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진주청년회의소(진주JC)는 최근 진주 동방호텔에서 제52주년 창립기념식 및 신구회장단 감사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고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전민제 회장은 “진주청년회의소는 지도역량계발, 지역사회개발, 국제 우호증진이라는 3대 이념을 실천해오며 5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간인물은 진주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차세대 주역, 젊은 청년 전민제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진주JC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JC다. 대동공업사의 창업주인 故 김사옥 초대 회장이 재원을 마련해 1966년 창립한 이후부터 경남·전남 일대 10여 지역의 JC 창립의 기틀을 마련했고 다양한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전민제 회장은 역대 회장단 중에서 최연소로 회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서른넷인 전 회장은 진주농산물 도매시장 중매인으로 브라더 파머를 경영하고 있는 건실한 청년 CEO다. 진주JC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돋보이는 그가 진주JC와 인연을 맺은 건 10년 전, 사회 초년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다. “스물여섯, 사회 첫 시작을 진주JC와 함께 했습니다.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던 그때가 어제처럼 선명하네요(웃음). 10년 동안 진주JC를 통해 민주적 리더십과 자기역량을 계발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분의 회장님을 가까이 모시며 조직 요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었어요. 저처럼 뜻있는 청년들에게 역량 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주JC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진주JC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세대 간 화합과 소통에 힘쓰며 다양한 지역 연계 사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진주JC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 “진주J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업 중 하나가 사생대회입니다.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한 ‘진주JC 사생대회’는 많은 진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친숙한 대회입니다. 저 역시 초등학생 때 사생대회에 참가해 상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걸요(웃음).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오랜 전통을 지닌 대회인 만큼 전통 있는 사생대회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치룰 계획입니다. 더불어 ‘2016년 전국JC회원대회’의 성공적 개최 이후로 진주특우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과의 유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46년 동안 교류를 맺어온 일본 나카츠JC와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경남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태권도 품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체육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인구감소로 중소도시의 JC 회원 수는 줄고 있다. 입회한 회원들조차도 조직 내 부적응과 세대차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대상에 발맞춰 그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전국적으로 중소도시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JC 회원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나마 입회한 회원들도 JC 활동에 잘 적응하지 못해 이탈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세대 간 적극적인 화합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온 가족이 JC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인회의 활성화를 꾀하고,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가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JC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직 활성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JC 활성화의 근본적인 방안 중에 하나로 전 회장은 JC의 이미지 쇄신을 들었다. “JC의 이미지 쇄신을 통해 신입회원 영입과 조직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일환으로 ‘공중화장실 몰카 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JC 이미지 쇄신에 나설 것입니다. 이를 통해 리더십 향상, 자기역량 계발, 지역사회 참여라는 JC 활동의 본연의 취지를 잘 살리고자합니다.”
행동하는 청년, 전민제 회장. 그는 40년 진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업력을 다진 아버지, 전중택 대표의 뒤를 잇는 건실한 2세 경영인이다. 나고 자란 진주에서 청년 사업가의 꿈을 펼치고 있는 그는 “JC는 사회를 가르쳐준 학교”라며 “많은 선배님들과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하루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임기 동안 발로 뛰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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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제 진주청년회의소 회장 / 브라더파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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