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서 시인 고향은 경남 함양이다. 마을 뒤로는 덕유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멀리는 지리산이 아른거리는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태어났다. 비교적 감수성이 높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들하고 어울리기 보다는 자연과 벗 삼아 책 읽기를 좋아했다고.  작가의 초등시절, 중앙대 국문과를 다니시던 숙부의 영향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폭풍의 언덕, 제인에어 등의 책을 읽으며 감수성을 축적하였고, 한 줄씩 써 두었던 느낌들을 시(詩)로 승화시키는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하였다. 중학교까지는 함양군 서상면에서 지냈고 전남 영암 신북고를 졸업, 청소년시절을 보내면서 전국 백일장, 호남예술제, 전국대학 학보지 작품모집, 월출산 문화재등에 참여하여 수상, 각 신문사 신춘문예에 응시하고 학생중앙지에 입상을 했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서 시인은 군 제대 후 조인수 아동문학가를 회장으로, 고인이 되신 황금찬 님을 고문으로 모시고 아마추어 문학모임인 ‘푸른글방’을 결성하여  전국에 지부를 내고 독자들이 만나고 싶은 유명작가들을 섭외하며 활동을 했다.  또한 신달자, 허영자, 이문열, 故천상병, 이외수, 중광스님을 비롯한 유명한 작가들 모임을 통해  그분들의 인생관을 들었으며, 추천을 받아 등단도 시켰다.

서 시인은 향토시조를 거의 3만편, 시(詩)는 2만 편, ‘진달래’란 제목으로 연작시조를 10만 편 정도 쓸 정도로 놀라운 문학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를 아는 작가들은 서 시인을 ‘언어제조기’, ‘즉흥시인’ 등의 닉네임으로 부를 정도.  또한 문단에서는 ‘진달래꽃 시인으로’ 통하는 대단한 열정적인 작가다. 학창시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는 톡특한 친구였어요. 시험볼때마다 답안지에 시(詩)를 써서 나중에 따로 답안지 작성을 할 정도로 글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어요”라고 호평했다. 서 시인은 스승을 따로 모시고 시조를 공부한 적이 없다. 대자연, 대국어사전, 수많은 책들의 그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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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의 계획은 [백암 문학상] 제정과 낙후된 벽서지역 꿈나무들에게  [공천문학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치 사회, 경제가 흔들려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힘들어 하는 이 시기에 “ 詩는 나에게 있어서 밥이고 숨쉬기 이며, 나의 영혼입니다 ”라는 서 시인. 평생 외길을 걸어온 그의 詩 한편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마음의 정화가 되고 한줄기 희망을 갖길 기원하며 그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주간인물은 응원한다.   

 


▪ 한국문인협회 회원
▪ 대구 문예세상 심사위원
▪ 대구 영남 시조학회
▪ <낙강>부회장
▪ 한문협 강북지부 부회장
▪ 시인들의 샘터문학 자문위원
▪ 아시아 태평양문협 시조분과 심사위원
▪ 전국 백일장 심사위원
▪ 한미문단회원
▪ 한국 신문예 홍보이사
▪ 한시작가협회원


▪ 한국청소년 신문사 주최 서울시의회 의장상 문학대상
▪ 행안부위원장 문학대상

 

진달래

목마름 갈망하는  화녀같이 뜨거운 꽃
구름밭 여린 비에 타는 갈증 식힌 꽃이
번뇌에 탁해진 마음 깔끔히 씻고 피었다

넘치는 생명의 빛  생동하는 산맥마다
꽃떨기 타는 마음  붉은 태양 녹일 듯
뜨거운 환희의 몸짓은 온 산밭에 번진다

비온 뒤 맑은 화안 근심 벗겨 더욱 붉고
말쑥한 옷맵시에 방긋 방긋 웃는 모습
해거름 타는 노을에 제 미색을 견준다.


작가의 길

그대들이                              
시를 읊지 않으면
뉘 있어
이 추운 겨울 밤의 고독
깊은 시름에 젖은
수심을 알겠는가

정치에 글쟁이는
무관하니
대자연을 노래하라
인생 백세를 노래하라

끝없이 달려가도
모자를  세월 앞에
아웅다웅 하지 마시게
비방하고 헐뜯지 마시게

신새벽 정취를 노래하라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라
각박한 현실 속에
주저앉은 사람들의 가슴에
시를 풀어 위로하라
문장을 풀러 희망의 문을
열어라

말의 칼을 무디게 하고
필로써  행복을 노래하라
글쟁이의 본분을 망각하지 말라
세상 바른 이치를 깨우쳐라
백 마디 말보다 한 줄의 시맥으로
천지에 빛을 뿌려라

감동의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어라
글로써 온풍을 일으키고
글로써 삶의 희망을 전하라
푸른 창공에 해처럼 타오르라
이 땅의 글쟁이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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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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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인 시조의 언어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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