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가장 사랑받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서면 전포카페거리에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맛있다는 시리얼은 모조리 모아놓았다는 곳! 집에서만, 혹은 아침에만 시리얼을 먹으라는 법은 없다. 약 50 여가지의 시리얼을 제공하며 손님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켜주는 언더더씨(UNDER THE C)라는 작지만, 감각적인 시리얼 카페를 직접 찾아가보았다. _구아리 기자



예쁜 공간에서, 예쁜 음식을 먹는 행복
가오픈기간부터 핫플레이스로 등극



간판에 콘푸로스트가 빙글빙글 돌아가고, 외관 유리창문에 걸려있는 인어공주 네온사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언더더씨에 들어서자, 시리얼카페답게 안쪽벽면을 가득채운 알록달록한 여러종류의 시리얼 디스펜서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이트톤 배경에 각종 시리얼 패키지들이 인테리어 효과를 더해주고, 카운터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토핑이 진열되어 있다. 총 52가지 종류의 시리얼을 제공하는 언더더씨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시리얼을 제공하는 곳이다.
가오픈기간임에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언더더씨.
“운이 좋게도 오픈 전부터 관심을 받게 되어 얼떨떨했어요. SNS매체에서 찾아와 오픈 날 에 맞춰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 덕분인지 예상보다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주셔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고요.(웃음)”
언더더씨를 운영하고 있는 채지혜, 이용배 대표는 지인의 추천으로 시리얼카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약 한달 전 서면 전포카페 거리에 언더더씨를 오픈했다.
언더더씨라는 콘셉트에 맞게 인어공주 인형을 비롯한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띈다.
어떤 이름이 좋을까,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고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는 채 대표는 문득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플라운더(인어공주의 단짝친구, 밝은 노란색과 금빛나는 무늬가 매력적인 열대지방 물고기)’를 떠올렸고, 시리얼패키지들도 캐릭터적인 요소가 많으니 그런 부분의 콘셉트가 일치하여 언더더씨라는 이름으로 짓게 되었다고 했다.
“언더더씨에 들어서는 순간, 제가 가졌던 동심처럼 손님들도 동심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DIY (Do It Yourself) 로 먹는 재미 더해
시리얼과 어울리는 프리미엄 Tea도 제공


시리얼카페 언더더씨를 이용하는 방법은 총 3단계에 걸쳐 주문하면 된다. Step1은 시리얼 사이즈(S/M/L)를 고르는 것. S는 한가지의 시리얼, M은 두가지, L은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시리얼이 있는 만큼, 손님들이 보고 고를 수 있도록 메뉴판에 여러 시리얼들의 사진과 함께 설명이 적혀있다. 고심하여 고른 시리얼의 번호를 메뉴판에 옮겨 적으면 된다.
Step2는 시리얼과 함께 먹을 음료를 선택하는 단계로 우유(기본/바나나/딸기/초코/아몬드), 아이스크림, 요거트 중에서 고르면 된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면 더 맛있을 토핑(마시멜로우, 젤리, 초콜릿)을 고르면 주문완료! 일회용스푼과 주문한 시리얼, 음료, 그리고 달달한 입맛을 상쾌하게 잡아줄 민트사탕이 제공된다.
베이직시리얼, 달콤한 허니시리얼, 과일향이 나는 상큼한 프루티시리얼, 운동이나 다이어트하는 분들을 위한 헬시시리얼 등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기호에 맞는 레시피 제조가 가능해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시리얼은 럭키챔스(LUCKY CHARMS), 그리고 익숙한 오레오오즈입니다.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시리얼도 다릅니다. 어린학생들은 비주얼적으로 예쁜 시리얼을 선호하고, 주 고객층인 2-30대 여성들은 시리얼패키지가 예쁜 것이나 SNS에 사진올리기에 예쁜 것들을 고르시더라고요. 특히 마시멜로우가 들어간 시리얼도 좋아하시고요. 남자분들이나 운동하시는 분들은 아몬드우유도 많이 찾으십니다.”
또한 시리얼의 달달한 끝맛을 깔끔하게 잡아 줄 프리미엄 티(Tea) 종류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칵테일메뉴, 시리얼라떼, 쉐이크 연구 중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곳



약 50가지의 시리얼이 구비되어있는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해 많은 고민을 하는 손님들을 위해 두 대표는 칵테일메뉴를 개발 중이다. 최상의 조합을 자랑할 수 있는 시리얼들로 구성된 메뉴로서 테마별로 나눠 총 7가지의 칵테일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수많은 시리얼 중 어떤 것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손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올 여름에는 시리얼라떼, 쉐이크 등을 출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 중이라고 한다.
그들은 손님들이 오셔서 “혹시 사진찍어도 돼요?” 라고 묻지 않으셔도 된다며 맘껏 이 공간을 담아가시고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그럴 때 본인들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리고 혹시 본인들이 사진에 나오게 되면 “이왕 나오는 거 예쁘게 담아달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특히 여행 중에 캐리어를 들고 오시는 손님들에게 조금의 서비스라도 더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타지에서 일부러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두 대표는 급하게 쫓기는 느낌은 넣어두시고, 편안하게 천천히 즐기다 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재방문 하고 싶은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1006]

[주간인물(weeklypeople)-구아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리얼마니아들의 성지-전국최다 총 52가지 시리얼 보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