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시계에 대한 전문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이 소장하고 있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한 배경 지식과 시세는 소비자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육안으로 상품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일반 공산품의 중고 거래와 달리 고가의 주얼리나 명품시계 구입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뢰도에 달려 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해서는 전문 감정사가 상주한 곳에서 상품을 직접 보고 가격 차이를 판단하길 권하며, a/s 서비스가 확실한 회사를 이용한다면 보다 높은 가격대에 구매를 하더라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그리니치의 이상훈 대표는 조언했다.

대구시 중구 귀금속 거리로 유명한 교동에 위치한 그리니치는 매입 단계부터 양질의 제품을 이상훈 대표가 직접 선별해 진위 여부 등에 대한 감정을 마친 후 수리 및 상품화 작업을 끝낸 제품만 판매한다. 또한 판매제품은 2년 동안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해 전문적이고 신뢰가 간다는 평으로 특히 단골고객을 주로 보유한 곳이다.

보석디자인을 전공한 이상훈 대표는 2006년 유학을 준비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명품시계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계에 관한 공부를 하고 정보를 알아가는 데 즐거움이 굉장히 컸어요. 그때부터 주얼리보다 시계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었어요(웃음). 당시 우리나라는 중고 명품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 희소성 있는 중고 명품시계를 찾기 위해 일본을 왕래하기도 했었죠. 이후 주변 지인들의 부탁으로 중고 명품시계를 감정하거나 제품 선별에 도움을 주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문의가 들어오자 이 대표는 대구에서 최초로 중고 명품시계 전문점 그리니치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후 명품 소매점과 주얼리 회사에서도 중고 명품시계를 위탁하며 물량 확보를 통해 규모를 키워 나갔고, 대구 내 중고 명품시계 시장 70%를 그리니치가 차지하기도 했다. “온라인 산업이 확장되면서 그리니치를 찾는 고객이 줄어들긴 했지만 저희는 오프라인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착용감이 적은 시계나 아무리 잘 다듬어진 상품도 새것과 똑같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진으로만 확인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고객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내구성에 관한 내용도 숙지한 후 구매를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니치의 올바른 고집은 소비자와 신뢰로 다져져 지금까지 충성고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 감정사가 선별한 양질의 중고 명품시계
정품보증과 자체보증서 발행, 2년 무상 책임제


그리니치의 쇼룸에는 롤렉스부터 까르띠에 등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80여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데, 언뜻 보면 새것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들 중 희소성까지 더해져 중고지만 오히려 더욱 높은 가치를 자랑하며 컬렉터 및 바이어들에게 중요한 도구로 부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점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패션의 완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것이겠죠. 품질만 보증된다면 중고도 괜찮다는 소비 인식을 존중하고 중고 명품시장의 더 많은 발전을 위해 판매자들 역시 실효적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품보증은 물론 판매사업장 그리니치에서 자체보증서를 발행해 2년 동안 무상으로 보증기간을 두고 있다. 또한 진위 여부 등에 대한 감정에 정평이 난 인물이지만, 끊임없이 연구하며 안전한 제품 취급과 수리 및 상품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가의 시계가 무조건 좋은 시계는 아닙니다. 외형적으로 남들이 알아봐 주는 시계보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 그리고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시계를 고객들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4년부터 그리니치 주얼리 매장도 따로 운영 중인 이상훈 대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얼리 디자인 제작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명품시계 외에도 소장가치가 높은 앤티크 시계를 해외에서 직접 바잉해 그리니치의 새로운 편집매장도 준비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전한 이상훈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그리니치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만남이었다.”


그리니치에서 오버홀(유닛을 분해해 모든 부품을 검사 후 세정하여
원래의 부품 또는 새 부품으로 조립, 정상적인 작동에 필요한 모든 조정 작업)과 폴리싱 처리가 마감된 시계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 76번지  / 053-257-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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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lypeople)-김정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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