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작년 한 해 외식시장의 열풍을 몰고 왔던 핫도그. 그 옛날 싸구려 햄에 밀가루를 입혀 튀겨낸 추억의 간식거리 핫도그의 새로운 변신은 핫도그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핫도그 속 내용물의 다양함과 건강을 생각한 빵 그리고 갖가지 곁들여 먹는 소스까지,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핫도그는 불량식품이 아닌 하나의 요리로 다시 우리 곁의 1등 간식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특색을 가진 여러 핫도그 브랜드들이 선보여지는 가운데, ‘콘도그’란 생소한 이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한번 먹으면 단골이 된다는 특별한 핫도그 가게가 있어 주간인물이 찾아가 보았다. 핫도그 가게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청춘아 달리자’란 이름을 가진 이곳. 단순 핫도그 가게는 아님을 예상하게 하는 ‘청춘아 달리자’.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가 보자._박지영 기자



텍사스 본지 오리지널 레시피 연구
국내 한돈 소시지, 無첨가물 반죽, 유기농 설탕
길거리 음식이 아닌 품격 있는 요리 콘도그, ‘청춘아 달리자’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고 있는 ‘핫도그’란 이름은 잘못된 이름이에요. 핫도그는 빵 안의 소시지를 부르는 이름이고, 텍사스 음식인 핫도그의 본래 이름은 ‘콘도그’에요. ‘청춘아 달리자’는  텍사스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연구해서 선보인 콘도그에요.” 자취경력만 10여 년, 다양한 외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노형진 대표가 텍사스 현지의 콘도그를 재현,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연구해 선보인 ‘청춘아 달리자’ 콘도그는 맛으로 먼저 주목받았다. 바삭한 빵 속에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소시지까지, 특별한 재료 없이도 따라올 수 없는 식감과 맛은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한 훌륭한 요리였다. 아이들은 물론 깐깐한 어르신들까지 한번 먹으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이곳, ‘청춘아 달리자’ 콘도그의 특별함은 바로 재료에 있다. 국내 한돈을 사용한 소시지에 단 하나의 첨가물도 허용치 않는 반죽 그리고 유기농 설탕, 튀김 전용유까지 콘도그 재료 하나하나 건강을 생각한 질 높은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 “콘도그를 싸구려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맛있고 건강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요리로,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소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먹을 때도 맛있고 먹은 후에도 속이 편안한 웰빙 간식으로 좋은 재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 자체도 훌륭하지만 먹은 후의 편안함이 계속해서 이곳을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청춘아 달리자’ 콘도그의 진가는 먹어본 사람들이 먼저 알아봐주었다. 부산 기장 장안읍 일광 본점을 시작으로 기장점, 센텀점 오픈까지 작년 핫도그 열풍을 선도할 새로운 주자로 떠오른 ‘청춘아 달리자’. 그 시작은 푸드트럭이었다.


‘할 수 있다!’ 고민하는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기 위해 시작한 푸드트럭
이 시대 청춘들의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컨텐츠 선보이고 싶어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난에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잖아요. 어른들은 그저 ‘노력해라’, ‘도전해야 한다’ 말뿐, 와 닿지 않는 조언들을 해줄 뿐이죠. 그래서 청년들에게 나의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같이 해보자는 의미로 ‘청춘아 달리자’ 푸드트럭을 시작한 거 에요.” 현재 암담한 처지에 놓여있는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과 같이 걸어가기 위해 택한 푸드트럭. 소위 잘 나가는 강사였던 노형진 대표와 학교 영어 교사였던 김유리 대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지금의 청년들과 같은 출발선에 다시 섰다.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 모두 대학생이에요. 시, 소설, 역사, 영어까지 늘 함께 공부하며 각자 자신들이 가진 꿈을 이루고자 모인 친구들이죠. 저희는 이들과 함께 ‘청춘아 달리자’를 키워나갈 생각이에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꿈을 키우고 이뤄나가는 곳이에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청춘아 달리자’. 함께 키워나가 꿈을 이루기까지 청년들의 동반자로, 조력자로 역할을 해내가고 싶다는 그들은 ‘청춘아 달리자’에 이 시대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먹고 살기 급급했던 시대가 지나고 빠른 성장만을 바라봐야 했던 어른들의 시대 역시 끝났어요. 이제는 지금 청년 세대들이 만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어요. 삶의 이유, 가치, 여유 등 이 시대 젊은이들의 철학을 가지고 우리 세대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어요. 단순히 먹거리에 그치지 않고 여행사, 벤처기업 등 여러 사업들로 이 시대 청년들의 컨텐츠를 담아 보여주고 싶어요.” 펀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금 젊은 세대들이 가진 꿈을 펼칠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두 대표. 고민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해 많은 어른들이 동참해주기를 소망했다. 인생의 선배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청춘으로,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노형진, 김유리 대표. 힘차게 달려갈 그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사교육계에서 잘나가던 강사 노형진 대표와 공교육 영어교사였던 김유리 대표는 현 교육시스템의 한계를 절감하며 뜻 맞는 이들과 함께 대안학교, ‘다름기독학교’ 설립에 동참했다. 이곳 ‘다름기독학교’는 공교육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공·사교육에 반대해 세운 ‘인문사회’ 중심의 학교. 입시 위주의 모래성 같은 교육이 아니라 문학, 철학, 역사를 중심으로 참된 교육을 실현, 사회를 바라볼 줄 아는 시각을 갖춘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 ‘인간 중심 교육’을 실현하며 시대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곳은 스스로 깨우치고 될 때까지 도전할 수 있는 능동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스스로 달라져서 다름을 추구하는 교육을 본질을 실천하며 당연히 받아야할 전인교육을 추구, 지식의 유용성이 아닌 진리의 절대성을 가르치는 곳, ‘다름기독학교’는 대한민국의 암울한 교육 현실을 개선해나가는 진리의 빛이 되고자 한다.


                                       
다름기독학교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기장해안로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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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지영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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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노형진 청춘아 달리자 대표 / 다름기독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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