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고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을 넘어서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한다는 의미다.
주변 모든 사람이 할 수 없다고 말할 때도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

                                                                 - 나디아 코마네치의 《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중에서 -

기다리지 않는다. 세상을 향해,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먼저 다가간다. 일정한 반응과 피드백을 끌어내고, 이를 탁월하게 살펴 수정하고 개선하면서 자신의 일과 삶을 한 단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이것이 곧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공통된 능력이다.
한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최고라 불리면서 믿음까지 얻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자동차 정비업계’에서는 꿈조차 꾸기 힘든 일이다. 일명 ‘봉대표’로 불리는 부산 금사동 ‘신호정비’ 김학봉 대표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이룬 인물이다.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갖추고, 바보같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보이며 다양한 채널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_김유미 편집국장


신호정비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신호정비TV 판금도색 전문가 봉대표 시점의 자동차 이야기>에서 전달되는 자동차 리뷰나 자동차 수리와 보험 등에 관한 정보는 유익하다못해 통쾌할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최근에는 부동산 숨은 고수이기도 한 김 대표의 노하우를 담아 부동산 흐름과 재테크에 대한 정보까지 업로드되어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분들께서 가장 어려워하시고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담으려고 합니다. 어디가서 물을 때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콘텐츠들이다보니 많이들 관심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일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의 그는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구김살 없는 지금의 모습 이면에는 거듭난 실패로 인한 남모르는 아픔도 있었다. 
“치과기공학을 전공하고 기공소에서 2년 간 일을 했습니다. 근데 도저히 제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맡은 일, 주어진 일을 하는 것보단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만들어 나가는 일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지요.” 아직 때묻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었던 그에게 경매나 투자로 인한 성공은 너무나 달콤한 유혹이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였을까. 김 대표는 벌어두었던 돈을 다 날리고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래도 젊었을 때라 큰 공부했다는 마음으로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일어날 준비를 했죠. 우선 내 주변에 누가 제일 당당하게 잘 사는가 둘러봤습니다. 그때 자동차정비공장을 하시던 외삼촌이 떠올랐어요. 두말않고 바로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무엇하나를 해도 제대로 야무지게 배우고 익히는 성격이다보니 실력은 금세 늘었다. 판금도색  전문가로 거듭나며 공장장까지 맡게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다른 정비공장들과 차별화를 둬야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현재는 홍보실장님이 많이 도와주고는 계시지만, 처음엔 신호정비 블로그 3개,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각종 SNS 채널을 혼자서 운영했었지요. 특히나 공장을 인수 받은 3년 전부터는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묵묵히 저를 기다리고 지지해준 아내와 5살 된 예쁜 딸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가입멤버가 5만 명에 육박하는 <부경맘카페>의 공식 협력사로 더욱더 차량에 관해 잘 알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든든한 존재로 자리잡은 신호정비.
1급 정식 열처리 도색부스 2대를 보유하고 있는 신호정비는 253평 규모에 30년 이상 경력의 판금 전문가를 비롯한 각 분야 베테랑들이 든든하게 포진되어 있어 자동차 정비공장으로서 꽤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수리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고객들에게 제공해 정직하고 투명한 곳으로 신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정비공장 자체 차량으로 대차서비스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신호정비에 대한 고객들의 신의는 놀랄정도로 두텁다.




<부경맘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리뷰에는 이 곳에서 받은 서비스에 대해 좋다는 평을 넘어 감동 수준이라는 글이 수두룩하다. 다들 어렵다는 지금 상황에서도 입소문과 소개를 통해 신호정비에는 ‘차’와 ‘일’이 넘쳐난다.
“사고가 나도 보험사 렉카차 기사님께 저희 신호정비를 꼭 집어 차량을 넣어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고를 보여드려야지요. 공장장을 비롯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제겐 가족과 같은 분들입니다.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친구도 있고, 존경하는 선배도 계시지요. 요즘들어 제가 참 인복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곤합니다(웃음).”

“자동차 정비공장이라는 개념을 넘어 ‘신호정비’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켜, 각 보험사에서 먼저 ‘지정정비공장’ 요청이 올 수 있도록 잘 키워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는 김학봉 대표.



부동산, 제테크, 주식 전문가로서의 능력또한 발휘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전하며 더 멋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그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신호정비에서는 지난 6월 1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쌀 10kg들이 70포를 금사회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한 김학봉 대표는 사비를 들여 방역 물품을 구입해 방역이 필요한 어린이집 차량이나 복지관 차량에 무료로 방역 서비스를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유튜브를 통한 수익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훈훈한 소식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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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유미 편집국장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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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판금도색, 수입차 전문 정비공장 “전문화된 기술력과 신뢰, 그리고 소통을 통해 최고가 되겠습니다” - 김학봉 신호정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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