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라이프
Home >  라이프

실시간뉴스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실시간 라이프 기사

  • 김종범 부산 동래구축구협회 회장 / 한솔참마루 대표
    지난 2017년 한국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며 대한민국 축구열기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의 첫 승을 거두며 축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의 동래구에는 축구동호회 10팀과 50대, 60대 팀 그리고 지난 2017년 12월에 창단된 70대 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축구인들이 모여 있다. 2002년 월드컵의 첫 승을 거두기도 한 부산에서 무술년 새해를 맞아 동래구축구협회를 이끌어갈 김종범 신임회장을 인터뷰했다. _곽인영 기자 다양한 연령층의 축구인들이 모인 동래구, ‘화합’과 ‘소통’이 가장 중요 “매주 일요일마다 축구동호회에 참석하는데 무엇보다 동래구에서 축구를 즐기는 축구동호인 선·후배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좋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히 싸우며 패배를 당당하게 인정하는 축구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축구동호인들이 지금보다 더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부산토박이나 다름없는 김종범 신임회장은 지난 1990년 29세가 되던 해에 처음으로 동래 명륜조기회에서 활동하면서 총무역할을 3년간 맡았다. 이후 회장직을 맡아 3년간 조기회를 이끌며 동래구 축구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부산 동래구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2년의 임기동안 그가 중요시하는 것은 화합과 소통이다. 그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동래구에서는 매년 약 10개의 시합이 열리는데 각 팀별로 경기를 하지만 동래구 축구동호인이기에 앞서 동래구 주민이기 때문이다.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단합한다면 동래구 축구가 지금보다 더 발전할 것이라는 그, 앞으로 동래구 축구활성화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전용구장 설치의 중요성 강조 엘리트체육에 대한 관심 촉구 지난해 부산시축구협회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했지만 부산에는 전용구장이 없기 때문에 생활체육 축구인들이 처한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축구문화가 발달한 유럽이나 남미와 다르게 부산에는 축구인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이 부족하죠. 동래구 축구인들은 주로 동래중학교나 부산환경관리공단의 운동장을 활용하는데 그곳도 연제구와 수영구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봄이 다가오면 부산은 야구의 도시로 변하는데 전용구장이 생긴다면 야구 못지않게 축구도 활성화될 것입니다.” 전용구장이 생기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역량이나 관중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김 회장은 전용구장 설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축구인들이 생활체육에서 배우고 얻은 것들을 엘리트체육에 재투자하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래구의 모든 팀을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만들 것입니다” 학창시절 격투기를 전공하기도 한 김종범 회장은 1987년도부터 인테리어 분야에 뛰어들었다. 마루전문 시공업체를 운영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면 뛰어가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직원들과 함께 전국 각지의 주택이나 아파트, 사무실 등 여러 곳에 마루전문 시공을 하고 있다.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지만 평소 격투기와 축구로 건강을 유지해온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는 그다. 이제 취임한지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온천동축구회팀과 소통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부산시 선수선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시민들이 야구에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만큼 축구에도 야구 못지않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동래구축구협회에는 13팀이 가입되어 있고 가입하지 않은 팀은 10팀 정도가 있는데 많은 팀들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종범 회장은 축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기 내에 모든 팀이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만들 것이라는 그는 동래지역 축구 인프라구축을 위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1035]
    • 라이프
    2018-02-26
  • 한규용 갈등문화연구원 대표
    요즘 들어 부쩍 소통이라는 말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그만큼 지금 우리 사회가 사람들 간에 대화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일 테다. 소통의 부재는 서로 간에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깊게 만드는 원인이고 그것이 높은 이혼율, 가정 불화, 강력사건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사회현상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감성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치유 문화과정을 개설해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며 우리 사회에 평화와 소통의 문화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갈등문화연구원의 한규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소통을 통한 갈등해소의 길, 어려운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오다 경기대 평생교육 교육과정 갈등과 조정문화 워크숍 갈등문화연구원은 1994년 연극전문가들과 스웨덴의 갈등해결연구가들이 모여 갈등해결프로그램과 연극을 접목한 ‘Dragon Project’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 대표는 1989년 미국에서 무대디자인과 교육연극을 전공하였는데 당시만 해도 갈등해결분야는 거의 개념조차 희미한 때였다. 유학생활 당시 잔혹연극에 심취하며 교육연극분야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해가면서 교육연극과 치유연극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이런 깨달음이 갈등연극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눈을 뜨게 해준 것이다. 그리하여 1997년에 갈등연극연구소를 열어 연극작품에 내재된 갈등과 실생활에서의 갈등을 비교, 연구하기에 이르렀고 2000년 극단 아우내를 창단하면서 연구해온 내용을 공연활동과 교육활동을 통해 실천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갈등과 연극을 문화적 차원에서 해석하고 접근하여 갈등해소와 중재에 연극적 방법을 도입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고 연구소의 명칭을 갈등문화연구원으로 바꿔 ‘dragon Korea Project’를 수행하는 전기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프로젝트의 연구성과가 지금의 갈등연극으로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소통으로 갈등이 해소되면 치유는 당연한 결과이다 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다 예술 매개 갈등 조정교육 갈등문화연구원은 갈등치유연극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갈등의 원인규명과 사회문화적 현상을 연구하고 갈등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한 이론들을 실제로 치료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교육방법론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단계적 프로그램 이수를 통한 자격증을 발급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도 하고 있는 한 대표는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모집해 각 분야별 연수교육도 진행하는 등 점차 만연해가고 있는 갈등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줄 아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 그의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극단 아우내를 창단, 연극과 갈등치유를 접목한 갈등연극공연을 통해 갈등치유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료 및 연구자료, 교재, 학습자료 등 갈등문화해결을 위한 자료와 저서 출판과 경기대학교 갈등문화조정전문가 아카데미 주임교수로서의 활동까지 한 대표의 올바른 갈등해결 방법 연구와 홍보활동은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현상으로 인한 문제를 문화적 측면에서 연구?분석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사회구현을 위해 출범한 갈등문화연구원. 앞으로 갈등문화조정자 양성 과정을 확대 증진하여 법원이나 상담소 등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갈등문화조정가협회를 결성하여 예술인 조정 전문가들의 역량강화와 외연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한규용 대표, 갈등문제해결에 대한 그의 앞선 시각과 열정을 응원한다. 갈등문화조정전문가협회 회원들 1959년 9월(음) 서울출생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 석사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Brooklyn, Department of Theatre MFA New York University, Educational Theatre Ph.D. 수료 단국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문학박사 現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現 극단 아우내 대표 現 갈등문화연구원 대표 現 갈등문화조정전문가협회 대표 前 상명대학교 무대디자인학과 교수 The State Bar of California, Mediation Training 수료 The State Bar of Texas, A.D.R. Services 수료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ediators-Arbitrators & The Global Mediator Credentialing Association, Family Mediation 자격취득 심리상담사 1급 가족심리상담사 1급 분노조절상담지도사 1급 노인심리상담사 1급 미술심리상담지도사 1급 저서: 갈등과 연극: 치유와 소통을 위하여-평화적 갈등해결을 위한 갈등의 이해. 갈등문화연구원(2013) 갈등조정과 실무 A to Z. 갈등문화연구원(2014) 갈등하는 리더, 소통하는 리더. 갈등문화연구원(2015) 갈등문화연구원 활동내역 2013. 국민대 평생교육원 평화문화조정자 과정 개설 진행 2013. 갈등해결과 의사소통교육 진행/ 동작자활센터 2013. 3. 1. 갈등연극 교재, 『갈등과 연극: 소통과 치유를 위하여』 - 갈등조정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극적 방법론 모색, 갈등이론 편 출판 2013~14 경기대 평생교육원 갈등문화조정아카데미 과정 개설 진행 2013. 4 여주교육지원청 ‘회복적 화해 대화모임’교육 진행 2013. 예술인 복지재단 ‘예술매개 갈등조정’교육 진행 2014. 1 천안시청 주최 주민갈등 상황극 ‘무르팍 이장’공연 2014. 11. 진안청소년문화원 주민갈등 상황극 ‘가로등’ 공연 2015. 5. 대전온누리 청소년재단 ‘분노조절갈등관리 상담지도사’교육 진행 2015~17. 인천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참여 2015~ 서울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참여 2018. 1, 연극<황가맹가> 공연 /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
    • 라이프
    2018-02-22
  • 김성혁 (주)딩동 대표이사
    남포동의 길 한복판, 핑크색 배경에 ‘DINGDONG(이하·딩동)’이란 글과 함께 종모양의 로고가 새겨진 건물이 눈에 띈다. 깔끔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번쯤은 붙들어 놓게 한다. 멋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당황하기도 하는 곳, 딩동은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어덜트샵(성인용품점)이다. 최근 어덜트샵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성문화를 제시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부산에 젊음의 거리라고 불리는 남포동, 딩동은 이곳에서 새로운 성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_송가현 기자 종을 울려라! ‘딩동’ 편견을 바로잡다 “첫 키스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을 경험하거나 깨달을 때 머릿속에 종이 울린다고 하잖아요, 딩동이 바로 그런 의미에요. 신세계.” 딩동의 로고는 콘돔의 모양을 본 떠 이름에 걸 맞는 종 모양으로 창조해냈다. DINGDONG의 각 끝에 G는 남자와 여자의 성별기호를 나타낸다. 딩동의 김성혁 대표는 로고에서부터 작은 의미들을 살려 냈다.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후 결혼을 하고 두 딸을 낳았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놓고 고민하다 가 결국 12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5년 전에 입국했다. 딩동을 오픈한 것은 2017년 8월 이었다. “다양한 반응이었습니다. 경악하시는 분들, 놀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진작 생겼어야 할 곳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성인용품점을 가봤어요. 일본은 작은 마을이더라도 성인용품점이 있더라고요. 저 역시도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스러웠죠. 하지만 생각을 조금씩 바꾸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성(性)이라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인간의 3대 욕구라고도 하잖아요.” 인간의 3대욕구가 성욕, 식욕, 수면욕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길거리에는 수면을 위한 침구류 가게들이 즐비해 있고 식(食)에 대해서는 더 말 할 것도 없다. 거리에는 수많은 음식점이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일명 ‘먹방’이라 불리는 인터넷 방송은 수십억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성은 어떠한가? 성은 시옷이 입에 거론됨과 동시에 조심스럽다. 잘 못 쓰이게 되면 천박한 느낌마저 준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조심스러워야만 했던 인간의 성에 관해 왜 그래야만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2016년 한 연구소는 해외 논문에 발표된 세계 섹스리스 부부는(성행위가 없는 부부) 20%로 나타난데 비해 한국은 38.2%로 세계 2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우리사회의 성문화는 건강한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발표이다. “숨기고 다가가기 어려워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딩동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한 곳입니다.” “저부터가 좋은 문화들을 만들어서 물려줘야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게를 시작하려 했을 때 함께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아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그를 도와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내는 반대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어요. 제 생각과 같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식도 그렇고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딩동이 오픈을 하기 전에 직원을 구할 때의 일이었어요. 구인구직 사이트에 ‘성인용품’이라고 써서 올렸더니 연락이 오더군요. ‘성인용품’이란 단어 때문에 구인 글을 허가 할 수 없다고 그러더군요. 결국 ‘성인토탈케어용품’이라고 써서 올렸어요. 당시에는 샵이 인테리어도 마치기 전이라 면접을 카페에서 봤기 때문에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다양한 반응들을 봤죠.” 의심을 품고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당황한 채 대번에 거절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다. 반면에 흥미를 느끼고 흔쾌히 직원이 된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직원이 되려는 사람이면 100%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왜라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세상이 그렇게 되어야죠. 저부터가 좋은 문화들을 만들어서 물려줘야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덜트샵이라해서 ‘성문화 개선’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가게를 오픈하기 전, 남포동일대를 수도 없이 답사했다는 그. 남포동이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임에도 마땅히 갈만한 화장실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가게의 2층과 3층에 화장실을 배치하고 남포동을 오는 사람이라면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화장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게가 자리를 잡고 성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산의 명소가 더 발전된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딩동만의 특별한 경영방침을 내세우다 딩동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고객들이 찾아온다. 기존의 어덜트샵이 가지는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기위해 조명은 밝게, 인테리어는 화장품가게를 연상하게 해놓았다.‘건강한 성문화’를 제시하고자 하는 신념에 맞춰 합법적인 제품만을 들였고 법적으로 미성년자가 접근 할 수 없는 제품들은 2층으로 올려 미성년자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다. 딩동은 톡톡 튀는 제품만큼이나 확고한 경영방침을 가진다. 모든 제품은 샘플을 마련해 두었고 직원들이 사용법을 숙지하게 해 고객들이 충분히 고려한 후에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구매 시 포인트가 쌓일 수 있도록 회원제를 도입했고 30일 이내로 AS가 가능하다. “신입직원들이 제품의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고객들에게 솔직히 말하도록 하고 선배직원을 부르도록 합니다. 잘못된 상식을 전해주는 것보다도 잘 모르는 것을 밝히는 것이 낫기 때문에 선배직원을 불러서 정확한 정보를 주도록 하고 있어요. 숙련된 직원이 다가가서 설명하게 되면 고객들도 자연스레 경계심을 풀고 상담까지 해옵니다.” 한번 터놓고 상담을 한 고객은 재방문시에 같은 직원을 다시 찾는 일도 많다. 다른데서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조언을 구하기도하고 제품을 추천받기도 한다. 딩동은 제품만을 판매하고자 하는 일차원적인 관념을 탈피해 AS,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 어덜트샵이 대로변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경박하다는 반응과 청소년의 성문화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한다. “쉬쉬하고 숨기려고만 하는 성에대한 풍토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요. 성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에요. 숨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려주고 주의할 점을 인지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딩동의 이념이 ‘열린마음, 열린대화’라고 말하며 언젠가 어덜트샵이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을 만큼의 건강한 성문화를 구축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이은희 아름다운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예로부터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 먹었다는 생강. 향신료지만 효능 면에서 보면 어떤 식재료 못지않게 뛰어난 생강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김해시 진례면 시례 상촌마을에서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생강으로 생강차, 편강, 생강조청을 만드는 생강미인(www.butyfam.com)이 바로 그곳이다. 그곳에서 웰빙 트렌드를 이끄는 이은희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따뜻한 기운이 강해 예로부터 자양강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생강, 친환경으로 재배한 생강의 건강함을 담은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가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이은희 대표이사. 김해시 진례면 시례 상촌마을에서 아름다운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그녀는 유망한 여성 경영인이다. 2014년 생강미인 법인을 설립해 직접 재배한 생강으로 제조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강미인은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우수 브랜드로 알려지고 있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 생강차를 검색하기만 해도 ‘생강미인’이라는 상표명이 뜰 정도로 인기다. 상표권 침해로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지만 반면 생강미인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착즙한 생강을 비정제 사탕수수 분말과 1:1로 희석한 생강차, 엿기름, 쌀, 생강을 이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생강조청, 가마솥에 생강을 섞어서 만든 수제 생강편강 등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번 구매한 소비자들의 연이은 재구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생강미인. 그 비결은 만드는 이의 남다른 정성 때문이다. “생강미인의 제품엔 인공감미료, 인공착향료, 합성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촌마을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100% 국내산 생강만을 사용해 맛을 내고 있습니다. 착즙한 생강즙을 비정제 사탕수수 분말과 1:1로 희석해 항아리에서 저온 숙성해 발효시킨 건강차입니다. 생강차는 물론 생강즙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에요.” 상촌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국내산 토종 생강을 사용하는 만큼 그 품질은 뛰어나다. 직접 재배한 생강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출발했지만 대량 생산으로 위해 앞으로 국내산 생강을 수매해 제품생산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그녀의 원칙은 품질 좋은 국내산 생강을 사용하겠다는 것. 수입산 생강 분말을 사용하거나 다른 첨가물을 사용해 생강 비율이 낮은 여타 제품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품질은 그녀의 남다른 생각에서 비롯됐다. “처음부터 사업목적으로 시작한 일이 아니에요. 직접 키운 생강으로 만든 생강차가 인기를 얻으면서 조금씩 사업화를 하게 되었죠. 그러니 ‘파는 제품이 아니라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생강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건강에 좋은 생강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싶어 ‘생강미인’이라 이름 짓게 되었죠.” 따뜻한 성질 지녀 몸에 좋기로 소문난 생강. 웰빙 트렌드를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생강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생강미인의 제품을 본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좋다. 앞으로 중국, 말레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의의로 더운 지방에서 냉방병 때문에 생강차를 즐겨 마시더라고요. 우리 제품을 본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쓸 것입니다. 앞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로 회사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커피처럼 우리 생활 곳곳에 생강차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생강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생강미인을 만들고 싶습니다.” 생강의 효능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 먹었다는 생강. 그 효능은 어느 식재료보다 뛰어나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하며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복만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 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촉진, 소화력 증진, 심장흥분 작용, 혈액순환촉진, 억균작용 등이 있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주정아 성과향상THE하기 연구소 소장
    혼밥, 혼술을 즐기며 각자 SNS에 몰두하는 시대, 갈수록 사람들과의 교류보다는 혼자 즐기려는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일수록 역설적으로 소통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대인관계를 기피한다는 것 자체가 소통자체에 어려움과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이들과 연결되어 있는 오늘날 왜 마음이 더 공허하고 외로워질까?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어서 SNS를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으며 행복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의 과제는 감성의 회복이며 세일즈 역시 고객에게 결핍된 감성을 충족시켜 주는 방법으로 다가가야 한다. 이러한 방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화려한 언변보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소통의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있다. 성과THE하기 연구소의 주정아 소장을 만나 그만의 감성 세일즈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타인을 인정하는 데에서부터 소통의 시작 주 소장은 기업에서 직원들 교육을 담당해 왔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냥 이곳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50세가 되기 전에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늘 고민해 왔던 주 소장은 과감하게 지난 2014년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선뜻 실행해 옮기기는 어려운 용기, 자동차로 유럽여행가기에 도전한 것이다. 자동차로 여행을 하다보면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도시나 자연을 둘러볼 기회가 많은데 한 달여간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바로 겸손이었다. 지금껏 능력을 인정받으며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몸에 밴 자신감이 자칫 교만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세상을 다니면서 훌륭한 사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꼈고 자연스럽게 겸손함을 배울 수 있었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그런 경험과 깨달음이 주정아라는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되어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을 사람들에게 전파해 주는 감성THE하기 연구소의 밑바탕이 된 것이다.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하기 위해 주 소장은 1년 여간 강사활동을 위한 학업병행과 강의 연구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파트너강사로 시작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연구해 수강생들에게 성공적인 영업전략 기술을 교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감과 공감의 방법을 함께 나누다 누군가의 꿈이 되는 그날까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주 소장 강의의 주요 내용은 세일즈 스킬과 감성세일즈이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주 소장은 화려하게 돈을 많이 들이는 마케팅만이 방법이 아니라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마케팅 방법임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지금은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만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때로는 제품설명보다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진 한 장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인 것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이성보다는 감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주 소장 역시 이런 감성의 힘에 주목하고 감성전달과 공감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 더욱 감동한다. 때문에 큰 비용을 들여 서로가 부담스러운 방법보다는 손 편지나 손수 만든 것을 선물하는 등 고객들에게 작은 성의를 통해 고객과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을 수강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특히 여름이면 누구나 즐기는 삼계탕을 대접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닭다리 스낵을 재치 있는 문구를 담은 손편지와 함께 고객들에게 선물하면 서로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는 간단하면서도 창의적인 영업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백마디의 말보다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다며 감성 커뮤니케이션이 단순히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한 스킬이 아닌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전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같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감성세일즈 강의 외에도 직원들의 직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고객서비스품질향상 교육, 직원들 간의 소통교육과 로보테크프로그램으로 조직활성화까지, 주 소장의 감성 소통방법은 그 활용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관계맺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SNS에 익숙한 젊은층뿐만이 아니라 노인층들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주 소장은 지금까지 했던 감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강의 외에도 그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을 위한 강의도 준비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를 치유하는 것 또한 사람이다. 주 소장은 오늘도 언제나 희망은 사람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과 주위를 돌아보며 마음을 열고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꽃 향은 백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은 천리를 간다는 말처럼 좋은 사람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정아 소장의 꿈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간절한 기도, 신령님의 신묘한 힘을 담아 풍진 세상의 등불이 되고 싶어
    최근 해공법사는 (사)한국장애인복지회(이옥희 회장)를 방문해 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연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변을 훈훈하게 한 것. 앞으로 그는 포교당을 짓고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등 앞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신묘한 법력으로 명성을 높은 해공법사를 만나 무술년(戊戌年) 새 울림을 전했다. _박미희 기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도터에서 성불하시라고 기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풍진 세상, 모진 세파에 길을 잃은 이들을 위해 마음을 다 해 기도하고 있어요.” 환하게 웃는 해공법사. 그는 신묘한 법력으로 명성이 높은 사람이다.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 부산광역시본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공법사(010-4144-1987)는 풍진 세상, 갈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속세에 있을 때 사업가로 승승장구했던 그가 법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운명이었다. 천기를 거스를 수 없었다는 것이 해공법사의 설명이다. “사업가로 승승장구했지만, 연이은 고난을 마주했습니다. 그때 마주한 제 스승이 ‘자네는 스님이 될 팔자’라며 제 운명을 예언했습니다. 그렇게 스승을 따라 지리산으로 입산해 수없이 많은 날들을 기도를 하며 보냈습니다. 천기의 기운을 받아 형형색색의 수천 개의 천이 휘날리는 환영을 보는 등 깊은 환희심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12신령의 신을 받아 풍진 세상, 모진 세파를 겪는 이들의 길을 터주는 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법사가 된 것이 그의 운명이었던 것만큼 신묘한 능력은 세인들을 감탄하게 했다. 사업운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가부터 신병을 앓아 몸져누운 사람, 귀신에 빙의돼 말 못할 고통을 받는 사람까지……. 깊은 시름을 안은 이들이 그를 찾아 새로운 길을 찾았다. “세속에서 어려움에 당면한 사람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저의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사업운이 막혀 부도의 위기에 처한 사람, 귀신에 빙의돼 고통 받는 사람까지……. 많은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어요. 지리산 기도터에서 기를 모아 정성을 다해 부적을 쓰고, 지성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신묘한 능력은 비단 개인사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행방이 묘연한 범죄자를 잡기 위해 찾은 형사에게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줘 미궁에 빠질 뻔 한 사건을 해결한 일화는 유명하다. “어느 날 형사 둘이 저를 찾아왔더군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큰 사건인데 도무지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저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저에게 피해자의 사주를 보여줬습니다. 그 순간 죽은 피해자와 똑같이 말을 하고 쓰러지니, 그 모습을 본 형사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더군요. 이후 용의자의 사진을 보여주자 제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주었고, 그 결과 미궁에 빠질 뻔 한 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신령님의 신묘한 힘이 사건을 풀 실마리를 제공해주었지요.” 해공법사의 법문은 듣는 사람의 가슴 속 깊은 응어리를 풀어줄 만큼 유명하다. 신묘한 부적을 지니면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다하여 그를 찾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그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이다. “대가를 따지지 않고 우선 사람부터 구하자는게 제 신념입니다. 때론 큰 천도제를 지내기도 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려 찾아온 사람부터 자식걱정에 잠 못 드는 노모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마주하면 어찌 사람을 구하는 일보다 대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 사람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뿐이죠.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아주고 ‘법사님 덕분에 큰일을 잘 치렀다’며 감사함을 표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보람됩니다.” 1년 12달, 지성으로 드린 기도. 그 기도 끝에 신령님의 신묘한 힘을 얻어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공법사.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도 언제나 안온한 표정으로 삶을 살아가는 그의 바람은 무엇일까? “작지만 저를 통해 고난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도무지 풀리지 않은 일로 고통 받는 순간이 많습니다. 신령님의 힘으로 풍진 세상, 깊은 번뇌 속에서도 희망을 얻고 살아갔으면 해요.” 그는 끝으로 ‘무속인들이 스스로 정진해 세인들에게 존경받는 진정한 무속인이 되었으면 한다’며 세상 사람들의 등불이 되어주는 수도자의 길을 걷자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여성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언제나 이슈가 되고 있지만 그 열망에 비해 변화속도는 아직 한참 더디다.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2016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조사대상 144개국 가운데 116위를 기록할 만큼 아직 많은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우리 주변에서 법과 제도 개선만으로는 부족한 성 차별 문제, 아직 여성들이 약자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 많은 부분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다. 최금숙 회장을 만나 그간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대한민국 여성을 대변해 온 살아 있는 역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12월 26일, 김활란 초대회장을 비롯한 여성 선각자들이 여성과 나라를 일으키고 세우자는 이념으로 창립된 단체이다. 창립 이후 줄곧 한국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UN과 세계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많은 여성단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활발하게 국제교류활동을 하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62개의 회원단체와 500만 회원들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앞으로 이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도록 여성 리더십과 역량을 강화하여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 권익신장에서 더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을 실현해 더 좋은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국여성대회 개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여성 일자리 창출과 권익 신장을 위한 법·제도 개정 촉구와 각종 워크숍 및 심포지엄 개최 등 정책 연구 사업은 물론 요즘 늘 화두로 거론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 사업, 소비자 사업, 반부패·청렴사회 실현 사업, 보건 복지 사업등 협력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62개 회원단체들과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17개 시·도 협의회와의 협력 사업 추진, 그리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외부 NGO들과의 연대 활동강화 등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한 해동안 진행한 행사와 협력 활동만으로도 최금숙 회장의 하루하루는 숨 쉴 틈조차 없다. 이같은 다양한 활동은 국내를 넘어 세계여성단체협의회 각종 회의 참석, 아태여성단체연합 회의 참석,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 UN 여성지위위원회 대표단 파견 및 NGO워크숍 개최 등 여성권익신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함께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여성리더십 아카데미, 여성 Young Leader육성 프로젝트, 여성 단체장 연수 및 임원 연수, 여성단체 실무자 교육, 역량개발 지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단순히 약자의 위치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 능력을 개발, 강화하여 경쟁력 있는 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모두가 꿈꾸는 미래, 남성과 여성 모두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국민행복의 시대 최 회장은 진정으로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는 여성의 권익신장도 물론 필요하지만 성별간, 계층간, 지역간, 경제 양극화 같은 다양한 갈등요소를 제대로 진단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그래서 여성도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주최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여성, 개혁을 주도하라!” 라는 테마로 노동시장에서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정치적 대표성이 ‘남녀동수’를 이루어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일정 비율 이상 여성 후보를 추천해 정치권에서 여성 참여율의 결과적 평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공직선거법 제47조 제4항 ‘각각 전국지역구총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규정을 ‘추천하여야 한다’는 의무규정으로 바꾸기 위한 1만 명 서명 운동을 추진하여 당시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 심상정 대표에게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여성인력들이 가정, 육아부담 등으로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엄청난 손실이므로 남녀 모두 사회활동과 가사노동을 함께 하는 문화를 확립해 진정한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범여성계 연대기구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를 주제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등을 초청하여 대통령 후보 초청간담회를 개최, 여성계 5대 핵심과제인 남녀임금격차 해소, 남녀동수내각, 여성폭력 철폐, 여성생애주기별 1인 가구 지원, 여성정책 추진체계 등에 대한 서약·서명식을 진행해 사회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은 OECD회원국 중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이며 아직 정책적으로도, 마련되어 있는 법안도,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실효성 있는 개혁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목소리를 내어 정부 기관과, 여론, 오피니언 리더들을 향해 여성문제와 양성평등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야 한다며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움직일 계획이다. 평등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며 구성원들 간의 평등과 행복이 바로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주요 목표이자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다. 무조건 여성이 우대받아야 한다라는 그릇된 여성관은 사회 구성원간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할 뿐이다. 모두가 함께 존중받고 힘을 모아 삶과 세상을 꾸려나가는 사회, 그것이 바로 여성운동의 핵심이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꿈꾸는 미래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오늘도 숨가쁘게 달리는 최금숙 회장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을 응원하며 크고 작은 일터에서 서로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꿈꾸어 본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업(법학 박사) 주요 경력 •2015년-현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2015년-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2015년-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2015년-현재 국무총리소속 양성평등위원회 및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 •2016년-현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1999년-현재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이사 •2011년-2014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1990년-2015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034]
    • 라이프
    2018-01-30
  • 최재원 크레이지모터스 대표
    자동차 정비센터가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저분하고 칙칙하다고만 생각했던 정비센터가 이제 고객과 작업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1년 여 간의 사옥 건립을 마치고 대구 두산동에서 수성구 중동으로 확장 이전한 ‘크레이지모터스’는 앞으로의 정비센터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_김정은 기자 옥외 주차장과 5층 전체가 자동차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레이지모터스’. 고객에게 애프터서비스(AS)와 구매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 안락한 휴식공간인 라운지까지 만들었다. 자동차에 필요한 갖가지 부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꿈의 공간을 완성한 최재원 대표는 단순히 자동차를 좋아했던 자신의 취미를 현실로 이루어냈다. 차량 정비와 튜닝으로 이미 유명인사였던 그는 고객들이 한 장소에서 종합적인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던 중 1년의 준비 끝에 크레이지모터스를 탄생시켰다. “기업형 정비 서비스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접근성까지 갖춘 토털 차량 정비소가 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해왔습니다. 작업자의 입장, 고객의 입장을 모두 배려하기 위해 애쓴 공간입니다. 건물 설계부터 인테리어, 공간 구성까지 신경쓰지 않은 곳이 없어요. 오시는 분들 모두 제 마음을 알고 감동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웃음).” 크레이지모터스의 1층 작업실은 썬팅, 틴팅과 신차 유리막, 그리고 세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3년 전 처음 두산동에 오픈할 때부터 신차 썬팅, 블랙박스, 하이패스, 네비게이션 작업으로 주목 받아온 만큼 가장 많은 고객으로 붐비는 곳. 최 대표는 북적거림을 해소하기 위해 넓은 구조는 물론 주차된 차 간격을 넓게 설치해 작업을 수월하게 하고 자동차 끼리 부딪히는 위험도 해결했다. “워낙 많은 신차를 썬팅하다보니 차라리 재단기가 있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완벽한 시공으로 더욱 만족하실 겁니다.” 3층에는 락커룸과 샤워룸, 구내식당, PPF 및 랩핑, 광택 유리막 부스, 정비 등 가장 많은 시설이 있다. 최 대표는 “자동차전문정비 기능사 자격자가 20여 명 이상 포진되어 있다”며 “PPF 필름과 3M 에어버리, 컬러 랩핑까지 전문인원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보니 작업 지연이 덜한 편”이라 자신했다. 또한 “모두들 최상의 정비기술을 서비스한다는 것에 대해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며 인터뷰 중 가족같은 크레이지모터스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객의 안전운행을 위해 갖춘 최첨단장비와 전문성 믿고 찾는 고객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 “시설이 깨끗하고 서비스 공간이 많다보니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크레이지모터스에서는 고장수리가 아닌 이상, 운전자에게 생소한 차량정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분명 차에 더 좋은 작업일 수 있지만 굳이 할 필요 없는 작업으로 고객에게 부담을 드리거나 무리한 지출을 하시게끔 하고싶지 않아서죠. 예방정비와 과잉정비의 차이를 정비소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들은 혼란스러워 하세요. 최대한 꼼꼼히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작업의뢰를 한 후 하루 이상 걸리는 경우,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셀프렉카차량으로 배달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다. “자동차정비라고하면 몸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자동차 관련 기술로 더 이상 몸으로만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자동차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해졌고 전문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이죠. 불편없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입차 서비스 센터는 화려하지만 비싸고, 일반 정비소는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시설이나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각각의 단점을 해결한 크레이지모터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고객의 안전운행을 위해 최첨단장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정비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믿고 찾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수입차 서비스 센터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이 곳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34] 대구 최초 레이싱 시뮬레이션 체험장 ‘크레이지레이싱클럽’ 오픈 건물 2층에 들어서자 레이싱 차량의 생생한 배기음이 들려온다. 커다란 화면에는 실제 자동차 경기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차를 직접 운전하는 생생한 느낌이다. 게임이라기보단 시뮬레이터가 더 맞는 표현인 듯하다. 체험형 게임에 대한 인기가 커지는 가운데 최 대표는 대구에서는 최초로, 한 층을 레이싱 카페로 꾸며 작년 말 오픈했다. 한 시간 재미나게 레이싱을 즐기는데 드는 비용은 단돈 7천원. 운전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는 전문가용 레이싱 기계도 갖추어 실감나는 주행을 완성시켰다.
    • 라이프
    2018-01-30
  • 허제인 제인파트너스 대표
    경기가 어렵고 취업시장은 몇 년째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이런 사회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게 했고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각종 매체에서는 창업 성공담이 넘쳐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실패담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창업 아이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창업자 본인이 경영에 대한 철학과 창의적인 마인드가 갖추어져 있어야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허제인 대표는 실무적인 경영자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실패의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창업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인파트너스의 허제인 대표를 만나 그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몸소 경험한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뿐만 아니라 직접 피부에 와 닿는 교육과 컨설팅 진행 허 대표는 현재 경희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진로와 취업·창업교육전공으로 겸임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위해 공부 중일 정도로 그의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허 대표는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일본 현지에서 6년간 일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았고 헤드헌팅 업무를 하기도 했다.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여러 사회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 강의부터 시작, 취업, 이직, 창업교육 등의 강의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강사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제인파트너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미술을 전공하는 딸이 과제로 냈던 작품을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국민행복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출품 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서 특허청장상을 받게 되었고 특허까지 받게 되면서 이를 제대로 사업으로 키워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허 대표의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의 계기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이 창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창업대학원에까지 진학하게 되었고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창업을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나라에서 지원하는 아이디어나 창업지원정책이 인재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에만 그치고 그 뒤에 제대로 된 지원책이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된 것이 제인파트너스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의 발판이 된 제조업 외에 창업교육컨설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이론뿐만 아니라 허제인 대표가 몸소 경험하게 된 창업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많은 이들의 시행착오과정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컨설팅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어내며 외연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고 그 결과 현재 100여명의 파트너 강사들과 함께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활동반경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식경영의 시대! 당신 앞에 다가온 성공의 문을 열기 위해, 경영의 기본으로 돌아가라 제인파트너스는 기업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을 한국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인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의 경영철학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서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지식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그의 혜안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기업경영의 지침서처럼 여겨지고 있다. 허 대표는 이를 토대로 취업과 창업을 하려는 많은 이들에게 지식 경영, 지식 노동자의 가치를 전하고 그저 장사꾼이 아닌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인을 육성하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들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가 없다며 고심하고, 반면 취업을 하려는 이들은 좋은 경영마인드를 가진 회사가 없어서 힘들어한다. 이러한 양쪽의 심각한 괴리가 구인난, 구직난을 불러일으키고 회사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나아가 사회의 불안정성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래서 허 대표는 창업 컨설팅을 통해 경영의 기본에 대한 지식과 리더십 교육을, 그리고 취업을 하려는 이들에게는 취업 스쿨을 운영하며 진로 교육과 직업 교육을 통해 경영자와 근로자 간의 심리적 괴리를 좁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교육의 중심지인 강남 학부모들과의 진로커뮤니티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취업 경험을 살려 해외 취업과 창업 분야로도 활동영역을 넓히는 등 사람들에게 다양한 진로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허 대표의 다양한 강의 활동은 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특허 받은 아이디어로 처음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던 경험을 살려 서울시 창업위원, (사)창업인재경영협회 이사, 중견기업연합회 홍보강사로도 활동하며 아이디어와 제품력 하나로 창업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기업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국가나 지자체에서 중소기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진흥책을 내놓고 있지만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유지해나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 어려운 것 투성이다. 그런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및 기업경영에 대한 교육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인사조직을 전공으로 박사 공부를 시작한 것도 좀 더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하기 위함이다.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가 될수록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지식근로자들이 매년 취업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그럴수록 지식경영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이 추구하는 기본가치와 이념이 무엇인지 분명히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지식노동자들과 지식경영자 서로를 자원으로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허제인 대표. 제인 파트너스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의 가치와 흐름을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창업 컨설턴트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박미진 진한향기아카데미 대표
    박미진 대표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남과 비교하는 것 보다 매일매일 조그만 것에라도 성취감을 찾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스피치 강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는 박미진 대표는 행복을 만들고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_송가현 기자 사람을 위한 ‘공감’ 사회로 재출발하다 “스피치 강사가 되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한건 아니었어요.” 금오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의 잘나가는 연구원이었던 박 대표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말 그대도 경력단절이 되어버린 것. 육아를 하는 워킹맘으로 재기는 쉽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함께 사회에 다시 진입하는데 왠지 모를 눈치를 보게 돼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을 쉬고 육아에만 몰두하던 중 금쪽같은 아이에게 이상이 생겼다. 병원을 찾으니 영유아들에게 치명적이라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병이었다. 40일도 채 안된 아기는 8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힘든 시간이었어요. 병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는데 얻을 곳이 없었습니다. 직접 블로그를 열어서 공부한 정보를 기록하고 저와 비슷한 상황의 엄마들과 공유했어요. 많은 위로를 받고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는 무사히 완치를 했고 블로그는 굉장히 인기를 끌면서 파워블로그가 되었다. 현재 스피치 강사이자 복지가로서, 또한 파워블로거이자 구미시정뉴스 리포터로서 그녀를 있게 한 시작이었다. 파워블로거에서 봉사단으로 봉사단에서 구미시정뉴스 리포터로 “아이가 낫고 파워블로거가 되었어요.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때마침 구미시청에서 봉사단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났고 지원을 한 그녀는 봉사단으로도 활동하게 되었다. 구미시에서 일어나는 좋은 소식들을 전하는 일도 했다. “처음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좋은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쁜 소식은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들리지만 좋은 소식은 찾으려고 해도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때의 경험은 저를 변화 시켰어요.” 사회는 생각만큼 어두운 곳이 아니었다. 좋은 소식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니까 따뜻한 소식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부정적인 시각은 점차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었다. “제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좋은 일을 전하는 일을 하다보니까 시청에서 리포터 요청이 오더라고요. 리포터를 하려니 스피치가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구미시 봉사단과 리포터로 활동하며 블로그 또한 계속해서 관리해나가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 뷰티컨텐츠크리에이터로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 “2014년에 이어서 재작년과 작년에 대기업으로부터 연구원 제의가 들어왔어요. 조건이 너무 좋았습니다만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했습니다. 이미 거절을 했는데 계속해서 다시 제의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어요. 왜 제의를 하시는 거냐고 물어보니 이전에 연구원 시절에 같이 연구했던 동료들이 추천했다더군요. 박미진과 함께 일했을 때 그 열정이 기억에 남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감사했어요. 지난 5년을 보상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날개프로젝트 자존감에 날개를 달다 “스피치란 용기를 나누는 일이 아닐까요. 저는 강의자 앞에 섰을 때 가슴이 뜨거워져요. 청중에게 마음의 온도를 전달하는 것이 강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2016년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복지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말, 저소득층 자녀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올려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날개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어요. 6명의 스피치 강사를 모아서 구미시에 있는 50개 아동센터를 찾아 교육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두 배 이상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아쉽게도 선착순으로 제한을 둬야했지만 기대이상의 결과였어요.” 강사한명이 하나의 아동센터를 맡아 일주일에 한번 12회, 3개 월동안 진행했다. 현재 10개의 센터에서 수료를 마쳤다. 작년 9월에는 진한향기아카데미로 구미 장천면 오산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아동과 부모, 시니어 세대까지도 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껴 시행 중이다. “어르신들도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요. 강의나 발표를 잘 하고 싶지만 넋두리를 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고민이 많죠. 어르신들에게는 조리 있게 말하는 방법을 많이 가르쳐 드리려고 합니다.” 스피치는 기본적으로 메리비언의 법칙을 바탕에 둔다.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미지메이킹에서부터 보이스메이킹에 이르기까지 상대에게 비춰 질수 있는 모든 것들을 훈련해야하고 모든 발성은 복식호흡을 바탕으로 한다. 언어적 효과를 위해서 말하는 방식과 정확한 발음에도 주의해야한다.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말을 못하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느껴요. 아이들도 마찬가집니다. 게다가 부모님들도 아이를 통해서 변화하지요. 많은 분들이 상담을 요청하기도 해요.” “너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도 있지만 아이들도 기질이 있기 때문에 조기교육이 답은 아니라”는 그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부모에게 무료수업을 하는 곳을 알려주고 아이가 좋아하는지 지켜보기를 권유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코딩과 스피치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중에 있다. 용기 있는 말을 전하고 아름다운 일을 만드는 그를 마음 깊이 응원한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한춘득 주식회사 동광지엔티 대표이사, 경북 안동시 도시계획 심의위원, 공학박사,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공학부 겸임교수
    경상북도 안동시는 동쪽은 영양군·청송군, 서쪽은 예천군, 남쪽은 의성군, 북쪽은 영주시·봉화군과 접해있다. 경상북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서울 면적의 2.5배나 된다 한다. 안동은 각 시대별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곳이라 하겠다. 우리가 안동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미래 천년을 내다보며 안동인의 정신문화와 도덕적 가치를 온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승화시켜 나가기 위함일 것이다. 한국정신문화에 대한 가치는 오늘날 '민족정신'이 피폐되어 혼란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에게 삶의 활력이 되고,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 미래 천년의 문을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임은 물론, 안동이 갖고 있는 숭고한 정신문화를 우리의 삶에 파급시켜 나가야 할 시대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은 경상북도의 도청소재지인 안동에 위치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총동창회장으로 6년째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춘득 회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고향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대한민국 철도 설계·시공분야의 독보적인 인물! 한춘득 회장! 안동농림고등학교(現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32회 졸업생인 한춘득 회장은 안동시 태화동 출신으로 현재 주식회사 동광지엔티 대표이사로 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공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리정보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석사)을 거쳐 관동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 회장은 철도건설공사에 관한 논문만도 수십 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철도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는 한 회장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제대로 준공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이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안전문제 등 총체적 부실로 논란을 빚은 ‘인천 월미 은하레일' 부실공사와 관련해 시공사 책임이 더 크다는 결론으로 ‘시공사는 인천교통공사에 46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패소 판결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월미은하레일의 선형 정밀측량을 맡은 한춘득 회장은 의견서에 ’교각 및 레일 중심선형 위치가 10cm이상 설계와 실측의 비교차가 나타나 반드시 구조적 검토와 조치가 따라야 한다’며 문제점을 이미 제시한바 있어 그가 왜 철도시공 분야의 최고 권위자임을 보여줌은 물론, 자칫 커다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철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까지 해낸 것이다. 그리고 서울과 부산을 시속 300km로 달려 2시간대에 주파하는 경부고속철도의 기술지원을 담당했던 독일 DEC사의 담당자들은 독일대사관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기술자들과의 세미나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한 치의 오차도 허락지 않는 한춘득 회장의 깐깐한 공사감리부분을 꼽았다고 한다. “KTX 완공 후 독일측량협회 회장의 요청으로 독일대사관에서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우리나라체계를 잘 반영하여 감리해 주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우리나라의 KTX 공사 시방내역 자료를 달라고 하기에 거절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등 아시아국가, 개발도상국 고속철도 수주 및 기술자문 진출을 위해서는 독일은 우리의 큰 경쟁자입니다. 같은 동양권으로써 공간지리정보와 시공경험은 우리나라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료이니 그것을 경쟁국에 줄 수는 절대 없는 일 아닙니까?” 6·25참전용사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애국심을 가슴 깊이 새기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68년이 흘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은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해 불과 사흘 만에 서울을 짓밟고 석 달여 만에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우리국토의 대부분을 유린했었다. 더 이상 물러설 수도 물러날 곳도 없는 절제절명의 위기를 맞아 나라가 바람 앞에 등잔불처럼 위태롭던 그 당시 수많은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전쟁터로 달려 나갔다. “이들 학도병들은 강제소집 없이 자진해서 전선에 나선 것입니다. 당시 아군의 최후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안동농림고등학교(現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전신) 재학생의 10%에 해당하는 75명의 학생들이 펜 대신 총칼을 들고 군번과 계급장도 없이 오직 구국충정의 일념으로 자진 참전한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부모님에게도 말씀 안들이고 참전했다고 합니다. 낙동강 전선과 장사상륙작전 등에서 많은 공적을 세우고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이 가능하도록 전쟁을 지연시키는 큰 역할을 수행한 것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한국전쟁 전몰장병이나 월남전 참전용사 추모비 등은 곳곳에 건립하고 매년 추념식을 갖고 있으나 학도의용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당시 불과 15~20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분연히 일어난 자랑스러운 선배 학도병 75명 중 6명은 낙동강 전선에서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이들은 불타는 애국심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총탄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달려가 조국수호의 전선에서 몸을 불사른 것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우리들의 영웅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전쟁 후 68년이 흐른 지금, 그 역사적 교훈은 점차 잊혀져가고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한 호국영웅들은 고령으로 해마다 많은 수의 선배님들이 유명을 달리하고 계신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한국생명과학고 총동창회에서는 이들을 추념하는 행사를 매년 이어가기 위해 학교교정에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이들의 값진 희생을 영원히 기리는 ‘6.25 참전 호국학도 충의탑’을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한춘득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총동창회장직을 맡은 이래 충위탑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충의탑과 추모시비까지 건립하기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충의탑 건립행사에 소요된 사업비는 총 3억 원으로 이중 무려 2억여 원을 한춘득 회장의 사비로 충당했다고 한다. 또한, 동창회에서도 7천여만 원을 모금하고 학교에서도 3천만 원을 지원하여 선배 학도병 75명(전사자 6명 포함)의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게 된 것이다. 한춘득 총동창회장은 “이제는 국가시설물로도 지정된 충의탑을 통해 조국수호를 위해 참전하신 학도병 75인의 애국심을 가슴깊이 새기고, 꽃다운 나이에 전장에서 산화하신 6인의 선배영령에 대해 편히 잠드시기를 기원 드리며 선배님들의 불타는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모교 발전과 나라사랑의 계기로 삼자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안동역에서’의 노래비 제막으로 고향사랑 실천! 평상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한 회장은 ‘한춘득의 애창가요’ CD를 발매한 한국가수협회 회원이면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한 회장은 모교 후배인 ‘다함께 차차차’, ‘찬찬찬’의 작사가로 유명한 김병걸(38회)씨가 작사하고 가수 진성 씨가 불러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 ‘안동역에서’의 노래비 제막에도 적극 협력했다고 한다. “노래비 제막 후 안동역 역장님께 노래비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안동 방문객이 많이 늘었고, 노래비 때문에 오는 관광객까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모교 후학양성을 위해 동창회를 통해 매년 수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한 회장은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동창회 활성화도 이루어내어 고향사랑을 항상 실천하고 있었다. 공간정보의 체계화를 이룩하여 한국철도의 세계진출에도 기여! 한춘득 회장은 존경하는 인물을 묻자, 학교 4년 선배인 김광림 국회의원을 꼽았다. "선배님은 ‘홀로 있을 때 행동과 마음가짐을 삼가고, 분노와 사욕을 다스려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퇴계 선생의 가르침이 평생의 좌우명인 자기관리에 매우 엄격한 분입니다. 학창시절 새벽4시에 일어나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빠짐없이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김광림 선배는 행정고시를 합격하여 공직 생활 30여년을 국가경제 발전과 함께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역이면서 지역발전에도 늘 관심을 가져온 인물입니다. 그리고 세계 1위 대학이라는 하버드대학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동문수학 하면서 그 식견을 넓혀온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안동의 전통사상에 대해 쉼 없이 공부하고 있는, 원칙과 중심을 지키는 전형적인 안동양반, 안동선비입니다.” 고향 안동시의 도시계획 심의위원은 물론, 국토부 자문 등 많은 분야에서 국가자문위원으로 봉사중인 한춘득 회장은 “이젠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지진과 씽크홀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지하정보와 무인자동차와 드론의 상용화를 위한 공간정보를 체계화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30여년간 철도 설계, 시공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정보를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철도의 세계진출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힘을 보태겠습니다.” [1034]
    • 라이프
    2018-01-30
  • 맛있는과일 이희숙, 이태진 대표
    명절을 앞두고 과일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김해의 장유에 위치한 맛있는과일의 이희숙 대표는 남편 이태진 대표와 함께 창원 및 김해 전 지역에 무료로 직접 과일바구니를 배송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무료 배송서비스로 각광받으며 재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김해의 맛있는과일을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곽인영 기자 매일매일 싱싱한 과일을 원하는 시간에 직접배송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방식 추구 지난 2004년 10평 남짓한 과일전문점으로 시작한 이희숙, 이태진 대표는 꾸준히 사업을 확장시켜 2009년부터 과일바구니 배송을 시작했다. “매장에서만 과일을 판매했던 시절 일주일에 한두 명 정도는 꼭 매장에 방문해 과일바구니를 사가셨어요.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로 과일바구니를 판매하면 수요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때마침 과일바구니를 제작하는 지인분의 도움으로 창원과 김해 전 지역으로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과일 배송업체는 주문 접수업체와 배송업체가 달라 유통단계가 늘어나고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두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차량으로 배송하고 있다. 유통단계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과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배송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매장에 직접 방문, 상품을 수령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희숙 대표는 가까운 거리의 창원 및 김해지역을 제외한 타지역의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물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한 새로운 배송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직접 사서 먹는 과일과 선물 받은 과일은 다릅니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좋은 마음으로 축하하기 위해 보내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배송시 더욱 친절하게 고객에 응대하려고 노력합니다. 대형마트처럼 많은 자본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희는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맛있는과일만의 기준을 갖고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습니다.” 맛있는과일은 경북 안동, 제주 서귀포, 경남 밀양 등 산지에서 품질 좋고 신선한 과일을 수급하고 있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태진 대표가 매일 아침 도매시장을 방문해 까다롭게 과일을 선별한다고 한다. 덕분에 품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진열된 과일들을 쉽게 접하며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태진, 이희숙 대표는 배송 후 고객들에게 과일에 대한 설명과 배송확인 서비스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리본, 메시지 카드 및 안전과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과일을 재사용 하지 않기 위해 소매하는 과일과 과일바구니를 철저하게 분업화하고 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과일 한 박스를 받아도 다 드시지 못하기 때문에 포장을 최소화한 선물용 상품을 구상해서 판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수용 과일 7종 세트를 전국으로 배송하는 쇼핑몰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태진 대표는 제수용 과일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박스를 특수제작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근지역을 무료로 배송한다는 점에서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선물받은 고객들이 만족과 감동을 느끼고 재주문을 하거나 직접 사러오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은 과일판매업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저희가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힘든 점도 많았지요. 아무 노력없이 고객들이 구매하기만을 바라기보다 맛있는과일만의 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현재 과일창업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과일구입요령, 매장위치분석 등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며 무료로 오픈 지원을 해주고 있다. 4년 전 매장 리모델링을 마친 맛있는과일은 작년 7월에 한 차례 더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시도로 자신들만의 특색을 갖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1034]
    • 라이프
    2018-01-29
  • 이용우 마산동부교회 담임목사 /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마산동부교회는 창신학원의 교목이자 젊고 지적이며 영국 유학을 다녀온 임한택 목사와 젊은 엘리트들에 의해 1973년 설립되었다. 올해 45주년을 맞이한 이곳은 지역 사회의 구심점으로 교회 본연의 종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환원하는 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랜드마크 처치’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선교 활동과 교회 건축을 지원하며 ‘세계 열반을 품고 선교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는 마산동부교회. 이곳의 담임목사이자 올해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이용우 목사와 함께 나눈 뜻 깊은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정주연 기자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도래한 한국교회는 선교에 의해 시작되어 눈부신 성장과 부흥을 거듭해 왔다. 마산동부교회는 199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선교사를 처음 파견해 현재까지도 그들의 선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과 인도, 아프리카 케냐에 교회를 헌당하고, 지난해 캄보디아 팡사이 마을에 오이하나동부선교센터를 건립하는 등 한국교회의 시작이었던 선교를 세계 곳곳에 전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마산동부교회 2017년 12월 캄보디아 팡사이 마을 오이하나동부선교센터에서는 캄보디아 현지 선교사들의 재교육을 통한 영적 재무장 사역을 위한 수련회가 열렸다. 2박 3일간 이어진 수련회는 마산동부교회에서 숙소와 식사, 찬양, 교통비 모두를 후원하며 자원봉사로 헌신해 참여한 선교사들이 온전히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쉼과 영적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캄보디아의 오이하나동부선교센터는 저희 마산동부교회 장로님의 헌납으로 캄보디아의 복음화율을 높이고 선교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2017년 건립되었습니다.” 4천여 평의 대지에 지어진 이곳은 집회실과 교육실, 한국식 카페를 갖춘 2층 규모의 선교센터와 잔디 축구장을 갖고 있다. 마산동부교회와 교인들은 헌당식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선교사 재교육 집회를 후원하고 지속적으로 선교사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할 때도 학교와 병원을 세우며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희 역시 현지 아이들을 믿음으로 키우고 청년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람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 노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 1988년 지어진 마산동부교회는 외관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내부는 1년 반에 걸친 리모델링으로 현대식 구조와 시설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었었죠. 특히 식당과 화장실이 많이 열악했습니다. 부임 후 본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긴 했지만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찾는 만큼 전체적인 시설 재정비가 필요했습니다.” 현대식 최신 음향 장비와 LED 스크린을 갖춘 예배실, 유치부에서 청년부까지 나누어 마련된 교육실 등 마산동부교회는 비전센터 설립과 전체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외관과 내관의 조화를 이루었다. 교인들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마산동부교회는 노인대학의 활성화로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 왔다. 포크댄스와 노래, 공예, 한국어와 각종 외국어 등 8개 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노인대학은 매주 3백여 명의 교인과 지역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7,80년 대에는 어린이 선교원을 했지만 사립교육기관이 활성화되고 전문화되며 교회 어린이 선교원은 자연히 그만두게 되었죠.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차에 젊은이들이 많은 창원에 비해 마산, 특히 교회가 위치한 양덕동에 노인 분포도가 높은 것을 알게 되었고 지역을 섬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노인대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민들의 참여 비율이 높았던 노인대학을 위해 6년 전 본관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던 이용우 목사는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로 노인대학이 잠시 중단되며 많은 지역민들이 아쉬워했다며 내년에는 다시 노인대학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섬기는 목회, 선교 지향적 목회 모두가 사랑하고 화목하며 행복하기를 2008년 부임한 이용우 담임목사는 ‘선교 지향적 목회’, ‘섬기는 목회’를 목표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산동부교회를 위해 교인들과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그의 목회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감명을 주며 전도에 이르게 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순애 전도사와의 인연을 들려주었다. “30여 년 전 청송감호소 앞마을에서 열린 목회 때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젊은 박순애 전도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신학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도 간증을 전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저 열심히 목회를 했을 뿐이라는 이 목사는 박순애 전도사는 목회의 열매라며 30년이 지난 지금도 박순애 전도사 부부와 교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있다. 이렇듯 이용우 담임목사의 목회는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경배와 찬양의 기쁨을 만끽하게도 해주었다. 인생관이 ‘화목’이라고 말한 그는 행복하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만났거늘 조금만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며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기를 당부했고, 그 역시 이 시대의 거울이 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바르고 행복하게 사는 목사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누구든 와서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시대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 현대 사회에 있어 교회는 그 정체성을 잃고 세속화되어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직하게 섬기며 교회의 사명을 다해 ‘역시 교회구나, 역시 다르구나’라고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산업화의 가속화 속에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 만연하게 퍼진 상실감과 우울증은 외관과 달리 정신적 상처와 아픔, 고통이 많음을 나타낸다. 위기의 시대 속에서 교회가 종교 본연의 목적과 목표를 확립해 ‘누구든지 올 수 있는 교회’, ‘머물고 싶어 하는 선교’를 통해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한국 사회는 남다른 이념과 갈등이 존재하며 흑백논리에 젖어있습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우리 민족이 하나 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나아가 한류가 뻗어가듯 행복하고 수준 있게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이 세계 곳곳에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으로 올 한해 더욱 바쁜 한 해를 보낼 이용우 목사는 CTS 경남방송 이사장, CBS 경남방송 이사, 월드비전 경남지부 이사 등 교회 연합을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저희 마산동부교회를 처음 찾는 분들은 이곳의 분위기와 교인들의 믿음에 감탄을 하십니다. 서로 잘 섬기고 이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때문이죠.” 교인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연신 전한 그는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우리의 꿈이니 아픔과 상처가 많은 상황이지만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 것”을 당부했다. 목사로 소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상처받는 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웃는 그의 미소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1034]
    • 라이프
    2018-01-29
  • 태권도, 무용부터 아크로바틱, 마샬아츠 트릭킹까지-부산 최대 규모, 최고 시설의 오픈짐, ‘더 퍼스트’
    높이 뛰어올라 공중에서 화려한 발차기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동작들. 짧은 시간이지만 압도적인 장면에 눈을 뗄 수 없는 이것, 바로 익스트림 스포츠 ‘마샬아츠 트릭킹’이다. 태권도와 우슈, 카포에라 등 여러 무술의 발차기와 공중회전, 체조의 요소들이 결합된 운동 마샬아츠 트릭킹은 아크로바틱에서 출발한 스포츠로 동서양 무술이 복합되어 있고 실전 무술이 아닌 퍼포먼스 대결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다. 본래 다양한 무술에 접목해 포퍼먼스 형태의 홍보수단으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SNS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화려하고 난이도 높은 동작들을 소화해낼 때마다 짜릿한 성취감이 마샬아츠 트릭킹의 가장 큰 매력. 그러나 아직까지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완성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화려하고 고난이도의 동작들이 많은 만큼 몸의 사용과 안전이 매우 유의되기 때문. 그래서 무엇보다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한 운동이다.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은 다년간의 경험과 마샬아츠 트릭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마샬아츠 트릭킹을 비롯해 태권도, 무용, 아크로바틱 교육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곳, ‘더 퍼스트’를 찾았다. _박지영 기자 점차 다양해지는 스포츠의 세계 누구나 자유로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부산 최대 규모 오픈짐, ‘더 퍼스트’ 부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오픈짐 ‘더 퍼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남정수, 강명훈, 김경민 세 명의 대표는 태권도로 맺어진 인연이다. 이들은 모두 경남 태권도 시범단 출신으로 시범단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샬아츠 트릭킹을 접했다. “마샬아츠 트릭킹은 쉽게 설명하면 아크로바틱을 기본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무술과 체조 등의 화려하고 멋있는 기술들을 모은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라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 시범에 가장 흔히 활용되고 있어요. 저희 역시 태권도를 통해 마샬아츠 트릭킹을 배우게 됐어요.” 그러나 마샬아츠 트릭킹은 지금도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문 교육기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당시에는 더욱 열악했던 상황. 세 사람은 가르쳐주는 이 하나 없이 오로지 독학으로 동영상을 통해 배울 수밖에 없었다. 요령도 없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몸을 혹사시켜가며 스스로 습득해야만했던 그때. 손가락이 꺾이고 허리를 다치는 등 잦은 부상에 노출되면서도 고난이도 기술을 성공하는데서 얻어지는 성취감은 중독성이 강했다. “마샬아츠 트릭킹이 주는 자유로움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격식이 갖춰져 있지 않고 다양한 동작들로 구성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죠. 그리고 화려하고 어려운 동작들을 선보이며 얻어지는 쾌감과 관객들의 환호는 부상의 아픔 따위는 까맣게 잊을 만큼 짜릿했어요.” 마샬아츠 트릭킹의 매력에 매료된 그들은 하나로 뜻을 모았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바로 ‘더 퍼스트’. 150평의 부산 최대 규모의 오픈짐인 ‘더 퍼스트’는 세 사람이 직접 철거, 인테리어까지 오로지 그들의 손길로 만들어낸 공간이다. 부산 최초로 체조용 스펀지 비트장을 구비, 안전한 배움의 공간을 만들고 만약의 부상 위험을 염두 메디컬룸을 갖춰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 퍼스트’짐의 가장 큰 목적은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 “태권도 등과 같이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닌 운동의 경우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저희는 누구나 마음 편히 와서 자유롭게 운동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며 만들어낸 ‘더 퍼스트’. 그들은 이곳에서 취미부터 입시, 전문과정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태권도, 무용부터 아크로바틱, 마샬아츠 트릭킹까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자체 프로그램으로 취미부터 입시,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배움의 장, ‘더 퍼스트’ 누구나 하고 싶은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더 퍼스트’에는 태권도, 무용부터 아크로바틱, 마샬아츠 트릭킹까지 폭넓고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태권도를 위주로 마샬아츠 트릭킹의 여러 동작들을 연구해온 남정수 대표, 체조, 마샬아츠 트릭킹을 전문으로 각종 무대에서 활약하며 8년간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경민 대표, 태권도, 발차기를 주특기로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강명훈 대표까지, 무엇보다 다년간 전문 선수로 활약해온 세 대표의 경험과 전문지식 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춰 취미부터 입시, 전문과정까지 다양한 운동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태권도 뿐 아니라 연기, 공연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마샬아츠 트릭킹 교육 프로그램은 지방에서 쉬이 접하기 어려운데 ‘더 퍼스트’에는 마샬아츠 트릭킹 전문 교육과정까지 갖추고 있다. 세 대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낸 자체 프로그램은 기초부터 고난이도 동작까지, 화려하고 어려운 마샬아츠 트릭킹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수준별 커리큘럼으로 짜여있다. 취미로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부터 입시, 공연용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목적에 부합되는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는 셈. “마샬아츠 트릭킹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중들에게 비춰지고 보여지는 동작들이 화려하고 고난이도다 보니 어려운 스포츠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별 커리큘럼을 구성하였고 부상의 위험을 줄인 안전한 교육 방법을 중점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운동 그 자체를 즐기며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돋보이는 세 사람, 남정수, 강명훈, 김경민 대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그들의 동행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34]
    • 라이프
    2018-01-29
  • 길덕한 나폴리농원 대표
    나폴리농원의 길덕한 대표는 편백나무 농원을 꿈꾸고 이뤄낸 사업가이자 가보고 싶은 곳이라면 반드시 가는 탐험가이며 틈틈이 남긴 글로 등단을 한 시인이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데워줄 따뜻한 만남을 글로 정리해봤다. _송가현 기자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 편백나무를 알리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 자리한 나폴리농원은 편백 재배에서부터 가공, 교육, 체험, 판매, 유통까지 6차 산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편백 정유기술을 이용해 베개, 세제, 가습기 액, 스킨, 로션, 화장품, 이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낸다. 특히 편백증류수로 만든 가습기 액은 발명특허대전에서 수상한 제품으로 천연 제품으로 마셔도 무해해 가습기 살균제 파동이 있었을 때 그 대안으로 주목받은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더불어 편백나무를 이용해 만든 ‘신선차’는 2009년에 보건복지부가족부장관상 차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나폴리농원은 편백나무 공기 캔을 생산해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저희 나폴리농원은 경남 항노화산업선정을 받았고 경상대, 전북대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저희 편백나무의 공기가 폐 세포를 400% 이상 증가시킨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편백나무의 숲에서 재취한 공기와 그 잎을 찧었을 때 자연 발생되는 편백나무의 피톤치드향을 담은 나폴리농원의 공기 캔은 SK Magic과 계약해 3만개를 완판하고 현재는 해외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의약외품으로 인증받기 위한 준비 중이기도 하다 있다. “저희 농원은 원천특허기술을 보유한 피톤치드 전문제조업체로 2009년과 2010년에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두 번이나 수상했어요.” 편백증류수로 만든 천연 가습기 액 출시에 이어 편백정유를 초소형 마이크로캡슐안에 넣어 천에 피톤치드향을 삽입하는 기술을 선보여 발명특허대전에서 2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순이익의 80%는 신제품개발비로 쓰고 있어요. 우리 회사의 자산은 지적재산입니다. 좋은 요리가 나오기 위해서 좋은 재료가 쓰여야 하듯 좋은 제품을 위해서는 원료가 중요합니다. 통영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우리 농원은 환경오염의 요인이 없어 원료자체가 깨끗합니다. 좋은 곳에서 계속해서 좋은 제품들을 생산해 내고 싶어요.” 나폴리 농원의 시작, 아토피를 치유하다 나폴리농원에서는 편백나무 숲을 맨발로 거닐 수 있다. 편백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에 들어서면 톱밥이 바닥에 폭신하게 깔려 있다. 나무는 피톤치드 향의 공기를 뿜어내고 바닥에 깔린 톱밥은 현대병에 탁원한 효능을 가진 효소를 뿜어낸다. “나무도 전성기가 있습니다. 젊은 나무일수록 피톤치드가 많이 쏟아져요. 저희 농원은 젊은 피톤치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 쓰임을 다하고 나면 제품으로 만들어 집니다. 사람으로 치면 제2의 인생을 누리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는 1997년을 시작으로 21년째 나폴리농원을 경영해오고 있다. “편백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하던 사업이 바빠 스트레스가 많고 아토피가 심했습니다. 당시 제 사무실 옆에 ‘히노키(편백)’를 가지고 사업을 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당시만 해도 편백이 한국에 있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몰랐고 일본에서 히노키를 들여왔지요. 그런데 우연히 통영을 방문했다가 통영에 편백이라 불리는 나무가 히노키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후 통영에 편백이 있다는 사실을 옆 사무실 사람에게 전했지만 믿지 않았어요. 그리곤 사업이 어려워지자 저에게 모든 연구자료를 다 넘겨주고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길 대표는 연구자료를 받은 후 통영으로 내려와 편백나무로 여러 실험을 해보았다. 놀랍게도 한달 후 그렇게 심하게 괴롭히던 아토피가 가라앉았다. 당시에는 사업보다도 몸과 마음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당시 유행하던 인기 직업 중에 IP(Information Provider)가 있었어요. PC통신을 이용하던 시절에는 정보를 받아 보기 위해서 돈을 내야했거든요. 저는 ‘흙내음정보통신’을 개설해 편백에 관해 연구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그 수입으로 나무를 샀습니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초창기 연구하던 시절, 도움이 많이 됐지요.” “편백에 대한 연구를 다양하게 많이 했습니다. 편백에서 기름을 짜내기 위해서 농원에 비닐하우스 하나 쳐놓고 압력솥으로 얼마나 연구한지 몰라요. 압력솥이 뻥 터져서 천장을 뚫은 적도 있어요. 굉장히 아찔한 순간이었죠. 불법 약을 제조한다고 소문나서 경찰이 찾아온 적도 있었구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다 추억거리입니다(웃음).” 그는 사업계획서를 철저히 세워서 실천해간다. “제가 사업계획서를 매년 씁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쓴 것을 쭉 보면 제가 처음 계획했던 최종목표와 지금의 모습이 90% 이상 일치합니다.” “뭐든 직접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직접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매사에 직접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출근을 하면 편백 나무숲을 둘러보고 나무를 직접 다 가꾸며 관리 한다. 사람들에게 숲에 대해서 직접 설명해주고 싶어서 숲 해설가 자격증을 따기도 한 그는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직접 가보기 위해서 매년 한번 씩은 가족여행을 다녀온다. “남들이 안 가본 곳, 안 해본 것을 좋아해요. 매년 직접 가볼 곳을 설정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사업계획서를 세우듯이 진지하고 뚜렷하게 말이죠. 하하.” [1034]
    • 라이프
    2018-01-29
  • 박형준 익센트릭 게임그루 대표
    칼날같이 매서운 겨울바람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창출에 앞장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하반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익센트릭 게임그루. 이런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익센트릭 게임그루는 온라인·모바일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게임개발 서비스 전문회사로 2016년 4월에 설립, 경북글로벌게임센터의 첫 번째 입주기업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현재 경북을 대표하는 게임기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2018년에는 VR을 이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 VR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익센트릭 게임그루를 주목해보자. _박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 피규어와 보드게임이 가득한 이곳, 익센트릭 게임그루. ‘별난, 괴짜의, 이상한’의 익센트릭(Eccentric)과 게임 전문가란 뜻의 게임그루를 합해 ‘이상한 게임 전문가들의 집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익센트릭 게임그루는 ‘세상을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깨야한다’는 회사를 대표하는 심벌인 깨진 달걀처럼 생각을 깨고 스스로를 극복하며 세상에 새로움을 선보이는 트렌디한 게임개발사다. 이곳을 맡고 있는 박형준 대표는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게임 개발자. 역사를 전공해 광고, 전시, 기획, 마케팅에 종사하며 서울의 한 게임회사에서 성공적인 게임개발 참여까지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익센트릭 게임그루의 수장답게 괴짜임에 틀림없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게임시장의 가장 뜨거운 기술인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을 이용, 공포를 이용한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에 만연한 우울함을 시원하게 날릴 ‘공포’ 극대화된 공포체험으로 VR의 새로운 장르 개척 귀신의 집으로 대표되던 공포 컨텐츠의 진화 대구 지역의 더위와 부정적 이미지를 대표 컨텐츠로 살려 “요즘 좋은 이야기가 거의 없잖아요. TV에도 연일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오고 재밌는 사회적 이슈가 전혀 없어요. 그런 시간들이 지속되다보니 사회 전반에 만연한 우울증이 큰 문제에요. 그래서 이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공포’ 컨셉을 생각하게 됐어요.” 생각을 깨는 익센트릭 게임그루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게임은 바로 공포체험 VR이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기술인 VR을 활용해 다양한 컨텐츠가 선보여지고 있지만 공포를 활용한 VR은 익센트릭 게임그루가 최초다. “공포체험VR은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에서 스토리를 따라 가며 시각, 청각을 통해 여태 느끼지 못한 극대화된 공포를 경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컨텐츠입니다.” 이번에 익센트릭이 선보이는 공포체험VR은 VR 컨텐츠의 새로운 장르개발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과거 귀신의 집으로 대표되는 공포 컨텐츠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포 컨텐츠 개발이란 것에 의미가 크다. 특히 오프라인 테마파크를 조성, 컨텐츠 기업이 오프라인 테마파크를 선보이는 것에 주목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대구의 대표 체험존, 게임존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테마파크 이름도 ‘고담’으로 대구의 상징인 더위를 날려버리는 의미와 함께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인해 대구라는 도시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일조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도시의 이미지를 살린 대구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할 익센트릭 게임그루의 공포체험VR 테마파크는 인테리어까지 완벽하게 구성해 1월말에서 2월 사이 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에 오픈 예정이다. 4곳의 컨텐츠 회사와의 협업 지속적인 스토리와 컨텐츠 개발 더불어 영세 회사와의 상생 꿈꿔 익센트릭 게임그루가 선보이는 공포체험VR은 현재 총 4곳의 컨텐츠 회사가 뭉쳐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각각의 회사가 가지고 있는 컨셉을 살려 좀비, 귀신 등 각기 다른 스토리의 다양한 공포체험이 가능한 것. “4곳의 컨텐츠 회사가 함께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토리 개발, 컨텐츠 개발이 가능합니다. 단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계속된 리뉴얼로 다양한 공포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공포체험VR 관련 모바일 어플 등을 개발, 영역을 확장해 단순히 테마파크 안에서만 머무르는 컨텐츠가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와 일상에서의 공유가 가능한 문화로 자리할 수 있도록 관련 컨텐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즉 하나의 소스인 공포체험VR을 이용, 모바일, 상품, 컨텐츠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 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유저간의 공감대 형성과 신규 유저의 유입 등을 위한 컨텐츠 개발은 영세한 컨텐츠 기업과의 상생을 위함이기도 하다. “게임 산업이 각광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작은 기업들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좋은 컨텐츠만 개발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어요. 그래서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작지만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 함께 하며 그들과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 공포체험 오프라인 테마파크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형준 대표.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낚시게임 출시, 지역 컨텐츠 개발 등 경북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으로 올해 역시 활약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박형준 대표와 익센트릭 게임그루가 보일 특이하지만 특별한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33]
    • 라이프
    2018-01-17
  • 한봉호 환경생태연구재단 이사장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자연환경을 지키지 못하면 인류의 큰 재앙이 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 준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자연생태환경은 대부분 사람들이 지키고 보존해야하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그 마음과는 달리 우리도 미처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자연을 훼손하기 일쑤이다. 더욱이 대중들뿐만이 아니라 투자 개발을 해 이익을 보는 대기업과 일선에서 환경에 대해 누구보다 신중한 판단을 해야하는 공무원들의 눈가림은 우리의 환경을 훼손하는데 일조 하고 있다. 이러한 정경유착의 병폐 속에 환경운동가들은 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방식에 불평하지 않고 묵묵하게 완성된 연구 결과로 기업과 기관을 설득하며 자연환경을 지켜나가고 있는 환경생태연구재단의 한봉호 이사장을 조명한다. _김봉운 기자 발로 뛰며 지켜내는 환경 시민단체의 살아있는 역사 환경생태연구재단은 1984년 이경재 교수, 서울 립대학교 환경생태연구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반드시 현장 조사여야 된다”라는 재단의 핵심 가치를 여전히 지켜내며 환경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실제 연구와 탐사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학문과 데이터는 우리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장자료를 구축해 놓아야 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금방 성과가 드러나기 힘든 환경연구의 특성상 세세한 변동자료를 확보해 놓지 않으면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쌓인 나름의 노하우인 것이다. 이러한 정확한 현장 연구는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80년대부터 90년대 본격화에 이르러 환경운동연합 발족 시민단체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한다는 사명을가지고 30년 가까이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생태연구재단은 이사장, 이사 5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직원과 이사들이 상주해서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학교에 생태연구실 대학생들과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자체 조직 구성으로 되어있다. 연구재단이나 기부금을 가지고 운영되는 단체의 특성상 자체적으로 인력을 갖추어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과의 협업을 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은 이사들(박사)의 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을 보조해주며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런 운영방식의 장점은 대학원생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전문가와 현장에서 연구를 하면서 학생들은 최고의 실험과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그야말로 윈-윈 관계인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정확한 연구 우리 환경을 지키다 현재 이공계 대학들은 첨단 분야를 제외한 질 높은 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 첨단 분야의 학문은 국가지원, 산학협력 등 많이 지원 되지만 환경 분야는 투자대비 성과가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산학 협력 지원상황이 열악하다. 하지만 독일, 북유럽, 미국, 일본 등의 환경 선진 국가들은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거니와 관련 투자가 활발하다.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경제 발전을 이루어 내다보니 지속적인 연구나 실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고 아직 연구와 구축해놓은 데이터베이스도 많이 약하다. 육성된 환경전문인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조금 더 고급화 된 데이터 구축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인식을 갖게 되었고 전문가 학위를 받은 우리나라 생태계에 대한 현장 자료를 구축하고 평가를 하며 자연보전 복원 생태도시와 같은 기획 등 할 수 있는 연구하는 집단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루어진 것이 지금의 환경생태연구재단이다. 지금 재단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은 생태계의 질을 제대로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다. 골프장, 도로개발 등 개발 사업에 대해서 지역과 사업 주체 간에 발생하는 충돌부분이 적합한가, 생태계 질은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살피고 평가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평가부분들이 실제와 이론상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역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4대강과 같은 전국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평가를 올바르게 하고 조사한 자료를 어디까지 이용 할 것인지,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에 대해 최고의 방법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해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연의 일부, 책임의식의 동반, 미래를 위한 비전을 보이다 환경은 파괴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중요한 부분을 놓쳐 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환경파괴 실태이다. 우리 환경문제의 대부분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들이다. 하지만 무관심과 정보부족, 홍보부족 때문에 쉽고 값싸게 지킬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학계 내에서도 환경관련 재단 기부 등 어려움이 많다. 또한 연구단체를 형성해서 하는 교수님들이 많지 않아 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연구를 하면서 자연생태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예를 들어 한강에 오는 겨울 철새, 한강의 철새들을 매년 조사를 실시해 10년 정도 지난 후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자료를 확보해 이를 가지고 시민단체를 지원한다. 또한 요즘 활발하게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도 환경생태연구재단에서 직접 연구를 진행한다. 업체에서 진행을 하는 연구가 아닌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지역주민과 환경전문가의 관점에서 어떤 점이 문제인지 연구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 우리 산천, 자연 그대로가 우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모태가 되는 것임을 잊지 않고 자연을 보존하고 적응해가며 살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잊지 않고 환경생태연구재단은 오늘도 발로 뛰는 조사와 연구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널리 알려 국민에게 자연보호 자체가 우리 문화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한반도는 분단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간 노력을 기울였던 경제적인 부는 오천년 역사 속 가장 풍요로운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시대는 민주주의에 자본주의가 결합되어 많은 부와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누리는 생활 속 환경과 자연은 나하고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생명체와 생명체를 살아가고 있는 관계성을 밝히는 것이 생태학이다.” 어렵지 않다. 내 삶과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인식을 함께 했으면 한다. 지속가능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며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어야한다. 삶과의 일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쉽게 국민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지속성을 가지고 미래세대에 전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우리 사회의 국민들이 진심으로 갈망할 때 환경선진국으로 가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앞으로 환경생태연구소는 우리 자연을 지키는데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profile -2003. 03. 27~현재 서울시립대학교교수 -2005. 12. 26~2007. 12. 25 수도권교통조합 설계자문위원회위원 -2006. 09. 11~2008. 09. 10 서울특별시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위원 -2007. 02. 01~2009. 01. 31 서울특별시 성동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07. 03. 31~2009. 03. 31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상임이사 -2007. 12. 26~2009. 12. 25 수도권교통본부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2008. 04. 07~2010. 04. 06 광진구 기술자문위원 -2008. 04. 11~2010. 03. 31 대한주택공사 친환경건축물 인증심의위원회 위원 -2009. 08. 25~2011. 08. 24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문위원 -2009. 12. 26~2011. 12. 25 수도권교통본부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2010. 05. 03~2012. 04. 30 한국토지주택공사 친환경건축물 인증심의위원회 심의위원 -2011. 05. 11~2013. 04. 30 한강 수변생태계복원 자문단 자문위원 -2011. 11. 10~2013. 11. 09 국립공원관리공단자문위원 -2013. 01. 01~2016. 12. 31 (사)한국조경학회 편집위원 -2013. 03. 14~2015. 03. 13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사업 자문위원 -2013. 04. 19~현재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편집위원 -2013. 05. 16~2015. 05. 15 서울특별시 투자심사위원회위원 -2013. 07. 05~2014. 06. 30 한국토지주택공사 기술심사평가 위원 -2014. 03. 27~2016. 03. 26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사업 자문단 자문위원 -2014. 04. 01~2017. 03. 3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설계자문위원회 자문위원 -2015. 01. 01~2016. 12. 31 안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서울시립대학교 이학사 졸업 조경학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석사 졸업 환경생태학 -서울시립대학교 공학박사 졸업 환경생태계획학 [1033]
    • 라이프
    2018-01-17
  • 이중우 (사)한국항해항만학회 학회장 /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역사는 항해항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국열사 이순신의 역사만 봐도 항해항만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지 않은가. 부산은 해양역사의 중심에서 오래도록 해양 도시로서 발전을 이룩해왔다. 한국항해항만학회의 이중우 학회장을 만나 한국항해항만학회의 역할과 부산이 항만 도시로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_송가현 기자 한국항해항만학회 영도에서 교류를 위한 다리를 잇다 한국해양대학교는 건설공학과 이중우 교수가 최근 한국항해항만학회 학회장에 취임했다고 지난 1월 7일 밝혔다. 한국항해항만학회는 한국항해학회와 한국항만학회의 통합학회로서 선박건조 및 선박운항 분야의 기술력 발전을 위하여 1976년에 창립되었다. 이 교수는 한국해양대 졸업 후 대학 실습선교관 및 해운회사 LPG선 항해사로 5년간 선박운항분야에서 일했으며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항만계획설계 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해양대에 재직하면서 산업기술연구소장, 공과대학장, 교육부 NURI사업단장, BK사업단장을 역임했고, 해양수산부 설계자문, 해외항만전문가 연수 등 국내외 항만개발에 관여해 오고 있다. “학회는 전문지식을 내보내야하는 사명을 가지며 국가는 새로운 학문을 응용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중우 학회장은 학회의 기본역할에 대한 이야기로 첫마디를 시작했다. “우리학회는 한중학회 교류와 한일 학회교류를 각각 맺어오다가 2003년에 통합하고 ANC(아시아 항해항만학회 국제회의)를 매년 개최해서 항해문제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주로 산업계에서 선박운항, 항만, 물류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제시해왔습니다. 무역항에서 도선사들의 운항에 대한 도선법의 문제나 이상기상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위한 선박교통관제와 항로표지 및 해양 정보의 현대화, LNG 및 오일수송 등 에너지 수송기술의 혁신, 신항만 개발 및 물류인프라의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과 학술교류의 장을 펼쳐왔습니다.” 현재 한국항해항만학회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있는 해양과학기술협의회에 소속되어 매년 3일간 6개의 해양관련학회와 2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에서 해양 과학기술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기술혁신에 기여해오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 전면에 있는 해양클러스터의 해양수산개발원, 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연수원, 해양경찰청 등 공기관과 나아가서는 해군, 선급, 부산 항만공사 등과 연계하여 교류와 토론의 장을 열고 국가 정책에 반영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 학회가 해 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전된 사회를 위한 노력 항해사에서 항만가로 한국해양대학교가 모교인 그는 한국해양대학에서 항해사로 첫발을 딛고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항만을 공부한 항해전문가이자 항만전문가이다. 항해사는 기본적으로 항해, 운용, 법규, 영어, 전문과목 등을 숙지해야하고 빠른 운전과 대량운반, 전자기기통신에 대해 능해야하며 최단 루트와 지형에 대해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빠른 판단을 내려야한다. 최근에는 e내비게이션이 나오고 항해 분야에도 4차 산업이 접목되어 전문성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하이텍(첨단기술)에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불빛 방향만으로도 배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고 각 나라별 오염방지법과 항만법, 국제해상충돌방지, 화물의 위치에 대한 제반규정, 의사전달을 위한 영어 실력과 전문용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팔방미인이란 말이 항해사를 두고 있는 말이 아닌가 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항해사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능해야하기기 때문에 경력을 쌓고 나면 육상에서 국제관계, 해운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거나 물류회사, 조선소에 감독관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로 따지면 과장이상 급으로 대우를 받아요. 선박하나를 다스리는 것이 공장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전문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그는 항해사로서 5년을 보내고 항만가로서 전문 과정을 밟았다. “로타리 펀드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만을 가장 잘 아는 것은 항해를 직접해본 항해사라고 생각합니다. 항만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파랑과 유동 같은 바다의 외관적 요소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항해사로서 경험을 갖춘 것이 항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하고 해양공학에 지원했습니다.”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해양공학을 공부하면서 해양의 침식, 오염, 에너지 자원과 설계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공부했다.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항해항만학회에서 편집위원장을 맡으면서 항해항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 “포항이 고향입니다. 어릴 적부터 바다를 봐와서 바다에 대한 애정이 있기도 했지만 항해를 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할 당시, 이준수 학장님께서 기숙사를 바다 쪽으로 옮기셨어요. 지금의 기숙사 자리입니다. ‘나가고 싶을 때는 바다를 봐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시에는 주말이 아니면 학교를 벗어 날 수 없었기에 기숙사에 있는 것이 마치 바다에 나와 항해를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4년간 자연스럽게 항해 연습을 했어요. 그때 스스로 인내하는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항해사가 되어 항해를 할 경우 바다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 하는데 오랜 기간에 걸쳐 훈련하지 않으면 쉽사리 버티기가 어렵다. 한국해양대학교의 기숙사에서 4년간 머문 것이 자연스레 훈련이 되었고 무사히 항해사로서의 과정 모두 마쳤다. 이후 항해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근간으로, 항만전문가로 변신할 수 있었다. 그는 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동하면서 체력을 길렀다. 그리고 현재는 부산광역시조정협회에서 실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정에 대한 애정으로 전국대회 3개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의 매력을 가진 해안 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사)한국항해항만학회 학회장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공학사)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항해학과(수송공학전공, 공학석사)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교 해양공학과(해안․항만공학전공,공학석사/공학박사) •동지상선주식회사 1등항해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겸직연구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앙심의위원 •한국항해항만학회 수석부회장 •부산광역시 경관위원회 위원 •창원시기술자문위원 •울산광역시, 경남도 기술자문위원 •부산도시공사 기술자문위원(항만,해안) •부산항건설사무소 기술자문위원 •포항시 경관위원회 위원 •여수시 설계자문위원(항만 및 해안) •해양수산부 해역이용영향검토 자문위원(해양물리분야) •부산광역시 연제구 경관위원회 위원 [1033]
    • 라이프
    2018-01-17
  • 김덕기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시지구 총재 / 카네기 울산총동문회 회장 / 대명에너지주식회사 대표
    지난 12월 2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는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시지구 제20대·21대 총재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이날 제20대 박경석 총재가 이임하고 21대 김덕기 총재가 취임했다. (사)대한민국팔각회는 1966년 3월 17일 부산과 경남(지금의 울산광역시도 포함)의 지도층 인사 53명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과 사회봉사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울산시지구는 현재 여섯 개 구역에 26개 클럽이 소속되어 1,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지역 곳곳에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늘 주간인물은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덕기 총재와의 만남을 준비해보았다. _정주연, 송가현 기자 평화통일과 자유수호, 사회를 위한 봉사 제21대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시지구 총재로 취임한 김덕기 총재는 팔각회에서 지역대표 부총재 및 연수원 원장을 역임하며 교육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팔각회에 대한 내부 사정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역대 총재님들과 비교해 볼 때, 많이 부족한 제가 지금 이 자리를 맡는 것이 이른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주변에서 그가 통찰력과 추진력이 있으니 총재로서 적임자라며 권했으나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자리였다. 몇 번의 거절과 고민 끝에 총재직을 결정, 1월 4일 시무식을 갖고 울산대공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쳤다. “초창기에는 평화통일과 자유수호가 주된 활동의 내용이었습니다. 매년 판문점도 방문했었죠. 지금도 판문점을 방문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만 남북의 상황이 어려워 쉽사리 정부의 허락이 나지 않습니다. 현재는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팔각회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연탄나누기, 군부대 지원과 같은 자체 행사를 시작으로 요양원, 양육원, 어린이집, 보훈단체, 장애인협회 등 크고 작은 기관들과 자매결연을 하여 지원해왔다. 울산 시내에 팔각회의 도움을 안 받은 단체가 없다고 할 정도로 팔각회 활동의 범위는 크고 다양하다. “지금까지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3000명에게 성금을 전하고 울산 제일병원과 MOU를 맺어 약품과 주사를 지원,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웃사랑 모금, 적십자 특별회비, 무료급식봉사, 물리치료용품을 후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팔각회가 변화하는 팔각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봉사활동의 규모를 더 키워서 사회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팔각회의 이름을 널리 알려서 대외적인 발판을 넓혀나가고 싶습니다.” 대명에너지주식회사 삼성전자와 파트너 계약 체결 팔각회의 행사 대부분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회원 하나하나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하고 더불어 사회적 기반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활동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팔각회의 총재 자리는 직함만 보고 뛰어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현재 대명에너지(주)의 대표로 있는 김 총재는 회사가 잘 되어야 팔각회 활동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래서 요즘은 한 시간 더 일찍 출근한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대명에너지는 2005년 설립되어 화학공장 증설 및 시공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주력할 분야는 냉·난방, 공조시스템 입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조시스템은 뜨겁거나 차가운 공기를 천장 배관을 통해 작업장 등 실내에 유입시켜 온도를 조절하거나 환기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는 설비다. 건물이 들어서는 곳이라면 냉·난방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본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도 따냈으나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필요로 하는 환기와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공합니다. 기술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성의 파트너사가 되기 위해서 교육도 많이 받았어요.” 1년 동안 갖은 노력 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삼성전자로부터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올해는 사업을 열심히 해서 성장세로 들어선 회사를 더욱이 키워나갈 작정입니다.” 그는 60세까지 사업을 이어서 하고 싶다며 이후 사회에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뜻을 밝혔다. 카네기 울산총동문회 회장 배움을 품어오다 대외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다 보니 새벽에 잠드는 날이 허다하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도 배움에 있어서만큼은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데일카네기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경상일보 BCS(비즈니스컬처스쿨) 2기를 수료했으며 매년 울산대학교에서 best 작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하는 CEO 포럼에 참석해왔다. “사실 작년에는 일이 너무 바빠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더 바쁜 한 해가 되겠어요. 하지만 데일카네기 울산 총동문회 회장을 맡게 된 만큼 문화행사, 테마여행, 열정세미나, 봉사활동, 클럽데이 등 최고의 카네기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데일카네기는 1912년에 시작한 전 세계 90개국에서 30개 이상의 언어 프로그램을 보유한 글로벌 학습, 성과 조직으로 기업의 성과를 증진하고 대인관계 변화 교육을 제공한다. “울산 카네기는 10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크고 잘되고 있죠. 우리는 존중과 배려,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서로를 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도 제 얘기만 하겠다고 떠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 합니다. 각자가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올 한 해는 어떤 결실을 만들지 기대가 큽니다. 지금 팔각회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울산 카네기도 사회봉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그는 올해의 슬로건이 ‘지금 가까이愛(애)’라고 전하며 앞으로 밴드를 열고 회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원활히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활동들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한 도시 울산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그의 오늘 하루를 응원한다. [1033]
    • 라이프
    2018-01-17
  • 전광준 바이주니헤어 대표
    해마다 변하는 트렌드와 유행은 옷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패션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헤어 역시 그 해의 트렌드 컬러와 스타일이 다르고 때로는 기분 전환과 새로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헤어는 옷이나 신발과 다르게 한 번 스타일이 완성된 후 한동안은 변화를 주기 어려워 나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같은 펌과 컬러라 할지라도 모발의 상태나 제각각인 얼굴형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날 수 있다. 커트의 경우 세밀한 커트선이 때로는 큰 변화와 차이를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독자적인 커트 기술과 커트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수의 바이주니헤어, 이곳의 특별한 헤어 이야기에 주목해보자. _정주연 기자 2년 전 여수에 처음 문을 연 바이주니헤어는 전광준 대표의 첫 개인숍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거의 없는 여수는 개인숍의 비중이 높은데 바이주니헤어는 지난해 2호점과 3호점을 연달아 오픈할 정도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수가 고향인 그가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처음 꾸기 시작 한 건 16살, TV에서 우연히 청담동 헤어숍과 헤어디자이너의 삶을 보면서였다. 신세계와도 같았던 그들의 삶을 보며 17살부터 미용실에서 알바를 시작했던 그는 19살, 서울 청담동의 유명 헤어숍에서 일을 시작하며 헤어디자이너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당찬 도전을 시작했다. 돈 많이 버는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여수 청년 미용의 진짜 매력에 매료되다 “어린 마음에 처음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접했을 때 ‘아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당시 여수에서는 헤어디자이너라는 용어도 낯설었어요. 헤어디자이너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부모님을 설득했죠.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접 경험해보라고 하셨고 그때가 17살이었어요.” 하지만 여수에서는 배움의 한계가 있다고 느낀 그는 서울 청담동으로 올라가 당시 가장 유명 헤어숍 중 한 곳에서 일을 시작했다. 헤어존과 접객존이 나누어져 있던 그곳에서 3개월여 무보수로 일했던 그는 접객존에서만 머무르며 차 심부름과 설거지를 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헤어존에 들어가 샴푸라도 한 번 해봐야겠다고 다짐한 그는 원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당차게 그의 의지를 비췄다. 그렇게 시작된 막내 생활은 처음부터 하나하나 차근히 다시 배우며 1년 반 정도 이어졌다. “보통 3-4개월 정도면 펌을 맡기는데 저는 그 시기까지 가는 게 좀 길었어요. 어리고 타지에서 올라왔기 때문이었겠죠. 하지만 그때의 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어요. 제가 향후 헤어디자이너로 성장하는데 있어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선배 디자이너들을 보며 헤어디자이너의 삶을 재고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전 대표는 헤어디자이너의 음과 양을 모두 접하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게 되었다. 외제 차와 외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님에도 불구, 집은 반지하였던 사람이 있는 반면 미용을 정말 좋아하고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재밌게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 결국 성공하는 사람은 후자임을 알게 된 그는 미용의 진짜 매력에 조금씩 매료되기 시작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고자 청담을 벗어나 강남으로, 실력으로 인정받다 청담동에서 스텝 생활을 시작해 디자이너까지 승격한 전 대표는 논현동 드라이 숍에서 잠시 일을 하다 다시 청담동으로 돌아왔을 때 그동안 보지 못 했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 지역의 비슷한 환경에서만 근무를 하다 보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해봐야겠다 싶어 직접 포트폴리오를 들고 강남역에 있는 숍을 찾아갔어요.” 처음에는 원장조차 왜 여기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 하는지 의구심을 품었다. 중저가의 가격을 형성하며 일반 고객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그곳은 예약 고객 위주의 청담동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밥을 제때 먹기도 힘들 정도로 바쁜 그곳에서 그는 입사 한 달 만에 숍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디자이너가 되며 달이 지날수록 자체 기록을 경신해갔다. 청담동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는 그곳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실력에 부지런함이 더해져 일구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유일한 외부 디자이너에 단시간에 이룬 눈부신 성과에 주위의 시기와 질투가 이어졌다. 일에 대한 회의감으로 두 달여간 일을 쉴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는 훗날 여수에서 바이주니헤어를 하는데 있어 커다란 경험이 되는 순간이었다. 정신적으로 실력적으로 성장하게 된 마루니헤어살롱 미용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다 일본인 유명 원장 두 명이 콜라보로 한국에 처음 문을 연 마루니헤어살롱은 전 대표에게 정신적, 실력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게 해주었다. 미용인으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이 많았던 전 대표는 이곳에서 이세다 원장과 아사 원장을 만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 미용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갖게 되었다. “사고로 미용을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미용인으로 성공을 이룬 이세다 원장님을 보며 그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되었죠.” 대부분 수작업을 요하고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일의 특성상 마피아처럼 큰 손을 갖고 한 쪽 다리에 장애가 있는 이세다 원장에게 미용은 제일 어려운 직업으로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을 극복한 그의 미용 인생은 전 대표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아사 원장에게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전 대표는 내적 외적으로 성장하며 미용 인생의 큰 전환점을 돌게 된다. 현재도 한 달에 한두 번은 마루니헤어 탑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 대표는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고 또 다른 현장의 분위기와 환경에서 일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유명 헤어숍에서 보고 들은 내용 꾸준히 메모 바이주니헤어를 탄생시키는 밑거름으로 삼아 직업적 특성상 전문 디자이너가 되어 개인숍을 열지 않는 이상 미용 분야는 이동이 많다. 전 대표 역시 자의로 또는 타의로 숍의 이동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는 이러한 시기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언젠가 저 역시 개인숍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숍에서 겪는 기술적 경영적 부분을 꾸준히 메모했어요. 이동 후 폐점으로 이어진 숍들의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하며 정리해두었습니다.” 각 숍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고 잘 되는 곳과 안 된 곳의 이유를 분석했던 전 대표는 몇 가지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숍이 잘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 항시 소통하며 원장에게 집중된 권력과 기술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을 이뤄 소수가 아닌 직원 모두가 수석 디자이너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사에서 시작되는 고객에 대한 예의를 바탕으로 진정성 담긴 서비스를 보여야 함을 깨달았다. 이러한 메모는 전 대표가 바이주니헤어를 오픈하고 성장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고 했던가. 오픈한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바이주니헤어는 큰 시련을 맞게 된다. 위기를 기회로... 바이주니헤어만의 독자적 커트 기술로 여수를 사로잡다 청담동에서 숍을 준비하던 전 대표는 결혼과 가정이라는 변화를 겪으며 여수로 내려오게 되었다. 본디 중장기적으로 계획성을 갖고 일을 추진했던 그는 그 시기쯤 신사동에 숍을 열기 위해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다. 지역의 변화는 있었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준비를 해왔던 터라 여수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대기 손님의 번호표가 55번까지 가던 날도 있었어요. 펌이나 염색 같은 시술을 못 할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셨어요. 처음에는 바이주니헤어만의 디자이너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외부 디자이너도 들이지 않았어요.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커트 시간을 감안한다면 저뿐 아니라 다른 직원들 역시 서로 소통할 시간도, 기술을 배우고 익힐 시간조차 없었어요.” 1년여가 지났을 때 직원들이 일시에 바이주니헤어를 모두 떠나는 일이 벌어졌고, 전 대표는 바이주니헤어의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내가 샴푸를 해야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건 고객들이었다. 아트 같은 커트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의 커트 기술로 대한 그의 진심을 알아본 고객들은 현재도 그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위기의 순간에 현재의 1호점과 2호점 원장을 만나 바이주니헤어가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인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두 분 다 바이주니헤어의 독자적인 커트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오셨어요. 두 분 다 느낌이 너무 좋으신 분이었어요. 오히려 제가 함께 일하자고 부탁을 했어요.” 이후 이전의 쓰라린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하기 시작한 전 대표는 바이주니헤어만의 기술을 전수하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해 연달아 문을 연 2호점과 3호점에 이어 올해 오픈 예정인 4호점은 현재 각 지점 부원장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점 원장으로 승격되어 맡게 된다. 부원장에게는 기술뿐 아니라 오너십먼트 과정까지 더해져 미용인으로 경영인으로 바이주니헤어와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커리큘럼이 운영 중이다. 5호점까지 여수에서 바이주니헤어를 선보인 후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전한 그는 본인은 서울에서 직원들은 여수에서 시작해 전주쯤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장기적 계획을 밝혔다. ‘마음을 주고 진심을 줘라’는 이세다 원장의 말을 깊이 새기며 직원이 성장하고 행복한 바이주니헤어를 통해 고객에게도 그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는 전 대표. 바이주니헤어만의 기술과 서비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발전해 갈지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33]
    • 라이프
    2018-01-16
  • 김주덕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서비스 매니저 / 평강교회 장로
    우리는 흔히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우리와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시간이 없다거나 재산이 많지 않다며 선뜻 실천에 옮기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것처럼,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도 모두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다. 평범한 직장인의 시간을 기꺼이 쪼개 나눔의 삶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김주덕 장로를 만나 그의 열정 넘치는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봉사로 꽃 피운 인생, 그늘진 곳에 사랑의 빛을 전하다 매주 목요일은 봉사의 날 김 장로가 처음부터 봉사에 눈을 뜬 것은 아니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가 회사에서 ‘한가족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봉사여정의 첫 시작이었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을 안내하고 탑승을 도와주는 업무를 하다보니 처음에는 봉사가 아닌 그저 맡은 업무였을 뿐이었지만 점점 더 욕심이 생겼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막연히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라는 마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봐야겠다는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열정으로 누구보다도 학교활동도 열심히 하여 연대 행정대학원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으로 5대 총동창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직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을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는 ‘직장인’이지만 그의 월차, 연차는 모두 매주 목요일에 봉사를 하기 위해 사용된다. 시간 여유가 생기면 하는 봉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시간을 쪼개고 일정을 쪼개어 쓰면서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요양원이나 복지관을 찾아가는 봉사만이 아니라 자살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밤길걷기행사에서 기업협력위원장을 맡아 여의도에서 청와대를 돌아오는 30KM걷기 행사를 추진,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일깨우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 왔다. 이런 활동 역시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이어져 매주 목요일에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 전화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생명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한 이들이 도움을 청하는 마지막 손을 맞잡아주며 힘든 일은 공감하고 위로해주면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삶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봉사와 기부는 의무가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 세상을 바꾸는 데 앞장서다 김 장로의 봉사활동 영역과 그 내용은 어느 한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대한항공 내의 봉사단체의 하늘사랑회의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과 인천에 있는 구립해송노인요양원을 찾아 노인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처음에는 피곤해하던 직원들도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노인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며 즐거워할 정도로 봉사는 중독되는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해비타트운동, 농촌봉사,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설거지 봉사활동과 함께 사과나무캠패션월드에서 후원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 사과나무컴패션월드는 비영리봉사단체로서 기부는 의무가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임을 알리고 사람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애쓰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곳 후원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베이비박스 봉사나 입양이 되지 않는 중증장애인 아이들을 돌보는 일까지, 그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봉사활동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 외에도 그가 특별히 신경을 쓰는 일은 법무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소년보호위원으로서 하고 있는 활동이다. 어린 나이에 범죄를 저질러 1년에서 2년 미만의 형을 선고받은 아이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그는 이색적으로 골프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위축되고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아이들에게 특별활동시간에 골프를 가르쳐 체력운동은 물론 기분전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아이들에게 너희가 잘못을 해서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골프를 배우러 온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해주며 접근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밝아지고 희망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며 봉사에 대해, 어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하에 실내연습장도 마련하여 골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내디딘 봉사가 이제는 모든 것이 되어버린 김주덕 장로. 그에게 봉사란 사명이자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그는 봉사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며 처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면 진짜 봉사의 즐거움을 알기도 전에 겁부터 먹게 된다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옆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통하는 것 자체가 봉사라고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가진 것이 많고, 시간이 많아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쪼개어 쓰며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주덕 장로의 신념과 그 신념을 실천하는 삶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 [1033]
    • 라이프
    2018-01-16
  • 노현철 H4피트니스 대표
    외국의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우리의 밥상에 자리하면서 일어난 변화로 한국의 식문화는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외식의 증가는 메뉴의 다양화를 추구하게 하며 식문화는 가장 빨리 변화,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식문화의 변화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칼로리를 소모하는 부분은 점차 소홀해지고 있다. 식문화의 발달로 운동 프로그램 역시 다양해지며 여러 컨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외면받기 일쑤. 새해나 여름 시작 전 잠깐의 다짐을 빼고는 우리의 일상에 운동은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이에 피트니스 산업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주간인물이 만난 인물 역시 ‘운동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 보다 체계적인 전문가 육성과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로 피트니스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노현철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해보았다. _박지영 기자 “피트니스는 행복을 찾아가는 길” 놀림의 대상이었던 비만 소년, 운동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다 큰 키와 탄탄한 몸매, 강렬한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선한 인상을 가진 노현철 대표는 누가 보아도 운동선수 출신이라 생각될 만 했다. “고등학생 때 유도를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노 대표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유도명문 비봉고등학교 유도부 출신이었다. 중학교까지 엄청난 살집에 뚱뚱했던 노 대표는 항상 놀림의 대상이었다. 고도 비만인 그를 걱정한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운동.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의 고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며 유도부 생활 3개월 만에 무려 40kg의 지방을 감량했다. “살을 뺀 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저를 알아보지 못하더라고요. 대뜸 ‘어디 아파?’라고 묻는데 무척 당황스러웠죠. 정말 변화가 크긴 크구나 느꼈어요. 기분이 좋았죠.” 주변 친구들의 놀람과 ‘대단하다’, ‘성공할 줄 알았다’ 친인척들의 칭찬에 항상 자신을 숨기기만 했던 그는 사람들 앞에서 육체미를 자랑하고 자신의 열정을 뽐내는 일에 희열을 느꼈다. “운동을 통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자신감이 생기고 나서고 싶고. 그래서 이 직업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죠.” 인생의 첫 성공을 맛보게 해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행복을 찾아준 운동의 매력에 매료된 그는 다른 이에게도 이를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열정을 고객에게 전달하며 건강, 재활, 근육, 다이어트 등 각각의 고객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뤄줌으로써 그들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마음, 행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주겠다는 마음이 바로 노현철 대표가 피트니스 업계에 뛰어든 계기다. 진정성 있는 열정으로 자기개발에 투자 진실된 소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진심 트레이너와 고객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다 일반 헬스장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한 노현철 대표는 유명 보디빌더들을 제치고 수원, 서울 등지의 대형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이너로 곧잘 인정받았다. 실력은 기본, 고객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고 눈을 마주하며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고객의 운동 몰입도를 높였고 우렁찬 기합은 지친 몸을 이끌고 운동을 하러 온 고객들의 기운을 높이고 동기가 되어주었다. 그러나 이보다 그를 더 가치 있게 했던 건 바로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고객에 대한 진심이었다. “처음 수원에서 트레이너를 시작했을 때 오전에는 수영강사로 오후에는 헬스 트레이너로 하루 종일 운동을 하고 가르치고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고된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이 일 참 재밌다’란 생각뿐이었어요.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도 컸어요. 스스로 발전하고 싶었고 일반적인 그저 그런 트레이너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고객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는 계기로 시작한 만큼 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던 노 대표는 일반적인 트레이너들과는 다른 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고객들에게 일반 트레이너들과 똑같은 트레이너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트레이너로서의 역할과 고객들이 원하는 역할 그 사이에서 저만의 역할이 있을 거라 생각했죠.” 결국 운동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그는 운동 외 자기개발에 과감히 투자했다. 자동차, 명품, 주식, 영업 등 여러 관심사에 대한 공부로 지식을 쌓고 잘 따라와 준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는 등 투박한 외모와 다르게 섬세하고 세심하게 다가갔다. 진실된 소통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던 그의 진심은 고객들에게 여실히 전달되었고 이것이 바로 그가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운동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간절함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돼 운동의 일상화를 위한 노력 피트니스 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건강, 자신감 등 운동을 통해 인생의 수많은 의미를 발견했던 노현철 대표. 하지만 경험해보지 않고서 운동의 가치를 깨닫긴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진 않지만 쉬이 와 닿지 않는 것이 운동의 의미다. 이런 안타까움 속에서 사람들에게 운동을 가까이 하기 위해 노 대표는 스물다섯의 어린 나이에 독립, 수많은 컨텐츠들을 개발하며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고자 했다. 언론에서 회자될 만큼 유명했던 코믹 컨셉의 운동 컨텐츠 ‘퍼니 트레이닝’부터 독자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 운영, 연예인 트레이너까지 유명 트레이너로 활약해온 그. 그러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딱 망하기 좋았던 거 같아요. 어린 나이에 열의만 앞섰죠.” 빚만 남았던 개인PT샵. 포기하고 싶은 절망의 순간임에도 간절함만 더해갔다. “어려서 도전해봐서 더 간절했던 거 같아요. 이걸로 반드시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만이 가득했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더 잘해내고 싶다는 간절함 밖에 없었어요.” 6년 전 빚을 떠안고 내려온 부산, 그는 자신의 그간의 경력을 잊고 트레이너부터 다시 시작했다. 부산에서의 트레이너 생활은 지금 H4피트니스의 큰 밑거름, 이 시기 그는 피트니스의 시각을 넓혔다. “주말에도 회원들을 만나 같이 조깅을 했어요. 퍼스널트레이닝은 단순히 1:1로 강의를 해주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에요. 고객이 원하는 운동을 함께 하며 하고 싶은 곳에서 언제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고객의 일상에 운동을 녹여내는 것. 그것이 바로 퍼스널트레이닝이죠.” 트레이너는 헬스장에만 있는 사람이 아니며 트레이너란 고객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이를 기본으로 H4피트니스를 설립했다. 헬스, 크로스핏, 요가, 필라테스 등 골프와 수영장 빼고는 모든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H4피트니스는 고객이 원하는 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축되어있다. 피트니스 계의 백종원이 목표 질 좋은 운동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제공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교육 통해 전문 트레이너 양성 트레이너 교육의 주축으로 자리하며 피트니스 산업에 대한 인식 바꾸어 나가고 싶어 3년 만에 5호점까지 오픈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H4피트니스는 부산 피트니스 산업을 이끌어가는 차세대 주자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주거지 맞춤형 피트니스’ 만덕 1호점을 시작으로 2호 모라점, 3호 사상점까지 피트니스 계에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 “보다 맛있는 음식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백종원씨를 보며 이를 피트니스에도 접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그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이것이 바로 H4피트니스가 추구하는 가치. 더불어 그는 보다 나은 서비스,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트레이너 교육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교육 사업을 통해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비전 제시로 피트니스 산업의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그.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고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 잠깐 스쳐가는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이 자리까지 오는 동안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 수없이 고민했으니까요. 그때마다 다짐했습니다. ‘트레이너들을 체계를 갖추어 교육시켜 각 지점의 운영자가 되게 하자’ 트레이너로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각 지점의 매니저가 되어 운영할 수 있도록 키워나가 비전을 제시해주기로요.” 전문적인 교육으로 전문직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직업으로, 평생의 직장으로 삼을 수 있는 피트니스 회사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그래서 그는 오늘도 직원들에게는 잔소리꾼으로 불리면서 엄격하게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H4피트니스의 랜드마크로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토탈피트니스 센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H4피트니스를 트레이너 교육의 주축으로 자리하며 트레이너에게는 좋은 직장, 사람들에게는 운동을 통해 행복해지는 기적을 경험할 곳으로 회사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항상 직원이 자산이라며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그는 직원들, 특히 항상 멘토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장 이사 대한 애정과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든든한 아버지와 노력과 우직함을 알려준 어머니, 그리고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트니스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변화를 위한 남다른 추진력과 노력으로 오늘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현철 대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33]
    • 라이프
    2018-01-16
  • 박동규 베니키아 양산호텔 대표
    양산시는 인근의 부산과 김해국제공항으로 높은 도시 접근성을 자랑하며 통도환타지아 테마파크, 에덴밸리 스키장 리조트 등 많은 관광지가 있어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앞으로 이들을 위해 품격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양산 최초의 관광호텔이 문을 연다고 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체인으로, 부산 경남 울산권역에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베니키아 양산호텔을 방문해보았다. _곽인영 기자 비즈니스 고객과 여행객을 위한 품격있는 시설과 서비스 제공 베니키아 양산호텔의 박동규 대표는 호텔업계에 뛰어들기 이전에 30년의 오랜 경력을 가진 침구업계의 전문가다. 25살부터 이불공장의 기사로 근무하면서 침구류를 만지고 손에 익히면서 30살에 직접 이불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지금까지도 메가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탑마트 등 경남 일대의 15곳에서 직사입하면서 침구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1세대, 2세대 모텔을 비롯해 해운대 그랜드호텔에도 납품했죠.” 박 대표는 숙박업체에 침구류를 납품하고 직접 모텔을 운영해보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텔업계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고객들은 사업차 양산에 잠시 들러 업무를 처리하고 가까운 부산의 해운대나 동래에서 숙박을 해결하죠. 양산에도 많은 민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 하나 정도는 생겨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 대표는 숙박을 원하는 수요는 많지만 이를 만족시켜주는 곳이 마땅치 않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베니키아 양산호텔이 오픈하면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니키아 양산호텔은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시설과 서비스로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쉼터로 부족함이 없으며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 패밀리, 로얄 프리미어 테라스와 온돌 등 3층부터 10층까지 8개 타입의 총 82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일반 모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며 성인 남성 두 명이 누워도 충분한 크기의 침대를 제공합니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침구류를 쓰기 때문에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표는 소모품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며 30년간 침구업계에 몸담아온 만큼 쾌적한 공간 제공을 위해 침구류에 가장 많은 정성을 들였다고 전했다. 1층에는 프런트와 커피숍, 컨시어지 데스크,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실내주차장이 있으며, 2층에는 레스토랑과 대·소연회실이 있어 각종 세미나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11층에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룸 스탠드바가 마련돼 있고 하늘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숙박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조식 뷔페를 비롯해 고객들이 양산 가산수변공원, 수질정화공원 하이킹 등 호텔 외부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전거와 전동휠 보드를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저렴한 숙박료와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방문율 높일 것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조경에 대해 알려주셨고 조경업에 종사하는 친구 덕분에 호텔 외관을 훌륭한 조경으로 꾸밀 수 있었습니다.” 박 대표는 양산에 ‘제대로 된 호텔을 지어보자’라는 다부진 각오로 외관뿐만 아니라 호텔 옆으로 부지를 더 넓혀 고객들에게 보다 더 품격있는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호은 호텔이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모텔인 곳이 많지요. 모텔은 가격이 싸지만, 이미지 때문에 이용을 꺼려하는 고객이 많고, 특급호텔은 숙박료가 부담스러워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저렴한 숙박료로 고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하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렴한 숙박료로 질 좋은 식사와 여유로운 휴식, 숙박이 가능한 베니키아 양산호텔은 양산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비즈니스 관광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1032]
    • 라이프
    2018-01-04
  • 강플로라 로라살롱 원장
    삶의 질이 올라가면서 문화를 향유하고 자신을 꾸미는 라이프스타일에 주목,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고 투자하는데 관심을 쏟는 이들이 많아지며 미용시장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고객과 1:1로 소통하며 시술하는 1인샵이 바로 그것. 문명국일수록 패션보다는 헤어의 트렌드가 발전된다는 연구 결과 속에서 요즘 나의 스타일에 최적화된 1인 샵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속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로라살롱의 강플로라 원장이 바로 이 주의 주인공. 헤어 뿐 아니라 패션 스타일링까지 한 사람의 고유 매력을 끌어내는 곳, 3.8평의 작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기적의 순간을 함께 맞아보자. _박지영 기자 포항에 위치한 로라살롱은 커다란 마트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한 눈에 눈길이 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창가 가득 드리운 커튼이 호기심을 자극, 그만의 비밀스런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곳에서 만난 강플로라 원장은 품위 있는 하얀색 원피스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미인. 세례명이자 본명인 ‘꽃이 피다’란 의미의 이름처럼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아준 그녀는 여린 외모와 달리 확고한 목표의식, 강단과 고집, 노력과 실력, 열의를 고루 갖고 있는 반전 있는 인물이었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시작된 미용인의 길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은 미용이 아니었어요. 패션 공부를 해 코디네이터로 방송 쪽 일을 하고 싶었어요.” 어린 나이에 꿈이 확고했던 강플로라 원장은 패션 외에는 도무지 관심이 가질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진로를 패션에만 두었던 강 원장. 그러나 당시 패션에 대한 인식은 지금과는 달랐다. 지금처럼 전문 분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진로 역시 매우 극단적으로 갈리는 등 미래가 불투명한, 불확실한 분야였던 것. 특히 당시 기성세대에게 패션은 곧 옷가게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이 때문에 사이좋았던 부녀사이에 갈등의 씨앗이 뿌려졌다. 어느 부모에게든 자식은 소중한 존재고 모든 아버지들이 딸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금지옥엽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던 강 원장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각별했다. “진로 문제로 아버지와 크게 다퉜어요. 언젠가 홀로 남겨질 저에게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진로를 택하길 바라셨죠.”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포기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실의에 빠져있던 그녀에게 어느 날 아버지는 포항 선린대학교 피부미용과 원서를 내밀었다. “지역 대학 최초로 피부미용과가 생겨 1기 졸업생을 모집하는 원서였어요. 원서를 주시며 언젠가 홀로 남겨질 때를 대비해 전문기술을 배우라 하셨죠. 미용은 혼자가 되어도, 나이가 들어도 손님이 나를 찾는 한 끝까지 할 수 있는 분야이니까요.” 10년 뒤 강 원장만의 미용실을 내어주겠노라 약속했던 아버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지금의 강 원장을 있게 한 시작점이다. “남에게 뒤처지는 건 싫어” 특출한 노력으로 치열한 미용세계에서 살아남아 뛰어난 감각으로 미용인으로서 꽃 피워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와 고집이 있는 강 원장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진로 선택으로 사춘기와 같은 대학 생활을 이어나가야했다. 시작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대학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이 미용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강 원장의 출발선은 한참이나 뒤에 있었던 것. 실력과 열정을 갖춘 사람들은 넘치고 넘쳤다. “마네킹을 두고 머리카락을 롤로 말아내는 수업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머리카락 전부를 말아낼 때 저는 고작 2개를 완성했었어요. 그 정도로 차이가 심했죠.” 게다가 단순 손재주, 기술만이 미용 공부의 전부는 아니었다. “많은 분들이 기술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미용이라 생각하지만 미용은 결코 만만한 분야가 아니에요. 손재주와 감각은 물론이고 인체해부학 등과 같은 이론적 바탕, 사진, 메이크업 등 부수적인 공부와 영어 등 언어 능력까지 멀티가 되어야 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미용 분야에 대한 인식이었다. “지금이야 전문직으로 인정받으며 사회적인 대우가 나아졌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었어요. 저 자신 역시 미용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상당했죠. 특히나 제 의사와 상관없이 등 떠밀려 선택한 분야였기에 흥미를 가지지도, 스스로 떳떳하지도 못했어요.” 항상 미용 약품에 상한 손이 창피해 가리고 다녔다는 강 원장.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그대로 포기하고 항복을 선언할 그녀는 아니었다. 한 번 시작한 일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잘해내야 한다는 욕심 있는 그녀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억겁의 노력을 기울였다. 여린 외모와 달리 악바리 있는 성격으로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첫 학기 4.2란 높은 학점을 따내며 재학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함은 물론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폭풍 같은 고민의 시간 속에서도 자신이 해내야 할 바는 완벽하게 해냈다. 재학 중 포항시 내 유명 헤어샵에서 아르바이트까지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없었다. 한참이나 늦게 출발했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결승선에 닿을 수 있었던 건 바로 ‘노력’이었다. ‘나의 목표는 서울 진출’ 어릴 적 꿈이었던 방송 일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는 그렇게 무작정 서울로 진출, 그곳에서 미용인으로서 꽃을 피웠다. “미용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오로지 목표는 서울로 가는 것이었어요.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아무런 도움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50만원이 고작 전부였죠.” 작은 샵에서 시작한 서울 생활. 규모는 작았지만 직원이 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좁지만 치열한 곳에서 그녀의 특기이자 장기인 노력은 더욱 빛을 바랬다. 자는 시간 외에는 묵묵히 일만하며 실력을 키우는 데만 집중했다. 못한다는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기술을 배우는데 전념했다. 안 되는 건 될 때까지 했다. 게다가 패션 공부를 했던 만큼 내재된 감각이 더해져 어느 순간에는 그녀만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그렇게 수많은 스텝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스텝장까지 맡은 강 원장. 치열함 속에서 피워진 그녀의 꽃은 어느 것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웠다.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 3.8평의 기적, 1인 헤어샵 ‘로라살롱’ 11년의 서울 생활을 뒤로 한 채 고향인 포항에 내려온 강 원장. 화려한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그녀는 한 사람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어떤 일을 하든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요. 일을 함에 있어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다면 제게는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미용을 그만두었죠.” 하지만 미용인으로 오래 있어야하는 운명인지, 우연한 계기로 다시 그녀는 미용인의 길로 돌아왔다. 뜻하지 않은 계기에, 다소 늦은 독립으로 겁이 났던 그녀는 욕심 없이 시작하리라 다짐하며 1인샵을 구상했다. 처음에는 손님이 없던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았다. 토끼처럼 가기보다는 거북이처럼 가고자 했던 강 원장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라는 신념을 지키며 뚝심 있게 기다렸다. “1인샵을 하게 된 건 좋은 제품으로 오로지 한 분만을 위해 신경 쓰면서 한 분 한 분이 이곳에서 머리를 하고 가셨을 때 클레임을 최소화시키고 고객만족도를 최대로 하며 마니아층을 만들고 싶어서 에요. 제가 아니면, 로라살롱이 아니면 안 되는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싶었죠. 그럼 늦게 가더라도 깊이가 더해지는 거니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람들이 이 가치를 알아주시리라 생각했어요.” 1:1 프라이빗 예약제와 이에 따른 고객과의 진심어린 소통, 로라살롱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서비스를 준비했다. 수없이 긴 기다림 속에서 찾아온 한 두 명의 손님들. 그들의 입소문을 통해 로라살롱은 1인 헤어샵으로써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 이는 단순 헤어스타일링 연출을 넘어 고객 고유의 헤어스타일을 찾아 연출해주고 있기 때문.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고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얼굴에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며 한 사람 한 사람 고유의 매력을 끌어내며 확실한 이미지 변신 통해 기적 같은 변화를 선사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가 무엇인지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자신의 헤어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도 못하고 계시죠. 그래서 이곳엔 수없이 많은 헤어샵을 방문하다 마지막에 오시는 분들이 특히 많아요. 헤어디자이너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고유의 매력을 이끌어내고 그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것이에요. 그래서 고객 한 분 한 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소통을 통해 그 사람만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내죠.” 그래서 로라살롱에는 그 흔한 스타일링북도 염색차트도 없다. 강 원장이 직접 모질부터 두상, 직업, 습관, 취향 등 모든 요소들을 고려해 오직 한 사람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시술에 사용하는 제품도 각 손님들의 모질과 모발상태에 따라 다르게 준비, 시술 이후 개인관리 방법까지 꼼꼼하게 지도하며 손님마다 관리키트까지 제공해 남다른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헤어 뿐 아니라 패션 코디까지 토탈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 완벽한 변신을 이루는 이곳은 손님들에게는 기적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러한 특별한 서비스로 로라살롱은 가장 핫한 헤어샵으로 포항 시내 전역 뿐 아니라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서울 심지어 일본, 인도에서까지 전국각지, 세계 각국에서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손님들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로라살롱. 이곳은 강 원장에게도 기적 같은 곳이다. 단 하루도 손님이 없던 날들에서 이제는 매일 매일 예약이 가득 차 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 3.8평의 작은 공간에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앞으로도 1인샵으로 자신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강플로라 원장. 그녀의 열정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32]
    • 라이프
    2018-01-04
  • 강진주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 소장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현대사회에서 대학을 나와도 대학생들은 취업하는 길이 막막하기만 하고, 직장인들조차 자신의 위치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타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뜨거운 감자가 바로 “이미지 메이킹”이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내적, 외적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니즈에 맞게 파악하여 고객의 행복을 찾아주는 카리스마 스타일링 이미지 컨설턴트가 존재한다. 이에 주간인물은 이미지 컨설팅 분야를 국내에 정착시킨, 국내 최고의 대표적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 강진주 소장을 만나 그 어떤 스펙보다 중요한 삶의 행복을 위한 기초, 자신만의 카리스마 만들기에 대하여 심층 취재해 보았다. _편윤아 기자 숨어있는 나만의 카리스마, 당신의 행복을 선사해 드립니다!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 강진주 소장은 이미지 컨설팅이라는 분야를 국내에 정착시킨 대표적인 이미지 컨설턴트이다. 국사학과를 졸업한 강 소장은 20대 후반 뒤늦게 하고 싶은 일을 깨닫게 된 후 새롭게 인테리어 디자인 공부를 하였고 갤러리아 백화점 디스플레이담당으로 일을 시작하였지만 미대출신이 아님에 형편없는 대우로 인해 자극을 받아 과감하게 유학의 길로 올라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패션 이미지 컨설팅 전공으로 또 다른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WAM 국제 컬러리스트 인스티튜트에서 수료한 후 20여 년 이상을 국내 최고의 이미지 컨설턴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및 비서실, 삼성, SK그룹, 신세계백화점, 르노삼성자동차, KT 등 국내 대표기업의 CEO들과 임원진, 사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 교육 및 개인컨설팅을 진행하는 중이다. 강 소장은 이미지가 필요한 사람들의 외적·내적인 모습을 변화시키고 성취감을 느낀 한 사람의 인생의 틀이 변화되어 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힘, 즉 카리스마가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파악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곧 이미지 컨설팅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카리스마라는 정의는 ‘세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강 소장이 말하는 카리스마는 ‘매력적이다’ 이다. 우리 모두가 가진 내재되어있는 카리스마를 그 카리스마가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목표에 맞게 카리스마를 가꿀 때 가장 완벽한 이미지가 만들어지며 그로 인해 행복해 질수 있다. 또한 강 소장의 이미지 컨설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미지 컨설팅을 의뢰해온 모든 사람들의 행복이다. “어떻게 하면 당신이 행복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단순히 옷을 코디하고 외적인 모습을 치장하는게 아닌 한 개인이 보다 그 사람다워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모든 것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이미지가 바뀐 것 때문에 비즈니스 면으로 성공하여 행복해지는 것도 포함해서 돈이나 지위를 얻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이미지가 변하거나 혹은 변화가 크지 않아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생겨 행복해지면 그것으로 이미지 컨설팅은 성공한 것이라 말한다. 이처럼 강 소장이 다른 강사들보다 각광받고 인정받는 이유는 획일화된 이론적 교육에서 탈피한 휴머니즘, 소통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타고난 본성이 있고 각자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르기에 다른 반응을 보이며 같은 자극이라도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르다. 이에 강 소장은 대상자의 니즈에 맞춰 함께 소통하며 그들의 마음을 읽고 삶에 공감하는 수업을 한다. 4차 산업 혁명이 다가오는 시대에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 중에 서비스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교육으로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조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며 밝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주도적인 역할로 인정받고 있다 숨어있는 당신의 이미지,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을 통한 인생의 행복을 찾아드립니다! 대학교 강의를 하다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게 극과 극으로 외적인 것만 생각하거나 면접 스피치만 생각하는 친구들이 극단적으로 많다고 한다. 블라인드 컨설팅으로 바뀐 기업의 면접현황에서 30분 안에 자신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킬만한 그 무언가를 터트려야 된다. 스펙만이 아닌 순발력과 지혜가 필요하며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회사에 대한 기본지식도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자세나 태도, 진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각 기업에서 요구하는 이미지는 자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도 관련이 있다. 이에 기업에서 추구하는 이미지와 비슷한 사람이 제일 먼저 눈에 띄고 승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좋은 스펙과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해도 그의 이미지가 자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맞지 않는다면 우리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므로 입사하기를 원하는 회사에 맞추어 면접의상을 준비해야 하며 이미지컨설팅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한다. 또한 컨설팅 전에는 본인이 내적으로 나만의 장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뒤돌아 봐야 되고 ‘못났다 이상하다‘ 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먼저 나를 객관화 시켜 장점을 극대화해서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 소장은 강조하여 말하였다. 카리스마는 분명 당신의 목표한 곳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것이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혹은 졸업 후에 갖게 될 직장에서든, 그렇다면 어떤 인간관계를 맺어야 잘 맺었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이미지 메이킹”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한사람의 인생을 바꿔줄 수도 있는 조력자, "이미지 컨설턴트". 한 사람의 성격과 분위기는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배경, 그리고 성격, 가치관, 주변사람들, 기억 등 많은 영향들로 인해 형성하게 되며 한 개인의 이런 모든 부분들을 이해하고 공감되었을 때, 진정한 컨설팅의 변화가 일어난다. 한 개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삶 자체를 설계해 줄 수 있는 역할을 가진, 멋진 직업을 소유한 희망찬 내일이 기대되는 강 소장의 밝은 미래를 주간인물은 응원한다. 경력사항 •現 퍼스널이미지연구소 대표 •現 퍼스널이미지연구소 부설 아카데미 대표 •現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교수 •現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한국강사협회 이미지분과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이미지 컨설턴트 역임 (2007.09 ~ 2008.03) •인하공업전문대학 비서학과 겸임교수 역임 (1999 ~ 2007)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한국강사협회 제 55호 명 강사 위촉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비서실 이미지 컨설팅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지점장 이미지컨설팅 •산림청 청장 이미지컨설팅 •KT임원진 개인 이미지컨설팅 •정부부처 대변인 브리핑 트레이닝 과정 교육 •파라다이스 워커필 CEO 이미지 컨설팅 [1032]
    • 라이프
    2018-01-0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