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근 오은택 의원은 ‘2017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은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관으로 전국 250여개 지방의회 의원들 가운데 친환경 의정활동을 가장 잘 펼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 의원은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 정보공개 등에 관한 조례’ 및 ‘부산광역시 우수식품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은택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 정보공개 등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 우수식품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배경과 이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무엇입니까?


A. ‘급식도 교육이다!’ 제가 교육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자식 넷을 둔 부모로서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오늘 뭐 먹었니?’에요.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급식을 만드는 일이 많은 교육현안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 정보공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각급 학교장이 식단 사진 등 관련 정보를 매일 인터넷에 공개토록 했습니다. 모든 학교의 급식이 공개되니 학부모와 학생들도 믿고 먹을 수 있고, 학교끼리 서로 식단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급식의 안전문제의 핵심은 유통에 있어요. 입찰을 따내기 위해 제대로 된 냉장·냉동 시스템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유통하는 길거리 유통업체를 없애기 위해 언론과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부산광역시 우수식품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시행으로 급식 식재료 유통의 정상화를 꾀하기 위해 지역 우수 식품 제조사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B마크’(가칭) 인증제를 도입하게 됩니다. 앞으로 급식 식자재의 검수, 보관, 공급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안심급식지원센터’(가칭) 설립해 안전한 급식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Q. 그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부산경실련에서 뽑은 ‘의정활동 평가 우수 의원’과 ‘제3회 우수의정 대상’ 등을 수상하셨습니다. 다양한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조례 제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지방의원으로서 많은 활동이 있지만 그 중에서 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조례를 제정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시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원 해결의 첫걸음은 ‘긍정’입니다. 민원인의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해도 우선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현장에 항상 답이 있어요.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결국 방법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현장을 직접 다니다 보니까, ‘오 의원 여기까지 왔냐?’며 사람들이 놀라곤 해요. 시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지역구의 주요 현안은 무엇입니까? 해결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남구는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가 있는 곳입니다. 배산임해(背山臨海)의 지형에 천혜의 해안절경으로 유명한 이기대, 신선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앞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남구를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특구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혜의 경관을 지닌 이기대 갈맺길을 시작으로 섶자리에 씨푸드 타운을, 용호부두 방파제에 요트경기장을 구축하고 호텔 등을 유치해 관광인프라를 구성할 것입니다. 또한 남구는 부산항 북항의 컨테이너 부두가 위치한 물류의 관문입니다. 이전을 앞둔 감만부두등의 부지에 조선·해양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해양클러스트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오은택 의원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의원이란 자리의 주인은 자신이 아닙니다. 바로 시민의 자리입니다.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일을 잘해 칭찬을 받아야하는데 되레 불신의 대상이 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당을 떠나서 훌륭한 정치인이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질 것이고 다음 세대의 역량 있는 정치인들의 꿈이 현실화 됐을 때,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훌륭한 정치인들 중에 한명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끝으로 전국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찾아가고 발로 뛰고 대화하는 의원, 오은택.  제 슬로건처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직은 자신의 일을 다 접어두고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서 일해도 부족한 자리입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떠야할 이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일하겠습니다.  


<학력>
•경성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부경대학교 국제대학원 졸업 
<경력> 
•제5, 6대 남구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홍보위원회 위원장(전)
•분포중학교 운영위원장(현)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현)
•오륙도신문 아동분과위원회 위원장(현)
•부산광역시 교육지원심의위원회 위원(현)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현)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전)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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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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