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투기 스포츠이다. 태권도는 몸과 마음의 교육으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과 함께 정신적 무장을 통한 올바른 인간화를 중요시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유아체육과 레크리에이션 중심으로 자리 잡혀가고 있다. 태권도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애국심을 심어줄 수 있으며, 자아완성의 의지를 실천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예절 교육을 통해 자기중심적 생각을 올바르게 이끌고 전환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으로서 갖추어야할 덕목들을 태권도가 교육으로서 추구하는 바이며, 무도적 가치관이다. 우리나라 태권도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수련 시스템을 ‘태권도’ 중심으로 하고 있는 태권도장이 있다. 아이들의 중심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부모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며, 함께하는 사범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주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가고 있는 신봉철 관장을 찾아가 태권도 인성 교육자로서의 가치관과 신념, 경영의 철학과 교육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_조혜경 기자


태권도는 현재와 미래의 인성과 효. 예절의 기본을 
다져주는 중. 장기적 교육이다


STS는 ‘Shin's taekwondo system’의 약자로, 태권도의 인성교육과 저변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신 관장은 2008년 7월부터 'STS한국체대 태권도장'을 시작하여 현재 송파구, 서초구에서 2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를 체계적인 교육으로 분리하여 학년별,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하고 있으며, 수련을 계획하고 실천과 확인의 과정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수련은 정신 수양부터 시작하며, 과정은 결과를 말한다. 또한 결과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의 중요성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돌아오는 것은 후회와 실패다.’ 어영부영 하는 것은 안하는 것보다 못한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교감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과 휴식, 인성교육을 할 때 명확하게 교육의 신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교육에는 정해진 틀이 없으며, 기준을 대상들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대상들이 기준이 되고 형태가 달라져야 한다. 신 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트랜드에 민감한 교육보다 태권도의 본질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수련 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련에 흥미와 깊이도 있어야 하며, 유혹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로 이야기를 해야 오랫동안 태권도를 사랑 할 수 있는 제자로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규격화 되어있거나 화려한 모습보다 자연스러움에서 은은하게 드러나는 진지한 도장의 수련모습을 추구한다. 특히 교육설계 → 커리큘럼 → 심사평가 → 교육설계의 형태가 상당히 명확한 교육을 하고 있다.

STS한국체대태권도의 교육 시스템의 전통과 
철학으로 후학 양성을 이어 가겠다


신 관장은 태권도 인생의 최고의 멘토로 김철우 관장을 이야기했다. 김 관장의 배움과 가르침, 배려와 관심, 사랑 속에서 태권도를 잘하기보다 그 안에 존재하는 태권도의 참된 교육 철학을 배웠다. 그 모습에서 지도자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확신했다. 처음 도장을 열었을 때 좋아하는 태권도가 직업적으로 회의감이 들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 힘들었지만, 운영적, 교육적, 업무적인 시스템의 체계를 통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자연스러우면서 잘 잡혀있는 도장의 모습을 추구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학부모님들의 컨플레인도 많이 받고 직원들과의 의견충돌도 많았지만, 운영의 융통성이 생기면서 도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안정화되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두 도장 모두가 안정적이면서 각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태권도 교육 시장이 과잉 경쟁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으로 문 닫는 도장이 많이 생겨나고, 지도자로서 은퇴가 빨라지고 있다. 관장이 아무리 잘해도 능력 있는 사범들이 뒷받침이 있어야하고, 함께 팀워크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신 관장은 함께 하는 사범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성장하는데 기반이 되 주며,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그들에게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전수하여 STS의 중요한 지도자로서 나아가 독립하여 도장을 열었을 때 교육과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또한 각자의 철학과 신념을 잘 살려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 관장은 STS 태권도 교육체계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험을 통해 자리 잡게 하고 싶은 것이 목표이다. 또한 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청소년 스포츠지도 전공을 통한 스포츠 심리학 공부를 통하여 태권도가 청소년 인성교육으로 이어지기 위하여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 관장은 아이들의 뒷모습을 본다. 아이들의 후두부 머리칼에 흐르는 땀방울을 보면 대견스럽다. 그 뒷모습속에서 또 다른 위축되어 있는 모습과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도 함께 본다. 태권도의 가치와 도장의 정서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곳이며 몸과 마음의 쉼터 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적이나 입시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다니지만 정작 생활 속에서 흘려버리는 소중한 기쁨들이 많다. 태권도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서 다는 것이며, 좋아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어야 더 잘할 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또한 도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함께 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 태권도 교육의 철학과 전통의 계승, 발전에 신 관장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프로필>
•STS한국체대태권도 대표관장
•태권도공인 7단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STS한국체대태권도 송파도장 2008~현재
•STS한국체대태권도 서초도장 2015~현재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동문도장연합회 부회장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동문도장연합회 주니어대표시범단 부단장
•태권도대학동문연합(한체대,경희대,용인대,가천대등.) 홍보국장

•2013~2015서울시 국기원 승품심사 심사평가위원 
•2017한태동연합회 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 
•2017미주 한국체대태권도장연합회 교류 한국대표단
•2009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표창
•2014 송파구청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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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조혜경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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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 Taekwondo System’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태권도의 대중화와 인성교육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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