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2017년 10월 「제1회 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하다」 공연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 전석 매진을 강타했으며, 2018 남산 코우스에서 공연을 본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질 않았다. 올해 역시 ‘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 하다’ 공연과 경연대회를 기획하여 여러 명인선생이 모인 제 2회 남산골 은빛축제의 주인공인 김복임 회장. 주간인물은 그를 만나 40년 동안 외길 인생, 오로지 춤이 그의 인생이 전부인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깊숙이 빠져 들어가 보았다. _우호경 차장



인생 2막의 시기, 용감한 도전
100세 시대를 위한 문화공연의 장을 마련하다


‘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 하다’라는 타이틀은 국립극장 전통아카데미에서 배우고 있는 회원들의 예술을 발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무대이다. 회원들만의 출연으로 공연프로그램을 만들기 보다는 전국의 춤 명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면 양질의 공연이 될 것 같다는 김 회장의 뜻깊은 기획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향해가는 요즘 중·장년층과 실버세대가 중심이 되어 기탄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을 올리고 싶은 김 회장의 염원을 담았다. 지난 10월, 「제 2회 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 하다」 공연은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공연을 하였으며 이병옥 교수의 사회, 국수호의 남무, 이성훈의 동래학춤, 권명화의 소고춤, 한순서의 평남 살풀이, 왕기철의 판소리, 이주희의 오고무, 그리고 김 회장의 태평무로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왕기철 예술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엄니판소리 일부 중 명창소리로 많은 관람객들이 감동의 눈물을 훔쳤다.
김 회장은 2015년부터 콩쿨을 창설 해야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갖고 이번 대한민국 남산골 은빛축제에서 제 1회 남산골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전주에는 전주대사습이라는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경연대회처럼 남산골 서울에서도 전주에 버금가는 남산골 은빛 축제가 명성을 떨치길 염원하고 있다. “남산골과 은빛”의 의미는 30여년을 남산에 매일 출근하듯이 춤을 배우러 오다보니 이곳에 많은 애정이 생겼고 머리 하얗게 센 중·장년층의 출전하는 경연의 장을 의미한다. 자격은 대한민국 45세 이상의 성인 남녀로, 중년(45세이상) 장년(60~70세이상)부와 실버부(70세이상) 그리고 종목은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 등의 나뉜다. 국악경연대회는 영리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전통춤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무용전공자들은 콩쿨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비전공자들은 전공자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어 춤 공연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저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힘을 얻게 되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한국의 춤과 악을 사랑하는 문화지킴이 행렬에
각계 각층의 응원과 축하 메시지



‘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 하다”를 함께 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뜻깊게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溫故知新의 정신으로 100세 시대를 위한 문화 공연의 장을 마련하고 기획하신 김복임 회장과 많은 분들의 수고와 정성에 응원과 축하를 드립니다. _국회의장 문희상
우리사회는 노령화 시대가 이미 와 있는데도 노령의 인구들이 직접 참여하고 일을 새롭게 꾸밀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실제로 그런 분위기도 조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은 아직도 식민지 폐허에서 대한민국을 일으킨 열정을 지니고 있는데 이분들이 참여할 사회적 공간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김복임 회장은 공연을 직접 기획하시고 참여하는 큰 무대를 마련하셨습니다. 이 무대가 전통문화로 꾸며졌기에 더욱 값지고 의미가 있습니다. _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민석
예술을 감상하고 나누기에 더 없이 좋을 계절입니다 지난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 하다”가 올해 2회 공연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중장년층과 실버층을 위한 국악경연대회도 마련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처럼 뜻깊은 행상들을 한데 모아 2018 대한민국 남산골 은빛 축제를 준비해주신 남산전통예술아카데미협회 김복임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신원철
김복임 여사의 지난여름 내내 화두는 은빛 축제공연과 경연대회에 관한 일념뿐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이 흰옷을 입고 각 지역 아리랑을 부르고 춤을 추며 농경을 하던 멋쟁이 이었다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지요?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100년 문화의 정서를 하루빨리 되찾아야할 때입니다 김복임 회장은 이런 사회적 현상을 몸으로 느끼면서 정치인이나 예술계 종사하는 전문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참여하신 예술가와 경연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김복임 여사 파이팅!! 힘내십시오. _한국무용가 국수호
이어 김 회장은 “경연대회에 상장을 보내주신 지상욱 국회의원님과 서울시 중구의회 의장이신 조영훈 의장님과 서울시 중구청 서양호 구청장님의 여러가지 배려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실력있는 예술가들의 도전과 새로움을 담아낼 자리를 지켜나가고 싶다고 강조한다. 20여년 전 국립극장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로 단 한 번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평생 외길을 걸어왔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전통 문화의 명맥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한다. 말로만 외치는 전통이 아니라 그야말로 ‘전통이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쉴 수 도록’ 하기위한 김 회장의 노력은 칠순이 넘어서까지 진행 중이다.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서울시의회 등 각 지자체 관련부처에 직접 찾아가 개선해야 할 점을 건의하기도 하고 새로운 공연이나 행사를 자비를 들여서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열정에는 나이가 없다. 또한 커져가는 실버산업 시장에 우리 전통문화가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라며 소신을 펼쳤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종횡무진하고 있으며 전통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김 회장.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전하는 김 회장의 높은 사명감과 열정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늘 건강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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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차장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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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임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 회장 / 일지무용단 예술총감독 / (재)남산전통예술아카데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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