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부산광역시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한 김태수 의원은 진심으로 진심을 구하는 사람이다.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며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풀뿌리민주주의부터 실현해야한다는 그의 말에는 큰 울림이 있다. _박미희 기자

Q. 평소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는 말씀을 자주하신 걸로 압니다. 김태수 의원님은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되셨나요? 자신의 정치철학이 있다면요?

A.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길을 따르고 싶었습니다. 그간 시민단체 활동으로 정치참여를 하다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을 계기로 현실정치에 나서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실현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부산에서 3번의 도전 끝에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10년 세월 동안, 만난 수많은 유권자들과 함께 나눴던 고민, 그리고 지역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번 제대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한번을 해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그간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셨을 때 스스로 가장 보람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이제는 의원들 스스로가 기득권이나 권위주의를 내려놓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그것이 우수한 의정활동에 보탬이 되는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의원들의 일탈로 주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탈행위 및 개인행동 금지’를 주요로 하는 ‘부산진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리고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명목의 예산들을 30% 정도 삭감하므로써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구 현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부산진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바로 재계발문제입니다. 산적해 있는 재계발 문제는 때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계발이 되지 않아 슬럼화된 지역의 취약한 방범 실태는 주요한 민원 사항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기업의 책임계발이 중요합니다. 한번 재계발지역으로 정해지면 공적인 자금이 지원될 수가 없어요. 재계발지역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매몰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이를 갚을 능력이 없는 협동조합이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기업에 다른 혜택을 주고 매몰비용을 감당하게 했는데, 이를 더 늘려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Q. 김태수 의원님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지역을 떠나는 정치인들이 많죠. 하지만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시민단체를 통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밀알이 되어 뿌려놓은 이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데 보탬돼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각계 계층의 민의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다양한 인재가 나와야 여당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제가 오랫동안 몸 담아온 부전시장 상인회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해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Q. 끝으로 주민들과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치인은 좋은 아버지가 되기 상당히 어려운 직업이더라고요(웃음). 정치에 입문한 뒤로 항상 바쁜 활동 때문에 소홀했던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 살 된 아이를 엎고 봉사활동을 하던 저를 기억하고, 여전히 응원해주시는 많은 주민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정치인.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꾸겠다는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김태수가 되고 싶습니다. 



[1007]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는 약속!’ 이젠 행동하는 정치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