개인정보가 노출이 돼도 기업들은 법적 책임을 피해갔다. 결국 사고 회사에 대한 솜방망이 제재로 인해 유출 피해자의 구제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 기반을 둔 법무법인 유능의 유능종 대표변호사가 개인정보 유출사건 피해자 집단소송에서 최초 승소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법적 선례의 길을 닦아 놓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주간인물이 그의 사무소가 있는 구미로 발걸음을 옮겼다. _구아리 기자 집단소송으로 소비자 권리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꽃을 피우다 “기업이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말로만 외치고 정작 시스템 보완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았는지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면 좋겠습니다. 선례가 생겼으니 앞으로 인식이 변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2014년 KB국민카드와 NH농협은행,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승소했다. 10월 22일, 대전지법 민사11부(재판장 노행남)에 따르면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경북 구미 유능종 변호사(법무법인 유능 대표변호사)가 피해자 700여 명을 대표해 롯데카드와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롯데카드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피해자들에게 10만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유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카드 3사와 개발용역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직원이 고의적으로 1억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번호 등 고객정보를 빼돌린 사건이라 설명했다. “카드사가 보안 프로그램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KCB는 직원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명백한 과실이 인정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 스팸, 스미싱 등에 2차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자들의 극도의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인 충격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들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비전문 분야지만 승소를 위한 공부에 힘쏟아 법무법인 유능은 민사, 형사, 가사, 행정사건 등 일반적인 법률은 물론 조세, 건설, 부동산, 회생, 파산 등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 변호사가 IT나 지적재산권과 같은 특화된 법률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일까. “2008년 옥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소송에 나서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실제 승소한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2012년경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사건이 발생하여 개인정보 유출사건 관련 피해자가 3500 만 명에 달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대론 안 되겠다’싶어 그때부터 피해자들을 위한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을 준비했습니다.” 무료변론에 가까운 소송을 진행하며 피해자들을 구제해 준 유 변호사.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생소한 용어와 시스템으로 인해 초기엔 어려움도 겪었었다는 그는 그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소송을 준비해 마침내 승소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아버지 영향으로 법조계의 꿈을 키우다 금전적 가치보다 봉사정신이 중요해 변호사로서 사명감을 가지는 것 2004년 8월 ‘변호사 유능종 법률사무소’ 로 시작, 클라이언트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법무법인 유능’ 으로 발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법률사무소로 성장을 이끈 유능종 변호사. 그는 어떻게 법조인을 꿈꾸게 되었을까. 유 변호사는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법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 후, 사법시험 합격한 뒤 4년 정도 검사로 활약하다가 12년 전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그에게 변호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물었다. 가장 굵직한 사건으로는 ‘2012년 4월 네이트 해킹사건’을 꼽았다. 이는 전국 최초로 네이트 해킹 100만원 승소 판결을 이끌어내면서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기 때문이다 . 또한, 집단소송의 선례가 되는 큰 의의를 가진 판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성폭행 사건 중 하나를 떠올렸다. 당시 그는 피고 측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이었고, 성폭행 사건의 특성상 목격자가 없고 피해자와 가해자 둘만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둘은 엇갈리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유 변호사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가진 점은, 제일 중요한 유전자 검사 수사기록이 없었다는 것이었고, 사건 담당 형사관을 증인으로 참석시켜 결국은 무죄 판결을 받아낸 사건이라고 했다. “피고와 그 가족들이 눈물을 보이면서 저에게 고맙다고 할 때, 저도 같은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죠.”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한민국의 변호사를 꿈꾸는 수많은 예비법조인들에게 유 변호사가 전하고 싶은 말, 혹은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변호사는 공익담당 역할도 신경써야 합니다. 금전적인 것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사회전반의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항상 봉사한다는 정신과 사명감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확고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인권 변호사 지역민, 유능 식구들과 함께 성장하고파 경북 구미와 상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법무법인 유능'은 지방 법률사무소임에도 전국적 화제를 모은 다수의 집단소송 사건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유능은 사무실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구미, 상주사무소 외에 현재 충남 천안에도 분소를 준비 중이다. 유 변호사는 천안은 교통 접근성이 좋아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민들에게 자문 변호사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에게 어떤 변호사의 삶을 살고 싶은지 질문하자,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며 보람을 느끼는 변호사의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도 틈틈이 무료강연, 변론을 통해 사회공익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공회의소에서 ‘김영란법 특강’도 했다고 전했다. 고객의 재산과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유 변호사. 지역민들, 그리고 유능의 식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고려대 법대 졸업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대구지검 검사, 김천지청 검사 역임 변호사 개업(2004. 8.) 구미시 분양가상한제 자문위원회 위원장 구미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스카우트연맹 구미지구 회장 김천구미 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피해자지원센터 운영이사 구미시 새마을회 이사 구미시 인사위원회 위원 구미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구미시 지적재산위원회 위원 김천시 기부심사위원회 위원 김천시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김천지청 형사조정위원 네이트해킹사건 최초승소 변호사 고문변호사 : 구미시의회,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새마을회, 세원건설(주), 김천시청,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경상북도의사협회 등 [1000]
    • 라이프
    2016-11-16
  • 제4회 지방자치 박람회 주민참여 경연부문 ‘행정자치부 장관상’, 스스로 일어나는 농촌 ‘진주시 금산면’
    지난달 27~30일 4일간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지방자치 박람회에서 진주시 금산면이 ‘폐부직포 농가자율수거 및 배출신고제 운영사업’으로 주민참여 경연부문 최우수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치단체의 예산 없이 농가 스스로 폐부직포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진주시 금산면의 ‘폐부직포 농가자율수거 및 배출신고제 운영사업’은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많은 농촌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_박지영 기자 지역주민주도, 금산면발전협의회 중심으로 아름다운 내 고장, 깨끗한 농촌 만들기 아름다운 금수강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그러나 고도의 과학화와 현대화로 우리의 자연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농촌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농가의 시설 하우스 내·외부에 설치되고 있는 부직포가 큰 골칫거리다. 한번 설치되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사용되는 부직포. 그리 짧은 수명은 아니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더불어 처리방법과 처리비용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수명이 다 된 폐부직포는 그 무게가 상당합니다. 큰 부피의 폐부직포를 농가의 노인들이 쉬이 처리하기가 어렵죠. 그러다보니 경작지 배수로, 들녘, 하천 제방 등에 무단 투기하거나 불법 소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농촌 곳곳에 방치된 폐부직포는 농촌의 경관을 해치는 단순한 문제를 넘어 농촌 토양과 수질 오염을 야기 시킨다. “폐부직포는 농촌 곳곳에 널브러져 썩지도 매립도 되지 않아 토양과 수질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면 당연히 이곳의 땅과 물을 바탕으로 재배되는 농산물에도 악영향을 끼치죠. 전국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됩니다.” 이에 금산 지역 대표단체인 금산면발전협의회는 매년 반복되는 폐부직포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민관 협업을 통한 폐부직포 자율 수거 체계 구축으로 농가부담 줄여 “폐부직포 처리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처리방법과 처리비용입니다. 폐부직포를 전부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은 개인농가에 여간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 폐부직포를 한데모아 재활용 여부에 따라 구분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재활용 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불가능한 것은 소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자체적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관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이에 원활한 폐부직포 처리문제해결을 위해 금산면발전협의회는 금산면사무소(면장 정현대)와 함께 주영산업(폐부직포 재활용업체, 대표이사 이진호), 금산농협(조합장 김성수), 김홍규 시의원, 시설원예농가 8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폐부직포 농가 자율수거’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차적으로 농가의 폐부직포를 모으는데 필요한 부지를 금산농협에서 제공하는 등 재정지원을 담당하고, 재활용업체와 소각업체에 대한 폐부직포 수거요청 및 배출신고 등의 업무대행을 금산면사무소에서 맡았다. 주영산업은 재활용 폐부직포를 수거하는 비용을 낮춰 농가의 부담을 내려줬고 시설원예농가는 폐부직포 처리비용을 농가가 직접 부담, 처리할 것을 다짐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여줬다.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농촌의 모범적 예시로 자리잡아 농촌 들녘에 무분별하게 널브러져 수질과 토양의 오염 유발 등 농촌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폐부직포를 농가 스스로가 일제 수거·처리하고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폐부직포는 배출신고제를 통해 농가가 직접 비용을 부담하는 ‘폐부직포 농가자율수거 및 배출신고제 운영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비용면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부직포 교체비용을 보조받은 농가(161농가)가 기존 방식으로 폐부직포를 배출했을 시 201백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면 금산면발전협의회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했을 시 45백만 원으로 처리할 수 있어 156백만 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배출신고제를 통해 28농가에서 721만원에 상당하는 처리비를 직접 부담하였으며 시설하우스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에는 관내 14개 작목반과 개별 농가에서 일제 수거된 폐부직포 처리비용 620만원을 기탁하는 등 민·관 협업의 성과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금산면의 ‘폐부직포 자율 수거사업’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농가가 처리비용을 직접 부담해 자치단체의 예산 수반 없이도 농촌 환경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이다. 획기적인 의식 및 방식 전환으로 기존의 관(官)의존적 틀을 깨고 농촌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진주시 금산면. 아름다운 그들의 동행이 건강하고 밝은 농촌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1000]
    • 라이프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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