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속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마스크 생산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그린비마스크’는 국산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해 철저한 위생관리 속 고품질 마스크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 소방서, 어린이재단 등 방역 취약계층을 위해 수차례 덴탈마스크를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치기도. 품질 좋은 마스크 생산은 물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착한 기업, 그린비마스크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정효빈 기자

그린비마스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고성능 MB필터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덴탈마스크 전문생산업체다. 코로나19바이러스 국내 확산 이전인 2019년 그린비마스크를 창업해 홍보·판촉물용 마스크 제작을 시작한 정태희 대표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전 거래처와 원단과 부자재를 확보해놓아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었던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을 이어왔다. 품질 좋은 국산 원·부자재를 사용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해내는 그린비마스크는 주력 제품인 ‘4중 수술용 덴탈마스크’ 외에도 ‘3중 비말차단 KF-AD 마스크(대형)’, ‘3중 일회용마스크(흰/검)’, ‘3중 160중형 마스크(흰색/흑색/보라색)’, 의약외품 인증을 받은 ‘4중 KF-AD 어린이마스크’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업계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질 좋은 덴탈마스크 생산으로 일반 소비자용 마스크는 물론 병원 등 다양한 경로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스크 제작은 아주 가벼운 원단을 다루는 일이라 생산기계의 미세한 컨트롤이 잘못 되면 마스크 모양도 바뀌고 내구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기계의 정확한 위치에 필터원단과 부자재를 셋팅해야 불량품 개수를 줄일 수 있죠. 이러한 기술적 노하우가 마스크의 품질을 결정하고, 업체 신뢰도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며 생산업체도 굉장히 많이 늘어난 상태인데요,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시중에 불량제품들도 많죠. 소비자분들께서도 이런 점들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그린비마스크 본사와 생산공장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모든 공정이 운영되고 있다. 의약외품 제조시설 설비는 물론 공장 내부 클린존에서 마스크 생산이 이루어지며, 전 직원 작업실 내 마스크 착용, 하루 2회 이상 열 체크 진행, 공장 출입 전후 손 소독, 위생방진복과 라텍스 장갑 착용 후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제조 시설 내 이물질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일주일 1회 이상 식약처 지정 시험기관에 제품 샘플을 보내 주기적인 제품 검사를 실시하며, 다수의 전문 인력이 꼼꼼한 검수 작업을 진행해 불량품 확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산업에서 기업이 생존할 방법은 품질 향상과 제품군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정태희 대표. 자사 제품 디자인 작업에도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는 정 대표는 누구보다도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마스크 양옆 부분을 보시면 독특한 커브의 박음질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볼에 붙어야 하는 마스크 옆 부분 들뜸 현상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죠. 이 독특한 박음질과 마스크 하단에 새긴 ‘그린비’ 마크가 저희 제품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마스크가 평균 20g인 것과 비교해 저희 제품은 평균 무게가 30g 정도로, 필터원단이 도톰하다는 것을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품 두께가 두껍다보니 제품 포장도 50매, 25매, 5매 이하 낱개로 다양화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1인당 한 달 평균 25매 정도를 사용하는데 한번에 50매씩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실 것 같아 포장 단위를 세분화했고, 이는 마스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용이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방역과 위생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마스크 생산업체는 연일 쏟아져 나오고, 업계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제품의 질도 천차만별로 나뉜다. 이 때문에 다수의 소비자들은 ‘마스크에서 독한 냄새가 난다, 귀걸이 부분이 아프고 잘 끊어진다’ 등 불만의 목소리를 토로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 마스크 주 생산기지인 중국 현지공장에 방문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설비와 시스템은 잘 갖추어진 반면, 위생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이 때문에 창업 전 ‘위생시설부터 제대로 갖춰 공장을 지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스크 중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독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위생관리와 연관이 큽니다. 필터 원단 자체에 미세한 냄새가 있긴 하지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에요. 마스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냄새가 유입됐거나, 원단을 오랫동안 잘못 보관해서 안 좋은 냄새가 배였을 가능성도 있죠. 위생적인 원단·부자재 관리가 품질로 직결되는 겁니다.”

끝으로 정태희 대표는 “다양한 제품군 중 아직 의약외품 지정이 안 된 것들이 많다”라며 “그린비마스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의약외품 지정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며, 개인위생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 마스크 한 품목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치과용 턱받이, 일회용 수건, 에이프런 등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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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의약외품제조업 등록! 고품질 마스크 생산, 제품군 다양화로 경쟁력 확보한 국내 마스크 전문제조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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