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아동 퍼포먼스 미술은 자유로운 형태로 미술을 즐겁게 경험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부모들은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양산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색카페 ‘양산드로잉카페’를 찾았다. 아이들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존중한 프로그램과 그간 높은 문턱으로 미술을 배울 수 없었던 어른들을 위한 미술체험카페로 유명하다. 미술학원과 달리 원데이로 부담 없이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과 성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양산드로잉카페. 이곳의 신닛시 대표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드로잉카페’. 양산에서 유일한 이색카페로 알려지며 부산과 울산, 창원, 김해 등에서도 단체로 예약해 방문하는 곳이다.
“미술학원과 달리 1회 체험 미술 교육이라 수업료의 부담도 적고, 아이의 컨디션에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보십니다. 그리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부담 없이 미술을 배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보여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산드로잉카페’가 아이들과 성인들의 미술 놀이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나아가 양산시민들 누구나 차 한 잔을 마시며 예술을 즐기고 미술에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웃음).”
보편화된 미술수업에서 탈피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매주 다른 미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신닛시 대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즐겁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목표라며 덧붙였다.


양산 유일의 이색 미술체험 카페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성인들까지 자유롭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드로잉카페 내부 역시 창의적 활동을 하는 공간답게 감각적인 색감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연령대와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 교실과 부모들이 쉴 수 있는 카페까지. 어느 것도 허투루 다뤄진 곳이 없다. 놀라운 것은 이 공간의 모든 인테리어와 색의 구성도 신 대표가 직접 연출했다는 것.
“요즘 어머니들은 아이의 창의성과 정서에 관심이 높아요. 그래서 집에서도 단순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놀이를 돕고 계시죠.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에요. 저 역시도 아이를 키우며 욕실에서 물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드로잉카페’를 결심하게 되었다는 신 대표. 유아부터 성인반까지 자유롭게 미술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카페를 기획하면서 공간연출과 지도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아이들의 놀이에 치중한 수업이지만, 교육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강사 영입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6명의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하셨거나 아동미술지도자, 미술치료사 그리고 공립유치원 교사 출신의 전공자들이 지도를 돕고 계십니다.”
신닛시 대표는 입시미술을 시작으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다. 사범대 미술학과 졸업과 동시에 10년 동안 아동 전문 미술학원을 운영해 온 교육자이다. 현재도 박물관과 복지관, 예·체능 교육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아동미술과 시민예술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학원을 운영할 당시에도 홈스쿨 과외 ‘그림이 좋은 아이들’의 양산지사 지부장을 겸직하며 획일적인 미술 교육이 아닌 직접 수업을 연구하고 퍼포먼스와 체험을 결합한 미술 수업에 관심을 두면서 ‘양산드로잉카페’를 창업하게 된 것.



미술 활동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매주 다른 내용으로 기획하고 있는 ‘양산드로잉카페’. 가장 인기 있는 ‘물감드로잉교실’은 24개월부터 8세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화려한 색감의 조명으로 꽉 찬 교실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와 오감발달에 중점을 둔 놀이 방식이 특징이다. 천연물감은 물론 밀가루, 염색놀이, 모래,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하며 즐길 수 있다. 부모들의 관람과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40분 수업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으로 가득하다.

이어 5세 이상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창작소’는 아이들 스스로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예 교실이다. 가령 유명 화가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며 에코백과 종이공예, 인형 만들기 등에 표현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성인들과 학생들이 체험하거나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젤드로잉교실’과 부모와 아이들이 대기할 수 있는 놀이 공간, 그리고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미술 프로그램 기획에 열중하며, 드로잉카페를 방문해 주신 분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 소통해 나가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75]

주간인물(weeklypeople)-김정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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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닛시 양산드로잉카페 대표 / 그림이 좋은 아이들 양산지사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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