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미래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IT. 이미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IT 전문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이에 맞춰 교육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조금 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스스로의 사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에 초점을 맞추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생소한 소프트웨어 교육. 오늘은 대한민국 IT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지주소프트(053 475 0100,
www.jijusoft.com)의 석춘희 부사장을 만나 소프트웨어 교육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_박지영 기자

지주소프트는 작은 컴퓨터 학원에서 시작한 알고리듬 교육기관이다. 1983년 일반인들에겐 컴퓨터조차 생소한 개념일 때 수도권도, 광역시도 아닌 경북의 작은 도시 김천에서 컴퓨터 센터를 시작했다. 한국 정보올림피아드의 전신인 전국퍼스널컴퓨터경진대회 제1회가 열린 84년부터 시작해 대구로 옮겨 지금까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지주소프트.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르쳐온 노하우를 집약해 온라인 e-러닝 서비스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주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전세계 1위를 한 여환승씨를 비롯하여 수많은 인재배출로 각종 TV매체에도 소개될 정도. 과연 그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사고력, 창의력 중심의 문제해결능력
‘알고하자 알고리듬!’




지주소프트의 메인 콘텐츠는 ‘알고리듬’. 흔히들 알고리즘으로 알고 있지만 알고리듬과 알고리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알고리즘이 문제를 해결하는 연산과 수식이라면 알고리듬은 문제해결을 위한 일련의 절차,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방법이다. 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서 ‘어떻게’가 알고리듬이며 그에 사용되는 연산과 수식이 알고리즘인 것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과정을 설정, 구축하는 것으로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는 알고리듬은 사고력, 창의력을 기르는데 굉장히 효과적이다. 지주소프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교육이 바로 이 알고리듬으로 ‘알고하자 알고리듬!’ 교육은 20년간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노하우와 석춘희 부사장의 부군인 조영환 대표가 손수 만들어낸 콘텐츠다.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그러나 IT 인재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반한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정답을 외우고 과정을 외우는 차원을 넘어서 스스로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핵심. 지주소프트의 ‘알고하자 알고리듬!’은 철학, 역사 등 인문학적 요소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결합하여 보다 다재다능한 인재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외우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의미가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하여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스스로 부여하게 만들어야죠. 그 후에 방법과 절차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알고리듬 교육을 추구합니다.” 지주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지주소프트 출신 인재들로 하여 인정받고 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1위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IT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들이 곧 지주소프트 교육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셈. 뿐만 아니라 삼성SDS 등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교육용으로 사용되었을 만큼 교육체계를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더 중요해질 알고리듬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 변화가 우선



앞으로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IT. 어느 한 분야도 IT 기술이 접목되지 않는 부분이 없듯이 미래에는 IT 기술(소프트웨어)이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삼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대기업, 글로벌 기업들이 인재를 뽑는데 알고리듬 문제를 실기에 포함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정규교과에 편입되는 등 그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 중요성만큼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 “2018년부터 정보문화, 자료와 정보,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컴퓨팅시스템 총 4영역이 정규교과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프로그래밍이나 알고리듬과 같이 소프트웨어의 ‘언어’가 우선적으로 기초가 되어야 하는데 로봇 등과 같이 하드웨어 영역의 피지컬 컴퓨팅에 관심이 치우쳐질 가능성과 시험에 치우쳐져 단순히 외우는 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가능성 이 2가지가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그에 기반 하여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야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자칫 시험이란 굴레에 수동적이고 암기식의 방식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는 것.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바꾸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석춘희 부사장은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가장 기본이나 기초인 ‘언어’ 즉 알고리듬과 코딩이 우선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올바른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체, 기관들이 움직여야하죠.” 이에 석춘희 부사장은 IT여성기업인협회 등 관련 단체나 기관 등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회 주최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알리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 중이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교육계를 이끌어가고 싶다는 석춘희 부사장.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그는 오늘도 1분 1초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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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지영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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