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함께 길을 가다보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복으로 내년의 행복도 약속드립니다.”라는 글귀가 민 원장 교무실에 슬로건이 눈에 뛴다. 젊은 청춘을 오로지 한길로만 달려온 민현숙 원장의 유아교육 30년을 뒤돌아보면서 그의 힘들었던 순간과 행복한 순간은 유아교육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아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인성교육과 지성교육에 축이 될 것이다. _우호경 기자 편윤아 사진기자


꿈을 펼치고 싶은 마음만큼  현실을 극복하는 지혜


 민현숙 원장이 1970년대 후반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은 한 학급에 40명 이었다. 이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법론을 연구하지 않고서는 아이들을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없기에 연구하고 배우지 않으면 힘들었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민 원장은 서울의 대학부속 유치원에서 꿈을 키웠으며 부속유치원의 특성상 유아교육의 최신 트렌드를 먼저 접할 수 있었고, 또 결혼 후에는 육아를 병행하게 되어 워킹맘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남편의 직장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옮겨감에 따라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낯선 도시에서 적응해야만 했는데, 이 시기는 오히려 자신을 연단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민 원장은 회상한다. 40명의 아이들을 혼자 돌보던 유치원 교사일보다도 자기 아이를 키우는 일이 더 어려웠지만, 민 원장은 자신의 꿈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마침 대덕연구단지 내의 교회부설 선교원에서 연구원 자녀로 구성된 유아교육 전공교사를 구하고 있었다. 선교원에서 아이들을 다시 가르치게 되면서 유아의 발달단계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지도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계기로 홍익대부설 아동미술 전문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다. 민 원장 본인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야만 아이들을 더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깨닫고는, 이후로도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영양학을 전공하고 , 아동미술  평생교육사 ,부모역할 훈련 지도사, 독서 지도사, 숲 지도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는 아동미술 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목전에 두고 끝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다.

가슴이 따뜻한 세계 속의 리더를 키우는 정원요람


민 원장의 교육철학은 교육자로서 사명을 다하고 정확한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학부모, 교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원훈은, 남을 배려하는 어린이(EQ), 스스로 하는 어린이(자주성), 특색있게 표현하는 어린이(창의성)이다. 또, 세계시대를 주도하는 가슴이 따듯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EQ증진, 자신감형성, 다양한 체험학습, 자기주도적 놀이학습, 언어력 증진 프로그램의 5가지를 중점사안으로 정했다. 

1.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어린이

민 원장은 자연 속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과 경험을 통한 학습으로 유아들의 감정인식, 표현 및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원아들에게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상대방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더 잘 인식하게 되어 사회성의 발달 및 대인관계 형성 능력이 더욱 발달하게 된다.

2.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하는 어린이

흥미는 유아의 학습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동기가 된다. 아이들의 기본생활습관도 스스로 했을 때 흥미있어하고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작은 성공의 기쁨이 자신감을 갖게 한다며 교사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며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

3. 독특하게 표현하는 어린이(창의성)

민 원장은 영재학회 활동을 통해 유아의 창의성증진 방안에 대한 연구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학회에 참여하였는데, 특히 대만에서 주최된 태평양연안 영재학회에서 다중지능을 연구한 가드너 박사와 함께 한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4. 소통을 위한 언어력 증진

유아기는 언어감각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언어적 상호작용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민 원장은 아이들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경청을 강조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자신감 팡팡 독서, 친구 이야기 경청 후 공감하기, 표정을 읽고 감탄사로 공감표현하기, 독서통장, 글나라, 그림일기 등의 이중언어능력 증진 및 읽고 쓰는 능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5.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하는 오감교육

민 원장은 30년전 이미 대학 부속 유치원 교사 시절부터 잔디밭에서 햇볕을 쬐게 하고 흙을 맨발로 밟게 하는 생태교육을 실천하고 있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상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길에 확신을 가진 민 원장은 이후 1996년도에 산과 들로 둘러싸인 부지를 선정하여 정원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자연친화 체험학습이 감성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연구하였으며, 이는 어린이집의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체계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민 원장은 체험활동이 유아들의 의지와 자신감형성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데, 특히 학부모들과 함께 텃밭에서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오감과 호기심을 자극 한다 . 또한, 정원유치원은 천여 평의 규모로 세워진 e-좋은 생태학습장 잔디밭에서 체육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기구들을 이용하거나 Animal Story의 희귀동물들을 경험하게 하는 등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유아들의 사회성 발달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아 존중감을 일깨워주고 있다.

내 안의 숨겨진  보석들 강점의 씨앗


민 원장은 구성주의 이론을 도입하여 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즉 논문을 통해 검증되어진 자기 주도적 놀이학습프로그램이며 새 시대에서 강조하고 있는 구성주의 학습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 
유아 개개인의 기질을 파악하여 성향을 분석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긍정적 사고를 중요시한다고 한다. 인간을 교육하는 최종의 목표는 행복이다. 행복이란 어느 날 갑작스레 몰려오는 것이 아니며 유아기 때부터 행복을 만들어가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량이라 함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여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긍정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의 첫걸음은 일상생활의 언어부터 긍정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유아기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정원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하루하루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가지 과업을 성취했을 때의 만족감은 다음과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유아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여 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있다고 한다 .이는 놀며 배우는 것이 행복하다. 행복의 느낌을 습관화했을 때 행복의 역량이 길러진다고 보고  이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민 원장은 강력히 주장한다.


유아교육에 긍정심리학과  동기이론 중요시하다


유아개개인의 기질을 파악하여 성향을 분석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긍정적 사고를 중요시한다고 한다. 인간을 교육하는 최종의 목표는 행복이다. 행복이란 어느 날 갑작스레 몰려오는 것이 아니다. 유아기 때부터 행복을 만들어가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량이라 함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여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긍정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의 첫 걸음는 일상생활의 언어부터 긍정적 언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유아기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정원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하루 하루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가지 과업을 성취했을 때의 만족감은 다음과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유아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여 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있다고 한다.
 
 
유아의 지능발달의 순서를 고려한다


민 원장은 환경과 유전 개인의 의지가 지능을 발달시킨다고 본다. 유전이란 어찌할 수 없지만 유아들에게 좋은 환경이란 교육환경 교사와 시설 주변환경 등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유치원환경을 유아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지능 발달의 순서를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유아기에 제일먼저 발달하는 것이 청각 시각 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연을 관찰하고 보 고 듣고 느끼는 교육을 생태 학습장 유치원주변인 시냇가 텃밭 등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한다. 두번째 언어발달이다. 유아시기는 언어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한다며 이시기는 이중언어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세번째 고등정신기능 즉 인지적 학습을 말한다. 수 과학 등이 빠아제 이론이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듯이 이는 만5세 프로그램에 중점적으로 배치하였다고 한다.  좌 우 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기 위해 두뇌발달검사를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최신 발달한 과학기기를 사용하여 뇌파 검사를 측정하고 학부모님들과 상담하여 좌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두뇌를 활성화시키고 자극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교육,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교육, 추론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 창의성 교육 등이 있다고 한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만의 매개체가 아니다.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교사를  신뢰했을 때 유아들의 인성을 책임지게 된다 . 그런 의미에서 정원유치원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정원요람에서 해맑고 순수한 모습으로 올바른 아이로, 그리고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강조하는 민 원장의 행복한 미소 속에서 비타민 같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력 및 경력>
•충남대학교 교육학 박사
•(전) 공주교육대학교 겸임교수
•(현) 한국걸스카웃 대전연맹 부연맹장
•(현) 대전 정원유치원 원장 
•(현) 홍익대 부설 아동미술 전문 과정 아동미술 상담사 자격증 취득 중

<논문 및 저서>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이 유아의 감성발달에 미치는 영향(2003) 충남대학교
•유아의 자기주도적 놀이학습 측정도구 개발 및 프로그램(2008)충남대학교
•학습자의 동기유발을 위한 교육심리학(2009) 도서출판신정 공저 
•인간동기의 이해와 적용(2010)도서출판 신정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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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기자, 편윤아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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