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중앙로에 소재한 솔빛유치원은 유아수가 346명, 교직원 수가 46명으로 19학급으로 운영되는, 전국에서 최대규모이자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기본교육을 통한 ‘유능하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의 기초 형성’을 교육의 지표로 두고 유아행복을 위한 친밀한 사회관계 형성을 위해 감사하기, 도와주기, 웃기, 칭찬하기, 욕심부리지 않기, 용서하기, 건강돌보기 등의 특색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는 김정례 원장이 그 중심에 있다.
김 원장은 2018년 3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1지역에 대규모 유치원으로 신설된 솔빛유치원을 이끌며 단시간 안에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전국 공사립 유치원의 모델이 되는 명품유치원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유아교육 실현을 위해 김 원장 이하 교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학부모들에게 무한 신뢰를 받고 있기도 하다.
“유아기가 인간의 발달 단계 중 지적, 정서적, 신체적인 모든 분야의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학설이 일반화됨에 따라 유아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고민들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심신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김정례 원장을 만나 그의 교육철학과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교육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유아교육을 구현하다




곱게, 예쁘게, 멋지게, 모두 빛나는 행복한 유치원을 실현하고 있는 솔빛유치원. “3년간 육아휴직을 하고 복직한 경력교사 한 분 말고는 전부 신규 교사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시간 안에 학부모님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아이들의 학습 및 생활지도를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어요. 원감 선생님, 행정실장님이 큰 힘이 되어주셨죠.”

경기도 용인의 신설 유치원이었던 동백유치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그녀.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교육공동체 모두를 위해 올바르고 만족하는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해왔다. 38년간의 유아교육 외길 인생을 쏟아부은 결과, 지금의 솔빛유치원이 있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유치원 환경을 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게 창의적으로 조성하고 유아 중심,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김정례 원장. “함께 근무하던 신규 교사들의 역량이 커져가는 모습과 점차 높아지는 학부모들의 만족도, 신뢰도를 보람으로 여기며 달려왔다”며 미소 지어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초대 유아교육과장으로
유아교육의 위상을 정립하며,
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



김 원장은 경기도교육청 초대 유아교육과장으로 경기도에 유아교육을 책임지며, 소통과 공감, 공유, 자율과 책임, 그리고 협력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정리되지 못하였던 많은 사안들을 담당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누리과정비 예산확보, 방과 후 과정 운영과 관련하여 관련 단체들의 집회와 시위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과원 및 타부서 담당 직원들과 함께 ‘투명사회 협약유치원’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었으며, 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경기유아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유아교육 이렇게 실천합니다’라는 주제로 경기도 유아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행복한 유치원 만들기, 교육공동체 협력 교육 유치원 공공성 제고, 현장중심 지원강화 등 경기 유아교육 정책들을 실현해 내기도 했다.
“이 중 특히 ‘어울림(혁신)유치원 운영, 전문적 학습 공동체, 학부모 교육참여 활성화, 투명사회 협약’ 이행은 유아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결과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 개혁운동으로서 현장과 연계하여 실천되고 있으며, 유아교육의 핵심인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유아교육의 본질 찾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 역임,
현장지원을 통해 공사립유치원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다





충남 단양이 고향인 그녀는 대학졸업 후 사립유치원에 근무하던 중 1980년에 병설유치원에 공립교사로 임용되게 된다. 이후 현재까지 유아교육사의 산증인으로 38년 외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다. “공립유치원에 원감 제도가 도입되던 시기, 빠르게 원감으로 승진을 하여 첫 발령을 받은 곳이 기억에 납니다. 당시 열악한 상황이었는데 1년 만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 추첨을 해야 하는 곳이 되었죠(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수업실기대회에 참가한 선생님들 모두가 최우수상을 획득했을 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김정례 원장은 사립유치원에서의 경험뿐 아니라 공립유치원 교사부터 차근차근 밟아온 그녀의 교육인생과 그동안의 다양한 직위에서 얻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존중과 배려의 생활공동체, 개방과 협력의 학습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시화유치원 원장 재직 당시 유치원 원장, 원감 및 전문직으로 구성된 전국 조직인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에 당선되어 4년간 활동한 바 있는 김 원장. 협의회 임원단과 결속을 공고히하고 교육부, 각 시・도 교육청 및 국회 등 유아교육 홍보활동을 통해 단설유치원 확대, 유치원 교원, 전문직 및 종일반 교사 정원 확보, 유아교육의 위상정립,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 개최 등 유아교육 발전에 앞장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조기 교육보다는 적기 교육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주고, 현장 교육에서는 아이들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에게 유아교육은 인생의 전부이자 삶 그 자체다.

“공립유치원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아직도 과도기적인 문제 요소들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습니다. 최근의 유아교육과 관련된 이슈에서 보듯이 초・중・고처럼 정착이 된 단계가 아닌 것이 아쉽지만, 이제라도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유아교육이 공교육 속에 확고하게 자리잡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공적역랑 강화와 더불어 유아들이 행복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유아들을 위한 교육 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 프로필 ]
•가천대학교일반대학원 문학박사(유아교육학 전공)
•(현) 〔공립 단설〕 솔빛유치원 원장 
•(현) 오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현) 한국유아교육학회 이사
•(전)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
•(전) 동백유치원, 시화유치원 원장
•(전)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원장
•(전)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

[ 수상 ]
•경기교육대상(2018년)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2012년)
•유아교육발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외 다수
•유치원업무 메뉴얼 제작 유공 등 교육감 표창 외 다수

[ 저서 ]
•유아평가 자료를 활용한 학부모와 소통하기(공저, 2015)

[ 논문 ]
•‘이야기나누기’ 질 향상을 위한 그룹컨설팅 실행연구(박사, 2013)
•유아의 성역할 선호성과 자아개념과의 관계(석사, 1994)




“놀면서 배우고 궁금하면 물어보는 꿈놀이터인 솔빛유치원에서는 고운마음, 예쁜 생각과 멋진 행동으로, 모두가 빛나는 어린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님들과 교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따뜻한 양육공동체를 만들어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하기를 언제나 기원합니다” [1071]

 

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취재본부장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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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유아교육 이렇게 실천합니다!” 대한민국 유아교육 선도에 앞장서다 - 김정례 공립단설 솔빛유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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