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경기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경기도 조직체계개선협의회 위원
•경기도 지방분권협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팔당포럼 2대 회장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
•경기도 예산성과금 심사위 위원
•경기도 주민감사청구 심의회 위원
•경기도의회 제 1기 예산특별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간사
•삼성화재 근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의정리더십과정 총동문회 재무국장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그리고 최근 수돗물 유충까지 연일 수돗물과 관련된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우리 집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어느 때 보다 물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팔당댐이 있는 곳,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전원생활을 택한 사람들의 귀촌, 귀농지로 각광받는 ‘양평’. 양평군의 팔당상수원의 수질보호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수질관리를 통해 맑은 물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의회 이종인 도의원을 만나 인터뷰에 나섰다. _주정아 기자


 

­­­­­Q. 팔당상수원 수질보호와 관련한 의견을 전해주신다면.

“공공하수는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법적인 제도 안에서 처리시설을 통해 오염원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유재산인 개인정화조 대부분은 오염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지요. 개인하수처리시설 지역관리제가 제대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개인정화조를 관리하는 방법의 하나로 사물인터넷(IoT)의 기술을 연계하여 데이터를 토대로 물 관리를 하는 방법도 제안하여 시행 중입니다.
현재 양평군에서는 팔당상수원 내 7만 개 개인하수처리 시설 중 특대지역,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3만 2천개소를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대책 지역 7개 시군에는 개인정화조시설관리 전담부서를 두어서 사전예방관리 ‘홈닥터운영’ 및 ‘사후관리 실명제’ 도입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팔당호에 만일 수질오염 사고나 테러 등의 안전문제가 발생한다면 국민의 물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적인 혼란까지도 올 수 있어요. 따라서 팔당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한 예산과 인력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종인 의원은 2,600만 수도권 시민을 위한 맑은 물을 지키고 필요 이상의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팔당 7개시군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Q. 기획재정위원회 활동 중 특히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가 있으신가요?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으로서 경기도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동북부 지역이 소외가 된 건 사실이에요. 한반도 평화통일의 시작은 경기도입니다. 거기에 중심이 동북부 지역이지요. 특히 양평군은 31개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도의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기도청 균형발전실을 통한 각별한 관심으로 양평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5년 단위의 계획에 있어 1차는 마무리가 되었고 2019년부터 2차 사업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총 7개의 사업으로 구둔역 아트스테이션 조성, 용문산 진입로 확장, 지평면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확충사업, 양평군 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 국민회관 교통환경 개선사업, 옥천양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양서 우회도로 개설 사업 등입니다.
그 중에 특히 구둔역 아트스테이션 조성 사업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2019년은 3.1운동 발발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였습니다. 구둔역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중앙선 열차가 들르던 간이역으로 ‘양평 (구)구둔역’이라는 명칭으로 2006년 등록문화재 제 296호로 지정된 곳이지요.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구둔역사와 구 건축물들을 최대한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도 우리의 역사이며, 그 역사를 후손에게 교육하고 기억해서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의원. “경기도와 양평군이 서로 협조해 지역발전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는 그는 “진품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찾아 나서겠다”고 전했다.


Q. 말씀을 나누다 보니 지역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신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일단 용어정리가 필요합니다. ‘일본경제보복’이 아니라 ‘한국경제침략’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일본은 갑작스러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제재 조치를 발표했고 이에 우리나라 경제가 타격을 입은 내용이에요. 이것은 명백한 침략입니다. 이에 일본경제침략 규탄성명서 발표를 시작,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에서도 역사왜곡 망언과 경제침략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항의의 의미로 삭발투쟁을 단행, 또  한 번의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양평은 의병의 고향입니다. 농사를 짓다가, 인력거를 끌다가, 낫을 만들다가 나라를 구하려고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이름없는 의병의 후손들이지요. 우리의 역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두려움을 감내하며 온몸으로 나라를 지킨 그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가족들이 만주에 있다는 말씀을 토대로 자료를 찾으려 했으나 기록된 것이 없어 안타까움을 겪은 사람입니다. 불꽃처럼 살다간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자원이 더 많다면 어떤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지역주민들이 잘 먹고 잘사는 것, 그게 최우선이지요. 대답이 너무 평이한 듯하지만 진심입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우리 지역주민의 행복이 저의 중요한 원칙입니다. 수도권민을 위해 맑은 물을 생산하는 동시에 문화, 예술을 활용한 문화사업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문화관련 예술단체와 각종 기념물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Q.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신가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책상에 앉아서는 정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발로 뛰어야 하고 눈으로 확인해야 하지요. 활동 내용들은 1년 365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SNS를 통해 일일 의정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투명한 의정보고와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지요. SNS를 통해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하고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즉각적인 소통은 경기도민과의 약속이기에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양평군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초선이라 부족한 게 많습니다. 더 많이 공부하며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남은 기간 동안 공약이행에 많은 시간을 쓸 것입니다.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인 송파양평 고속도로 신설, 용문~홍천 전철 신설, 중첩규제 해제, 올림픽도로 양평까지 연장, 그리고 양평군 도시가스 보급률 인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심의 마음으로 중심을 잡아가며 경기도민을 사랑하는 뚝심으로 변치 않겠습니다.” 


에필로그 (Epiloge)
이종인 의원은 본인의 공약대로 원칙과 소신, 그리고 의리와 약속을 잊지 않고 있는 사람으로 남을 것 같다. 귀 기울여 들었던 그의 이야기에 여러가지 울림이 느껴졌다. 올바른 역사 의식을 바탕으로 한 이종인 의원의 ‘사이다 화법’에 속이 후련했다. 팔당상수원 물 관리에 대한 궁금함으로 마주한 그를 통해 수질관리에 대한 노력 뿐 아니라, 수많은 이름 없는 의병들의 고귀한 정신까지도 기억하게 되었다.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과 양평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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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주정아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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