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왼쪽 어깨의 심한 통증으로 지인의 소개로 찾은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명지병원 정형외과 김준엽 교수와의 첫 만남은 ‘특별한 만남, 특별한 진료’ 그 자체였다. 존중받는 느낌의 기분 좋은 진료로 시작된 이주의 의료인, 김준엽 교수는 말 잘 듣고 내성적이며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의 멘토이자 존경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김성덕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과 교육의 남다른 열정과 가족을 위해 헌신적이었던 어머니 박계수 여사의 노력과 지원이 현재의 자리까지 이끌었다”고 말하며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Johns Hopkins 연수 당시, 단순한 질병치료만이 아닌 다른 과와 협진을 의뢰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알 수 없는 통증까지 해답을 찾으려고 관심을 갖는 의료진의 모습을 통해, 환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와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의 말에 경청하며, 동감해주는 의사의 사명감을 배웠다”고 말하며 눈웃음을 보내는 김준엽 교수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만남 속으로 들어가보자. _김현채 팀장



꾸준한 고민과 연구로 교수로서의 역량을 갖추다


김 교수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강원도에서 3년간 복무 후, 길 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련했다. 이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로서 정형외과 분야 중 어깨관절 분야의 명의인 오주한 교수에게 수련받고 서울의료원을 거쳐 현재 화정 명지병원에서 6년째 근무 중이다. 2017년에는 미국Johns Hopkins 병원에서 연수를 하기도 했다.


미국연수 중 가족사진

“강원도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 수많은 정형외과 환자를 돌보면서, 정형외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신념이 확고하게 들었습니다. 전공의 수련기간 중에는 정형외과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기본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펠로우 기간은 구체적인 수술기법, 연구방법론, 교수로서의 역량 등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금 명지병원에서도 여러 선배, 선생님들로부터 동료의사와의 관계, 의사로서 사회적인 역할 등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미국 연수 기간에는 환자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사소한 문제라도 해결하기 위한 Tae Chung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요.”

봉사를 좋아한다는 김준엽 교수는 공공의료사업에 전공의 1명과 딸아이와 함께 파주, 김포 등지의 외국인 의료 봉사사업에 매년 참여 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된 딸아이의 의료 봉사 참여는 테이프를 붙이는 간단한 일이지만 ‘함께’한다는 의미와 의료 봉사 현장에서 의도하지 않은 여러 가지 생득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아빠의 작은 바램은 그의 삶을 대변 해 주기도 한다.
 

외국인 진료봉사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는 임상분야 연구에 집중,
스포츠의학을 통해 선수부상방지 및 재활 시스템 구축에 기여해



미얀마에서 어깨 인공관절술 수술을 처음 시행한 김 교수는 꾸준한 해외 학회활동을 통해 각 나라의 가교역할을 하며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미얀마 전공의 수련생의 숙소를 본인의 연구비에서 지출하고 있는 김 교수는 “펠로우들은 헝그리 정신이 있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너무 훌륭하다. 그 에너지가 느껴져 나도 영향을 받고 열심을 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8월에도 인도네이시아 펠로우가 예정되어 있으며 할 수 있는 한 계속 이어가겠다”고 앞으로 행보를 밝혔다. 더불어 수련생의 밥값 지원과 컴퓨터 제공을 해주고 있는 명지병원의 국제팀과 H팀에 적극적인 협조에도 감사함을 표명했다. 

  현재 그는 명지병원에서는 견관절 위주의 외래 진료 및 수술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술분야에서 회전근개질환에 대한 관절경수술, 어깨관절염에 대한 인공관절술, 어깨뼈 골절에 대한  정복 및 고정술을 주로 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분야에서도 LG 트윈스 야구 학교 팀 닥터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면서 Athletic Trainer 와 긴밀한 협조관계 하에 선수들의 체계적인 부상 관리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스포츠 의학회 활동도 병행하고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해외정형외과학회(미국 및 유럽) 견주관절 분야에서도 꾸준히 연구하며 발표한다. 또한 해외 의사와 교류에도 신경쓰고 있는데, 현재도 미얀마에서 견관절 분야로 연수 중인 Dr. Lynn과 함께 이두박근 장두병변 및 회전근개 중 파열 치료의 결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LG트윈스 박종곤 테레이너와 함께 / 미얀마 펠로우 원장님과 함께

김 교수는 연구하는 임상분야 중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섬유근통 있는 환자의 치료 분야에 관해 연구 중이다. 또한 스포츠환자의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무리 가벼운 질환의 환자라도 마음을 짚어주며 질 좋은 진료를 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그러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환경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독일 유학생과 가족사진

 

 

 

•한양의대 명지병원 정형외과 견주관절파트
•명지병원 나노 IT 융합 연구소 연구부소장 (2015~)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 (2012~)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팀 닥터  (2016~)
•국민건강 영양조사근력분과위원 (2016~)
•대한스포츠의학회 스포츠의학 분과전문의인증위원 (2016~)
•대한견주관절 학회지심사위원 (2016~)

학회 정회원
•대한의사회 / 의사협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골절학회
•정형외과 통증의학회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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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현채 팀장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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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명지병원 정형외과 부교수 - 어깨 인공관절술을 미얀마에서 최초로 시행하며 해외학회 활동에 매진(邁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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