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2017년 정유년의 시작, 한해를 가득 채운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제8회 부산광역시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한 박성윤 의원이 바로 그 사람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 박성윤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영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되셨는지요?

A. 저는 영도에서 5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영도는 제가 학창시절을 보내고 형제들이 뿌리내린 삶의 터전입니다. 제게 주민들은 형이자 누이 같은 살가운 이웃들입니다. 그러니 영도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밖에요.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바꾸겠다는 순수한 열정, 그것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고 또 행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영도를 시작으로 성장한 큰 정치인들을 많이 지켜봐왔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처음 약속과 달리 하나같이 영도를 떠나고,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의 삶의 터전인 영도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Q. 그간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얻으셨습니다. 그간 의정활동 중에 의원님이 가장 의미 있다고 평가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의정활동 중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죠. 조례재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지방의원으로서 해야 되는 일들이 많지만, 그 중에도 저는 의회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보탬이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야권 성향 정치인으로 제6대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로 의회 내부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어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원님들과 함께 행정부의 감시와 견제를 잘 하는 의회,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따지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의회. 오늘날의 건강한 영도구의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Q. 주민들의 민원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걸로 압니다. 민원을 잘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A.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요. 편안한 동네오빠, 친한 동생 같아야 주민들이 스스럼없이 어려운 애기를 할 수 있거든요(웃음). 작은 민원이라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잘 해결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설사 제가 쉽게 해결해드릴 수 없는 문제라도,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를 떠나서 주민들이 흡족해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거죠.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을 살피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더 열린 태도로 다가가겠습니다.

Q.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주요 현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80년대 영도의 인구가 약 25만 명이었는데, 현재는 많이 줄어서 약 13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이 준만큼, 한편으로는 고령화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영도의 재정자립도는 9% 정도로 타 시·군구와 비교해도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에요. 고착화되어 있는 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에 특화되어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도는 대한민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관광지입니다. 태종대, 해양박물관, 영도다리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있고 최근에는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그냥 영도를 둘러보고 스쳐가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보고, 놀고,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관광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동삼하리 지구 개발과 영도다리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 잘 연결되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동삼하리지구 개발은 문화관광부의 허가로 고도제한이 풀린 상태이고, 대기업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것은 주민들이 저의 열정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와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 공동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이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저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대한민국 특수임무 국가유공자
해군첩보부대(UDU)중앙회 부회장(전)
부산광역시 영도구의회 6,7대 의원
영도구의회 7대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영도구 도시계획위원회 운영위원(현)
영도발전연구소 운영위원(전)
영도구 공직자윤리위원회 운영위원(전)
영도구 연안연구센터 운영위원(전)
영도구 관광진흥위원회 자문위원(현)
영도구 도서관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전)
노무현재단 지방자치 연구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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