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정수식 조양플랜트 대표는 주민자율환경개선사업 및 생활문화운동에 힘써온 공로로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상’ -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주간인물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해온 인물, 정수식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40년, 부산 사상구에 뿌리를 내리고 산 세월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지요.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이 기쁩니다.” 환하게 웃는 정수식 대표.
사상구에서 그는 기업가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봉사자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강소기업, 조양플랜트를 운영하며 사상구 주민자치위원연합회 회장, 사상구 생활문화운동 본부장, 사상구 청년회의소 명예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
 
언양이 고향인 그는 한살 때 부터 부산에서 자라며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스물다섯에 조양플랜트를 창업했다. 40여년 굴곡 많은 시장의 변화를 겪으며 업계에서 인정받는 회사를 일군 것. 규모는 작지만, 높은 신용과 탄탄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기까지……. 그 뒤에는 그의 숨은 땀과 노력이 숨어있다. “사업하면서, 인생의 파도도 많았죠(웃음).
4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많은 굴곡을 이겨내 왔어요. 사업이 잘 될 때가 있는가하면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정확한 납기에 보내준다는 원칙만 지키면 거래처의 신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품질과 신용, 그것이 제가 빈손으로 사업을 일으켜 지금까지 사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죠(웃음).”
한창 사업이 번성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시절. 그는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30여년이 흘려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역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그가 몸 담았거나 회장직을 맡았던 단체만 해도 모두 13개. 민족통일사상구협의회, 사상구 경찰발전위원회, 사상구 체육회, 사상구 주민자치위원연합회, 사상구 생활문화운동본부 등 많은 단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온 것. 특히 12년 동안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부산시회장을 맡아 산업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현재는 이 단체 중 대다수에 고문을 맡아 물심양면으로 단체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런 그의 활동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사상구 주민자치위원연합회와 사상구 생활문화운동본부 활동이다. 30여년전 주민자치라는 단어조차 생소할 때부터 그는 지역을 위해 발 벗고 일 해왔다. 최근에는 주례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거쳐 2011년부터 사상구 주민자치위원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주민이 공감하는 열린 마을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민간주도 봉사단체인 사상구 생활문화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연중 캠페인을 주제로 선정하고, 구민생활 개선을 위한 많은 일을 해왔다. 칭찬합시다(2011년). 한가정 한가훈 갖기(2012년), 클린사상365운동(2013년~2015년), 건강UP! 행복UP! 건강도시 사상만들기 운동(2016년)추진 등 통해 성숙된 시민의식을 향상하고, 민간주도 운동의 새로운 가능성과 이정표를 마련한 것. “자발적인 참여로 함께 뜻을 해준 회원들,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사상구 구청장님과 관련 부서의 공무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잘 이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해나가겠습니다!”

선하게 웃는 정수식 대표. 그는 이번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상 수상과 관련해 한결같이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그저 송구할 뿐입니다. 제가 뛰어나서라기보다 곁에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여러 단체들을 잘 이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곁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부족하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정수식 대표와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998]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상’ 장려상 수상-지역의 특색 있는 생활문화를 만들어온 사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