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근 장종욱 교수는 ‘2017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 대회’에서 IoT게이트웨이 기반의 이벤트 중심 접근방식의 응용 프로그램의 설계 논문으로 제27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동의대학교 ICT 스마트연구소장 & 국제협력센터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 교수는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 다수의 사물인터넷(IoT)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주간인물은 세상의 바꾸는 따뜻한 연구로 산·학·연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있는 장종욱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자동차 관련 사물인터넷 연구’로 학계의 호평
관련 특허만 35개 넘어 
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재 육성
진정한 산·학·연의 성공모델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대학과 산업을 발전을 꾀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요(웃음).” 환하게 웃는 장종욱 교수. 

그는 ‘자동차 관련 사물인터넷 연구’를 주제로 한 실용적인 연구와 교육으로 학계와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다. 중소기업 계약제 대학원 제도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산·학·연의 모델을 만들며 대학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2017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 대회’의 제27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 수상도 10년여 간의 연구 성과를 평가받은 결과다. 
그간 관련 연구로 보유한 특허만 35개가 넘는다. 그가 연구한 기술은 산업 전반에 적용돼 이미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장 교수가 키워낸 인재들은 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재로 성장해 부·울·경 지역의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실용적인 연구에 초점을 둔 장종욱 교수. 그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란 어떤 것일까? “연구를 위한 연구보다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에 초점을 뒀습니다. 유명한 저널에 좋은 논문을 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의 의미도 크죠. 그래서 저는 ‘지식재산권과 특허’라는 교양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할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수강생 50명 중에서 30명이 자신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취업과 창업에 연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식재산 허브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특허화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타이어 마모 상태 체크 기술’
자동차 운행의 안정성 높여 
관련 연구 실용화로 호평 이어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
기술원조로 개발도상국의 기술발전에 기여할 터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대학과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 이런 그의 노력은 굵직한 국책 연구과제 수행으로 이어졌다. 이런 그의 노력은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이뤄내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연구업적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성과는 무엇일까. “자동차 급발진과 관련된 연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물인터넷을 통해서 급발진 사고에서 운전자의 과실이 얼마나 있는지 판독할 수 있는 연구입니다. 이를 통해 급발진 사고의 원인 규명을 할 수 있죠. 이미 특허를 보유한 상태이고 관련 기업으로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타이어 마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도 의미가 크죠. 이 기술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어 타이어 마모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관련 기업들과 기술 이전을 통해 주차장, 정비소 등에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연구성과는 지역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학연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 “GPS를 통해 자동차의 위치와 주행거리 등을 추적할 수 있는 트레이킹 시스템은 이미 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경상남도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에 적용돼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 기술은 운수업체도 적용돼 차계부가 없이도 자동차 소모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논문을 내기 전에 특허를 먼저 내라!’ 이것이 장 교수의 지론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해 산업에 적용한 학생들은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해보라는 말을 자주해요. 페이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구현해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것, 그것이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큽니다. 이렇듯 대학에서 산업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장 교수. 그가 23년 교수 생활을 회고해볼 때 가장 잘한  일 역시 인재를 키운 일이라고. “학생들이 졸업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올 때가 가장 보람돼요. 저의 연구가 산업을 융성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만큼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재능 있는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산업발전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기술원조를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 “최근 에티오피아에 IT센터를 건립하고 정보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런 코이카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국제공동연구와 기술원조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환하게 웃는 장종욱 교수. 그가 만들어갈 사람을 향한 기술, 그 따뜻한 진보가 기대된다.  

<학력>
•1999~2000 미국 미주리 주립대 포스트 닥터 과정
•1992~1995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졸업
•1989~1991 충남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석사 졸업
•1980~1987 부산대학교 전산통계학과 학사 졸업

<경력>
•1995~현재 동의대학교 전산정보원장 역임, ICT공과대학 학장 역임, 국제지원센터장
•1987~1995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연구단 연구원
•1998~200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수상>
•2013 세계 인명 사전(3대) 등재
동의대학교 최우수 연구 교수상 연속 수상
 (2007 제도 생긴 이래로~ 올해)

<논문 및 저서>
•500여편의 국내외 저널 등록, 35편의 특허출원 및 등록 13권의 전공서적 저술

<연구과제>
•자동차 관련 국책과제 30여건 성공적 수행 
현재 4건의 국책과제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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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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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욱 동의대학교 ICT 스마트연구소장 & 국제협력센터장ㅣ컴퓨터공학과 교수ㅣ대외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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