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특수교육학 박사이자 수련감독 임상미술심리상담사로 우수한 미술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는 대구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 임지향 교수. 미술치료와 심리학에 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로 사회 공헌활동과 봉사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는 임 교수의 따뜻한 행보를 좇아가 보았다. _김정은 기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유망 직업 조사에서 미술치료사, 음악치료사가 인기직업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20년 전부터 내담자들의 심리상태와 성향에 따른 프로그램을 연구해 온 임지향 교수에게 미술치료란 무엇인지부터 들어보았다.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열고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상담입니다. 또한 감정을 정화하거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스스로 자아를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임 교수는 미술심리기법을 응용한 예방미술치료인 '아트스토리 행복레시피'를 주제로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과 학생들과 재능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20년 전 비행청소년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재능기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자녀를 믿어주는 부모님, 좋은 선생님이나 친구 등 누군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다면 그 친구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녀의 편견 없는 시선과 긍정적인 표현에 청소년들은 마음을 열었고 적극적으로 인성교육에 참여하였다. 이후 소년원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재소자들을 위한 인성교육에 재능기부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교도소장과 광주소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 그 외에도 보훈가족을 위한 심리치료와 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통통 교실’을 운영하여 ‘대구지방보훈청’으로부터 국가보훈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수련감독 미술심리상담사와 교육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장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는 수련감독 미술심리상담가
정직한 단체라는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는 ‘아트스토리’




보건복지부는 2015년 12월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 자격관리 기본법을 발효했다. 민간자격 중심에서 교과 이수 위주로 자격인증 제도가 개선되었고, 발달재활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료사의 전문성 과정이 교육부에서 인정되는 학점이수를 근간으로 과목이수 중심, 학과전공 위주로 강화된 것이다.
“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나, 학회와 협회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라도 유예기간 3년 안에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전공자가 아니면 발달장애 미술심리상담을 할 수 없다는 말이지요.”

미술심리상담사, 음악심리상담사를 양성 하는 기관이 늘었지만,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에서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임 교수의 설명이다. 전국 온오프라인 대학을 통틀어 최초로 미술치료학과를 개설한 대구사이버대학교는 그간 미술치료사를 집중도 높게 양성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장실습을 포함, 학교에 개설된 교육과정만으로 미술심리상담 관련 국내 모든 바우처 자격인증 취득이 가능하다.
학생들이 진정한 미술심리상담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라며 온라인 교육은 물론 미술심리상담현장실습에서 끊임없이 노력해 온 임지향 교수. 지난 2012년 전 세계에서 최초로 미술치료 온라인 석사과정인 미술상담학과를 교육부 인가로 개설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지원자들이 높은 경쟁률로 지원하고 있다.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심리적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재난심리재능기부봉사단’을 조직해 학생들과 자원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경로당과 노인정을 중심으로 불안해소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를 실시한 것. 또한 ‘경주자원봉사센터’ 내 상담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PTSD 예방 워크숍’을 펼치며 경주시장으로부터 경주 지진 재난에 대한 심리치료 재능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재난심리봉사를 비롯해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가 가능하도록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일반인들도 참여가 가능한 단체인 만큼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임 교수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트스토리’를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예방미술치료 모임을 만들어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과 취업한 장애인의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는 집단 안에서 관계 형성과 공감능력을 스스로 향상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증가시켜 즐거운 학교생활, 따뜻한 사회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들어 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깨를 주무르며 ‘교수님 덕분에 힘들어도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다’고 전할 때 더욱 힘을 얻고 뿌듯하다는 임지향 교수. 그녀의 따뜻한 미소에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구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 교수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 박사
•수련감독 미술심리상담가
•수련감독 중독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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