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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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이 시대의 명의
    최근 광도한의원 강병령 대표원장과 강경희 특수교육학 박사 부부는 부산사랑의 열매 사무실에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개최했다. 부산 38번째 부부회원으로 입회한 강병령, 강경희 원장 부부는 평소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강병령 원장은 “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 국민이 정신적,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모두 함께 이겨내자는 뜻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드리고 싶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싶다고 하니 뜻있는 일에 함께 하자며 흔쾌히 동참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라며 가입 소감을 말했다. 주간인물은 인술을 베푸는 명의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강병령 대표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병령 원장은 장애를 딛고 인술을 펼치는 명의다. 그의 고향은 부산. 5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 소아마비로 목발 없이는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받던 그를 한없이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이가 있었으니, 그의 부친 강재명 선생과 어머니다. “어머니는 다리가 불편한 저를 업고 등하교를 시킬 정도로 저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어요. 아버지는 ‘강한 체력을 요하는 양의보다 체력적으로 덜 힘든 한의사가 되어 장차 아프고 힘든 이를 돌보라’며 제 길을 제시해 주셨어요. 그렇게 남다른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차별을 겪어야 했던 시절. 그의 한의대 입학 스토리는 현실의 차가운 벽을 넘기 위한 부자(夫子)의 노력을 보여준다. “입학 전형에 응시하기 전 아버지는 일일이 대학 입시 담당자를 만나 ‘아들이 비록 장애가 있지만 어느 학생들처럼 한의학 공부를 잘 해낼 수 있다’며 입학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고 다니셨죠. 장애인 학생은 입학할 수 없다는 몇몇 대학과 달리 동국대 한의학과는 이미 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터라 장애가 있어도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래서 입학 전형에 응시해 합격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순간, 아버지는 학장님으로부터 급히 만나자는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그길로 먼저 입학금을 납부하고 학장실로 향했습니다. 학장님은 ‘올해부터 학교 교칙이 바뀌어 입학이 어렵겠다’며 설득했고 아버지는 ‘이미 합격 통지서를 받아 입학금까지 냈는데 이제 와서 합격을 취소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큰 실랑이를 벌이셨죠. 결국 아버지의 끈질긴 설득 끝에 한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 훌륭한 문인이 되는 것을 꿈꿨다는 강병령 원장. ‘학업에 열중하라’며 전한 한의대 입학 스토리를 듣고 한때 방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창시절, 아버지께 ‘커서 훌륭한 문인이 되겠다’며 장래희망을 밝혔어요. 아버지는 ‘글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겠느냐, 평범한 사람이라면 생계가 곤궁해지면 건설 현장에서 노동이라도 할 수 있지만 너는 아픈 몸이라 그마저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의사가 된 후에 글을 써도 늦지 않으니 우선 훌륭한 한의사가 되어 너보다 더 아프고 어려운 이들을 도우라’며 제 마음을 돌려놓으셨지요. 마음을 잡고 입시 준비해 한의대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라는 뜻으로 말씀해 주신 입학 일화를 듣곤 젊은 마음에 욱 치미는 마음이 들었죠. 그래서 입학하고 얼마간은 동국대 문예창작과 학생들과 시화전도 열고 방황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2학년이 되자, 아버지의 말씀을 진지하게 되새기게 됐습니다. 이후로 훌륭한 한의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마음을 잡고 학업에 열중하게 됐어요.” 청춘을 받쳐 닦은 한의학은 그야말로 운명이었다.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은 물론 뛰어난 명의를 찾아 직접 한의학을 사사받는 등 끊임없는 학문 연구로 자신의 학문을 체계화했다. “세상에 뭐 이런 학문이 다 있나,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어요. 그간 배워온 학문과 한의학은 전혀 다른 관념의 학문이었죠. 자연의 순리대로 체득한 지혜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립해 한의학의 토대를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한의학은 동양철학의 근간이라 할 수 있지요. 대학에서 배운 정론은 물론 뛰어난 의술을 지닌 야인(野人)들을 찾아 도제식으로 의술을 사사 받았어요. 한 번은 한 젊은 여성분이 찾아와 스승님께 진맥을 하는데 맥을 보자마다 대뜸 ‘처녀의 몸으로 여러 번 유산하여 왜 건강을 해치느냐’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젊은 여성분은 단서가 될 수 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나 오로지 맥으로 여러 번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죠. 놀란 제가 스승님께 ‘어찌 맥으로 유산 여부를 알 수 있느냐’고 물었고 스승께서는 ‘왜 알지 못하느냐, 수많은 환자를 보아온 경험으로 맥을 짚어 환자를 신중히 살피면 정밀한 환자의 몸 상태를 능히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후로 35년간 임상 연구와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왔지만 한의학은 알수록 사람을 살리는 신비한 학문이요, 뛰어난 의술입니다.” 자식 뒷바라지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부모님. 그가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가세는 기울었다. 봉직 의사로 일하며 힘겹게 살던 그가 지금의 아내, 강경희 박사를 만난 것은 어찌 보면 운명이었다고. “어느 날 지인이 발달장애아 나들이가 있는데 의사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가보니 연산동에 있는 발달장애아연구소라는 곳이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자연스레 그곳을 드나들면서 원장으로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된 우리는 자연스레 결혼을 약속했고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로 양가의 반대를 겪었습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지금의 아내가 아니면 결코 결혼하지 않겠다 엄포를 놓아 결국 결혼 승낙을 얻었지만 처가에서는 아내와 장모님이 오빠네 집으로 피신할 정도로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몸이 불편한 사위에게 딸을 맡기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이웃을 향한 마음이 같았기에 부부의 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강경희 박사는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을 졸업한 박사다. 한평생,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헌신해왔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남을 돕는데 한결같은 마음이 닮은 부부다. 밤낮없이 환자를 본 강병령 원장. 아프고 어려운 환자를 향해 따뜻한 인술을 베푼 그는 디스크와 관절염을 잘 고치는 한의사로 명성을 얻었다. 어렵게 동래시장 상가에 한의원을 열었지만 이내 명성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환자들 중에서는 디스크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수술 없이 치료해 나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그의 선행은 모교인 동래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원래부터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마음이 있었으나 당시 형편이 넉넉지 않아 사정이 나아지면 봉사를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교장 선생님과 식사를 하며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편이 나아진 다음에 봉사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끝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금액이 크든 작든 생각했을 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을 듣고 한의원 사정이 넉넉지 않아 은행 대출을 받아 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01년부터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로 참여해왔고 5년 전부터는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 인봉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 1000만 원을 지급하고 하고 있다. 결손가정, 조손부모가정 등 아동 지원활동을 도왔고 (사)대한민국자유권자총연맹 창립에도 힘썼다. 부산장애인사격연맹을 후원하고 2007년에 대한장애인요트연맹을 창단해 선수와 코치를 육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몇 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는 남다른 계기가 있다. 계단을 오르다 넘어지면서 인대가 끊어져 목발을 짚을 수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 된 것. “목발을 이용하는 것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은 천지차이더라고요. 턱이 높아 드나드는 것이 어려운 곳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느끼다 보니,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사회복지단체 ‘희망을 여는 사람들’ 대표, 동래고 인봉장학회 회장,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소아암 심장병 등 난치성 질환 어린이 환자를 위한 민간 유나이티드 코리아 오케스트라(U.K.O) 후원회 회장, 대한장애인요트연맹 회장 등을 맡아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2011년부터 ‘두드림교복센터’를 만들어 매년 1만 2천 여벌의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1~2만 원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2004년 교육부총리표창, 2006년 자랑스런 부산시민상, 2015년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상, 2019년 대한민국 참봉사인 대상 의료부문,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대통령 표창, 2015년 제34회 장애인의 날-올해의 장애인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한 것이다.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주변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하려는 뜻을 밝히자 아내가 선뜻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어요. 뜻을 함께한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해요(웃음).”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명의, 강병령 원장과 행복한 동행이었다. [1145]
    • 메디컬
    2023-02-27
  • “나쁜 자세를 안 하는 습관이 중요해” 우리 아이 성장부터 운동선수의 척추까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 활동을 비롯해 경제, 문화,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가지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으나 우리 몸의 균형을 이루는 경추(목뼈)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우리 목뼈는 알파벳 C자처럼 앞쪽으로 완만한 곡선 형태여야 하는데 나쁜 자세 등으로 1자 또는 역 C자로 변형되는 증상을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한다. “평상시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만으로도 반듯한 척추를 통해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실력파 젊은 체형교정사, ‘정한영 바른자세 관리센터 진주본점’ 대표를 통해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성공적인 교정 사례를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거북목·일자목 통증 완화 자세관리 / 통증관리 / 성장관리 틀어진 목, 어깨, 골반 척추교정전문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499, 2층 ‘정한영 바른자세 관리센터’는 바로 앞 운치 있는 남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경관 좋은 곳에 자리해 교정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몸과 마음 모두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90cm가 훌쩍 넘는 장신에 체격이 건장한 정한영 대표의 남성미 넘치는 첫인상과 달리 장시간 그와의 인터뷰 속에서 섬세함을 발견한 취재진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역 내 왜 입소문이 자자한지 알 수 있었다. 정한영 대표는 교통사고 등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더불어 센터 입구에 들어오는 어린 학생들의 걷는 자세를 보는 순간부터 눈으로 먼저 휘어진 척추, 골반 등을 스캔해 평상시 어떤 자세로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맞추며 디테일한 상담이 시작된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책가방 무게를 확인합니다. 정말 돌덩이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 척추가 다 휘지요. 요즘 학생들은 일찍이 진로를 결정하면서 여학생들 중엔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며 무거운 네일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요. 그 무게도 상당합니다. 게임을 10시간씩 하는 청소년들, 벌써부터 높은 굽을 신는 친구들, 다리 꼬는 자세 등 진짜 안 좋아요. 저한테 교정 다 받고 좋아지면 뭐 하나요. 집에 돌아가서 원래 본인에게 익숙했던 생활 습관을 일주일 내내 한다면 무용지물이지요. 그렇기에 저를 통해 교정 받는 분들은 마인드 자체가 다르시기에 혼자 있는 시간에 개인관리도 뛰어나시고, 저와 소통이 잘 되는 만큼 꾸준하게 효과를 톡톡히 보고 계십니다. 그 또한 저의 보람이기도 하고요.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지요.” 축구, 야구, 육상, 골프 등 운동선수들이 단체로 찾는 정한영 바른자세 관리센터 전문 운동선수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는 정한영 대표는 “역도나 씨름 선수의 경우엔 선수들 자체도 힘이 세기에 교정을 할 때 일반인은 물론 다른 스포츠 선수들보다도 몇 배의 힘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 대표의 꼼꼼한 상담관리에 이어 실력적인 면에서도 주목할 부분이다. “저도 나름 체격이 있고 체력도 되다 보니 쏟아야 하는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다른 고객들보다 많이 필요한 프로선수들을 개인 몇 명이 아닌, 단체로 받을 수 있지요. 프로골퍼, 축구·야구·육상 선수 등 측만증이나 틀어진 골격으로 인해 본인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등의 제한이 따르면서 관리를 받으러 오십니다. 기본적으로 근성과 인내가 바탕이 되는 선수들이기에 훈련에 집중하면서 작은 고통쯤은 그냥 참기도 하고, 교정/재활 등 관리받는 시간보다는 몸을 쓰는 시간에 더 투자하는 부분에서 선수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제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때가 많지요. 그래서일까요. 한 분 한 분 고객마다 몸의 변화를 철저히 분석 후 수집해놓은 자료를 가지고 때로는 저의 진심이 담긴 잔소리가 선수들에게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웃음).”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활동하고파” 2015년 고향 진주에 정한영 바른자세 관리센터를 오픈한 이후,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히 지역 신문에서 건강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정 대표는 풀로 예약된 고객 관리와 함께 기업 및 대학교에서 바른 자세에 관련한 강의도 진행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센터를 오픈하기 전, 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 중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한계에 직면했다고 한다. 환자에 따라 시간과 노력이 몇 배는 필요한데,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만의 치료법을 주입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러한 이유로 그는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병원보다 더 많은 고객을 만나 많은 사례를 연구하고 관리하기 위해 본인의 이름을 내건 정한영 바른자세 관리센터를 오픈하였다. Newton3D 슬링 1, 2단계 과정 수료 및 대한수기물리협회 카이로프랙틱과 추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정 대표는 세계자연치유운동협회 카이로프랙틱전문가, 대한도수카이로협회 도수치료전문가, Motion Capture 인체동작분석전문가, 대한피지컬트레이너협회 근골격계교정전문가 등의 활동으로 해당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후학 양성과 전문가 다수 배출에 더욱 박차! “바른 자세 관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을 제공하는 정한영 대표는 고객들 사이에서 ‘신의 손’으로 불리며, “명성에 비해 금액이 저렴하다”고 오히려 고객들이 정 대표의 센터 운영을 걱정한다. “고향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제 주머니가 풍족하게 채워지는 것보다는 진주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만성두통에 시달린 것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담 걸린 것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지금은 통증도 없고 허리까지 시원해졌다, 굽은 등이 쫙 펴지며 숨어있던 키도 찾아냈다’ 등 고객의 크고 작은 사례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저에겐 더 큰 자산이지요.” 진주본점에 이어 창원에서도 바른 자세와 건강을 전하고 있는 정 대표에게 현재 부산 및 여러 지역에서 분점 문의가 쏟아진다. “고객이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본점과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에 신중을 기하고 싶다”고 전한 그는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할 예정이며, 수시로 모여 스터디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졸업 •<일본 요양서비스의 이해> 공동저자 •세계자연치유운동협회 카이로프랙틱전문가 •대한도수카이로협회 도수치료전문가 과정 수료 •Newton3D 슬링 Master 과정 수료 •Motion Capture 인체동작분석전문가 과정 수료 •대한수기물리협회 카이로프랙틱 과정 수료 •대한피지컬트레이너협회 근골격계교정전문가 수료 •상해카데바해부실습 60시간 수료 •NEP를 통한 Pain의 실전치료 과정 수료 •Bobath Movement Analysis 과정 수료 •경남도민신문 건강칼럼 연재 •진주신문 특별기고문 건강칼럼 연재 •통영트리뷴 건강칼럼 연재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기관 (창업 실기 강의) •유니시티코리아 DYP 컨테스트 우승 •서경방송 SNS 지역세상 방송 출연 •MBN 머니투데이 방송 출연 •유튜브 ‘바른총각TV’ 채널 운영 [1138]
    • 메디컬
    2022-09-29
  • 청년들이 ‘기부’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분야는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 추세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이다.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은 생명, 안전과 직결되므로 의료기를 다루는 업체에서 당연시 갖춰야할 덕목, 거기다 고객들과 함께 상생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진다면 두말할 것이 없겠다. 신뢰를 쌓아가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좋은의료기의 이창형 대표와 기분 좋은 만남을 가졌다. _김유미 편집국장 연배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인 의료기 업계에서 막내 축에 속하는 이창형 대표. 깔끔하고 반듯한 외모에 꾸밈없는 미소까지, 평탄하게만 살아왔을 법한 그는 의외로 스토리 있는 삶을 살아온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경남 양산에서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 반도체사업부에 입사했지만 5년 만에 돌연 퇴사를 감행(?)한 간 큰 인물. “화학과 교수가 꿈이었어요. 하지만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기엔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장남으로서 경제 활동을 하루 빨리 해야될 상황이었어요. 거기다 대학 시절 몇몇 특출난 친구들을 보니, 제 길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순탄하게 풀려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 합격했고 처음엔 재밌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2년, 3년 지날수록 똑같은 자리에서 주어진 일만 하고 있는 상황에 공허함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지금 내가 뭘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마음먹고 큰 결심을 했습니다. 믿고 지지해준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이끌고 돕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강연자’가 되어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지요. 퇴사 후 본격적으로 그 꿈을 펼쳐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1년 동안 강연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현직 강사님들과 모임도 꾸준히 가지고 인문학을 파고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연륜이나, 특출한 재능, 화려한 이력같은게 없다보니 조금씩 벽이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살아온 길, 갈 길을 다시 되짚어보자는 생각에 모아놓은 돈으로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영국에서 6개월을 보내고 2개월은 유럽 곳곳을 다녔다. “견문을 넓히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멋진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구요. 어학연수가 끝날때 쯤 ‘왜 나는 강연자가 되려했지?’라는 물음을 던졌습니다. 저는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그때 생각했죠. 꼭 강연자가 아니더라도 서비스직, 사회단체, 노무사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내가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며 해나갈 수 있겠구나 하구요.” 한국에 돌아온 후, 사회단체에서 일하고자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두드러진 이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6개월 정도 노무사 공부도 해봤지만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도통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현실을 외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나이는 서른을 넘어가고 경제력은 없고, 시험을 1년 만에 붙을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문이 들었고, 내 사업을 해서 바닥부터 올라가봐야겠다해서 시작한게 의료기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고 계세요. 옆에서 지켜보니 실버산업, 실버비즈니스가 상당히 매력있더라구요. 리스크도 적고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 배려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의료기의 제1의 가치, ‘정보 전달, 서비스, 친절’ 2020년 3월, 부산에 좋은의료기를 창업하고 6월에는 온라인 마켓을 열었다. 갑자기 닥친 코로나19 상황도 있었지만, 이 대표 특유의 패기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함에 찾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났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 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응대하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그분들 입장에서 불편하고 어려운 점을 읽어내고 도와드려야 하지요. 진상 손님은 없습니다. 내 말 한마디로 ‘고마운 손님’, ‘괜찮은 손님’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요. 제가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온라인 마켓도 마찬가지, 친절한 직원들의 빠른 응대는 계속해서 단골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번거로운 일임에도 제품 설명과 정보를 사용자 입장에서 꼼꼼하게 비교・분석・정리해 놓은 블로그만 봐도 이 대표의 마음을 알 수 있다. “가정용 당뇨측정기 판매와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주십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신 분들은 연간 한도 내에서 복지용구를 구입, 대여하실 수 있어요. 고객분들 각각의 상황에 맞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안내하고자 마음을 쓰는데, 그 마음을 알아주시는 건지 관련 문의가 많습니다(웃음).” 2020년에 300만원・2021년에는 1,000만원 독거노인을 위한 지정기부 계속 이어갈 것 마흔 되기 전에 1억 기부자 되는 것이 꿈 이창형 대표는 코로나19로 한창 힘든 시기인 지난 2020년에 300만원・2021년에 1,0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금정구청에 기탁했다.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지정기부였다. “올해도 기부를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여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분들 덕분이라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을 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마흔 전에 억대 기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더 열심히 일해야겠지요(웃음).” 이 대표는 “지금의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소확행’이나 ‘미니멀 라이프’를 선택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여유를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없다면, 봉사와 나눔을 통해 행복의 본질에 더 가까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작은 움직임이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은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좋은의료기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한 배려다. “매출로는 온라인 마켓의 비중이 크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더욱 애정이 갑니다. 고객분들을 직접 만나고 고민을 듣고 상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좋은의료기는 친절한 서비스가 우선입니다. 단골 손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방문하실 때마다 인사 나누고 안부를 묻는 일은 또 하나의 행복입니다.” “아직 젊은 만큼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뛰며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싶다”는 이창형 대표는 “내년에는 부산에 2호점을 오픈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친절함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부하고 연륜을 쌓아 꿈꾸던 ‘강연자’로 무대에 오를 수도 있겠지요.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진 않더라구요(웃음). 하지만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더 좋은 내일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136] 부산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좋은의료기, 이 대표는 “든든하게 함께 해주는 직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 메디컬
    2022-07-18
  • ‘동물·사람 공존의 사회’ … 수의사 위상 정립할 것! 주요 기관과의 MOU 체결 눈길
    반려동물의 반려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의미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히 귀엽고 예뻐서 길러보고 싶은 애완동물의 차원을 넘어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가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 등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처럼 반려동물 또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사람의 6~7년이 반려동물에게는 1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적으로 더 빨리 노화하는 동물들의 건강관리에는 더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터. 사람과 동물 사이에 자리한 ‘수의사’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축질병 치료가 주 업무였던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산업의 확대로 인해 지금은 동물복지, 원-헬스(사람, 동물, 생태계 사이의 연계를 통하여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 식품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_박경훈 기자 경남 고성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경문화에서 자라온 이영락 회장은 의사보다 수의사 선생님을 더 많이 접해왔다. 어릴적부터 동물들과 함께해온 그는,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진로 역시 자연스레 수의학과로 결정했다고. 학군단 수의장교로 병역의 의무를 마친 이 회장은 이 후 부산종합동물병원을 개원, 올해로 31년 째를 맞았다. 그 동안 수 만 마리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져온 셈이다. “사람과 동물이 공생공존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이나마 하고자 합니다.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것이 제 인생의 모토이자 목표입니다.” 유년기부터 쭉 ‘수의사’라는 한 길만 생각하고 걸어온 이 회장은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사, 경남도지사 수의사 특별위원장, 수의과대학 총동창회, 그리고 부산시 수의사회 회장직을 맡으며, 수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힘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국건수)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중보건(항생제 오남용, 질병예방)과 수의사법(자가진료 철폐, 수의간호사 침습행위)개정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의사들이 다 같이 사회적으로 대우 받고 좋은 의료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의사회 회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아닐까요.” 이영락 회장은 신한카드, 정인창 법률사무소, 부산은행, 부산시, 부산일보 등 다양한 곳과 MOU를 체결하며 수의사회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의사회 회원들의 병원 확장이나 고급 의료기기 도입에 필요한 대출을 부산은행에서 지원하고,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수의사들이 신한카드로 물품을 구매할 때 더 높은 비율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하며, 정인창 법률사무소에서는 수의사들에게 무료로 상담과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TNR파행사태, 영남컨퍼런스 개인법인화 문제, 반려동물복지센터 개설, 회원탈퇴와 입회 문제 등에 있어 소통 부재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이 있어왔던 터라 이 회장의 어깨가 더더욱 무거웠을 터, 이러한 사태를 잠재우고 해결하기 위해 ‘1인 동물병원을 위한 진료 환경 시스템화’, ‘TNR 업무 부산수의사회와 시청·구청·시민단체들 협력 관계 정립’, ‘부산수의사회와 정부기관과 유관단체 협력강화’ 등 많은 공약을 내세웠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부산대 수의대 신설’에 반대의 목소리를 오랜 시간 내고 있기도 하다. 수의대 신설이 ‘수의사 과잉배출과 수의학교육 질적 저하를 초래해 학생들로부터 선진수의학 교육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이 그의 의견. “부·울·경에는 이미 전국의 타 대학과 교육적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있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가 존재합니다. 수의과대 학생 수를 늘리는 것은 부산대 미래장기발전계획 비전의 부재에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부산광역시수의사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그는 지속적으로 모교인 국립경상대와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기탁·봉사를 행하고 있기도 하다. “‘돈’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이 회장은 모교 수의과대에 기부를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 좋은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발전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그의 마음가짐을 알아준 것일까. 그는 경상대학교 개교 72주년에 개척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교로부터 배워 라이센스를 받음으로써 지금의 위치에 있으니 당연히 학교에 환원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웃음). 저는 작은 나눔이 가치있는 삶이고 에너지며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나눔을 통해 후배들이 유능한 수의사가 되어 좀 더 나은 동물진료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게끔 하는 것이 선배로서 후배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새로 개원한 동물병원이나 수의직 공무원들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수의사회 회원의 덕목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냐’는 동료의 전화에 조금의 고민도 없이 흔쾌히 수락할 만큼 다른 이를 돕는 것에 진심인 사람. 이 회장은 개인적인 봉사는 물론, 항구적이고 체계적인 봉사단체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양산 콩할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행한 중성화수술 봉사부터 언양 사설보호소를 비롯해 부산 동구청에 소음으로 민원이 제기된 유기견들의 성대수술 등 수없이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인터뷰 말미, “앞으로도 진료수가상향평준화, 부산수의컨퍼런스 개최, 부산수의사회관 조성과 반려동물문화축제 등 미래 지향적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그는 "강하고 품격있는 부산광역시수의사회를 기대해 달라”며 미소지어 보였다. [1120]
    • 메디컬
    2021-08-10
  • ‘통通~’하는 우리 동네 주치의! “대화하고 소통하며 아픈 곳을 훌훌 툭툭 털어내셨으면 합니다”
    경남 사천시 정동면에 위치한 대통한의원에서 지난 6월 16일, 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사천 지역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역의 10여 개에 달하는 한의원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후 개원 1주년을 맞이한 이 곳은 젊고 소통에 능한 김선욱 원장으로 인해 주변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기탁 역시 지역민들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진 것. “1년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셨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를 알게되었구요.” 김선욱 원장과 대통한의원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아보았다. _박정호 기자 고등학생 때 허리가 좋지 않았다는 김선욱 원장.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그 중 한의원 한 곳에서 치료를 받고 허리가 좋아진 그는 그때부터 한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들 전문직을 택한 이유로 높은 소득을 생각하고 선택했다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저는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환경, 상황에 맞춰 치료방법을 의논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점에 매력을 느껴 한의사라는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죠. 한의사로 살아가며 환자와 피부와 마음을 맞대면서 직접적인 치료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진료하고, 상담하고, 침을 놓으면서 환자분과 속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늘어놓는 일이 정말 즐겁습니다.” 김선욱 원장은 복진, 설진, 안진, 촉진을 통해 환자들과 체온, 감정, 통증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좀 더 섬세한 진단을 내려 성공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를 통해 척추 디스크 극복한 사례, 난임 부부에게 한약 처방을 통해 임신을 성공시킨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고. 심지어 재생불량성 빈혈을 가지고 있던 한 고령 환자는 다방면의 치료를 통해 혈구 수치가 2배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김 원장에게 대통한의원은 어떤 곳인지 물어보았다. “흔히 아는 동네 한의원이죠(웃음). 허리, 어깨와 같은 생활 통증에서부터 가벼운 내과적 진료를 맡아서 하고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수련의 과정을 거쳤기에 추나, 비염, 한약,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다이어트 관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같은 경우엔 평생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셨는지 체크한 후,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외상적 치료와 내과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처방에 이용하는 ‘감비환’은 크게 4가지의 한약재로 이루어진 환이에요. 그 조합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위장을 보호하고 적은 식사량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어 식욕을 잡아드리면서 신진대사, 수분 대사를 올려서 가만히 있어도 운동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대통한의원은 이렇듯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는 모든 분이 소중하기에 항상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진료를 한다”는 김선욱 원장. 이곳이 평생의 직장이라 생각하며 침을 놓을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하겠다는 그가 앞으로 꿈꾸는 한의사의 삶은 어떨까 물어보았다. “제가 사천에서 자리 잡으며 꿈꾸었던 것은 이 동네의 주치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몸의 통증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도 한의사로서, 우리 동네 주치의로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인터뷰 말미, 평소 지역의 주민들과 방문해주는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며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하는 그, 한 시간 남짓의 인터뷰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저를 믿고, 마음을 열고 치료를 받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통한의원은 모든 분들한테 열려 있으니까 많이들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해서 의료의 질이 떨어지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시는 분들이 수고스러우시지만 진료 시간도 평일 9시부터 20시까지 주말 9시부터 16시까지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오십시오. 대화하고 소통하며 아픈 곳을 훌훌 털어드리고 싶습니다!.” 지역에 따뜻한 의료 서비스와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대통한의원과 김 원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1120]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석·박사 수료과정 •동신대학교 목포한방병원 전문의 수련 •순천 금강한의원 진료원장 역임 •광주 장수한의원 진료원장 역임 •여수 365차한의원 진료원장 역임 •사천 제 3훈련비행단 한방진료과장 역임 •대한한의학회 회원 •대한침구의학회 평생회원 •대한약침학회 회원
    • 메디컬
    2021-08-10

실시간 메디컬 기사

  •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 의사
    2016년 한해를 갈무리하는 지금. 추운 한파에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만 서른 둘, 젊은 나이에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로 이름을 올린 김진우 병원장이 바로 그 사람이다. 평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청년 한의사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한 일도 대단한데, 올해 말 우수한 시설과 뛰어난 의료진을 보유한 백운요양병원을 개원해 지역 의료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이렇듯 쉽지 않은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김진우 병원장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꿈을 펼칠 수 있었다’며 선한 웃음을 짓는 젊은 의료인, 김진우 병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만 32세, 젊은 나이에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셨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A. 저는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사회 선배님들을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평소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저도 꼭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이른 나이에 가입을 하면, 저처럼 저를 보고 꿈을 키우는 후배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올해 광주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Q.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전부터 ‘남구가족사랑 나눔협약식’ 체결, 유니세프 가입 등을 통해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오셨습니다. 병원장님에게 나눔과 봉사는 어떤 의미입니까? A. 저는 어려서부터 주변에 선물을 하거나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로 남을 돕는 것을 좋아했어요. 상대방이 진심으로 기뻐하거나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참 기쁘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착한 일을 하고 살면 저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왔어요. 백운요양병원을 개원하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습니다. 결코 혼자 힘으로 가능했던 일은 아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만 32세, 젊은 나이로 백운요양병원을 개원해 많은 관심을 얻고 있으십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인데, 요양병원 개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A.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케어가 중요해지고 있어요. 초창기에 요양병원을 마치 현대판 고려장으로 보는 안 좋은 인식도 많았지만, 점차 한국 사회가 핵가족화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요양병원에 대한 사회적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노인 케어시설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오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요양병원 개원을 결심한데는 개인적인 경험도 컸어요. 3년 전,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식구들이 일하러 나간 사이에 집 계단에서 넘어져 그만 돌아가셨어요. 누군가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결코 돌아가실만한 사고는 절대 아니었거든요. 그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노인들을 곁에서 더 따뜻하게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찾기 편리한 위치에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요양병원을 개원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Q. 김진우 병원장님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단순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제 꿈은 우선 가족들을 잘 보살피는 거예요. 그리고 작으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요. 훗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된다면 더 좋겠죠(웃음). 그리고 제가 동물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보호시설을 마련해 버림받는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힘이 되어준 많은 관련자분들과 환자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결코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고마운 분들을 한분, 한분 다 거명하자면, 이 지면을 다 채우고도 남을 거예요(웃음). 그만큼 제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아요. 그중에서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행복한 요양병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인생의 멘토, 이경준 원장님과 정원창 원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1003]
    • 메디컬
    2016-12-26
  • 시력교정술의 뉴 패러다임을 열다 - 개인맞춤형 노안교정술 인기
    청춘인 사람들도 청춘을 좋아하고 청춘이 지나간 사람들도 다시 청춘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런데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경우가 눈이 침침할 때라고 답하는 사람이 꽤 많다. 이전에 보이던 신문글자나 작은글씨들이 잘 보이지 않으면 ‘아 이제 내가 늙었구나’ 하는 탄식이 나오곤 한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실제로는 청춘이 아니라는 증거를 눈을 통해서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좌절은 금물! 청춘은 청춘답게, 노인도 청춘같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춘안과의 황상호 대표원장을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노안 시력교정술의 필요성과 특징 각 분야별 전문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 갖춰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 높아 동래구 명륜동 메가마트 정문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청춘안과(051-558-0111)는 노안라식센터, 백내장·녹내장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안·백내장센터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노안이란 45세 전후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여 근거리를 보는 부분이 점점 침침해지면서 불편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근시, 원시, 난시와는 상관없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노화현상으로 근거리가 불편해지는 것이다. 노안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돋보기안경 또는 다초점 안경을 착용하지만, 돋보기를 착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노화를 인정하게 되는 것으로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박탈감과 허탈감, 심리적 위축을 느끼기 쉽다. 이를 덜어주기 위해 청춘안과에서는 노안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고 있다. 시력교정수술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노안교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안수술은 멀리 안 보이는 부분과 함께 노안으로 근거리 시야가 불편해진 부분까지 같이 교정하여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수술입니다. 근시인 경우 노안수술 후 멀리까지도 어느 정도 보이게 하며, 근거리까지 교정을 하여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드리고, 원시인 경우 먼 거리와 근거리 둘 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드립니다.” 청춘안과의 백내장수술의 우수성 또한 수술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백내장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점들이 컴퓨터의 정밀성을 통해 그 위험성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되어 더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청춘안과가 보유한 최상의 진단장비 IOLMaster로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어떻게 수술할지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 시력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최상의 수술현미경 Lumera700(수술현미경)과 Callisto Eye(수술 어시스트 장비)를 통해 수술 중 환자의 눈 모양이나 눈동자의 위치가 변하는 오차까지 감안하여 수술 전 검사와 수술 계획을 세우며 수술 결과를 예측한다. 따라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하고 최적화된 치료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 모두의 행복을 소망 황상호 원장은 청춘안과의 목표에 대해 ‘우리를 만난 사람들 누구든지 청춘안과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감동하여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싼 가격에, 친절하게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신념을 확실히 새기기 위해 병원 건물외벽에 의미있는 조각상을 세웠다. 먼저 올라가있는 사람이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이 조각상은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청춘안과의 캐치프레이즈를 나타낸다. “청춘인 사람들도 청춘을 좋아하고 청춘이 지나간 사람들도 다시 청춘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실제로 나이는 젊은 청춘인데도 늘 안경이나 렌즈를 끼면서 왠지 모르게 주눅들고 남 앞에 나서기 어려워하는 등, 청춘으로서의 기상과 자신감이 없는 젊은 친구들에게도 청춘안과가 도움이 되어서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입니다.” 몸이 1000냥이라면 눈이 900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 눈은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황 원장. 특이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다면 다소 늦은감이 있으니, 적어도 1년에 2번은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안압 등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이나 망막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조기 발견하여 진단, 치료할수록 시력을 보존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고 조언했다. 약력 - 배정고등학교 졸업 - 부산의대 졸업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부산대학교병원 수련의 - 부산대학교병원 전문의 - 정근안과 라식원장 - 부산대학교병원 안과 외래교수 -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 한국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미국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영국 Auricular Acup.연수 및 정회원 [1003]
    • 메디컬
    2016-12-22
  • 재활치료에서부터 집중치료까지 - 고품격 존엄 케어로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통한 치유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의료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인 ‘병원’인 방면, 요양시설은 의료시설이 아닌 ‘생활시설’이다. 엄밀히 말하면 그 역할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를 발생하게 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혼돈과 편견을 유발하고 있다. 얼마 전, 부산시 수영역 앞에 문을 연 센텀해인요양병원은 전문 의료 시설과 장비를 갖춘 ‘요양병원’이다. 김성후 병원장과 함께 요양병원의 제 역할과 기능, 그리고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_정주연 기자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병원 하고파 10년간 운영하던 개인 병원 접고 요양병원으로 부산 화명동에서 10년간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명부만 10만 번에 이를 정도로 김성후 병원장은 지역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였다. 하지만 몇 년 전 그는 돌연 병원을 정리하고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병원이다 보니 여가시간은 물론이고 삶에 있어서도 여유를 거의 가질 수 없었어요. 스스로도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점점 나이 드시는 걸 보면서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성 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 환자나 중증 환자 등 재활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장기 입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요양병원을 생각하게 된 김성훈 병원장. 하지만 요양병원은 인력과 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이 크며 여러 면에서 개인병원과는 차이점을 보였다. 좀 더 폭넓은 경험을 하기 위해 그는 지역 내 요양병원, 그중에서도 병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과 가장 비싼 곳에서 3년 여간 병원장으로 근무하며 요양병원만의 시스템과 경영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시설과 서비스는 극대화시키고 환자들의 부담은 줄이고파 “가장 병원비가 저렴한 곳에서 병원장으로 1년 반 정도 근무하고 가장 비싼 곳으로 옮겨 1년여 또 근무를 했어요. 아무래도 장기 입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비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증환자나 만성질환 환자 등 인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 요양병원은 인력난이 심한 편입니다. 환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시설과 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양병원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해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 여간 정반대의 조건을 가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그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특히나 직원들과 환자의 관계를 보며 센텀해인요양병원의 경영이념을 구축하게 된다. 친화적인 내부 시스템 직원의 만족은 환자에게 친절로 이어지고 병원과 동반성장을 이루어내 전자동 침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 하지만 김성후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있어 시설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병원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하는 곳이에요. 특히나 요양병원은 장기 입원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와 직원들이 접하는 시간이나 기회가 많습니다. 심신이 쇠약해져 있는 환자들을 장시간 케어하는 일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노동의 강도나 감정적 소모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유독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이직의 이유가 꼭 금전적인 부분에 의하지는 않아요.”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이 좀 더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성후 병원장.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일하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이는 환자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바탕이 되어 환자와 직원 간의 신뢰와 친화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들이 심리적 불안감과 정서적인 고립감에 벗어나 가족처럼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에서 치료와 안정을 통한 치유가 이루어지면 이는 곧 병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지인처럼 대하라는 백 마디의 말보다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그런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줌으로써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친화적 환경을 통한 치유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노인성 질환, 근골격계 환자, 암을 비롯한 중증환자에 이르기까지 재활치료와 간병, 복지프로그램 두루 갖춰 5층을 시작으로 13층 하늘 정원에 이르기까지 각 층마다 입원실의 종류와 치료실이 상이하게 설계된 센텀해인요양병원은 다년간 요양병원 경영 경험을 통해 얻은 김성후 병원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동선은 물론 병실 구조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집중치료실과 1인실을 한 층에 두되 공간을 분리하여 환자들이 좀 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고, 6인실 역시 침대 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VIP 병동은 개인 사물함과 TV, 냉장고를 구비해 1인실의 장점은 살리되 간병이나 기타 부담은 덜어줄 수 있도록 4인실로 구성했다. 또한 재활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사회사업실 등 각종 재활과 다양한 복지시스템과 요양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장기간 병원 입원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적절한 치료만큼 먹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센텀해인요양병원에서는 식자재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실장이 직접 라운딩을 돌며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를 체크해 반영하고 있다. 센텀해인요양병원은 수영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보호자와 환자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화명동에서 오랜 시간 병원을 운영한 터라 연고도 없는 해운대에서 병원을 개원한다고 했을 때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자가든 대중교통이든 쉽게 접근하고 왕래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우선이었다. “장기간 입원하다 보면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두 지치게 돼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방문이 뜸해지기도 하죠. 이왕이면 보호자들이 부담 없이 오고 가며 환자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는 곧 환자들이 좀 더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치료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예전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봤던 환자들이 병원 개원 소식을 듣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며 웃는 김성후 병원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더는 진료를 보지 못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직원들은 즐겁게 일하고, 환자들은 몸과 마음의 상처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이 되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끝으로 그와의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소탈한 웃음과 편안한 말투로 인터뷰 내내 환자와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위하던 김성후 병원장. 그의 새로운 시작에 따스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병원 하고파 10년간 운영하던 개인 병원 접고 요양병원으로 부산 화명동에서 10년간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명부만 10만 번에 이를 정도로 김성후 병원장은 지역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였다. 하지만 몇 년 전 그는 돌연 병원을 정리하고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병원이다 보니 여가시간은 물론이고 삶에 있어서도 여유를 거의 가질 수 없었어요. 스스로도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점점 나이 드시는 걸 보면서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성 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 환자나 중증 환자 등 재활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장기 입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요양병원을 생각하게 된 김성훈 병원장. 하지만 요양병원은 인력과 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이 크며 여러 면에서 개인병원과는 차이점을 보였다. 좀 더 폭넓은 경험을 하기 위해 그는 지역 내 요양병원, 그중에서도 병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과 가장 비싼 곳에서 3년 여간 병원장으로 근무하며 요양병원만의 시스템과 경영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시설과 서비스는 극대화시키고 환자들의 부담은 줄이고파 “가장 병원비가 저렴한 곳에서 병원장으로 1년 반 정도 근무하고 가장 비싼 곳으로 옮겨 1년여 또 근무를 했어요. 아무래도 장기 입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비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증환자나 만성질환 환자 등 인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 요양병원은 인력난이 심한 편입니다. 환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시설과 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양병원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해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 여간 정반대의 조건을 가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그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특히나 직원들과 환자의 관계를 보며 센텀해인요양병원의 경영이념을 구축하게 된다. 친화적인 내부 시스템 직원의 만족은 환자에게 친절로 이어지고 병원과 동반성장을 이루어내 전자동 침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 하지만 김성후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있어 시설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병원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하는 곳이에요. 특히나 요양병원은 장기 입원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와 직원들이 접하는 시간이나 기회가 많습니다. 심신이 쇠약해져 있는 환자들을 장시간 케어하는 일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노동의 강도나 감정적 소모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유독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이직의 이유가 꼭 금전적인 부분에 의하지는 않아요.”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이 좀 더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성후 병원장.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일하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이는 환자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바탕이 되어 환자와 직원 간의 신뢰와 친화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들이 심리적 불안감과 정서적인 고립감에 벗어나 가족처럼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에서 치료와 안정을 통한 치유가 이루어지면 이는 곧 병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지인처럼 대하라는 백 마디의 말보다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그런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줌으로써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친화적 환경을 통한 치유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노인성 질환, 근골격계 환자, 암을 비롯한 중증환자에 이르기까지 재활치료와 간병, 복지프로그램 두루 갖춰 5층을 시작으로 13층 하늘 정원에 이르기까지 각 층마다 입원실의 종류와 치료실이 상이하게 설계된 센텀해인요양병원은 다년간 요양병원 경영 경험을 통해 얻은 김성후 병원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동선은 물론 병실 구조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집중치료실과 1인실을 한 층에 두되 공간을 분리하여 환자들이 좀 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고, 6인실 역시 침대 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VIP 병동은 개인 사물함과 TV, 냉장고를 구비해 1인실의 장점은 살리되 간병이나 기타 부담은 덜어줄 수 있도록 4인실로 구성했다. 또한 재활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사회사업실 등 각종 재활과 다양한 복지시스템과 요양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장기간 병원 입원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적절한 치료만큼 먹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센텀해인요양병원에서는 식자재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실장이 직접 라운딩을 돌며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를 체크해 반영하고 있다. 센텀해인요양병원은 수영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보호자와 환자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화명동에서 오랜 시간 병원을 운영한 터라 연고도 없는 해운대에서 병원을 개원한다고 했을 때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자가든 대중교통이든 쉽게 접근하고 왕래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우선이었다. “장기간 입원하다 보면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두 지치게 돼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방문이 뜸해지기도 하죠. 이왕이면 보호자들이 부담 없이 오고 가며 환자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는 곧 환자들이 좀 더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치료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예전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봤던 환자들이 병원 개원 소식을 듣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며 웃는 김성후 병원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더는 진료를 보지 못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직원들은 즐겁게 일하고, 환자들은 몸과 마음의 상처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이 되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끝으로 그와의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소탈한 웃음과 편안한 말투로 인터뷰 내내 환자와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위하던 김성후 병원장. 그의 새로운 시작에 따스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01]
    • 메디컬
    2016-12-02
  • 투명한 약사회를 위해 지역에서 작은 실천을 이루어 가는 ‘양산시약사회’
    소외 계층을 돕는 따뜻한 약사회, 이윤 추구를 위해 무자격자가 약을 상담판매하거나, 약사 면허를 대여해 약국을 운영하는 면대약국이 기승이다. 이러한 불법 약국 척결을 위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는 동시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는 곳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_배진희 기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 불법약국이 없는 정화된 약사회 지향 양산시약사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얼마 전 양산시 원동면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과 상비약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했다. “한 어르신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시더니 이런 좋은 대접은 처음 받아본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올해 2월에 양산시약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휘 회장. 그는 양산에 자리 잡기 전 김해에 처음 약국을 개업했다. 당시에도 김해시 청년약사회 회장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이전에도 무자격자들이 카운터에서 환자를 상대하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카운터 약국 등 불법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러한 자격이 갖추어지지 않은 약국들이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찾아가기도 하며 약사회 환경 정화에 집중했죠.” 그는 이로 인해 자신의 가족까지 위협하는 협박성 전화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약사회에 열과 성을 다하는 이 회장에게 어느 날 가정에 좀 더 집중해달라는 아내의 말이 들려왔다. 김해에서 양산으로 옮겨온 이 회장은 아내의 말대로 가정에 좀 더 충실하기 위해 얼마간 약사회와는 거리를 두고 지냈다. 하지만 약사로서 사명의식과 약사회를 위해 다시 팔걷고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최근 3년간 경상남도약사회 윤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약산시약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약사회에서는 주로 소외된 독거노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 내년부터는 소외된 어린아이들을 위한 활동도 계획 중이죠.” 양산시약사회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경찰서에 구급함을 지원하거나, 지역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신문과의 협약 등으로 여러 관청과 지역 언론과도 교류하며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비장영, 무자격 불법 약국들의 운영을 막는 활동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약사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조금 더 나은 약사회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 “9형제 중 어릴 때 몸이 많이 약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약사가 되는 건 어떠냐고 권유하셨죠.” 그렇게 선택한 약사라는 직업, 이재휘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천직인 것 같다고 말한다. 약사로서 힘든 점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약사들에게 약국은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는 이 회장.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조차 쉽사리 약국을 비우지 못하는 약사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렇기에 약사회에서는 약사들이 서로를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앞으로 약사가 될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하자 “약사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 너무 이익을 좇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성실하게 치료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는 올바른 약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그러기 위해서는 이 회장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등 약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사회 봉사활동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투명한, 정화된 약사회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001]
    • 메디컬
    2016-12-02
  • 제35회 부산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 수상
    의학교육과 가상 매칭 등 다양한 연구로 이번 제35회 부산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을 수상한 신장이식 전공 내과전문의 박석주 부교수를 만나보았다. _김진경 기자 그의 연구 신장내과에서 다루는 분야에는 급, 만성 신부전, 사구체염, 투석, 이식 등이 있는데 이 중 박석주 부교수는 이식분야에 힘쓰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도움으로 국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식 약제 개발에 몰입하고 있다. 교수가 되어 좋은 점은 이렇게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특히 신장 이식 시 거부반응을 억제할 새로운 약의 특허를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 3 년 간 이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앞으로 세 건의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학술상을 수상한 논문은 “의학교육”에 관한 논문이었다. 그는 현재 “인제의대 의학교육학교실”을 겸직하면서 환자안전 교육에 힘쓰고 있다. “치료 중 어이없이 원내 감염이나 낙상 등으로 환자가 해(害)를 입으면 안되잖아요. 투약처방을 오인해 항암제가 잘못 투여되거나 환자를 오인해 갑상선암 수술 환자에게 위절제가 시행 된다거나 이런 상황 말이죠. 이러한 의료과오의 상황은 해당 개인만을 문책해서는 해결이 안 되고 과도한 근무시간 부여, 이중 점검구조 미비와 같은 병원의 잘못된 시스템오류를 개선해야만 가능해요” 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의료에서의 위계질서(hierarchy)는 도제식 의학교육에서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과도하게 되면 환자안전에 해(害)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진정한 의사의 길 그가 의학의 많은 분과 중에서 내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내과를 하게 되면 넓고 깊게 환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레지던트였을 때, 신장이식 환자 때문에 21일이 지나서야 겨우 퇴근할 수 있었던 적도 있다고. 그만큼 환자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두려움에 떠는 환자의 옆에서 밤을 세워줄 만큼 자신의 일에 열의를 다했다. 요즘은 신약개발을 하느라 분주하다. 새로운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파마코포어모델링을 하고 신약합성을 하여 효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은 주로 당뇨병과 고혈압 또는 사구체염 등이 원인이 되어 신장기능이 상실돼요. 그런데 현재 쓰고 있는 거부반응 억제제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도 있고 그 자체로 신장독성을 나타낼 수도 있지만 신장 이식환자에게 쓰고 있지요. 딜레마죠. 이를 해결하고 싶어요. 누구나 아프기 전에는 잘 모르는데 한번 몸이 나빠지고 나면 건강의 가치를 누구보다 절감합니다. 이식 환자들은 누구보다 이식된 장기를 오래 보존하고 싶어 해요. 그들의 소망을 이루어 주고 싶습니다. 그게 저의 소망이기도 하구요.(웃음)” 그리고 캄보디아 의료봉사 사진을 보여주었다. 오는 12월에도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떠난다고 했다. “아직 저개발국이라 의료의 혜택이 미치지 못한 나라들이 있어요. 의사로서 아프리카 수단에 가서 인술을 베푼 현대판 슈바이쳐였던 이태석 신부님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서 설립된 (사)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라는 데가 있어요. 여기서는 매년 국제의료봉사를 나가는데 2 년 째 참가하고 있어요. 해외의료봉사를 가면 의료장비와 약품이 다양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처럼 수준 높게 치료해 주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서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요청해 볼까하고 사전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친구와 같은 의사 “질병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낫는 병이고 하나는 낫지 않는 병인데 대부분의 만성적 내과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에요. 낫지 않는 병에는 친구가 필요하고 친구가 의사이면 더 좋아요.” 그래서 친구 같은 의사, 아프면 언제든 쉽게 접근 가능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 한다. 환자도 사람이고 의사도 사람이다. 환자이지만 엄마, 아버지이고 환자이지만 직장에서는 전문가다. 그래서 그는 환자를 병자로 보지 않는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온 것이고 직장인이 아파서 병원에 온 것이지 환자가 엄마이고 환자가 직장인이란 관점으로 보지 않아요.” 박 교수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가르쳐준 멘토가 있다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 것보다 몇 천만배 이상이라는 것을 가르쳐 줬다 한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되어주는 의사,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표현했다. [1000]
    • 메디컬
    2016-11-17
  • ‘제35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 수상,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나눔 DNA를 물려받은 좋은 의사가 되고 싶어!
    최근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5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에 최종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의술을 베푸는 의사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이웃으로 기억되는 사람이다. _박미희 기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술을 베풀었던 착한 의사, 장기려 박사의 정신과 뜻을 이어 받겠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의료의 아름다운 전통과 핵심가치,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의료인으로 살고 싶어요(웃음).” 환하게 웃는 최종순 교수. 장기려 박사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의 전신임 복음병원을 세워 26년간 재직하면서 피난민과 가난한 사람들을 진료하고 봉사활동을 펼쳐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려왔다. 이런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나눔 DNA를 물려받은 고신대복음병원은 대한민국 의료봉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고신대복음병원 교수로,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5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최종순 교수는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사람이다. 그가 의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훌륭한 의사의 길을 걸었던 아버지, 최행진 원장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의료봉사의 공로로 최근 캄보디아 노르시돔 시아모니 국왕이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세아오피스(SENA-OFFICER)훈장을 수상했다. “아버지는 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셨어요. 항상 좋은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셨던 아버지, 그 모습을 보며 의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아버지가 장로로 계신 마산교회와 인연이 있는 고신대학교에 진학해 의사의 길을 걷게 된 것도 그 때문이고요.” 그렇게 그는 2000년 고신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7년 인제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하고, 2011년 고신의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렇듯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그때 지켜본 장기려 박사의 생전 모습은 언제나 그에게 참된 의사로서의 길을 제시해주었다고. 이런 애정을 담아 그는 동료 후배 의사들이 펴낸 장기려 박사의 이야기, 『오늘도 장기려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를 펴냈다. 이렇듯 그는 장기려 박사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Healthcity 병원 파견 근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경험을 전파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나눔 의료에 앞장섰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도서산간 낙도 지역으로 연간 4~5차례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기와 협력해 1사 1원 1촌 관계를 맺고 있는 남해 다랭이마을 주민들의 건강도 보살피고 있다. 의료봉사를 통해 맺은 많은 인연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을 꼽아보라고 하자, 그의 눈이 깊어졌다. “카자흐스탄은 한국보다 20년 정도 의료수준이 뒤쳐져있는 나라에요. 한국도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이젠 원조를 주는 나라로 도움을 주고 있지요. 최근 5개월 정도 카자흐스탄 현지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는데, 그때 만난 한 소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폐렴 때문에 처방받은 약의 부작용으로 심각한 피부질환을 앓았어요. 가정형편도 어려운데다 현지 의료수준도 열약해 여러모로 치료가 어려웠죠. 심한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이룰 정도라, 도움이 절실했어요. 현지 방송에도 모금운동이 일어날 정도였는데, 그때 저희를 만났죠. 그래서 한국으로 데려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치료를 했어요. 항공편을 마련해준 부산관광공사와 체재비,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준 고신대복음병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완치를 하고 환하게 웃던 소년, 그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지금도 기억해요(웃음).” 그는 의료봉사활동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는 이른바 ‘비타민 교수’로도 유명하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함암 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는데 비타민요법을 적용해 학계와 환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은 것. 지금은 멀리에서 환자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명성을 얻었고 동료의사들도 먼저 비타민요법을 권할 정도로 신망을 얻었지만, 그가 처음 비타민요법에 대해 말할 때만해도 병원 내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비타민요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마칠 때 쯤 비타민요법에 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비타민요법이 면역력 증가와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다는데 관심이 갔죠. 그래서 비타민 요법을 계속 공부하고 연구해왔습니다. 비타민요법으로 암환자들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며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임상경험을 쌓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때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것이 바로 그의 어머니다. “10년 전 어머니는 난소암 판정을 받고 함암치료를 시작하셨어요. 암환자들이 함암치료를 포기하는 이유는 부작용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이에요. 저희 어머니 역시 너무 힘들어하셨죠. 그걸 지켜보는 자식 마음이야…….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거에요. 그래서 암환자로는 처음으로 어머니께 비타민요법을 시술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머니에게 효과가 나타났어요. 부작용과 통증이 많이 줄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죠. 그렇게 확신을 얻고 암환자들에게 비타민요법을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0년 동안 비타민요법을 연구해왔다. 비타민요법에 관련된 SCI급 논문도 여러 편 발표했고, 최근에 그는 가정의학회 학회지에 『방사선 치료시 고용량 비타민C 정맥투여가 유방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의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한 상태다. 앞으로도 비타민요법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 교수. 따뜻한 의술을 베푸는 그의 꿈은 무엇일까. “보통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아 의사와 면담하는 시간은 고작 1분 남짓일 거예요. 하지만 의사 앞에 오기까지 환자분들의 심신의 고통은 얼마나 크겠습니다. 그러니 작은 증상 하나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의사, 환자의 사소한 질문 하나도 친절히 답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대외홍보협력실장 대한 가정의학획 평의원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한 노인병학회 정회원 및 노인병 인정의 대한 비타민 연구회 학술이사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대한 임상영양학회 부산지회 총무이사 고신대 복음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 고신대 복음병원 대외협력실장 인제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2007.3) 고신의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1.8) 저서 메가비타민 치료(대한비타민 연구회, 2005년) 마이어스 칵테일(대한비타민 연구회, 2005년) 비타민 치료(대한비타민 연구회, 2016년) 오늘도 장기려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2014년) [1000]
    • 메디컬
    2016-11-16
  • 문화•예술의 번영을 통해 광주시민에게는 내적 풍요로움을, 자연을 통해 환자에게는 치유와 마음의 안정을
    입구에서부터 몇 백 년은 된 듯한 나무들이 즐비하다. 안쪽 뜰에 들어서면 생태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편백 나무와 철쭉을 비롯한 각종 나무와 꽃들이 가득하다. 향긋한 풀 내음이 코끝을 감싸는 이곳은 2009년 최석현 원장이 ‘내 집처럼 편안한 환자 중심 병원’을 슬로건으로 4000여 평의 넓은 대지에 개원한 그린요양병원이다. 광주 북구 전남방직 부지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의 중심가에 위치해있지만 빼어난 자연경관과 산책로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통한 치료와 요양 그리고 휴식을 제공한다. 병원 내부를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이 또 한 가지 있다. 벽면 곳곳에 걸려있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바로 그것인데 최석현 병원장의 오랜 문화예술 사랑을 가늠해볼 수 있다. 얼마 전 광주영상위원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자연을 통한 치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_정주연 기자 드레싱을 통한 욕창치료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진료 시스템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린요양병원이 서울 유명 병원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오랜 기간 전남의대 성형외과 과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낸 드레싱을 통한 욕창 치료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그린요양병원에서 최석현 병원장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욕창은 수술을 통한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종합병원에서는 여건상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욕창을 치료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오랜 시간 성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그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레싱을 통한 욕창 치료를 시작했다. 7~8가지의 드레싱 방법이 있지만 적시적지의 치료가 중요한 터라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하며 그만의 치료방법을 정립했고, 요양병원은 물론 타 종합병원에서 강의를 통해 그간의 노력들을 다른 의사들과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메세나 활동 광주영상위원회 이사장으로서 광주 문화•예술 번영에 힘쓰고파 (사)현대미술에뽀끄 이사장, 국제현대미술광주아트비젼 조직위원장, 광주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 광주현대판화가협회 명예회장에 이르기까지 문화 예술 관련 직함만 나열해도 한참인 최석현 병원장. “우연히 미술가 한 분과의 친분을 쌓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분이 활동하는 그룹을 알게 되고 또 다른 예술가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며 자연히 메세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명 미술인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을 만큼 스스로도 미술에 관심이 많고 소질이 있는 최석현 병원장에게 예술은 삶의 일부분이자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얼마 전 광주영상위원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모든 예술을 총망라하는 영화와 영상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광주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최 병원장은 그간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과 연극, 무용, 체육에 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정한 문화 메세나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그린요양병원의 안뜰에서는 산책을 즐기러 나온 환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인터뷰와 사진촬영 중간중간 최석현 병원장은 환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근황을 물어보고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간다. 300명이 넘는 환자들의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애정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 그는 심신의 안정과 치유뿐만 아니라 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감동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요양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다양한 메세나 활동으로 문화 예술의 번영을 위해서도 노력 중인 최석현 병원장.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을 아끼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그린요양병원이 명품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1000]
    • 메디컬
    2016-11-15
  • 문종현 센텀동물메디컬센터 대표 원장, 수의내과학 박사 / 김해인 내과 원장 / 이승용 외과 원장, 수의외과학 박사
    최근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은 의식주를 비롯해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이와 관련된 사업 역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 가족의 일원으로 반려동물을 대하며 생활하다보니 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며 동물병원을 찾는 이들 역시 많아졌는데, 동물병원을 한 번이라도 찾아본 이라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치료와 진료비.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기에, 적절한 치료와 적정한 진료비가 요구되는 곳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의사의 역량에 따라 진단과 치료방법에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여간 많지 않다. 이런 이들을 위해 주간인물이 찾은 곳이 있다. 대학병원과 지역 2차 병원에서 쌓은 다년간의 진료 경험과 학교 및 컴퍼런스에서의 풍부한 강의 경력을 가진 내과·외과 박사 원장들이 365일 주·야로 상주하며 케어해주는 곳, 센텀동물메디컬센터다. _정주연 기자 자동문이 열리자 동물병원임을 알리듯 여기저기서 강아지 소리가 들려온다. 넓은 실내는 반려동물들에게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내원한 보호자에게는 시원하게 트인 통유리창 너머 전경과 함께 놀란 가슴을 잠시나마 진정시킬 수 있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병원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대기석과 테이블 등의 내부 인테리어는 보호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반려동물의 진료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런데 이곳의 진가는 의료진들의 공간에 숨어있다. 안내데스크부터 원형 모양으로 위치한 각각의 진료실은 안쪽에 마련된 반려동물의 입원실과 연결되게끔 설계되어있다. 수술실에서부터 X-RAY 촬영실, 세미나실과 휴게실에 이르기까지 의료진들이 항시 이동하는 중간 통로 공간을 입원실로 만들었는데, 다른 병원 관계자나 의사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다. “모든 의료진들의 이동 공간 중심에 입원실을 만들었습니다.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입원 동물들을 좀 더 세심하게 돌보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많은 신경을 쏟았습니다.” 지역민들보다 오히려 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센텀동물메디컬센터의 숨은 매력을 살펴보자. 365일 주·야로 상주하는 내·외과 박사 원장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응급상황은 발생한다. 특히나 야간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으면 응급치료만 받은 채 주간에 전문적으로 진료를 보는 의사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저희 병원에 야간에 내원하셨던 분들이 낮에도 진료를 보러 오셨다가 같은 의사 선생님이신걸 보고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관된 진료가 가능하고 전문 의료진들이 24시간 상주하며 치료하는 것에, 놀라면서도 좋아하세요. 그러면서 자연히 믿음과 신뢰가 형성됩니다.” 반려동물은 직접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기에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항시 의문을 품기 마련이다. 이런 보호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원 진료부터 입원치료에 이르기까지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야간 근무도 직접 하며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고 치료한다. 또한 주로 내원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해 진료실과 입원실을 분리해 동물들의 안정을 돕고 있다. 대학병원과 2차 병원에서의 진료 경험 학교와 컴퍼런스에서의 풍부한 강의 경력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부터 수의대 임상 과목이 개설되어 중후반이 되어서야 교수진들이 형성되고 활발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며 조기 예방과 진료로 반려동물의 수명 역시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케이스가 있는 분야이기에 학과 수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진료 경험이 필수인 수의학. 센텀동물메디컬센터의 원장들은 대학병원과 지역 2차 병원에서 다년간 종사하며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치료해왔다. 또한 현재도 대학교와 컴퍼런스에서 강의를 하며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 경험과 케이스를 바탕으로 강의도 이어가고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노령화가 진행되고 중증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케이스를 직접 접하고 연구하며 치료해본 경험이 중요합니다.” 같은 사례이더라도 어떤 약과 치료 방법이 이루어지냐에 따라 남은 수명이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기에 항시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는 것이다. 필요한 검사, 적절한 진료 직원들이 먼저 알아보다 센텀동물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의료진이면서도 보호자이다 보니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은 과잉진료가 이루어지더라도 치료가 잘되면 당시의 만족도는 높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관계가 바탕이 된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인식되지는 않을 터.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는 직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 보니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알아봐요. 검사가 필요에 의한 건지,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차트를 항시 접하는 직원들이기에 본의 아니게 내부 감사 역할을 하고 있는 셈. 부가가치창출을 통한 당장의 이익보다는 반려동물들과 보호자 모두가 적절한 진료와 검사, 치료를 받고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고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인에 의해 또는 이전 병원에서 진료받았던 의사선생님과의 신뢰 관계 등으로 발길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처음 심부전이 걸린 강아지를 진료한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름이 ‘하늘’이였는데 참 순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보호자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터라 치료기간 내내 저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6개월 정도 치료를 지속하다 하늘로 갔는데 그때 하늘이 엄마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좋은 수의사가 돼 달라며 편지를 써주셨어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는 문종현 대표원장. 센텀동물메디컬센터를 단순 1차 동물병원이 아닌, 정말로 아픈 반려동물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들에게도 심신의 안정을 찾아줄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비록 병원의 외적성장은 조금 늦더라도 ‘진심 진료’로 승부를 보기 위해 오늘도 센텀동물메디컬센터의 불은 환히 밝혀져 있다. [997]
    • 메디컬
    2016-10-05
  • 박송희 전)부산시 여약사회 회장 | 현)부산시 약사회 감사 | 현)대한약사회 여성보건(여약사)위원회 위원 | 중앙약국 대표
    대한약사회는 최근 여약사대상을 선정·수상했다. 부산지부 여약사회 회장으로서 매년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다문화가정의 2세들이 학교 및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을 한 전) 부산시 여약사회 회장 박송희 약사가 선정됐다. 이에 주간인물은 지역 사회에 공헌한 사람, 박송희 약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겠단 생각으로 약사가 되었어요. 약사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봉사자라는 걸 깨닫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습니다!” 환하게 웃는 박송희 약사. 원래 사회복지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그녀는 아버지의 권유로 약대에 진학하게 된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학사,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그녀는 약국을 개업한 후로도 약학 연구에 매진했고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약사 본연의 임무다. 수십 년간 약국을 운영했던 사직동에 이어 3년 전 정관으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연 중앙약국은 주민들에게 친근한 곳이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약국인 동시에 일상의 고달픔을 털어놓은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언제나 서민들에게 약국은 가까이에 있잖아요. 행여나 문을 닫으면, 급하게 약국을 찾는 분들이 힘없이 발걸음을 돌릴까봐서 한 번도 편하게 약국 문을 닫아본 적이 없어요. 지금과 달리 의약분업 전에는 약사들이 임의조제를 하던 때니까, 약사들의 역할이 컸죠. 그래서 병원을 가기에 형편이 어려운 분, 병원에서도 방도를 찾지 못해 애태우는 분들을 돕고 싶어 약학 연구에 더욱 매진했어요.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도움을 받은 분들이 멀리 있는 저희 약국을 일부러 찾으시니, 그 인연이 깊지요(웃음). 그렇게 이웃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한국임상양병학 학회 강사, 하정헌 임상영약학 강사로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올바른 복약지도와 약물오남용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전국을 돌며 취약 계층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녀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걸 깨달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그렇게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그녀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지지가 모였다. 그렇게 그녀는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여동문회 회장을 거쳐, 2013년 부산시 여약사회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당선하고 회장으로 활동하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그동안 많은 일을 해서 회장으로 당선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여약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이 자리를 주셨구나’하는 생각이요(웃음). 회장 임기 3년은 제 인생에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인 만큼 이 시간동안은 정말 후회 없이 일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웃음).” 부산시 여약사회는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상생하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독거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복약지도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강의와 가정방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리고 한독약품 주체 ‘밝은 눈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의 무료 백내장 수술을 도왔고, 매년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다문화가정의 2세들이 학교와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여성의 쉼터, 한길공동체, 영도 달맞이공부방 등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렇듯 많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그녀는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역대 회장님들도 같은 마음이셨을거에요. 뭔가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약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싶은 마음,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셨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여약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약사들의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웃음).” 환하게 웃는 박송희 약사.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뜨거운 현역이었다. 이렇게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온 그녀의 꿈은 무엇일까. “언제나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게 제 꿈이에요. 그리고 젊은 약사들이 약사로서 긍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 그것이 제 마지막 바람이에요(웃음).” 경남 여중·고 졸업 부산약대 졸업 경성대 석·박사 학위취득 전)부산 영도구분회 약국담당 부분회장 전)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여동문회 회장 전)부산시 여약사 회장 전)부산시 약사회 부회장 현)부산시 약사회 감사 현)대한약사회 여약사 위원 현)한국임상양병약약회 강사 현)하정헌 임상영양학 강사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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