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송세관 태평양관광㈜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열린 부산광역시관광협회 2019년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1963년 설립된 부산관광협회는 관광호텔과 여행사, 음식점 등 지역 1,000여개 업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단위사업을 통해 부산 관광산업 진흥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송세관 회장은 25년간 태평양관광㈜을 경영하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인물이다. 주간인물은 부산관광협회를 이끄는 새로운 수장, 송세관 회장을 만나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상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사업을 키워온 부산 관광업계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공헌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회원사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리더의 덕목을 지켜나가겠습니다.” 협회를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말하는 송세관 회장.

송세관 회장은 부산 관광업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호방한 성품에 일찍이 여행을 좋아해 젊은 나이에 관광산업에 발을 디뎠다. 1994년 태평양관광을 설립해 25년 동안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업체로 성장시켰다. 올해 일흔 둘의 나이가 무색한 열정을 지닌 그가 지역 관광산업에 갖는 애정은 컸다. 부침이 많은 관광업계의 세파를 온 몸으로 견뎌온 기업가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 “IMF, 외환위기, 메르스 등 사회 변화와 더불어 관광소비패턴과 국내 관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에 따른 관광업계의 변화와 현실적인 관광정책의 부재로 부산 관광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관광호텔, 여행사, 외식업소를 가리지 않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뜻을 모으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송 회장은 ‘협회의 주인은 회원사’라면서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부산시와 관련 정부부처와 손잡고 실적인 관광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 노력하겠다”며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부산관광협회는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회원사간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관광수요 패턴의 변화에 따른 관광산업의 변화를 수용해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송세관 회장은 지금도 한 달에 한번 비행기에 몸을 싣는 뜨거운 현역이다. 천성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46년 여행업에 몸담은 세월을 뒤돌아봤을 때, 가장 남는 건 지구를 20바퀴 넘게 돈 것”이라며 “여행은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영혼의 심폐소생술”이라며 “아직 발길이 닿지 않는 세계 각국의 여행지를 탐험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며 여행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스스로 열정적인 여행가인 송세관 회장이 경영하는 태평양관광㈜은 부산시민들에게 친숙한 여행사다. 뚝심 있게 이어온 한우물 경영으로 오랜 세월 함께 해온 단골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르노삼성을 비롯해 부·울·경 지역의 굵직한 기업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것. 가장 큰 사업 밑천으로 ‘신용’과 ‘안전준수’를 드는 송 회장의 경영철학은 회사운영에도 녹아나있다. 참신한 관광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객 안전을 위해서 지입차를 쓰는 일반적인 관광업체와 달리 100% 자가 차량을 관광버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날로 높아지는 유류비와 대형 메이저 관광업체의 시장 잠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전하다고. 이에 대해 송 회장은 “관광버스도 외국인 관광객 수송은 물론 수학여행 학생 수송, 기업체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통근버스로 활용되는 등 유익한 사회적 기능이 많다”며 “화물차, 시내버스로 국한된 유류비 지원을 관광버스에도 확대 적용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지역 관광업체에 숨통을 틔어줬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1066]

주간인물(weeklypeople)-조용삼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송세관 부산관광협회 회장 / 태평양관광㈜ 대표이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