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도시 발전이 정체되고 세수는 감소했으며,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냥 주저앉아만 있을 수 없어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어느 도시보다 삶의 질 만족도가 높은 과천, 과천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도시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시의원으로 구성된 특별활동을 통해 거버넌스 역할을 이끌어내고 있는 고금란 과천시의회 부의장을 만나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한원애 기자



본인이 지향하는 바를 정확히 밝히는 정치인이 중요하다


고금란 부의장은 과천이 고향이다. 과천여중・여고를 졸업했으며, 십대 시절, 배우 고소영과 함께 무용서클 활동을 하며 보냈다. 하지만 개인사정으로 무용을 포기하고 용인대학교 특수교육체육학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또 다른 인생이 펼쳐졌다.
2004년부터 NGO 전국 소년소녀가장돕기 봉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 NGO 단체인 전국 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 과천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 정치인은 본인이 지향하는 바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치인이 갖춰야 할 정치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정치는 같은 뜻을 품은 사람들이 협치하고 뜻이 다른 이들과 거리를 좁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서로 뜻이 다르더라도 계속해서 소통하는 과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올바른 정책을 펼친다 해도 협치로 끌어갈 사람이 없거나,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귀를 닫는 불통의 정치인이라면 소통을 통해 공감과 공유가 필수인 강소도시 과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걸림돌이 되겠지요.”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행정



과천시의회 과천발전정책개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고금란 부의장. 과천발전정책개발 특위는 3기 신도시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고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사업 방안을 연구하며 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조치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 발족됐으며, 위원장에 고금란 부의장, 간사에 김현석 의원을 선임했다. 지난 7월 27일, 과천발전정책개발 특위는 연구위원을 위촉하고 첫 연구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고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9년, 대형개발특별위원회에서 위원님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고 주신 의견을 가지고 집행부와 논의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특별위원회에서도 과천 발전에 일조한다는 사명감으로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연구위원들은 ‘과천 공공주택지구’의 종합 계획을 검토하고 LH의 종합 계획안에 기재된 ‘포용적 공유공간’ 개념에 대해 용지의 활용안과, 도시 계획적으로 어떤 용도인지, 소유권 문제 등을 거론했다. 또한 ‘과천 공공주택지구’ 통합마스터플랜에서 중정형 아파트 배치, 원도심과 도로 연결 등의 문제는 지구계획시 반영해야 한다면서 특히 자족용지 추가확보는 과천시의 향후 먹거리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사업 속도에만 집중하느라 과천시민들을 위한 중요한 부분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고 부의장은 대학생 딸을 둔 나이이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그 비결을 묻자 “운동을 좋아합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움직임의 시간이 새로운 에너지를 줍니다. 그래서 가족과 요가, 헬스 웨이트, 새벽에 일어나서 산에  오르는 등 체력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웃음)”라고 답한다. 재선인 그녀, 현재 초선 시의원들을 물심양면 밀어주면서 자신 또한 정치인으로서 역량계발에 소홀함이 없다.

 

“선거 참여율이 90%라 그 어느 도시보다 민도가 높아 선거참여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시민의식이 높은 곳이 바로 ‘과천시’입니다.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가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반드시 어려운 일들이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더디게 가더라도 함께 갈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행복한 과천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현) NGO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과천지회장
•현) 과천여자고등학교 동문회장
•현) 경기도당 대변인
•현) 과천청년풋살연합회 고문
•현) 과천리틀야구단 단장

▷ 정당경력
•2016~17 경기도 차세대위원장
•2017 19대 대통령후보 사회자
•현) 경기도당 대변인

▷ 수상경력
•2015 의정대상(시민일보)
•2019 공공정책대상(한국공공정책학회)
•2019 의정연구발전최우수(경기도중부권의원협의회)
•2020 의정활동우수의원(경기도의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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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취재본부장, 한원애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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