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21세기는 창의력 경쟁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창의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창의력에 대한 정보가 수도 없이 많은데,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독서다. 하지만 부모들에게 올바른 독서교육을 찾는 것은 크나큰 도전으로 느껴질 것이다. 전국의 영유아, 초등, 중등 전집도서를 취급하는 최우수매장 중 한곳인 대구의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은 아이의 책 읽기 습관을 점검하고 연령에 맞는 단계별 독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대구에서 탄생한 수능만점자와 영재발굴단에 수학천재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주목시킨 아이와 부모가 거쳐 간 곳이기도 하다. 주간인물은 1:1 맞춤형 독서컨설팅으로 부모와 아이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대구의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을 방문해 우문희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곽인영 기자



독서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
연령에 맞는 단계별 독서컨설팅 제공


“독서는 아이가 올바른 인성과 지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줍니다. 그만큼 부모들은 자녀의 독서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동시에 어려움도 겪고 있어요. 어부는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고기를 잡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이처럼 독서교육은 딱딱하고 수동적인 주입식방법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키는 방법이 중요해요.”
자녀교육을 위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지난 23년간 독서교육으로 고민하는 수많은 부모를 만나 상담해온 우문희 대표. 현재 대구의 마술피리어린이서점에서 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령에 맞는 단계별 독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타고난 기질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 대표는 충분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후, 올바른 교육방향을 제시한다.
“내 아이만큼은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 모든 육아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으므로 부모와 아이가 다양한 대화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독서단계와 독서방법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쉽고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의 책을 반복적으로 읽는 아이, 만화책만 좋아하는 아이, 책읽기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 등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책을 선택하는 것과 전집을 사줘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 대표는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가장 적합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상담활동 외에도 매월 어머니 교실을 열어 교과 연계학습 방법과 독후 활동과 같은 독서법에 대한 코칭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책으로 접한 경험을 통해 사고력과 통찰력 키워
사회의 모범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


갓난아기의 두뇌발달은 신체발달의 속도와 확연히 다르다. 뇌에 전달되는 모든 자극은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독서의 골든타임을 13살로 잡는다. 그리고 독서습관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흥미를 느끼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맞벌이부부나 워킹맘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미안함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우 대표 역시 그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을 찾는 부모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더욱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가간다.
“독서의 경험은 책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경험을 할 때마다 그 책 속의 장면과 단어, 분위기 등이 떠오르죠. 이처럼 책은 생활의 일부이며 앞으로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좋은 책을 알려주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현재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은 전국적으로 7,0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우 대표는 단순히 읽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사고력과 통찰력, 타인과의 공감능력 등을 키우는 방법을 공유하며 이들과 소통 중이다. 수능만점자, 수학영재 등 다수의 의과대학 입학생이 거쳐 가며 전국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만 그런 그녀의 꿈은 우수하고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 대표의 최종 목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해 사회에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번 맺은 인연은 쭉 이어가며 아이의 성장을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녀. 책임감을 갖고 아이의 미래뿐만 아니라 부모의 심리 상담까지 고객들과 신뢰감을 쌓아 가고 있다.

“마술피리어린이서점을 ‘아이들의 놀이터’ 혹은 ‘사랑방’입니다.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좋아하는 책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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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희 마술피리어린이서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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