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코로나 확산과 감염에 대한 우려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을 통해 특정 출연진들이  여수에 위치한 독채 풀빌라에서 럭셔리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천혜의 자연 속 펼쳐진 최고급 오션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여행 사이트 등에서 화제의 리조트로 급부상한 곳은 이미 젊은 층에겐 인생 샷 명소로 핫한 ‘슈가브리움(
http://www.sugar-brium.com)’이다. 객실 내부의 가구와 외부 조형물들 모두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작품으로 구성한 ‘아트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컨셉의 차별화로 연일 SNS 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감각적인 공간은 누구의 손길이 깃든 것일까? _김민진 기자


“여행을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운을 뗀 ‘정해성 ㈜인디브리움·㈜인디산업개발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73세인 정 회장은 여느 젊은이들도 견줄 수 없을 만큼의 창조적인 경영 마인드로 타운하우스, 고급 리조트 등 프리미엄 주거 사업에 주력해오며 여수 슈가브리움 리조트, 담양 브리움 포에버 등의 조성으로 지역사회의 확고한 랜드마크 자리매김과 관광객 유입 상승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이다.

“1969년, 서울 송파구 잠실에 종합상사를 건설해 80년대 중반까지 대략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다 불현듯 이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2002년도에 고향,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잘 쉬어야 하는지가 문제였지요. 매년 15회 이상은 해외를 다니며 각 나라의 경제구조, 1인당 국민소득, 인구 등을 제일 먼저 파악한 결과 공통적으로 알게 된 것이 선진국은 대부분 산업이 60%, 관광이 40%로 경제적 틀이 짜져 있더라는 거죠. 한국은 그 당시 대만과 같은 구조로 90%가 산업에 치중돼있어 관광에 대한 비율은 단 10%였어요. 계속해서 생산만 할 뿐, 쓰지를 않는다는 거죠. 관광활동의 소비는 우리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14억 인구의 중국인들을 보면 열심히 돈 벌어서 죽기 전에 중국 한 바퀴를 여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제 모토도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보고 느끼며 공짜로 사는 인생, 더 가지려는 욕심보다는 있는 것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2008년에 설립된 ㈜인디브리움은 최고의 입지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상복합, 아파트, 럭셔리 리조트 등의 기획·컨설팅·디자인·설계·시공 등에도 일괄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산들바람을 뜻하는 ‘Breeze’와 안마당을 뜻하는 ‘Atrium’의 합성어인 ‘브리움’은 부드러운 바람이 집 안마당에 불어 들어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감싸 안고, 타인에게는 부러움을 일으키고 개인에게는 그리움을 깃들게 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전주 한성아파트(2011) 시행을 시작으로 완도 나인오션 풀빌라(2013), 무안 파티나인 풀빌라(2014), 장성 더힐링나인 빌리지(2016), 광주 수완브리움 타운하우스(2016), 첨단 라온빌딩(2017), 영암 월출산 프리미엄 리조트(2017), 평창 테마파크 빌리지(2018), 여수 슈가브리움 리조트(2019), 담양 브리움 포에버(2020), 장성 메종 드 브리움(2021) 등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짓는다의 슬로건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인디브리움의 포트폴리오는 지친 사회를 벗어나 행복한 가정으로의 회귀를 실현하는 공간들이다.


Interesting Desire ㈜인디브리움
광주 최초, 주택 모던화 성공과 함께
언택트 시대, 프리미엄 청정마을 조성



정 회장은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업에 급급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닌, 후대를 위한 문화조성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임해왔다.

“수완브리움(49세대)의 경우, 그때 광주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모던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랐었습니다. 3040 젊은 세대를 겨냥해 공간감이 풍부하게 설계된 내부의 한쪽 벽면을 모두 유리창으로 설계하여 유럽형 고급 주택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지하 1층부터 옥상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는 홈 엘리베이터를  최초로 집안에 설치했었지요(웃음).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타운하우스, 메종 드 브리움(약 90세대)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문화에 걸맞게 청정 지역, 전라남도 장성에 위치한 전원주택의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뒤로는 방장산에 둘러싸여 있고 앞에는 백암제가 펼쳐져 천혜의 대자연이 선사하는 작품을 4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자의 편의를 신경 쓴 관광휴양시설·영농체험시설·수상레저시설·카페문화의거리 등이 단지 내 조성돼 있지요.”
정확한 안목과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사고는 슈가브리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대가족에서 핵가족 제도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관광도 그 특성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과거 1차 형태의 민박업은 겨우 밥 해먹고 술 마시고 고스톱 치는 정도였다면, 이건 4차원이죠. 영화관·수영장 등을 포함해 그 안에서만 자기네들끼리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핵심이죠. 특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것, 커플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구성해야 하고요. 많이 와봐야 네 명을 기준으로 두 젊은 남녀에다가 애들 둘 정도로 예약받는 것. 또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이 뭐죠? 포토존이죠! 아무리 시설이 고급화돼있고 잘되어 있어도 포토존이 나쁘면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다들 사진 찍어서 본인 SNS에 띄우고 싶어 하는 데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게 해주면 안 되겠죠(웃음). 그걸 만든 관광단지를 한 번 조성해보자! 그게 시작이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 코로나가 오니까 그게 같이 맞아떨어진 거죠. 처음에 잘 잡은 컨셉 덕분에 힘든 시기임에도 이렇게 버틸 수 있게 됐지요.” 

㈜인디브리움의 남다른 사업 방향 중 하나로 회사가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 아닌, 회사에 투자를 한 투자자들이 돈을 더 많이 벌어갈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다고.


“선친께서 살아계실 때 저에게 절대 죽 먹지 말고 밥을 먹고 밥값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저 또한 가난을 대물림하긴 싫고, 그렇다고 떳떳하지 못한 일로 부자가 되긴 더욱 싫었습니다. 6남매 중 장남으로 물려받은 재산 없이, ‘긍정·신용·약속·감사·용서’의 5가지 신념으로 자수성가하다 보니 불확실한 미래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지금껏 검증된 ㈜인디브리움의 수익 사업들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민과 화합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구조의 사업 확장에 점진적으로 나아가며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끝으로 “부동산 개발은 일종의 ‘종합예술’과도 같다”고 설명한 정해성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하고,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야 한다”며 취재진에게도 “직장 외 인근 대학교에서 부동산 분야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투기가 아닌,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 공부를 꼭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116]

정 회장이 아끼는 ㈜인디브리움 가족들


주간인물(weeklypeople)-김민진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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