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근 옥성범 허브플렛폼 대표이사는 ‘제8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관광벤처 부문에서 챗봇과 다중사용 바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관광지 시티패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업 4년차,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허브플렛폼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기업가 정신으로 새로운 e-티켓 플랫폼 시장을 열어가는 청년 CEO, 옥성범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e-티켓 플랫폼 시장의 허브,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건실한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웃음).” 환하게 웃으며 포부를 밝히는 옥성범 대표이사.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허브플렛폼은 e-티켓 플랫폼 시장을 열어가는 젊은 기업이다. 주력사업인 e-티켓 플랫폼 사업만큼이나 온라인 마켓에서 유명한 온열안대 아이러버로 유명한 기업이다. 글로벌 소셜커머스 그룹인 그루폰에서 레저 분야의 지점장을 맡아 실력을 발휘하던 그는 그룹 M&A 과정에서 독립해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 레저산업의 경험을 살려 3,000평 규모의 글램핑 사업을 추진한 것. 이때 투자자로 만난 한 기업가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글램핑 사업을 추진하다,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사업이 무산됐어요. 그때 투자자로 만난 한 기업가분이 ‘너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차용증도 쓰지 않고 1억원을 빌려주시더라구요. 지금도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지지해주신 그분 덕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남다른 면모를 보고 투자를 결정한 한 기업가의 안목 덕분에 그는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e-티켓 기획, 영업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정더파크, 부산아쿠아리움 등 굵직한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지만 큰 자본과 인력으로 승부하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한계를 느낀 그는 새로운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다. 바로 온열안대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제가 라식수술을 해서 안구건조증이 심했어요. 그래서 눈을 따뜻하게 하면 안구건조증에 좋다고 해서, 온열안대를 구입해서 쓰게 됐죠. 대부분 일본 수입 제품이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온도도 금세 떨어져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친구의 지인을 통해 온열안대 제작에 도움을 얻게 되었어요.”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아이러버는 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패키지에서 꺼내는 순간 따뜻해서져서 최대 40분 이상, 40~60℃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10분이면 금세 온도가 떨어지는 타사의 제품에 비해 오래도록 지속되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사업 초창기, 수기로 전표를 쓸 정도로 판매량이 적었어요. 하루 10~20개 주문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제품 출시 한달만에 수기로 전표를 다 쓰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했습니다. 제품을 쓰고 만족한 소비자가 유명 카페에 후기를 올리면서 입소문이 나게 된 거죠. 이후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쿨팩과 핫팩 등 후속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독점적인 판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아이러버는 앞으로 해외 수출 길에 오를 전망이다. 

더불어 그는 주력사업인 e-티켓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고 있다. ‘제8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관광벤처 부문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시티패스는 그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다. “시티패스는 비유하자면, 놀이공원의 Big5 이용권과 유사해요. 저렴한 가격에 내가 원하는 관광 콘텐츠의 e-티켓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관광 패키지를 구성하게 되는 거죠. 이를 통해서 이용자는 원하는 관광콘텐츠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알지 못했던 다양한 관광콘텐츠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또한 사업주는 저희에게 일정한 수수료만 제공하면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숨어 있는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국내 관광 콘텐츠는 물론 해외의 관광 콘텐츠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넓혀갈 것입니다.”

결제와 이용에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것이 허브플렛폼의 챗봇이다.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문자와 카톡으로 이용정보와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콘텐츠는 물론 해외 관광콘텐츠까지 연결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해외여행도 이젠 자유여행이 트렌드잖아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원하는 관광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시티패스에만 접속하면 원하는 관광상품은 무엇이든지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에요.”

그는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 프로그램 기부스에 출연하며 매년 100만원씩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두 달에 한번 기빙 데이를 정해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옥성범 대표이사. 오늘보다 힘찬 내일의 발걸음을 준비하는 청년 CEO, 그의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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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ep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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