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90년대 의창수산업협동조합의 조합장으로 이름을 알린 김하용 의장.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의창수협을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협에서 2000억 규모의 가장 내실 있는 수협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조합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낸 그의 리더십은 진해구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이어졌고, 이제는 동료 의원들의 믿음 속에서 창원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새로운 소임을 맡았다. 무소속 의원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경계하며 좋은 일에 힘 싣고 잘못된 일엔 지적하며 진정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김하용 의장은 이번 창원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의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_박지영 기자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과 더불어
정책을 이끌어가는 동반자로
‘필요한 의회’로 거듭나는 창원시의회



제2대 후반기 창원시의회를 책임질 인물로 김하용 의장이 선출됐다. 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그는 올곧은 자세로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받아 견제와 감시의 역할인 의회 수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 그가 이끌어갈 이번 제2대 후반기 의회는 보다 적극적인 의회의 역할을 통해 ‘필요한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다. “이번 후반기 의회는 시민들에게 ‘정말 의회가 필요한 것이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단순히 집행부를 따라가는 식이 아닌, 집행부의 동반자로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의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협조가 필요한 일은 적극 협조하며 견제와 감시 속에서 함께 걸어가는 집행부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의회 역할 강화를 통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바로 김하용 의장의 목표. 이에 의회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의원들 각각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역량 강화에 필요한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지역민들의 요구사항과 집행부 정책 사이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해낼 생각입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의 화합을 위해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하여 출범한 통합 창원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만족하고 있지만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통합 창원시가 출범할 때 약속한 것이 바로 지역 균형 발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각 지역에 약속한 정책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번 의회를 이끌어가며 집행부의 지역 정책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지역 균형 발전에 더욱 신경 쓸 것입니다.” ‘통합’이란 이름 아래 어느 지역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김하용 의장. 그가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시민들의 진정한 화합이다. “창원과 마산 그리고 진해는 가까운 지역이지만 각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역사와 문화,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모두 다릅니다. 이 세 지역이 하나의 이름 아래 합쳐지면서 분명히 희생한 부분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시민들이 동의를 한 것이기에 진정한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는 약속한 정책들을 실행해야 합니다. 통합 창원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하나 된 시민들을 위해 의회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입니다.”

창원시 제2대 후반기 의장을 마칠 때 그는 ‘의회 다웠다’는 말을 듣고 싶다 하였다. 청렴한 의회로, 지방자치가 요구하는 의회로 만들어갈 것이라는 김하용 의장. 화합의 리더십으로 창원시가 한발 더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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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지영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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