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 짜짜짜앙가 엄청난 기운이 ~~”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짱가 노래와 함께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도와줄 것 같은 든든한 친구 같은 사람, 수역이 마을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어느 해 보다 더 바쁜 여름을 맞이한 고양시 의회 김보경 의원을 만났다. _주정아 기자



스치는 인연이 아닌 스며드는 인연으로 시작한
정치인의 길


오랫동안 자영업을 운영하던 김 의원은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하나 둘 씩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한 만남 속에서 미처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으며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그녀는 말한다.
사람들의 작은 부탁들이 눈에 띄었고 김의원은 내 일처럼 그들이 원하는 답을 주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김 의원은 “내가 가진 것들을 남들에게 줄 때 희열도 크며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충분히 뿌듯했다”라고 전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중심으로 더 많은 이들이 모였고 지역사회의 민원해결에 대표성을 띈 누군가가 필요했다. “용기를 냈습니다. 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가졌지요. 주위의 응원으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으로 호남향우회 중산지회장, 호남향우회 연합회 여성부회장을 맡아 성과를 보이며 그의 행보가 시작됐다.


공(功)은 지역주민에게, 책임은 내가


새벽 4시 김 의원의 아침은 시작된다. ‘눈 열리고 귀열리고 머리 열리게 해달라’는 기도도 잊지않고 하는 일이다. 회기가 있든 없든 아침에는 언제나 의회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김 의원이  돌아보아야 할 민원건은 차고 넘친다.
지역주민들이 그에게 요청하는 민원은 너무나 다양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다툼의 중재를 위해 역할을 해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일이 나설 수 없는 내용들도 참 많다. 그래서  주민들과 최접점에 있는 통장을 통해 동이나 구청, 그리고 시의원에게 전달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공은 지역주민에게, 책임은 내가 진다는 책임감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감자나 고구마를 캐는 날에도, 주민자치회를 하는 날에도  지역주민들과 끝까지 참여하여 손을 보태려고 하지요. 제 진심을 주민분들은 ‘보고싶었다’며 안아주는 것으로 표현해 주십니다. 최근에 가장 감동 받았던 순간이었어요. 참 따뜻했습니다(웃음).”
내가 사는 동네를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노후된 주거 환경 및 동네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반영하는 일을 ‘도시재생’이라고 한다. 최근 뉴타운이 해제된 주교동 5구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배다리 행복 나눔터’을 통해 주민협의체와 함께 마을 꽃밭 만들기 및 앞마당 재정비등 눈에 보이는 좋은 변화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시민들과 꽃을 심고 키우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청소년 까페를 만드는 일 등 현장에서 함께 돕는 일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가 최근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부분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추진’에 관한 것이다. 원당역 환승주차장등을 활용해 연구,산업지원시설 및 공영주차장등의 편의시설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조형물로 상징성을 띄는 것이 아니라, 우리지역구와 맞는 컨셉으로 모든 시민이 함께 사랑하는 건물의 활용을 기대하며 최근 도시재생 혁신지구 TF팀에 합류하여 아이디어를 보태고 있다.
“도시재생에 성공한 외국의 사례나 과거 해외 연수 시 눈 여겨 보았던 다른 도시의 좋은 사례들을 참고해서 제안하는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결의를 다지는 것 중의 하나는 지하철 고양선 식사역 연장촉구 건의안이 채택되어 식사,풍동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최근 무엇보다 모든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끌어낸 고양시청 원당존치도 너무나 기쁜 일이었구요. 도시재생으로 변화된 우리지역의 주민이 떠나지 않고 모두와 더불어 함께 잘 살아가는 일에도 힘을 계속해서 보태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단
미리 예방하는 것이 낫다


“시의원이 되기전 우연한 기회에 학대받고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듣게 되었다”는 김 의원.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했다”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아이를 낳는 것에만 관심을 둘게 아니라 이미 태어나 있는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런 가정의 아이들은 부모의 잘못된 행동들을 답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늘 생각하게 되었고 전문적인 배움을 통해 도움이 될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에서 공부하며 전문성을 더 높이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고양시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조례안>을 통해 안건상정을 했으며 현재 서면심사가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지식인은 문제를 해결하고 천재는 이를 예방한다’라고 말한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사고 후에 CCTV로 확인하려고 하지말고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뭐든 함께 하겠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 엄마는 동백이를 향해 말한다 “내가 너를 위해서 딱 하나....뭐든 딱 하나는 해주고 갈께...”
그녀와 이야기를 마칠 즈음,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물어보았다. 김보경 의원은 "늘~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처음 주민들과 시작하였고 ‘지금도 그마음은 변치 않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라고 강한 어조로 힘주어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뭐 하나는 해주고 가겠다”라고 말하던 동백이 엄마가 오버랩되었다.
지역주민들의 기억 속에  “일 차~암 잘했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그녀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 


 

[ 프로필 ]
•한국방송통신대학 청소년교욱학

[ 수상경력 ]
•고양시 공무원 노조 청렴상
•경기북부 우수의정 활동상
•고양시의회 우수의정 활동상

 
[1099]

 
주간인물(weeklypeople)-주정아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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