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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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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총재
    새로운 시대, 문민 정부가 출범했다. 많은 정책 중 가장 귀추가 모아지는 부분은 새로운 대북 정책 기조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경한 대북정책만큼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완화할 활발한 남북교류도 새 정부의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북교류에 있어 정부의 역할만큼이나 민간 사회단체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많은 NGO들의 활동 중에 전국자연보호중앙회- ‘북한 나무심기 운동’은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03년부터 북녘의 땅에 사랑과 꿈의 나무를 심어온 사람, 유명준 총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자연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에요. 외모, 학벌, 자산. 이 모든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숨 쉬듯 늘 곁에 있는 자연입니다!” 전국 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국자연보호중앙회. 40여 년 동안 자연보호에 앞장서 온 유명준 총재의 신념은 한마디로 뚜렷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로 통일에 달려있으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자산은 자연이라는 것.’ 자연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큼이나 그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호방한 성품과 따뜻한 포용성, 강력한 추진력은 처음 본 사람도 ‘유명준’, 그 이름 석 자를 기억하게 하는 힘이다. 그가 자연보호에 눈을 뜨게 된 건 환경오염의 실태를 알고서부터다. 그는 40년 전 “산과 강,바다 등에 들어가 보니 얼마나 바다가 오염되고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강가와 해안가의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것이 자연보호운동의 시작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환경보다는 개발에 치중하던 산업화 시대. 자연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없던 시절부터 환경운동에 나선 유 총재의 전국자연보호중앙회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간의 활동에 대해 그는 “마치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처럼 어려움이 많았다”며 “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오늘날 전국자연보호중앙회가 있는 것은 모두 전국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회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1986년에 창설한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전국 6개단 12분과위원회 250개 지부를 구성되어 있다. 잠수단, 산악단, 항공단, 환경감시단, 환경조사단, 밀렵감시단, SMS 특수구조대, 화이트피스 스카우트 등의 산하조직을 두고 전국 20만면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다. 2006년도 후반부터는 동북아 화아트피스연대를 시작해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폴, 뉴질랜드조직에 연대지부를 추진 중에 있다. 탄탄한 조직과 응집력을 지닌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유 총재는 “형식적인 활동에 그치는 여느 단체들과 달리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자연보호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진심으로 공감하는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무엇보다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블랙야크 강태성 회장과 함께한 평양 나무 심기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산하 북한 나무심기 운동본부 설립 추진 단체와 기업인들의 활발한 후원과 참여 기대 문재인 정부, 새로운 남북교류의 물꼬 틀 것 김정일 정권에 대한 강력한 대북정책만큼이나 민간에서 이뤄지는 문화교류도 중요한 정부정책이다. 그 방법론에 대한 많은 대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정부의 역할만큼이나 민간단체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 나무심기 운동’은 2003년에 시작돼 14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운동의 시작에 대해 묻자 유 총재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마음으로 20~30년은 자라야하는 5년~10년생 잣나무를 심은 것이 사업의 시작”이었다고 처음을 회고했다. 그의 지론은 ‘북한 나무심기 운동은 나무가 아니라 사랑을 심는다’ 는 것. 자연보호를 넘어 통일에 기여하고자하는 그의 이런 의지는 남북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현세대가 아닌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값진 자산을 물려주고, 남북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국가안보를 위해 현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경한 대북정책은 필수적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완화할 수 있는 민간의 문화교류도 중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새롭게 시작한 문재인 정부와 민간에서 북한 나무심기 운동을 적극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더욱 활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산하 ‘북한 나무심기 운동본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사회공헌에 뜻을 둔 많은 기업과 단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숙원사업,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중앙회관 건립 산하 17단체 소통의 장 마련 적극적인 NGO 활동,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 열어 남부교도소 사랑나눔 열린음악회 참석 유명준 총재의 숙원사업은 바로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중앙회관 건립이다. 산하 17개 단체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동안 많은 NGO들이 재정난과 회관문제로 정체성을 잃고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중앙회관을 건립해 산하 17개 단체들을 아우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NGO로서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하고 자연보호의 정신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언제나 자연 속에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는 유명준 총재. 그는 요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열린 ‘사랑나눔 열린음악회’ 에 참가한 유 총재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돌아보고 힘이 되고 싶다”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렇듯 언제나 자연과 사람을 향하는 그는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말했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삼성그룹과 함께한 1사 1산 가꾸기 운동(관악산 정상) [1015]
    • 라이프
    2017-05-30
  • 재활과 운동의 완벽한 밸런스-내 건강을 위한 올바른 운동 ‘Goodbody 운동센터’
    군살 없는 날씬한 몸, 선명한 S라인, 식스팩이라 부르는 복근 그리고 터질 듯한 근육들. 흔히 우리가 건강한 몸이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적은 체중 혹은 과한 근육이 건강과 동일시되고 있는 것. 이러한 잘못된 운동 상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몸의 건강보다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운동에 치중하고 있다. 내 몸의 기능을 높여주는 맨몸운동보다는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기구운동을 선호하며 유산소운동을 맹신하는 등 몸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운동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건강을 위한 운동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프로 선수들이 트레이닝을 위해 찾는다는 경남 창원에 Goodbody 운동센터로 가보았다. _박지영 기자 운동이란 건강을 위한 것 운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시작 NC 야구선수들이 트레이닝을 위해 찾는다는 Goodbody 운동센터. 이곳의 대표 트레이너인 최병곤 대표는 트레이너의 대명사 숀리의 제자로 더 유명하지만 무술시범 국가대표까지 했던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어릴 때 유난히 몸이 약했어요. 어머니 말씀이 잔병치레가 굉장히 많았대요. 그래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태권도를 시키셨죠.” 건강을 위해 5살에 태권도를 시작으로 무술시범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오랫동안 선수활동을 해온 최 대표가 트레이너로 전향한 것은 21살에 겪은 부상 때문이었다. “작은 통증, 부상 등을 참다보니 그게 쌓여 허리를 크게 다쳤어요. 병원에서 거의 1년을 보내야했죠.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직접 재활 공부를 시작했어요.” 빠른 재기를 위해 전문재활공부를 시작한 최 대표는 학업과 각종 자격증 등 외부교육으로 이론적 바탕을 쌓고 실제로 재활 프로그램이 사용되는 병원과 보건소에 근무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함께 병행했다. 더불어 재활은 운동을 통한 몸의 기능 회복이기에 서울에서 전문 웨이트 트레이닝 교육을 이수했다. 이때 그의 스승이 바로 숀리다. 자신을 위해 시작한 것이지만 재활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우며 그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운동은 정말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트레이너는 큰 책임감을 가져야하는구나 생각했죠.” 잘못된 운동방식이 부상 나아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깨달은 그는 정확한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깨달았다고. 그래서 Goodbody 운동센터는 외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운동방법으로 신체의 기능을 높이는 진정한 의미의 건강을 추구하는 곳이다. 재활과 운동의 완벽한 밸런스 1:1 맞춤 트레이닝으로 몸을 디자인하다 Goodbody 운동센터는 일반 헬스클럽과는 성격이 다르다. 타고난 체질, 체형 그리고 현재의 체력과 생활환경, 운동 목적 등을 고려하여 그것에 맞게 운동을 지도하는 1:1 맞춤 트레이닝 센터다. 그래서 이곳은 꼼꼼한 상담으로 개개인에 맞는 1:1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가장 먼저 운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픈 곳은 없는지, 병력은 없는지 확인해요. 병원이 필요한지 운동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특히 당뇨나 고혈압처럼 운동으로 인해 더 악화될 수 있는 경우는 운동가능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 체지방, 기초체력 테스트를 통해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합니다.” 프로그램 설계 후 운동을 시작하는데 특이하게 Goodbody 운동센터 내부에는 운동기구가 많지 않다. “저희는 맨몸운동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한 기구운동보다 신체의 기능을 끌어 올려주는 맨몸운동을 지향하고 있죠.” 단순 근육의 크기만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외관상 멋진 몸을 만들 순 있지만 스포츠나 일상생활에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하다. 덩치만 커진 근육은 민첩성과 유연성을 떨어뜨려 오히려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기구운동은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렇듯 ‘건강’ 중심의 Goodbody 운동센터는 무조건적인 운동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게 운동과 강도를 결정해 컨디션 조절과 신체균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올바른 운동방법으로 이곳에는 다른 곳에서 PT를 받다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내 몸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올바른 운동으로 내 몸을 디자인하고 있는 곳, Goodbody 운동센터는 재활과 건강을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몸이 재산인 선수들이 찾는 곳 경남 트레이닝의 대표가 되는 날까지 Goodbody 운동센터는 무엇보다 자신의 몸이 재산인 프로운동선수들이 찾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그것도 그런 것이 선수들의 경우는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것 뿐 아니라 부상으로 인해 재활 프로그램이 절실하기 때문. 또한 Goodbody 운동센터에는 미국 국제 공인 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한 트레이너들로 구성되어 선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어 NC 야구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운동선수들이 찾고 있다. 특히 최 대표의 경우 국내외 세미나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코칭하는 CFSC 자격을 취득해 경남권에서는 그가 유일한 CFSC 자격 보유자다. 주말엔 늘 세미나 참석과 자격증 취득으로 바쁘다는 그. “트레이너는 가르치는 직업이잖아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워야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 생각해요.” 올해 7월엔 직접 미국에 가 완벽한 선수 프로그램을 배워올 예정이다. 운동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최 대표의 마지막 목표는 경남의 대표적인 트레이너로 성장하는 것. 그 꿈을 응원하며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욱 주목해본다. 프로필 •現 청암대학교 재활스포츠학과 외래교수 •現 NC다이노스 선수 트레이닝 •現 세팍타크로 국가대표(손미정) 트레이닝 •現 경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특강강사 •現 마산고 야구부 트레이닝 •現 고성 항공고 세팍타크로팀 트레이닝 대표자격사항 •CFSC(FUNCTIONAL STRENGTH COACH) •PROPTA(PROFESSIONAL PERSONAL TRAINERS ASSOCIATION) •CPT.CES.PES(NATIONAL ACADEMY OF SPORTS MEDICINE) •SMT&NMT 자격(SOFT TISSUE MOBILIZATION TECHNIQUES) •척추재활 자격(SPINE REHABILITATION EXERCISE WORKSHOP) [1014]
    • 라이프
    2017-05-17
  • 경남 스쿼시를 대표하는 인물-정규헌 통합경남스쿼시연맹 초대회장을 만나다
    2015년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16년 엘리트체육을 담당한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았던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을 완료한 뒤 4월 8일 통합 대한체육회가 새로이 출범했다. 이어 산하 58개 가맹경기단체, 16개의 시·도 체육회 등 전국 시·도·군·구 종목별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경남스쿼시연맹과 경남스쿼시연합회가 경남스쿼시연맹으로 통합됐다. 통합경남스쿼시연맹의 초대회장을 맡게 된 정규헌 회장은 이전에 엘리트체육의 경남스쿼시연맹 회장을 맡았던 인물로 해병대 마산연합회 회장, 창원시 유도회장, 경상남도 장애인수영연맹 상임부회장, 구국행동 마창진 시민연합 대표 등 지역에서 굵직굵직한 활동을 해왔지만 특히 스쿼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커 경남스쿼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문 체육인으로서 스쿼시를 알리는데 줄곧 힘써온 그는 통합경남스쿼시연맹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며 다시 한 번 스쿼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_박지영 기자 경남스쿼시와 함께 떠오르는 인물 2016년에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마산합포구에 출마했던 당시 정규헌 회장은 종이 한 장을 가득 메울 만큼의 수많은 이력 중에서도 경남스쿼시연맹 회장이란 타이틀로 대표되었었다. 그만큼 그가 경남스쿼시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컸으며 경남에서는 스쿼시하면 정규헌, 정규헌하면 스쿼시가 떠오를 정도다. 비인기종목인 스쿼시 활성화에 힘쓰며 엘리트선수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 경남스쿼시연맹이 가장 어려운 때 회장직을 수행하며 전문체육인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통합 전 연맹의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될 거 같아 스포츠를 전공한 체육인으로서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존중과 배려의 운동인 스쿼시는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비인기종목이기에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죠. 그래서 스쿼시 대중화에 힘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실내스포츠인 스쿼시는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라켓과 작은 공을 이용하여 랠리를 주고받는 게임으로 파트너 없이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 최근 운동량과 운동할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다. 어렵지 않은 룰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스포츠라는 점과 라켓 외엔 특별한 장비도 필요치 않아 진입장벽 낮다. 또한 경기장 역시 큰 시설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편. 그러나 생소한 스포츠라는 단점이 스쿼시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정규헌 회장은 스쿼시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더불어 스쿼시 경기장 확충에 힘썼다.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홍보가 됩니다. 이를 위해선 스쿼시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경기장이 기반 되어야 하죠.”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창원에 단 1곳뿐이던 스쿼시 경기장은 지금은 최근에 승인이 난 마산회원구까지 더해 각 구마다 갖춰졌다. 연맹의 통합 과정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였다. 또한 그는 엘리트선수육성을 목적으로 한 스쿼시연맹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했다. 비인기종목으로 지원이 절실했던 스쿼시연맹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 대회개최를 비롯해 선수 처우개선과 환경 개선에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기꺼이 사비를 내놓았다. 선수 사기 증진을 위해 대회 현장에 방문하는 등 스쿼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행보를 보여준 그. 통합 전 연맹의 회장으로 스쿼시의 면면을 꿰뚫고 있는 그는 다시금 통합경남스쿼시연맹의 회장직을 맡으며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스쿼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호회 활성화 및 지도자 양성으로 스쿼시 대중화에 박차 유소년 엘리트선수 육성으로 스쿼시 발전 꾀할 것 임기동안 스쿼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정규헌 회장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100개 이상의 동호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뒀다. “각 구마다 경기장이 갖춰지면서 스쿼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를 토대로 스쿼시를 즐기는 동호인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더불어 경기장 확충과 동호회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경기장이 많아지고 스쿼시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심판, 지도자 자격증 과정 등을 함께 병행할 생각입니다.” 생활체육 부분의 스쿼시 활성화에 이어 엘리트체육 부분 스쿼시 발전에는 유소년 엘리트선수 육성이 가장 큰 목표다. 우리나라 스쿼시는 아시아 내에서 순위권에 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 이를 이어갈 유소년선수단이 부족한 상황. 비인기종목에 생소한 스포츠다보니 제도권 내에서 선수육성이 거의 전무하다. “스쿼시 유소년 선수들의 경우 스쿼시를 즐기는 부모를 따라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 그래서 앞으로 유소년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방법들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외 경남 내 스쿼시연맹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스쿼시는 현재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도민체전에는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경남 내 18개 시·군 중 10곳 이상 연맹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죠. 현재 7곳뿐인 연맹을 확대, 1년 안에 경남 내 모든 시·군에 조직을 구축하여 경남도민체전에 스쿼시를 정식종목으로 등록할 생각입니다.” 오로지 스쿼시 활성화를 위해 일관되게 이어온 그의 행보. 통합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는 원칙에 입각해 동호인 체육활동과 엘리트체육을 한데 끌어안았다. 원칙에 입각해 조직의 안정화를 이루고 앞으로 스쿼시 발전의 토대로 연맹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는 그는 지원이 절실한 스쿼시연맹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진정한 리더십이란 솔선수범에서 오는 것이라 말하는 그는 직함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경남스쿼시의 대명사 정규헌 회장, 그이기에 경남스쿼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프/로/필 기아자동차 합포대리점 대표이사 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 해병대 마산연합회 회장 경상남도 참사랑봉사단 자문위원 민족통일 경상남도협의회 운영위원 국가유공자 경남지부 자문위원 (사)국민통합 창원시 지부장 구국행동 마창진 시민연합 대표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 공동대표 대한민국 해양연맹 경상남도 수석부회장 창원시 유도회 상임고문 경상남도 장애인수영연맹 상임부회장 한마회(경남대 총학생회장단) 회장 [1014]
    • 라이프
    2017-05-17
  •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상담자가 되겠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심리적, 정서적으로 불안감과 우울증 등 내면의 상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아동, 청소년, 성인, 부부, 가족 등 사례나 대상에 따라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심리전문가 ‘유니즈심리상담센터’의 김미정 원장을 만나 보았다. _김정은 기자 상대의 니즈를 파악한 후 심리적인 문제를 풀어가고자 함을 뜻하는 ‘유니즈심리상담센터’. 포근한 분위기와 따뜻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하는 김미정 원장은 시사/교양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내면을 치유한 진정성 있는 심리전문가로 주목 받고 있다. “내담자들에게 이곳은 마지막 희망과 같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말 한마디가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희망과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15년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개인 상담 및 집단상담, 강의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미정 원장. 그녀는 어떻게 심리상담사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집안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랐어요. 여자는 많이 배울 필요 없다며 아버지는 대학진학까지 만류했죠.” 학습에 필요한 교제까지 지원받지 못했던 그녀는 꿈을 향해 도전할 의지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사춘기에 참 많이 힘들었어요. 방황했지만 일탈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교생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미정아 많이 힘들었겠구나’ 라며 다독여 주신 한마디가 마음의 큰 위로가 되었어요. 선생님의 위로와 도움으로 학창시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목표로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신분석, 심리학 석. 박사과정을 거쳐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게 된다. 내담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잠재력을 개발해 채움으로 각 분야의 임상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치료프로그램 현재 대학과 복지관등에서 청소년과 아동상담을 강의 중인 김 원장은 부모코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에게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부모입니다. 대부분의 아동과 청소년은 가정환경에서 문제가 드러나요.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유년시절 겪었던 가정환경의 문제는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지고 있죠.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미정 원장은 아이의 심리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과 아이를 양육하면서 느꼈던 고민,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따른 양육 솔루션까지 제안하며 부모를 위한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폭넓은 상담이 가능한 ‘유니즈심리상담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시간을 정해 방문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중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내담자의 주 호소문제와 심리적 문제의 원인분석, 심각도에 따라 진단을 내린 후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인지치료 등 각 분야의 임상전문가들이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예술과 접목한 치유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감정이나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에 적합한 치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은 예술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있어요. 그림 그리기나, 조형 활동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얻어 자신이 겪은 것들에 대해 더 자세히 전달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해소하는데 집중한다는 김 원장. 내담자의 욕구를 알고 채움으로써 자아실현의 단계로까지 가게 하는 게 ‘유니즈심리상담센터’의 목표라고 전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욕구를 지니고 있어요. 그것이 결핍되었을 때 스스로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내면의 아픔을 겪게 되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로 개발하여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상담자가 되겠습니다.” 학력 및 약력 현) 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외래교수 현)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현) 순천향대학교 상담 연구회 회장 현) 한국 예술심리상담협회 이사 현) 한국 예술심리상담협회 부산 지부장 현) EAP 기업 상담사 심리상담 전문가 이마고 부부치료.부부상담 전문가 아동 청소년 전문 심리상담사 미술 심리상담사 놀이 심리상담사 모래놀이 심리상담사 아동 청소년 학습코칭 및 전문 심리상담사 정신보건 상담사 가정 폭력상담사 다문화 가족상담 전문가 부모교육 강사 한국 정신역동 치료학회 정신분석 상담사 TA(교류 분석) 강사 한국 상담학회 정회원 한국 상담심리학회 정회원 한국 청소년 상담학회 정회원 한국 정신역동 치료학회 정회원 한국 모래놀이 치료학회 정회원 방송출연 및 언론매체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KBS 시사 프로그램 [시선 360] 아동학대편 방송 EBS 특집 다큐 [교육의 길을 묻다] 촬영 부부상담 및 청소년 상담 , ADHD등 신문기사 보도 [1014호]
    • 라이프
    2017-05-17
  • '공사 직후가 멋지기보다 살림과 가족이 다 자리했을 때 아름다운 공간' 유노디자인이 추구하는 진정한 인테리어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 역시 그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간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로 꼽히는 ‘의식주(衣食住)’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며 과거에는 패션과 트렌드가 주로 옷과 가방, 신발 등 의(衣)에 한정되었다면 몇 해 전부터는 먹방이나 쿡방 등 식문화의 다양성 추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간으로 그 관심이 확대되며 쉼과 힐링을 추구하고 개인의 개성과 욕구를 반영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늘 주간인물이 만나본 광주의 유노디자인 오은주 대표는 공간 디자인과 홈 스타일링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_정주연 기자 유노디자인의 시작 가족과 공간의 조화 처음 오은주 대표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한 10년 전만 해도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다. 전공자도 아니고 체구도 작고 더욱이 여자라 진입장벽부터 만만치 않던 시절 그는 왜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을 두었을까? “가구와 전자제품 영업과 판매를 하며 공간 디자인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특히나 가족들이 함께 하는 생활공간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정돈된다면 조금 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할 때도 그는 디자인 파트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상주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직접 시멘트와 타일을 나르고 현장 청소까지 도맡아 하며 그만의 방법으로 현장 감각을 조금씩 익혀나갔다. 퇴근 후에는 독학도 마다않고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며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던 그는 2010년 유노디자인을 설립,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그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디자인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는데 바로 가족 간의 소통에 바탕을 둔, 공간을 통한 가족들의 생활 정돈이었다. 더불어 웹상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유노디자인은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실속 있는 구조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힌 맞춤형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고객들의 무한 신뢰 이유 있는 오지랖의 결과 공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지랖?’하며 웃어 보이는 오은주 대표. 항상 유노디자인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해주는 고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그의 비결은 공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오지랖’에 있었다. 보통 공사가 끝나면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마무리를 짓기 마련이지만 유노디자인에서는 홈 스타일링이 함께 이루어진다. 아무리 멋진 공간이라고 할지라도 그 안을 채우는 다양한 가구나 생활 집기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 하면 디자인은 제 빛을 발하지 못 한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는 공사가 끝난 뒤에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홈 스타일링으로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공사 기간에 홈 스타일링을 하는 시간이 더해지며 일 년에 할 수 있는 공사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높아졌다. 특히나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오은주 대표는 결혼과 출산, 육아의 경험을 살려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것들의 스펙트럼을 확대시켰다. “인테리어 의뢰가 많은 기간이 12~2월이에요. 아이들의 방학 시즌과 겹치죠? 가정에서는 모든 게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요. 아이들의 개학 시즌에 맞춰 이사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인테리어 의뢰도 겨울 방학이나 여름 방학에 많은 편이에요.” 가정집의 경우 의뢰인이 아내, 엄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들의 생각과 니즈를 파악해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이기에 처음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그 핸디캡은 어느새 오 대표의 최대 강점이 되어 있었다.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 소통과 화합의 디자인을 녹여내다 가정집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유노디자인. 디자인 상담을 통해 가족들의 다양한 니즈를 듣기도 하지만 간혹 가족들의 아픈 이야기를 접하기도 한다고. “아빠는 거실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고 아이는 홀로 앉아 장난감을 만지고 엄마는 요리에 청소에 정신이 없고...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집의 풍경이에요. 저희에게 공사를 의뢰하는 고객분들 중에는 가족이 함께 있지만 공간의 단절과 분리로 각자의 생활에만 젖어드는 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가족들이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오픈형 공간을 추구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 유노디자인을 시작할 때부터 가족들의 생활 라이프가 반영된 공간의 활용과 그에 맞춘 홈 스타일링을 해온 오 대표는 여러 사례를 접하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고객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가족이 거실과 주방, 서재를 트인 공간으로 만들고 홈 스타일링을 통해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뀐 후 가족들의 분위기는 물론 표정 역시 밝아진 사례도 있었다. 이따금 타업체의 이유 없는 비난과 편견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고객들이 전해주는 이런 따뜻한 비하인드스토리에 힘을 낸다며 웃는 오 대표. 그의 열정과 노력은 고객들이 먼저 알아봐 주었고 그를 향한 무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열린 ‘2017광주경향하우징페어’에 참여한 유노디자인은 <WHY GREENERY>를 주제로 카페52와 콜라보 기획관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테리어 공정 순서, 마감재 종류, 싱크대 및 붙박이장 가구,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하는 세미나도 진행해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지난해 처음 열린 ‘광주홈앤라이프스타일페어’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초대전을 맡아 기획했던 컨셉관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페어(5월 25~28일)에도 참가해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선보일 것이라는 유노디자인.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힌 공간 활용을 통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꾀하며 힐링과 쉼을 동반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는 그들의 아름다운 행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1014호]
    • 라이프
    2017-05-17
  • 소재를 막론한 디자인의 신세계 “상상하셨던 것을 표현해드립니다”
    브랜딩은 소비자들의 머리에서 시작해서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에 신뢰감, 충성도, 편안함 등의 감정을 느끼며, 그런 감정들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 경험들을 통해 그 브랜드에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한다. 이는 곧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상업성과도 연결된다. 부산 지역에 자신만의 무한한 에너지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디자인 회사가 있다. 세종대왕의 마음처럼 직원들을 사랑하는 세종디자인의 이태우 대표를 주간인물이 만나봤다. _엄지현 기자 이태우 대표는 기자에게 세종디자인의 아크릴판과 종이를 결합한 카탈로그를 보여줬다. 세종디자인의 비전을 알 수 있는 카탈로그였다. “세종디자인은 디자인이라는 상호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조금 더 복합적인 일을 하는 기업입니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 이목을 끄는 디자인에 필요한 정보만 임팩트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 직접 그 기준을 정해 가치의 등급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종디자인을 운영하는 이태우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도 발전적으로 극복한다고 말했다. “국가적 재난이나 침체된 분위기에서는 아무래도 광고 디자인 시장이 활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계획된 행사도 취소되고 눈에 띠게 매출이 줄어드니 당황스럽고 힘들었죠. 버티려고 하면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내 여유를 찾고 이 시기에 발전적인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앞으로 상황적인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이 시기에 특허를 내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대표는 지금의 사무실로 확장이전 하게 됐다. 그는 세종의 마음처럼 직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대표실이자 회의실인 이 자리에 앉아서 유리창 너머로 우리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일하는 것이 보일 때 뿌듯합니다. 저희 회사는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라 따로 일을 지시하지 않는데도, 각자 알아서 척척 해내니 대견하죠. 또 저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창의성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가끔 직원들이 난관에 봉착할 때 일이 아닌 자신만의 멋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해요.” 인근 대학교에서 현장실습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종디자인은 실습기간동안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보통 현장실습을 다른 기업에서 하면 학생이다 보니 주어지는 일이 단순 업무로 한정적입니다. 저는 세종디자인에서는 더 많은 전공적 지식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가 앞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양 많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식당들이 많은데, 보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실습 학생들에게 영세식당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끔 합니다. 상인들은 무상으로 식당의 분위기를 바꿔드리니 좋아하시고, 학생의 입장에서도 대학가에 자신의 결과물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산형착한기업의 회원인 세종디자인은 청년인재의 발굴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지고 시작하는 사람에 비해 청년 창업자의 경우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조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빨리 이익을 창출해야 된다는 생각에 창의성은 결여됩니다. 일이 잘되더라도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게 되죠. 저는 청년들이 여유를 갖고 침착하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었으면 합니다. 또 회사를 꾸릴 때 자신만큼이나 직원들도 중요합니다. 팀워크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발전적인 분위기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는 세종디자인을 무지개에 비유했다.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져있고 빛에 따라 그 크기도 달라지는 무지개처럼 모두에게 어울리는 색으로 디자인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청년인재 양성과 지역 영세상인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세종디자인의 앞날은 무지개처럼 찬란하길 바라본다. [1014호]
    • 라이프
    2017-05-17
  • "요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다" 재미와 음악을 접목시킨 대체 의학적 재활다이어트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늘 주간인물에서 소개할 운동은 ‘4차원 균형다이어트요가’다. 이는 기존 요가와 다른 현대인에 꼭 필요한 맞춤형 재활 다이어트 요가로 몸의 4가지 균형(신체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앞뒤균형, 좌우균형, 상하 균형, 관절의 상하균형)과 4가지 뜻(건강한 정신, 건강한 비전, 건강한 몸, 건강한 식생활)을 음악과 요가벨트를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건강하게 만드는 대체 의학적 신개념 재활다이어트 요가운동으로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차원 균형다이어트요가 김선숙 협회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_구아리 기자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꽃 피우다 요가전문지도자 양성에 기여 한국건강리더십교육원 4차원 균형요가협회(4yoga. co.kr)는 ‘세상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삶’ 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요가와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보급하여 정신적, 육체적 균형은 물론 건강하고 아름다운 심신을 가꾸는 여가선용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화제다. 4차원 균형요가는 음악의 예술성을 겸비한 대체 의학적인 신개념 요가로, 4차원균형요가·리듬요가·다이어트요가·리듬필라테스·시니어재활요가·키성장근력요가·힐링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전문가양성과 직업창출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 봉사활동과 작품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4차원균형요가 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선숙(수리아) 회장은 20여 년간의 삶을 요가와 함께 해오고 있는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녀는 목 디스크와, 척추 측만증 등의 건강상 이유로 요가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요가를 배우기 시작한 첫 날부터 ‘이것을 전문적으로 배워서 누군가를 지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요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요가와 관련된 70여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전통요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가 왔어요. 그러던 중에 대체의학박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건강리더십교육원에서 새로운 체계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요가에 음악과 재활운동프로그램을 접목하여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쉽고 신나는 대체 의학적 재활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죠.(웃음)” 그의 제안으로 교육원 실장 직무를 맡게 된 김 회장은 지도자 양성에도 힘써오며 많은 요가지도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김 회장의 둘째, 셋째 언니와 조카는 4차원균형요가 1기 지도자이며 리듬요가 1호 제자는 그녀의 막내 여동생이자 현재 여수1호점 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녀의 딸 또한 무용을 전공하고 4차원 균형리듬요가를 지도하고 있어 요가인의 집안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식구들이 모이면 주로 요가이야기를 하죠. 서로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신랑들은 ‘요가이야기는 그만하면 안 되냐’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하지만요.(웃음)” 그녀는 지도자양성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금전적인 목적만을 좇는 강사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원칙을 두고 ‘운동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회원들에게 봉사와 배려하는 마음을 베풀 수 있는 기본적인 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사로서 가져야 하는 인성과 회원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강사 뿐 아니라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총 5개 지부(여수여천점, 여수여서점, 부산 사하구점, 창원상남점, 창원대방점)로 운영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회원님들이 ‘나를 맡겨도 되는 곳’이라 생각하시고 최소 6개월 이상은 등록해주시더라고요. 그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도 회원님들 한명 한명 신경 쓰고 그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신개념 요가운동 4차원균형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요가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의 신개념 운동이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생활, 신체, 정신, 목표의식 프로그램을 리듬요가에 벨트운동을 접목하여 헬스, 에어로빅, 요가 등에서 요구되는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을 동시에 발달시키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도 다이어트와 체형교정효과를 볼 수 있는 ‘복합명품운동’이라는 점은 누구에게나 매력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또한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4차원균형정화요가, 리듬필라테스, 파워다이어트요가, 힐링요가 리듬플로우, 척추신경재활요가, 균형플로우 등)을 운영하며 신체의 균형을 잡아준다. 신체 바이오리듬, 인체생리학, 대체의학에 맞춰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소다. “4차원 균형이 불균형해지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과 함께 삶의 의욕이 저하되어 성인병과 노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4차원 균형다이어트 요가는 비만탈출, 척추, 골반교정과 근골격계 질환 통증을 예방하고 재활시키는 기능학적 물리치료 운동법입니다. 운동을 재밌게 하면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 특히 원적외선을 쐬며 요가를 할 수 있는 운동공간과 휴게실 족욕시스템은 회원들의 심신을 편하게 해주고 그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긍정의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도 적극참여 건강공동체 마을 ‘회복의 집’ 건설하는 것이 꿈 여러 가지 이유로 만족도가 높다보니 회원들 간의 입소문이 퍼지는 것은 당연한 일. 대형마트의 문화센터에서도 4차원 균형요가 강의요청으로 출강 중이며, 창원의 한 중학교 스포츠수업 강사로도 2년 째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밀양시의 각 보건소지소와 농업기술센터의 협약을 통해서도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요가운동을 통해 콜레스테롤, 당뇨 수치가 낮아지고 무릎이나 허리 재활에도 효과가 있다 보니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운동이라 생각해서 보건소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밀양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생활개선회 작품발표 대회’에서는 작품을 만들어 1등을 하기도 했고, 운 좋게 경상남도 대회에서도 1등을 했었습니다. 그 비결이라면 아마 건강하게 살자는 100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재미를 접목한 운동이기에 좋게 봐주신 것 아닐까요.” 앞으로도 요가수련을 통해 사회에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적극참여 할 것이라는 그녀는 100세 시대에 맞는 시니어운동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라 전했다. 건강전도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는 김 회장. 그녀는 1년에 10명이상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좋은 것을 혼자만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또한 대체의학박사인 그녀의 배우자와 함께 꾸는 꿈은 ‘회복의 집’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국 에 50개 지부를 목표로 부부·가족·각종 단체들이 와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그들이 머물면서 건강공동체 마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4차원 균형리듬요가를 통해 건강과 삶의 행복을 찾았다는 그녀의 미소에서 ‘세상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이라는 사명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만남이었다. [1014호]
    • 라이프
    2017-05-17
  •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법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변호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말끔한 정장에 광나는 구두를 신고 서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얀색 운동화에 큰 별이 그려진 운동화를 신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사람도 있다. 바로 테미스의 대표 조찬형 변호사이다. 억울하고 괴로운 사람을 위한 구원자의 목소리에 주간인물이 귀를 기울여보았다. _안연승 차장 대기만성 변호사 ‘변호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부터 변호사가 되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매일 책상에 앉아 자기와의 싸움을 했다. 아무리 오랜 시간 공부를 해도 끝이 없었다. 그리고 공부는 집에서 지원받아 할 수 있었다. 남들은 계속 앞으로 전진 하는데 홀로 그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도태되는 것 같았다. 문득 카프카의 변신이 생각났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을 때 나 역시 벌레로 변해버렸으면 어떡하지? 불안하고 외로웠다. 여러 번의 낙방은 매일 책과 마주하고 있는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들었다. 기약 없는 싸움 끝에 마침내 합격했을 땐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나는 나를 믿었고 결국은 변호사가 된 것이다. 잘 들어주는 것도 변호사의 책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일정 부분 동의한다. 내담자로 오신 분이 행복해야 그 분의 가족들이 행복하다. 그 분의 가족들이 행복하면 그 분의 가족 분들이 속해있는 그룹이 행복하다. 그 그룹이 모여 사회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내담자로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내가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으며 나는 열심히 맞장구를 친다. 정말요? 어떻게 그런 일이! 한참 이야기를 듣다가 그들에게 말 한다. 그런 일이 있으셔서 참 힘 드셨겠어요. 소송을 하신다면 이런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소송을 하면 저런 결과가 생기겠지만 그냥 잊으시는 건 어떠시겠습니까? 소송비용도 많이 들고 승소하더라도 채무자가 재산이 없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1시간 쯤 이야기를 들어주면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풀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송을 포기하고 웃으며 돌아간다. 그렇게 돌아간 사람들 대부분이 참 오랜만에 발 뻗고 잘 수 있지 않을까. 변호사는 쌍방의 소통을 도와주는 조정자!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명백하게 한 쪽이 잘못했으면 오히려 해결하기 쉽다. 그러나 명백한 한 쪽의 잘못보단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더 많다. 변호사는 양쪽의 소통을 도와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에 민감해진 오늘 날. 표절에 관련된 사건이 꽤 많이 들어온다. 내가 어렵게 만든 창작물을 남이 무단으로 베끼는 것은 매우 화나는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들에게 나는 적정선을 찾아준다. 이런 경우 이 정도의 처벌이 적당합니다. 이런 선례가 있었으며 이런 판결을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수위를 조절해야 적당한지 모르기 때문에 피해자 입장에서는 더 화가 나는 것이다. 요새 법원도 판결보다는 조정으로 가는 추세이다. 서로의 주장만 옳다고 할 것이 아니라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선을 찾아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최악으로 치닫지 말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유도하면 다들 동의한다. 최선(最善)으로 혼자 이익을 독식하기보다는 차선(次善)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젠 흑백논리의 시대는 지난 것이다. 근본적인 다문화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상이 많이 발전했다. 일반인들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키워드 몇 개로 금방 한 사건에 관련된 법을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느끼는 법의 안전망은 얼마나 될까. 소송 제도가 있지만 많이 엄격하고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떤 방법으로 도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무료 법률상담을 자원하여 봉사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시범적으로 하는 것이 상담민원센터이다. 작년 여름부터 강남, 관악, 수서에서 시범적으로 변호사들이 3시간씩 로테이션으로 상담을 했다. 그 활동이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켜 점점 상담민원센터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동작, 중랑, 구로 등 서울의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이 늘어나는 만큼 참여하는 변호사들 역시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일반인들이 법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은 아직 미숙한 단계이다. 요즘은 다문화가정과 여성폭력 문제도 자주 자문을 하고 있다.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보호시설에서 1주일, 단기간은 보호하여 주나, 장기간 보호는 받지 못한다. 결국은 다시 또 집으로 들어가고 폭력의 악순환은 계속된다. 그리고 다문화여성들은 협의 이혼 시 양육권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한국체류가 합법이지만 언어문제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엄마랑 살면 차별을 받는다는 편견 때문에 아빠에게 양육권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꼭 필요하고 양육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득해 보지만 양육권을 포기하는 다문화여성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제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초등학생의 10% 가까이를 다문화 학생들이 차지한다. 내국인들끼리 결혼하면 아이들을 1~2명 낳지만, 다문화가정은 아이들은 2~3명 정도 낳고 있어 다문화 학생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말 근본적인 다문화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법이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 현재 한 달에 한 번 경찰서에 가서 상담을 한다. 한 번 갈 때마다 3시간씩 진행한다. 가족 상담은 한 달에 2번씩 진행한다.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조율하여 가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생각하는 변호사들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사회는 ‘단일민족’을 벗어나 차이를 인식하고 포용할 수 있는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 그 도약에 미약하게나마 일조하고 싶다. 10명의 변호사가 연결되어 법무법인 테미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가 더 커진다면 회사 소속의 사회에 공헌하는 공익을 위한 단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개인의 힘은 약하지만 십시일반(十匙一飯)하면 힘이 강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조직이 목소리를 낸다면 더 큰 주목을 받는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더 단단한 법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변호사는 외로운 직업이다. 의뢰인은 변호사를 믿고 의뢰를 한다. 변호사는 의뢰인이 처해진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그 과정 속에서 검사와 판사를 설득해야한다. 변호사를 도와주고 변호사가 의지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면 무거운 침묵이 찾아든다. 그럼에도 조찬형 변호사는 의뢰인의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외로움을 이겨낸다고 한다. 그리고 조 변호사는 소송이 끝나 의뢰인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 느낀다고 한다. 다문화가족 등 소수의 인권을 위해 일하고, 항상 소통하며 대화하려 노력하는 조찬형 변호사의 노력에 힘입어 법이 항상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가 좀 더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하여 본다. [1014호]
    • 라이프
    2017-05-17
  • “고향 후배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청도는 예로부터 푸른 산, 맑은 물, 인심 좋은 삼청의 고장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인 화랑정신과 근대화의 디딤돌이 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청도 사람들이 지닌 특유의 근면함과 도전정신은 청도군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토·일요일이면 우천에 상관없이 대회를 여는 유일한 소싸움 돔 경기장으로 1만2천 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경마장이나 경륜장처럼 우권을 발행해 베팅하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경마장이나 경륜장과는 분위기가 다른 게 가족 관람객이 많고, 순수하게 동물간의 대결로 조작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청도군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 아래에 위치한 청도군은 전통적으로 쌀농사와 밭농사, 그리고 과수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업지대이다. 감과 복숭아 생산량은 전국 수위권이다. 그런 청도군이 세계적인 소싸움 관광지로 도약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으로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오늘은 재경청도군향우회 회장으로 모교인 초등학교에 장학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군도 1호선에 청도 각북면 벚꽃 길을 조성하여 청도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창상 회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 안연승 차장 창상장학재단 이사장 이창상 회장은 모교인 풍각초등학교에 ‘창상장학회’를 설립하고, 기금 1억원을 출연하여 미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원래부터 이 회장은 후배들을 끔찍이 아꼈다고 한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졸업생 40명 전원에게 10만원씩 졸업기념 장학금을 전달하여 아낌없는 후배 사랑을 실천함은 물론, 서울로 수학여행 온 후배들을 위해 일일이 선물을 준비하고 서울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액자에 넣어 전달하는 정성을 보였다. 2010년에는 장학회를 설립하여 그간 부정기적이던 장학금 지급이 이제 체계적으로 가능하게 되어 학부모들은 물론 청도군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시골 모교인 풍각초등학교를 갈 때마다 도시락도 없이 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장학회 설립은 저와 같은 후배가 없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급우 70여명 중 도시락 못 싸오는 친구들이 항상 3~4명 되었습니다. 저도 그중 한사람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남학생들은 구슬치기, 딱지치기 여학생들은 줄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점심을 다 먹고 운동장으로 나오면 함께 놀다 교실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나마 5학년 때부터는 우유 한잔과 강냉이 빵이 급식으로 지원된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빵을 먹으면서 어른이 되어 성공하면, 꼭 나처럼 점심을 못 먹는 아이들은 없게 하겠다고 결심했던 마음을 간직하였습니다. 학교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사회에서 무일푼으로 시작해 자리를 잡은 만큼 그 일부를 후배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장학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시골에는 어렵게 학교를 다니는 후배들이 있고, 또한 학생 수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배들이 예의바르게 자라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풍각초등학교 동문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고향을 떠난지 50년! 1967년 6월6일 17세의 이창상 회장이 고향을 떠나던 날, 어머님이 들려주신 말씀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어머님께서 계란 5개를 싸주시면서 들려주신 말씀은 ‘사람은 절대 남을 속이거나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된다’와 ‘결혼하면 절대 이혼하지 않아야하며 그리고 남자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어머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잘 지키고 있습니다. 금년이 벌써 고향을 떠난지 50주년이 됩니다. 그날은 고향에 내려가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라도 대접할 생각입니다. 고향을 떠나온 후 어렵사리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28살에 시작한 가구사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오늘날까지도 처음 등록한 사업자번호 그대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사업신조는 정직, 성실, 창의입니다. 40년 가까이 정직하게 노력하여 사옥을 마련하여 사업을 영위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입니다. 올해부터는 큰아들에게 사업을 넘겨주고 저는 심부름만 하고 있습니다.” 청도사랑 고향사랑 이창상 회장의 모교인 풍각초등학교 학생들은 6학년이 되면 졸업 선배들의 도움으로 색다른 체험여행을 한다. 이틀에 걸쳐 서울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로 보고 들으며 보충심화 학습의 기회를 가지기 위한 여행이다. 조상들의 얼이 살아 있는 유적지부터 국회의사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를 견학한다. 여행은 이 회장이 총동문회장으로 있는 풍각초등학교 졸업생 선배들의 지원과 도움을 받고 있다. 10여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수학여행에 동행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선배들은 학생들을 안내하고 푸짐한 간식과 유익한 책 선물도 준비하는 등 후배들에 대한 선배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해서는 국회의 역할과 다양한 노력들을 해설사로부터 자세하게 들었고 궁금했던 사항들을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민속촌을 방문해서는 조상들의 지혜와 삶의 모습이 깃든 장소를 거니는 등 책에서 보던 곳을 직접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이 회장은 “후배들이 여행을 통해 여러 곳을 견학하면서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도군의 자랑! 각북면 벚꽃 길! 경북 청도군은 근대화의 디딤돌이 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1969년 8월 3일 박정희 대통령은 사하라태풍으로 인한 수해 지역 시찰을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부산 방면으로 가던 중 청도군 신도 마을의 주민들이 마을 안길과 제방을 복구하는 모습을 보고 열차에서 내려 신도 마을을 둘러보았다. 박정희 대통령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하여 공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고, 1970년 지방 장관 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마을을 우리 힘으로 새롭게 바꾸어 보자’는 새마을 운동을 제창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이창상 회장은 이러한 고향의 자랑스런 전통에 도움을 주고자 본인이 운영하는 서울 가구백화점에 가판대를 마련해 시식용 및 판매용 농산물을 진열하고 고향 마을주민 15명과 재경향우회 회원 10여명이 함께 리플렛을 배부하며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고향을 위한 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고향인 청도군 군도 1호선에 청도 각북면 벚꽃 길을 조성하여 청도사랑을 몸소 실천하였다. “40대 중반이던 1999년에 총 2.8Km의 도로에 680그루의 벚꽃을 심었습니다.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도 하여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른 지방의 여느 벚꽃 길과는 달리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벚꽃나무를 식재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생 제일 잘한 보람 있는 일로 꼽고 싶습니다.” [1014호]
    • 라이프
    2017-05-17
  • 생활의 가치를 더하는 곳 아르보르-향기와 녹색 선인장을 함께 만나보세요
    강아지, 고양이만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란 법은 없다. 외모도 성격도 가지각색, 지금은 ‘반려식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점, 김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선인장 숍 ‘아르보르(Arbor)'를 찾아가봤다. _구아리 기자 꽃보다 선인장 불어로 나무라는 의미를 가진 ‘아르보르’ 이곳은 정민지 대표가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공간이다.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주택가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 ‘번잡한 곳이 아닐수록 식물이 돋보일 수 있고, 특히 이곳은 바람이 잘 통하고 채광이 좋아 시장조사를 하면서 한눈에 반한 장소’였다며 웃음을 보이는 정 대표. 그녀는 꽃보다 선인장을 사랑하는 이들 중 한 사람이다. “아버지께서 초록빛깔의 식물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집과 정원에 식물이 많은 편이라 저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많은 식물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아버지께서 잔디나, 나무를 깎으실 때 저는 옆에서 보면서 돕기도 했고요. 화려한 꽃도 좋지만, 그저 초록빛깔을 자아내는 식물의 매력에 더 끌렸고 그 중에서도 특히 선인장이 좋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면서 ‘별 이유 없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듯 ‘꽃보다는 선인장이 더 예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정 대표. 식물을 사랑하는 그녀는 몇 년 전, 영국에 잠시 머물던 시절에 혼자 식물 가게를 간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도 인기 좋은 수입 꽃들보다는 선인장만 눈에 들어왔다고. 연애를 할 때도, 꽃 선물보다는 선인장을 선호한다는 그녀는 그렇게 선인장 숍 오픈의 꿈을 키워오며 1년 전, 지금 이곳에 선인장들과 함께하는 공간 ‘아르보르’를 마련했다. 오픈 당시에는 선인장, 향수, 캔들 등을 판매만 했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을 구경하고 디퓨져 조향을 위한 시향을 하면서 꽤 오랜 시간 머무는 경우가 많아 얼마 전부터는 2층 공간을 아늑한 카페로 만들어 손님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려식물 선인장의 치명적인 매력 꼼꼼한 포장노하우로 전국각지에 배송 선인장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정 대표. 그렇다면 그녀가 말하는 선인장의 매력은 무엇일까. “일단. 선인장은 잘 죽지 않아요.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돼 기르기도 아주 쉽고요. 많은 종류의 선인장을 보지 못한 분들은 선인장이 개성 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걸 아직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 식물 중에서 가장 매력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웃음) 특히 금세 시들어버리는 예쁜 꽃과 달리, 선인장은 아주 천천히 성장을 하기에 어쩌면 수십 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반려식물’같은 존재죠.” 아르보르에 있는 선인장들의 특징은 ‘유행을 좇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일반 화훼단지에 그치지 않고 정 대표가 2주에 한 번은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선인장의 뿌리부터 형태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뒤 자신이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아이들을 데려온다. 요즘은 식물을 단순히 그냥 베란다에 두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로도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형태 또한 신중히 보고 예쁜 아이들로 골라 데려 온다는 정 대표. 그녀의 이러한 노력으로 아르보르의 선인장은 전국 각지에 입소문이 났다. 부산지역까지는 직접 배달을 하고 있으며, 중형사이즈의 선인장들은 전국각지로 배송되고 있다 .특히 정 대표만의 포장노하우는 배송 시 선인장이 굴러도 모래가 흐르지 않을 만큼 단단히 포장되어 받아보는 손님들이 놀랄 정도라고 한다. “원하는 향기를 직접 셀렉하여 조향하세요” 가드닝 프로젝트 계획 중 아르보르에서는 70여 가지의 모든 향기를 본인이 직접 시향을 해보고 블렌딩 할 수 있다. 그 중 베스트 향은 ‘오모헬리’, ‘헤스페리데스’, ‘오에도’, ‘코코넛라임버베나’다. 자신의 방에 거실에 두고픈 향기를 직접 고르는 것, 선물 주고픈 사람을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향기를 고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일이 아닐까. 정 대표의 다가오는 계획은 올 여름부터 ‘가드닝 클래스’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클래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선인장이나 식물을 직접 골라서 배합부터 데코까지 식재해보는 것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근 식물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는데, 집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정 대표만의 팁을 물었다. “선인장은 조직 내부에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전자파의 유해주파수를 직접적으로 흡수하거나 차단해줍니다.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산소를 방출해주고요. 한마디로 건강에 유익한 식물이라 텔레비전 옆이나 컴퓨터가 놓인 창가에 두고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요즘 인기가 너무 좋은 천연이끼 모스를 컵에 두거나 액자용으로 만들어서 거실을 꾸미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네요.(웃음)” [1013]
    • 라이프
    2017-05-02
  •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스터그룹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 4월 12일, 마스터짐 장보근 대표는 순천대학교에 4년간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을 약정했다. 순천대학교 사회체육과 출신의 장보근 대표는 순천에서 스포츠센터 마스터짐과 퓨전 레스토랑인 마스터키친을 운영하는 젊은 사업가다. 현재 전라남도 우슈협회 전무이사로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청춘, 장보근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마스터짐이나 마스터키친 주 고객층이 바로 순천대학교 학생들이에요. 가족 같은 마음으로 대하게 되죠. 모교의 대학발전을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장보근 대표.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춘이다. 어려서부터 실력 있는 우슈 선수로 각광받던 그는 순천대학교 사회체육과 재학 중에 청년창업을 결심한다. “우슈 선수들이 운동하는 여건이 상당히 어려워요. 훈련을 하고 싶어도, 체육관이 없어 멀리까지 찾아가서 전지훈련을 해야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훈련할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자본이 없어서 외진 곳에서 대출금 5,000만원을 밑천으로 창업을 시작했죠.” 낮에는 학업에 정진하고 밤에는 체육관을 운영하는가하면 한편으론 우슈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야했기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체육관을 운영하고, 선수 활동도 해야 했기에 힘든날도 많았죠.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청년정신으로 최선을 다해나갔어요. 처음에는 체육관도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아니면 알아보는 분들이 없으셨어요. 단순히 수익적인 목적이 아니라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운영을 잘 해야 했어요. 그래서 주먹구구식으로 운동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체육학과 교수님들에게 자문을 구해 가면서, 정말 체계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운동지도를 해나갔습니다. 그러자 회원들 중에는 3개월에 30kg을 감량한 성공사례가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순천에서 다이어트로 유명한 센터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땀과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그는 실천했다. 인적이 드문 곳이 텅 빈 체육관은 어느새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센터라는 입소문이 났고, 이곳을 찾는 회원들로 가득 찼다. 그렇게 체육관이 운영이 잘 되자 현 위치로 이전해 300평 규모의 센터를 오픈했다. 최고의 우슈, 킥복싱 설비를 갖춘 이 센터는 순천에서 최고 규모의 설비와 강사진을 자랑한다.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이렇게 센터를 잘 운영할 수 있는 건 그의 남다른 경영철학 때문이다. “이 설비 비용만 3억이 넘어요. 아마 순천에서 이렇게 설비를 해놓는 곳은 없을 겁니다. 제가 선수활동을 할 때 운동할 곳이 없어 체육관을 찾아 전지훈련을 다녔는데, 이제는 이곳으로 많은 팀들이 훈련을 하러 찾아와요. 그렇게 우슈나 킥복싱에 대한 본질적인 애정이 센터를 운영하는 이유이자 힘이죠. 이곳에서 후배 선수들의 꿈을 키워주고 그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그의 우슈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만큼 후배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래서 그는 전라남도우슈협회 전무이사, 전라남도우슈팀 총감독, 순천시우슈협회 전무이사, 대한산타연맹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가 너무 힘든 여건 속에서 운동을 하다보니까, 운동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실력있는 친구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좋은 여건을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우슈팀 창단을 위해 협회 회장님과 함께 노력해왔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간 순천대학교 우슈팀 창단을 위한 준비도 많이 했지요. 그 과정에서 총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번 우슈팀 창단과 더불어 모교의 발전을 위해 제가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에서 기탁을 약정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에 대한 깊은 애정과 탁월한 경영감각을 지닌 청년 CEO. 그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편 그는 운동 관련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자신의 끼과 재능을 발산하고 있다. 순천의 맛집으로 떠오른 퓨전 레스토랑, 마스터키친을 잘 운영하고 있는 것. “요식업에 정말 재능이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와 뜻을 합쳐 마스터키친을 오픈했죠. 퓨전 레스토랑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어서 저도 기뻐요. 이곳저곳에서 가맹문의가 들어오곤 하는데 서둘러 확장을 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가자는 것이 저희의 생각입니다. 마스터키친하면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외식명소로 만들고 싶어요.”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장보근 대표. 그의 젊은 꿈은 무엇일까. “저는 지금 운영하는 스포츠 센터를 비롯해 외식사업, 다양한 문화사업을 한데 모아 마스터그룹을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웃음).” [1013]
    • 라이프
    2017-05-02
  •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축의 조화를 생각한 디자인, 오직 당신만을 위한 하나뿐인 디자인을 그리는 곳
    단순히 머무는 의미를 넘어 이제는 개인의 혹은 한 브랜드의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이 된 공간. 이렇듯 변화된 공간의 의미는 단순한 아름다움과 유행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브랜드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과연 내 공간을 자신의 공간처럼 여겨주는 곳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은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디자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최석영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_박지영 기자 디자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 포기되지 않았던 길 자연생각인테리어 최석영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에 보기 드문 실내디자인 전공자다. 손을 자유로이 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조립과 같은 만들기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최 대표는 이른 나이에 자신의 진로를 실내디자인으로 정해 당시 국내에 몇 되지 않는 실내디자인학과가 있는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실내디자인에 대한 고등학교 수준의 수업체계가 없던 시절이라 전문대학 과정을 그대로 소화해야 했지만 대신 남들보다 빠르게 전공과정을 배워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학진학을 앞두고 디자인에 대한 배움의 길을 포기해야만 했다. 학교장 추천으로 모든 디자인 전공자들의 로망인 홍익대 산업디자인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까지 거머쥘 만큼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지녔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집안에서 반대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면 학비 외에 기타비용, 유학까지 경제적인 부담이 크니까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최 대표. 그대로 진학을 포기한 채 H 중공업에 입사했다. 그러나 쉽사리 포기되지 않았던 디자인의 길. 누구나 부러워할 직장생활에도 도저히 포기되지 않았다. “3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사표를 냈어요.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게 정말 욕을 바가지로 먹었어요.(웃음)”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에서 나온 최 대표는 그길로 서울로 향했다. 전문대학 수준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서울의 유명한 인테리어 팀에서 활동한 그는 명동 하나은행, 인천공항 하나은행 등 유명 건축·인테리어 잡지에 실린 작업들을 경험하며 지금의 ‘자연생각인테리어’의 초석을 다졌다. 디자인부터 가구, 소품, 시공, 마감까지 자연생각인테리어에서 만들어지는 인테리어의 모든 것 서울에서 5년 동안 최 대표는 목수로서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인테리어 시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목공은 인테리어 디자인 실현 여부의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현장에 끌려 다니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요.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라도 현장에서 불가능하면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목공을 직접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테리어 전체 과정의 60%를 차지하는 목공은 인테리어 뼈대부터 마감까지 인테리어의 핵심 부분을 책임지는 역할로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들어갈수록 목공 부분의 일이 많고 복잡해진다. 그래서 목수의 능력에 따라 디자인 실현 여부가 결정되는데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최 대표는 스스로 목수가 되는 길을 택했다. “제가 추구하는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목공을 배웠어요. 목수의 능력이 좋을수록 인테리어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돈에 구애받지 않는, 순수하게 디자인 중심의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로서의 감각 그리고 시공능력까지 모두 갖춘 최 대표는 목공 외 따로 가구디자인을 배우는 등 늘 인테리어에 관련된 공부라면 잠을 줄여서라도 할 만큼 디자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졌다. 그래서 자연생각인테리어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인테리어 전 과정에 필요한 도배, 필름, 페인트, 기본설비, 가구 및 소품, 타일, 마감재까지 인테리어 과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에 늘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 덕에 고객뿐만 아니라 같은 업계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의 수준을 드러내는 마감처리의 경우 전문가들도 박수를 보낼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많은 작업보단 완벽한 하나의 작업을 더 선호하는 그이기에 좋은 자재 사용은 물론 완벽한 마감처리로 높은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세상에 없는 디자인 오직 당신만을 위한 디자인 내 공간이라 생각하며 늘 시공에 공을 들이는 자연생각인테리어는 무엇보다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한 길이기에 최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상에 없는 하나 뿐인 디자인. “저는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남들과 다른 것,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편이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그 사람의 내면에 담긴 디자인을 끌어내 혼을 담아내는 디자인,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디자인이 자연생각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다. 그래서 최 대표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오직 그 사람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소 하루이상 연구해 4~5시간씩 3번 이상의 만남을 가진다. “여태 단 한 번도 같은 디자인을 선보인 적이 없어요. 늘 주어진 종목의 가치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연구하죠.” 이렇듯 늘 새로운 디자인을 연구하는 자연생각인테리어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작업이 많다. 별도로 디자인비를 받지 않고 브랜드 컨셉을 잡아주고 자연생각인테리어 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이로써 비용과 시간을 모두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늘 새롭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최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축의 조화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그의 디자인은 무엇보다 디테일과 분위기가 살아있다. 앞으로 상위 5%의 디자인, 작품이라 불리는 디자인을 아이디어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목표라는 최 대표. 비용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일반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오직 디자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돈이 안 된다며 남들이 마다하는 작업도 도맡아 할 정도로 디자인을 사랑하는 그는 언젠가 전 세계 잡지에 자신의 작품이 실리는 것이 꿈이라고. 그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1013]
    • 라이프
    2017-05-02
  • 사람과 가장 가까운 예술 ‘TATTOO’ “타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디자인과 도안의 크기, 타투를 새기는 부위, 색감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타투가 연출해내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타투아티스트의 개성에 따라 유니크한 이미지를 창출해내는 것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터. 타투에 대한 인식이 전에 비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여러 의미를 담아 크고 작은 타투를 새기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면서 실력을 검증받는 핫한 타투이스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유명 타투이스트로 알려져 있는 타투이스트 [열정]을 만나 타투에 대한 이야기와 타투이스트로서의 생각들을 들어봤다. _이진랑 기자 인정받는 타투이스트가 되고파 유년시절 미술에 관심이 많고 소질이 있었던 열정 대표. 유난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즐겨 그리곤 했어요. 그 당시에는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이 있는 줄 몰랐기 때문에 미술 분야에서 일하고자 목표를 세웠었죠. 그런데 한 번은 지인분 중 몸에 타투를 하신 분을 만났었는데 그 타투를 보고 나서 신기하면서도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었습니다. 지금 회상해보면 그때는 부족한 기술로 그려진 그림이었지만 그땐 그것도 매력적이었어요. 그때부터 타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무조건 타투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정 대표가 타투를 배우려고 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 타투샵이 많지 않았던 터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소문난 타투샵을 찾아가 타투를 배우곤 했다고. 배우는 기간도 수년이 걸렸다. “이왕 시작하는 거 정말 잘하는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단기간에 속성으로 배우려고 하지 않았고 정말 진지하게 임했었죠. 국내에선 타투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았지만 저는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했고 그 작품을 사람의 몸에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더 완벽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섬세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에 연습을 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 노력의 결과로 현재 “열정타투”라는 타투샵을 운영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타투이스트가 되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예술성 있고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창조하고 노력하고 있다. 타투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타투이스트의 직업을 알리고파 타투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닌 사람의 인체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기에 우수한 실력을 갖춰야 하며 신중해야 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타투는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과거 타투를 혐오스럽게 인식해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긴 옷에 숨기는 경우가 많았었죠. 하지만 타투가 대중화되면서 불쾌한 이미지보다는 일부의 패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국제 대회에서 해외 유명 타투이스트와 나란히 수상까지 하는 실력들을 갖춘 국내 타투이스트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갈수록 선호하는 이가 많아져 하나의 패션과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의 사람들이 타투를 바라볼 때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 이유는 일부 타투이스트들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전문성을 띠지 않고 무분별하게 타투를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성별과 나이를 떠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타투가 인식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지켜주는 부적의 의미나, 친구들과의 우정을 과시하거나, 연인과의 사랑을 확인하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어요. 이런 타투는 무엇보다 섬세하고 정교함이 중요한 분야죠. 한번 새기면 평생 간직하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상처와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열정 대표는 “그렇기에 타투를 새기기 전에는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하며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타투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타투가 대중화되면서 타투샵이 예전과 비교도 안되게 많이 생겨났어요. 실력 있는 예술가도 있는 반면에 일부 샵에서는 수익을 위해 신중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타투를 새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미성년자에게도 작업해 업계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죠.“ 열정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타투에 대한 관련 법 제도가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타투이스트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고 전문성을 띠기 위한 자격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 또한 타투가 하나의 예술로 모든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열정타투샵은 다른 타투샵과는 다르게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은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꾸며 타투를 새기러 오는 사람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투샵은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어둡게 꾸며져 있어요. 저도 처음 타투샵을 오픈했을 때는 어두운 분위기로 꾸몄었죠. 하지만 제 자신이 변하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저희 샵을 방문해 상담받으시고 가시곤 해요. 저희 열정타투는 아방가르드 한 예술, 깨어있는 작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타투 아티스트의 열정, 항상 발전하는 포항 타투 [열정타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타투인들 모두 파이팅!” [1013]
    • 라이프
    2017-05-02
  • “30년 뒤에도 계속해서 젊은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 경북 의성군”
    올해 기준 전국 주민등록상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55.1세인 경북 의성군이라 한다. 전국평균은 41.2세이다. 이미 전국 농어촌에서 아이들 울음소리가 잦아든 지 오래다.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공동화 분석'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37.1%인 85곳이 앞으로 30년 이내에 자치단체로서 존립이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출과 저 출산 탓이다. 지난 4월 12일 재보선에서 상주시와 군위·의성·청송군을 한 선거구로 묶어 선거를 치렀다. 서울시 면적의 6배가 넘는 지역에서 달랑 국회의원 한 명을 뽑은 것이다.&#160;지자체의 소멸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소멸위험지수'이다. 20~30세 가임여성인구를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나눈 수치로, 수치가 낮을수록 지자체의 소멸 가능성은 높아진다. 이 기준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은 소멸지수 0.16으로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지자체로 꼽혔다. 그러나 의성군은 걱정만 하고 있지 않았다. 신도청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주수 군수의 노력에 큰 기대를 하며 힘을 보태고 있는 재경의성군향우회 지성하 회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자수성가형 삼성그룹 CEO 지성하 회장은 한국은행을 다니다가 1978년 삼성코닝 경리과에 입사하면서 삼성맨이 되었다. 삼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1998년 삼성비서실 경영지원팀 이사, 1999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상무를 지낸 후, 삼성공채 19기 중 최초로 2006년 최고경영자로 승진했다. “저의 과장 승진은 남들보다 2년이나 늦었습니다. 4~5년 걸리던 과장승진을 7년 만에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감사팀 주무로 근무하던 중 부장이 된지 단 1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되었습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사람이나 뽑히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대 삼성그룹의 대표이사를 지낸 분이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항상 웃는 얼굴에 자기 자신을 낮추는 지성하 회장을 보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을 실감했다. 그러나 지 회장의 보이지 않는 실력과 부지런함, 친화력이 고속승진을 가능케 한 것은 아닐까? 그는 항상 소속된 부서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90년대 초반 지 회장이 비서실 감사팀에서 차장으로 일할 때 삼성전자의 경영 지도를 맡았는데 당시는 무선호출기인 삐삐가 막 선을 보이던 시기였다. 지 회장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였던 무선통신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분야에 대한 사업 강화를 건의하는 보고서를 올렸다고 한다. 이후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개발에 주력하게 되었고 지성하 당시 차장이 만든 한 장의 보고서가 ‘애니콜 신화’를 만들어 내는데 ‘밀알’의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이다. 재경의성군향우회 회장 지성하 회장의 고향은 경북 의성군 단촌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인 아버지가 자주 학교를 옮긴 덕에 점곡과 사곡, 가음, 다인 초등학교를 거쳐 금성초교를 졸업하는 등 의성에서만 무려 다섯 곳의 초등학교를 옮겨 다녔다고 한다. 금성중, 대구상고,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를 딴 지 회장은 농림부차관을 지낸 김주수 현 의성군수와 대구상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동기로 지 회장이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성균관대학에 입학하자 외환은행을 다니던 김 군수도 같은 과에 입학하여 같이 공부한 인연을 공유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젊은 사람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의성군을 만들기 위해 학교, 병원 그리고 산업체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도를 시행한지 오래된 일본을 보면 시골지방이 모두 잘 살고 있습니다.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예를 들어 지방에 황토 벽돌공장을 만들면 지자체에서 공장 부지를 무상대여 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는 입학생이 14명 밑으로 떨어지면 폐교조치를 한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군 교육행정이 교육감과 군수가 따로 놀았다면 지금은 서로 지원하며 돕고 있습니다. 건영백화점 회장을 지내신 엄상호 회장께서는 금년에도 의성출신 젊은 학생들 3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의성군장학회(이사장 김주수)는 2016년 300명의 학생들에게 총 2억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지난해 말 기준 132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성군향우회의 고향사랑 재경의성군향우회는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고향방문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고 한다. “작년 5월에는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다워 경북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의성군 춘산면 빙계계곡에서 산행을 가졌습니다. 500여명이 참석해 싱그러운 고향의 정취와 옛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고, 매년 개최되는 고향방문 행사는 고향농산물 애용 및 홍보와 인적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해 의성군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향우회의 고향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의성군이 배후도시로써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고향을 만들기 위하여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의성군은 최근 출향기업인, 대학교수, 연구원, 변호사, 언론인 등 9명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하여 국내외 중견·대기업의 의성군 유치, 투자기업 발굴, 투자유치에 필요한 홍보활동 및 각종 정보의 수집 제공 등 투자유치 전반에 관한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된 지성하 회장과 의성인 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성군 발전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의성군이 30년 뒤에도 계속해서 젊은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동네로 남아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1013]
    • 라이프
    2017-05-02
  • 만지고 만들면서 쉽게 배우는, 글로벌코딩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를 위한 교육’
    미국의 기업가이며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는 “모든 사람은 코딩을 배워야한다. 코딩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코딩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과연 코딩은 무엇이고, 왜 우리가 배워야하는 것인가. 궁금증을 단박에 해결해주는 마산의 글로벌코딩연구소 이창훈 대표를 만나봤다. _엄지현 기자 이창훈 대표는 글로벌코딩연구소를 ‘좀 더 의미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가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벌코딩연구소는 지난 19일 조달청에서 선정한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업체로 선정되었다. 초·중학교의 코딩 교육 기자재인 ‘코딩 알고리즘’을 만들기도, 이를 사용해 직접 교육하기도 한다. 코딩이라는 단어에 거리감을 느끼고 ‘어려운’, ‘전문적인’ 등이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창훈 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가까이에 코딩이 있다고 말했다. “코딩을 정의하자면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코딩이라는 말보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말에 더 익숙하죠. 우리 주변의 가전제품이나 기계제품에도 코딩이 들어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튼을 누르면 해당 층으로 이동하는 것도 코딩으로 가능한 것이죠.” 영국에서는 이미 2014년부터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코딩교육이 보편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코딩은 어떻게 보면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형태로 언어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마치 농업혁명 때 농업기술이 있는 사람이 지배계급에 있었던 것처럼 컴퓨터가 주가 되는 미래에는 컴퓨터와 대화하는 능력이 있어야 시대의 흐름에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요하죠.” 이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 코딩작업을 하면 정서적으로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직접 코딩을 입력해보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죠. 그런 과정에서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우는 아이들도 일주일 중에 코딩 수업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며 이창호 대표를 감동시키기도 했다고.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코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코딩연구소는 ‘아두이노’라는 소형 컴퓨터와 ‘인비티드’라는 여러 개의 센서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한다. 주로 실생활에 가까운 제품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고. “박수를 짝! 치면 커튼이 열리는 코딩을 직접 해보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간단하면서 집에서도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수업을 합니다.” 이 대표는 작년 다시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그전에 운영하던 사업은 잘 되어갔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결국 사업을 중단했죠. 약 6개월 간 우울증에 시달리며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신앙심으로 극복하고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인간은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마음먹으니 아직 내 인생은 100년 더 남았더군요.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했죠.” 2016년 다시 시작한 이창훈 대표의 글로벌코딩연구소는 놀랍도록 빠른 성장을 보였다. 미래부가 선정한 K-Global 300기업에 선정됐고, 창업 10개월 만에 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만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저는 원래 초등학교 교사 출신입니다. 교육에 대한 접근법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교육 사업을 하는 데에 자신감이 있었죠. 또 이전에 30명의 직원이 있는 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을 지니고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는 글로벌코딩연구소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희는 지금 각 지역 센터에서 20~25명의 코딩 강사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직업으로 요즘 어려운 청년일자리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아프리카나 캄보디아 등에서 코딩스쿨을 진행하여 저희의 재능을 그들에게 기부하고 싶습니다. 그로 인해 전 세계의 교육 수준이 균등해지길 바라죠.” 앞으로 여러 곳을 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신의 재능을 모두 베푸는 삶을 살고자하는 이창훈 대표의 교육 사업이라면 믿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다가올 미래에 코딩교육의 중심이 될 글로벌코딩연구소의 모습이 기대된다. [1013]
    • 라이프
    2017-05-02
  •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젊은 법조인
    최근 한종무 변호사가 울산해밀장애인 후원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울산 지역 저소득층 장애우들의 수술비용과 치료비용을 지원하는 이 단체는 따뜻한 울림이 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따뜻한 4월의 햇볕이 내리 쬐는 어느 날, 울산해밀장애인 후원회 회장으로 취임한 한종무 변호사를 만나러 울산으로 향했다. 선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한종무 변호사는 탄탄한 실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젊은 변호사다. 경남 진주가 고향인 그는 부산대학교 법학과 재학 중에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36기 사법연수원으로 수료하고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부산동부지청, 대구서부지청 (특수전담), 울산지검 [형사부(환경, 해양 전담), 특수부], 대구지검 (강력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10년간 검사생활을 해왔다. 그런 그가 변호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건 지난해, 울산에서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서부터다. “10년 검사생활을 뒤돌아보니,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이웃들 가까이에서 힘이 되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다고 생각했어요.” 변호사 사무실 운영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한 변호사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울산지역 장애우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단체인 해밀장애인 후원회 회원으로 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그가 이 단체에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살다보면, 감사한 일을 잊고 사는 날들이 많아요. 하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감사한 일들이 더 많아졌죠. 제가 이렇게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구요. 회원으로 활동할 때, 한 사람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아이를 혼자 키우는 어머니였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치료비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후원회를 통해 아이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게 되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웃음을 잃고 살던 모자는 다시 행복한 삶을 되찾게 되었어요.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 더 나아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최근 울산해밀장애인 후원회 회장으로 취임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좋은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 수를 늘리고 어려운 장애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쓰는 일. 그 일을 위해 그는 오늘도 뛰고 있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법조인, 한종무 변호사가 꿈꾸는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어려운 일을 당한 의뢰인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는 법조인이 되고 싶어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법조인, 한종무 변호사와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PROFILE 1997. 2 진주 명신고 졸업, 부산대학교 법학과 입학 2004. 12 제46회 사법시험 합격 2005.2 부산대학교 법학과 졸업 2005.2-2007.1 사법연수원(36기) 2007.2-2009.2 부산동부지청 검사 2009.2-2011.2 대구서부지청 검사 (특수전담) 2011.2-2013.2 울산지검 검사 [형사부(환경, 해양 전담), 특수부] 2013.2-2015.2 대구지검 검사(강력부) 2015.2-2016.1 서울중앙지검 검사 [1013]
    • 라이프
    2017-05-02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그것이 알고 싶다
    21세기에 접어들며 스마트폰의 생활화, 각종 로봇들의 출현으로 신체활동이 줄어든 현대인에게 골머리를 앓게 하는 척추층만증과 같은 신체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기병 카이로프랙틱 지도사는 운동요법으로 현대인에게 해법을 제시해 준다. 0.3초의 전설로 불리우며 각종 신체 질환 치료의 달인으로 통하는 강기병 카이로프랙틱 교수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강성은 기자 카이로프랙틱이란 사람의 뼈속에 모든 신경이 다 들어가 있다. 테라피를 받고 근육이 틀어지며 자연스레 뼈를 틀어 치료를 한다. 근육을 풀어 놓으면 뼈가 자연스레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 카이로프랙틱의 원리. 자연적치유가 본 바탕이되는 치료법이다. 대체의학의 꽃 카이로 프랙틱이다. 카이로프랙틱은 신경-근육-골격 체계의 장애 및 이러한 장애가 전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 치료 및 예방하는 수기 치료법이다. 치료 방법에 따라 짧게는 약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이 소요된다. 치료할 부위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치료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다양하다. 카이로프랙틱의 치료 소요시간은 진료하는 의사에 따라 달라진다. 교정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보통 2시간 넘게 진행되지만, 교정치료만 진행한다면 30분 이내에 종료되기도 한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말은 손을 뜻하는 용어 ‘카이로(cheir)’와 치료를 뜻하는 ‘프랙틱스(praxis)’의 합성어로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다. 카이로프랙틱이 타 치료나 수술과 달리 괄목할 만한 이유는 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예방과 유지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어 신경,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이기 때문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숙련자의 손기술을 통해, 척추의 후관절(facet joint)에 관절운동범위를 약간 넘도록 고속, 저 강도의 자극을 가하여 후 관절을 늘려주면, 후관절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체 척추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하고 신경이 눌리는 부분을 풀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관절과 근육 속의 감각 수용체와 기타 인체 내의 감각수용체를 자극해서, 통증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카이로프랙틱의 세계로 23살 때 방사선과에 들어갔다가 카이로프랙틱의 매력을 느끼고 이쪽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강기병 교수는 신체가 불편했던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카이로프랙틱에 입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다리쪽을 못 쓰다 보니까 불편한 점이 아주 많았다. 그런 불편함을 겪었던 것이 환자치료의 기본이었다. 아픈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그들을 고쳐줄 수 있다. 첫 걸음이었다. 물론 지금은 뛰어다닌다. 현재는 여러 수상경력이 있는 그는 인정받는 치료사로 후진양성들을 키우는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기자가 찾아간 순간에도 그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카이로프랙틱 강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런 그의 열정과 재능은 단순히 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강 교수의 지금과 같은 업적은 과거 한의원을 운영하셨던 조부모의 영향이 아주 크다. 그의 조부는 제주도에서 아주 유명한 한의사였다. 내로라하는 의사들도 찾아오게 만드는 조부의 탄탄한 의술력은 모두 민간요법에 기초했다. 유년시절부터 이와 같은 환경에 놓여있던 강 교수는 몸을 못 쓰던 환자들이 할아버지의 손길 하나로 치료되는 것을 자연스레 보며 자랐다. 때문에 민간요법의 힘을 안다고. “자연스레 한의와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한의와 대체의학에 모든 것을 섭렵할 정도가 되었어요.” “지금까지 게을리하지 않은 공부와 샵을 운영하며 수많은 임상들을 내고 경험한지가 어느덧 30년이 가까워오네요.”그가 알고 있는 것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강 교수는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했다. 그 결과 도지사가 표창하는 ‘2000년 제주를 빛낸 제주인’에 꼽혀 시상을 받았다. 그의 외조모는 인간문화재 96호에 등록되어있다. 전주에는 그의 조모 이름으로 되어있는 문화유산원이 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 재능은 여동생이 물려받아 지금 민요전수자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가족이 모두 각자의 재능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다재능 기여자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이름 있는 상을 타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미용대회 BEST TOP10, 제주도지사표창장, 2016 대체의학 부문 최우수 카이로프랙틱사 선정 미국 LA시장 표창장 수상 등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의 수상경력을 지닌 그다.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그는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시설 아가의 집에서 했던 봉사활동은 뜨거운 그의 열정과 봉사심을 대변해준다. 강 교수는 현재 천안에 ‘강기병 교수의 카이로프랙틱 연구소‘를 설립·운용하고 있다. 강 교수는 멀지 않은 미래에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 소망이자 꿈이다. 한 부모 가정이나 기초 수급자 가정에 교육적인 면을 원조해 주어 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 그의 뜻이다. “황제내경에는 인성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 의술을 가르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성ㆍ덕성ㆍ감성을 가지고 고객들을 대하고 다가가야 됨을 인지해야하며 한가지로 고객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자만심을 버리고 끊임없는 노력과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봅니다.” 강기병 교수의 외길 인생 28년 본인의 고유한 기술을 가지고 진정으로 임하는 것이 참된 직업인이라는 직업관을 가지고 있는 강 교수는 미래를 카이로프랙틱으로 다룰 수 있길 희망한다. 저 출산율이 크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청년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한 사람이 약 20만의 노인을 돌봐야 한다. 그 미래에 힘을 북돋아 주는 산업으로 카이로 프랙틱을 꼽았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사가 되면 노인부양에 비전이 있다. 그가 외길만 고집해온 이유다. 그는 인터뷰 중 본인을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스승들을 떠올렸다. 지금은 성형외과 의사로 계신 선배님, 대체의학의 힘을 알려주신 스님, 올바른 치료사의 가치관을 심어주신 조선대 박사님등이다. 현재 강기병 교수는 대학 강단에서 카이로프랙틱, 수기요법특론, 족부학, 해부생리학, 괄사운동요법, 경락경혈요법, 신전운동요법을 강의하고 있다. 다년간 연구해온 그만의 노하우가 대학강단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국민대에서는 40~50미용경영학과 뷰티&바디 피부미용 강좌를 진행 하고 있다. 미용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통합자격증을 통해 미용 경영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다. 누구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든든한 교수가 있다. “숲속힐링매니아는 제 50년 인생에 작품입니다. 수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최초 초음파를 이용한 편백 족욕기를 만들어 특허를 냈으며 전자파 없는 순수 편백 온열부스를 만들어 실제로 저온찜질에서도 건강함을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강 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숲속 힐링매니아는 샵 전체가 편백으로 둘러싸여 마치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피톤치드의 건강함을 맛볼수 있다. “또 다른 저희 샵 만의 특징은 첨단 체중심 분석 장비를 통해 올바른 체형분석 및 보행ㆍ 족부판독을 통해 체형관리 운동요법 치료를 병행해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전국 가맹점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으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많은 영감을 받은 그는 따뜻함의 힘을 아는 사람이다. 거센 바람과 냉정함으로 상대방을 대할 때보다 유연한 대처가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지니고 활동을 한다. 주간인물 독자들도 배려와 유연함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그는 전한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우리나라 국민의 60%는 실천을 하면 좋아질 것을 알아도 실천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요.” 먹는 것도 조심히 먹고 술담배를 하는 것이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상담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영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바깥에서 하는 치료, 내적인 치료, 마지막으로 외적인 치료가 합일해야 온전한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그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드랜드 대학교에서도 객원교수로 있는 강 교수는 대외적으로 하는 일을 의사들이 막지 않는 한에서 최대한 많이 알리고 싶다. “고객에게 효과적인 체형관리를 해주기 위한노력· 고객들에게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려 항상 노력하며 직접 개발한 첨단 체 중심 분석 장비를 통한 체형분석ㆍ보행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맞춤형 체형관리운동요법과 카이로운동요법ㆍ경락ㆍ아로마테라피ㆍ괄사 청혈요법을 매주 1회씩 본사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 교수는 각종 세미나 및 각종대회에 참석하는 등 자기개발과 제자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에서는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는 카이로프랙틱의 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경계대상인 것이 많이 안타깝다고. 나이는 51살이지만 자기 PR에 열성적이고 봉사에 뜻이 있는 28년차 전문가 강기병 교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몸에 유익한 카이로프랙틱의 효험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강기병 교수를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린다. 약력 카이로프랙틱 지도사 뷰티 디자인 중/고교 교사 대한 괄사(꽈샤)협회 회장 대한아로마학회 교수 한국바른체형운동협회 연구위원 열린사회 복지 교육재단 교육이사 한국청소년 폭력예방협회 학술위원 버프시스템 체형& 보행교정구 대표 숲속힐링매니아체인(가맹점) 대표 경기대학교 서비스 경영전문대학원 체형관리운동/카이로프랙틱 교수 국민대미용경영 외래 교수 대신대학교, 대학원철학 박사 미국 캘리포니아 로드랜드 카이로 프랙틱 석사·박사 미국 캘리포니아 로드랜드 대학교 객원교수 수상경력 미용대회베스트 TOP10 수상 제주도지사표창장 수상 대한민국무예대상표창장 수상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전국미용교수지도자연합회지도자대상 2016년 대한민국 명인명품 대상 수상 (대체의학부문 카이로프랙틱) 2016 대체의학 부문 최우수 카이로프랙직사 선정 미국LA시장 표창장 수상 제품개발 및 특허 스코리아 원석으로 괄사 특허 보행교정구 특허 및 권리취득 숲속힐링매니아 의장 등록 습 건식 원적외선 음이온 좌훈기 특허 초음파 족욕기 특허(이동식고정식) 전자파 없는 편백 온수부스 개발 특허 (가정식, 샵용) 미세 전류기 헤드 경락기 디자인 및 개발 주요저서 괄사경락 카이로프랙틱개론 체형관리지도사 [1013]
    • 라이프
    2017-05-02
  • “행복한 송정동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000년 행정개편으로 주민자치센터가 개설된 지 17년째이다. 대다수의 주민자치센터가 획일적인 프로그램운영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자치 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의 기반이 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하기 위하여 주민자치센터와 센터 운영의 주체인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해운대구 송정동주민자치위원회 오명희 위원장을 만나 주민자치위원회가 가져야할 올바를 자세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과 가져야할 자세 주민자치위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민자치활동과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것. 따라서 지역문제나 주민관심사항을 위원들이 모여 활발히 토의하고 이를 주민에게 알려 참여시키며 자치활동의 선도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 각계각층의 주민대표로서 상호신뢰와 협조의 바탕 위에서 지역의 화합과 인보협동, 공동체의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따라서 주민자치위원은 각종 지역 행사, 소규모 동네 축제를 기획 집행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여 주민 간, 계층 간 갈등과 소외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오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며 “읍·면·동사무소 업무 일부가 군·구청으로 이관되어 일부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지역에 대한 행정의 관심이 소흘해 질 수 있으므로 주민자치위원들이 자율적으로 나서서 주민의 요구사항과 지역의 현안 문제 등을 토의하여 행정기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민원이나 현안에 대해 동장에게 주민의 의사를 전달하고 처리의 방향 등에 권고 자문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어야 하죠. 또한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자원 봉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율적 봉사조직이므로 지역주민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정신에 입각하여 자치센터 운영에 참여해야 해요. 결국 주민자치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자원봉사자라는 자세를 가져야만 적극적으로 활동이 가능하답니다.” 행복한 송정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파 오랜시간동안 송정동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오 위원장. 그녀가 지역을 위해 봉사를 시작한지 어느새 30년이 넘게 흘렀다고. “처음 지역을 위해 봉사를 시작한건 2007년도에 통장이 되면서였어요. 당시 여성최초 통장이었죠. 그리고 송사모(송정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단체에 회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송정동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7년간 송사모의 회장을 역임했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창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을 시작,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위원장까지 맡으며 송정동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저희 송정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어요. 또 저희 위원회에서는 2015년부터 송정해수욕장 운영단체관리도 맡고 있습니다. 여름철 피서객의 편의제공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위하여 봉사하며 더 나은 시설과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송정을 찾는 많은 대학생들과 사람들을 위해 올해 4월부터 백사장에 비치발리볼장, 비치사커 및 자율공연장 등의 시설을 만들어 즐겁고 건전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는 계획도 들려주었다. 6년간 위원장을 역임하며 송정동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오 위원장. 그간 많은 성과를 이루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이 활발해지며 비교적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왔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송정에서 터를 닦으신 분들과 타지에서 오신 분들 간의 화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죠. 하루빨리 온전히 화합된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오 위원장은 올해 마지막 임기가 끝나면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몸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정동의 발전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는 오명희 위원장. 끝으로 그녀는 “주민자치위원은 주민들의 자치활동의 기본적 여건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며 “자치위원들이 시민사회교육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및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실천적 대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송정동주민자치위원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10123]
    • 라이프
    2017-04-20
  • 품격이 다른 명품 웨딩 공간 - 원스톱 토털웨딩사업 “당신이 꿈꾸던 웨딩이 현실이 됩니다”
    색다른 결혼식을 추구하는 젊은 예비부부가 늘어나면서 이색적인 웨딩이 주목받고 있다. 형식적이었던 결혼문화는 이제 특유의 개성과 어우러져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스몰웨딩과 하우스웨딩 등이 있다. 이들은 정해진 틀을 따르기보다는 개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색다른 장소에서 여유롭게 진행되기에 신랑신부, 하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결혼이다. 인생에서 가장 뜻 깊은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결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웨딩’을 위해 신랑신부의 니즈를 이해하고 맞춤 웨딩을 실현하고 있는 웨딩그룹K의 강호순 회장을 주간인물이 2012년 이후, 5년 만에 그를 다시 찾았다. _구아리 기자 사진으로 담는 세상 웨딩을 디자인하다 (주)웨딩그룹K는 1999년 5월 시작하여 18년간의 노하우를 기점으로 신랑신부에게 양질의 웨딩을 제공하고자 토털웨딩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다. 웨딩그룹 K의 “K"는 경남의 대표 웨딩업체로 우뚝 서고자 함이며 웨딩산업의 대표 ks인증업체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K의 의미를 향해 끊임없는 발전으로 창원웨딩의 대세로 거듭난 웨딩그룹K의 주역은 바로 강호순 회장이다. 그는 원래 기계설계를 전공한 엔지니어였다. 우연한 계기로 새로 창간한 사보의 취재기자에 선출되면서 비로소 사진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강 회장. ‘모든 것에 인연이 있는 것처럼 사진과 자신의 인연이 잘 맞다’고 느꼈다는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야간대학교 사진학과에 진학할 만큼 사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내가 담고 싶은 것만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죠.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사각 프레임 안에 개인적인 관점을 더하면 또 하나의 다른 세상이 펼쳐지니까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사진을 취미로 삼던 그는 IMF의 여파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고, 때마침 그의 사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실력을 보고 주위에서 웨딩사진촬영을 부탁해왔다고 한다. 지인의 부탁으로 공들여 사진작업을 하며 자연을 벗 삼아 산으로 들로 다니며 사진을 찍던 그는 아름다운 커플들을 찍어주면서 자연스레 웨딩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1999년, 본격적으로 마이웨딩 스튜디오를 시작해 창원에 자리를 잡았으며 엘리시아 웨딩홀을 연 이후 현재 웨딩홀과 뷔페까지 원스톱 토털웨딩사업의 웨딩그룹K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진해 J컨벤션웨딩(구.해군해관)의 전문경영인으로서도 활약하며 웨딩사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영화 같은 날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위해 고품격 웨딩홀·야외하우스 웨딩 등 트렌드에 맞춘 예식 돌잔치, 결혼식, 연회가 모두 가능한 곳인 웨딩그룹K에는 3개의 홀(젠홀/클래식홀/하늘정원)이 있다. 그는 1년을 하루같이 바쁘게 지내며 최근 스몰웨딩, 하우스웨딩 등 요즘 대세인 웨딩콘셉트에 맞게 야외웨딩홀을 형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특히 진해 J컨벤션의 야외웨딩공간인 ‘제이드가든’은 다가오는 봄에 맞게 고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웨딩그룹K을 찾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 중 하나는 도심 속 정원, ‘하늘정원’이다. 하늘정원은 빌딩 3층 웨딩그룹의 야외테라스로, 획일적인 웨딩홀과는 다른 신선함을 품고 있어 평범하지 않은 웨딩, 돌잔치 등을 원하는 고객들이 찾는 홀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꿈꾸던 결혼식을 만나다.’라는 것을 모토로 탄생한 하늘정원은 유리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들이 가득해 이곳이 회색빌딩 콘크리트건물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이라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야외웨딩을 꿈꾸는 예비 신랑신부는 많지만 날씨나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죠. 저희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날씨와 계절의 벽을 뛰어 넘어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한 홀을 마련해두었습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테마의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요인이 아닐까싶네요.” 웨딩그룹K의 또 다른 장점은 접근성이 좋고 지하 200대, 지상 500대 총 700대 이상의 넓은 주차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깔끔하고 확 트인 고급스러운 로비는 하객들에게 여유와 편안함, 품격을 함께 제공해주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홀까지 바로 올라올 수 있는 곳이라 하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직원들 복지향상에 기여하고파 웨딩의 성전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온스협회, 로터리 클럽, 창원시 축구협회, 평화통일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해온 강 회장은 ‘좋은 일을 하니 좋은 일이 오더라.’며 따뜻한 웃음을 보였다. 최근에는 웨딩그룹K와 경남 진해경찰서(서장 하재철)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직원을 위한 업무협약체결로, 진해경찰서는 물론 전국 경찰관서 전 직원 및 직계가족에 대해서도 예식비·예식대 등 웨딩그룹K의 상품 이용 시 10%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강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묵묵히 일하는 경찰들이 있기에 지역치안이 안정되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그들의 복지향상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예식상품을 할인하기로 했다”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격의 웨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의 경영철학은 ‘주위사람들이 나로 인해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즉 웨딩그룹K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직원들, 이곳을 찾아주는 고객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는 말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셰프들의 요리 경연대회’가 있다. 강 회장은 서비스업의 특성상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어떤 행사를 진행하면 좋을까 수차례 고민한 끝에 이 행사를 생각해냈다고. “뷔페의 경우, 셰프들은 매일 같은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그들만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죠. 이 대회를 통해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자신만의 요리세계를 펼쳐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3회를 진행해 본 결과, 셰프와 직원들 모두가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대회가 끝나면 순위에 따라 상금을 주는데 직원들 사기충전에도 좋은 것 같고요.(웃음)” 무엇보다 주방과 영업부 직원 사이의 관계가 보다 원활해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는 강 회장의 얼굴에서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웨딩의 성전이 되는 그날까지’ 이는 강 회장이 늘 가슴에 새기고 있는 문장이다.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더 멀리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기를 원한다는 강 회장. 웨딩그룹K의 문을 통해 행복한 결혼이 시작되고, 그 행복이 언제나 현재진행형이 되었으면 한다는 강 회장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1012]
    • 라이프
    2017-04-20
  • ‘어덜트캔디’로 성(性)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선도 “국내 대표 란제리 브랜드로 성장할 것”
    김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어덜트캔디’는 다양한 섹시 란제리와 코스튬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셀렉샵이다. 기존 성인용품 샵과 달리 과감하고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이곳은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 트렌드를 이끌어온 커플캔디의 오프라인 샵이기도 하다. 국내에 뚜렷한 섹시 란제리 브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섹시 란제리 온라인 쇼핑몰 1세대로 오랫동안 섹시 란제리 트렌드를 이끌어온 커플캔디에서 성인용품의 양지화를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성(性)문화 향유를 위해 도전한 것. 나아가 국내 유일 섹시 란제리 브랜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사업가 정민철 대표.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_박지영 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에 뛰어든 정민철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목표 없는 공부보다 창업을 하고 싶었던 그는 대학 진학을 하는 대신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의 눈에 들어온 온라인 쇼핑몰. 새로운 판매방법으로 가능성을 봤던 그는 옥션에 쇼핑몰을 등록했다. 지금은 개인 쇼핑몰이 흔하지만 당시만 해도 오픈마켓 옥션이 인터넷 판매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계기로 자신의 사업적 소질을 발견한 정 대표. 그의 사업적 소질은 가능성 있는 시장을 발견하는 안목이었다. 국내 대표적인 섹시 속옷 쇼핑몰 ‘바니룸’의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수요에 비해 속옷 시장의 다양성이 부족함을 파악하고 섹시 란제리, 코스튬 의상 전문 쇼핑몰, ‘커플캔디’를 선보였다. 국내 섹시 란제리 1세대 쇼핑몰, ‘커플캔디’ 다양한 고객 니즈 반영으로 트렌드 앞서가 피부에 가장 가까이 닿으면서 옷 안에 착용하는 속옷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디자인에 소재의 기능성에만 주안점이 맞춰졌었다. 그러나 속옷도 하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디자인적 요소가 중요해졌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컨셉이 요구됐다. 하지만 국내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특히 섹시 컨셉의 경우 섹시 란제리로 분류되어 일반 속옷과는 완전히 별개로 인식되어 왔고 다소 과감한 디자인으로 일반인들이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탓에 대형 브랜드들의 외면을 받았다. 허나 과거와 달리 노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고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고 뽐내는 문화가 SNS를 통해 일반화 되면서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에 대한 수요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또한 볼륨만을 강조해온 그간의 섹시 란제리와 달리 자연스럽고 은근한 섹시함을 표현하는 란제리까지 섹시 컨셉 역시 다양화 되고 있다. 그런 시대적 변화에 앞서 정 대표는 ‘커플캔디’를 통해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을 전문적으로 선보였다.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 전문 인터넷 쇼핑몰로는 1세대인 ‘커플캔디’는 섹시 컨셉의 대중화가 되기 전인 13년 전 오픈하여 지금까지 섹시 란제리 코스튬 분야를 대표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특히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반영하기로 유명한 커플캔디는 란제리부터 에슬레저룩, 코르셋, 부르마, 레오타드 등 고객들의 니즈에 늘 귀를 기울여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을 선보여 왔다. 특히 스쿨미즈의 경우 국내에서는 최초로 판매하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무엇보다 커플캔디가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 대표 쇼핑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곳에서 따라올 수 없는 품질과 가격. 이는 중국에 사무소가 있기에 가능했다. 오래전부터 중국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해온 정 대표가 오랜 공을 들여 광저우에 사무소를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매달 중국을 왔다 갔다 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앞선 트렌드를 들여오고 있는 것. 이것이 개인쇼핑몰 대홍수 시대에 커플캔디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다. 건전한 성(性)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어른들의 사탕은 무슨 맛일까, ‘어덜트캔디’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을 대표하는 커플캔디의 정민철 대표가 새롭게 선보인 ‘어덜트캔디’는 성인용품 셀렉샵으로 성(性)에 민감한 우리나라 분위기 속에서 존재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음침한 골목에 자리한 기존의 성인용품샵과 달리 새하얗게 꾸며진 내부에 까만 철창 조형물이 인상적인 어덜트캔디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섹시 란제리, 코스튬 의상,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셀렉샵이지만 그보다는 ‘성(性)문화의 양지화’란 상징적인 공간이다. “건전한 성(性)문화를 추구하자는 말은 많지만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움직임은 없어요. 여전히 성(性)에 관해서는 감추고 부끄러워하죠.” 특히 성(性)관련 범죄가 늘어나며 성(性)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절실한 요즘 정 대표는 어덜트캔디를 통해 ‘성인용품의 양지화’를 실현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이곳은 커플캔디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사진을 찍으며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판매보다는 전시, 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컨셉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정 대표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김해를 시작으로 센텀점, 광복점 등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문화의 활성화와 올바른 성(性)문화 향유에 힘쓸 계획이다.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자체 브랜드 출시 준비 “한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 섹시 란제리 전문 쇼핑몰 커플캔디를 오픈한 뒤 과감하게 성인용품 셀렉샵 어덜트캔디를 선보인 정민철 대표. 그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속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많은 대형 브랜드들이 섹시 컨셉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섹시 란제리만을 전문적으로 다양하게 선보이는 곳이 없는 상황. 그래서 정 대표는 단순 제품 수입 판매를 넘어 자체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보다 질 좋고 다양한 섹시 컨셉과 디자인을 반영한 섹시 란제리 및 코스튬 의상을 선보여 중국을 시작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할 생각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더욱더 기대되는 정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 란제리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하는 그의 포부가 기대된다. 늘 준비된 자세로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온 젊은 사업가 정민철 대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인물이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과녁을 향해 쏘다(SSODA)! 올림픽 효자종목 양궁, 실내에서 즐겨요
    대표적인 올림픽 효자종목이지만 가까이하기에는 먼 양궁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산 하단에 있어 찾아가봤다. 지난 리우 올림픽의 양궁여제 장혜진, 기보배처럼 노란 금빛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보자._엄지현 기자 이창훈 대표는 취미로 시작한 양궁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처음에는 운동삼아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점점 양궁이 몸에 익더니 일반부 선수로 활동하게 됐죠. 어릴 적부터 배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계속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양궁장비를 판매하는 ‘나노레저’라는 브랜드로 저의 양궁 사랑을 이어갔습니다.” 기존에 있던 부산양궁클럽이라는 동호회를 그가 이어받아 운영하며 양궁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이어갔다. 하지만 양궁관련 사업하는 그가 양궁동호회를 이끈다는 게 옳지 않다고 느껴 다른 사람에게 회장 자리를 줬다. 작은 가게에서 나노레저를 운영하던 그는 문득 양궁 동호인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양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쏘다 실내양궁카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궁이라는 분야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초보자들도 코칭해주면 금방 잘해내시기 때문에 어려운 운동은 아닙니다. 실제로 집중력이나 어깨 오십견 예방에도 좋죠. 최근에는 부모님들이 자녀 집중력 향상을 위해 월 회원으로 오셔서 코칭받기도 하세요.” 이곳의 볼거리는 양궁뿐만 아니라 세련된 인테리어에도 있다. 요즘 핫한 곳이라면 필수적으로 있는 네온사인과 카페답게 화이트톤의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한다. “장비만 판매하던 시절의 가게는 좁고 너저분했었죠. 그래서 이 공간만은 연인과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 가족들과 웃을 수 있는 곳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넓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초보자의 경우 14m의 거리에서, 경험자의 경우 18m의 거리에서 과녁을 맞춘다. “주로 리버브보우와 컴파운드보우 이 2가지 종류의 활을 사용합니다. 리커브보우는 무겁고 민감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컴파운드보우는 조준기, 격발장치가 장착되어있어 기계의 힘이 많이 작용하죠. 리커브보우에 비해 화살이 작고 가벼워 속도가 빠르고 정확한 조준력을 보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지도해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쉽게 배울 수 있다. “손님들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초보자모드로 가르쳐드릴까요? 선수모드로 가르쳐드릴까요? 후자의 경우 제가 자세부터 시선까지 디테일하게 교정해드리죠.” 이 대표는 실내양궁장에서 아쉬웠던 점이 늦은 시간까지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양궁 동호인들의 대부분이 직장인이에요. 퇴근 후에 양궁을 즐기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평일에는 밤 11시까지, 주말에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동호인 분들이 왔을 경우에는 조명을 틀어 락양궁장으로 변신하기도 하죠(웃음)” 그를 흠뻑 빠지게 한 양궁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아이같이 밝은 얼굴로 대답했다. “제가 쏜 여러 발의 화살이 한 군데에 모여 있을 때의 쾌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저는 자동차에도 관심이 많고 볼링도 좋아하는 등 취미가 많아요. 그중에서 양궁을 택해서 업으로 이어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양궁이 가장 재밌기 때문이죠.” 실내양궁점이 많아지면서 이창훈 대표에게 창업문의보다는 장비에 대한 연락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직접 장비를 판매하고 다룰 줄 아는 제가 운영한다는 것이 쏘다 양궁카페만의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그는 양궁을 사랑하는 팀원들이 많아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궁의 활성화를 바라는 이 대표다운 말이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양궁이라는 스포츠를 실내에서 즐기며 모두가 사랑하는 국민 스포츠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향긋한 체리나무가 가득한 체험 및 판매 농장,‘혜원체리농장’
    최근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에서 농촌생활과 농업을 직접 체험하는 체험농장이 인기다. 바쁜 도시생활을 잠시 잊고 여유를 되찾으며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직접 딴 싱싱한 농산물도 먹을 수 있어 새로운 여가생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겐 농촌체험을 통해 농부와 농업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어 체험학습을 위해 일부러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해 농장방문이 어렵거나 산 속에 위치하는 등 불편함도 적지 않다. 도시에서 멀지 않으면서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농장은 없을까.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이 소개할 곳은 체험 위주의 농장으로 넓은 평야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 즐겁게 농장체험을 할 수 있는 ‘혜원체리농장’이다. 곧 싱그러운 빨간 열매가 가득할 그곳, 경남 창녕에 위치한 혜원체리농장에 함께 가보자. _박지영 기자 건강에 좋은 체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 오랫동안 직장생활과 술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왔던 진경문 대표. 백내장, 담석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며 몇 차례 수술로 힘든 나날을 보냈었다. 그래서 52세 늦은 나이, 병을 이기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인근 지역에서 열리는 작은 마라톤 대회부터 큰 대회까지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 2011년에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58분 36초 인증기록으로 55세 적지 않은 나이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며 건강을 되찾아갔다. 운동과 더불어 건강을 위해서는 먹는 것 또한 중요했기에 건강에 좋은 음식, 과일, 채소 등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읽으며 공부한 그. 그때 진 대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체리다. “체리는 동의보감 등 다양한 서적에서 과일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과일입니다. 미용에 좋음은 물론 심장, 혈 관리, 근육 등 우리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과일 중에서도 매실과 함께 가장 먼저 출하되어 수확의 시작을 알리는 체리의 매력에 빠진 진 대표는 9년 전부터 고향에서 차근차근 농장을 준비했다. “당시만 해도 체리가 만원에 15~20개 정도로 굉장히 비쌌습니다. 그래서 ‘직접 심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왕 심는 거 ‘이렇게 좋은 체리를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함께 먹을 수 있게 농장을 만들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일과 농장 조성을 병행했다. 본래 벼를 심는 논이었던 땅을 매립해 덤프트럭으로 땅을 개간, 나무를 심는 등 모든 일을 직접 했다. 뿐만 아니라 체리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 쉬운 농사란 없지만 특히나 체리는 많은 지식을 요하기 때문. 일본 등 외국연수를 다니며 선진기술을 배워오기도 했다. 그렇게 혜원체리농장은 진 대표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곳. 단순히 체리를 팔기보다 건강에 좋은 체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혜원체리농장은 오로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편리한 교통, 3000평의 넓은 평지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나무까지 체험을 위한 농장, ‘혜원체리농장’ 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신비로움과 농부에 대한 감사함까지 느낄 수 있는 농장체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고 있지만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교통이 불편해 방문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단체로 방문할 경우 주차 공간이 협소해 불편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경남 창녕에 위치한 혜원체리농장은 IC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방문에 용이할 뿐 아니라 3000평의 넓은 평지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가족단위의 개인 방문부터 단체 방문까지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 대표가 세심하게 신경 쓴 것. 또한 무농약 재배는 물론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 방문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나뭇가지 높이를 낮춰 아이들도 쉽게 딸 수 있게 했다. “다른 농장과 달리 판매보다 체험이 중심인 농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좋은 체리를 사람들이 직접 보고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또한 혜원농장을 통해 체리가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오랜 공을 들여 드디어 작년에 처음 농장체험을 시작한 혜원체리농장. 이곳의 체리는 열매의 크기는 작지만 빛깔이 좋고 당도가 높아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여러 종의 체리 나무를 심어놓아 다양한 체리를 맛보고 경험하며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리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체리의 효능을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리를 먹을 수 있도록 순수하게 체험만을 위한 농장을 만든 진성문 대표.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작년에 첫 체험을 시작해 아직 주변 부대시설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못했다. “단체 방문객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형버스주차장을 농장 근처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원, 쉼터 등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부대시설을 설치하려 합니다.” 주차장, 공원 등 부대시설까지 갖춰 보다 완벽한 체험 농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벚꽃의 개화기가 지나고 완연한 꽃을 피운 체리농장은 이제 곧 빨간 열매로 붉은 빛이 물들 것이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달고 상큼한 체리를 따러 혜원체리농장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012]
    • 라이프
    2017-04-19
  •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 음악과 연극을 한자리에
    “제가 있는 공간이 항상 예술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어느 곳이나 창조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통해 예술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도록.” - 이재윤 대표 인터뷰 中 - 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비용 부담이 적고, 서비스와 환경이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용 부담이 적고, 서비스와 환경이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그만큼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겨나는 요즘, 관광객들에게 잠자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이재윤 대표, 사실 그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게스트하우스와 연출가의 콜라보레이션. 그의 가치관이 담긴 숨 게스트하우스의 스토리를 담아보려 한다._조현정 기자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 현재 연출가인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의 이재윤 대표는 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게 된 것일까? 숨 게스트하우스는 이 대표의 친구인 사업가 이영환 대표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컨 셉으로 함께 운영해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으로 잠시 도피한 거죠(웃음).” 15년 정도 연극과 함께 한 이 대표. 그간 지쳐 있던 그에게 휴식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작품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받기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에 와서 놀란 점은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였어요. 반면에 문화공간은 적었죠.” 이에 이 대표는 공연을 열어 많은 아티스트를 초대했다. “음악활동 하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송도 해변에서 열리는 버스킹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버스킹 하는 친구들도 꼭 초대하고 싶습니다.” 여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에게는 숙박은 물론 힐링을 선사하고, 설자리가 없는 아티스트에게는 무대를 제공하는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아티스트 할인 제도도 있죠(웃음). 평일에 한해서 반값에 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공연을 선보인다면 그날의 숙박비는 무료다. 하지만 공연용 포스터는 직접 제작해야 한다고. 숨 게스트 하우스 송도점은 2인실부터 패밀리룸, 4, 6인 도미토리룸이 있다. “숙박업체의 기본에 충실하려 합니다. 공연과 파티를 통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정말 쉬러 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고 고객의 프라이빗을 지키기 위해 공용 화장실이 아닌, 각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조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필요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크로크무슈를 맛볼 수 있다. 이에 관광객들의 만족감은 높아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 요즘,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연령층도 넓어졌다. 대학교 과 엠티에서부터 어르신들의 동창회까지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에서는 5개의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팬텀’의 배우들이 음악회를 열고, ‘여행 스케치’멤버들 또한 무대를 빛내었다. 그러는 도중 그가 느낀 점은 관객이 모두 20,30대의 젊은 층이라는 것. “어르신들도 함께 자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못 하셔서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여행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공연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하길 바라는 이 대표.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그리고 부산 연출가의 삶과 게스트하우스 대표의 삶. “연출자로서는 요구하고 시키는 일이 많았어요. 배우들에게 가르치려고 많이 노력했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던 이 대표. “그런데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하면서 ’들어볼까?’로 바뀌게 되었어요(웃음).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배우들의 의견도 세심하게 듣고 싶어졌다는 이 대표. “고객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들으면 소설책을 읽은 기분이 들어요(웃음).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마지막 말을 전했다.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더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또한 연극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관심이 있는 예비 아티스트를 위해 대본 리딩 강습도 계획 중이니, 숨어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나와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를 위한 해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대표. 그의 노력이 부산의 문화예술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제16회 부산과학기술상 수상’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기술을 연구한 사람
    최근 한국해양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영호 교수가 ‘제16회 부산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빛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주간인물은 내일을 여는 따뜻한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 이영호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우리 대학원생들과 함께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그간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하나의 매듭이라고 생각해요. 하나의 매듭을 지었으니, 이제 또 다른 시작을 하라는 격려로 받아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히는 이영호 교수. 그는 최근 5년간 59억 원의 정부 및 산학연구과제를 수행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했고, SCI급 국제저널에 총 25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그는 한국해양대학교 기관공학사와 석사를, 동경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학자다. 원래 유체역학을 전공했던 그는 모교에서 영상처리기법을 이용한 유체역학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도했다. 또한 부산의 조선기자재 진흥을 위해 (재)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고, 2001년 초대 원장을 지냈다. 이렇듯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던 그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돌이켜보면 1989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풍력발전용 날개의 유체역학적 설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 당시 기술력이 앞선 선진국에 비해 한국은 막 걸음마를 뗀 상태였지만 소수력발전, 파력발전, 조류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차츰 연구영역을 넓혀갔어요. 그때 글로벌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을 보았습니다.” 그는 화력연료발전과 원자력을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를 깨닫고 연구에 매진한다. 국내 대학원생들은 물론 피지, 네팔, 요르단, 스리랑카, 몽골 등 각국의 유학생들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연구에 매진하며 SCI급 국제저널에 총 25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정부 및 산학연구과제를 수행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했고 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을 맡아 각종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기술발전을 이끌었다. 한편 그는 각종 국책 과제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렇듯 산·학·연을 통틀어 폭넓은 활동을 해온 이영호 교수. 그가 말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은 바로 신재생에너지입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요성과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날로 커질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앞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할 당면할 에너지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합니다.” 그렇다면 ‘클린에너지’ 원년을 외친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현주소는 어떨까.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묻자 그는 평소 지녔던 생각을 밝혔다. “부산시는 신재생에너지 문제에 대해 타 지자체에 비해서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조선·해양 플랜트산업의 쇠퇴와 지역 원전의 폐쇠 결정 등으로 부산에서도 서서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롭게 들어설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부산시도 지역 에너지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부산연안의 해상풍력발전이 지역 에너지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평생, 세상을 이롭하게 하는 학문을 연구한 학자. 정년을 6년 앞둔 그에게 꿈을 묻자 이영호 교수는 선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제 꿈은 정년 후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관련 기술을 개발해 박사급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연구를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개발도상국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달에 기여하는 과제를 기획하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학력 1976 - 1980 한국해양대학교 기관공학과(공학사) 1980 - 1982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기관공학과(공학석사) 1986 - 1989 동경대학교 기계공학과(공학박사) 경력 1980 -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2016 - 현재 국제저널 Renewable Energy Subject Editor 2016 -현재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2005 - 현재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부회장 2016 (사)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2013 - 2015 국가과학시술심의회, 에너지·환경전문위원회 전문위원 2001 - 2003 지경부 (재)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초대원장 [1012]
    • 라이프
    2017-04-19
  •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지 않기 위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나를 깨우다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자기계발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다양한 이유로 스피치 학원을 찾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단순히 발음과 발성 교정을 하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은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수단인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경남지방에서 입소문 난 스피치 센터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김성현 원장과 함께 나눈 스피치의 모든 것을 담아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진가를 인정받아 스승의 학원까지 이어받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김성현 원장. “20살 이전에 저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독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감이 없고 따돌림을 당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졌다. “그 당시 우울증 약을 먹었었죠. 지금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스스로 변화가 필요함을 느낀 그는 20살 때 스피치 학원을 찾았다. 소통하는 방법부터 자기표현 교육을 받은 그는 점점 용기가 생겼다. “변화하는 제 자신을 느끼는 순간부터 삶이 달리 보였습니다. 스피치 강사가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나도 스피치 강사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스피치 리더십센터의 재수강률은 굉장히 높은 편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과거 김 원장의 상처와 그가 극복한 과정 때문이라고. “’원장님의 눈빛이 마치 저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눈빛이라고 수강생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수강생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김 원장.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더해지며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스피치 분야의 전설인 ‘김한규’ 한국능력개발원 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스피치 학원을 꼭 김 원장이 맡아 주길 원했다. 그만큼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운영이 정직했다는 것이다. “한때 스승이었던 분이 운영하던 학원을 제가 흡수한다는 것. 굉장히 영광이죠. 원장님께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스피치 테라피 과정부터 CEO과정, 면접, 선거 연설, 단기 속성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 있을 까요?” 스피치 테라피 과정 중 ‘생활연기’수업은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고 나누는 교감 수업이다. 또한 ‘복식호흡’은 마음의 안정은 물론, 기가 죽어 있거나, 소심한 성격, 마음의 떨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센터의 수강생은 선천적으로 내성적인 사람 70%,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격이 변한 사람 30% 정도다. 용기를 가지고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치유라고 전한 김 원장.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상처는 저절로 아물게 돼요.” 수강생들에게 저의 과거를 이야기하면 다들 못 믿으세요(웃음). 그만큼 제가 밝아 보인다는 건데, 사실 극복하고 이겨낸 것이거든요. 그 들 또한 그동안 잊고 있던 행복을 저희 센터에서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주어진 삶에 문제가 있든 없든 나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공간 “죽기 전에 한 번은 스피치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인관계와 의사 표현 방법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스피치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조성 되길 바란다는 김 원장. 그는 스피치 학원이 꼭 내성적인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말했다. “친누나의 소개로 센터를 찾은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남동생은 모난 성격도 아니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인관계도 원활한 분이셨죠.” 치료 목적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홈페이지만 보다가 몇 개월이 지나 마음먹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너무 안타까워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거든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찾아오세요.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김 원장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참스피치센터에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돌파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말을 전했다. “저희 센터에 평생회원이 약 70여명 정도 계세요. 그분들은 꾸준히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을 알아주셔서 늘 감사하죠.” 김 원장은 항상 무언가를 통해 행복이 자라나길 바란다. 강의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서도. “자랑거리는 아닌데 헌혈을 180회 정도 했어요(웃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제 몫을 다 하려고 합니다.” 헌혈뿐만 아니라 장기기증까지 약속한 그. 참 스피치 리더십 센터 확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계획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하는 김 원장을 응원한다.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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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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