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워라벨’(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문화가 생활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 운동을 통한 자신의 변화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측면을 넘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울산 최초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로 화제가 되는 곳을 찾았다. 바로 더라스트짐이 그 주인공. 스피닝부터 줌바, 요가, 필라테스, 퍼스널트레이닝과 GX 등. 울산 최초로 EDM 요가를 개설해 회원들의 운동 목적, 몸 상태에 맞게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 브랜드 네임에서도 엿볼 수 있듯 “당신의 마지막 트레이너”라는 슬로건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리현 관장을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울산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더라스트짐’. 운동을 통해 건강뿐 아니라 외모의 변화를 통해 자신감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스포츠 센터이다.
이곳의 김리현 관장은 인도에서 세계국제요가지도자수료 및 세계 각국 요가지도자 양성, 미국 필라테스협회 전임강사, 체형교정과 재활, 발레핏, 웨이트 관련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각종 피트니스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가하며 현재 요가, 필라테스 전문 트레이너 활동, 바디 모델과 국가대표 비키니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의 스승이자 남편인 임정우 대표 역시 태권도 선수 출신의 트레이너로 2018 세계대회에서 김리현 관장과 나란히 국가대표와 국가대표코치로 출전해 세계국제보디빌딩심판자격증까지 소지한 울산의 대표 피트니스 부부다. 이들은 이미 선수와 모델 지망생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꼽힌다.



△ 울산 유일의 비키니 피트니스팀 ‘팀리현’은 김리현 관장이 이끌고 있는 크루다.  워킹맘, 간호사,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로 매년 1위 및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실력 있는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_사진제공 : 울산사진작가협회


오랫동안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라스트짐을 개관한 김리현 관장, 임정우 대표. 피트니스모델, 선수들뿐 아니라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바디의 변화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회원들의 운동 목적과 몸 상태에 따라 체형교정, 다이어트, 퍼포먼스, 체력 향상 등의 유형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더라스트짐. PT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체계적인 항목으로 구성한 이유도 회원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운동을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스피닝과 줌바, 요가, 필라테스 외에도 이미 해외에서 트랜디한 운동법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된 EDM 요가를 울산 최초로 개설해 운동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운동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도 이곳의 강점이지만, 24시간 동안 운영되기 때문에 GX의 경우 하루에 두 번도 본인의 의지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7명의 트레이너 모두 더라스트짐 출신의 제자들로 구성돼 어떤 운동도 모두 강습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바디 라인을 만들려면 한가지 운동만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바디균형을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는게 효과가 높아요. 특히 요즘은 구체적인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회원들이 많아서 복부특강부터 예쁜힙 만들기, 상체만들기 등의 수업을 개설해 목표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고 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요가를 접목한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여성 회원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임정우 대표는 인정사정이 없는 악마코치로 유명하다. 혹독한 훈련과 트레이닝으로 악역을 자처하고 있지만, 선수의 장점을 캐치해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해 선수와 모델을 준비하는 이들을 양성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업적인 이윤보다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미소를 짓는 김리현 관장. 그가 운동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저는 체육을 전공하지 않았어요. 요가를 통해 운동에 입문하게 되었고, 임정우 대표를 만나 비키니 모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건축학도였던 김 관장은 대학원 시절 교환학생으로 선정돼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으나 오랫동안 앓아온 어깨통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안타까운 그의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요가’를 권유했다. “인도에서 수양하신 교수님께 수업을 받았는데, 2개월 후 신기하게도 통증이 잡혔어요. 그때부터 요가 수련을 본격적으로 받게 되었고, 한국에 온 뒤에도 요가를 배우고자 했으나 당시 요가 수련원은 서울에서도 찾기가 힘들었어요.” 아쉬움을 넘어 갈증이 되었던 그. 결국 스승이 있는 인도로 건너가 요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뿐만 아니다. 어릴 때부터 배우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집중과 몰입이 상당했던 그. 학업 중에도 아르바이트로 돈이 모이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까지 이수했다. 당시 10년 전이었지만, 우리나라에도 요가와 필라테스 문화가 확대될 것을 전망했다고. 이후 전공을 과감하게 뒤로한 채 강사로서 역량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임정우 대표의 권유와 코치로 비키니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고, 준비기간 3개월 만에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보람된 대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2018 세계 내츄럴 보디빌딩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 대표로 40여 개국의 세계 top선수들과 한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내츄럴 선수로써 정점을 찍어 볼 수 있었던 대회고, 증명해 보일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 임정우 대표와 함께 

전 세계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네츄럴 보디빌딩대회’는 대한보디빌딩협회와 함께 도핑을 하는 유일한 대회다. 40여 개국이 참여한 세계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리현 관장. 임정우 대표와 함께 세계국제보디빌딩심판자격증까지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런 그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어느날 김 관장이 원인불명의 뇌출혈로 쓰러진 것. “갑자기 의식을 잃었어요. 한 해 7개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리가 왔던 거죠. 다행히 초기 조치를 잘했지만 한 달 동안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어요.” 혼수상태에 빠진 그를 임정우 대표는 성심껏 돌봤고, 재활 운동에도 큰 도움을 받아 빠르게 건강이 회복되었다. 때문인지 센터에는 일반 회원들도 많지만, 재활을 위해 이곳을 찾는 회원들도 어렵지 않게 보인다.
“피트니스는 제대로 된 운동을 처방받고,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어요. 트레이너에게 평생 PT를 받을 수 없는데, 배울 때만 좋아서는 안되는거죠. 수업이 끝나도 본인의 바디라인은 혼자 유지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르치고, 배워갈 수 있는 곳. 그것이 더라스트짐의 목표입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피니트스 센터’가 되겠다는 김리현 관장. 그의 열정에 응원에 박수를 보낸다.

•2007-2008 호주 요가 티쳐 아카데미 스쿨 수료
•2010 미국 국제 필라테스 코치 자격증 수료
•2014 인도 리쉬케시 요가 마스터 아쉬람 수료
•인도국제요가협회 지도자 자격증 외 임산부 산후 전문요가
•비크람요가, 체형교정, 스포츠심리지도사, 다이어트전문컨설턴트
•운동처방사, 보디빌딩, 세계보디빌딩심판자격증, EDM YOGA 등 40여개의 자격증 보유
•2014년~현재 비키니 선수 및 피트니스대회 심사위원
•2018년 내츄럴보디빌딩 비키니 국가대표로 선발
•세계보디빌딩협회국제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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