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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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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중심! 가치창조! 경북의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힘찬 발걸음
    경상북도 청송 출신의 권상희 회장이 경북지구청년회의소 제50대 지구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북지구JC의 100년을 바라보며 올해가 큰 변화의 기점이라 여겨지는 만큼 권 지구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도내 35개 로컬을 순방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경북지구JC. 또한 국내외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 위기를 타계하고자 목소리를 높였다. _박지영 기자 청년의 가치를 담은 곳, 무한의 가능성이 있는 JC 2008년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청송JC에 입회한 권상희 지구회장. 2016년 45대 청송JC 회장직을 맡을 만큼 JC활동에 열정적이었던 그도 처음에는 몇 차례 입회 권유를 미뤘다고 한다. “고향에 내려온 2006년부터 지인들로부터 JC 입회 권유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사실 입회 후 2년 동안은 JC단체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JC라는 단체의 필요성과 활동의 의미를 찾지 못했던 그. 그러나 2년이 지나 직책을 부여 받으면서 JC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부여받은 직책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사업 기획과 구성, 추진, 평가 일련의 과정들을 배워나간 것. “많은 분들이 비슷한 성향의 타 단체와 JC의 차이를 잘 모릅니다. 아마 대외적으로 보이는 JC의 활동이 봉사활동과 지역행사에 그치기 때문이죠. 그러나 JC는 개인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능력개발, 사업능력개발이라는 4대 활동기회를 갖는 청년들의 단체로, 청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서 역량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저 또한 JC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습니다.” JC에서 방황했던 청년 권 지구회장은 JC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JC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JC를 통해 사업적 성장은 물론 개인적으로 자신감과 용기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습니다. 저는 JC가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단체라 생각합니다. 무수히 많은 경험을 통해 무수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는 미래에 투자하는 단체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사업과 활동들은 대부분 45세 전역 이후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을 JC와 함께 보내는 것은 인생에서 결코 아깝지 않을 일이라 확신합니다.” 소통을 통한 조직과 체계 재정비 경북지구JC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 청송JC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제50대 경북지구JC 지구회장을 맡게 된 권상희 지구회장은 경북지구의 100년을 바라보는 중요한 기점에 다양한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국적으로도 명품 지구라 평가받는 경북지구. 그러나 전체적으로 위축된 JC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직과 체계 재정비가 불가피한 상황 속에 그는 소통을 통한 환경, 시도, 체계, 변화의 희망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면적을 지닌 곳입니다. 이 넓은 지역에 흩어진 35개의 로컬JC 간 소통과 결집력이 우선시 되고 보장되어야 경북지구JC 전체의 성장을 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취임 후 가장 먼저 35개 각 로컬JC을 순방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개인과 로컬JC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구JC의 역할이다. 이러한 지구JC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권 지구회장은 각 회원의 행동적 변화를 위한 ‘새로운 환경’,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체계적인 조직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 조직을 굳건히 할 ‘새로운 체계’, JC만의 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변화’를 제시했다. “궁극적으로 4가지 정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각 로컬JC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JC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구와 로컬 재정비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경북 도내 35개 로컬JC와 한국JC 간 가교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북지구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한다. “경북지구는 드넓은 땅만큼이나 넓은 인프라를 갖춘 저력 있는 지구입니다.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갖추기 위해 발로 뛰는 소통으로 보다 강하고 끈끈한 그리고 튼튼한 조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청년중심! 가치창조! 2017년 경북지구는 ‘청년중심! 가치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그들의 행보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우리 세대의 많은 청년들이 가치관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한해 많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가치 창조의 중심이 되자는 의미로 이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국내외로 어려운 요즘 청년들에 거는 희망은 날로 커지지만 정작 이 시대의 청년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청년들의 힘이 더욱 절실함을 강조하는 권 지구회장. 청년의 희망이 곧 경북의 희망이오, 나라의 희망이라며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제 막 도내 로컬JC 순방을 끝내고 본격적인 임기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권상희 지구회장. 경북지구JC의 새로운 도약이란 사명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지만 그 표정만은 밝다. JC 활동을 통해 비로소 삶의 가치를 찾았다는 그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열정적인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큰 욕심 없이 후에 ‘진솔한 리더십을 지닌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 아름다운 청년, 권상희 지구회장이 보여줄 경북지구JC의 새로운 앞날에 찬란한 빛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現 덕광임업 주식회사 대표이사 現 자암고택 대표 現 청송군 체육회 이사 < 수상 > 2010 교육지원청 청송교육장 표창 2011 사)한국JC 중앙회장 특별표창 2016 청송군수 표창 [1011]
    • 라이프
    2017-04-10
  • 농업은 그 자체로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산업
    신재생 에너지개발로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한 지금, 씨를 뿌리고 거둬들이는 정직한 농경문화는 이제 현대인에게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 한국 인구는 5천만 명을 넘어섰지만 농업 인구는 300만 명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위축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라져 가는 농경문화의 재생에 앞장서고 있는 서대문 농업박물관의 김재균 관장을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강성은 기자 전통 농경문화 전승에 힘쓰고 있는 농업 박물관 옛 농업인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농업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농업 역사를 담고 있으며, 농업생활, 농경민속 등을 다루고 있다. 1987년도 개관한 농업박물관에는 우리 민족이 쓰던 다양한 농기구와 생활자료 등이 전시되어있다. 개관 당시만 해도 농기구를 박물관에 전시한다는 것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농기구는 일반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범하게 여겨졌던 농기구가 지금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되면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날의 박물관은 관람객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쌍방향의 박물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의 언론이 독자와 소통하는 것처럼 박물관도 관람객이 참여하는 박물관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공통적인 현상이다. 박물관 콘텐츠, 교육, 문화상품 등도 시기마다 변화한다. 한번 만들었다고 해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학교시스템에 따라서도 변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될 무렵에는 새로운 생활패턴에 맞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다. 최근에는 인터넷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 콘텐츠가 효과적으로 알려지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농업분야의 최대 화두는 쌀 재고과잉이다. 그래서 쌀 소비를 늘리고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2012년 1월 농업박물관 옆에 쌀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쌀 시장 개방 확대와 소비 감소로 쌀 농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쌀 박물관은 우리 쌀의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통해 쌀 소비를 늘려 쌀 농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민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등불로서의 역할 김 관장은 도시 한복판에 정장을 입고 근무하고 있지만 마음은 늘 농촌에 있다. 언제나 농민을 염두에 두고 농민중심으로 생각하고 생활한다. 농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민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은 것이 그의 오랜 소망이다.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농민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정성을 쏟는다. “옛날에는 어쩔 수 없이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의욕적으로 농사를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농업이 희망이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먹거리를 남의 손에 의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이처럼 농업이라는 것은 우리의 먹거리가 달린 중요한 산업이다. 김 관장은 농업이 가치 있는 만큼, 이를 보존하고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박물관의 이러한 역할이 농민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농업박물관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물보존이다. 유물 없는 박물관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방치되거나 훼손되고 있는 농업문화유산들이 있다. 이를 찾아서 잘 보존하는 것도 농민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시·교육을 통해서 가치 있는 유물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관장으로서의 소명 지금의 김 관장이 있기까지는 그의 나이만큼이나 많은 기록물이 있다. 그는 박물관장답게 자신과 관련된 자료들을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모아 두고 있다. 그는 본인과 관련된 것들은 기록하고 보관하는 특별한 습관이 있다. “‘나’에 대한 것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입사할 때에 가지고 있던 수험표까지 보관하고 있다. 가지고 있다 보면 나중에 다 쓸 곳이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박물관장이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고 김 관장은 말했다. 김 관장은 경북 상주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농부의 아들로 자랐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었다. 이때의 농사경험이 박물관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 관장은 많은 사람들이 농업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고 농업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한 노고를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관장은 도시 가구 소속의 65% 정도 밖에 안 되는 농촌 소득에 농업박물관 관장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농업에 대한 관심과 성원으로 도농 소득격차가 줄어들 길 소망하며, 그 방안으로 우리 농산물을 많이 이용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수입농산물을 무조건적으로 구입하지 말고 한 번 더 생각해서 구입하자는 게 김 관장의 생각이다. “농촌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건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급적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농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자산을 아끼고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농촌이 가지고 있는 경관도 훌륭한 문화자산이다.” 농업박물관이 걸어온 외길 30년 2017년은 농업박물관이 개관한지 30년이 되는 해로, 박물관에서는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월쯤 계획하고 있는 박물관 행사에는 초기 박물관 개관 당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의 이야기와 수집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의 박물관의 역사를 정리해 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체험 전시장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기념행사를 통해 농업박물관이 걸어온 30년 길을 퇴고하고 정리할 것이다. 농업박물관의 30년 역사만큼 농사도구도 소중하다. 농업박물관은 농업의 가치를 일반인에게 인식시켜 주는 것이 박물관의 역할이라 여기고, 집집마다 소유하고 있던 농기계를 전시해 일반인들에게 농업에 대해 알리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한 농경문화와 다양한 농업지식들을 다루며, 농업의 가치를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농기구는 물론이고 농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사실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편한 곳만 가려고 하는 지금. 오히려 희망있는 곳이 농업이라 할 수 있다. 젊음을 투자해 볼 수 있는 곳이 농업인 것이다. ‘젊은이여 희망은 농업에 있다.’ 지미 로져스가 한 말이다. 김 관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30년 뒤의 우리 미래를 내다 본 농업은 드론이 관찰, 지시를 통해 농약도 살포한다. 출하지역 관리도 전부 시스템화 되어있다.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느 시점에 출하하고, 어느 지역에 수출해야 하는 지 그 정보도 알려준다. 30년 뒤에는 농업에 대한 평가가 크게 변할 것이다. 젊은 농민들의 소득은 도시 가구보다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 농업은 투자할 만하고 성공할 만한 가치를 갖는다. 최근 농업은 6차 산업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농민이 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가공·체험·관광 등을 곁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화가 농촌 활력화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농업을 경시하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지금의 농촌문제를 풀 수 있는 핵심 열쇠로 김 관장은 ‘농촌에 대한 관심’과 ‘농경문화의 창달’을 제시한다.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고고인류학과 졸업(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고고인류학과 졸업(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물관 교육학과 졸업(박사) -농업중앙회 입사(‘88년) -청도군지부, 칠곡지점, 제주시지부, 성남시지부 근무 -농협중앙회 홍보실 근무(‘94~’04) -농업박물관 첫 공모 관장 부임(‘05년~현재) -농협중앙회장상 2회 수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2회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박물관발전 유공) 논문 -박물관 관람객의 행위의미와 전략적 대응 -농업가치 확산을 위한 박물관교육 연구 [1011]
    • 라이프
    2017-04-10
  • 에너지 연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화학공학은 한 가지 물질을 가지고도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매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를 할 때 설렘을 선물한다. 예를 들면 석유 하나로도 플라스틱, 섬유, 고무 그리고 타이어까지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화학공학을 이용하면 단순한 물질도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을 지닌다. 화학공학의 매력에 빠져 평생을 그 분야에 몸 담은 인물이 있다. 바로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나본 수원대학교의 김태천 교수이다. _이효정 기자, 강성은 기자 전설의 시작 김태천 교수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의 경기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전공을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하던 시점에 월남전에 참가했던 큰 형이 말했다. “너는 과학계로 진학을 해. 앞으로는 과학계가 크게 발전할 것이고 네가 그 길을 앞장서야한다.” 그렇게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지원해 화학공학과에 진학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대학교 졸업한 후에 잠시 쌍용에서 근무를 했다. ‘분쇄조제에 관한 연구’로 특허를 받았다. 그 후 시간이 흘러 국비유학시험에 통과하여 미국의 10대 명문대학교로 잘 알려진 시카고의 노스웨스튼(NorthWestern) 사립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한국으로 돌아와 SK에 입사하여 기존에너지와 신(新)에너지 연구에 10년 넘는 세월을 쏟았다. 그렇게 연구를 하면서 ‘CWF(Coal Water-Fuel)를 비롯한 4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되었다. 연구와 연구 그리고 또 연구 미국에 있을 당시 이슈는 미시건호수의 산성비로 인한 오염이었다. 캐나다 측에서는 미국의 탓이라고 하였으며 미국 측에서는 캐나다의 탓이라고 하였다. 그걸 계기로 이산화황 제거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산화황이 발생하면 사람들 건강을 해친다. 그 양이 많을수록 당연히도 매우 치명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서울시의 버스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천연버스로 바뀐 것이다. 이렇게 화학에 관심이 많아 연구를 했고 그런 활동들이 미국에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국 내의 많은 회사와 연구기관에서 같이 일하자고 제의를 해 왔다. 그러나 국비를 받아 유학을 왔기 때문에 유학생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결국 모든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SK에서 일하게 되었다. CWF 실증시험 진행을 포함하여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했다. 또한 파도의 힘을 이용한 파력(波力)에 대한 관심도 그 때 생겼다. 그렇게 오랜 시간 근무 후 그 경력을 인정받아 수원대학교에서 석유공학을 가르쳤다. 그 후 소모석유회사에서 기술고문으로써 일하기로 했고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고경력과학기술자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젊음이란 이름의 꿈과 희망 수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의 일이다. 갑자기 한 학생이 수업 후 면담을 요청했다. 의아한 마음에 연구실로 불러 이유를 물어보니 ‘너무 어려워서 따라갈 수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날로 김교수는 기초과목 뿐만 아니라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실에서 작은 강연을 시작했다. 하나하나 맞춤식으로 그들이 이해 안 간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고 따라올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수업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던 학생의 학점이 B를 받았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점수’일 수 있으나 김교수와 그 학생에게는 어떤 것보다도 값진 점수였다. “젊은이들은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토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건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은 젊은이들을 믿고 맡기고 기다려주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B 학점을 이수한 학생은 청주의 오창과학단지의 한 기업에 취업이 되었다. 지금도 종종 서울에 올라올 일이 생기면 꼭 김교수를 만나고 간다고 한다. 단순히 교수-학생의 관계를 넘어 인생의 멘토-멘티의 관계가 성립이 된 것이다. 젊은이들은 꿈과 희망에 가득차 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고 다독여주면 큰 성과를 볼 수 있다고 김교수가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이유였다. 삶을 이어가는 3가지 철학 김 교수는 삶을 이어가는 원동력으로 3가지의 소신이 있다고 했다. 첫째, ‘대한민국에는 아직 꿈과 희망이 있다.’ 아직도 대한민국에 많은 청년들이 있기 때문에 노력하면 세계 최고의 기술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과학 기술의 생활화’이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엔진과 같이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타이어가 고장이 났을 때 스스로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고 밧데리가 고장나면 교체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그 경험을 통해 좀 더 높은 단계의 사고가 가능하다. 처음은 어려울지언정 반복되는 활동 속에서 뇌는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우리나라에 더 많은 여성 과학자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먼 옛날 김 교수가 미국에 가서 본 풍경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여성 엔지니어가 전봇대에 올라가 전선을 수리하고 여성 운전자가 큰 버스를 운전했다. 그 모습을 본 김교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을 두지 말자고 다짐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과 관심분야가 다른데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직업에 제한을 두는 것은 인력 낭비이자 국가적 손실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페미니즘에 주목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더 많은 여성 과학자가 나와 더 많은 과학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과학 기술 수준이 향상되도록 필요할 때 여러 분야에 기여를 할 생각이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일반인까지 어떤 분야가 되던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필요하다면 보급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초등학생들 중에서도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며 희망이 샘솟는다고 했다. 평생을 에너지 전문가로 기업과 교육에 전력하였으며 강남의 자택에 부인과 1녀1남의 자녀들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주말마다 교회에 출석하는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이기도 하다. 현재는 로고스교수선교회의 회장에 피선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 중인 김교수의 역할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어 과학자이자 신앙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 프로필 SK 수석 연구원 소모석유회사 기술고문 수원대학교 교수 역임 노스웨스튼 사립대학교 화학공학 박사 [1010]
    • 라이프
    2017-03-29
  • 울산 핸드메이드 공방의 선두주자 ‘라마노 가죽공방’
    요즘 많은 이들에게 관심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다.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고 한 제품을 만들 때 많은 정성이 필요하며 누가 만드냐에 따라 때로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특별한 제품이 탄생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핸드메이드가 이슈화되며 자연스레 공방들도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오늘은 핸드메이드 제품 중 실용적이며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울산에 위치한 ‘라마노 가죽공방’을 찾아 조주연 대표를 만났다. _이진랑 기자 핸드메이드가 주는 매력에 빠지다 조 대표가 3년간 꾸려온 라마노 가죽공방은 현재 울산에서 제일 핫한 가죽공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녀가 가죽공방에 입문해 라마노 가죽공방을 오픈하기까지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었어요. 음악을 전공했고 사회에 진출해 음악을 업으로 삼아 사람들도 가르치고 연주회도 하며 지냈었죠. 그렇게 생활한지 20년 정도 지난 시점에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늘 하던 생각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면 45세 이전에 해보자’였어요. 45세라고 정해놓은 이유는 50세 때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무너지게 되면 회복하지 못할 것 같아서였어요.” 계획한 대로 45세에 음악을 중단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간 조 대표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중 가죽공방을 접하게 되었다. “가죽공방을 처음 접했을 때 감회가 새로웠어요. 가죽공예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느꼈죠. 공방에서 작업할 때면 잡생각이 안 나고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죽공방에 살다시피 하며 지냈어요.” 서울에서는 이미 3년 전부터 붐이 일어나 현재는 가죽공방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울산에는 가죽공방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조 대표. “그 당시에는 수도 적었을 뿐더러 이미 있는 공방들의 규모도 작았어요. 그래서 울산에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왕 해볼 거면 교육 위주로 제대로 해볼 생각으로 울산에 자리를 잡게 되었죠.” 하지만 무슨 일이든 쉬운 것이 없듯 그녀의 시작도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조 대표가 울산에 내려와 가죽공방을 오픈했을 당시 가죽공예는 울산 사람들에게 생소한 직업이었다.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가죽제품이기에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과는 가격차이가 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가격을 듣고 놀라는 일이 많았다고, “울산은 유행하고 인기가 있는 것들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문화생활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난 지금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이 알려졌는데도 찾아오시는 일부 사람들은 가격을 듣고 놀라곤 합니다.” 처음에는 매출이 좋지 않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었지만 지금은 수강생도 많이 늘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조 대표. 그녀는 울산 사람들에게 핸드메이드의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대중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울산 핸드메이드 대중화를 위해 기여하고파 라마노(La mano)는 ‘손’이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어로 핸드메이드 작업을 하는 공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라마노 가죽공방은 최대 수강인원을 25명으로 두고 있다. “최대 수강인원을 정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저희 공방은 전국 가죽공방 중 최대 규모라 수강생이 25명이 넘어도 크게 문제는 없죠. 하지만 그 이상 수강생이 늘어나면 제가 그들에게 신경 써서 알려주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돼요. 매출을 생각하면 수강생을 더 받는 게 정상이지만 전 그것보다 지금 있는 수강생들 한 분 한 분에게 더 많이 알려주고 그들을 전문가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또 그녀는 “저희 공방 작업실 분위기는 정말 유쾌해요. 모두 장기 수강생들로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이 아닌 같은 취미를 가진 핸드메이드를 좋아한다는 공통분모 안에서 활발한 분위기로 작업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이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다른 공방들 같은 경우 1인 주1회 시간 한정 수업이 기본이지만 라마노 가죽공방은 시간과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생들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찾아와 무한정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조 대표는 수업을 진행할 때 기초과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 수강생들이 기초를 잘 다지게 한 다음 나머지 부분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기초가 있어야 응용을 해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 남이 떠먹여주는 것만 먹다 보면 한계점이 보이고 발전할 수 없죠.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초를 다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조 대표는 가죽공방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의 말과 자신의 목표에 대해 말했다. “순간적인 생각으로 시작하지 말고 신중히 생각하고 발을 들여야 합니다. 이 일은 손으로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배워야 하며 끊임없이 연습하고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죠.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져요. 정말 비전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가죽을 취미로 삼는 것을 고급 취미로 생각해 부담스러워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핸드메이드 문화를 대중화 시켜 많은 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한 그는 기회가 되면 공방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죽제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전했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두근거리는 봄, 향긋한 꽃내음 따라 힐링하러 이곳으로 오세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일요?, 마치 자식을 키우는 것처럼 힘들죠. 하지만 이곳에서 와서 환한 미소를 되찾고 가는 분들을 보면, 힘이 절로 나요!” 환하게 웃는 신대겸 대표. 그가 운영하는 기장군 철마 대곡마을의 나온허브농원은 5만 2000㎡ 규모에 100여종의 허브를 비롯해 500여종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갖가지 허브들의 향기로운 향기에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허브 향기로 ‘나’와 ‘온누리’를 행복하겠다는 뜻으로 2015년 문을 연 이곳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꽃나무를 돌보느라 거칠어진 손을 내밀며 “고된 일이지만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있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사람들 보는 것이 즐겁다”며 환하게 웃는 신대겸 대표. 원래 경영학을 전공하고 사회인으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뜬금없이 농원을 운영하게 된 것은 어떤 연유에서일까. “나온허브농원이 있는 자리는 원래 밤나무 밭이었어요. 2004년부터 밤 줍기 체험을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죠. 그러던 중 어느 날 젊은 부부가 밤줍기 체험을 마치고 가는 길에 제게 ‘고맙다’며 인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뭐가 고맙냐’고 되물으니 그들은 ‘이렇게 좋은 장소를 제공해주어 고맙다’며 환하게 웃더군요. 그때 마치 머리 한 대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아!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고 이렇게 행복을 나누며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한철이 아니라 사시사철 운영할 수 있는 허브농원을 운영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원예의 ‘원’자도 모르던 그가 덜컥 농원을 운영한다고 덤볐으니 그간 고생이 많았다. 전국의 유명한 허브농원, 수목원, 식물원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다. 10년 동안 평생교육원을 다니며 아로마테라피스트, 원예치료사, 숲생태체험강사, 농촌교육농장교사, 숲해설가, NGO 전문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늦은 밤을 지새우며 전문 서적을 뒤적이며 공부를 했고, 낮에는 꽃나무를 심고 가꾸느라 손마디가 터져 아릴 정도였다. 꿈을 향한 인고의 시간. 그 2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나온허브농원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5만 2000㎡ 규모에 피어나는 100여종의 허브와 푸르른 생명력의 자랑하는 500여종의 식물들은 도심 속 지친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준다. 각종 허브와 약초의 효능 효과 등을 쉽게 접하고 느낄 수 있는 허브체험프로그램과 공예 텃밭체험 그리고 허브를 이용한 전통음식체험과 손수건 꽃염색, 화전 굽기, 모기스프레이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밤줍기, 허브테라피, 원예치료프로그램, 어린이놀이정원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65일 년중 무휴 체험할 수 있으며, 매년 5월 한달동안 정기적으로 ‘나온허브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시로 ‘허브정원음악공연’과 ‘디너팜파티’ 등 다양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과 나무와 음악이 함께하는 삶. 남들이 보기에는 수채화처럼 맑아보이지만 그에게도 어디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이 넓은 농원을 개인이 경영하느라 그간 힘든 일도 많았다. 특히 철마는 그린벨트 지역이라 농원을 가꾸는데 제약도 많았고 그 과정에서 행정소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중에서 그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예비적 사회기업 기업으로 선정돼 직원들 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손을 빌릴 수 있게 되었어요. 농원을 더 아름답게 가꿔서 많은 이들과 이 향기로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에는 라벤더를 7,000포기 정도 심었어요. 6월 말이나 7월이 되면 저 언덕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 겁니다.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겠죠. 그 광경을 보러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두근거리는 봄. 향기로운 꽃내음을 따라 나온허브농원에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1010]
    • 라이프
    2017-03-29
  • 직접 만든 하나뿐인 떡 케이크, 맛과 감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울산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새하얀 바탕 위에 오색 찬란한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피어있는 풍경.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분 속 꽃 이야기가 아니다.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다. 최근, 한국인에게 친숙한 '떡'을 이용해 만든 떡 케이크가 인기다. 좋은 날에 많이 찾는 꽃과 케이크를 접목한 플라워케이크의 꽃들은 만드는 이의 손끝에서 생명을 부여받고 피어나 특별한 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선물이 되어준다. 그래서 플라워케이크 만드는 사람은 행복하다. 만드는 이와, 선물하는 이와, 선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함께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는 벨 아틀리에, 벨의 작업실의 주인장 권초롱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앙금플라워케이크의 매력 = 표현의 자유로움 1대1 수업으로 섬세한 지도 벨 아틀리에, 권초롱 대표의 영어이름인 ‘벨(Bell)’과 작업실, 공방을 뜻하는 ‘아틀리에(Atelier)’가 합쳐져 벨의 작업실이라는 뜻이다. 그곳에 들어서자 권 대표가 환한 미소로 기자를 반겨준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요리사가 꿈이기도 했고요. 본격적으로 벨 아틀리에를 시작하기 전에는 제 개인 블로그에 요리레시피나 살림에 관한 포스팅을 꾸준히 해왔었는데 한 포털사이트 메인에 6번이나 나왔더라고요.(웃음) 결혼 후에 고향인 대구를 떠나서 남편의 직장이 있는 울산에 거주하게 되었는데, 낯선 곳에서 새로운 취미를 찾고자 시작했던 것이 앙금플라워 떡케이크였어요. 그러다 매력에 빠지게 됐죠. 가장 큰 매력은 표현의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케이크를 저만의 아이디어(색감, 모양 등)를 담아 제 손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인데, 창작의 기쁨이자 표현의 자유를 실현하기 가장 좋은 도구임을 케이크를 만들 때 마다 느꼈어요.” 그렇게 앙금플라워 떡케이크의 매력에 빠져든 그녀는 2016년 11월, 울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홈 클래스를 시작한다. 벨 아틀리에의 클래스는 감각이 돋보이는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수제 앙금장식 만들기와 오감을 자극하는 맛에 집중하고 있다. 정규반, 심화반, 취미반 등으로 나누어져있는 수업을 권 대표가 직접 1대1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보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배울 수 있어 떡케이크의 완성도와 만족도 모두 높다. 뿐만 아니라 권 대표는 직장인들을 배려해 스케줄을 최대한 맞춰 그들이 퇴근 후에도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그녀는 ‘찾아오시는 분들이 홈 클래스만이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좋아하신다며, 홈 클래스라고 해서 위생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등, 청결에 있어서도 철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는 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 케이크와 달리 쌀과 콩앙금으로 만드는 100% 수제케이크다. 떡으로 만든 케이크시트 속에는 초코, 치즈, 말차, 대추, 단호박, 흑임자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며 그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권 대표가 케이크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앙금 꽃의 디테일이다. 즉, 최대한 생화에 가까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또한 일반케이크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한 쌀 베이킹으로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벨 아틀리에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수강생들이 꽃을 최대한 많이 짜볼 수 있도록 수업 당일 넉넉한 양의 앙금을 준비해놓고, 예쁜 앙금 꽃을 많이 올릴 수 있게끔 한다. 뿐만 아니라 앙금 특유의 강한 단맛을 줄이고 남녀노소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앙금을 크림화 시킨다는 것이 강점이기도 하다. “쌀은 외할아버지께서 경북 고령에서 정성 들여 기른 쌀을 가져다 씻고 불려서 제가 직접 방앗간에 가서 빻아 설기를 찌고, 속에 들어가는 필링 하나까지도 핸드메이드입니다. ‘내가 선물한다’ 는 마음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받는 분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정말 맛있더라. 혹은 다음에 또 가겠다.’ 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실 때 자신감도 얻고 가장 뿌듯해요.(웃음)” 벨 아틀리에 공방 오픈 준비 중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울산 협회 만들고파 벨 아틀리에는 현재 홈 클래스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제작은 따로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즈음이면 권 대표의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주문하여 받아 볼 수 있다. 벨 아틀리에 공방 오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공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권 대표의 두 눈에는 설레임이 가득해보였다. 공방에서도 마찬가지로 양보다 질을 중시 여긴다는 신념하에 1-2주 전 미리 예약을 받아 1일 1케이크만 주문 제작을 받을 예정이라고. 그녀의 꿈은 울산지역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협회를 만드는 것이다.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동종업계인들 모두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권 대표의 좌우명이기도 한 ‘즐기면서 살자.’ 자신이 취미로 시작한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도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많이 이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항상 든든한 나무처럼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편에게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변치 말고 지금처럼 늘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자는 사랑스러운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미용은 직장이 아닌 직업이다
    특별한 만남을 위해 계단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잔잔히 느껴지는 달콤한 향이 왠지 모를 설렘을 안겨 준다. 오늘의 약속 장소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또다시 콧잔등에 스며드는 향기와 풍성하게 핀 꽃이 취재원을 반긴다. 공간 가득 다양한 생화가 놓여 있는 이곳. 아이러니하게도 꽃집이 아닌 프라이빗 헤어샵 ‘라로펠로’다. 아름다운 공간에 취재진을 초대 한 강성준 원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써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옆에서 미용을 배우던 어린 시절, 그때 그려진 제 인생의 밑그림이 오랜 세월이 흘러 ‘라로펠로’ 라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틀리지 않은 길을 걷게 해주신 어머니에게 늘 감사하며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시작된 라로펠로 이야기 ‘라로펠로’는 방문하는 고객과의 정직하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몽 원장과 전문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헤어숍이다. 사실 몽 원장은 처음부터 미용을 전공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몽 원장의 학창시절은 운동이 전부였다. 외동아들로 자란 그는 함께 운동 하는 친구들이 형이나 동생을 체육관에 데려와 같이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렇게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몽 원장은 운동에 흥미를 잃었고, 당시 미용을 하시던 어머니의 권유로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마 저에게 제2의 인생은 28살,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미용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모든 일이 잘 되었어요.” 그는 대형 헤어숍에서 원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수많은 고객들을 만났던 몽 원장. 하지만 늘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많은 이에게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전하는 것이 아닌, 상업적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는 스스로가 너무나도 싫었다. “한동안 거울을 못 봤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질 만큼 창피해서요.” 항상 진실하고 정직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몽 원장의 슬럼프가 깊어질 당시 “당신만의 진심을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헤어숍을 운영해 보는 건 어때요?” 라고 아내가 말했다. 독립을 생각해 본적이 없던 몽 원장은 아내의 말에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지만. 묵묵히 자신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아내와 가족들의 마음이 그가 다시 즐겁게 미용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저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주는 아내. 제가 라로펠로라는 도전을 할 수 있게 옆에서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그것이 배려다 “모든 고객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독립을 준비하는 이유를 말이죠.” 자신의 직업이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던 몽 원장. 감사하게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고객들은 현재 라로펠로의 단골이 되었다. 오래 인연을 맺은 고객을 위해 몽 원장은 오픈 일인 1월 1일 부터 그 해 12월 31일까지 신규 회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기존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하였다. “저를 위해 일부러 라로펠로를 찾아주시는 분들입니다. 이렇게라도 보답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로펠로는 고객이 관리를 받기 전, 모바일 어플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며 관리를 시작한다. 이때 사용하는 제품들은 유기농 마크가 인증된 것은 물론,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순한 제품을 사용한다. 혹여 두피에 남아있을 제품을 제거하기 위해 초당 1600번씩 수소수가 나오는 기계로 한 번 더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임산부들도 많이 오세요. 이젠 임산부 전문 미용실이 되어버렸어요(웃음).” 임산부는 물론 아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위한 라로펠로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수요일마다 직접 사러 가는 생화부터 아기 의자, 장난감, 아기 침대까지 몽 원장의 고객에 대한 마음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다른 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몽 원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플라워샵을 시작으로 쿠킹클래스, 도자기 공예, 헤어숍이 층별로 운영되는 ‘라로펠로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라로펠로 프라이빗은 멤버쉽 예약제로 운영되어 특별한 관리를 받았다는 만족감을 주는 곳이라면 라로펠로 플레이그라운드는 데일리 고객은 물론 기존 회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거짓 없고 진실한 디자이너 몽 원장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아주 특별한 김밥’을 파는 특별한 사람, 김사부!
    대구에서 전라남도 해남까지 배달되는 김밥이 있다. 대체 얼마나 맛있는 김밥이기에 저 멀리 땅끝 마을에서 주문을 한 것일까. 밀린 주문 탓에 꼬박 일주일을 기다려 소문의 김밥을 만드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허리춤에 검은 띠를 두르고 눈부시게 새하얀 태권도 도복을 입고 나타난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의 김대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특별한 김밥을 만드는 더 특별한 사람, 김대환 대표. 그의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다. _박지영 ­­기자 태권도 김사부, 김밥의 사부가 되다 대구 신암동 동서시장 골목 끝에 위치한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 그곳에서 새하얀 도복을 입은 남자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를 본 순간 ‘가게를 잘못 찾아왔나’ 하는 착각이 들었지만 가게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태권도 캐릭터를 보니 그가 바로 이 김밥집의 주인장이란 확신이 들었다. 도복 입은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운 것이 그의 과거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태권도 엘리트 선수들을 가르쳐왔습니다.” 느지막이 태권도를 시작해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해 오랜 선수생활을 지낸 엘리트 체육인 김대환 대표. 졸업과 동시에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학교에서 태권도 인재들을 길러왔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태권도 명문 경상공고, 아양초, 신암중을 차례로 거치며 14년간의 지도자 생활을 마친 김 대표. 늘 ‘운동은 가장 나중’이라며 멋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쳤던 그는 아쉬워하는 제자들과 학부모 그리고 그의 아버지를 모신 자리에서 지도자로서의 삶에 작별을 고했다. “항상 제자들에게 운동보다 인성, 공부를 강조해왔어요. 인생에 여러 가지 길이 있음에도 특히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은 한 길 밖에 모르거든요. 긴 인생,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이 친구들이 재밌고 멋진 삶을 살아가길 바랐어요.” 우수한 태권도 인재를 스카웃 하며 ‘국가대표 선수로 기르겠다’는 무책임한 말 대신 ‘멋진 사람’으로 키워내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약속했던 그. 단순히 태권도를 가르치는 코치이기보다 친구로 인생의 선배로 제자들에게 다양한 역할을 해왔던 김 대표는 다들 ‘미쳤다’고 말했지만 가난한 유년시절에 가졌던 꿈을 이뤄보기로 했다. 할 수 있다는 말 대신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재료, 특별한 메뉴 맛은 덤, 감동을 파는 곳 유년시절의 꿈이었던 ‘장사꾼’. 막연한 꿈이 현실이 되었던 건 사소한 일상에서부터였다. “혼자 살다보니 학부모님들께서 가끔 밑반찬을 챙겨주시곤 했어요. 그날도 혼자 밥을 먹다가 반찬이 너무 맛있는 거 에요. 그래서 숟가락을 딱! 던졌죠. ‘이거다! 이 맛있는 반찬을 김밥 안에 넣으면 좋겠다!’” 그길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김밥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받았다. 그것이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이 탄생한 배경이다. 늘 제자들에게도 가장 좋은 음식을 사주었던, 먹는 것에 만큼은 인색함이 없었던 그가 만든 김밥은 가게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특별하다. 국내산 유기농 장흥 무산김에 소화가 잘되는 강황으로 지은 밥을 깔아 특별한 재료로 김밥 속을 가득 채웠다. 명엽채, 스파게티치즈, 참치마요, 불고기 쌈, 볶음김치, 진미, 제육쌈, 매운오뎅, 폭탄단무지까지 모두 ‘반찬’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특별한 것은 김밥과 함께 내어지는 한우갈비탕이다. “처음에 김밥을 시식해본 지인들이 국물만 더 맛있으면 좋겠다고 해 고민했어요. 그러다 이왕이면 좋은 음식을 내놓자 생각하다 한우갈비탕을 내놓게 됐어요.” 주로 태권도 시합장, 도장, 학교 등에 주문이 들어오다 보니 학생, 태권도 선수들이 먹게 되는 김밥. 좀 더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었던 그가 생각해낸 것이 한우갈비탕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김밥이 특별한 것은 먹는 이를 생각하는 ‘진심’이다. 한 줄의 김밥을 먹더라도 ‘대충 끼니를 때운다’는 기분이 아니라 ‘한 끼라도 제대로 먹는다’는 기분이 들도록 호일에 대충 싸서 내놓지 않고 정성스레 전용 용기에 담아낸다. “저는 3000원짜리 김밥을 판다는 생각보단 3000원 어치의 감동을 판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청결을 위해 세스코를 설치함은 물론 가장 비싼 보험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했다. 왜 그의 김밥이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까지 가는지 백번이고 이해가 간다. 줄서서 먹는 맛집, 신암동의 활력 되고 싶어 전국 각지에 배달되며 많은 이들의 배를 채워주고 있는 ‘김사부의 아주 특별한 김밥’. 그 인기에 하루에도 수십 번의 가맹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은 신암동에 마련한 터를 지키고 싶다고. “마지막 지도자 생활을 했던 신암동에 살아온 지 벌써 10년입니다. 정이 많이 든 곳이에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동네에요. 제 김밥이 유명해져 줄서서 먹는 맛집이 되어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어요.” 언젠가 신암동의 맛집이 되면 대구 내 가장 좋은 상권에 가게를 내고 싶다는 김 대표. 그의 자신감 가득한 말에는 그만의 철학이 있다. “저는 말에 씨가 있다는 것을 믿고 있어요. 말이 가진 힘은 어마어마하거든요. 그래서 좋은 말의 씨를 뿌려 그 열매를 거두고 싶어요.” 줄곧 자신이 하고자 한 일을 ‘말’로 하며 이루어 온 김 대표. 자신이 한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가짐이 바로 그가 말한 말의 힘, 말의 씨일 것이다. 나눌 수 있는 만큼 나누고 싶은 바람 가난한 유년시절, 운동을 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가정형편 속 태권도를 할 수 있었던 건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십시일반 학비와 용돈을 챙겨줬던 이웃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은혜였다. 그래서 그는 주변은 물론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계획에 없던 개업식을 하며 모인 천만 원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길 바라며 모두 기부했다. 첫 꿈을 이루며 번 돈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장사해서 망할 일 있냐며 늘 핀잔을 듣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베풂의 삶을 살 거란다.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약한 사람들의 편에 설 거 에요.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지켜보며 꿈을 가질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말로 알리고 다닌다는 그. 따뜻한 그와의 만남으로 봄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K-뷰티’를 이끌며 한국 뷰티문화의 위상을 높이다
    성형 못지않은 메이크업 효과로 민낯 자신감을 높여주는 반영구 화장. 또렷한 이목구비를 연출해 선명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남성들도 많이 찾는 각광받는 시술이다. 특히 'K-뷰티‘ 열풍으로 한국의 반영구 화장은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 등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한국의 반영구 화장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한국의 기술을 습득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 역시 크게 늘고 있는 추세. 이에 주간인물은 세계미용시장과 국내의 흐름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미용인 양성에 힘쓰고 있는 ’야시미구‘의 장도연 대표를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뷰티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10년간 실력을 다져온 장도연 대표. 눈썹 반영구화장, 입술 색소반영구, 아이라인, 속눈썹, 헤어라인 문신까지 여러 방면으로 폭넓게 실력을 쌓아온 그녀는 2010년 국제미용올림픽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 뷰티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어떤 일이든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어요. 실력을 늘리기 위해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미용분야는 테크닉과 노하우가 중요하지만, 시대에 맞춰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다양화되고 있는 재료와 기법도 빠르게 습득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미용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반영구 화장법의 장점을 접하게 되면서 부터다. “반영구 화장은 완벽을 추구하는 메이크업과는 다르게 자연스러움이 특징이죠. 맨얼굴일 때 또렷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고 얼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또한 문신처럼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얼굴 변화와 유행에 맞추어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시술이라 더욱 흥미로웠죠. 반영구 화장은 많은 현대인들에게 편리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그녀는 10년간 반영구 화장 기술의 초석을 다지며 실력을 쌓았고 ‘야시미구’는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유명해졌다. 반영구화장은 사람에게 행해지는 기술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장 대표는 거듭 강조했다. “미세한 바늘로 피부에 접촉하는 시술이라 반드시 안정성이 확인된 제품과 바늘은 1회용 사용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색소 성분 또한 피부에 접착되기 때문에 검증된 제품 사용은 필수입니다.” 아름다움은 건강하게 행해져야 비로소 진정한 것이라고 전하는 장도연 대표. 미용인으로서 걸어온 그녀의 바람직한 원칙과 이념은 미용인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야시미구만의 테크닉으로 프라이빗한 시술방식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야시미구. 대구 유명 성형외과 내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이나 남성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만족도라고 생각합니다. 상담 시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개인 성향을 파악하고 얼굴 형태 및 골격, 피부에 어울리는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영구화장은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은 물론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테크닉으로 일대일 고객 맞춤형 시술로 진행된다. 통증 완화제를 바른 시간을 제외하고 15분이면 시술이 끝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다. 특히 야시미구의 속눈썹 연장 시술과 눈썹 반영구 화장은 디자인과 지속력이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있을 정도.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고객이 기분 좋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며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장 대표. 그래서일까 ‘야시미구’를 찾는 고객들의 Needs&Wants가 충족되는 공간으로 대구를 넘어 경북과 부산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K-뷰티전문가연합회’ 대구지부장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K-뷰티’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 장 대표. “중국시장의 경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아직까지 'K-뷰티'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K-뷰티' 산업의 안정적인 진출을 위해 불확실성이 큰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다변화를 위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국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야시미구뷰티. 장 대표는 더욱 활성화된 ‘K-뷰티’ 문화와 미용인 양성을 위해 연합회의 실력있는 원장들과 단합하여 국제 대회와 세미나 등에 참가하며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특화된 교육시스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1:1 개인별 맞춤 강의 국내 미용업계는 수적 증가와 과열경쟁으로 더욱 전문화된 기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K-뷰티 열풍으로 뷰티산업 발전이 촉진되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기술과 이론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화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수강생의 능력과 진로를 생각한 커리큘럼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에요.” ‘야시미구’는 미국 및 캐나다 주정부 미용 라이선스 인정 교육기관으로 장도연 대표는 국내 미용산업의 교육수준 향상과 더불어 세계미용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을 목적으로 미용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야시미구아카데미’는 눈썹, 속눈썹, 아이라인, 피부 왁싱 등 각 분야에서 1:1 개인별 맞춤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스케치로는 기술력 향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는 실무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수강생이 직접 모델에게 시술하도록 하고 있죠. 물론 1:1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수강생이 모델에게 시술하는 동안 제가 곁에서 마무리까지 보조를 합니다. 모델 역시도 아름다운 결과를 얻어야 하고, 수강생의 장단점도 빠르게 파악해 작품의 결과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수강생들의 창업과 진로에 대한 컨설팅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는 장 대표. 교육 수료 후 반영구 화장 재료의 유통, 고객 응대, 각종 미용대회 참가, 개인별 테크닉 훈련 등 완성도 있는 뷰티 아티스트를 배출해 창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길잡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묵묵하게 미용인으로서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는 장도연 대표. 아름다운 그녀의 멋진 발걸음을 응원한다. 미국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AMP 최고전문가 과정수료 K뷰티전문가연합회 인증기관 국제속눈썹전문가협회인증기관 2010 제18회 서울국제미용건강올림픽 반영구부문 그랑프리수상 2013 세계사이버총장상수여 2013 엑스포콘테스트국제심사위원 2013 국제뷰티아티스트콘테스트 최우수상입상 열린사이버대학 뷰티건강디자인학과 그 외 20여회 대회 심사위원 위촉 현 야시미구뷰티 아카데미 대표원장 [1010]
    • 라이프
    2017-03-29
  • 용기와 자신감은 곧 스스로를 지혜롭게 만드는 것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훗날 아티스트를 꿈꾸며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가는 학생들의 아름다웠던 꿈의 저장소로 기억될 ‘코코미술학원’ 그 중심에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원종수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원 원장과 나눈 유쾌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코코미술학원의 드로잉(Drawing) 드로잉(Drawing)이란, 주로 선을 사용해 이미지를 그려내는 기술로 예술의 기초를 형성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정말 중요해요. 미술에서도 드로잉이 탄탄해야 멋진 결과물이 나오죠.” 코코미술학원 원종수 원장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이렇게 운을 뗐다. 한때 원 원장은 미술을 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에 프랜차이즈 미술학원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각 지역에 있는 학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따랐고, 미술을 사랑하는 제자 양성에 더 힘을 쏟고 싶었다. 이에 원 원장은 더 이상 상업적이 아닌, 학생들이 만족하는 좋은 학원을 만들고 싶어, 모든 지역의 학원을 폐업하고 2013년 창원에 입시전문 코코미술학원을 설립했다. “모든 일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설명보다는,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중요하죠." 시작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 어떤 무엇을 잘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게 도와주며 모두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한 원 원장. 그가 코코미술학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교육 방침 중 하나다. “방법이 아닌 용기와 자신감을 주려고 합니다. ‘너도 할 수 있어!’처럼요(웃음).” 2016년 2월 코코미술학원 교사 및 학생들은 진해 해양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산책로에 바다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는 재능 기부를 펼쳤다. 또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기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전공 교수님들로 구성된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매년 명문대학교에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코코미술학원은 단순히 대학 입시만을 위해 찍어 내기 식으로 작품을 완성 시키는 것이 아닌,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 시킬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이러한 원 원장의 학생을 대하는 진실함과 서포터는 코코미술학원을 예비 아티스트를 위해 최적화 되어있는 창원의 입시 미술학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였다. 정보의 양이 적더라도 지혜로우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고 정보의 양이 많더라도 지혜롭지 못하면 사소한 것도 해결할 수 없는 법 = 지혜로운 아이를 이끄는 이유 소묘, 기초디자인, 사고의 전환, 수채화 등 코코미술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며 다른 입시학원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바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며 전문가와 학생의 비율이 多:1로 오롯이 학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로잉 교육은 25년 이상 홍익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전공을 하신 현직대학 겸임교수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코코미술학원만의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은 물론 어려워하는 부분을 보완 시켜주는 과정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점을 살려 작품에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담을 수 있도록 하여 많은 학생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서울대, 홍익대, 한예종 등 명문대학교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시키고 있다. 이는 학원이 잘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잘 하는 것을 찾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한다는 코코미술학원의 남다른 모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용기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어요. 다들 멋진 예비 아티스트죠(웃음).” 원 원장은 인터뷰 내내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존중하는 마음을 보였다. 자신보다 더 나은 아티스트가 코코미술학원을 통해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그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며, 어려운 환경으로 아티스트의 꿈을 포기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 학생들이 지혜로운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원 원장의 바람을 바탕으로 지혜로운 아티스트를 창조할 코코미술학원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건축, 건축에 영혼을 담다!
    ‘좋은 건축가를 찾기 위해서는 꼭 서울로 가야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아름다운 건축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황인목 건축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건축가는 자연과 건축주, 건축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돼요. 사람들이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건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환하게 웃는 황인목 대표. 그는 국내에서 실력으로 내로라하는 건축계의 인물이다. 진주가 고향인 그는 성균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2005년 파리건축 6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건축사를 취득했다. 이후 프랑스의 유명 건축회사 ‘아키텍처-스튜디오’에서 일하며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렇듯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세계 건축의 중심에서 그는 탄탄한 실력과 깊이 있는 건축철학을 다졌다. 귀국 후 국내 최대의 건축사인 삼우에서 일하며 ‘세종시 대통령 기록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 등 굵직한 작업을 도맡아했다. 이렇게 실력을 펼쳐 보인 그는 최근 고향 진주로 내려와 에펠건축사무소를 열었다. 그다운 그만의 건축을 마음껏 펼쳐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건축물은 오랫동안 그 지역에 남아요. 건축물은 단순히 건축주의 것만이 아니에요. 그 건축물을 추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그래서 건축가들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자연과 건축주, 그리고 건축을 바로 이해해야 비로서 좋은 건축물이 나와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하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그가 설계한 한국세라믹기술본원(진주)는 ‘2016년 진주시 건축대상’을 수상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고향에 들어설 건축물이라 더 애정이 갔어요. 건물 준공 후 다시 찾았을 때는 차마 들어가질 못하겠더군요.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해서……. 애정을 기울인 건축물이란 건축가에게 그런 것이에요(웃음).” 환하게 웃는 황인목 건축가. 하나의 좋은 작품이 나오기까지……. 그 뒤에 사무실의 불을 환하게 밝히고 고민하며 보낸 수많은 시간들이 있다. 이토록 그가 영혼을 담아 건축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축물은 누가 뭐래도, 제거에요(웃음). 물론 건축물은 건축주의 소유죠. 하지만 건축물을 지은 사람은 변함없이 건축가인 저입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건축물을 남기는 일. 그것이 제가 힘들어도 해야 하는 일이죠.” 이렇듯 폭넓은 경험과 깊이 있는 건축 철학을 지닌 그는 요즘 후학양성에 애쓰고 있다. 경상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재능 있는 건축학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는 것. “학생들이 ‘어떤 건축가가 좋은 건축가이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말해요. ‘실력을 갖추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무엇보다 순수함을 지니고 있어야한다’고.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문제가 생겨도 결국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좋은 건축물을 짓겠다는 순수한 열정이니까요(웃음). 그래서 건축가는 순수해야합니다.” 건축에 혼을 담는 사람, 황인목 건축가가 보여줄 아름다운 건축이 기대된다. 프로필 프랑스 건축사 (D.P.L.G)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INPL(프랑스 국립로렌폴리테크닉) 졸업(D.E.S.S) 파리 라빌레트 국립고등건축학교 (파리건축6대학) 졸업(D.P.L.G) ARCHITECTURE·STUDIO(PARIS)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국립경상대학교 외래교수 [1010]
    • 라이프
    2017-03-29
  • “아이들의 눈빛을 빛나게 하는 교육을 하고 싶어요” 행복을 만드는 주먹! 행복을 만드는 발차기!
    태권도는 대표적인 한민족 고유의 무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투기 스포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이다. 태권도는 아무런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하는 무도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과 함께 정신적 무장을 통한 올바른 인간화를 중요시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울산에 위치한 ‘아이사랑 새샘태권도’는 아이들에게 태권도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을 통한 인성교육 등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바른 교육을 통해 바른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는 이곳을 주간인물이 찾아가봤다. _구아리 ­­기자 관장님을 꿈꾸던 어린소년, 그 꿈을 이루다 아이들의 바른 마음을 교육하는 곳 초등학교 3학년쯤 돼 보이는 소년이 혼자 태권도장에 들어서더니 우렁찬 목소리로 “저는 꼭 태권도 관장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소년의 당찬 모습에 태권도장 관장님은 당황했지만 이내 웃음을 보이며 소년에게 다가가 내 눈을 한 번 제대로 보라신다. 소년의 눈빛을 보고 “그래, 너는 할 수 있겠다. 눈빛이 살아있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한다. 운동을 좋아하여 태권도를 시작한 그 소년은 20여년 후 자신이 선망의 대상으로 꿈꿔 온 태권도 관장님이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자리 잡고 있는 ‘아이사랑 새샘태권도’의 허태후 관장이다. 그는 어린 시절 넉넉지 못한 형편이 오히려 꿈에 대한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심어줬다고 한다. 허 관장의 교육방침은 ‘아이들의 눈빛을 빛나게 하는 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진정한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몸과 마음이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 바르게 행동하면 태권도도 자연스레 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오늘 발차기 100번 한다.는 식의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보다는 아이들에게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일한 사람이 마시는 물은 더 시원하고 맛있다고 말이죠. 그 시원한 물을 마시려면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주면 아이들은 시원한 물이라는 선물을 받기위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더라고요.” 이처럼 허 관장만의 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태권도의 기본은 예의를 배우는 것인데,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가 있죠. 아이들에게 태권도에서 배울 수 있는 예의범절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저 또한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태권도를 가르치기보다는 태권도로 행복을 가르치기 위해서요.” 그는 아침 7시에 출근하여 퇴근 후에는 새벽 2시에 취침하는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그가 잠 못 이루는 이유는 ‘내일은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어떻게 재밌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룬다고. 허 관장은 아이들이 “관장님~” 하면서 자신의 품으로 달려올 때 자신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가장 뿌듯하다고 한다. “어린 친구들을 교육하는 일은 태권도지식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아끼고 어떻게 하면 더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섬세한 지도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배워 온 봉사하는 삶 고아원 옆에 태권도장 세우고파 허 관장의 부모님은 평생을 봉사하는 삶을 살아오시며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이셨다고 했다. 부모님의 솔선수범으로 자연스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생각하며 자라온 허 관장. “저희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네가 여유 있을 때 남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너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어요. 심지어 제가 군대 가기 전 날에도 어머니는 저를 한 요양시설에 데리고 가셔서 같이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도 있으니 비록 군대에 가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잘 견뎌내고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시면서요.(웃음) 당시에는 강하기만 한 어머니의 이런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다 자식들을 위해 그런 삶을 살아오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허 관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매월 저소득층 결연 아동을 위한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등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또한 새샘둥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하는 그다. 나눔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기부에 대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인성교육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꿈은 고아원 옆에 태권도장을 만드는 것이다. 한명 한명 모두 소중한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태권도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친구들을 태권도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덧붙였다. ‘아이사랑 새샘태권도’의 허태후 관장. 그와 나눈 대화 속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작은 화분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가 “자연예술인은 예술로써 사람들을 도와야죠”
    4월이 되어가니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봉오리가 꿈틀한다. 벚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든다. 화려한 장식이 따로 없이 꽃과 나무만으로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하다. 이처럼 사람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사랑한다. 남들과는 다르게 자연을 간직하고 아끼는 사람이 있다. 한국야생화협회 회장이자 한국자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인 호산 김봉열이다. _엄지현 ­­기자 뜻깊은 전시회, 예풍전(藝風展)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마산대학교 청강전시장에서 그의 33년의 분재 인생을 되돌아보는 분재전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에서 개인전을 연 사람은 단 6명뿐이다. 본인의 소장 예술작품 분재와 야생화, 도자기. 그림. 서예. 서각, 등 형식을 갖춘 전시회는 그가 처음이나 다름없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예술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단순히 돈이 많다고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분재 작품만으로도 힘든 것이지요. 오랜 세월 가꾸어온 분재. 야생화 예술작품과 분재서각 도자기 등 자연예술품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모든 조건들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가능했습니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사진으로 담은 작품집의 판매모금 전액을 한국뇌졸중연구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비장애인들은 온전한 몸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만, 장애인들의 경우 어렵습니다.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돕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계기로 자연예술문화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바란다는 김 회장은 2016년에 ‘대한민국 참 봉사대상(문화예술부문)’을 받기도 했다. 자연예술인으로서 그의 삶 제4회 야생화 축제 그의 자연사랑은 30여년 전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수석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분재가 아닌 수석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 문득 수석은 처음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아 지루했죠. 그래서 난을 기르다가 차츰 고태미를 느낄 수 있는 분재에 눈길이 갔습니다. 분재를 전시하다보면 옆에 작은 들꽃을 놓아 장식하는데, 야생화에도 자연스레 흥미가 생기더군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단체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내가 하자’는 생각으로 협회를 만들게 된 것이죠.” 김 회장이 흠뻑 빠져있는 분재는 나무를 작은 분에 심어 분에서 노거목의 특징과 정취를 축소시켜 가꾼 것이다. 나무가 자라는 모양을 예술적으로 교정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하루에 물을 2번 주어야 나무가 죽지 않는다. 김 회장은 이처럼 손이 많이 가는 분재는 아이를 기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분재의 매력은 자연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고풍스러움과 작은 화분에 자연의 웅대함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정성을 들이는 만큼 그 아름다움이 더해지기 때문에 작가의 인성과 인내가 없으면 힘든 일이라고 한다.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분재이기 때문에, 자연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분재 앞에서는 사르르 풀리는 기분입니다.”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그는 직장생활 중 주말만 되면 분재에 모든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한다. 또 최근에는 아내도 자연예술을 함께 즐기고 공유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전에 다른 사람이 살까봐 노심초사 할 만큼 멋진 자연소재 소나무가 있어 딸의 돌반지를 팔아 구입할 만큼 푹 빠졌습니다. 분재의 특성상 모든 작품에 정성을 들이고 애착이 가지만 유독 그 작품이 저한테 특별하죠.” 가족들의 응원이 없었더라면 개인 전시회 또한 불가능 했을 거라고 말했다. 한국야생화협회 협약식 모두와 상생하는 자연테마공원 자연을 사랑하는 김 회장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자연테마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원예치료사 자격증이 있는 그는 자연이 인간을 치유하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오롯이 자연만 존재하는 테마공원에 개인 자연예술인들이 가꾼 작품을 전시하고, 자연관광지로 지역사회발전에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시민들은 자연과 함께 교감하고 치유 받으면 좋겠습니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미래한국의 성장 동력은 통일, ‘한반도 통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치다’
    설용수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상임고문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외교안보학과(행정학석사)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LA) 유인(Yuin)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찰대학 행정학 교수, 선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 객원교수, 국가비상기획위원회 초빙교수, 육해공군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또한,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부위원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서울협의회 회장, 세계일보 대표이사 등으로 재임했다. 현재는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상임고문을 비롯해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이사장, (사)통일교육협의회 공동 상임고문, 남북사회문화연구소 이사장,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지도위원, 세계일보 고문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통일을 말한다’, ‘남과 북이 함께 사는 길’, ‘격동의 시대 총체적 위기, 그 실상과 대안’, ‘노사관계 매듭풀기’, ‘작은 거인의 세상보기’, ‘전변의 현장에서 본 북한’, ‘팍스코리아나 한국인 시대가 온다’ 등이 있고, 국민포장 및 국민훈장 석류장 등 300여 회의 각종 상을 수상했다. _안연승 차장 중앙노동경제연구원 설용수 이사장 “중앙노동경제연구원은 1990년 7월 16일 노동부 법인 재단법인으로 인가 받았습니다.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심각한 노사관계의 안전과 직업인의 윤리의식 등 노동의 인간화 실현을 위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한국의 실업자에게 기술교육을 시켜야하기 때문에 법인 인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언론계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통일운동, 의식개혁 등 국민정신교육에 모든 힘을 경주하였는데, 1990년 전후의 노동운동이 계급노동운동으로 변질되어 자본과 노동이 하나 되어야 하는데 적대시하는 계급개념을 도입하여 투쟁하게 되면 한국의 산업화는 물론 민주화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 예상되어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설용수 이사장의 저서 통일담론 통일을 말하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개발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한반도는 동북아 냉전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자의 신고립주의 노선은 미중 간 심각한 패권경쟁까지 불러일으켜 한반도는 그야말로 풍전등화 격이다. 많은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에 직결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민족에게 남북관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상과제가 아닐 수 없다. ‘설용수 교수의 통일담론-통일을 말하다’는 한반도 통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지은이가 평소 가지고 있던 통일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담론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궁극적으로 통일국가의 완성, 미래 대한민국의 비전, 한민족의 영원한 평화번영 청사진까지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설용수 이사장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승공 강사가 돼 전국의 대학과 관공서, 민간기관, 기업체 등에서 50년 간 3만회가 넘는 강영 기록을 세운 희유한 인물이다. 특히 통일과 국제정세, 노동문제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통쾌한 논리전개와 소름이 돋는 예측은 듣는 이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해 오래된 택시기사라면 그의 강연 테이프를 몇 개씩 소지하고 있을 정도다. 명강사요, 국민강사로 통하는 설 이사장은 탄탄한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통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방안이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남북통일국민연합 소개 “1987년 5월 15일에 설립된 범국민운동 통일단체입니다. 통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인재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국민연합은 통일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숙지해야 할 이론을 학습시키고, 국민들에게 통일한국의 비전을 심어줘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북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옷보내기, 2012년에는 북한 결핵어린이 새 생명 나누기 운동 등을 전개했고 사회 지도층 인사와 탈북민, 재외동포까지 ‘통일준비국민위원’으로 위촉해 남북한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노력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통일방안은 분권형 통일방안! “처음부터 완전통일을 기대해선 안 됩니다. 일국양제, 즉 분권 형 통일을 해야 합니다. 영국이 홍콩을 식민지배하다 중국에 돌려줬는데, 중국은 곧 바로 50년 일국양제를 선언했습니다. 중국은 중국식 시장경제이고, 홍콩은 영국식 시장경제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체 홍콩의 정치시스템에 관여를 안 합니다. 만일 중국식 사회주의를 강요하면, 홍콩에 투자된 모든 자본이 이탈해 버릴 것입니다. 이와 똑같은 논리로 북한은 토지가 국유이고 우리는 사유입니다. 만일 우리 정치체제를 북한에 대입한다면 몇 개의 자본이 국유를 다 독식하게 되고 사회 인프라 구축은 불가능해 질것입니다. 우선은 노동력은 북한에 그대로 두고 유능한 기술력만 교류해야 합니다. 남한 기업들이 북으로 가서 저렴한 노동력으로 자리 잡은 뒤, 현실에 맞게 임금을 올려주어 단계를 밟으며 북한 주민들의 부를 축적해 주자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통일!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에게 통일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분단을 지속할지, 통일로 갈 것이냐고, 분단비용은 끝없이 지불해야 할 소모비용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에 투자하면 우리는 방공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군사비가 계속 증가하는 것입니다. 외교문제에서도 양국이 서로 헐뜯으니 외교비의 지출도 엄청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부산·광양·인천 등지의 항만에서 물류를 싣고 유럽으로 가려면 4개월이 걸립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유럽에서 가장 먼 핀란드까지 1개월이면 됩니다. 물류비가 3분의 1이하로 줄어듭니다. 왜 끝없는 비용을 지부라면서 분단을 지속해야 해나요? 통일은 미래 한국의 성장 동력입니다.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 기업인 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부국이 될 것입니다. 저의 앞으로의 계획과 희망은 오직 한반도의 통일입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 전문가로 살아갈 것입니다.” [1009]
    • 라이프
    2017-03-17
  • “진심을 담은 아름다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여자들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다. 이제 남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말하는 ‘예뻐진다’의 의미는 TV 속 연예인이나 인형처럼 꾸미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장점을 최대화하는 것이 되었다. 트렌디한 감각과 세련된 헤어 스타일링으로 사랑받고 있는 ‘봉미리메르시’는 전남 여수에 위치한, 단골 고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최고의 기술로 최상의 결과를 보이는 것만큼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하는 봉미리 대표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_김정은 기자 ‘봉미리메르시’는 감각적인 헤어 스타일링으로 입소문 난 봉미리 대표와 전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뷰티숍으로, 헤어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네일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 뷰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게 온전히 집중한 최고의 뷰티서비스로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봉미리메르시’. 입구에 들어서자 봉미리 대표를 비롯해 전 직원이 밝은 미소와 활기찬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임이 분명했다. 고객들의 발걸음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봉미리메르시’의 탄생 “‘봉미리’는 학창시절 제 별명인데, 본명인 ‘박미리’보다 친숙하고 기억하기 쉬워 이 별명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봉미리’로 불리고 있고, 저도 익숙하게 ‘봉미리’로 저를 소개하고 있어요(웃음). 많은 고객들이 찾아 주시는 발걸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비추고자 ‘봉미리메르시’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올해 30살인 젊은 경영인 봉미리 대표는 13년간 미용업계에서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다져왔다. 어릴 때부터 미용사가 꿈이었던 그녀. 4세 때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스스로 자르는 등 관심을 보이기 시작. 중학교 때 국가미용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방과 후나 방학 때마다 헤어숍에서 일 했어요. 당시에는 하루 종일 일해도 한 달에 20만 원도 못 벌었죠. 하지만 피곤하지도 않고 너무 즐거웠어요(웃음).” 학교에서도 커트 잘하는 학생으로 유명해져 친구들 머리를 모두 도맡아서 하기도 했다고. 20대에 본인의 숍을 운영하겠다는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자 더욱 열심히 실력을 다져온 봉미리 대표. 그래서일까 오픈과 동시에 이미 오래된 단골들의 신뢰와 입소문으로 ‘봉미리메르시’는 여수의 유명한 헤어 전문숍으로 주목받게 된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업이 빨리 성장하고 있어, 간혹 금수저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저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저희 남매만 바라보고 사신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에도 제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해 주셨어요. ‘어질고 꿋꿋하게 자라서 당당한 사람이 되라’는 가훈으로 교육하셨고, 어려운 현실에 흡수되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녀는 어머니 덕분에 자신이 좀 더 빨리 성장하고 힘든 과정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더욱 행복하다며 눈시울이 붉어진 봉미리 대표. 힘든 환경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전했다. 사람을 아끼고, 언제나 당당한 봉 대표의 이런 성품이 그녀를 성공가도로 이끈 지름길이 아니었을까 ‘至誠感天 (지성감천)’ 지극한 정성에는 하늘도 감동한다. 진심을 담은 소통은 모두를 감동시킨다. 봉미리 대표의 뷰티철학 고객에게 실천하다. “저는 고객과 디자이너라는 관계를 넘어 때로는 언니, 누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 저를 먼저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죠. 서로 친숙한 사이가 되면 고객의 취향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남성 고객의 경우 어색할 수 있는 공간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돼요.” 헤어뿐 아니라 고객의 마음까지 챙기고 있는 봉 대표. 10년 이상 그녀를 찾는 단골 고객이 많은 이유다. “어릴 때 봤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고, 학생이던 고객이 주부가 된 모습을 보면 신기해요(웃음). 지금처럼 고객들과 기쁜 일이나 특별한 소식을 서로 전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요.” 임신 중에도 만삭 1주일을 제외하고 근무했던 봉 대표. 일을 사랑하고 고객과의 소통이 휴식기간을 갖는 것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헤어디자이너로서 열정을 가지고 순수한 마음으로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면접 문의가 끊이지 않을 만큼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봉미리메르시’. 하지만 그녀가 성품을 중요시하는 것은 직원 채용에도 나타난다. “기술은 디자이너가 노력해서 갖추어야 할 기본이지만, 기술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마음가짐, 인성, 태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도 빛을 바랜다고 생각해요.” 직원들 행복은 고객에게도 전달된다고 믿는 봉 대표는 문화의 날을 정해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매달 인사왕, 친절왕등을 선발해 포상을 주는 등 직원들과의 돈독한 관계와 팀워크 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직원들은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 고객들은 마음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고집스러운 그녀의 고객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퍼머와 염색이 합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고객마다 헤어 플랜을 작성해 문자나 메신저로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헤어팁과 관리법 영상을 직접 만들어 숍을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고객을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헤어디자이너 아름다움을 시현시키는 공간 ‘봉미리메르시’ “디자이너는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스타일링을 연구하고 그 가치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봉 대표와 디자이너들은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트렌디 세미나 참석과 매달 열리는 뷰티 강의를 받기 위해 해외와 서울을 오가고 있다. 이외에도 자체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실력 향상에도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미용인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미용업계는 수적 증가와 과열경쟁으로 더욱 전문화된 역량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적합한 기술과 이론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미용업계의 교육수준 향상과 실효성을 목적으로 미용인 양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머리만 말려도 드라이한 듯 연출된 헤어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을 가꾸는 것이 목적이라는 봉미리 대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재현하고 유지력을 높이기 위해 모발 손상의 데미지가 최소화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펌이나 염색의 유지기간이 길고 헤어 손상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 봉미르메르시. 좋은 제품으로 기본 베이스가 되는 모발과 두피케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전문가 기준의 차이점을 줄이기 위해 상담 시간을 오래 갖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숍을 방문하는 고객의 가장 큰 이유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이니까요. 저희 ‘봉미리메르시’는 고객이 가진 아름다움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으로 하는 일이다보니 간혹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의 기준은 주관적이다 보니 아쉬움을 느끼는 고객님이 계실수도 있구요. 하지만 늘 공부하고 연구하며 진심으로 다가가는 '봉미리메르시'가 되겠습니다. 다시 방문하셨을 때 못다한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요.” 앞머리 커트와 같은 간단한 헤어 스타일링 후 받는 비용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봉미르메르시’. 올해 말 순천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봉미르메르시’를 고객님을 위한 공간으로 언제나 기분 좋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사람과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봉미리 대표. 그녀의 열정과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봉미리 대표와 어머니 전남 여수시 학동 182-1번지 봉미리메르시 1F http://www.instagram.com/merci_bongmiri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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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17
  • “거제시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경남지역 태권도의 중심 ‘거제시태권도협회’
    태권도는 단순한 격투기가 아니다. 신체 단련을 뛰어넘은 정신수양의 수단이다. 또한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로 1960년대 세계 각지에 진출한 태권도 사범들은 한국과 한국인을 알리는 주역이었다. 어느 나라를 가든 태권도 사범은 ‘마스터’로 불리며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아이돌스타 이전에 태권도가 지구촌에 한류 씨앗을 심은 셈이다. 세계 태권도인은 8,000만 명으로 세계인 80명 가운데 1명꼴로 태권도를 배운다는 뜻이다. 이렇게 태권도는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동시에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효자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태권도가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전국에 있는 모든 태권도인들이 활발히 태권도를 전파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며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태권도를 알렸던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태권도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거제시태권도협회 채종신 회장을 만나 태권도의 역사와 거제시태권도협회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태권도를 알리고 인재육성에 매진하고파 중학교 1학년부터 태권도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채 회장. 그가 태권도를 시작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어린 시절 지금과는 다르게 정말 키도 작고 왜소한 체격을 가졌었어요. 그런 체격조건 때문인지 자연히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죠. 중학교 입학 전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그 시절에는 체육관이 많지 않았던 때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중학교 입학 후 교내 태권도부가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제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태권도부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특별한 연유로 태권도를 시작했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태권도에 매력을 느끼고 빠지게 되었다고. “태권도를 배운 덕분인지 몰라도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키가 컸어요. 그러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태권도에 더욱더 열중하게 되었죠. 시간이 갈수록 태권도를 알아가는데 흥미를 느꼈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바로 사범 생활을 시작한 채 회장. 동부 체육관에서 첫 사범 생활을 시작, 제자들을 육성했다. 그는 경상대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과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입학을 포기하고 태권도지도에 열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그때 가르쳤던 제자들과 지금까지도 연락 하며 지내고 있어요. 태권도가 이어준 인연들이죠. 현재는 그 제자들이 현역에서 활동하며 인재육성을 하고 있습니다.” 채 회장은 군대 전역 후 심판자격과 사범자격 그리고 사회생활체육자격을 받아 모든 자격을 갖춘 후 태권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배울 수 있도록 고현동에서 한미체육관을 93년에 개관했다.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채 회장. 그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하다가 그만두어도 충분히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요. 후배들이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은 태권도에 열중했으면 합니다. 언제라도 어려운 일이 있다면 저나 다른 선배들이 아낌없이 도와줄 것이고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얼마든지 도와줄 테니 걱정 말고 거제시태권도를 이끌어 갔으면 합니다.” 봉사하는 거제시태권도협회를 만들고파 봉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채 회장은 여러 봉사단체에 몸담고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시간과 여유가 되면 독거노인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 시설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는 채 회장. 하지만 지금처럼 활발하게 봉사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독거노인이 사는 집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 독거노인을 위해 아내가 장을 보고 찬거리와 밥을 만들어 같이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었죠. 그리고 돌아가려고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어르신께서 나오셔서 저희가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셨습니다. 백미러를 통해 보고 있었는데 가슴이 미어져왔어요. 그분들도 사람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고 그리워한다는 것을 그때 느꼈습니다. 그 후로 본격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복지단체나 독거노인을 찾아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차례 봉사활동을 계기로 중단했던 학업을 이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노인보건복지를 전공했다는 채 회장.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 중이다. 그는 거제시태권도협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도 지인들에게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부탁했고 그렇게 들어온 쌀을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저희 거제시태권도협회도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태권도협회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봉사 할 것이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물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요.” 경남지역 태권도협회의 중심으로 성장하고파 “저희 거제시태권도협회는 현재 55개 체육관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거제시태권도협회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선배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오래전 저희 거제시태권도협회는 규모와 활동이 많지 않아 경남지역에서 알아주지도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경남태권도협회에서도 무시 못 할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한 거제시태권도협회를 만들기 위해 단합된 모습이 필요하다는 채 회장.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거제시태권도협회 슬로건을 ‘함께’, ‘소통’, ‘공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후배와 선배들이 함께 소통하며 공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에요. 연령 차이 때문에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타지에서 온 분들하고 소통이 되지 않아 서로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는 태권도를 하는 선·후배 모두가 함께 어울려 거제시태권도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체육관을 지적했다. “일부 체육관들이 자기 이익만 생각하며 운영해 주변 체육관들이 피해보는 일이 생기곤 해요. 허위광고를 통해 어떻게든 관원 수만 늘릴 생각만 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일 때문에 정말 태권도에 전념하는 분들이 많은 피해를 봅니다. 그분들이 협회에 등록하고 당당하게 활동하며 협회에 소속된 체육관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갔으면 합니다.” 자신의 임기 동안 하나 된 거제시태권도협회를 만들어 크게 성장시켜 경남지역 태권도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는 채 회장. 기반을 잘 닦아놓고 임기가 마칠 때 자랑스럽게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의 작은 목표가 있다면 은퇴 후 사회봉사에 전념하는 거예요. 봉사활동과 기부문화를 홍보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채 회장은 “제12대 거제시태권도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심에 무한한 영광과 함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대내외적 협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각으로 다졌고 그를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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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17
  • 산업보안 전문가 Mission: 국가와 기업의 ‘산업기밀’을 지키고 ‘정보유출’을 막아라!
    4차 산업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등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이러한 고급정보를 탐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는 이미 첨단산업기술을 유출하기 위한 산업스파이와, 산업스파이로부터 산업기술을 지키기 위한 산업보안 전문가와의 정보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와 기업의 ‘산업기술’이 유출되면 국가적으로 치러야 하는 손실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높지만, 핵심기술의 유출은 한 기업의 존망 여부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산업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된다. 주간인물은 천상범 교수를 만나 국내 산업보안의 실태, 보완점과 더불어 산업보안 전문가로서 그가 걸어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_박정연 팀장, 정지우 기자 세계는 정보전쟁 中 날로 대두되는 ‘산업보안’의 중요성 “美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기업스파이’가 21세기 가장 큰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정보전쟁’과 날로 늘어가는 ‘경제·금융 스파이’가 21세기를 특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갈수록 민간 정보활동과 공적인 정보활동이 유착되며, 각종 정보·보안활동이 산업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국가나 기업, 개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첨단기술’, ‘전문지식’, ‘고급정보’ 등의 개발도 무척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술과 정보의 유출을 막고 지켜내는 것 또한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도 많은 국가와 기업에서는 생존권 및 이익확보 차원에서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다른 국가와 기업의 첨단기술, 전문지식, 고급정보 등을 탐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첨단기술 보호문제는 개인은 물론, 국가와 기업 모두의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천상범 교수는 산업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퇴직하는 임직원들의 기술유출 ▲산업기술 보유자들이 해외로 이동하면서 국내 기업의 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 ▲핵심기술을 유출하기 위한 산업스파이들의 활동 등 국내외 적인 ‘산업보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산업보안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 "산업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며 동시에 산업보안 전문가의 필요성 역시 날로 대두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 산업보안 전문가의 수는 너무나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업이나 연구소, 국가기관 등의 보안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 등의 교육기관에 보안관련 학과와 교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야 함은 물론, 보안의 학문적 체계화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인원·문서·시설·통신·전산 등의 보안을 총 망라하여 ‘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상범 교수는 산업보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안의 이론과 실무, 관련 법률체계의 이해와 지식 제고를 돕고자 ‘국내외 산업보안 환경’, ‘첨단산업기밀 탐지실태와 대책’, ‘관계 법령 검토’, ‘인원 문서 시설 전산 정보통신 등 보안관리 요령’, ‘산업기밀 유출사례 및 대책’, ‘피해 시 구제제도’, ‘보안점검 보안측정 보안감사 요령’, ‘지식재산권’, ‘산업보안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꾸준히 강의해오고 있다. 보안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업보안’과 ‘국가안보’ 지식 나눔 활동 모교인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국가기밀보호제도에 관한 공법적 연구」로 법학박사를 취득한 천상범 교수는 △국가정보대학원 정교수(1994-2008)로 재직하며 기업체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보안’ 강의를, 정보기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보안’을 주제로 강의를 해왔다. 국가정보대학원을 퇴직한 후에는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산업보안학과 교수(2008-2014)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2008-2011) △한국산업보안포럼 부회장(2008-2011)을 역임하였으며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2008-2012) △고려대학교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2007)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2008)에서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산업보안을 주제로 강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2014-2016)를 역임했다. ‘산업보안’과 ‘국가안보’의 연구와 강의에 매진해온 천상범 교수는 △2014년 1월부터 한국국가정보학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으며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동국대학교 PIA 민간조사(사립탐정) 과정에서 ‘산업보안’, ‘기술정보 유출’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PIA(Private Investigation Administrator)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는 사립탐정 제도로, 현대 지식정보 사회의 모든 복잡한 사안들을 경찰 등 국가기관에서 모두 처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립탐정이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제도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입법 추진 중에 있기에, 머지않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도이다. 강의로 산업보안과 국가안보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융합보안 전문서적 발간할 터 천상범 교수는 ‘산업보안’과 ‘국가보안’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고등 교육기관은 물론, 국가기관이나 기업체에서도 강의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국회, 중앙공무원교육원, 금융결제원, 삼성탈레스, LG전자, 현대자동차, KBS연수원, KT인재개발원, 하이닉스, GS칼텍스, GS파워, 한국기술연구원, 동국제강, 넷피아닷컴, 한국인사관리협회,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 대성전기 등 40여개 기업체와 국가기관을 방문하여 산업보안과 국가보안 등에 대한 특강을 했다. 천상범 교수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기업체나 대학 등에서 제가 가진 산업보안 분야에 대한 지식을 계속적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더불어 모든 보안 분야를 총 망라한 융합보안 전문서적을 발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천상범 교수는 말을 이었다. “21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국가와 기업, 개인 간의 정보전쟁은 훨씬 더 치열해질 것입니다.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며, 더욱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안을 수행할 수 있어야만 국가와 기업이 안정적으로 융성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이나 기업의 중요직책에 있는 분들은 물론, 개인 또한 ‘보안의 생활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간인물 독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보안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 배어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09]
    • 라이프
    2017-03-17
  • 취향저격, 여심저격-소품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 소품샵 겸 카페 오마이돌
    키덜트란 Kid와 Adult의 합성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이자 유년시절 장난감,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그것들을 다시 찾는 2-30대의 성인계층을 말한다. 몇 년 전부터 키덜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성인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이제는 더이상 낯설지가 않다. 특정 마니마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인 취미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지상낙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핫한 곳이 부산대학교 근처 주택가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보았다. _구아리 기자 귀여운 인형들로 가득한 곳 캐릭터문구, 텀블러, 소품 등 유니크한 아이템 천국 부산대 지하철역에서 5분 정도를 걸었을까, 대학번화가에서 다소 거리를 둔 주택가들 사이에 아기자기하고 분홍분홍한 외관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 저기구나!’ 싶어 발걸음을 재촉하자 입구에서부터 <이웃집 토토로>로 유명한 커다란 토토로 인형이 텐트 속에서 기자를 반겨준다. 벤치에 사이좋게 앉아있는 미키·미니마우스는 저절로 카메라를 켜게 만들고, 기분좋게 매장에 들어서자 캐릭터 천국이 펼쳐진다. 키덜트들이라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바로 소품샵 겸 토이카페인 ‘오마이돌(Oh My Doll)’이다. 오마이돌의 주인장인 이하늘 대표는 어떻게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을까.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서 많이 보고, 많이 그렸어요. 그러다 예고에 입학했고, 자연스레 미대에 진학하게 되었죠. 저희 부모님이 팬시점을 운영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해요. 평소에 물건을 사고 모으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요.(웃음)” 오마이돌에서는 인형 외에도 동전지갑, 텀블러, 필통 등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일본으로 출장을 가고 있어요. 저는 대체로 실용성이 높은 소품들을 가지고 오는 편이에요. 피규어처럼 전시를 해놓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소지하고 다니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오마이돌에 판매되는 소품 가격대는 1,000원부터 100,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많은 볼거리들이 있어 이 공간을 혼자 오더라도 심심하지 않을 듯하다. 작년 7월, 오마이돌을 오픈하기 전에는 온라인판매를 2-3년 정도 했었다는 이 대표. 처음에는 취미삼아 용돈벌이로 시작했던 것이 물건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직접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입하며 꾸준히 일을 해왔다. 그러다 가게를 알아보던 중, 지금 자리 잡고 있는 장소에 반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열게 되었다고. 인테리어도 대부분 셀프로 진행했다며 특히 외관에 있는 나무들은 영도까지 가서 나무자재를 구해와 직접 했다고 하니 이 대표에게 있어서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여기저기가 포토존이고 구경거리가 많으니 한 누리꾼은 심지어 ‘오마이돌은 화장실마저도 사랑스러운 곳’이라고 표현해놓았다. 어른들의 놀이터 오마이돌 자체캐릭터 론칭 준비 오마이돌을 찾는 사람들은 초등학생부터 30대 여성, 아기엄마들까지 다양하다. ‘어른들의 놀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 테이블이 있어서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여유롭게 소품들을 구경해도 좋다. 음료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동네 주민 분들도 가끔씩 오셔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대학교 근처다보니 학생들도 공강시간을 이용해서 새로 들어온 소품들을 구경하러 자주 오고 있어요. 7개월 간 오마이돌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착한사람들만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손님 분들이 많이 와주셨고, 저의 서툰 모습도 이해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저도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요. 굳이 구매를 하지 않으셔도 되니 다양한 소품들 구경하시고 차도 한잔 마시면서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비교적 낯을 가리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같은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 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 그녀의 현재 진행형인 목표는 오마이돌 자체 캐릭터를 론칭하는 것이다. “섬유디자인과 전공을 살려서 오마이돌 자체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어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을 내놓고 손님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싶어요.(웃음)” 오마이돌 카운터 한쪽에는 손님들이 그려주고 간 예쁜 그림들이 붙어있고, 앞쪽 벽에는 손님들이 적어주고 간 메모들이 붙어있다.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오마이돌, 환상을 담은 이 공간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09]
    • 라이프
    2017-03-17
  • 하나라도 더 해주고픈 부모의 마음 그 마음을 닮은,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
    우리가 어렸을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태권도를 배우며 자랐다. 신체를 단련하고 정신수양까지, 인성교육과 육체단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본 소양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요즘은 태권도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 센터들이 생기면서 이전보다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 더 좋은 건 무엇일까’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간다.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대구 최초로 신체건강과 인성교육의 태권도를 축구, 인라인, 뉴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들과 결합해 모든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 그곳에서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닮아가려는 장창희 관장을 만나보았다. _박지영 기자 시끌벅적한 쉬는 시간을 마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히 사범님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 우렁찬 인사로 아이들과 학부모를 맞는 장창희 관장의 안내에 따라 도장에 들어섰다. 여느 태권도장과 달리 로비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의아하던 찰나 장 관장의 설명이 뒤따랐다. “제 아이가 아파 병원을 갔던 때 카페처럼 놀이방처럼 꾸며져 있는 병원 분위기에 아이가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어요. 유치원이든 학원이든 처음 방문하는 곳에 부모와 떨어져야 하는 아이들이 무섭지 않도록, 좀 더 편안할 수 있도록 도장 입구에 로비와 놀이방을 따로 마련했어요.” 태권도 관장이기 이전에 부모였던 장 관장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던 것. 그래서 대구에서 최초로 태권도장과 스포츠 클럽을 결합해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픈 부모의 마음을 담아냈다. 태권도 명가의 명성은 그대로 다양한 스포츠 배울 기회까지 더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 주고파 총 3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은 태권도장, 스포츠짐, 블록방, 유아 헬스장비, 트램벌린, 카페 등 다양하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대구 최초로 태권도와 다양한 스포츠 결합으로 종합 스포츠 센터로 자리 잡고 있는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은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자들을 배출한 태권도 명가지만, 태권도 뿐 아니라 축구, 농구, 인라인, 뉴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요즘 부모의 마음에 딱 맞는 이 곳은 장창희 관장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반영 된 것이다. “태권도를 가르치며 스포츠가 아이들에게 큰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다양한 스포츠가 필요함을 느꼈구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혜택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발육에 필요한 다양한 신체 활동부터 인성교육까지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었던 장 관장. 그래서 장창희 관장은 태권도 외 다른 스포츠도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본인과 사범들 역시 관련 자격을 갖춰 이례적으로 ‘주6일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태권도 도장으로써 태권도 수업의 질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된 수업인 태권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게 4일은 태권도 수업 2일은 기타 스포츠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 역시 그저 흉내내기식, 보여주기식으로 하고 싶지 않았던 장 관장은 수업일수를 늘려 태권도 못지않게 다른 스포츠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통해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의 아이들은 튼튼한 신체발육은 물론 자신감과 사회성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가진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담임제’로 꼼꼼하고 섬세한 관리부터 부모, 학생, 교육자들 간 소통까지 부모의 마음을 닮아가기 위한 노력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의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담임제’다. 각각의 사범과 관장들이 학교의 담임처럼 아이들을 전담해 케어하고 있는 것. “보통 학교나 학원에서 오는 연락은 아이들이 결석하거나 잘못을 할 때 뿐 이잖아요. 잘못을 지적하고 알리는 것도 좋지만 잘했을 때 칭찬할 수 있는 게 더욱 중요해요. 그래서 잘하는 것도 알려드리고, 저희가 알지 못하는 집에서 아이들의 모습까지 부모님들과 소통을 통해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담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기적인 전화상담을 통해 도장에서의 활동을 알리고 가정 내에서의 활동을 공유, 각각의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에서는 1년에 몇 차례 가족을 초대해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관장과 사범들이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마술, 개그공연, 가수공연 등 다양한 행사까지 곁들여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욱 돈독한 가족관계, 사제관계, 학부모와 선생간의 신뢰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특이하게 학부모 운동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다. 태권도와 타격의 조화로 만든 신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KJ 타격 다이어트 트레이닝’은 음악의 동작에 맞춰 즐겁게 배우는 운동이자 다이어트다. 이를 통해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에서는 ‘건강한 가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화남’의 발전 추구할 것 오후 1시에 수업이 시작되지만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의 사범과 관장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한다. 보다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아침 일찍 모여 회의를 하기 때문. 다양한 수업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알찬 수업, 맞춤 수업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고 있다. 이는 사범, 관장들의 발전이 ‘화남’의 발전이고 ‘화남’의 발전이 곧 아이들의 발전이라는 장 관장의 신념 때문. 이에 멈추지 않고 성장을 추구해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장창희 관장 개인적으로는 유치원(어린이집), 실버타운 등 유아부터 노인까지 평생을 아우르는 재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운동을 통해 평생의 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재단 설립에 큰 뜻을 품고 있다.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앞으로도 쉼 없이 달려갈 ‘행복한i 화남 태권도 스포츠짐’. 그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가 된다. [1009]
    • 라이프
    2017-03-17
  • 실리콘밸리의 기적, 기업가 정신을 지닌 청년들의 창업기지를 만들고 싶어!
    “창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의 발판이 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김종호 교수. 그는 1세대 벤처기업 비트컴퓨터와 삼성SDI에서 근무했고 카톨릭대학교 연구교수, 현대경제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산·학·연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11년 경성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로 경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창업지원단장을 맡아 창업보육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최근 그는 부산·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창업보육센터협의회인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BUBIA) 회장에 선출돼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다른 사람이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김종호 교수. 그가 창업교육에 이렇듯 남다른 애정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청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라고 말해요. 공무원과 대기업 같은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는 게 유일한 길은 아닙니다. 물론 안정적인 직장에 비해 창업에 도전할 때 리스크는 크죠. 창업한 100개 기업 중에서 단 하나의 기업이 살아남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을 해서 CEO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길게는 수십 년의 시간이 걸려요. 그 긴 시간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가 사실 어려워요. 반면에 창업을 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CEO의 자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일자리도 금세 사라질 수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안정성에만 초점을 두고 장래를 결정하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은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가 단장으로 몸담고 있는 경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적극적인 창업지원으로 학내 창업문화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아이돌 스타 뒤에는 스타를 만들어내는 대형 엔터테인먼트회사가 있습니다. 이처럼 스타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창업 엔터테인먼트회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첫째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창업아이템으로 도출하는 지식창출단계, 둘째 실제로 영업, 재무, 기술 개발 등 다방면에서 사업모델을 시뮬레이션 하는 창업확산단계, 셋째 실제로 창업을 시작하는 사업화단계, 넷째 사업화 이후에 글로벌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확산단계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창업지원이 이뤄집니다. 이 같은 ‘경성 창업 파이프라인’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의 도출부터 성공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좋은 사례들이 많다. 무인항공기 드론으로 창업에 성공한 오승환 교수(경성대학교 사진학과)의 ‘드론프레소’, 인삼수경재배 기술 개발로 일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성문열 교수(경성대학교 전자공학과)의 ‘스마트팜’, 제주도 한달 살기를 희망하는 임대인과 임차인을 중계하는 사업모델로 벤처기업단에서 4억원을 투자받은 정성준 대표(경성대학교 재학 중 창업)의 ‘미스터맨션’ 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대학 내에서 성공창업의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경성대학교는 기업가 정신을 지닌 청년들의 창업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무르익은 창업 분위기와 달리 창업보육사업을 펼치는 데 따르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크다는 게 그의 설명. “가장 큰 어려움은 규제문제죠. 대학이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민간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협약을 하는데 한계를 지녀요. 그래서 대학에서 법인을 설립해서 창업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기존 법령이 현실적으로 부합되지 않아 겪는 어려움이 커요. 현실적으로 창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과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마련이 필요합니다.” 그는 최근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BUBIA) 회장에 선출돼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BUBIA)는 부산·울산지역 대학과 여성창업보육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소속된 포스트 BI센터로 부산이노비즈센터와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가입돼 창업보육을 위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 중인 단체다. 부산·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창업보육센터협의회의 수장을 맡은 그의 포부는 뚜렷했다.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해서는 창업보육센터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창업지식과 정보제공을 위한 행사 개최를 통해서 지역 내 인적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교육기관, 출연연 및 민간과 연계한 기술창업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지역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전문 인력의 처우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통해 창업지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는 김종호 교수. 그의 꿈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똘똘 뭉친 차세대 스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란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 자신의 재능과 끼를 살린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참된 스승, 김종호 교수와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학력 1996. 3 ~ 2003. 2 KAIST 경영공학과 박사 1994. 3 ~ 1996. 2 KAIST 경영정보공학과 석사 1990. 3 ~ 1994. 2 KAIST 경영정책학과 학사 경력 2011. 3 ~ 현재 경성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2008. 3 ~ 2011. 2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 연구위원 2006. 9 ~ 2008. 2 가톨릭대학교 연구교수 2003. 8 ~ 2006. 8 삼성SDS 전자IS사업부 책임 1996. 2 ~ 2003. 5 비트컴퓨터 기술연구소 팀장 기타경력: 2017 ~ 부산·울산 창업보육협의회(BUBIA) 회장 2015 ~ 창업지원단 단장 겸 경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2013 국토해양부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위원회 자문위원 2012 국토해양부 지적측량 융합위원회 자문위원 2012 국토해양부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서비스고도화 자문위원 2009 ~ 2011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 평가/자문위원 2008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설립추진단 자문위원 2007 KT 미래기술연구소 자문위원 2007 EHR 핵심공통기술연구개발사업단 자문위원 [1009]
    • 라이프
    2017-03-17
  • 경계의 장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다! - ‘2017 부산건축상 신인건축가상’에 빛나는 젊은 건축가
    이주영 소장(좌), 박은정 소장(우) “경계의 장소를 재발견하고 좋은 건축물로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이주영, 박은정 소장. 그들은 경계의 장소를 재발견해 실험적이면서 합리적인 건축공간을 구현하는 건축가다. 뛰어난 작품성과 탄탄한 실력으로 2016 부산다운건축상 대상, 2017 부산건축상 신인건축가상을 수상하며 부산 건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부산이 고향인 그들은 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밀라노에서 10년 동안 이론과 실무를 쌓은 실력파다. 대학 졸업 동기로 함께 꿈을 키워온 그들은 귀국해 2014년, 20090+(www.20090plus.com / 이공공구공플러스)를 열었다. 뛰어난 실력으로 서울과 수도권 시장을 겨냥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굳이 ‘in 부산’을 추구한 것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착 때문이다. “글로벌한 활동하기 위해서 굳이 활동 지역이 중요한 건 아니에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하는 건축은 애정을 갖지 않는 사람이 하는 건축과는 달라요. 그런 면에서 부산의 숨은 장소를 재발견하고 그 공간에 숨결을 불어넣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건축문화 발전과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런 지역에 대한 애착은 ‘경계의 건축’을 추구하는 그들의 모토와 맞닿아있다. “경계는 영역을 한정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쪽에서 새로운 시작이 되는 곳이에요. 경계가 되는 장소는 끝이며 동시에 시작이 되죠. 이런 의미에서 경계는 여러 장소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 건축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결고리로서 건축의 역할을 추구하려고 해요.” 그들의 생각은 ‘20090+(이공공구공플러스)’라는 독특한 사무소명에도 담겨있다. “20090은 이탈리아에서 유학할 때 거주했던 지역의 우편 번호에요. 그곳의 경계가 되던 지역이었죠. 유학 당시에 공모전에 참가할 때 쓰던 이름이었어요. 저희의 모토인 ‘경계의 건축’의 뜻을 담아 사무소명으로 쓰게 됐어요.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숫자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어 더욱 좋았죠.” 이런 그들의 생각을 담아낸 첫 작품, 삼화티피에스는 ‘2016 부산다운건축상 대상’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부산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삼화피티에스 본사는 국내 버스차고지로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우수한 건축물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쇼핑센터로 오해할 정도로 아름답다. 건축주는 물론 버스 이용객, 버스 기사들까지 만족해하는 이 건축물이 들어서고 지역의 변화가 생겼다. 출발과 도착이 이뤄지는 단순한 경계에서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한 것. “운이 참 좋았어요. 무엇보다 건축주가 저희와 뜻이 맞았습니다. 유학파인 건축주가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을 하면서 공공성에 기여하고 싶은 뜻이 컸어요. 저희는 이탈리아에서 공공성에 초점을 둔 도시건축 이론을 공부했고 이를 실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뜻이 맞는 건축주와 일을 하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죠. 모든 건축가가 그렇듯 첫 작품은 애증의 대상이에요. 애정을 많이 쏟은 만큼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도 믿기지 않았습니다(웃음).” 삼화피티에스 본사는 새건물이지만 튀지 않고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 대지의 특징을 고려해 수평으로 건물을 배치했고, 외장 재료는 화려하지 않은 노출콘크리트와 베이스패널을 사용했다.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난다. 단순히 지나가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낸 것. '2016 부산다운건축상 대상' 수상작-삼화피티에스 본사(사진 이인미 작가) 이렇듯 참신한 도전으로 지역 건축계의 활력이 되고 있는 두 건축가. 그들의 활동은 건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2016년 시민공원예술 아카데미 전시회, 2016년 시민공원개장 2주년 기념전시회, 2016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꿈꾸는 플랫폼-나의이야기), 2014년 부산시민공원 공방아트 페스티벌 자문위원 겸 미니어쳐 전시회에 참여해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는 건축가인 동시에 도시 건축 디자이너를 꿈꿔요. 건축이 도시와 디자인을 연결하고, 도시의 잠재적인 장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들은 ‘2017 부산건축상 신인건축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건축계를 이끌 차세대 건축가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이번 수상에 대해 그들은 수상의 기쁨보다 겸손함이 앞섰다. “수상을 하고나서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부산 건축문화 발전과 여건 개선을 위해 조금이나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한 경계의 장소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축을 해나가겠습니다!” 부산 건축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그들과 행복한 동행이었다. [1009]
    • 라이프
    2017-03-17
  • ‘숲에서 즐기는 풍성한 식탁’ 음식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기쁨을 주는 음식
    식생활의 변화와 선진화된 소비경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은 더욱 깐깐해졌다. 기존의 맛집과 차별화 된 곳을 찾아 본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과 서비스, 매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오감만족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 소비자들의 이러한 잣대로 외식사업의 규모는 점차 다양하게 커져가고 있지만,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외식업계에서 수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주간인물은 음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여 식재료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정성을 더한 음식으로 고객들의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잡은 브랜드 (주)수페컴퍼니 한선재 대표를 만나 보았다. _김정은 기자 (주)수페컴퍼니는 바르고 건강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외식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공간이 ‘수페부엌’, ‘상남1710’, 삐에라꼬끄마켓’, ‘막퍼주는 포차 막차’다. ‘수페부엌’의 경우 이미 대구와 경산지역의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삐에라꼬끄마켓’ 역시 디저트의 새로운 문화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음식,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음식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고객에게 전하다 “음식은 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 분위기 등 시각적인 만족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한 끼를 때우고 마는 곳이 아니라 맛과 영양은 물론, 정성을 더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외식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서글서글하게 웃던 한선재 대표. 음식에 대한 그의 뚝심있는 철학이야기에서는 눈빛에서부터 진지하게 달라졌다. 올해 32살의 젊은 경영인 한선재 대표, 그는 어떻게 외식업계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은 많았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던 중 친구가 다니고 있던 요리학원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19살 때부터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을 모두 배운 한 대표는 이후 대학에서 조리학과를 졸업하고 호텔과 대형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쌓아갔다.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접하다 보니, 전통음식은 충분히 매력이 많지만 사람들의 음식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분명하게 나뉘더군요. 저는 누구나 입맛에 맞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퓨전음식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는 30살이 되면 자신의 음식에 대한 가치관과 이념을 반영한 가게 운영을 목표로 삼게 되었고, 마침내 ‘수페부엌’을 열게 되었다. “과도한 소스와 복잡한 조리과정은 재료가 주는 본연의 맛과 영양을 잃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식재료의 품질을 높여 건강한 맛과 영양으로 어린 아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음식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종 합성조미료나 식품유화제를 배제하고, 재료의 맛을 끌어내는 조리법으로 소스를 만드는 일부터 요리까지 모두 한 대표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셰프들의 손을 거친다. 지금도 음식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의 조언일지라도 꼭 메모하며 참고하고 있는 한선재 대표. 음식을 만드는 그의 바른 마음과 손님을 향한 정성으로 (주)수페컴퍼니는 시작되었다. 친근하지만 세련된! 따뜻하지만 고집있는! ‘수페부엌’의 풍성한 식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수페부엌’은 ‘숲에’라는 단어를 발음하기 쉽게 만든 ‘수페’와‘부엌’이 만난 합성어로 숲에서 즐기는 풍성한 식탁이라는 뜻을 가진다. 그 이름에 걸맞게 ‘수페부엌’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와 활기찬 실내가 돋보이며, 오픈된 조리시설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향으로 코끝이 즐거워진다. 가족모임이나 데이트장소로 유명하지만 넓은 구조와 세련된 실내는 각종 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특히 목재는 직접 보고 하나하나 만져보면 느낌이 모두 달라요. 손님들이 착석하여 음식을 드시는 테이블인 만큼 제가 느낀 감수성을 반영해 전달하고 싶어 직접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대표의 부모님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재배한 유기농 야채를 식재료로 사용할 뿐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과 육류 역시 당일 제공 받은 재료만 고집하며 냉동을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매일 생고기와 해산물을 공급받아 소비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좋은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은 어떤 소스를 사용해도 흉내낼 수 없어요. 그리고 본연의 맛을 지킨 음식은 질리지 않습니다.” ‘수페부엌’의 다양한 메뉴 중 한 가지만 선택해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가 모두 가능하도록 부족함 없이 채워져 식탁위에 올라온다. 특히 인기 메뉴인 파스타는 고기와 채소를 함께 곁들인 푸짐한 양에 부드럽고 담백한 소스 맛이 일품이라며 입을 모아 추천한다고. 볶음밥 역시 강한 불에 빠르게 볶아내 불 맛이 살아있어 고슬고슬하면서 담백해 인기메뉴로 통한다. 넉넉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갖춘 공간, 신선한 재료만 고집하여 만든 맛있는 음식, 부족함 없이 채워져 올라오는 플레이팅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풍성한 ‘수페부엌’의 인기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수페부엌’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런칭하는 ‘상남1710’ 역시 펍스타일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을 것이 기대된다. 삐에라꼬끄마켓 친근한 마켓 컨셉으로 고급 수제 디저트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소비자의 입맛과 차별화된 식문화를 위해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수페컴퍼니.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론칭한 ‘삐에라꼬끄마켓’은 근대 마켓을 모티브 삼은 고급 수제디저트 전문점이다. 다양한 수제디저트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고급 수제 디저트는 비싸다’라는 편견과 소수만 즐기는 디저트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식사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수제디저트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마켓 컨셉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디저트 문화의 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입맛과 더불어 다양한 식문화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디저트 브랜드로 나아가겠습니다.” ‘삐에라꼬끄마켓’의 모든 수제디저트 역시 합성 첨가제와 방부제, 유연제를 배제한 엄선된 재료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프랑스산 천연 ‘발효버터’ 중 ‘루어팍 버터’는 덴마크의 100년 역사를 지녔는데, 20kg 우유에서 1kg만 생산되는 최상급 버터로 고지방 저탄수화물로 유명하다. 또한 프랑스산 중에서도 토양이 비옥한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로 만든 ‘고매버터’를 사용하고 있다. 12시간 발효를 거쳐 만들어진 이 천연버터는 ‘미식가, 식도락’ 이란 뜻을 가진 만큼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100% 천연 아몬드파우더+계란흰자+100% 생과일잼+천연발효 고메버터+바닐라빈으로 만들어진 마카롱은 이곳의 인기디저트로 앙증맞은 모양새에 예쁜 천연색소까지 더해져 곱절로 행복해지는 맛이다. 직영으로만 운영하던 ‘수페부엌’과 ‘삐에라꼬끄마켓’은 더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가맹사업에 진출했다.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선 가맹점주들과 본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에 한번 제가 직접 가맹점을 찾아 주방이 회전되는 모든 부분을 체크하며 함께 일 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경영전략과 음식에 대한 바른 마음을 기본으로 실천하고 있는 한선재 대표. 그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08]
    • 라이프
    2017-03-02
  • 국내 최초 스크린스피닝 특허 보유, 전문성 바탕으로 스피닝 규격·표준화, 스피닝 대표 브랜드, ‘위너스피닝’
    평생의 숙제라 일컫는 다이어트는 새해목표에 늘 빠지지 않고 거론될 만큼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다이어트는 체중감량을 위한 가장 단순한 굶기부터 음식을 통한 다이어트 나아가 건강까지 생각한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단순 체중감량에서 건강까지 생각한 다이어트로 무수한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체중감량, 건강한 삶을 뛰어넘어 보다 즐겁고 활기찬, 그 자체로 신나는 다이어트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스피닝.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은 친구 혹은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스피닝으로 유명한 김해 ‘위너스피닝’을 찾아가 열정적인 스피닝 현장을 담아보았다. 이 글을 읽고 페달을 밟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지도. _박지영 기자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하는 스피닝은 시간 대비 소모되는 열량이 어마어마해 ‘체지방 태우기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옷이 흠뻑 젖을 만큼 격렬한 운동이지만 클럽에 들어선 듯한 조명, 신나는 음악과 춤, 차오르는 숨을 함성으로 내지르며 힘든 것은 곧 쾌감으로 변해간다. 이렇듯 파이팅 넘치는 스피닝은 전용 자전거를 이용하고 동작이 격렬한 운동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지만, 국내 스피닝은 정식 스포츠가 아니라 상업적 목적으로 유입되어 체계적인 과정과 시스템이 없어 잘못된 강습으로 많은 오해를 낳았다. 이에 위너스피닝은 스피닝을 위한 전문시설을 갖추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을 전속으로 영입, 올바른 스피닝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와 함께 ‘위너’만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즐기는 스피닝 단시간에 고칼로리를 소모하는 스피닝은 확실한 체중감량과 운동효과 그리고 음악과 춤을 더한 즐거움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스피닝 스튜디오들이 생겨났지만 전문시설미비, 전문 강사 부족에 따른 잦은 강사 교체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많다. 이에 반해 다가오는 28일 김해 내외동에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위너스피닝.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과 지인추천으로 꾸준하게 회원들의 사랑을 받아온 위너스피닝은 친구 혹은 가족들에게 권하고 싶은 곳으로 유명하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스튜디오 자체가 스피닝에 적합한 곳으로 꾸며져 있어요.” 공간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스피닝에 맞춘 스튜디오는 안전한 스피닝을 위한 자전거 배치는 물론 습도 조절과 음향, 조명까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피닝이 단체 운동인 동시에 격하고 큰 동작이 많아 자전거 간의 간격이 충분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이 있어요. 또한 환풍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금방 습해지죠. 이런 기본적인 시설 외 더 신나고 재밌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조명과 음향 기계에도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방송용 특수조명과 3D입체사운드를 위한 스피커까지, 회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위너스피닝. 그러나 위너스피닝이 회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것은 스피닝에 대한 전문성이다. 각 지점을 맡고 있는 곽평건, 정오락, 이아람 대표 뿐 아니라 3개 지점 실무를 맡고 있는 이재연 실장까지 모두 전문 교육을 수료한 강사로, 타 스튜디오, 관련 세미나 등에 외부강사로 자주 초청될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다.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 위너스피닝은 다른 스피닝 스튜디오와 달리 자체 안무를 구상해 위너스피닝만의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국내에 부족한 스피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저희 위너스피닝에서는 일반인분들 강습을 비롯해 전문가 과정까지 모두 개설해 운영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국내에는 스피닝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없을뿐더러 관련 프로그램도 없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에요. 더욱 더 많은 분들이 올바르게 스피닝을 배우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 스크린스피닝 특허 보유 전문성 바탕으로 스피닝 규격·표준화 시도 앞으로 스피닝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위너스피닝’ 스피닝의 인기에 반해 전문가 부족에 따른 잘못된 운동방법으로 스피닝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도 상당히 많다. 또한 강사의 잦은 교체로 회원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보통 스피닝 스튜디오의 경우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 드물어 외부 강사를 많이 쓰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강사 교체가 빈번한 경우가 많아요. 강사의 잦은 교체는 강습의 연속성이 떨어뜨려요. 스튜디오 자체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강사 개인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 때문이죠. 이는 회원들의 불편과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잦은 강사 교체로 인한 회원 이탈은 곧바로 스튜디오 운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많은 스튜디오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위너스피닝에서는 국내 최초로 스크린스피닝을 개발했다. “안무와 프로그램을 녹화해 스피닝을 규격, 표준화 하는 작업이에요. 각각의 스튜디오에서 이를 사용한다면 강사가 교체되어도 회원들은 연속성 있는 강습을 받을 수 있죠. 그럼 회원들도 단계별 질 높은 스피닝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스튜디오에서도 강사에 휘둘리지 않고 자체적인 운영이 가능해지죠.” 앞으로 전국에 위너스피닝의 스크린스피닝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문가 양성을 비롯하여 스크린스피닝까지, 스피닝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는 위너스피닝은 이를 바탕으로 스피닝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위너스피닝 스튜디오 내 한 벽면에는 회원들의 사진이 가득하다. 봄에는 꽃놀이, 가을에는 등산, 체육대회 등 회원들과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는 위너스피닝. 1년에 한번 페스티벌대회를 열어 회원들의 가족을 모두 초대해 그간의 실력을 자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 회원들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주고 있는 있다. 뿐만 아니라 김해지역 시설에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그 사랑을 나누고 있다. 올해부터 관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 재능기부와 물품지원을 계획 중이라는 위너스피닝. 그들이 보여준 행보는 자꾸만 위너스피닝의 앞날을 궁금하게 한다. 다시 한 번 그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1008]
    • 라이프
    2017-03-02
  • ‘보통' 안에서 찾는 특별함 - 헤어 & 패션 토탈뷰티샵 ‘보통남자’
    트렌드와 젊음을 반영한 마산 합성동에 단순한 트렌디함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는 곳이 있다. 헤어와 패션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인 ‘보통남자’는 남녀 모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토탈뷰티샵이다. 헤어와 패션, 두 디렉터를 만나 보통남자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_구아리 기자 남자를 디자인하다 토탈뷰티샵의 매력 외관에서 바라본 보통남자는 트렌디한 옷들이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평범한 옷가게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한쪽에는 미용실 사인볼이 돌아가고 있다. 그렇다. 마산 합성동에 위치한 보통남자는 헤어와 패션, 두 가지 디렉팅샵이 한 공간에서 운영되는 토탈뷰티샵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정 훈 헤어디렉터와 이 해 패션디렉터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헤어샵을 운영하던 정 훈 헤어디렉터의 손님 중 한 명이었던 이 해 패션디렉터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헤어와 패션이라는 관심사로 인연을 이어가던 그들은 2015년 6월, 보통남자라는 곳을 오픈하여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그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보통남자를 알리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명을 선정, 당첨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시켜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점점 입소문이 퍼지면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게 되었고, 변신 비포-애프터에 대한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었다고. 하지만 ‘당신도 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했던 그들의 취지와는 달리 ‘무료’ 라는 개념에 지나치게 포커스가 맞춰진 것에 아쉬움을 남겼다. 보통남자는 남자들만 찾는 곳이라 생각한다면 섣부른 판단! 주 고객층은 커플이다. “여자친구분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시는데, 요즘은 남자 분들이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한 스타일링을 많이 하십니다. 여자친구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서로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죠. 여성헤어도 하고 있어요. 비율로 보면 여성분 50, 남성분 50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성분들은 오셔서 머리하시는 동안 남자친구나 남편 옷을 구매해가시기도 하고요.(웃음)” 상업적인 공간보다는 놀 수 있는 아지트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들은 ‘페인트 작업부터 간판달기, 바닥데코타일작업, 감성적인 조명과 소품까지 대부분의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콘셉트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했다. 100% 예약제 운영 재능기부, 소액후원 등 나눔실천 ‘보통’에 다양한 컬러를 입히고파 보통남자의 특징 중 하나는 예약제로만 운영한다는 것이다. 1인이 존중되는 시대인 만큼 그 부분을 반영한다는 것인데 한 명의 헤어 디렉터가 고객 한 분 한 분께 더욱 정성을 더하기 위해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취지다. “여자든 남자든, 머리를 올리고 있을 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면 부담되거나 불쾌함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돈보다는 시간을 투자해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소액이지만 오픈 1주년 기념을 비롯해 주변지인들과 소소한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정 훈 헤어디렉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어르신들 미용봉사를 8년 째 하고 있다고. “몰래하는 것도 좋지만, 저희들이 봉사하는 것을 주변사람이 알게 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돈과 명예도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정 훈 헤어디렉터의 꿈은 '보통‘ 이라는 타이틀 안에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색깔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또한, 예약제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미용인들의 바쁜 삶에 희망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해 패션디렉터의 꿈은 자신의 패션브랜드를 런칭하여 보통남자 매장에 디스플레이 해두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장점을 말하며 인터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정 훈 헤어디렉터) “이 해 디렉터는 모르는 사람과도 1시간 동안 대화할 수 있는 적응력과 친화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 덕에 손님들이 보통남자를 자주 찾아 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점이 부럽기도 하고요.(웃음)” (이 해 패션디렉터) “정 훈 헤어디렉터는 정이 깊은 편이에요. 그리고 중후한 매력이 있는데, 말 없는 이미지의 모습이 가끔 부러워요. [1008]
    • 라이프
    2017-03-02
  • 감각에 실용을 더하다-정직하고 신뢰 높은 업체 ‘다올’
    각종 SNS(Social Network Services/Sites)를 통해 인테리어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보는 안목도 점점 높아졌다. 그러다 보니 고객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면을 충족시킬수록 더 좋은 인테리어 업체라 평가받는다. 마산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다올 디자인 인테리어는 '공간의 예술화'와 '고객감동'을 경영이념삼아 고객에게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며 인테리어업체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올 디자인 인테리어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인 조재언, 이미애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_구아리 기자 고객의 바람에 응답하다 부부의 환상적인 시너지효과 다올 디자인 인테리어는 주거 및 상업공간, 홈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토털인테리어 전문브랜드로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위치하고 있는 해운동에 둥지를 틀기 전에는 아파트 구경하는 집을 시공하며 경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동이 많다는 점은 주부인 이미애 대표에게 어려움으로 다가왔고, 마침내 5년 전, 자신의 고향인 마산에 정착하며 다올 디자인 인테리어로 본격적인 업을 시작했다. 그 전에는 리모델링의 개념이 단순히 ‘헌 것에서 새 것으로의 변화’라는 개념에 불과했다면, 다올 디자인이 마산에 자리 잡고 부터는 전체적인 인테리어 감각수준이 올라가고 인식의 변화가 생겨났다고. 실제로 마산에서 마산인테리어하면 다올 디자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며, 그들만의 색감과 콘셉트가 있어서 인테리어를 꽤 아는 사람이라면 “다올에서 했네.” 라고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다올 디자인 콘셉트를 벤치마킹하는 업체가 몇몇 있었지만 결코 따라할 수 없었다는 그들만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먼저, 커뮤니케이션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빨리 파악하는 것. 인테리어는 의뢰부터 시공이 완료되고 A/S까지 모든 과정에 고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한데, 이미애 대표는 젊은 시절 백화점에서 일하며 서비스마인드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고객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을 다올 디자인의 장점으로 꼽았다. “여러 번 상담하고 시공이 끝날 때까지 미팅을 하면서 고객의 의견에 맞게 시공해주고 디자인과 시공 상에 어려운 부분은 서로 조율하면서 진행하다보니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또 저희 부부가 이 동네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구도, 주방, 콘센트 위치 등 섬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다는 점도 고객님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웃음)” 또한 부부가 운영하는 업체로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다는 점이다. 남편인 조 대표는 견적과 현장 일을 도맡고 아내인 이 대표는 고객 상담과 전반적인 콘셉트를 잡는다. 둘의 꼼꼼한 성격은 환상적인 조합으로 나타나 시너지효과를 내기에 충분했다. 즉각적인 사후관리(A/S) 시스템 인테리어 쇼룸을 갖춘 공간 만들고파 고객과의 긴 인연과 추가 연결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다올 디자인의 비결은 바로 A/S를 진행하는 책임감이 한 몫 한다. 업무의 핵심이자 연장선이 바로 책임시공, 사후관리라고 단언하는 두 사람은 시공이 끝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며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와 한 번 인연을 맺으면 후에 그 분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 또 다올을 찾아주시고, 혹은 주변지인들에게 소개나 추천을 해주시는데, 그럴 때 가장 뿌듯하죠.” 부부의 꿈은 5년 후에는 직원 5명 정도를 고용하여 2층에는 쇼룸을 두고 다올 디자인을 찾는 고객이 보다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말하는 ‘좋은 집’은 고객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만족도가 높은 인테리어가 나온 집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하여 기본 인테리어 감각에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춘 다올 디자인 인테리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소중한 만남이었다. [1008]
    • 라이프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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