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현대인들에게는 보험 상품이 필수이다. 보험은 미래에 있을 모든 것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 정보와 상품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은 점도 물론 많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금융상품이나 보험 상품을 고르는 것은 그보다 더 신중해 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과거와는 달리 경제상황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자산관리와 보험 상품에 대한 민감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는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소비 트랜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더 편안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쉬지 않고 연구하고 있는 유어즈에셋의 황재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우호경기자, 홍진희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독립금융 판매법인


유어즈에셋은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이전에는 보험회사들이 직접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형식이었지만 이제는 각 회사들과 제휴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비교, 분석해서 알맞은 상품을 제안하는 금융백화점의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이미 보험업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같은 금융상품 전문판매 채널이 보편화 되어 있고 보험판매 채널에서 금융상품 대리점 비중이 70%에 달한다. 황 대표도 급속히 변하는 금융시장의 변화 속에서 이런 보험판매법인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어 2010년 유어즈에셋을 설립했다. 황 대표의 선견지명이 통했던 덕분인지 창립당시 3명으로 시작한 유어즈에셋은 현재 17개 사업단과 350여명의 사원, 서울과 경기지역 여러 곳에 지사를 갖춘 기업으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 있는 수 개의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나오는 수십 개의 보험 상품의 특성을 하나하나 분석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찾아오는 고객들 저마다의 상황과 요구에 맞춰 상품을 비교분석하여 추천하고 판매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황 대표는 고난의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 비전에 이르는 방법은 없다는 마음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보험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비즈니스입니다




황 대표는  국문학도였지만 금융업 분야가 앞으로 전망과 꿈을 펼치는데 훨씬 더 유망한 분야라고 판단, 90년에 교보생명에 입사하게 되었다. 교보생명에서 20여년을 근속하며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면서 보험상품과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가 역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들, 예를 들어 주택자금이나 결혼자금, 자녀 학자금, 노후자금 그리고 병원비 등등 어느 하나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이유로 여러 개의 상품들을 비교해보고 나에게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내가 진짜 원하는 조건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따지지 않고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험에 가입하고 수년을 보험상품에 돈을 지불해왔지만 보험을 잘못 판매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아 정작 큰 병에 걸렸을 때 그에 맞는 적절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고객을 보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황 대표는 바로 이런 점이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보험이나 팔려는 거 아닌가라는 편견 때문에 컨설팅을 받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아쉽다.
‘보험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모든 가장들이 보험을 통해 혹시 언제든 다가올 재해나 질병, 노후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해 재정안정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보다 충실한 오늘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험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비즈니스임과 이런 사업을 하는 T-FP(Total-Financial Planner)가 가장 훌륭한 직업이라 믿습니다.’
격변하는 것은 금융시장만이 아니다. 기후변화나 천재지변, 고령화문제 같은 예측하기 힘든 일들이 계속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어 요즘은 이런 문제와 관련 있는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간병비에 대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맞는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능력도 T-FP들에게 필수적이다.


외형을 키우는 데 연연하지 않고 작아도
견고한 성을 쌓는데 노력할 것이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비슷한 유형의 회사들이 외형을 키우기 위해 계속해서 합병만 추진하는 분위기가 안타깝다고 했다. 몸이 뚱뚱하다고 해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듯 회사가 크다고 다 좋은 회사는 아니라는 것이 지론이다. 독자적으로 꾸준히 해나가다 보니 오히려 그걸 믿고 따라와 주는 고객이 많다며 직원들이 다함께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기다리고 같이 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그것이 뜻 맞는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세운 취지와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징비록에 ‘성은 작더라도 견고하게 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성들은 크게만 지어놨다.’ 라는 말을 항상 되새김질하며 우리에게 맞게끔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게 그의 중장기적인 비전이다.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2020년까지 T-FP를 천명까지 늘이는 게 목적이지만 단순히 직원 수만 늘이는 것이 아니라 정시 출근하는 회사, 매일 알찬 교육을 진행하는 회사, 활동일지를 통한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분석하는 회사, 팀장체제로 운영하는 회사, 수수료규정을 수시로 변경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회사, 유지율이 동종업계보다 월등히 좋은 회사로 꾸려나갈 생각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오랫동안 같이 근무할 수 있게 도울테니 회사를 믿고 따라와 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모든 인간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게 되고 어려움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닥친다. 나를 도와주기 위해 있는 사람들이구나라고 생각해 달라던 황재하 대표의 얘기를 듣고 어려운 순간에 경제적 고통을 받지 않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가장 맞는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의 중요성을 그동안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뚜벅뚜벅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열정을 응원하며 그의 바람대로 내실 있는 업계 최고의 유어즈에셋이 되기를 기원한다. 


•1990년 단국대 국문과 졸
•1990년 교보생명 입사
                    교보생명 지점장 15년
                    트레이닝센터 팀장
                    교보생명 지원단장
                    자랑스런 교보인상 수상
•2010년 유어즈에셋 설립
                    17개 사업단, 350명의 T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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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기자 홍진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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