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필수 과목으로 자리한 영어. 중요성이 커진 만큼 영어를 가르치는 곳도 많고 영어를 학습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영어 유치원이나 국제 학교 등 다양한 사교육 기간의 수만 보더라도 영어 학습에 대한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한국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영어 수업을 받기 시작해 평균 10년 이상 영어를 접하고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영어 실력은 과연 시간과 비례할까?
영어를 재미있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온 창원 IU영어학원의 한재철 원장. 한국에서 최초로 미국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Liberty University)과 함께 개설한 초등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_정주연 기자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한재철 원장은 처음에는 고등부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위주로 수업을 했었다. 그러던 그가 초등영어수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 원장의 아들 때문이었다. “엄마와 아빠가 모두 영어 선생님인데도 저희 아이에게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따로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어요. 아이가 커가고 학교에서 영어 수업이 진행되는 걸 보며 우리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죠.” 오랜 시간 영어를 가르쳐왔음에도 초등영어교육은 한 원장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러던 중 그가 찾은 해답은 바로 ‘책 읽기’. 현재 IU영어학원에는 2천 권이 넘는 책이 구비되어있는데 이는 모두 책 읽기 학습을 위해 조금씩 구매해온 책들이 모인 것이다. 동급생 친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흥미 유발에는 성공했지만 조금 더 체계화된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낀 한 원장. 그러다 미국의 체계화된 초등영어교육 시스템을 찾아보며 여러 기관에 메일을 보내던 어느 날 한 대학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게 된다.




전 세계 40여개 파트너 학교들이 활용
다양한 ‘활동’ 중심의 영어 학습



“미국에 직접 유학을 가지 않고도 적정한 교육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스쿨이 혼재되어 선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IU영어학원이 갖고 있는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학생들에게 이익이 되는 프로그램, 그 결과 찾은 것이 LUOA였습니다.” 영어 교육과 아동 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LUOA(Liberty University Online Academy) 시스템은 미국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이 사용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partner school로 계약을 맺은 IU영어학원에서는 실제 미국에서 교육되고 있는 학습 방법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LUOA 레벨테스트를 통해 미국 학년으로 반을 배정받으면 각 반 별로 미국 현지에서 담당 선생님이 배치되어 관리가 이루어진다. 한국에서 역시 반 별로 선생님이 배치되고 이들은 학생들의 체험 중심 수업에 도움을 주게 된다. 리버티 대학의 영어 학습법은 한 원장이 생각했던 책 읽기 수업과 일맥상통했다.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으로 영어 에세이나 독후감을 쓰고 직접 발표하는 수업을 통해 단순히 보고 읽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각하는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 현재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각 반별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즐겁게 영어를 배우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기를



“조기 영어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며 아이들에게 영어가 하나의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상담을 해보면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데도 영어가 싫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강을 위해 찾는 학생과 부모를 상담하며 다양한 케이스를 접한 한 원장. 학부모들은 오랜 시간 영어 교육을 받은 자녀의 영어 실력이 생각만큼 높지 않아 실망하고, 아이들은 영어에 대해 흥미를 잃고 싫어하는 등 영어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찾아오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그래서 IU영어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의 목표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즐기며 학습하는 것이다. 다양한 소스를 사용해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직접 참여를 유도한다. “책을 읽으면 다양한 이야기 소재가 생겨요. 이러한 소재를 이용해 직접 발표하고 이 과정을 통해 심도 있는 스피킹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챕터(chapter) 별로 인상 깊은 이미지를 선정해 묘사하거나 주인공의 성별을 바꿔 이야기를 상상해보기, 색깔 이름 새로 지어보기 등 IU영어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은 그간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어 수업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계속적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고. “영어를 교육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HOW’, ‘어떻게 학습하느냐’입니다.”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수업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배우는 IU영어학원의 영어 교육. 학생들의 에세이나 활동 내용 등을 일일이 스캔해서 미국으로 보내 피드백을 받는 작업들로 선생님들의 업무량은 많지만 아이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높다. 영어가 목표가 되기보다는 하나의 도구로써 즐겁게 배우며 익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원장.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요즘, 단순히 점수를 올리기 위한 학습이 아닌 내 아이가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IU영어학원의 교육 방식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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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정주연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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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영어가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기를’-창의력을 키우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영어 학습을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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