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사람의 기분을 가장 쉽게 좋게 하는 방법은 뭘까? 바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여기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으로 입소문난 OVER30는 행복한 외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그곳에서 열정적인 젊은 외식 경영인, 정재식 대표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OVER30는 울산 동구 일산지해수욕장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기 드물게 ‘맛’, ‘서비스’, ‘분위기’,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레스토랑으로 사랑받아온 것. 최근 창원 가로수길에 2호점을 열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기분 좋은 레스토랑’으로 기억되는 OVER30. 이곳의 주인인 정재식 대표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다년간 외식업에 몸담아온 그가 갖는 외식업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제가 이 일을 참 좋아해요. 정확하게 말하면 일만큼이나 사람을 더 좋아하죠(웃음). 어린 나이에 외식업에 입문한 이후로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았어요. 물론 더 좋은 조건의 일도 많았지만 서른이 돼서 이 일을 다시 택한 건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저도 어려서부터 일을 했기에 외식업의 열악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래서 저와 함께 일하는 친구들은 서른이 되면 다 사장님이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이런 의미로 이름을 OVER30라 짓게 되었습니다.”
이름에 깃든 애정만큼이나 이곳은 남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블루, 화이트, 골드를 메인컬러로 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거기에 고급스러운 식기와 기품 있는 소품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이곳의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역시 맛이다. 통통한 새우, 마늘과 올리브오일의 조화가 조화로운 ‘감바스 알 아히효’, 직접 만든 라비올리에 트러플 오일로 향을 더한 ‘트러플 오일 라비올리’, 드라에이징한 국내산 육우 채끝 등심을 써서 진한 풍미를 잘 살린 ‘30′s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등이 인기메뉴다. 그리고 바텐더로 경험을 잘 살려 만든 샹그리아 피쳐 라인도 SNS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인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1000ml에 1만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좋은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곳은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손님들을 대하는 사장님의 마음가짐이다. “경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 감성이에요. 내가 손님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맛과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를 구성하려고 애써요. 계산할 때 지불한 식비가 전혀 아깝지 않고, 정말 기분 좋게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것은 그의 아내. 업장에서 손님들을 맞는 그녀와 스텝들의 표정이 밝은 것도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부족한게 많다”며 “앞으로 더 새로운 메뉴와 좋은 서비스로 다가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일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그가 만들어갈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OVER30처럼, 이젠 OVER40을 준비하고 있어요(웃음). 마흔까지는 일선에서 일을 하고, 그 후에는 저와 함께 일한 친구들이 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앞으로 젊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웃음).”

진심으로 진심을 구하는 사람, 정재식 대표가 만들어갈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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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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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분위기’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곳 - 기분 좋은 레스토랑, OVER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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