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해산물의 미학을 꼽자면 바다의 맛을 머금은 천연의 감칠맛이 아닐까.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보유한 어선을 통해 조업하여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양포수산’. 특히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에 부담이 없고, 맛과 영양까지 풍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게와 독도새우는 육질의 탄력도에서 확연한 맛의 차이를 내 ‘양포수산’은 늘 손님들로 분주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유명한 별점 높은 맛집 ‘양포수산’,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이곳을 주간인물이 찾아가 보았다._김정은 기자


15년전 대구에서 출발한 원조 ‘양포수산’



대게와 독도새우 맛집 하면 떠오르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양포수산’. 현재 유사한 상호가 많이 검색되고 있지만 ‘양포수산’은 그 출발점으로 15년간 원조 맛 집으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가게 입구에 있는 대형 수족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가면 식사하기 편안한 분위기의 넓은 홀과 각종 모임에 적합한 방을 많이 겸비하고 있어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양포수산’은 싱싱한 해산물 메뉴가 다양하게 있지만, ‘대게’와 ‘독도새우’는 대표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독도새우’는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조업이 가능해 두세 달을 빼고는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양식이 안되고 원거리 조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하지만 ‘양포수산’에는 보유한 어선을 통해 조업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일주일에 3~4번 바다로 나가 수확하고 있으며 2일에 한 번 수족관의 물을 교체하며 신선도와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 관리하고 있다. 주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나오는 김치를 포함한 모든 반찬 또한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아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는 수산물과 식재료는 손님상에 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단골손님으로 가득한 ‘양포수산’. 15년간 손님의 신뢰를 얻어 차곡차곡 그 입지를 쌓아 온 원조의 품격은 남달랐다.


탱글한 식감에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독도새우’
진한 바다 내음과 부드러운 속살이 입안 가득 퍼지는 ‘대게’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맛도 놀랍지만 떨어진 기력을 단번에 올릴 정도로 영양이 뛰어나 강장식품 중 단연 으뜸으로 사랑받고 있다. 독도 근해에서만 어획된다는 ‘독도새우’는 투구를 쓴 듯한 거대한 머리와 딱딱한 껍질을 두른 생김새와 달리 탱글 한 식감과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맛의 횟감으로 유명하다.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된 싱싱한 새우와, 바삭하게 튀겨 조리된 새우 머리 역시 ‘양포수산’의 특미다. 양식이 없는 오직 자연산 새우라 더욱 신선하고 풍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대게 역시 살을 발라 먹기 좋게 손질되어 손쉽게 그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싱싱한 대게의 부드러운 살을 한입 베어 먹으면 바다 내음의 진한 육수가 입안 가득 퍼진다. 게살을 발라 먹고 있으면 게장에 ‘양포수산’의 특재 소스를 버무려 볶은 ‘게장 뚜껑밥’이 나오는데 시원한 김치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모임을 더욱 흥겹게 만들어준다. 싱싱한 해산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물라면’ 또한 속을 달래주기 좋다. 앞으로도 동해안과 독도에서 조업한 싱싱한 대게와 새우 그리고 해산물의 신선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위생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양포수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모임을 갖기에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이곳은 대구의 대표 맛 집으로 손색이 없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143 양포수산  TEL. 053)567-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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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정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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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대게와 새우로 맛과 영양까지 옹골찬 대구 수성구의 원조 맛집 ‘양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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